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스 : 왓!
신 : ......
차이스 : 뭐야 갑자기 쏘고!
나는 아군이라고!
신 :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차이스 : 그랬었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용기사한테
활이 얼마나 치명적인데!
조심 좀 해 줘!
신 : ......
......
차이스 : 적을 보는 눈이잖아...
나는 전 베른병이고
베른이 사카에게 한 일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동료끼리 싸우고 있다간
군의 결속에 차질이 생기잖아...
......
좋아 뭐라도 해 볼까!
차이스 : 여어 신! 상태는 어때?
신 : ...보는 대로다
차이스 : 넌 참 솜씨가 좋구나!
대부분 적중시키고 있잖아
나도 그러고 싶은데 좀처럼...
!!
신 : 위험해!
차이스 : !
세실리아 : ...조금 빗나갔나
차이스 : 내가 방금 쓰러뜨린... 아니
쓰러뜨리려고 했었던 병사가...
미안, 실수의 뒤처리를 하게 만들었어
신 : ...어쩌다 봐버려서
그냥 반격한 것뿐이다
차이스 : 뭐 어때
도움받은 거나 마찬가지잖아?
다음에 또
적중의 비결이라도 가르쳐 줘!
신 : 거절하지
차이스 : ......
뭐 도움받은 게
어디야...
차이스 : 뒤야! 신!
신 : !
차이스 : 괜찮아? 포위당하면
아무리 너라도 실력이 떨어지는구나
신 : 그냥 놔두면 좋았을 것을
차이스 : 봐버렸으니까
순간적으로 손이 나갔을 뿐이야
신 : ......
차이스 : 그럼 먼저 간다
전처럼 깜빡하고 착각해서
활 쏘지 말라구
신 : 착각 따윈 안 한다
차이스 : 잘도 말하네!
...뭐 전투 중이니까
무심코 겨냥이 빗나가도 어쩔 수 없지만
신 : 나는 동료를 노리는 바보짓은 안 한다
...너를 노릴 일도 없어
차이스 : ...그래!
신 : 바로 뒤를 따르지, 실수는 맡겨라
차이스 : 그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