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 - 여행하는 남매


내레이션

아라펜 후작의 조력을 포기하고,
린 일행은 바로 키아란으로 행군을 계속했다.
조부가 위험한 지금, 일은 일각을 다툰다.
초조한 마음에 짓눌려,
린은 앞길을 서두른다.
그런 때에...
한 소년이 도움을 청해 왔다.


오프닝 1

닐스 : 부탁입니다!
누가... 누가 좀
힘을 빌려주세요!!

시민 : 이봐! 빨리 나가!!
말썽 부리지 말고!!

닐스 : 아저씨, 어째서죠?
어제는... 당신한테...!

시민 : ...떠돌이 예능인 남매라길래
딱해서 친절하게 대해 줬건만...
그런 녀석들한테 쫓기고 있는 건
너희도 나쁜 짓을 했기 때문일 거 아냐!
얼른 안 나가!!
이 역귀 놈들아!!

닐스 : !!
......

시민 : ...후우, 재앙덩어리가 따로 없구만.

루세아 : ......


린 : 켄트, 여긴 어디야?

켄트 : 카틀레 후작령입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빠져나가면
키아란 영내에 들어갈 수 있지요.

세인 : 키아란성까지는
대략 10일 치 거리가
남았다는 거네요.
...아무런 방해도
없을 경우의 이야기입니다만.

린 : ...10일.


닐스 : 저기! 미안.

린 : ? 나한테 무슨 볼일이야?

닐스 : 누나 일행은
혹시 용병단이야?

린 : ...그런데?

닐스 : 힘을 빌려줘!

켄트 : ...린디스님.
어린애라곤 하지만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린 : 알고 있어.
...미안하지만 우린 급해.
나중에 도와주는 건 안 될까?

린 : 지금 당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니니안이...
내 누나가, 놈들한테
끌려가 버릴 거야!!

세인 : 누, 누나!?
네 누나가
누군가에게 붙잡혀 있는 거야?

켄트 : ...세인.

닐스 : 응! 엄청
나쁜 놈들이야.
니니안이 끌려간다면
난... 어떻게 해야 될지...

세인 : 린디스님!
도와줍시다!!

켄트 : 세인!
우리는 여행을 서두르고 있어.
후작님께서 병에 걸리신 게 사실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야...

린 : 켄트, 나...
이 애를 도와주고 싶어.

켄트 : 린디스님!?

린 : ...나도
할아버님이 걱정돼...
하지만!
아이한테서 가족을 빼앗는 녀석들은
용서할 수 없어...!!

켄트 : ...알겠습니다.

린 : 켄트...
미안해.

켄트 : 사과하지 마십시오.
저는 당신의 신하입니다.
린디스님은 마음먹으신 대로
움직이시면 돼요.
그 결단이 어떤 것이든
저는 따라가겠습니다.

린 : ...고마워.

세인 : 크ー, 혼자만
폼 잡기는!
뭐, 됐어. 잘됐구나 소년!
자, 누나를 구하러 가자!

린 : 그럼 나쁜 놈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줄래?

닐스 : 응!
...엄청 강한 녀석들이니까
조심해.

린 : 괜찮아, 맡겨 둬.
우리도 지지 않을 거야.
그치, 마크!


닐스 : ! 아...

검은 송곳니 : 크크크... 찾았다.
자, 얌전히 네르갈님의
품으로 돌아가라!

닐스 : 싫어!
니니안을 돌려줘!!

검은 송곳니 : ...목숨만 붙어 있다면
조금은 상처를 입혀도 문제없겠지.
...간다!


검은 송곳니 : !!

검은 송곳니 : ...누구냐!?

닐스 : 린님!

린 : ...이 애의 누나를
돌려줘.

검은 송곳니 : 호오... 이 애를
돕겠다는 거냐?
불쌍한 녀석, 엮이지 않았다면
여기서 죽을 일도 없었을 텐데.

린 : 과연 그럴까?
우리를 얕보다가
큰코다치는 건 그쪽이 될걸!!

검은 송곳니 : 훗, 여자...
그 말을 후회하지 마라.
얘들아, 공격해라!!

