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장 외전 - 결별의 밤


내레이션

엘리우드 편
【검은 송곳니】의 암살자
자팔과 니노.
두 사람은 엘리우드 일행의 뜻을 받아들여
일행의 동료가 된다.
그날 밤...

헥토르 편
【검은 송곳니】의 암살자
자팔과 니노.
네르갈의 부하였던 자팔에게
향하는 증오는 지우지 못하지만,
헥토르는 두 사람이 일행의
일원으로 합류하는 것을 인정했다.
그날 밤...


오프닝 1

니노 : !!

자팔 : ...이런 늦은 밤에
어딜 가는 거지?

니노 : ...자팔.

자팔 : ...소냐가 있는 곳이냐?

니노 : ...응.

자팔 : ...장소는 아나?

니노 : 산 위에 있는 아지트는
못 쓰게 된 것 같으니까...
분명 나머지 한쪽에
있을 거라 생각해...

자팔 : ...【물의 신전】인가.
......
...놈들에겐 말했나?

니노 : ...말 안 했어.
다들... 좋은 사람이니까
거짓말이 아니라는 건 알아.
그치만...


니노 : 나, 엄마를 만나서
엄마의 입으로 진실에 대해 듣고 싶어.
...그러니까......

자팔 : 니노...
그 여자에게 그런
감상은 통하지 않을 거다...

니노 : 나도 알아!
하지만 엄마인걸!!
피가 이어진 단 한 명뿐인
엄마잖아!!

자팔 :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이군...

니노 : 아...!
미안... 그게 아니라...

자팔 : 신경 쓰지 마라.

니노 : 정말 미안해...
자팔.

자팔 : ...혼자 가게 두진 않겠다.
갈 거라면 나도 동행하지.
알겠나?

니노 : ...자팔.

린 : ...밤중에 갑자기 나가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니노...

헥토르 : ......

엘리우드 : ...자팔이 말한 대로
소냐에게 니노의 마음이
전해질 거 같진 않아.

린 : 이대로 가게 놔둬도 되는 거야!?

엘리우드 : 아니, 우리도
바로 뒤쫓아가자!

린 : 그렇게 나와야지!

헥토르 : ......

린 : 헥토르, 뭐 하고 있어!?
서둘러!

헥토르 : ...난, 동료를 죽인
그 녀석을 용서 못 해.
있지 엘리우드,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굳이 구하러 갈 정도로
그 녀석의 힘이 필요한 거야!?

엘리우드 : ...그런 게 아니야.
난 그 두 사람이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그렇게 말한 거야.
베른에 들어오고 나서 확신이 생겼어...
【검은 송곳니】엔, 악인만 있는 게 아냐.
네르갈에게 마음대로 조종당해서
억지로 싸우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게 분명해.

헥토르 : 저 자팔이라는 놈도
그렇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엘리우드 : 모르겠어.
...하지만, 니노의 곁에 있는
지금의 그는...
【용의 문】에서 만났을 때하곤
마치 다른 사람 같았어.

린 : ...그건 나도 느꼈어.
헥토르, 너는?

헥토르 : ...내게 있어
그 녀석은 동료의 원수야.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건 변하지 않아.

린 : 그럼, 두 사람을 못 본 체하려고?

헥토르 : 누가 그런다고 했냐!
...그 녀석은
살아남게 만들 거야.
살아서...
저지른 짓을 후회하게 해 주겠어!
...그거라면 괜찮지?

엘리우드 : 헥토르...

헥토르 : 네 덕분에
후련해졌어.
...이젠
불평하지 않을 거야.
......미안했다.
자, 가자고!
둘 다 따라와!!

린 : 어!?
아, 잠깐 기다려!

엘리우드 편
엘리우드 : 가자, 마크.
【검은 송곳니】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순 없어.
네르갈의 마음대로 되는 건,
...이제 사양이니까!!


오프닝 2

림스텔라 : 소냐.

소냐 : 흥
친한 척 부르지 마,
인형 주제에.

...그래서 할 얘기란 게 뭔데?

림스텔라 : 엘리우드는
아직 살아 있다.
네르갈님의 명령이
아직 완수되지 않았어.

