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장 외전 - 전쟁 준비


오프닝

엘리우드 : ...퍼거스씨한테서
답장이 왔어.
항구 마을 바돈으로 오면
【마의 섬】까지
데려다주실 건가 봐.

린 : 그럼 바로
출발하자!

마커스 : 죄송하지만
【마의 섬】에서의 전투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나서
떠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헥토르 : 그렇다면 바돈보단
여기 오스티아 수도에서 구입하자고.
군자금은 성의 보물 창고에서
얼마든지 낼 수 있으니까...

오즈인 : 으흠 으흠

헥토르 : ...아니, 역시
금액은 정해야겠어...
3만 정도면 되겠...지?

오즈인 : ...적당하군요.

헥토르 : 그럼 갈까!
안내할게.

마커스 : 역시 오스티아의
수도군요.
가게도 품목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헥토르 : 조상 대대로
근검절약과 무술에
힘을 기울여 왔으니까.
귀족도 평민도 쓸데없는
사치를 부리지 말고
정신과 몸을 건강히 하라!
는 게
시조 롤랑의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오스티아의 기본 이념이야.

마커스 : ...흐음, 현 오스티아 후작님이
처음으로 참석하신
리키아 제후 동맹 회의...
그 자리에서 우제르님은
귀족제 사회를
통렬히 비판하셨다고
들었는데
...과연, 오스티아에는
그러한 이념이
뿌리내리고 있었던 거군요.

헥토르 : 그래. 하지만 그 생각은
지금의 삶을 옳다고 여기는
귀족들의 생활을 위협하지.
그래서 형님을 적대시하는 무리도 많아.
...난 빨리 제 몫을 할 수 있게 돼서
형님을 돕고 싶어.
아직 도끼 실력도
한참 멀긴 했지만...

린 : ......

엘리우드 : ......

헥토르 : ...어이쿠, 이런 얘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지.
얼른 움직이자고! 가자!

마커스 : 예, 그럼 저도.

헥토르와 린, 엘리우드와 린의 지원이 A가 아닌 경우
린 : ......깜짝 놀랐네.

엘리우드 : 왜 그래? 린디스.

린 : 헥토르, 평소에는 그런 태도면서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있구나.

엘리우드 : ...헥토르는 옛날부터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녀석이었어.
난 부러웠지.
자신의 입장이나 목표에 망설임을
가지지 않는 저 녀석의 강함이...

린 : ...그렇네.
나도 조금은
부러운걸.

엘리우드 : 어느 부분이?

린 :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

나, 할아버님을
간호해야 하니까
여기 리키아에 남아 있는 거거든.
거기에 망설임은 없어.
오히려 뿌듯할 정도야.
이젠 혼자라고
생각했던 내게
아직 혈육이 남아 있었어...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아.

엘리우드 : ...맞아.
나도 어머니를 잃는 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살아서 돌아간다면
어머님의 곁에서...
뭐든지 할 생각이야.

린 : ......가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하지만, 내 마음은
지금도 초원에 있어...
끝을 모르고 펼쳐진 풀바다...
...그 냄새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안절부절못하게 돼.

엘리우드 : ...린디스.

헥토르 : 어ー이! 뭐 하고 있어?
둘 다 자꾸 그러면 먼저 간다!!

린 : ...자, 그것보단
지금 눈앞에 있는 위협이 먼저야.
네르갈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소중한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
...가자.

엘리우드 : ...소중한 것...이라.

엘리우드와 린의 지원이 A인 경우
린 : ......깜짝 놀랐네.

엘리우드 : 왜 그래? 린디스.

린 : 헥토르, 평소에는 그런 태도면서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있구나.

엘리우드 : ...헥토르는 옛날부터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녀석이었어.
난 부러웠지.
자신의 입장이나 목표에 망설임을
가지지 않는 저 녀석의 강함이...

린 : ...엘리우드도
충분히 강해.

엘리우드 : 어...?

린 : 그야 이 수개월 동안
여러 일들이 일어났잖아.
...특히 엘리우드
너한테는, 엄청...
엄청 괴로운 일들만......

엘리우드 : ......

린 : ...하지만 너는
도망치지 않고 여기에 있어.
싸울 때마다
망설이고 상처받으면서도
...얼굴을 들고서 나아가지.

난... 그런
너의 강함이 좋아.
너의 상냥함이 좋아.

엘리우드 : ! 린디스...!

헥토르 : 어ー이! 뭐 하고 있어?
둘 다 자꾸 그러면 먼저 간다!!

린 : 자, 자아
이제 가자.

엘리우드 : 아, 린디스...

헥토르 : 엘리우드!
너 뭘 꾸물꾸물...
? 상태라도 안 좋은 거야?
얼굴이 새빨간데.

