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장 - 살아 있는 전설


내레이션

나바타 사막.

작열하는 태양과, 혹한의 밤.
두 지옥이 사람을 거부하는, 인외의 땅.
부주의하게 발을 들여놓은 자는
영원히 계속되는 모래 속을 헤매게 된다.
오스티아 후작 우제르가 얘기한
【살아 있는 전설】...
그 말에 이끌려
일행은 사막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프닝 1

닐스 : ...더워.
나... 곧 죽을 거 같아.

헥토르 : 야, 힘들면
목마라도 태워 줄까?

닐스 : !

헥토르 : 뭐야, 그 얼굴은?

닐스 : ...헥토르님이
상냥하게 말했어!
나, 이상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걸까?

헥토르 : 무슨 의미야!
난 그냥 지난번처럼
네가 쓰러지는 게 아닐까 싶어서...

린 : 평소 태도가 조잡하니까
오해받는 거 아냐?
닐스, 사양하지 말고
어리광 부려.

닐스 : ...그치만.

헥토르 : 꼬맹이면 솔직하게 굴어라?

닐스 : 와악!!

닐스 : 으아악ーーーー!!!
떨어져! 떨어진다고오오!!


오프닝 2

니니안 : ...오스티아 후작님께선,
이 사막에 와서 서쪽으로 향하면
누군가가 마중 나올 거라고 하셨죠.
...하지만 아직 아무도 안 보이네요.

엘리우드 : 좀 더 앞으로
가야 하는 걸까?

니니안 : ...그런 것 같아요.

엘리우드 : 자.

니니안 : 네?

엘리우드 : 너도 이 더위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내 팔이라도 괜찮다면, 잡고 있어도 돼.

니니안 : 그럴 수는...

엘리우드 : 자, 빨리.

니니안 : ...네.
실례하겠습니다...
......

엘리우드 : ? 왜 그래?

니니안 : ...신기해서요.

엘리우드 : 뭐가?

니니안 : 엘리우드님은, 저희 남매를...
평범하게 대해 주시잖아요.
...기분 나쁘지 않으신 건가요?
남들과 다른... 힘이라든지
몸...이라든지......

엘리우드 :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구나.
뭐 어때, 조금 정도는
남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괜찮잖아.
니니안은 니니안 아냐?
네가 본 너는, 마음씨 좋은
평범한 여자애야.

니니안 : ...정말로요?

엘리우드 : 그래.

니니안 : ...엘리우드님.


오프닝 3

아토스 : ...누군가가
접근하고 있는 모양이로군.

루이즈 : 판트님이신가요?

아토스 : 아니, 오스티아의 우제르가
보낸 자들이라네.
호크아이가 눈치채고
곧 여기로 안내할 테지.
...흠, 자네의 동반자는
아직 사막에서 물건을 찾고 있구먼.

루이즈 : 꽤나 찾기 힘든 모양이네요.

아토스 : 아니, 머지않아
손에 넣게 될 걸세.
...그것보다, 사막에서 활동하는
강도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네.
판트를 발견하고는
습격할 궁리를 하고 있구먼.

루이즈 : 어머, 그러면...

아토스 : 그가 걱정되나?

루이즈 : 아니요, 판트님이라면
혼자서도 괜찮으실 거예요.
다만, 여기로 돌아오시는 게
늦어지게 될 테니까...

아토스 : 될 테니까?

루이즈 : 저녁 먼저 드시겠어요?
저는 판트님을 기다릴 수 있지만
대현자님은 공복이시잖아요?

아토스 : 큭큭큭큭

루이즈 : 대현자님?
왜 그러시나요?

아토스 : ...루이즈.
나 참, 자네는 정말 재미있는 아가씨야.
판트가 자네를 데려온 이래로
10년 치는 웃은 거 같군.
정말 고맙네.

루이즈 : ? 잘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아토스 : 큭큭큭

루이즈 : ...그러고 보니,
손님은 리키아 분들이셨죠.
무슨 일로 오신 걸까요?

아토스 : ......

루이즈 : 대현자님...
안색이 안 좋아 보이세요.

