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장 외전 - 묵시의 어둠


내레이션

로이 일행은
『봉인의 신전』 깊숙이 군을 전진시킨다
그곳에는 『봉인의 검』과 함께
또 하나의 성물이 모셔져 있다
하지만 로이 일행의 앞에
머독의 부하인 페레스가
여러 함정과 함께
로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프닝 1

페레스 : 그렇군...
지상 쪽은 패배했나...

병사 : 넵

페레스 : 원통하구나...
적어도 마지막까지
머독 각하와 함께 있고 싶었는데

병사 : ...저희도
동감입니다

페레스 : 허나 우리에겐
각하께서 맡기신 중요한 사명이 있다
알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에 있는 『신장기』
『묵시의 어둠』 아포칼립스를
넘겨선 안 된다!


오프닝 2

밀레디 출격 시
로이 : 이 지하에 『신장기』가 있는 거야?

밀레디 : 네, 아마도...
병사들이 몰래 수군리던
소문만 들었습니다만
「『봉인의 신전』에는 그것을 지키는 것으로서
지하에 『성스러운 마도서』가 모셔져 있다」
그렇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엘핀 : ...이곳도 많은
베른병에게 보호받고 있는 것 같군요
그 마도서가 『신장기』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로이 : 응
그 제피르 왕과의 대결이 코앞이야
...베른 왕성에 쳐들어갈 때
하나라도 더 많이 강력한 무기가 필요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고 싶어...!

밀레디 : 로이님, 소문에는
이러한 얘기가 덧붙어져 있었습니다
「그 지하에는 통로, 보물 상자...
그 근처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다」고요

로이 : 함정?

밀레디 : 네, 우리들은 절대로
분간할 수 없는 듯합니다
도적처럼 함정에 대처할 수 있는 자가
있으면 조금은 낫겠지만...
어쨌든 부디 조심해 주십시오

로이 : 알았어
주의하면서 나아가자

밀레디 미출격, 차이스 출격 시
로이 : 이 지하에 『신장기』가 있는 거야?

차이스 : 아마도요...
병사들이 몰래 수군리던
소문만 들었습니다만
「『봉인의 신전』에는 그것을 지키는 것으로서
지하에 『성스러운 마도서』가 모셔져 있다」
그렇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엘핀 : ...이곳도 많은
베른병에게 보호받고 있는 것 같군요
그 마도서가 『신장기』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로이 : 응
그 제피르 왕과의 대결이 코앞이야
...베른 왕성에 쳐들어갈 때
하나라도 더 많이 강력한 무기가 필요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고 싶어...!

차이스 : 로이님, 소문에는
이러한 얘기가 덧붙어져 있었습니다
「그 지하에는 통로, 보물 상자...
그 근처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다」고요

로이 : 함정?

차이스 : 네, 우리들은 절대로
분간할 수 없는 듯합니다
도적처럼 함정에 대처할 수 있는 자가
있으면 조금은 낫겠지만...
어쨌든 부디 조심해 주십시오

로이 : 알았어
주의하면서 나아가자

밀레디, 차이스 미 출격 시
로이 : 기네비어 공주님
이 지하에 『신장기』가 있는 건가요?
기네비어 : 네, 아마도...
「『봉인의 신전』에는 그것을 지키는 것으로서
지하에 『성스러운 마도서』가 모셔져 있다」
그렇게 들었어요...

엘핀 : ...이곳도 많은
베른병에게 보호받고 있는 것 같군요
그 마도서가 『신장기』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로이 : 응
그 제피르 왕과의 대결이 코앞이야
...베른 왕성에 쳐들어갈 때
하나라도 더 많이 강력한 무기가 필요해
무슨 일이 있어도
손에 넣고 싶어...!

기네비어 : ...로이님
여기 지하에는 통로, 보물 상자...
그 근처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다고도
들었어요

로이 : 함정?

기네비어 : 네, 우리들은 절대로
분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도적처럼 함정에 대처할 수 있는 자가 있으면
조금은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조심해 주세요

로이 : 알겠습니다
주의하면서 나아갈게요


제압 후

로이 : 엘핀
이 마도서가 뭔지 알겠어?

엘핀 : ...아마도
아포칼립스겠지요

로이 : 아포칼립스?

엘핀 : 네, 일명 『묵시의 어둠』이라
불리는 어둠의 마도서입니다
『팔신장』 중 수수께끼 많은 자...
브라미몬드가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이 : ...브라미몬드...
나도 이름 정도밖에
들어본 적이 없어

엘핀 : ...남자인지 여자인지
늙었는지 젊었는지도
...어느 고문서에도 정확한 것은
기록되어 있지 않은 듯합니다
로이 : 그렇구나...

엘핀 : ......

기네비어 : 로이님?
왜 그러시나요?

로이 : ...아니, 그게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기네비어 : 네?

로이 : 『신장기』가 있는 장소에는
왜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가 있는 걸까요?

기네비어 : 그건 『신장기』의
악용을 막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로이 :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장치』에 엄청 공들인 것 같던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뭔가 좀 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네비어 : ......

엘핀 :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조사해 볼까요?

로이 : 그래
부탁할게

엘핀 : 로이님
이 대좌에 꽂혀 있는 것이...

로이 : 이게 『봉인의 검』이구나

멀리너스 : 어디 보자...
음? 아, 안 뽑히는데요...

로이 : 봉인되어 있어서 그래
『파이어 엠블렘』을 사용해야 돼

멀리너스 :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요?

로이 : 기네비어 공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칼자루에 끼워 넣어서...

로이 : 우왓, 뭐지?

멀리너스 : 검이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로이 : 이제 뽑힐 거라 생각해
해볼게
......!...


로이 : ...이건...
...대체...?
『봉인의 검』의...
하르트무트의... 기억...?

로이 : !
저 사람은...?
누구지...
어째선지 무척...

멀리너스 : 로이님?
무, 무슨 일이십니까?

로이 : 아니...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이게... 영웅 하르트무트가
사용했던 『봉인의 검』...
내가...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엘핀 : 옛날부터 뛰어난 검은
스스로 주인을 골랐다고 합니다
그 검은 지금 로이님의 손에 있고요...
즉, 괜찮을 겁니다

로이 : 그치만 이 검이
내 손에 있는 건 우연이야

엘핀 : 우리가 우연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그것조차도 운명의 수레바퀴 속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로이 : ......

멀리너스 : 아무튼! 『봉인의 검』을 손에 넣은 지금
남은 건 베른 왕도로 향하는 것뿐입니다
주눅들어 있을 틈은
없습니다, 로이님!

로이 : 그래
제피르 왕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전투대사 : 페레스

1) 초전시
빛 없는 태고의 어둠...
그 공포를 가르쳐 주마
2) 격파시
아무것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