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장 - 두 개의 인연


내레이션

엘리우드 편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를 만나기 위해,
엘리우드 일행은 서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라우스를 벗어나, 그리고
2개의 영지를 벗어나, 여행은 계속된다.
이윽고 트리아와 오스티아의 영지를 양분하는
요새에 도착하게 되는데...

헥토르 편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를 만나기 위해,
헥토르 일행은 서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형 우제르는, 리키아 맹주로서
열강과 호각을 다투는 수완가이며
어렸을 때 양친을 잃은 헥토르의
부모 역할을 대신한 인물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형과 재회하는
반가움과, 미묘한 낯간지러움...
복잡한 감정을 가슴에 품고,
헥토르는 여행을 계속한다.
이윽고 트리아와 오스티아의 영지를 양분하는
요새에 도착하게 되는데...


오프닝 1

소냐 : 자팔
우르술라
로이드
라이너스

소냐 : 모두
모인 모양이네?
너희들 【사아】를
모은 건, 다름이 아니라...
처리해 줬으면 하는
표적이 있어서야.
이름은
페레 후작 공자 엘리우드지.

자팔 : ......

우르술라 : ...페레라고 하면
리키아의 영지 중 하나였지요?

소냐 : 맞아. 하지만 평범한 시골 귀족이라고
얕보지 말도록 해.
놈에겐 동료가 있어.
같은 리키아 공자 놈들이 말이야.
한 명 한 명의 힘은 너희들에게
한참 못 미치지만...
방심은 죽음을 부르는 법이지.

우르술라 : ...새겨 두겠습니다.

소냐 : 로이드, 라이너스.
너희들 리더스 형제도
움직여 줘야겠어. 괜찮지?

로이드 : 하나 묻고 싶군.
이건 아버지의...
【검은 송곳니】 두목의 명령인가?

소냐 : 후후, 당연하지.
안 그래
여보?

브렌단 : 음...
그래... 그렇다.

소냐 : 봐봐, 이제 알았지?
엘리우드를 처리하는 건
【검은 송곳니】의 두목
브렌단 리더스의 의지라는 걸...
너희들도 일원이라면
그 충성심을 보여 주도록 해.
아니면... 상대가 무서워서
움직이기 싫은 거니? 로이드.

라이너스 : 소냐!
네가 감히 형한테...!

로이드 : 라이너스.

라이너스 : ...알았어.

로이드 : 소냐,
당신이 말할 것까지도 없어.
아버지의 밑에서 【송곳니】의 규칙을
집행해 온 건 우리니까.
그 녀석이 악인이라면,
망설일 이유는 없지.

라이너스 : 【송곳니】는
아무도 놓치지 않는다고.

로이드 : 우리 리더스 형제가
【송곳니】의 심판을 내리겠어.

소냐 : ......
우르술라, 자팔
너희도 알아들었지?
표적을 찾아내는 대로
가장 먼저 처리하도록!

우르술라 : 소냐님의 명령이라면
반드시.

자팔 : ...명령은 받았다.
완수하겠다.

소냐 : 표적의 이름은
페레 후작 공자 엘리우드!
반드시 처리해 줘야겠어,
【검은 송곳니】의 이름을 걸고서 말이야!


오프닝 2

헥토르 : ...형님한테서 연락이 왔어.
이미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까
우리는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더라.

엘리우드 : 우제르님께서
직접 오시는 거야?

헥토르 : 그런가 봐.
전에도 얘기했지만
지금 오스티아성과
성 아래쪽 마을에는
각국의 밀정이 득실거리거든.
느긋히 대화할 거라면
이 요새가 더 낫다고 생각한 거겠지.

엘리우드 : ...후작님께서 직접 움직이시는 게
더 눈에 띄지 않을까?

헥토르 : 일행을 2명 정도 데리고
은밀히 움직이는 건 형의 특기거든.
걱정할 필요 없어.

린 : 과연
헥토르의 형이네.
행동이 파격적인걸.