아토스 : ...돌아가기 시작한 수레바퀴는
아무도 멈출 수 없지.
하지만 “희망”이 있는 한
인간은 계속 발버둥 치려고 할 걸세.
...그 앞에서 기다리는
절망을 모르는 채로......

루이즈 : ......


오프닝 4

니니안 : 저기, 엘리우드님...

엘리우드 : 니니안?

니니안 : 저쪽에서...
누군가가 공격받고 있어요.

엘리우드 : 정말이야!?

헥토르 : 오옷! 저거 아냐?

엘리우드 : 남성 1명과 대규모의 불량배들
...같아 보이는데.

린 : 도와주자!
여럿이서 1명을 공격하다니
마음에 안 들어!!

헥토르 : 기다려, 린!
나도 간다!!

엘리우드 : 잠깐, 둘 다 어디 가!?

닐스 : ...둘 다 어떻게 저렇게
힘이 넘치는 거지?
믿기지 않아.

니니안 : ...어떡할까요?

엘리우드 : 가자! 동료들하고는 발을
맞춰야 하니까.

헥토르 편
린 : 헥토르! 빨리!!
두고 간다!!!

헥토르 : ...이게
전속력이라고ー!

헥토르 : ...갑옷을 계산에 넣고
말을...
젠장! 저게 보란 듯이
달려가잖아...!!!


오프닝 5

폴 : 아아, 이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일 거야.
자스민!
보물을 우리에게 주려고
혼자서 기다려 준 거겠지!

자스민 : 오오, 폴!
그 말이 맞아 폴.
굉장한 사람이네!

판트 : ...이걸 얻으려고
며칠이나 고생했는데.
포기해 주면 안 될까?

폴 : 뭐라고~!
목숨만큼은
살려 주려고 했는데...

그런 우리의 마음을
갖고 놀았어!
너무해!
이 사람 너무하다고 자스민!

자스민 : 오오 폴
그 마음 이해해!
내 마음도
지금 산산조각 난 참이거든!

폴 : 뭐? 너도야 자스민?

자스민 : 너도 그래 폴?

폴 : 가자!
이 너무한 남자를 반성하게 해 주자!

판트 : ...상처를
입히고 싶진 않은데...


진격 준비

나 참, 이번엔 사막인가?
몇 번이고 말하지만
...너무 무리시키지 말게나.
슬슬 한계란 말일세...
......자, 점을 보러 왔었지.
그럼 60골드 주겠나?

...어디를 가도
모래투성이니......
말에 탄 자는 제대로
나아가기 어려울 걸세.
...하늘을 나는 자
...특히 페가수스 나이트를
데려가면 좋겠지.
그리고... 마법을 쓰는
마도사, 수도사, 샤먼도
있으면 든든할 걸세.


아군 1턴 개시 시

군사가 있고, 엘리우드 편이면서 카나스 출격 시
카나스 : 으ー음, 실로 흥미롭군요.
아시겠나요, 마크 공.
나바타는 마도사들의 꿈의 땅입니다.
귀중한 마도의 아이템을 우연히
손에 넣는 일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 물론 전투는
제대로 할 겁니다, 네.

군사가 있고, 헥토르 편이면서 라스 출격 시
라스 : 마크인가...
오랜만이군.
아니... 볼일은
그것뿐이다만...
이전처럼,
지휘를 부탁하지.


민가

호크아이 이외로 방문했을 시

파 : 있지, 파는 말이야
여기서 「집 보기」 놀이 하고 있어.
「집 보기」가 뭔지 알아?
가만히 착한 아이처럼 움직이지 않는 거야.
그러니까 파는 여기에 있는 거지.
조건 모름 1
아저씨네는

조건 모름 2
오빠네는

조건 모름 3
언니네는

뭐 하고 있어?
아까 왔었던 예쁜 오빠처럼
「보물 찾기」 하는 거야?
그렇다면 좋은 걸 알려 줄게.
「뼈」 주변에는
좋은 물건이 가득 있어.
파, 엄청 잘 알고 있지?

호크아이로 방문했을 시
파 : 아! 호크아이 아저씨!

