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너스 : 엘리우드님...
헥토르님...
엘리우드 : ...멀리너스씨,
지금까지 감사했어요.
헥토르 : 생각했던 것보다 근성 있더라.
금방 도망칠 줄 알았는데.
멀리너스 : ...훌쩍
역시 더 이상은
동행할 수 없겠지만......
...흑 으흑...
헥토르 : 더럽게 뭐 하는 거야. 우는 건 좋지만
콧물 정도는 좀 참으라고.
어쩔 수 없잖아?
싸우지 못하는 너를
데려갈 순 없어.
엘리우드 : 이걸 가지고 퍼거스씨의
배까지 돌아가 있어 주세요.
멀리너스 : ...이, 이건
뭡니까?
헥토르 : 소개장이야.
오스티아로 가져가면
유리하게 장사할 수 있어.
...뭐,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으면
의미 없는 종잇장에 불과하지만.
멀리너스 : ! ! ! !
...이, 이, 이러지 마십시오!!
저는 평생
두 분을 모시면서 살기로
결심했단 말입니다!!
제발, 제발
가지 말아 주세요!!
엘리우드 : 멀리너스씨...
.......
헥토르 : ...그렇다면 배 안에서
우리가 무사하길 빌고 있어!
엘리우드 :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무사하길 믿고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멀리너스 : ...훌쩍
......흐흑
알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을게요.
부디... 무사히
돌아오셔야... 돼요...!!
헥토르 : 그래, 갔다 올게!
엘리우드 : 다녀올게요.
멀리너스 : .........
...흑...으흑흑
(출격한 캐릭터의 회화)
마커스 : 페레 기사의 혼,
보여 드리도록 하지요.
로웬 : 기사는 그저 돌격할 뿐!
...이라고 했었죠?
레베카 : 최선을 다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게요!
돌카스 : ...이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가족을 지키는 길이 되겠군.
바아톨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불타오른다!!!
오즈인 : 오스티아 중기사의
긍지를 걸고서!
매튜 : 맡겨 주세요!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구요.
세라 : 성녀 엘리민님,
생각보다 쉽게 이기게 해 주세요.
기 : 성장한 내 검,
보여 줄게!
프리실라 : 이제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지 않을 거예요.
에르크 : 제가 배운... 이론마도.
그 성과를 지금, 보여 드리죠.
플로리나 : 저, 저... 저
힘낼게요!
켄트 : 이 목숨, 주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바치겠습니다.
세인 :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륙에 사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서!!
윌 : 여기까지 왔잖아요.
반드시... 이깁시다!
레이반 : 여기서 죽는다면...
그 정도의 그릇이라는 거다.
루세아 : 성녀 엘리민이시여,
부디 저희에게 기적을...
카나스 : 역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그런 싸움이 되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츠 : 퍼거스 해적단 특공대장
다츠님에게 무서운 건 없다구!
피오라 : 일리아 천마기사단의 긍지에 걸고서
...적을 전멸시키겠습니다!
라가르토 : 나 참, 바보가 많은걸.
나까지 포함해서 말이지.
히스 : 내 조국, 베른의 땅을...
다시 한번 밟기 위해서!
라스 : 대지의 이치를 왜곡한 자...
내 활로 바로잡아 주마.
이사도라 : 비록 여자의 몸이지만,
기사의 긍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호크아이 : ...나도,
너희들과 함께하겠다.
파리나 : 있지! 반드시 이길 테니까,
특별 보수 많이 줘야 돼!
판트 : 대현자님께 필적할 정도의 힘...
이 눈으로 확인해 주지.
루이즈 : 저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판트님과 함께할 거예요.
하켄 : 엘버트님... 엘리우드님은
제가 지켜 드리겠습니다.
카렐 : 뭐든 좋다...
벨 수만 있다면...
월레스 : 흥, 오랜만에
두근거리는데!
가이츠 : 재밌겠는데ー!
이ー런ー걸 기다리고 있었어!!
니노 : ...아빠...
오빠들......
...이런... 이런 건,
절대로 용서 못 해!
자팔 : ......
카아라 : ...여태까지 연명해 온 목숨이다.
아깝지 않아......
바이다 : 뭘 벌벌 떠는 거야,
내가 있는 한 패배는 없어!
레나토 : 이때를 위해서
나는 살아온 거다..
린 : 엘리우드! 잠깐만!!
엘리우드 : 왜 그래? 린디스.
린 : 네르갈이 했던 말은...
사실...이야?
엘리우드 : ...우제르님 말이지?
린 : 돌아가셨다니...
...언제!?
엘리우드는 알고 있었어!?