이 장부터
「진격 준비 화면」을
쓸 수 있습니다.
「진격 준비 화면」에선,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출격 멤버를 선택하거나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초기 배치를 교체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할 필요가
없을 경우에는
START버튼을
눌러 주세요.
전 장을 종료시킨
시점의 장비 그대로
전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 2

린 : 마크, 상대는 샤먼...
암마도 사용자야.
암마도는 매우
위력이 있다고 들었어.
신중하게 가야 돼...

린 : !! 누구야!?

루세아 : 저기... 죄, 죄송합니다.
놀래킬 생각은 없었어요...

린 : 승복...? 엘리민교의
신부님이신가요?

루세아 : 네. ...아, 아뇨
아직 수행 중인 견습입니다만...
엘리민교의 수도사
루세아라고 합니다.

린 : 저희에게 뭔가 볼일이?

시민 : 그 소년은 조금 전에
여관에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휘말리는 걸
두려워한 여관 주인은
그에게 심한 말을...

닐스 : ...괜찮아.
익숙하거든...

린 : 닐스...

루세아 : ...저도 도와줘도
되겠습니까?
조금이라도 그 애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

린 : 물론이죠.

루세아 : 감사합니다!
당신에게 성녀 엘리민의 가호를.


수도사인 루세아가
동료가 되었습니다.
수도사는 “광”마법의 사용자입니다.
마법을 쓰는 자는,
마법의 방어력... 즉
「마방」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마방」이 높은 유닛은
마법 공격의 데미지를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마법을 쓰는 자들끼리의 싸움에서는
서로에게 데미지를
주기가 힘듭니다만,
수도사가 쓰는 광마법은
샤먼이 쓰는
“암”마법에 강하기 때문에,
공격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시험해 봅시다.
루세아로 눈앞의
샤먼을
공격해 주세요.


아군 1턴 개시 시

루세아 선택 시
루세아 : 샤먼을 공격하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지정 칸 이외 선택 시
루세아 : 죄송하지만
이 위치에서 공격하죠.

루세아 이외 선택 시
루세아 : 마크씨죠?
루세아라고 합니다.
부디, 지시해 주십시오.


닐스 : 나도 도와줄게.

린 : 닐스! 너
싸울 수 있어?

닐스 : 아니. 하지만
나는 【바드】니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린 : 바드라니...
음유 시인 말이지?
지금은 노래나 연주를 듣고 있을
때가 아닌데...

닐스 : 괜찮아, 괜찮아!
마크씨, 잘 부탁해.


다음으로 닐스를
사용해 봅시다.
바드는, 피리를
「연주」하는 것으로
아군을 재행동하게
만듭니다.
단, 싸울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너무 나서지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닐스 선택 시
닐스 : 루세아씨에게 피리 소리를
들려주면 되는 거지!

루세아 인접 칸 이외 선택 시
닐스 : 옆으로 가지 않으면
들려주기 힘들어!

닐스 이외 선택 시
닐스 : 마크씨?
나 닐스야!
내 특기를 보여 줄 테니까
빨리 지시를 내려 줘.


닐스 : 어때?

린 : 이게 바드의 능력?
...엄청 예쁜 음색인걸.
옆에서 들려주면
분명 힘이 솟을 거야.

닐스 : 응. 이 피리 소리로
모두를 응원할게!

닐스의 「연주」
효과에 의해,
루세아가 다시 한번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드는 「연주」할 때마다
경험을 쌓습니다.
적극적으로 써서
레벨을 올려 봅시다.


민가(여관)

닐스로 방문 시
시민 : 뭐야, 또 너냐!
날 끌어들이지 마!
네가 있으면 민폐만 된다고!

닐스 : ......

닐스 이외로 방문 시
시민 : 당신들... 엄청난 녀석들하고
엮여 버렸구만.
당신들이 싸우는 상대...
놈들은 【검은 송곳니】야.
놈들의 표적이
되는 날엔 끝장이지...
누구도 그 【송곳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소문이 있다고...
그 이상한 남매도, 당신들도
이제 끝이야.
나, 나는 그 애들하고
관계없어!


