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장 왕도해방


내레이션

성문을 돌파한 리프 일행 『해방군』은 단숨에 성 안으로 진입한다.
목표는 렌스터 성의 옥좌 단 하나.
리프 일행의 비원이였던 왕국 재흥이 현실이 되고 있었다...


오프닝 1

구스타프 : 제베이어! 네놈, 알고 있겠지!!

제베이어 : 뭡니까?...

구스타프 : 패장인 네놈을 죽이지 않고 근 십수 년 나의 오른팔로 해 주었던
그 은혜를 잊지는 않았겠지!

제베이어 : 은혜?... 저도 후작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만...

구스타프 : 음, 확실히 너는 도움이 되었다. 허나, 네가 바라는 것도 가능한 만큼은 들어준 걸로 기억한다만.

제베이어 : 훗...

구스타프 : 뭐냐? 불만이 있단 말인가! 있으면 말해 봐라.

제베이어 : 이미 늦었습니다. 죽은 자는 살아나지 않는 법...

구스타프 : 윽... 어쨌건 제베이어. 나와 너는 동죄다.
너는 배신자로서 녀석들에게 원망받고 있겠지.
이제와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받아주지 않을 거다.

제베이어 : 그런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그들과 만날 수 있겠습니까!
후작,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도 무인 나부랭이로서 죽을 곳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오프닝 2

리프 : 아우구스트. 정말 이래도 괜찮을까? 병력 분산은 위험하지 않아?

아우구스트 : 성 안의 보물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두 조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게다가 인질 구출도 필요합니다.

리프 : 제베이어 장군의 설득은?

아우구스트 : 꽤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질들을 해방해, 그들에게 장군 휘하의 8인의 중기사들의 설득을 부탁하고 싶습니다만,
혹시라도 제국병에게 발각된다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방심하지 마시길...

리프 : 알겠어. 그럼 다들, 가자!
렌스터 왕성에 다시 게이볼그의 기를 올리는 것이다!


중기사 설득 회화

시민A : 아빠! 이제 그만두세요!

중기사A : 오오,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너만 돌아와 준다면 제국을 위해 일할 필요는 없지!

시민B : 여보!

중기사B : 무사했는가! 그렇다면 이제 여기 있을 필요는 없겠네. 자, 집으로 돌아가자...

시민C : 아빠! 나야! 아빠!

중기사C : 아니! 네가, 여길 어떻게?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아무튼 빨리 여기서 도망가자!

시민D : 이제 그만해! 이제 싸우지 않아도 돼!

중기사D : ...너만 무사하다면 여기에 볼일은 없어. 같이 도망가자!

시민E : 잠깐!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빨리 도망가자!

중기사E : 아니, 그 네가 잡혔으니까 어쩔 수 없이... 어이, 기다려~

시민F : 미안하구나... 나 때문에 이런 일을...

중기사F : 괜찮아요 괜찮아요. 아버지가 무사하시다면 그걸로 됐어요. 자, 가요...

시민G : ......

중기사G : 괜찮아, 엄마. 아무 말 안 해도 돼. 자, 돌아가자...

시민H : 으앙, 아빠아~...

중기사H : 옳지옳지, 이젠 괜찮단다. 자. 아빠랑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


리프 <-> 제베이어 회화

리프 : 제베이어 장군?!

제베이어 : 리프 왕자... 훌륭해지셨군요... 한 번 뵙고 싶었습니다.
이것으로 이제 더 이상 미련은 없습니다.

리프 : 장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나는...

제베이어 : 아니요.
비록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큰 은혜를 입은 주군을 배신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왕자, 죄는 이 늙은이 한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부디, 부하들은 용서해 주십시오. 모든 것은 제가 명령한 것. 부하들에게 죄는 없습니다.

리프 : 장군... 당신이라는 사람은...
부디, 얼굴을 들어 줘. 사과해야만 하는 것은 내 쪽이야.
내가 백성을 지켜야만 했는데 백성을 버리고 성에서 도망쳤어.
나는 왕족으로서의 책임을 무엇 하나 다할 수 없었어.
그것을, 장군은 나를 대신해서, 단 혼자서 계속 짊어져 준 거야!

제베이어 : 리프 님...크흑...뭐라고 말씀드려야...저는...저는...
오늘까지 살아있어서 다행입니다...이런 날이...다시 올 줄이야...

드리아스 : 제베이어. 나도 사과하지. 미안하다, 용서해 주게...

제베이어 : 드리아스 경... 용서해 달라니 그런 과분한 말씀을...저는 그저...

드리아스 : 제베이어. 리프 님께는 귀공같은 남자가 필요한 것이다.
힘이 되어 드리도록.

제베이어 : 옙... 이런 늙은이라도 괜찮으시다면 무엇이든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제국과 싸우는 것은 제 비원. 이렇게 기쁠 수 없군요!


제압 후

드리아스 : 왕자, 성 안은 모두 제압했습니다. 렌스터는 14년 만에 드디어 우리 손에 돌아왔습니다!

리프 : 드리아스... 고마워.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신 덕분이야... 감사하고 있어.

드리아스 : 리프 님...

핀 생존 시
리프 : 핀... 간신히 돌아왔네. 핀과 함께 돌아오는 것이 내 꿈이었어...
...고마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핀 : 리프 님...

미란다를 동료로 하고 생존해있을 시
미란다 : 왕자! 말씀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만 약속은 어떻게 된 겁니까!

리프 : 미란다 왕녀? 얼스터의 해방이라면 잊지 않았어.

미란다 : 그렇다면, 지금 바로 출진해 주세요. 우물쭈물하고 있다간 늦고 말아요!

