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트 : 트렉
트렉 : ......
제로트 : 트렉?
트렉 : ...쿨ー...
제로트 : ......
트렉 : 아아악!?
어라... 어째서지?
묘하게 머리가 아픈데?
제로트 : 내가 때렸으니까
트렉 : 어?
제로트 장군님?
제로트 : 트렉
네 녀석 또 잠들었구나
트렉 : 네에... 죄송함다
무심코...
흐아암
제로트 :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틈만 나면 자려고 하니
게다가 눈뜬 채로 잠들어 버리니까
더더욱 악질이다
트렉 : 네에... 감사합니다
제로트 : 옛날부터 그런 것 같지만
너란 녀석은 긴장감이 너무 없어
앞으로도 때때로
상태를 보러 올 거다
트렉 : 네에에...
흐아암...
트렉 : ...쿨ー...
제로트 : 트렉...
트렉 : ...쿨ー...
제로트 : .......
트렉 : 아아악!?
어라라...
제로트 장군님?
흐아암...
좋은 아침입니다
제로트 :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군 내에서도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일리아 기사단의 트렉은
자면서 검을 휘두른다고 말이지
트렉 : 아무리 저라도
아직 거기까지는...
그치만 그거 좋네요
재밌을 거 같습니다
제로트 : ......
너는 실력은 있는데...
어째서 좀 더 성실하게 하지 않는 거냐
트렉 : 네에...
제로트 : 우린 긍지 높은
일리아 용병 기사단의 일원이다
이 전쟁은 세계를 좌우하는 싸움이고...
게다가 우리에게 있어선 그뿐만이 아니지
이후 우리들이 어떻게 싸우는지가
용병인 일리아 기사단의 가치를 정하는 거다
나아가선 그것이
일리아의 내일을 향한...
트렉 : ...쿨ー...
제로트 : 트렉 일어나 있나?
트렉 : 네에에
제로트 : 오오
제대로 일어나 있는 건가 감동적이군
트렉 : 뭐어 뭐어
저라도 할 때는 한다구요
제로트 : 그런가
트렉...
여기까지 용케 싸워 줬다
트렉 : 네?
제로트 : 너가 없다면 이 전쟁에서
여기까지 오는 건 불가능했다
전부 네 덕분이다
트렉
앞으로는 좋을 만큼
자도 상관없다
트렉 : 하하... 감사함다
제로트 : 트렉!
제로트 : 트렉!
너란 녀석은 또 자고 있는 거냐!
트렉 : 네?
어라라?
제로트 장군님
제로트 : 정말이지...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 거냐
대체 네놈은...
트렉 : 흐아암...
좋은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