헥토르 : ...뭐야
불만이라도 있냐?

린 : 아니, 그럴 리가.
뵙는 게
기대될 뿐이야.


오프닝 3

니니안 : 닐스, 괜찮아?
엄청... 괴로워 보여.

닐스 : 괜찮아,
조금 피곤한 것뿐이야.
오늘 하루 자고 나면
금방 좋아질... 거......

니니안 : 안 돼애!
닐스! 닐스!!

린 : 닐스!?

헥토르 : 닐스!
괜찮아!?

니니안 : 닐스!
눈을... 눈을 떠!!

엘리우드 : 니니안!
진정해!

니니안 : ...아
저는......

헥토르 : 먼저 안쪽 방으로 옮기고,
의사를 부르게 하자.

니니안 : 움직이면 안 돼요!

헥토르 : ?

린 : 니니안?

니니안 : ! 죄송합니다,
저... 그...

그래도 지금은...
동생을 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헥토르 : 하지만!

니니안 : 부탁드릴게요...

엘리우드 : ...니니안의
말대로 할게.
뭔가 생각이 있는 거지?

니니안 : ...부디 하룻밤만 이대로...
그러면... 분명 나을 거예요.

헥토르 : 낫는다면 됐어.
그럼 닐스를 움직이지 말라고
다른 녀석들한테도 말해 둘게.

니니안 : ...헥토르님.
......죄송합니다.

헥토르 : 괜찮아.


오프닝 4

유반즈 : ...여기에 페레 후작 공자와
그 동료들이 있는 거겠지?

히스 : 네, 유반즈 대장님.

유반즈 : 좋았어, 히스
네 부대는
요새 서쪽에서 쳐들어가라.
목적은 엘리우드와
동료 전원의 목숨이다.
한 번에 끝내 버려.

히스 : ...진심이십니까?
라우스 후작은 우리를
버리고 모습을 감췄잖아요.
여기 있는 녀석들과
싸울 필요가 있는 겁니까?

유반즈 : 라우스 후작의 요구에 응해
오스티아 반란에 가담했던
우리 용병 기사단은...
더 이상 리키아에서 살 수 없어.
놈들을 쓰러뜨린 뒤 그 목을 가지고
베른의 【검은 송곳니】에 합류할 거다.

히스 : 전 반대입니다.
놈들의 동료 중엔 여자와 아이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해치우라니
기사... 아니,
사나이로서 할 짓이 못 됩니다!

유반즈 : 이봐, 히스...
놈들 대신에
베른의 탈주병인 너를
베른 용기사단에
넘겨도 딱히 상관없는데?
그러면 우리도 정기사가
될 길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히스 : ......

유반즈 : 훗, 그거면 됐다.
누구나 자기 몸이 먼저인 법이지.
그럼 동료를 불러모아라.
돌격한다!!

병사 : 보고드립니다!
동문에서 적습!
요새 안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헥토르 : 젠장!
하필이면 이런 때에...!

엘리우드 : 닐스는 움직일 수 없어.
...침입을 막으면서 싸우자!
적을 닐스에게 접근시키지 마!


진격 준비

한나 : ...나 참, 겨우
도시로 돌아왔는데
요새에서 재울 줄은...
허리가 더 아파졌네.
응? ...점 말인가?
...이런 이런...
그럼 60골드 주겠나?

...누가 병으로 쓰러진 것 같네.
어째서인지 그곳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구먼.
......하지만
적은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겠지.
환자 주위에서 수비를 굳히고...
적을 너무 쫓지 말게나.
...플레임봄과 빛의 결계로
적의 침입을 막으면 좋겠지.
...그리고 새로운 만남이 있네.
하늘을 나는 자로...
의리 있는... 사내구먼.
리더격인 자와 대화하면
귀 기울일지도 모르겠군.