민가(우상)

시민(아이) : 으ー음...
어떻게 안 될까, 그거.
네? 어, 어머
손님이셨군요.
저도 참, 멍을 때리고 있었네요.
네? 아까 혼잣말이요?
이런, 듣고 계셨군요.
아뇨, 별거 아니에요.
이 산 너머에 말이죠,
커다란 말라 죽은 나무가 있는데...
「고목」이라고 하거든요
어딘가 좋게 쓸 데가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뇨, 혼잣말이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정말로요!


민가(우하)

헥토르 : 나 참, 늦는구만
엘리우드 녀석.
지각하는 녀석이 아닌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아ー,
실력 다 죽겠네.

매튜로 방문 시
매튜 : 어라? 도련님!!
뭐 하시는 거예요?
이런 곳에서.

헥토르 : 매튜구나.
난 엘리우드하고
두 달에 한 번 하는 대련을 하러 왔어.

매튜 : 아아,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거예요?
연례 무술 훈련회.
변함없이 사이좋으시네요~
두 분은요.

헥토르 : 가끔씩이라도 하지 않으면
실력이 무뎌지니까.
너야말로 이곳 카틀레에서
뭐 하는 거야?

매튜 : 우제르님의 명령으로
키아란의 후계 문제를 조금...

헥토르 : 아아, 손녀가 살아 있었다는
그거 말이구나.
그래서, 어느 쪽 편을 들기로 했어?
우제르 형님은.

매튜 : ...네 눈으로 지켜봐라
라고 하셨으므로,
손녀분에게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 후제 랑그렌이라는 남자는
너무 야심이 커요.
가만히 놔두면 언젠가
오스티아의 적이 될지도 모릅니다.

헥토르 : 흠... 과연.

매튜 : ...그렇게 됐으니,
오스티아로 돌아가는 건
조금 뒤가 될 것 같다고
우제르님께 전해 주세요.

헥토르 : 아앙? 주인의 동생한테
심부름을 시킬 셈이야?

매튜 : 싹싹한 게 도련님의
장점이잖아요!
그럼, 부탁했어요.

헥토르 : 나 참
어쩔 수 없구만.

매튜로 방문 시
세라 : 죄송합니다~!
아무도 없으신가요~?
...뭐야, 그냥 빈집이었구나.
재미없게!

헥토르 : ...휴우, 갔나 보네.
하마터면 들킬 뻔했잖아.
그러고 보니 저 녀석, 형님의 심부름으로
베른에 갔었지.
벌써 돌아온 건가...
......하아


마을(우상)

시민 : 자네,
마법에 대해 잘 알고 있나?
마법 공격은 말이지,
그저 「수비력」이
높은 것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네.
아머 나이트의 갑옷으로도 말이야.
마법 공격에 강한 것은...
그렇지
마법이나 지팡이를 사용하는 자
그리고
페가수스 나이트 정도라네.

음? 그 이외의 자로도
대적하고 싶다고?
그렇다면 여기 좋은 것이 있지.
「성수」라고 하는데
이걸 몸에 뿌려 놓으면
마법 공격을 받았을 때의
데미지가 적어질 게야.

자, 가지고 가게나.
뭐 사양할 거 없네.
그다지 귀중한 것도 아니니.

다만 강해지는 건
일시적이라네.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어지니,
조심하도록 하게나.


클리어 후

닐스 : 니니안!
정신이 들어?

니니안 : ...닐스!
아아, 무사했구나!?

닐스 : 응. 이 사람들이
도와줬어.

니니안 : 이분들은 누구야?

닐스 : 으음 그러니까...

린 : 나는 린이야.
살아서 다행이네.

니니안 : 린님...
감사합니다.
저는 니니안이라고 해요.
동생인 닐스랑 재주를 보여드리면서
여행을 하고 있어요.

린 : 둘 다?
닐스는 피리를 부는 모양이던데
니니안, 너는?

니니안 : 저는 춤을...

세인 : 무, 무, 무
무희인 겁니까ーーー앗!!!

린 : ...세인, 넌 좀 빠져 있어.

세인 : 핫! 네.

린 : 무희인 거야? 옷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닐스 : 니니안은 있지, 원래
신께 바치는 춤을 췄었어.

린 : 신께...
특별한 춤인가 보네?