소냐 : 닥쳐! 이 【모르프】 놈!!
그런 건 나도 알아.
【사아】가 사라졌다고 해도
아직 내가 있어...
엘리우드와 그 동료 놈들은
내 손으로 처리해 주지!

브렌단 : ...소냐!
어디냐, 소냐!?

소냐, 할 얘기가...

브렌단 : !?
그 녀석은 누구냐?

림스텔라 : ...

소냐 : 뭐 좋아. 슬슬
치워 버리려고 했으니까.
큭큭... 여태까지는
그 얄미운 형제가 방해해서
손대지 못했던 것뿐이고.

브렌단 : ...소냐, 너...

소냐 : 너한테 접근한 건
【검은 송곳니】를 빼앗기 위해서였어...
주위를 둘러봐봐.
옛 친구는
한 명도 없지?
조금씩 조금씩
바꿔치기했거든... 큭큭큭
네르갈님께서 만드신 인형,
【모르프】 놈들로 말이야!!

브렌단 : ...역시
배신할 생각이었던 거군.

소냐 : 이제서야 눈치채다니
어리석어, 브렌단 리더스!
네 아들들은 처음부터
나를 경계하고 있었는데.
사실 너 따위에겐
손가락 하나도 대고 싶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네르갈님을 위해서...
【송곳니】를 손에 넣기 위해서였어.
자, 이제 됐어
사라져 줘 브렌단.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말이야!

브렌단 : 소냐... 어떻게 네가!

브렌단 : 크...윽
로이드... 라이너스...
어리석은 아비를...
용서해... 다오......

소냐 : 큭...
얌전히 죽기나 할 것이지...
썩어도
【검은 송곳니】 두목이라는 건가.


림스텔라 : ...브렌단 리더스
굉장한 【에기르】다.
신속히
네르갈님께 전해 드리도록 하지.

소냐 : 브렌단을 처리한 건 나라고
제대로 전해 드려!!
...으윽!

림스텔라 : 다친 것 같군.
앞으로의 임무,
내가 대신해 줄까?

소냐 : 헛소리하지 마!
너 같은 인형한테
공적을 넘겨줄 리가 없잖아!
나는 네르갈님께 선택받은
뛰어난 “인간”이라고.

림스텔라 : ......

소냐 : 엘리우드 패거리는
내가 처리하겠어.
나 소냐가 말이야!

얀 : 두, 두
두목...
그럴 수가... 놈들은
괴물이야......

니노 : 얀 아저씨!
얀 아저씨 맞지!

얀 : 니노니!?
어, 어째서 돌아온 거야!!

니노 : ...나, 엄마하고
대화하고 싶어...

얀 : 도, 도망치거라!

니노 : 아저씨?

얀 : 두목이 당했어!
그 여자는...

소냐 : 내가
어쨌다고?

니노 : 엄마!

얀 : 힉...
소냐......
으악
으아아아아아아악!!!!

소냐 : ...겁쟁이가!
나중에 구워 주지.

소냐 : 그것보다, 니노...
잘도 내 얼굴에
먹칠을 해 줬구나.

니노 : 아...
엄마...

소냐 : 닥쳐!!

니노 : !

소냐 : ...마지막까지
쓸모없는 딸이야.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친부모 곁으로 보내 버리는 건데!

니노 : 친...부모?

소냐 : 후훗, 그래.
진실을 알려 줄게.
네 가족은 말이지, 리키아에서
대대로 명문이었던 마도사 일족이었어.
용의 비밀을
지키는 일족이라고 했었나,
13년 전, 네르갈님과 나는
그걸 알아내러 갔었지.

니노 : 내...
가족...

소냐 : 큭큭큭, 아무리 잘난 현자라도
결국은 평범한 인간이었어...
아이를 잡아서 방패로 썼더니,
손도 발도 못 쓰던데. 큭큭

니노 : ......

소냐 : 부친, 모친, 그리고
내가 방패로 썼던 꼬맹이는...
알고 있는 정보를
남김없이 뱉어내게 한 후...
모두 이 손으로
처리했지!