아군 1턴 개시 시

군사가 있고, 엘리우드 편이면서 이사도라 출격 시
이사도라 : 당신이 마크 공이군요,
엘리우드님께 들었습니다.
저는 페레 가문
근위 기사인 이사도라입니다.
이제부터 귀공의 휘하에 들어갈 겁니다.
부디 명령해 주십시오.

군사가 있고, 헥토르 편이면서 윌 출격 시
윌 : 마크씨, 저도 출격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
왠지 그때가 떠오르네요.
린디스 용병단 부활,
같은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럼 마크씨!
그때처럼 힘내봐요!


우군 1턴 개시 시

병사 : 헥토르님!
저희 1소대 및
용병 부대가 엄호하겠습니다!!

사카의 백성, 라스!
네가 용병 부대를 지휘해라!!

라스 : ...알았다.

병사 : 자! 모두!!
헥토르님, 엘리우드님,
린디스님을 적으로부터 지켜라!

라스 : 린...?


린 -> 라스 회화

라스 : ...또
누군가의 표적이 된 건가?
로르카족의 린.

린 : 라스!?
쿠툴라족의 라스 맞지!
오랜만이야,
왜 여기 있어?

라스 : ...너희들과 헤어진 뒤,
여기서 용병 일을 하고 있었다.

린 : 그랬구나...
너도 여전하네.
엄청... 반가워.

라스 : ...내 도움이 필요한가?

린 : 도와줄 거야?

라스 : ...네가
그러길
원한다면...

린 : 그렇다면 부탁할게!
힘을 빌려줘!!
우린... 엄청난 일에
말려들었거든!!

라스 : 알았다.
이 소동이 가라앉고 나면
여기서의 용병 계약을 끝내도록 하지.
...나중에 보자.

린 : 라스...


엘리우드 -> 히스 회화

히스 : 네가
이 군의 지휘관인가?

엘리우드 : 당신은...?

히스 : 난 히스.
유반즈 용병단의 용기사다.
너희 군에
투항하고 싶다만.

엘리우드 : 투항...?
어째서...?

히스 : 여자와 아이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난 군인이지만...
인간으로 있고 싶다.

엘리우드 : ...알았어.
하지만 지금은 공격을
받고 있는 중이야.
네 안전까지 확보하는 건
어려운데...

히스 : 아니, 괜찮다.
난 이대로
너희와 함께 싸우겠어.

엘리우드 : 하지만...

히스 : 유반즈 대장은
내가 멈출 거다.
여차할 때는...
이 창을 써서라도.


헥토르 -> 히스 회화

히스 : 네가
이 군의 지휘관인가?

헥토르 : 너는...?

히스 : 난 히스.
유반즈 용병단의 용기사다.

헥토르 : 그렇다는 건
네놈도 적이라는 거구만.
좋은 배짱이야.
간다!

히스 : 기다려 줘,
싸울 생각은 없다.
나는 귀공의 군에
투항하려고 한다만.

헥토르 : 투항이라고...?

히스 : 여자와 아이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나는 군인이지만...
인간으로 있고 싶다.

헥토르 : ...별난 녀석이구만.
그렇다면, 우리의 지시로
싸워 줘야겠어.
지금은 한 명이라도
사람이 더 필요하거든.

히스 : 알았다.


린 -> 히스 회화

히스 : 설마...
여자인 건가...?

린 : !
그렇다고 얕보다간
큰코다칠 거야.
자,
덤벼!

히스 : 기다려 줘,
난 싸울 생각이 없다.
너희들의 군에
투항하고 싶다만.

린 : 투항...?
우리한테 항복하겠다고?
어째서?

히스 : 여자와 아이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린 : ......
알았어.
우리는 군대가 아니야,
당신을 사로잡을 생각은 없어.
싸울 생각이 없다면,
어딘가로 도망이나 가.
하지만, 만약 그럴 생각이
있다면 우리에게 힘을 빌려줘.
안쪽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아이를
지키고 싶어.

히스 : 알았다.


니니안 -> 히스 회화

니니안 : 아...

히스 : 여자인가...
이곳은 위험하다.
빨리 도망치는 게 좋아.

