제 12장 - 비익의 친구


내레이션

엘리우드 편
촌장으로부터 신경 쓰이는 얘기를
들은 엘리우드 일행은,
우선 라우스령으로 향하기로 하여,
페레와 라우스 사이에 있는
산타루스령을 빠져나간다.
오스티아로 떠나 소식이 끊긴 아버지도
이 산타루스를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엘리우드는 영주를 찾아,
자세한 얘기를 들을 셈이었다.

헥토르 편
오스티아를 떠난 헥토르는,
한시라도 빨리 엘리우드와 합류하기 위해
산타루스령으로 향하기로 했다.
자신을 어둠에 묻으려고 했던
수수께끼에 싸인 검은 옷의 집단...
같은 세력이 엘리우드에게도 그 칼을
겨누지 않을 거라곤 단언할 수 없다.
친구의 무사함을 기원하며,
헥토르는 남쪽으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오프닝 1

엘리우드 편
헤르만 : 뭣이!?
엘리우드가 왔다고?

에피델 : 네. 지금은 남쪽 언덕에 머무르면서
영지 통과 허가와
후작님에 대한 알현을 희망하고 있다더군요.

헤르만 : 설마...
엘리우드는 아버지에 대해
물어보러 온 건가?
만약 그렇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에피델 : 대충 모른다 둘러대고
통과시켜 주시지요.

헤르만 : 하지만...
나는 엘리우드를
잘 알고 있네.
그 녀석의 아버지인 엘버트와는
오랜 친구였고...
나한테는 자식이 없으니
어렸을 때부터 귀여워했단 말일세.
엘리우드를 눈앞에 두고
거짓말을 할 자신이...
나한테는... 없어.

에피델 : ...어쩔 수 없군요.
그럼 불량배들을 이용하죠.
엘리우드 공과 대면하지만 않는다면
헤르만 공이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헤르만 : ! 엘리우드를
습격하자는 말인가!?

에피델 : 조금 다치게 해서
공포심을 심어 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페레로 돌아가
다시 여행 따윈 하려고 들지 않을 테니...
무엇보다 페레에는
그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헤르만 : ......


오프닝 2

엘리우드 편

군사가 있을 시
마커스 : ...갑자기 소수로
마커스 : 라우스령에 들어가는 것보단,
산타루스 후작님을 뵙고
조사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라...니
과연, 마크 공은
꽤나 실력이 좋은 수완가군요.

엘리우드 : 내 말이.
역시 함께
와 주셔서 다행이야.
...산타루스 후작 헤르만 공은
아버지의 친구일 뿐만 아니라
저 자신과도 잘 아는 사이입니다.
분명 힘이 되어 주시겠지요.

군사가 없을 시
마커스 : ...늦는군요.

엘리우드 : 그렇네. 하지만
...산타루스와 페레는
친하게 지내 온 사이야.
아버지의 친구이신 헤르만 공이라면,
분명 힘이 되어 주시겠지.


마커스 : !!

마커스 : 엘리우드님!
물러나십시오!!

자간 : 헷헷헷, 나리분들.
불쌍한 마을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죠.

마커스 : 너희가 어딜 봐서
마을 사람이냐!
얌전히 길을 비켜 줘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자간 : 그렇지 않으면? 헤헷
큰코다치는 건
어느 쪽일까.

마커스 : 뭐라고!?

자간 : 거기 도련님이 살아 계시면
곤란한 사람이 있거든.
불쌍하지만
사라져 줘야겠다!

자간 : 얘들아
처리해 버려!!

헥토르 편

매튜 생존 시
매튜 : 도련님! 알아냈습니다.
엘리우드님 일행은
마침 이 앞의
산타루스령으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헥토르 : 그러냐! 대충
우리의 예상대로구만.
좋아, 그렇다면
이대로 남하해 영경을 넘어서
산타루스에서 합류하자!

세라 : 앗, 찾았다 찾았다!
헥토르니ー임!!

매튜 : 우왓...


헥토르 : 세라!?
너, 너
왜 여기 있는 거야!?

세라 : 엘리우드님이 있는 곳으로
가시는 거죠?
그렇다면 저도
따라가야죠!

