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장 노엘 계곡


내레이션

피아나 의용군, 마기단에 렌스터 왕국의 유신까지 합세해
일군의 형태를 그럭저럭 갖추게 된 리프 일행 『해방군』은
드디어 타라에 구원을 가기 위해
다시 제국과 트라키아의 국경을 넘으려 하고 있었다.
그곳은 사람들이 『노엘 계곡』이라고 부르는 산속 깊은 곳의 작은 계곡이었다...


오프닝 1

올웬 : 라르고 장군, 별 일은 없습니까?

라르고 : 이거 올웬 공 아니십니까. 오늘도 정찰 중이신지요?
이런 산속에서는 전투도 없을 텐데 매일같이 고생이십니다.

프레드 : 정찰 임무는 켐프후 장군의 명령입니다. 올웬 님에게만 명령하시다니... 괴롭힘으로밖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올웬 : 아니야, 프레드. 난 댄드럼 요새에 있는 것보단 밖에 나가있는 편이 좋아.
정찰 중엔 그 켐프후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는걸.

라르고 : 홋홋홋. 그건 기분 좋은 일이지요.
그나저나, 켐프후 장군도 곤란한 분입니다.
상급 귀족 태생으로 장래도 약속되어 있는 분께서, 그릇이 어찌 그리도 작으신지.
라인하르트 장군의 명성을 질투하여 여동생인 당신을 괴롭히다니... 정말, 군인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입니다.

올웬 : 켐프후 장군은 오빠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라르고 : ...나이도 비슷하시고, 두 분 다 젊은 나이에 장군이 되었으니까요.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올웬 : 하지만, 오빠는 전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던데...

라르고 : 그 또한 켐프후 장군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겠지요.

올웬 : ? 어째서죠?

라르고 : ?! 모르시는 겁니까? ...무리도 아니군요, 아직 젋으니시까요.

올웬 : ? ?

라르고 : 이런 이야기는 슬슬 접어두죠. 모처럼 오셨으니 편히 쉬다 가십시오...

올웬 : 네, 감사합니다. 그럼, 말씀대로...


오프닝 2

드리아스 : 리프 님, 노엘 계곡입니다. 저쪽에 보이는 것이 제국의 국경을 지키는 요새입니다.

리프 : 그럼, 드디어 드디어 제국령으로 진입하는 건가. 적의 병력은?

드리아스 : 경비대는 소수입니다만, 롱 아치라고 불리는 사거리가 긴 활이 있습니다.
그 위력은 아주 커서 먼저 부수지 않으면 공략은 불가능합니다.

리프 : 그럼 어떻게 하지?

드리아스 :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본대로 적을 유인하고 그 사이에 별동대로 처리한다. 이것이 중책.
기병을 동원하여 단숨에 해치운다. 이것은 하책.

리프 : 그럼, 중요한 상책은?

드리아스 :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리프 님께선 이미 이해하셨을 터.
제가 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요.


적 4턴 개시 시 혹은 중앙 에리어 진입 시

라르고 : 올웬 공. 누군가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저지할테니 당신은 댄드럼에 이 일을 전해 주십시오.

올웬 : 가능하면 저도 도와드리고 싶어요. 허락해주시겠어요?

라르고 : 그럴 수 없습니다. 당신의 임무는 정찰. 우선 보고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댄드럼으로 돌아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올웬 : 그럼, 적어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은...

라르고 :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야.
다만, 댄드럼으로 돌아가셔야 하는 시간까지만입니다, 아시겠지요.

올웬 : 감사합니다. 프레드, 가자!

프레드 : 예!


적 6턴 개시 시

올웬 : 슬슬 댄드럼으로 돌아가야...
라르고 공. 반드시 원군을 이끌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부디 무사하시길...


민가(상)

시민 : 어머나, 해방군 사람들이잖아.
힘내요. 이 트라키아로부터 침략자들을 쫒아내 주세요.
맞아. 이 지팡이를 가져가세요.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민가(하)

시민 : 너희들 해방군 멤버잖아? 힘내. 응원하고 있으니깐.
그래 이 지팡이를 가져가. 분명 도움이 될 거라구.


제압 후

라르고 장군을 포획한 상태로 제압했을 시
드리아스 : 라르고 장군... 훌륭한 무인이었습니다.

리프 : 프리지군과 맞붙는 건 처음이지만, 정말 훌륭한 싸움이였어.
전선의 소규모 부대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의 전투가 걱정되네.

드리아스 : 네. 프리지 가는 명문이라 하급병까지 명예를 중요시합니다.
군으로서의 규율도 대륙에서 으뜸이겠지요.
그렇기에 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왕자님이 보여준 모습 또한 적 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리프 : 라르고 장군을 죽이지 않고 포로로 잡은 걸 말하는 거야?

드리아스 : 예.
의를 가지고 이 성전을 이겨내는 것은 지금은 돌아가신 큐안 왕자님의 유지를 잇는 것.
앞으로도 기사로서의 긍지를 잃지 않고 항상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싶습니다.

리프 : 기사로서의 긍지...인가.
그래. 무의미한 살육만은 하고싶지 않아...

라르고 장군을 사망/해방한 상태로 제압했을 시
리프 : 아우구스트는 전투 중 퇴각한 적의 마법기사를 봤어?

아우구스트 : 여기사였지요. 꽤나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리프 : 누구였던 걸까?

아우구스트 : 댄드럼 요새 쪽으로 갔으니 아마, 저희들에 대한 것을 알리기 위해 돌아갔겠지요.

리프 : 그렇다는 건, 적은 우리들의 공격에 이미 대비하고 있다는 뜻인가.

아우구스트 : 그렇습니다. 댄드럼 요새는 그렇지 않아도 난공불략이라 불리는 견고한 요새.
거기에 적이 방어준비를 할 여유마저 주게 되었습니다.
댄드럼의 사령관이 명장이라면 저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겠군요.

리프 : 하지만, 다른 루트는 없는 거지?

아우구스트 : 그렇습니다. 타라에 가기 위해서는 댄드럼을 지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리프 : 그럼 갈 수밖에 없겠네. 우물쭈물대다간 더욱 불리해질 뿐이야!


전투대사 : 라르고

1) 초전시
우리들의 영토를 침범하다니 대체 무슨 목적이냐!

2) 격파시
윽... 여기까지인가...

2) 해방시
동정따윈 필요 없다! 내 목을 쳐라!!


전투대사 (기타)

올웬 초전시
여긴 제국의 영토입니다. 당장 떠나주세요!

프레드 초전시
프리지의 영토를 침범하다니. 네놈들은 누구냐!

프레드 사망시 (미사용)
크윽... 올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