호크아이 : 파인가. 여기서 뭐 하는 거지?

파 : 「집 보기」!!

호크아이 : 그런가...

파 : 아까 있지, 예쁜
파 : 오빠가 왔었어.
그래서 파가 알려 줬지.
「뼈」 주변에는
좋은 물건이 가득 있다고 말이야.
파, 잘했지?

호크아이 : 그런가...

파 : 호크아이 아저씨는 맨날
「그런가」만 말하네!

호크아이 : 그런가...

파 : 정말! 또 말했잖아!

호크아이 : 그런가... ...미안하다.


엘리우드 -> 호크아이 회화

엘리우드 편
엘리우드 : 당신은...?

호크아이 : 나는 호크아이.
...이 사막을 수호하는 자다.

엘리우드 : 사막을 수호...?

호크아이 : ...도적놈들은 내가 해치우지.
손님들이 나설 필요는 없다.

엘리우드 : 기, 기다려 주세요
손님이라니...!


헥토르 -> 호크아이 회화

헥토르 편
헥토르 : 오옷! 그늘이다.
후우ー 살 거 같네.
...응?
그늘...???

호크아이 : ......

헥토르 : !!

헥토르 : 와앗!?
누, 누, 누구야!
너는!!!

호크아이 : 나는 호크아이.
...이 사막을 수호하는 자다.

헥토르 : 놈들의 동료냐!?
나를 위협하다니
배짱이 좋...!!

호크아이 : ...도적놈들은 내가 해치우지.
손님들이 나설 필요는 없다.

헥토르 : ...뭐?
이, 이봐!
제대로 설명해 주고 가!!!


엘리우드 -> 판트 회화

엘리우드 편
판트 : 여어, 안녕.
날씨가 좋네.

엘리우드 : 엇...
아, 네.

판트 : 미안, 지금은 좀
어수선해서 말이지.
그럼 이만 실례할게.

엘리우드 : 저기...?
????


헥토르 -> 판트 회화

헥토르 편
헥토르 : 어이, 당신!
괜찮아?

판트 : 여어, 안녕.
날씨가 좋네.

헥토르 : 뭐어?

판트 : 미안, 지금은 좀
어수선해서 말이지.
그럼 이만 실례할게.

헥토르 : 이, 이봐!
잠깐 기다려!!

헥토르 : 이봐!
혼자 가지 말라니까!!!


클리어 후

헥토르 : 다 해치운 모양이야.
...그래서, 엘리우드.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저 금발의 거한은... 대체 누구야?

엘리우드 :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편에서
싸워 준 건 틀림없어.
저 사람이 “살아 있는 전설”인가...?

호크아이 : 아니다.

헥토르 : 와악!!

엘리우드 : !!!

호크아이 : 나는 호크아이.
...이 사막을 수호하는 자다.

엘리우드 : 사막을 수호...?
호크아이 공, 당신은...

호크아이 : ...주인님께서 기다리신다.
나를 따라오도록.

엘리우드 : 기다려 주십시오!
당신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어떻게 저희가 이곳에 오는 걸...?

호크아이 : 대답하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
주인님을 만나면, 모두 알게 되겠지...

엘리우드 : ...알겠습니다.
모두들, 가자.

엘리우드 편
판트 : 여어, 아까는 덕분에 살았어.
정말 고마워.

엘리우드 : 아뇨, 다수가 무력한 자를
해치는 걸 지나칠 수 없었던 것뿐입니다.

판트 : ...너희들은
왜 여기에 온 거야?

엘리우드 : 그게...
어떤 사람으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을
만나라고 들어서 왔습니다만...

판트 : “살아 있는 전설”?
하하하
과연, 말 한번 잘하는데.

린 :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판트 : 그래, 알아.
...아무래도 우리의
목적지는 같은 모양인걸.

판트 : 호크아이!
너도 같이 있었구나.

호크아이 : ...판트, 찾던 물건은?

판트 : 손에 넣었어.
생각했던 대로 멋진 물건이야.

호크아이 : 해가 지는군.
...돌아가지.