헥토르 : 따라오지 마!
노는 게 아니라니까?

세라 : 하지만 오즈인님이 와도 된다고
했는걸요!

헥토르 : 오즈인이?

오즈인 : 네,
후작님의 명령입니다.
저와 세라도
동행하지요.

헥토르 : ...칫
뭐야.
형님도 참
괜한 짓 하기는...

오즈인 : 뭐라고 하시든
헥토르님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하나밖에 없는
형제니까요.

헥토르 : ...알고 있어.


매튜 : 헥토르님!
전방에서
전투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헥토르 : !
엘리우드인가!?
귀찮은 일은 미뤄 놓자고.
가자! 오즈인, 매튜!

오즈인 : 넵!

세라 : 아, 잠깐만요!?
저도 간다니까요ーーー!

매튜 사망 시
헥토르 : ...엘리우드네가
페레를 떠난 게
3일 전... 그렇다면
대충 산타루스 후작령을
통과할 즈음이겠군.
목적지가 있는 여행은 아닐 테니,
엘버트님의 친구이신
산타루스 후작님께 의지할 거라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겠지.

세라 : 앗, 찾았다 찾았다!
헥토르님ー!!

헥토르 : 우왓...

헥토르 : 세라!?
너, 너
왜 여기 있는 거야!?

세라 : 엘리우드님이 있는 곳으로
가시는 거죠?
그렇다면 저도
따라가야죠!

헥토르 : 따라오지 마!
노는 게 아니라니까?

세라 : 하지만 오즈인님이 와도 된다고
했는걸요!

헥토르 : 오즈인이?

오즈인 : 네,
후작님의 명령입니다.
저와 세라도
동행하지요.

헥토르 : ...칫
뭐야.
형님도 참
괜한 짓 하기는...

오즈인 : 뭐라고 하시든
헥토르님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하나밖에 없는
형제니까요.

헥토르 : ...알고 있어.


세라 : 큰일이에요! 헥토르님!!
저쪽에서
전투가 시작됐나 봐요!

헥토르 : !
엘리우드인가!?
귀찮은 일은
미뤄 놓자고.
가자!
오즈인!!

오즈인 : 예!

세라 : 아, 잠깐만요!?
저도 간다니까요ーーー!


헥토르 : 이봐, 저기서 성대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왜 여기 관리 놈들은
가만있는 거야?

병사 : 뭐냐, 너희들은!?
여기는 산타루스령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지역 사람이 알 바가 아니야!

헥토르 : 근데
그럴 수가 없어.
저기서 싸우고 있는 건, 아무래도
이 몸의 절친인 것 같거든.

병사 : 뭐라고!?

큭, 크아악!!

오즈인 : 미안하다, 서두르는 중이라.

매튜 생존 시
세라 : 너무해ー! 난폭하잖아요~!
폭력 반대ー!!

매튜 : 아하하하, 역시 도련님이세요!
병사가 한 방에 쓰러졌는데요.

오즈인 : ...곧잘 힘에 의지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헥토르 : 잔소리는 됐고,
우선 놈들을 쫓아버리자!
엘리우드를 돕는 거야!!

오즈인 : 돕는다... 입니까.
날뛰기에는 안성맞춤인
변명이로군요.

헥토르 : 오즈인!

오즈인 : 예예,
알고 있고 말고요.

헥토르 : 매튜!

세라랑 같이 나중에 와.

매튜 : 윽! 세라랑
...같이요?

세라 : 싫어요ー! 저도
함께 갈래요ー!

헥토르 : 오지 마!
발목만 잡으니까.

세라 : 너무해ー!!

헥토르 : 가자!
오즈인!!

매튜 사망 시
세라 : 너무해ー! 난폭하잖아요~!
폭력 반대ー!!

오즈인 : ...곧잘 힘에 의지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헥토르 : 잔소리는 됐고,
우선 놈들을 쫓아버리자!
엘리우드를 돕는 거야!!

오즈인 : 돕는다... 입니까.
날뛰기에는 안성맞춤인
변명이로군요.

헥토르 : 오즈인!