니니안 : 네.
여행을 하기 위해 추는 것은
평범한 춤이지만요...
...린님과 일행분들께
뭔가 사례를 하고 싶은데,
잡혔을 때 발을 삐어 버리는 바람에
...춤추는 건...
...죄송합니다.

린 : 신경 쓰지 않아도 돼.
네가 무사한 것만으로도
우리는 기쁘니까.

니니안 : 감사합니다.

린 : 하지만 그 발은
조금 걱정이네.
여행도 못 할 거고...

닐스 : 저기! 혹시 괜찮다면
우리도 린님을
따라가도 될까?

린 : 안 돼! 우리의 여행은
너무 위험해.
나는 목숨이 노려지고 있고,
언제 자객이 덮쳐 올지
모르는 상태니까...

닐스 : 그렇다면 우리가
엄청난 힘이 되어 줄 수 있어!
그치? 니니안.

니니안 : 그렇네. 우리의 “특별한 힘”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도 몰라...

린 : “특별한 힘”...?

니니안 : 저희들은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조금 전에
느낄 수 있거든요.

린 : 정말? 굉장하네.

닐스 : ...알아 봤자
막을 힘이 없으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그래도 린님과 일행분들이라면
그 점은 문제없지?


린 : ...켄트.
넌 어떻게 생각해?

켄트 : 글쎄요.
이대로 두고 가는 것보단
동행시키는 편이
걱정이 덜하지 않을까요?

린 : 세인한테는...
안 물어봐도 되겠지.
어차피 대답도 알고 있고.

린 : 그럼 둘 다
같이 갈래?

닐스 : 물론이지!

니니안 : 린님
...잘 부탁드립니다.

15턴 이하로 클리어했을 시
니니안 : ...아.

닐스 : 왜 그래?
니니안.

니니안 : ...반지가 없어졌어.

린 : 반지?

닐스 : 서, 설마
【니니스의 수호】 말이야?

니니안 : 응...

닐스 : ...놈들한테 빼앗긴 걸 거야.
젠장!

린 : 소중한 물건이야?

니니안 :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었어요.

닐스 : ...얼음의 정령 니니스의
가호를 받은...
세상에 1개밖에 없는 반지야...
하지만... 놈들한테
빼앗긴 이상
포기할 수밖에 없겠지.

니니안 : ...그렇네.

린 : ......

린 : 마크, 잠깐 괜찮아?
방금 두 사람의 얘기...
어떻게 생각해?
나는 니니안의 반지를
되찾아 주고 싶지만,
닐스의 말대로
놈들과 같은 강적을
쫓아가는 건 위험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특정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그 장의 「외전」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외전」에서는 이야기의
본편에서는 밝혀지지 않는
사이드 스토리를
볼 수 있고,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강적, 때로는
동료를 만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외전」은
난이도가 높고
한번 들어가면 클리어할 때까지
빠져나올 수 없으므로
나름대로의 각오가 필요합니다.
도전할 경우에는
전 장의 세이브를
남겨둘 것을
추천드릴게요.
「외전」으로 나아가지 않아도
게임의 진행, 평가 등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앞으로 진행하고 싶으신 분은
건너뛰는 것이 좋겠지요.

외전 맵으로 나아가겠습니까?

예 선택 시
린 : ...두 사람을 돕자는 거지?
알았어.
...마크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니까.

린 : 켄트! 세인!

린 : 남쪽으로 도망쳤다는
녀석들의 소식을 쫓아 줘!

세인 : 넵!!

린 : ...되돌아갈 수는 없어.
힘내자!!

아니오 선택 시
린 : ...그렇구나.
그게 옳은
선택이겠지.
나 혼자였다면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해 버렸을지도 몰라...
냉정하게 판단해 주는
군사가 옆에 있어 줘서
...엄청 든든해.
자, 갈 길을 서두르자!
한시라도 빨리 키아란으로 가야 돼!!


전투대사 : 하인츠

1) 초전시
누구냐...
너희는?
아이를 구해서
영웅 행세라도 하고 싶겠지만
그것이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어떨까?
2) 격파시
...우리에게
맞설 만은... 하군.
허나 늦었다...
소녀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