판트 : 그렇네, 너희들도 서둘러.
사막의 밤은 어수선하거든.

엘리우드 : 네, 네에.

헥토르 편
판트 : 여어, 아까는 덕분에 살았어.
정말 고마워.

헥토르 : ...그래, 도와줄 필요가
없었던 거 같지만 말이야.

판트 : 그렇지 않아.
마도서에도 한계가 있으니까.
...그것보다, 너희들은
왜 여기에 온 거야?

엘리우드 : 그게...
어떤 사람으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을
만나라고 들어서 왔습니다만....

판트 : “살아 있는 전설”?
하하하
과연, 말 한번 잘하는데.

린 :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판트 : 그래, 알아.
...아무래도 우리의
목적지는 같은 모양인걸.


판트 : 호크아이!
너도 같이 있었구나.

호크아이 : ...판트, 찾던 물건은?

헥토르 : !!!

판트 : 손에 넣었어.
생각했던 대로 멋진 물건이야.

호크아이 : 해가 지는군.
...돌아가지.

판트 : 그렇네, 너희들도 서둘러.
사막의 밤은 어수선하거든.

헥토르 : ...뭐야.
저 거한은 대체...


외전 맵에 진입할 시
헥토르 : 데려가는 건 좋지만...
어디까지 걷게 할 셈이야?
아무리 걸어도 모래투성이라
아무것도...
우오!?

린 : 헥토르?
왜 그래...?
헥토...
꺄악!

엘리우드 : 헥토르?
린디스?
둘 다 어디로...
!?
이게 무슨...
몸이...
모래에
가라앉고 있잖아...?

외전 맵에 진입하지 않을 시
호크아이 : ...데려왔습니다.

아토스 : 잘 왔네.
롤랑의 후예들이여.

헥토르 : ...우리가 리키아 사람인 걸
어떻게 안 거야? 할아범.

린 : 무슨 의미야?

엘리우드 : 천 년 전, 이 대륙에서 【인간】과 【용】의
전투가 있었던 건 알지?

린 : 응, 인간이 승리해서
용들은 어딘가로 모습을 감췄잖아...

엘리우드 : 맞아.
인간과 용의 싸움... 소위
【인룡전역】이라고 불리는데
그때, 인간을 승리로 이끌었던
여덟 명의 전사가 있었다는 건?

린 : 【팔신장】이라고 불리는
전설의 영웅들 말이구나.
난 사카에서 자랐으니까
【신기병 하논】은 알고 있어.

헥토르 : 사카는 하논이 태어난 땅.
우리 리키아는
【용사 롤랑】이 세운 나라야.

린 : 그래서 우리들을 “롤랑의 후예”라고
부르신 건가요?

아토스 : 그 말대로일세.
하논과 롤랑의 피를 지닌 소녀여.

엘리우드 : ...당신은
누구십니까?

아토스 : ...아토스.
세간에서는 【대현자】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지.

엘리우드 : 아토스!?
설마...!

린 : 어? 왜 그래??

헥토르 : 【대현자 아토스】는
팔신장 중 한 명이야.
할아범의 말이 진짜라면
1000년씩이나 살아왔다는 말이 되는데?

아토스 : ...이 세상에는
수수께끼가 얼마든지 있다.
하나를 알아내면, 또
하나가 생기지...
눈치챘을 때에는
인간의 이치에서 벗어나 있더군.
욕심은
한계가 없는 것일세.

린 : 1000년...
엄청난 시간이야.

엘리우드 :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진짜 영웅을 만날 수 있었지...

헥토르 : 과연...
그래서 “살아 있는 전설”인가

아토스 : ...자네들은
네르갈을 멈추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로군?

엘리우드 : 네. 오스티아 후작님으로부터
들으신 건가요?

아토스 : 아니... 허나
이 대륙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략 알고 있네.
하지만... 그저 아는 것뿐이지.
막을 힘이 있는 건 아닐세...

린 : 닐스도 전에
비슷한 말을 했었어요.
자기들이 가진 “특별한 힘”은
미리 위험을 알려 주지만
「알아 봤자 막을 힘이 없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요.