헥토르와 린의 지원이 A인 경우
엘리우드 : ...린디스,
우리들도 가자.

린 : 응...

헥토르 편
오즈인 : 헥토르님...
어젯밤 일 말입니다만...

헥토르 : 그 일은 이제 됐어.
이제 와서 뭐라 떠들어도
형님은 살아 돌아오지 않아...
그렇다면, 적어도
엘리우드랑 동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평소대로 있는 게 낫겠지.

오즈인 : ...예.

헥토르 : 하지만 오즈인,
난... 지금
네가 용서가 안 돼.

오즈인 : ......

헥토르 : 너뿐만이 아니라,
형님도....
왜... 왜
나한테만... 숨겼던 거야?
내가... 그렇게나
믿을 수 없는 놈이야?

오즈인 : ...헥토르님,
저를 얼마든지
증오하고 비웃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부디 우제르님의 마음을
의심하는 일만큼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헥토르 : ......

오즈인 : 제가...
우제르님께 받은
마지막 명령은...
자신의 죽음을 절대로 헥토르님께
알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헥토르 : 그러니까 왜...!

오즈인 : 우제르님께서 보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 녀석은 자기 감정에
솔직한 놈이다...
세상이냐 형이냐를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나를 고르겠지.
평소엔 미움만 받고 있지만
단 둘뿐인 형제 사이다.
애정을 의심한 적은 없어.

하지만,
친구냐 형이냐를 묻는다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나?
어느 쪽을 선택해도
한쪽을 버렸다고...
자신을 책망하게 될 거다...
...그런 결단을
하게 놔둘 수는 없지.」

헥토르 : ......

오즈인 : ...우제르님께선 진심으로
헥토르님을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헥토르님과... 아버지를 잃으신
엘리우드님을.
......그것만큼은
부디... 알아주십시오.

헥토르 : .........


아군 1턴 개시 시

병사 : 헥토르님, 오즈인님!
명령대로 성의 보물 창고에서
3만 골드를 가져왔습니다!
받아 주십시오!

바아톨 출격 시
바아톨 : 오오, 저기 보이는 건
투기장 아닌가!
저곳이야말로
진정한 사나이가 있을 곳!
자 마크!
함께 마음껏 싸우는 거다!!

헥토르 편이고, 바아톨이 워리어 레벨 5 이상인 상태로 출격 시
카아라 : 여기에도...
단서가 없나.
대체 어디로
가 버린 겁니까.
하아... 오라버니...


바아톨 -> 카아라 회화

헥토르 편이고, 바아톨이 워리어 레벨 5 이상인 상태로 출격 시
바아톨 : 윽! 너는!

카아라 : ?

바아톨 : 여기서 만나다니 운명적이군!
서방삼도에서의 굴욕을
지금 청산하겠다!
자, 나와
승부해라!

카아라 : ...아아,
기억났다.
갑자기 거리에서
시합을 걸어왔다가
내 첫 칼에
패배한 남자로군.

바아톨 : 나 바아톨이
지난번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서방의 치욕은
이곳 오스티아에서 갚아 주지!
자, 한 수 배울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덤벼!

카아라 : 흐음...
난 원래
싸움을 좋아하진 않지만...
도전을 받은 이상
거절할 수는 없지.
알겠다.

바아톨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카아라 : 왜 그러지?
빨리 자세를 잡아라.

바아톨 : 그래!
음...?
이럴 수가!
무기가 없잖아!?

카아라 : 무기도 없이
싸우자고 했던 거냐?
나 참...
어처구니없는 남자군.

바아톨 : 자, 잠깐!
잠깐 기다려!

카아라 : 난 가겠다. 갈 길이 급하거든.

교전에서 카아라, 바아톨 모두 생존한 경우
카아라 : 호오...
조금은
실력이 좋아진 모양이군.

바아톨 : 이 정도 가지고 뭘!
승부는 이제부터다!
자, 간다!

카아라 : 너, 어디서 수련했길래
그렇게 강해진 거냐?

바아톨 : 내 고용주이신 엘리우드님의
호위를 맡고 있거든!
쏟아지는 강적들을
베어 넘기고 또 베어 넘겼지!

카아라 : 호오... 재밌겠는걸.
그렇다면 나도
네 여행에 가세하겠다.

바아톨 : 뭐!?

카아라 : 오라버니는 강자를 노린다...
네 고용주라는 자의 여행은
상당히 위험한 모양이더군.
그렇다면 절호의 기회지.

바아톨 : 대체 무슨 소리야!?
승부는 어쩌고?