오즈인 : 예예,
알고 있고 말고요.

헥토르 : 세라!
넌 뒤에 있다가 나중에 와!

세라 : 싫어요ー! 저도
함께 갈래요ー!

헥토르 : 오지 마!
발목만 잡으니까.

세라 : 너무해ー!!

헥토르 : 가자!
오즈인!!


아군 1턴 개시 시

엘리우드 편, 군사가 있을 시
돌카스 : ...내가 나갈 차례인가.
마크
일 년 전의 일도 그렇고...
너와는 인연이 있나 보군.
그래... 나탈리라면
페레에 남아 있다.
그 녀석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성실하게 돈을 벌 생각이야.
...지시해 줘, 마크


적군 3턴 개시 시

엘리우드 편
자간 : 칫, 귀족 도련님 치고는
끈질기구만.
어쩔 수 없지,
내가 나서야겠어.


아군 4턴 개시 시

엘리우드 편
엘리우드 : ...대체
몇 명이나 있는 거야!?
이대로 가다간...!


헥토르 : 이봐, 저기서 성대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데
왜 여기 관리 놈들은
가만있는 거야?

병사 : 뭐냐, 너희들은!?
여기는 산타루스령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지역 사람이 알 바가 아니야!

헥토르 : 근데
그럴 수가 없어.
저기서 싸우고 있는 건, 아무래도
이 몸의 절친인 것 같거든.

병사 : 뭐라고!?

큭, 크아악!!

헥토르 : 미안하다, 서두르는 중이라.

세라 : 너무해ー! 난폭하잖아요~!
폭력 반대ー!!

매튜 : 아하하하, 역시 도련님이세요!
병사가 한 방에 쓰러졌는데요.

오즈인 : ...곧잘 힘에 의지하는 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헥토르 : 잔소리는 됐고,
우선 놈들을 쫓아버리자!
엘리우드를 돕는 거야!!

오즈인 : 돕는다... 입니까.
날뛰기에는 안성맞춤인
변명이로군요.

헥토르 : 오즈인!

오즈인 : 예예,
알고 있고 말고요.

헥토르 : 매튜!
넌 세라랑 같이
근처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어.

매튜 : 윽! 세라랑
...같이요?

세라 : 싫어요ー! 저도
함께 갈래요ー!

헥토르 : 오지 마!
발목만 잡으니까.

세라 : 너무해ー!!

헥토르 : 가자!
오즈인!!


엘리우드 <-> 헥토르 회화

헥토르 : 무사하냐?
엘리우드!!

엘리우드 : 헥토르!
왜 여기 있는 거야!?

헥토르 :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우선
이놈들을 정리해야지.

엘리우드 : 알았어!


마을

시민 : 음... 자네,
제법 실력이 있나 보구만.
그렇게 숨길 것 없네.
나도 옛날에는 용병으로서
무수히 많은 전장을 뚫고 나왔으니.

선배로서
그대에게 하나 알려 주자면,
전투에서 필요한 능력은
무엇보다도 『기술』이라네.
『기술』이 높지 않다면 애초에
적에게 공격을 맞출 수도 없지.

이 『비전의 서』는 내가 옛날에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인데,
사용한 자의 『기술』을
성장시켜 준다네.
이제 허리가 움직이지 않는 나보단
자네들이 쓰는 편이 낫겠지.


민가(좌하)

나, 봤어.
한 달 정도 전이었는데...
페레 후작님이 호위를 거느린 채
이 앞을 지나가시더라고.
후작님은 지금
행방이 묘연하시지?
그 강해 보이는 호위들도
고스란히 사라졌다고 하면...
상대는 보통 산적이 아냐,
상당히 터무니없는 놈들이라고.
...세상도 참
어수선해졌어.


민가(중상)

시민 : 이 근방을 다스리는
산타루스 후작님은 말이야,
우리들에게 무리한 요구도 안 하시는 데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마음이 약하다고 할까,
주변에 휩쓸리기 쉽다고 해야 하나...
최근엔 그 성격 나쁜 라우스 후작하고
자주 만나시는 것 같더구먼.
아무 일도 아니라면
좋겠지만...