엘리우드 : ......헥토르의 상태가
이상했으니까...
오즈인씨한테...
무리하게 캐물었어.
...전 오스티아 후작님과 같은
병이었던 모양이야.
갑자기 발병해서...
그 이후로... 1년도 안 돼서
병세가 악화됐...대.
린 : 그럼, 오스티아의 요새에서
뵀었을 때는... 이미...
엘리우드 : 병에 걸리신 뒤였어.
...하지만... 그걸
헥토르와 우리에게...
들키지 않도록......
무리하고 계셨던 모양이야.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셨을 텐데......
린 : 헥토르는... 언제...
...언제... 그 사실을...?
엘리우드 : 바로 얼마 전에...
오스티아성에 안 계신 것을
통해서 눈치챘나 봐.
오즈인씨를 추궁해서...
.....그리고
이번에는 헥토르가
우리를 배려해서 그 일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숨기고...
린 : ......
...그런 건... 안 돼.
.....그런 건......
엘리우드 : 린디스...
(엘리우드 <-> 린 지원회화를 보고, 헥토르와 린의 지원이 A인 경우에만)
헥토르 : ...무슨 일이야?
린 : ...헥토르...
어차피... 또
안 울었을 거... 아냐...
그러니까... 이건
네 몫까지... 울어주는 거야...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
정말 잠깐 동안...... 등을...
빌리는 것뿐이니...까...
헥토르 : ......
린 : ... ... ...
... ... ...
...지... 마...
헥토르 : 응?
린 : ...죽지 마...
너는... 절대로......
헥토르 : ...알고 있어.
엘리우드 : 헥토르...
잠깐 얘기 좀 하자.
헥토르 : ...형님에 대해서 말이지?
아무 말도 안 해서 미안했다.
엘리우드 : 괜찮아. 네 성격은
누구보다 잘 아니까.
그것보다, 오즈인씨하고
제대로 화해한 거지?
헥토르 : ...그 녀석 얘긴 하지 마.
엘리우드 : ...헥토르,
넌 오즈인씨한테
화난 게 아니야.
우제르님께서
위독하실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
자신한테 화가 난 거잖아.
...안 그래?
나도 그랬어.
아버님을 구하지 못한 걸...
니니안을 구하지 못한 걸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자신을 탓했지...
헥토르 : 엘리우드...
엘리우드 : 하지만, 그건
잃은 슬픔에서
도망치기 위한 수단이야.
사실은 스스로도
눈치채고 있었잖아.
헥토르 : 우제르님도
오즈인씨도...
널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계속 보이지 않는 척을 하다간
...소중한 걸 잃게 될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야...
엘리우드 : ......
(마지막 화자 실제로 뒤바껴서 나온다고 함 아마도 명령어 오타)
(엘리우드 -> 헥토르 지원회화를 봤을 때만)
헥토르 : 오즈인!
오즈인 : 헥토르님,
무슨 일이십니까!?
헥토르 : ...이제 괜찮아.
난 더 이상...
아무것도 망설이지 않겠어!
헥토르 : 네르갈을 쓰러뜨리자!!
오즈인 : 예! 저 오즈인,
어디까지라도 함께하겠습니다!!
헥토르 : 끝...났어.
린 : 그렇네.
이걸로, 드디어...
엘리우드 : ...아버님...
닐스 : ... ... ...
(배수의 전투 챕터에서 루이즈 <-> 판트 회화를 봐야만 회화 가능?)
판트 : 루이즈, 내 옆에 있어.
아무쪼록 떨어지지 않도록 해.
루이즈 : 네, 판트님...
저게 용인 거군요.
판트 : 그래.
먼 옛날... 아토스님과 동료분들,
【팔신장】이 싸웠던 용...
루이즈 : 판트님...
판트 : 떨고 있는 건가...
무리도 아니지.
판트 : 천 년 전... 인간과 용이
싸웠던 이유를 알 것 같아.
우리 인간에 비해서
용은 너무나도 강대해.
...자신들을 위협할 수 있는 자가
그저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견디지 못했던 게 아닐까...
루이즈 : ......
판트 : 요 천 년 동안...
아토스님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경험한 적이 없는 싸움이야.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루이즈 : 네.
판트 : 하지만, 단 한 가지
확실한 게 있어.
루이즈.
넌 내가 지킬 거야.
루이즈 : 판트님... 저도
저도, 당신을 지킬게요.
배에 있는 우리의
아기와 함께...
판트 : 루이즈,
너...!
니니안 : ......이 세계는
다시 어둠에 휩싸일 테지만...
분명... 그 마지막에...
구원의 빛이 찾아오는 것을
보신 거예요.
엘리우드 : 니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