카아라 : 우선 미뤄 두기로 하지.
걱정 마라. 도망치지 않을 거다.
난 네가 마음에 들어.
여기서 베어 버리기엔 아까운 남자다.
언젠가 걸맞은 형태로
결착을 내 주마.

바아톨 : 음, 알겠다!
이해했어!

내 숙적으로 인정하지!

교전에서 카아라가 격파된 경우
바아톨 : 이럴 수가!
내가 이긴 건가!?
음, 단 일격으로
그 강적을 쓰러뜨리다니...
스스로도 무서운 힘!
무서운 육체다!
이걸로 그 검사와는 1승 1패!
다음에야말로 진짜 결착을 내주지!

교전에서 바아톨이 격파된 경우
카아라 : 흐음.
재밌는 남자였지만...
결국 내 검의 적수는 아니었군.
그것보다 빨리
오라버니를 찾아야 하는데...


헥토르 <-> 린 회화 (지원 A일 시)

린 : 헥토르! 잠깐 기다려!

헥토르 : 응? 뭔데?

...미안해.

헥토르 : 뭐?

린 :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네 전투법을 보고
지적했던 거 기억나?
......그걸 사과하고 싶어서...

헥토르 : 아아, 그거.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그게 뭐라고 이제 와서 이러냐.

린 : ...나, 헥토르가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어.
계속 같이 있어도,
역시 까칠하고 마음에 안 드는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했는데...

헥토르 : ...야
본인을 앞에 두고 그렇게까지
말하는 건 너무한 거 아냐?

린 : ...옛날의 내가 그랬거든.
자기 힘을 과신하고,
혼자서 달려나가고...
그래서 주변에 민폐만
잔뜩 끼쳤었어...
그러니까 헥토르도
분명 그럴 거라 생각했지......
그래서 옛날의 나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가끔... 헥토르한테
심한 말을 했어...

헥토르 : 그래, 알긴 아네.
너 가끔 시비 엄청 걸잖아.

엘리우드 편
린 : ...하지만, 아까 얘기를 듣고 나서
아니라는 걸... 알았어.
...그러니까, 미안해.

헥토르 편
린 : ...하지만 해적선 위에서의 일이나...
아까 얘기를 듣고서...
아니라는 걸... 알았어.
...그러니까, 미안해.


헥토르 : ......전에도
한 번 사과를 받았었고,
내 태도가 나쁜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니까...
뭐 어때,
그런 건 상관없어.

린 : 「상관없어?」
상관없지 않아!
내 기분이 안 풀린다구.

...한 대 때려!
그러면 개운해질 것 같아!!

헥토르 : 뭐어?

린 : 자! 안 피할 테니까
실컷 때려!!

헥토르 : ...너 말야.
하아

린 : ? ...
...헥토르?
왜 그래!
겁이라도 난 거야!?

헥토르 : ...좀 봐주라.
여자를 때릴 수 있겠냐고.

린 : 괜찮아!
날 여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때려.

헥토르 : ...딴 사람도 아니고 좋아하는 여자를
때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린 : 자! 빨리...
......아니 뭐?

헥토르 : 자, 시시한 얘기는
그만하고
빨리 가자!

린 : ...지금 뭐라고
한 거야!?
기다려!
헥토르!!


헥토르 <-> 매튜 회화

헥토르 편
헥토르 : ...뭐야?
볼일이 있다면 얼른
나오지 그래?

매튜 : 하하, 다 들켰었던 건가요.
...으음, 그게
아! 도련님!!
오늘 날씨 좋지 않아요?

헥토르 : ...나한텐 지금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이 보이는데.

매튜 : 어, 어라?
그랬나요??

헥토르 : ...이상하게
마음 써 줄 필요 없어.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

매튜 : 그,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지만요!

헥토르 : ...너도
알고 있었냐?
형님 일...

매튜 : ......네.
가만있어서...
...죄송했어요.

헥토르 : ...마음 고생하게 했네.
미안하다.
너도 고민이 많을 텐데.

매튜 : 사과하지 마세요!
...눈물이
나오잖아요......!!
전 후작님에 이어서...
...그렇게 좋은 사람이
대체... 왜......

헥토르 : ...우리 형이긴 하지만
대단한 남자였지?
나 따위가
자리를 이을 수 있을 거라곤...

매튜 : 저, 뭐든지 할게요!
도련님과... 오스티아를 위해서
레일라의 몫까지...
......그러니까

헥토르 : 그럼 어떻게든
이 싸움에서 살아남아야겠구만.
우리 둘 다...
오스티아를... 지키기 위해서!

매튜 : ...네!
반드시 돌아가요!!


헥토르 <-> 세라 회화

헥토르 편
세라 : 헥ー토ー르ー님!