민가(중하)

시민(아이) : 동료 간의 신뢰 관계는
중요한 법이죠.
속마음을 아는 파트너가
옆에 있어 준다면
평소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네? 누구랑 누구가
궁합이 맞냐고요?
제가 점쟁이였다면
점쳐드릴 수 있었을 텐데...


클리어 후

헥토르 : 후우
겨우 끝났구만.

엘리우드 : 헥토르! 설마
네가 와줄 줄이야...!!

헥토르 : 여어, 오랜만이다
엘리우드.

엘리우드 : 왜 여기에 있는 거야?

헥토르 : ...그러는 거 아니다
너.

엘리우드 : ?

헥토르 : 아버지를 찾고 있는 거지?
그렇다면 나한테도 말하라고.

엘리우드 : 하지만 오스티아는 지금
새로운 후작 우제르님의 감독 아래
체제를 구축하느라
힘들 때잖아.
후작님께는 동생인
너의 도움이 필요할 거야.

헥토르 : 형님은 그렇게
나약한 남자가 아니야.
겉으로는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했었지만...
내가 움직이는 걸 전부 알고서도
도망치게 놔둔 모양이니까.

엘리우드 : 그렇구나... 그럼
우제르님의 후의를 받아들일게.
고마워, 헥토르
무척 든든하다.

헥토르 : 맡겨 두라고.

헥토르 : 오즈인은 알고 있었지?

오즈인 : 오랜만입니다
엘리우드님.

엘리우드 : 오즈인, 너도
와 주는 거야?

오즈인 : 네, 헥토르님
혼자서는 걱정된다고 하셔서
우제르님으로부터
감시 역할을 맡았습니다.

엘리우드 : 하하하, 역시나.
잘 부탁해.

매튜, 세라 생존 시
세라 : 정말 헥토르님도 참!
전투가 끝났다면
마중을 나오셔야죠!

매튜 : 대화 중이신데 죄송합니다.
더이상 붙잡을 수가 없었어요.

엘리우드 : 헥토르
그들은 누구야?

헥토르 : 아ー...
일단, 일행이야.
조금 더 제대로 된 녀석이
왔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세라 : 너무해ー!
무슨 말이에요, 그게!
들었지? 매튜
저런 소릴 들어도 괜찮은 거야?

매튜 : 야,
너한테 하신 말이거든...

엘리우드 : 소개해 줄 수 있을까?

헥토르 : 이 시끄러운 게
세라야.
그렇게는 안 보이겠지만
시스터지.

세라 : 세ー라입니다ー!
잘 부탁드릴게요~.

헥토르 : 이쪽은 매튜라고 해.
뒷세계의 일을
처리해 주고 있지.

매튜 : 잘 부탁드립니다!

엘리우드 : 뒷세계의...
일?

매튜 :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문이나 보물 상자의 자물쇠를 따는 일까지
뭐든지 한다구요.

엘리우드 : ...그거
도둑질 아니야...?

헥토르 : 뭐,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마.

엘리우드 : 하지만!

헥토르 : 이 여행은... 분명
예상 이상으로 힘들어질 거야.
고지식한 짓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걸.

매튜 사망 시
세라 : 정말 헥토르님도 참!
전투가 끝났다면
마중을 나오셔야죠!

엘리우드 : 헥토르
그녀는 누구야?

헥토르 : 아ー...
일단, 일행이야.
조금 더 제대로 된 녀석이
왔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세라 : 너무해ー!
무슨 말이에요, 그게!

엘리우드 : 소개해 줄 수 있을까?

헥토르 : 이 시끄러운 건
세라야.
그렇게는 안 보이겠지만
시스터지.

헥토르 : 세ー라입니다ー!
잘 부탁드릴게요~.

엘리우드 : 잘 부탁해.

헥토르 : 자, 인사는
이쯤으로 해 두고...
엘리우드, 이번
여행에 대해서 말인데
이 여행은... 분명
예상 이상으로 힘들어질 거야.
고지식한 짓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걸.

세라 사망 시
매튜 : 대화 중이신데 죄송합니다.
오즈인님의 부름을 받고 왔는데요...