니노 : 나, 나... 나는
엄마의 아이가 아니었던 거야?

소냐 : ...아이는 남자애와 여자애로
두 명이었어.
모친이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마지막까지 감쌌던 여자애...
그게 니노,
바로 너야!

니노 : !!

소냐 : 아직 말도 못 하는 꼬맹이였지만
뭔가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네르갈님께서 변덕을 부리신 덕분에
널 살려 두게 됐어.
난 싫었지만,
네르갈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자신의 딸로서 널 키워 왔던 거고.

니노 : ......

소냐 : 하지만 터무니없는 착각이었어!
머리 나쁘고 쓸모도 없는 실패작이었거든.
너 같은 쓰레기는
언제나 날 방해하기만 했지!

니노 : ...

자팔 : ...그래서
처리하려고 했던 건가.
밑도 끝도 없이 더러운 여자군...

소냐 : ...네 입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되다니 의외인걸,
자팔!
네르갈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표적을 얼굴빛 하나 바꾸지 않고 처리해서
【사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남자가
누구였더라?

자팔 : ...니노가 나를 바꿨다.
난... 이제
네르갈의 살인 도구가 아니야.
니노를 위해서...
소냐!
너를 이 손으로 없애겠다!

니노 : ...자팔!!

자팔 : 물러나 있어라.
...이 여자는 내가 해치울 거다.

소냐 : 아하하하하하
엄청난 소꿉놀이네!
자, 【검은 송곳니】의 방식에 따라
배신자의 처형을 시작해 볼까?
큭큭큭큭큭... 죽음의 심판을
잔뜩 맛보게 해 줄게!!

엘리우드 : 마음대로 하게 놔둘 것 같아!!

엘리우드 : 니노! 자팔!
무사했구나!

헥토르 : 칫,
정말 손이 많이 가는구만!

린 : 우린 이제 동료인 거 알지?
앞으로는 잊지 마!

니노 : 모두들...

자팔 : ......

소냐 : 아하하하하하
좋은 친구들이네, 니노!
이쪽에서 찾아갈 수고를
덜었어.
...큭큭, 도망치게 두지 않을 거야.
단 한 명도 말이지!!

린 : 어...
뭐야? 꺄악!

엘리우드 편
엘리우드 : 린디스! 위험해!!
이쪽이야!!

헥토르 편
헥토르 : 린!


자팔 : ...!

소냐 : 큭큭큭...
너희들은 나의 네르갈님을
상처 입힌 죄인...
편하게 죽을 거라 생각하지 마.


헥토르 : 으헤엑, 완전히
물로 가득찼잖아!!

엘리우드 : 통로가 없어졌어...
물에 둘러싸여서
나아갈 수도 물러날 수도 없겠는걸.

린 : 니노! 자팔!
괜찮아?

니노 : 응! 괜찮아!!

자팔 : ......

헥토르 편
린 : 헤, 헥토르!

헥토르 : 응?

린 : 고, 고마워...
아까... 도와줘서.

헥토르 : 그래, 물에
젖진 않았고?

린 : ...괜찮아.

헥토르 : 그럼 다행이다.

린 : 헥토르...
뭐야, 갑자기
부드럽게 굴기는...
뭐 잘못 먹었나 봐...!


소냐 : 통로는 준비해 줄 테니까
들어와 봐.
물론 그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상관없어.
너희들
마음대로 해도 괜찮단다?
그 앞에서 기다리는 “죽음”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겠지만.


니노 : 다들 미안해!
일이 이렇게 될 거라곤...
나... 나...

린 : 니노, 진정해.
말했지?
동료니까 온 거라고.
그러니까 사과하지 마.

니노 : 린...


헥토르 : 통로하고... 정중하게
적까지 불러내 주셨구만.
병 주고 약 준다는 게
이런 건가? 엘리우드.

엘리우드 : 소냐를 쓰러뜨려서
네르갈과 【검은 송곳니】의
관계를 끊어내자!!
앞으로의 싸움을 위해서라도!


클리어 후 1

얀 : ...니노야.