헥토르 : ...응? 아아
세라였구나, 왜 그래.

세라 : 어머! 어디
상태라도 안 좋으세요!?

헥토르 : 뭔 소리야?

세라 : 아니 그게! 이렇게
가까이 와도 화내지 않으시잖아요!
핫! 비가 올 거 같은 건
이것 때문이었나!?

헥토르 : ...내가 평소에
그렇게 나쁘게 구냐?

세라 : 군다구요ー.
엄~청 싫어하는 얼굴로
저리 가라고 하시면서!

헥토르 : 그러냐,
그거 미안하게 됐다.

세라 : 끼~야~악~~~!!
폭우가 올 거야!
태풍이 올 거라고!
빨리 도망쳐야 돼!!!

헥토르 : 야 너...

세라 : 아, 하지만
도망갈 때가 아니었죠!
헥토르님께 이것만큼은
확인해 두고 싶었어요!!

헥토르 : 뭔데?

세라 : 우제르님은
언제 돌아오시나요?

헥토르 : !

세라 : 모처럼 포상을
받으려고 했는데,
외출 중이라니
너무한 것도 정도가 있다구요.
저도 에트루리아에
가고 싶었단 말이에요!
정말, 엄청
실망이에요ー!!!

헥토르 : ...너도
아무것도 못 들었나 보구나.

세라 : 네? 뭘요?

헥토르 : 아냐,
신경 쓰지 마.

세라 : ???
왠ー지 이상한데.

아, 그것보다 헥토르님!
지금은 쇼핑 타임이라구요.
마침 저한테 딱 맞는
머리 장식을 찾았는데 말이죠...

헥토르 : 사 줄까?

세라 : 네? 괜찮나요??

헥토르 : 갖고 싶잖아?

세라 : 끼, 끼, 끼...

헥토르 : 끼?

세라 : 끼~야~악~~~!!!
대지진이 올 거야!!
천재지변이 일어날 거라고!
살려 주세요! 엘리민님!!

헥토르 : ......야.
그 정도는 아니잖아...


민가(우하)

시민 : 소지금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무기나 도구도 자산이야.
자산을 늘리고 싶으면, 보물 상자를
부지런히 살펴보는 게 좋을걸.


클리어 후

엘리우드 :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자, 항구 마을 바돈으로 서두르자.
그리고 【마의 섬】에 가는 거야!!

헥토르 편
헥토르 : 엘리우드! 미안해,
나 성에 잠깐 놓고 나온 물건이 있었어.
바로 따라갈 테니까
먼저 가 줘.

엘리우드 : 알았어.

헥토르 : 주인이 없으니...
이렇게나 작게 보이는구만.
......
죽기 직전까지 나 따윌
걱정하고 말이야...
나 참... 옛날부터
그랬지 형님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항상 날 신경 써 주고...
아버지처럼...
전부 아는 거 같은 얼굴로...

나를...
꼬맹이 취급하지 말라고...
말했잖아... 형님...
......

...나, 돌아올게.
네르갈을 쓰러뜨려서
이 세계를 위협하는 원흉을 없애고 나면
돌아와서......
이 옥좌에 앉을 거야.
형님보다... 많이
미덥지 않겠지만...
그래도, 모두랑
같이... 오스티아와
리키아가 평화롭고 차별 없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줘, 형님!


림스텔라 : ...돌아오셨습니까
주인님.

네르갈 : 림스텔라인가,
이걸 봐라.

림스텔라 : 그 남매의 용석이군요?
이걸 왜?

네르갈 : ...지금부터
여기에 【에기르】를 흘려넣을 거다.

림스텔라 : 이건...

네르갈 : 그 용 소녀...
니니안의 【에기르】다.
굉장하군...
정말이지
굉장하다......
이걸로 나는
언제라도 【용】을
불러낼 수 있게 됐지.

림스텔라 : ...바로 의식을
시작하시겠습니까?

네르갈 : 아니, 아토스가 입힌 상처 때문에
일부의 【에기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충분한 수를 불러내려면
좀 더 【에기르】를 얻어야 해.
...【용】을 상대하는 일이다.
불러낼 때는 만전을 기해야지.
역으로 당하면 아무 의미도 없으니까.

림스텔라 : ...죄송하지만
【검은 송곳니】 단원들의
【에기르】는 다 써버렸습니다.
다음은 어디서 조달할까요?

네르갈 : 크크크, 이쪽에서 가지 않아도
재료가 저쪽에서 올 거다.

림스텔라 : ...과연,
엘리우드 일행 말이군요.

네르갈 : 그래.
놈들을 쓰러뜨리고
그 에기르를 빼앗아
【용】을 불러낼 거다.
크크크크크크,
하ー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