엘리우드 : 헥토르
그는 누구야?

헥토르 : 아아,
이 녀석은 매튜야.
뒷세계의 일을
처리해 주고 있지.

매튜 : 잘 부탁드립니다!

엘리우드 : 뒷세계의...
일?

매튜 :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문이나 보물 상자의 자물쇠를 따는 일까지
뭐든지 한다구요.

엘리우드 : ...그거
도둑질 아니야...?

헥토르 : 뭐,
사소한 건 신경 쓰지 마.

엘리우드 : 하지만!

헥토르 : 이 여행은... 분명
예상 이상으로 힘들어질 거야.
고지식한 짓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걸.

매튜, 세라 사망 시
헥토르 : 자, 인사는
이쯤으로 해 두고...
엘리우드, 이번
여행에 대해서 말인데
이 여행은... 분명
예상 이상으로 힘들어질 거야.
고지식한 짓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을걸.


엘리우드 : ! 헥토르?
뭔가 아는 게 있는 거야?

헥토르 : ...딱히 이렇다 할 건 없지만
최근 이상한 소문만 귀에 들어온다고.
베른의 암살단이
리키아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든가,
실력에 자신이 있는 현상금 사냥꾼이나
용병이 실종됐다든가 같은 것들 말이야.

엘리우드 : ...그러고 보니,
아까 습격해 온 남자도
신경 쓰이는 말을 했었어.

헥토르 : 뭔데?

마커스 : 엘리우드님,
여기서부턴 제가 설명하지요.

헥토르 : 마커스!
오랜만이야.

마커스 : 헥토르님,
오랜만에 뵈어 반갑습니다.
이번에 가세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헥토르 : 딱딱한
인사는 됐어.
그래서, 그 수상한 남자가 뭐라고 했는데?

마커스 : 네. 방금 전
일당의 두목으로 보이는 남자...
놈은
엘리우드님께서 살아 계시면
곤란한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헥토르 : 흠... 냄새가 나는걸.
그러고 보니, 이곳 관리의
태도도 이상했어.
귀족인 네가
눈앞에서 습격당하는데
알고서도
못 본 척하려고 하더라.

군사가 있을 시
엘리우드 : 마크 공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엘리우드 : ...그렇죠, 확실히
헤르만님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성으로 향하죠!

헥토르 : 엘리우드,
이 녀석은 누구야?

엘리우드 : 마크 공이야.
아버님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지혜를 빌리고 있지.

헥토르 : 호오, 페레 군사라는 거지?
과연, 방금 전 전투 방식은
이 녀석의 책략이었단 말이군.
그나저나, 마크
너 꽤나 젊은걸.
오스티아에도 몇 명 군사가 있지만
너만큼 젊은 녀석은 없어.
엘리우드, 정말로
괜찮은 거야?

엘리우드 : 마크 공은
아직 견습 군사이시긴 하지만...
우리에게 언제나 정확한
지시를 내려 주시지.
신뢰할 수 있는 분이야.

헥토르 : 호오, 그럼 이제부터
실력을 봐 둬야겠는걸.
잘 부탁해,
마크 공!

매튜, 세라 생존 시
매튜 : 안녕! 잘 지냈어?
마크씨!
어, 내 정체?
...이런, 다 꿰뚫어 보고 있었구만.
그래, 수수께끼의 유능한 도적은
세상의 눈을 피하는 위장이고...
사실 그 정체는 오스티아의
밀정이었다는 얘기지.
놀랐어? 뭐, 이제부터
또 같이 여행하게 될 거 같으니까,
다시 한번 잘 부탁할게!


세라 : 앗~~~!
너 마크 맞지!
어머, 엄청 오랜만이다!
나 보고 싶었지?
그치, 역시 그랬을 거야.
응?
말 안 했었나?
난 리키아의 맹주인
오스티아 가문을 섬기는 몸이야.
전처럼 도와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전투대사 : 자간

1) 초전시
젠장, 뭘
우물쭈물하는 거야!
내가 본때를
보여 주마!
2) 격파시
빌어...먹을...
그 자식...
뭐가 쉬운 일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