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장 - 모략의 소용돌이


내레이션

아라펜령, 카틀레령을 벗어나,
린 일행은 드디어 키아란령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현재 키아란은
후제 랑그렌의 지배하에 있다.
린의 말살을 꾀하는 랑그렌의 부하는,
어떤 특수한 무기를 준비한 채
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프닝 1

린 : 봐봐! 마크
산이 멀어졌어.

린 : 꽤나
멀리까지 왔나 봐...

군사가 남성일 시
세인 : 린디스님,
마크!
여기까지 왔으니
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군사가 여성일 시
세인 : 린디스님,
마크씨!
여기까지 왔으니
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켄트 : 여기서부터라면...
서두르면 2일 정도로
성에 닿을 수 있을 겁니다.

린 : 서둘러도 2일...
할아버님...

플로리나 : 린, 기운 내.
린이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으면
모두한테까지
슬픈 기분이 퍼져...

린 : 플로리나...
그렇네, 고민하고 있어도
어쩔 방법이 없어.
차라리 한 발자국이라도
확실하게 앞으로 나아가자!

플로리나 : 응, 그 기세야!


오프닝 2

닐스 : 린님, 큰일이야
뭔가 위험이...!

린 : 뭐라고!?

세인 : ...라고 말해도
지금은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만?

니니안 : 하지만..., 강하게 느껴져요.

린님,
움직이지 마세요!

린 : 뭐?

뭐지!?
이건 대체...

켄트 : 【슈터】입니다!

세인 : 랑그렌 공도 필사적이구만.
이런 물건까지
들고 나오다니.

린 : 【슈터】?
그게 뭐야?

켄트 : 떨어진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병기입니다.
활을 쏘는 아처만이
움직일 수 있지요.

세인 : 아, 플로리나!
날면 안 돼.
【슈터】는 활이니까
넌 숨어 있는 편이 좋을 거야.

린 : ...유효한 전략은 있어?

켄트 : 체력이 있는 사람이 미끼가 되어
화살을 다 쏘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지요.

세인 : 남은 건 다가가서 타고 있는 녀석을
해치워서 빼앗는다... 맞지?

윌 생존 시
린 : 윌, 너
【슈터】는 다룰 줄 알아?

윌 : ...해 본 적은 없지만,
활, 인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든 될 거 같아요.

린 : 어느 쪽이든 시험해 볼 수 있겠네...
좋아, 어쨌든
응전하자!

윌 전투 불능 시
린 : 활, 인가. 윌이 싸울 수 있었다면
다룰 수 있었겠지만...
어쩔 수 없지, 어쨌든
응전하자!


전투 준비 화면

매튜 : 아, 린디스님!
마크씨!
저는 이후에 볼일이
있어서 빠질게요.
제 소지품이
있다면 미리
교환해 두세요.


아군 1턴 개시 시

남쪽 언덕 너머로 보이는 것이
슈터입니다.
켄트가 말했듯이
아처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지요.
슈터의
공격 범위는
매우 넓어서,
멀리 떨어진 유닛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격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무기지요.
쓰는 방법은 유닛이
타지 않은 슈터 위에
아처를 겹치고,
「타다」라는
커맨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후로는 평소에 하던 대로
「공격」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슈터는
탄 채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슈터는,
적도 아군도 쓸 수
있는 물건입니다.
지금 슈터에 타고 있는
적 유닛을 해치우고,
아군이 쓰게 할 수 있다면...
분명 전투가 편해지겠지요!


적 2턴 개시 시

요기 : 에잇, 이 정도 적에게
뭘 고전하고 있나!
좀 더 부하를 불러와라.
단숨에 해치운다!


마을

시민 : 3상성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나?
검은 도끼에 강하다...는 그거 말일세.
그런데 말이지.
세상은 넓고 넓은 법이라네.
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기도 있어.
이 「랜스 버스터」도 그중 하나라네.
3상성이 역전되는 검인 게지!
즉 이 검을 장비하고 있으면, 검은 창에
강해지게 되는 게야.
단, 도끼에는 약해지니
조심하도록 하게나.

늙은이의 긴 얘기를 들어 준 보답으로,
이걸 자네에게 주겠네.
뭐, 사양하지 말게나.
어차피 나는 못 쓰는 물건일세.
검에 익숙한 자가 아니면
미음대로 다룰 수가 없거든.
자네가 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지.


클리어 후

린 : ...이걸로 끝인가?

켄트 : 네. 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군요.

린 : 뭔데?