니노 : 얀 아저씨!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얀 : 그래. 싸우지도 않고
그늘에 숨어 있었단다...
나는, 이제...
그저 겁쟁이 노인일 뿐이니까....
두목이 그 여자에게 당했을 때도...
움직일 수가 없었어...

니노 : ...아빠
죽은 거구나......
진짜 딸은 아니었지만
나를 예뻐해 줬었는데.
그런데... 엄마...
...소냐가......!!

얀 : ......
알아 버린 거구나.

니노 : ...응.

얀 : 그렇다면...
이걸
네게 돌려주마.

니노 : ...펜던트?

얀 : 네 진짜 엄마가
지니고 다녔던 물건인 것 같더구나.
두목이 소냐의 움직임이
수상하다고 해서 같이 알아보고 있었지.

그렇게... 여러 사실들을 알아냈단다.
...네 가족에 대한 것도 말이야.
그 가문을 섬겼던 시녀에게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니노의 얘기를 하니
울면서 기뻐하더구나,
이걸 건네달라고 했었지...

니노 : ......나 있지,
【검은 송곳니】가 좋았어.
네르갈과 소냐가...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아빠와 오빠들이 만든
【검은 송곳니】...
모두 다정하고 따뜻해서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었어......

얀 : ...응, 응.
그때는... 참 좋았지.

니노 : 얀 아저씨...
고마워.
나,
펜던트 소중히 할게.

얀 : 니노, 잘 있어.
...힘차게 살아야 한다.

니노 : 안녕, 아저씨.
언젠가... 또, 언젠가...

니노, 자팔 생존 시
린 : ...작별 인사는 끝났어?

니노 : 응.
...저기, 고마워.
모두가 와 줘서...
날 동료라고
해 줘서...
......엄청 기뻤어.
나, 같이
가도 될까?

린 : 물론 되지!
그치, 엘리우드?

엘리우드 : 너희들이 그럴 생각이 있다면
다시 한번 부탁할게.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니노 : 응! 나
열심히 할게!!
자팔하고 같이!!

자팔 : ......

헥토르 : 그럼, 슬슬
여관으로 돌아가자고!
내일은 서둘러야 하니까.

엘리우드 : 그래, 날이 밝으면
바로 향하자.
봉인의 신전으로!!

자팔 사망 시
린 : ...작별 인사는 끝났어?

니노 : 응.
...저기, 고마워.
모두가 와 줘서...
날 동료라고
해 줘서...
......기뻤어.
나, 같이
가도 될까?

린 : 물론 되지!
그치, 엘리우드?

엘리우드 : 너희들이 그럴 생각이 있다면
다시 한번 부탁할게.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니노 : 응...
나 열심히 할게!
...안 그러면
나한테 살라고...
목숨을 준 자팔이
...슬퍼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울지 않을 거야.
힘차게... 살... 거야.

헥토르 : ...그 기세야.
살아 있는 우리들은,
죽은 사람의 수만큼...
강해져야 해.

린 : ...헥토르.

헥토르 : 자, 여관으로 돌아가자!
내일은 서둘러야 하니까.

엘리우드 : 그래, 날이 밝으면
바로 향하자.
봉인의 신전으로!!

니노 전투 불능 시
린 : ...작별 인사는 끝났어?

니노 : 응.
...저기, 고마워.
모두가 와 줘서...
날 동료라고
해 줘서...
......엄청 기뻤어.

린 : ...니노.
저기, 안색이 나빠...
서 있는 것도 힘들지?
이쪽으로 와.

니노 : ...미안해,
도움이 되지 못해서.

엘리우드 : 신경 쓰지 마.
그것보다도 몸을 소중히 해서
한시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아 줘.

린 :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해.
우린 이제 갈게.
건강해지면
연락해 줘.

니노 : 응... 나중에 봐.
모두 힘내!
네르갈을......
...반드시 쓰러뜨려 줘!

엘리우드 : ...알았어.


니노 : ...정말 한심하네.
모두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는데......
은혜를... 갚고 싶었는데...

자팔 : ...내가 가겠다.

니노 : 자팔!?

자팔 : 녀석들의 여행은 앞으로
가혹해질 거다...
...네 몫까지
내가 힘을 빌려주지.
......그러니까
안심하고 쉬고 있어라.
알겠나?