아토스 : 닐스...
운명의 아이 중 한쪽을 말하는 것이로군.

린 : 이곳에도
같이 왔습니다만
뭔가 신경 쓰이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잠시 밖에...

아토스 : ...마음이 끌리는 게
있는 걸지도 모르네.

엘리우드 : ?

아토스 : 그보다도 어떻게
네르갈을 쓰러뜨릴지 얘기하지.

엘리우드 : 네, 뭔가
지혜를 빌려주실 수 있나요?

아토스 : 그렇다네. 그 녀석도 나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치에서 벗어난 자...
평범한 공격으로
쓰러뜨리는 건 어려울 테지.

아토스 : 네르갈이 다루는 것은
그 위력 때문에 금지된
고대의 초마법들뿐...
그 녀석을 쓰러뜨리려면 이쪽도
그에 상응하는 준비가 필요하네.

엘리우드 : 그 준비가 뭔가요!?

아토스 : ...그 녀석이 움직일 수 없는 이 틈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야.

엘리우드 : 가르쳐 주십시오!
무슨 일이든지 하겠습니다!!

아토스 : ...결코 편한 길은 아니네.
엄청난 시련이 자네들을 기다리고 있지.
...절망하고
이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른다네.
그래도 나아갈 건가?
젊은 자들이여...

엘리우드 : ...저희들의 의지는
변하지 않습니다.

아토스 : 되돌릴 수 없는데도?

헥토르 : 애초부터 그럴 각오는 했다고!

린 : ...어떤 일이라도
넘어서 보일 거예요.
모두와 함께니까...!

아토스 : ...알겠네
그럼, 해야 할 일을 알려 주지.

아토스 : ...이해했나?

엘리우드 : ...네.
베른 왕국에 있는 【봉인의 신전】...
그곳으로 가면 되는 거군요.

호크아이와 회화를 보았을 시
아토스 : 호크아이를 데리고 가게나.
분명 힘이 될 걸세.

엘리우드 : 감사합니다.


아토스 : ...그리고
자네들은 어떡할 건가?
판트, 루이즈.

판트 : ...아토스님과 견줄 정도의
마도사 네르갈...
그리고 용의 부활입니까.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군요.

엘리우드 : ...?

판트 : 실례했군, 이름을 밝히는 게 늦었어.
나는 에트루리아 왕국
리그레 공작 판트.
이쪽은 루이즈야.
내 아내지.

루이즈 : 처음 뵙겠습니다.

엘리우드 : 리그레 공작!?
정말...입니까?

린 : 누군데? 굉장한 사람이야?

헥토르 : 그래, 에트루리아 왕국 굴지의
명문 귀족으로, 현 “마도군장”이야.

이런 곳에...

아토스 : 베른에는 머지않아
대를 이을 왕자가 성인이 되지.
판트와 루이즈는 국가의 대표로서
그 축하 의식에 참석하게 됐지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 괜찮다면서
사막에 잠든 환상의 마도 아이템 발굴에
열중하고 있었던 거라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자네들이 여기에 온 것이지.
뭔가의 인도일지도 모르겠군.

판트 : 그렇다면 그 운명에 따를 뿐이죠...
나와 아내도 너희들의 동료로
넣어줄 수 있을까?

린 : 그야 물론이죠.
괜찮지? 엘리우드.
...근데, 고국에 보고는
안 하셔도 되는 건가요?

판트 : ...보고해도 도저히
믿어줄 내용은 아닌 것 같거든.
역할을 마치고 돌아가지 않는 것도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
다들 신경 안 쓸 거야.
그치, 여보?

루이즈 : 후훗
네, 여보.

엘리우드 : ...어딘가의
후제랑 똑같은걸.

헥토르 : 미안하게 됐구만!

엘리우드 : ...어쨌든 판트씨, 루이즈씨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판트 : 고마워.

아토스 : ...시간이 그다지 없네.
리키아까지 보내 주지.

아토스 : 호크아이, 모두를 이 방에
모으거라.