켄트 : 싸우다가 깨달았습니다만,
지금 습격한 자들은...
키아란의 정규병입니다.
저희와 안면이 있는 자도
있었지요.
하지만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덤벼들다니...

세인 : 대부분 랑그렌 공한테
붙은 거겠지? 야박한 놈들이야.
괜찮아. 성에 도착하면
랑그렌 공도 손을 못 쓸 테니까.

켄트 : ...그렇다면 좋겠지만.

린 : ...그것보다 닐스와 니니안이
있어 줘서 다행이야.
만약 처음의 일격에 맞았다면
회복할 수 있었을지...

니니안 : 도움이 되어
영광입니다.

닐스 : 다음에도 기대해 줘!

린 : 그래, 부탁할게.

매튜 : 오옷, 슈터까지
처리했군요!
굉장해요, 굉장해!

린 : 매튜, 너
어디 갔었어?

매튜 : 잠깐 마을에서
정보를 수집해 왔습니다.
다양한 사실들을
알아냈죠.

린 : ! 들려줘!!

매튜 : 먼저 키아란 후작님의 병 이야기는
사실이 맞는 것 같아요.
벌써 3달째 누워 계신다나 뭐라나.

린 : ...아아, 할아버님.

매튜 : 그에 관해 흥미로운
소문도 들었습니다.
키아란 후작님의 병세는
누군가가 독을 먹이고 있기 때문...이래요.

린 : !! 독!?

매튜 : 그 누군가는...
아, 다들 무서워서
이름을 입에 담지는 않았지만요.
그 녀석은 후작님이
병에 걸리시자마자
자기 얼굴을 대고, 키아란성을
봉쇄한 듯해요.
술집 아저씨에게 돈을 쥐어 주고
알아낸 그 이름은 바로...
후제 랑그렌입니다.

린 : ! 어째서?
어째서, 그런 일이
용납되는 거야!?
할아버님은 독을 먹고 계시고
그 범인도 알고 있어!
그런데 어째서 아무도
그만두게 하지 못하는 건데!?

켄트 : ...증거가 없는 거겠지요.
백성들 사이의 소문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매튜 : 그런 거죠.
수상한 점은, 증언이 가능할
키아란 후작님의 가신들이
귀신같이 최근에 모습을
감췄다는 겁니다.

린 : 입막음...?

매튜 : 아마도요.

켄트 :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매튜 : ...제일 심한 내용은
지금부터입니다.

세인 : 뭐야,
아직도 있어!?

매튜 : 「키아란 후작의 손녀를 자칭하는
가짜가 나타났다」라고 말하면서
랑그렌은 영지 안을
돌아다녔다고 해요.

린 : 무슨 소리야?

매튜 : 배신자인
켄트, 세인 두 기사가
가짜 공녀를 데리고
성의 탈취를 노린다고도 말했다죠.

세인 : 뭐, 뭐,
뭐라고오!?

켄트 : 우리가 배신자라니!?
말도 안 돼!!

린 : 내가... 가짜?

매튜 : 뭔가 증명할 수 있을 만한 걸
가지고 있진 않으신가요?

린 : 어머니는... 리키아 물건을
아무것도 가지고 계시지 않았어.

세인 : 얼굴이야! 린디스님의 얼굴은
마델린님을 꼭 닮았잖아!?
최고의 증거라고!!

켄트 : 닮은 소녀를 데리고 온 거라는
소릴 들을 게 뻔해!
우리의 기사로서의 맹세도
「배신」 한마디로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후작님을 뵙는 것 말곤
증명할 방법이 없어...!

린 : 시간이 없어!
빨리 가지 않으면, 할아버님이...
...만나러 가자!
비록 힘을 쓰는 한이 있더라도!!

매튜 : ...그 방법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갑자기 성을 공격해도
가까운 영지에서
원군이 오게 되면 귀찮아질 거예요.
무엇보다 세상에 알려진 바로는
이쪽이 「나쁜 놈들」이니까요.

린 : ! 그래,
엘리우드...
그라면
얘기를 들어줄지도 몰라.
지금이라면 아직
카틀레령에 있을 거야.

켄트 : 그렇군요!
그거 명안입니다.

세인 : 그럼, 서두르죠!

린 : 그래! 다시 한번
카틀레로 가자!!


전투대사 : 하인츠

1) 초전시
슈터를
돌파한 건가!?
뭘 하고 있나!
빨리 계집을 처리해라!
2) 격파시
라, 랑그렌님...
약속하신 원군을...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