니니안 : ......

히스 : ...그렇지.
넌 이 군의 지휘관을
알고 있나?

니니안 : 아...
네...

히스 : 그렇다면
네가 전해주지 않겠나.
난 히스,
유반즈 용병단의 용기사였다.
너희들의 군에
가세하고 싶다...고.
난 이대로
전투를 계속하겠다.

니니안 : 잠깐...
어째서...?

히스 : ...여자와 아이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NPC 라스 사망 시

라스 : ...큭...!


닐스 사망 시

닐스 : 미안...
니니안...

엘리우드 : 닐스!!

- GAME OVER -


11턴 경과 후

유반즈 : 뭐라고!?
오스티아 후작이 온단 말이냐!?
설마... 말도 안 돼
틀림없는 거냐!?
우리가 떼로 덤벼도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도망친다
뒷일 같은 건 모른다!
용병단은 해산이다!!


클리어 후

우제르 : 살아 있었구나, 내 동생아!
오랫동안 연락이 한 통도 없어서
이제 세상엔 없는 줄 알고...
내일이라도 장례를
치를 뻔했다.

헥토르 : ...미안해.
이런저런 일로 바빴단 말이야.

우제르 : ...레일라에게서 받은 보고로
대략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들었다.

우제르 : ...엘리우드.
엘버트 공의 일은 나도 유감이다.
미안하구나.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했어.

엘리우드 : 아뇨...
어쩔 수 없었으니까요.
...그것보다 네르갈에
대해서 아시는 게 있습니까?

우제르 : 아니, 보고받은 것밖에 모른다.
...1년 전 갑자기 나타나서
순식간에 【검은 송곳니】를 장악하고,
라우스 후작을 부추겨서
우리 오스티아에 반란을 계획했더군.
...놈의 목적은 대체...?

엘리우드 : 인룡전역으로 사라졌던 【용】을
...한 번 더 이 대지에
불러내는 것입니다.

우제르 : !? 그런 게
가능하다고?

엘리우드 : 네.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헥토르 : 잘나신 형님도
생각에 잠겼구만.
뭐든지 즉단즉결로 처리하는 게
저 사람의 신조였는데.
생각할 시간을 달라니
...처음이야.

린 : ...반란 소동에서
인류의 위기까지 갔으니까.
눈앞에서 본
우리도...
믿지 못할 정도였잖아.

엘리우드 : 하지만... 현실이야.

헥토르 : 그래.
그나저나,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원래대로라면 대륙 전역의 국가들이
힘을 합쳐서
인룡전역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자!
같은 느낌이 되어야 할 텐데...

엘리우드 : 가장 중요한 【용】의 존재가
지금 보이질 않으니...
어느 나라도 믿어주지 않겠지.

린 : 【용】이 오고 나서는
분명 늦을 거야...

엘리우드 : 지금
막는 수밖에 없어...
그리고 그건 이 위기를 알고 있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헥토르 : 맞아!

린 : 그렇네.

헥토르 : 그렇게 결정됐으니 형님한테 보고하자.
둘 다 가자고!

군사가 있을 시
엘리우드 : 마크, 니니안.
두 사람도 같이 와 줘.

군사가 없을 시
엘리우드 : 니니안, 너도 같이
와 줘.


니니안 : 네, 네에...

우제르 : ...너희들에게만
맡기는 게 본의는 아니지만,
그것 말곤 방법이 없다고
마침 생각하던 중이었다.
못난 동생은 둘째 치고,
엘리우드, 린디스
너희들의 결의는 변함없는 거겠지?

엘리우드 : 네, 각오는 됐습니다.

린 : 저도... 남에게 맡긴 채
변화를 기다리는 건
...성미에 안 맞거든요.

군사가 있을 시
우제르 : 그리고 자네가 마크 공인가.
동생이 신세 많이 졌네.
...자네도, 이자들과 함께
고난에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하겠다는 건가?