니노 : ...싸움이 끝나면
돌아와 줄래?

자팔 : ......그래.

니노 : 그럼 얌전히
기다릴게!
꼭, 꼭
살아서 돌아와야 돼!
...약속이다?

자팔 : ...그래, 꼭 돌아오겠다.

니노 전투 불능, 자팔 사망 시
린 : ...작별 인사는 끝났어?

니노 : 응.
...저기, 고마워.
모두가 와 줘서...
날 동료라고
해 줘서...
......엄청 기뻤어.
[n]린 : ...니노.
린 : 저기, 안색이 나빠...
서 있는 것도 힘들지?
이쪽으로 와.

니노 : ...미안해,
도움이 되지 못해서.

엘리우드 : 신경 쓰지 마.
그것보다도 몸을 소중히 해서
한시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아 줘.

린 : 맞아,
그게 제일 중요해.
우린 이제 갈게.
건강해지면
연락해 줘.

니노 : 응...
나 열심히 할게!
...안 그러면
나한테 살라고...
목숨을 준 자팔이
...슬퍼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울지 않을 거야.
힘차게... 살... 거야.

헥토르 : ...그 기세야.
살아 있는 우리들은,
죽은 사람의 수만큼...
강해져야 해.

린 : ...헥토르.

니노 : 그럼, 다들
힘내...
네르갈을......
...반드시 쓰러뜨려 줘!

엘리우드 : ...알았어.

헥토르 : 자, 여관으로 돌아가자!
내일은 서둘러야 하니까.

엘리우드 : 그래, 날이 밝으면
바로 향하자.
봉인의 신전으로!!

헥토르 루트, 자팔이 동료가 되었을 시?
헥토르 : 야, 잠깐 이리 좀 와 봐.

자팔 : .........

헥토르 : 너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아직 널
용서할 생각은 없어.
지금도 그 얼굴을 보고 있으면
패 주고 싶어질 정도니까.

헥토르 : 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아닌 모양이더라.
특히 엘리우드는...
멍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이 좋은 녀석이야.
그 녀석이 너를 믿고
동료로 받아들이겠다면
나도 거기에 따르겠어.

자팔 : .........

헥토르 : ...말하고 싶은 건
단 하나야.

헥토르 : 엘리우드를
절대로 배신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을 했다간
어떤 이유가 있었다 하더라도
내가 그 자리에서
끝장낼 거다.
기억해 둬.

자팔 : .........

헥토르 : ......


클리어 후 2

림스텔라 : 소냐.

소냐 : ......아...
저리 꺼져...
...인형 놈......
네르갈님...
...아아 ...도와주...

림스텔라 : ...인형에게선
【에기르】를 얻을 수 없지.
너는 더 이상
네르갈님께 도움이 안 된다...

소냐 : !?
...뭐...?
무슨 소리야...?
나는 인간......

림스텔라 : ......

소냐 : 기다려!
...큭!!
.....나는...
...인...간......
.........


전투대사 : 소냐

1) 초전시
VS 니노
니노 : ...진짜 엄마라고
쭉 믿어 왔었는데....

소냐 : 큭큭큭, 네 부친도 모친도
널 너무 닮아서
구토가 나올 정도로
어설픈 것들이었어.
행인으로 변장해서
집에 들어온 내가
아이를 인질로 잡았을 때
엄청 놀란 얼굴이었는데.
큭큭... 처음 보는 사람을
믿다니 어리석기 짝이 없지.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었는데 말이야, 안 그래?

니노 : !!
용서 못 해!
절대로... 절대로
용서 못 해!!

VS 자팔
자팔 : ...간다.

소냐 : 네르갈님께서 주워주신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너도 저거랑 똑같은
쓰레기였구나.
뭐 됐어, 그 【에기르】만
준다면 상관없지.
네 가치 따윈
그 정도니까!!

기타
소냐 : 너희들도 네르갈님께
【에기르】를 바치렴!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건
나처럼 가치 있는 인간뿐이야.

2) 격파시
소냐 : 설마...
이 내가...
...크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