군사가 있을 시
아토스 : ...마크라고 했었지.
자네 또한 운명에 이끌린 자.
그 손, 그 번뜩임에 희망을 짊어진 자여...
자네에게 이걸 건네주겠네.
이것은 사람의 타고난
능력의 성장을 높이는 것.
자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에게
쓰도록 하게나.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네.
잘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걸세.


호크아이 : 모두 모였습니다.

아토스 : 알겠네.
...엘리우드여.
베른과 가장 가까운 영지는
자네가 사는 곳인가?

엘리우드 : 네.
산간에 국경이 있습니다.

아토스 : 좋네, 페레에 있는 곳들 중...
넓은 장소를 떠올리게나.
그리고 누구라도 좋으니
거기 있는 자의 이름을 생각하는 게야.

엘리우드 : 알겠습니다.
... ...


아토스 : 그럼 롤랑의 후예들이여,
잠시 이별일세.
어떻게 해서든지 【봉인의 신전】에
도달하게나.
그곳에서 운명의 문이
열릴 테니...


엘레노아 : ...여보.
...당신이 죽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여보
만약 어딘가에서 이 기도를
듣고 있다면...
엘리우드를 부디
지켜 주세요...

엘리우드 : 어머님...

엘레노아 : !?
엘리우드!? 어디죠?
어디 있나요?

엘리우드 : 어머님!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엘레노아 : 아아! 정말로
엘리우드인가요?
돌아오는 방법도 참...
이 애는...

엘리우드 : 죄송해요. 대현자님께서
보내 주신지라...

엘레노아 : 피곤한 얼굴을 하고 있군요.
...조금 여윈 거 같은데요?
아아, 좀 더 가까이에서
얼굴을 보여 주세요.

엘리우드 : ...어머님,
아버님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엘레노아 : ...훌륭한 최후였다고 들었습니다.
비록 죽었지만,
그 사람은 여전히
우리의 자랑이에요... 그렇죠?

엘리우드 : 네.

엘레노아 : 그것보다... 모두
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들께는
휴식이 필요해요.

엘리우드 : 아뇨, 어머님.
죄송하지만
저희는 서두르고 있어서...

엘레노아 : 알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 밤만큼은
이 성에......
엘리우드...
제발 하룻밤만이라도...

엘리우드 : 어머님...

헥토르 : 하룻밤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다음에 돌아오는 게...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말이야.

린 : 그래, 그렇게 하자!
나도 조금 지쳤기도 하고.

엘리우드 : 헥토르, 린...
고마워.

엘리우드 편, 군사가 있을 시
엘리우드 : 여어 마크,
아직 일어나 있었구나.
마크(은)는 베른을
잘 알아?
아니... 난
거의 몰라.
이곳저곳 여행했던 네 쪽이
훨씬 잘 알고 있을걸.
그러고 보니, 마크
넌 어디서 태어났어?
사카에서 린디스와 만나기 전에는
어디서 무엇을...?
아, 말하기 싫다면
무리해서 말하지 않아도 돼.
그냥 이렇게 긴 시간 동안
같이 있는데,
생각해 보니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서.
만약 괜찮다면
얘기해 줄 수 있을까?
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두고 싶어.

헥토르 편, 군사가 있을 시
헥토르 : 오, 마크
아직도 일어나 있었냐?
...저기, 마크
미안했다.
응?
왜, 그거 있잖아.
처음에 너랑 만났을 때,
네 역량을 의심하는 듯이
말해버린 거.
내가 나빴어.
너는 우리 한 명 한 명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고,
항상 상황에 맞는 책략을
생각해 주고 있잖아.
네가 있어 준 덕분에
여태까지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어.
마크,
넌 명군사야.
...뭐, 뭐야
그렇게 이상해?
나도 남한테 칭찬 정도는
할 줄 알거든.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마크!


전투대사 : 자스민

1) 격파시
왠지 좋은 느낌으로
한 방 먹은 거 같아...
이 사람들
너무 강해 폴...


전투대사 : 폴

1) 격파시
우리 브라더스가
질 줄이야...
아아
비극이야 자스민...


NPC 판트 사망 시

판트 : 큭...
방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