우제르 : ...그렇군.
그럼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네.
가능한 한 협력하지.
...힘내게나.

군사가 없을 시
엘리우드 : 네!


우제르 : ...그리고, 그 소녀가
방금 전에 얘기했던 아이인가?

헥토르 : 그래, 니니안이야.

니니안 : ...처, 처음 뵙겠습니다
오스티아 후작님...

헥토르 : 그녀도 동생인 닐스도,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어.

우제르 : ...그렇다면 자네에게 묻고 싶군.
네르갈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나?

니니안 : 네. 무척 멀지만...
동쪽에서... 기척이 느껴집니다.

린 : 동쪽... 다음 표적은
베른이라는 건가?

우제르 : 그건... 위험하군.
베른은 군사 대국이다.
네르갈에게 휘말리고 나면
...어쩔 도리가 없어.

니니안 : ...아직 조금, 시간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기운은... 아직
매우 약한 상태예요......
이 틈에...
뭔가 손을 써야......

린 : 네르갈 자신이 움직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거지?
그래도 뭘 하면 좋을지...

헥토르 : 우선
베른으로 가는 수밖에 없나.

우제르 : ...시간이 있다면
가야 할 곳은 미스르다.

헥토르 : 미스르?
베른과 정반대 방향이잖아!?

우제르 : 나바타 사막으로 가라...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엘리우드 : 무슨 말씀이시죠?

우제르 : 거기서 살아 있는 전설을
만나고 오는 거다.

엘리우드 : 살아 있는... 전설?

헥토르 편
헥토르 : 그럼, 이제 갈게
형님.

우제르 : ...그래,
조심해서 가라.
페레 후작님의 몫까지
엘리우드의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

헥토르 : 알고 있다고.
...터무니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 희망이 사라진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엘버트님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린 질 수 없다구.

우제르 : ...그럴듯한 말을
해 주는군.

헥토르 : ! 어라?

우제르 : 왜?

헥토르 : 왠지 형님
안색이 안 좋은 거 같은데?
어디 아프기라도...

우제르 :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들은 후니까 말이다.
앞으로의 미래가
너처럼
적당히 사는 사내놈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살아 있는 것 같지가 않군.

헥토르 : 쳇
뭔 소리야, 그게!
남이 모처럼 걱정해
줬는데.

우제르 : 자, 이제 가거라.
동료가 기다리고 있다.

헥토르 : 예예ー
오래 머물러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럼 실례하도록 하지요.
형님!

우제르 : 헥토르!

헥토르 : ?

우제르 : ...죽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
오스티아 후작으로서 명하마,
반드시 살아 돌아와라!

헥토르 : 그래!
최고의 무용담을 가지고
돌아올게!!
목 길게 빼놓고
기다리고 있어!!


전투대사 : 유반즈

1) 초전시
VS 히스
유반즈 : 배신한 건가, 히스.
이 배은망덕한 자식!!

히스 : 저는...
용기사로서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고른 것뿐입니다.
유반즈 대장님...
아직 늦지 않았어요.
공격 중지해 주세요.
그러면...

유반즈 : 흥, 애송이가!
기사도 용병도
되지 못한 어설픈 놈이
대체 뭘
안다는 거냐!!
자신의 이상을 안고서
죽어라!!

기타
유반즈 : ...이 정도
녀석들일 줄은...
큭, 질 수는 없다!
싸움으로 살아온 자로서
질 수는 없단 말이다!!

2) 격파시
유반즈 : 큭... 원통하다...
......카하악

히스를 동료로 하지 않고, 생존해 있을 시
히스 : ...유반즈 대장 정도의
실력자가 쓰러질 줄이야...
훗, 걱정 따윈 필요 없었군.
철수한다!!
이 이상의 전투는 무익하다!
흩어져라! 흩어져서
도망가는 거다!!

히스를 동료로 했거나 격파했을 시
병사 : 유반즈 대장님이
당하다니...
큭...
철수한다!!
이제 더 이상
싸울 필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