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장 외전 - 업화의 이론


내레이션

『나바타의 마을』 안에는 크고 예스러운
신전이 세워져 있다
이 신전 안에는 『신장기』 중 하나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먼저 들어간 것으로 예상되는
베른병들의 뒤를 따라
로이 일행 또한 그 안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오프닝 1

오츠 : 『신장기』는 아직
못 찾은 거냐!

병사 : 아뇨, 아마도
이 대좌 안에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어떻게 해도 안 열려서...

오츠 : 에잇, 억지로라도
열란 말이다!

병사 : 하지만 침입해 온
적과도 싸워야 하는데
힘을 써버리면 일손이...

오츠 : 으으음,
그럼 일단 적을 격퇴해라!
그 후에 천천히 조사하면 될 것 아니냐


오프닝 2

로이 : 여기가 사막의 지하...
믿기지 않아
이렇게나 많은 물이 있다니

소피야 : 이곳은 지하수원에 가까운 곳입니다...
때문에 이 근처에서는...
나무도 자라고 사람도 살 수 있지요...

로이 : 그렇구나...
그래서 이곳에 『인간』과 『용』이
사는 마을을 만든 거였어
그나저나 이런 사막 안에서
용케 이런 곳을 찾았는걸

소피야 : 저희를 곳으로 이끈 건...
『대현자』 아토스님...

로이 : 어? 『팔신장』의 일원 말이야?

소피야 : 네... 인룡전역 후...
아토스님은 각지를 여행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과 『용』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땅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하셔서...

로이 : 그래서 이 사막 안에...

소피야 : 네...
그리고 이 신전에 『신장기』를
숨겨 두신 겁니다...

로이 : 근데 그 『신장기』를
우리가 써도 되는 거야?

소피야 : 네...
아토스님은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쓰라고 하셨습니다...
로이님이 쓰시는 것은...
곧 이 마을을 지키는 일로 이어집니다...

로이 : 알았어, 고마워

소피야 : 다만 이곳의 통로는...
물에 잠기는 것도 있습니다...
조심해 주세요...


제압 후

소피야 생존시
소피야 : 로이님...
이 대좌 안입니다...

로이 : 이 안에...
어라? 안 열리는데...

소피야 : 여기에는... 특별한 장치가
걸려 있습니다...
마을 사람이 아니면...
열 수 없어요...
그러니... 제가...
열겠습니다...

로이 : 으, 응

소피야 : ......
여기요... 로이님...
안에 있는 마도서가... 『신장기』입니다

로이 : 아토스가 썼었던 거지?
그렇다면 이건...

니이메 : 네...
『업화의 이론』 포르블레이즈...

소피야 사망 시
병사 : 로이님, 대좌 안에
그럴 듯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로이 : 어때,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병사 : 지금 마을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를 기다리...

로이 : 알았어, 하지만
무리하게 캐묻거나 하진 말아줘
우리에게 넘겨주기 싫다고 하면
포기하면 되는 거니까

병사 : 네

병사 : 로이님! 마을 사람의 협조로
대좌 안에 있는 것을 꺼냈습니다
이 오래된 마도서입니다만...

로이 : ...이건 뭘까?


엘핀 : ...『대현자』 아토스가 숨겼던
마도서...라면 분명
『업화의 이론』 포르블레이즈겠죠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불태우는
무시무시한 마도서라고 전해집니다

로이 : ...굉장한 힘인걸

장로 : 응? 누구인가
자네들은
어떻게 여기에 들어온 게야!

로이 : 저는 로이라고 합니다
소피야씨와 함께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왔습니다

장로 : 소피야와...
그렇군, 베른병을
쫓아내준 건 자네들이었는가
방금은 무례한 말을 했구먼
나는 이 『나바타의 마을』의 장로라네

로이 : 장로... 그렇다면 혹시
당신이 『용』인 겁니까?

장로 : ...『용』이라, 그렇게 불리던
적도 있었네만......
그건 아주 먼 옛날 이야기지
지금은 그저 평범한 늙은이라네

로이 : ...

장로 : 그렇지, 지금 이 마을에서 순수하게
『용』이라 할 수 있는 건 여기 파뿐이네

파 : 에헤헤...

로이 : 앗! 이 여자아이가 『용』...

장로 : 아직 성체가 되기에는
좀 멀었지만 말이지

로이 : ...장로님, 베른에 있는
『용』에 대해서 뭔가 알고 계시나요?

장로 : 뭐라고! 베른에 『용』이
있다는 겐가?

로이 : 네, 저희도 이미
몇 번인가 봐왔습니다

장로 : 어째서지... 『용』은 이제
이 마을에만 있을 터인데...

이그레인 : 장로님
잠시 괜찮겠습니까?

장로 : 뭔가? 이그레인

이그레인 : 전에 소피야가 말했던
베른에서부터 느껴진다는 불길한 『힘』
...그것과 뭔가 관계가 있는 건 아닐까요?

장로 : ...그럴지도 모르겠군
허나... 내게는 더 이상
그걸 감지할 힘이 남아 있지 않네

로이 : 불길한 『힘』이라니요?

장로 : 소피야는 『용』의 피를 절반 이어받아서인지
불가사의한 힘을 가지고 있네
하지만 무언가를 어렴풋이 느낄 뿐이고
베른에 있는 것도 부자연스럽게 일그러진
『힘』인 것밖에 알 수 없다고 했지

이그레인 :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들과 동행여
베른을 조사하는 건 어떻습니까?

장로 : ...외부와는 엮이고 싶지 않은 게
본심이네만... 어쩔 수 없지
로이 공, 괜찮겠나?

로이 : 네, 물론입니다

이그레인 : 저는 이그레인, 이 마을을 지키는 자입니다
활 솜씨에는 자신이 있으니
싸울 때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로이 : 그거 든든하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파 : 파도 갈래!

장로 : 무슨 소리냐
너는 안 된다
네 존재가 바깥 세상에 알려지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느냐!

파 : 으ー


로이 : 그럼, 같이 가시죠

이그레인 : 네


파 : ...됐어
몰래 따라갈 거야


전투대사 : 오츠

1) 초전시
우리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싸우다니...
2) 격파시
대... 대체 누구에게
이 정도의 전투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