리프 : 갑자기 왜 그래? 얼스터에 무슨 일이 있었어?

미란다 :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만으론 이길 수 없어요. 이대로라면 많은 희생이 생길 거예요.
리프 왕자, 그들을 살려주세요! 얼스터를 도와주세요!!

미란다를 동료로 하지 않았거나, 포획/사망 시
아우구스트 : 왕자, 말씀하시는 중에 죄송합니다만 면회하고 싶다는 자가 와 있습니다.
뭐라던가, 얼스터로부터 왔다던가...아, 이봐, 기다리게. 아직 왕자의 허가를...

시민 : 리프 왕자님이군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얼스터를...얼스터를 구해 주세요!

리프 : 얼스터를? 무슨 의미지? 자세히 설명해 주겠어?

시민 : 아시고 계시겠지만 저희 얼스터는, 제국에 복종을 맹세하여 존속을 허락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압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질 뿐이였습니다.
잠을 수 없게 된 시민들이 어제 반란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리프 : 반란을... 하지만, 민간인만으로는 무리야. 얼스터군이 거기에 가담했나?

시민 : 아니요...
군사령관인 코노몰 백작께 몇 번이나 부탁드렸습니다만,
기다리라는 말만 하실 뿐이고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들은 허락 없이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반란은 실패했고 제국군의 반격을 받아 많은 자들이 죽임당했습니다.
리프 님, 제발, 제발 얼스터 사람들을 살려주십시오! 부탁입니다!!

리프 : 알겠어. 그럼, 지금 바로 얼스터로 향하자.

드리아스 : 리프 님, 안 됩니다!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 지금의 우리에게 얼스터를 구할 만한 힘은 없습니다.
지금은 이 렌스터를 지키며 병력을 길러야 할 때입니다!

아우구스트 : 저도 드리아스 경과 같은 뜻입니다.
제국을 얕봐선 안 됩니다. 그들과 정면으로 싸운다면 우리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왕자, 자만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의 승리는 말하자면, 제국의 실패로 인한 것입니다.
그걸 잊으셔선 안 됩니다!

리프 : 그럼, 드리아스도 아우구스트도 얼스터 사람들이 죽는 걸 내버려두잔 말이야!
나는 어렸을 때 얼스터에 의해 숨겨져 왕비 에스냐 님의 사랑으로 살아남았어.
그 은혜를 잊는 것은 아버님께서 여기 계셨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으셨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승낙하지 않겠다면 나 혼자서라도 가겠어. 너희들은 이 성에서 기다리도록 해!

아우구스트 : 이거, 곤란하군요... 조금은 어른이 되셨나 싶었는데 리프 님은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드리아스 : ...알겠습니다. 그럼 얼스터 구원을 향하도록 하죠.
우선은 제가 병사의 반을 이끌고 선발하겠습니다.
왕자는 나머지 병사와 함께 내일 아침 출발해 주십시오. 아우구스트, 그러면 되겠지?

아우구스트 : 흠...... 그렇게 하시려는 겁니까......
그렇다면, 선발은 제게 맡겨 주십시오.

드리아스 : 왕자에겐 귀공이 필요하니 곁에 있어드리게.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다만, 귀공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다.
...앞으로도 리프 님의 힘이 되어 주게.

아우구스트 :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리프 : 드리아스, 왜 전군은 안 되지? 드리아스가 선발한다면 나도 같이 가겠어!

드리아스 : 왕자! 제멋대로 구는 것도 적당히 하십시오! 병사들은 지쳐 있습니다.
특히 역전의 병사들은 이 렌스터 공략만을 마음의 버팀목으로 삼아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 왔습니다.
자, 보십시오. 지금도 모두, 죽은 듯이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왕자가 출진한다면 그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따라오겠죠.
왕자는 그들을 그렇게 무리시켜도 좋으신 겁니까?

리프 : ...미안해, 드리아스의 말이 맞아. ...내가 틀렸어. 그래도, 전력은 충분한 거야?

드리아스 : ...렌스터가 해방되면서 지금까지 숨어있던 자들과,
어쩔 수 없이 제국 밑에서 일하던 자들이 많이 합류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그들을 데리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리프 : 그렇구나. 그럼, 나도 준비가 되는 대로 출발할게.
드리아스. 얼스터 사람들을 부탁해. 그들을 지켜 줘!

드리아스 : 네.
하지만 리프 님. 출진 전에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리프 : 중요한 일? 왜 그래 드리아스, 갑자기 새삼스럽게?

드리아스 : 렌스터는 해방되어, 우리 왕국은 재흥했습니다.
이것으로 리프 님은 정식으로 렌스터의 왕위 계승자.
즉 『프린스』가 되신 겁니다.
부디 그 이름에 걸맞는 훌륭한 군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리프 : 뭐야, 그거 얘기구나. 알고 있어. 나는 더욱 강해질 거야.
에벨을 되찾기 전까지는 나의 싸움은 끝나지 않아.
드리아스도 함께 먼스터로 가 줄거지?

드리아스 : 옙... 그럼 리프 님. 지금부터 출진하겠습니다.
리프 님께 신의 가호가 있기를!

렌스터 병을 한 명도 패배시키지 않았을 경우
아우구스트 : 왕자, 알현을 원하는 이가 있습니다.
아마 강제로 이 성에서 일하게 되었던 것을 우리들이 구해 주었다며...

리프 : 좋아, 만날게. 데려와 줘.

부하 : 리프 왕자. 렌스터 탈환을 축하드립니다.
저희들도 왕자 덕분에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은 그저 감사의 마음입니다. 받아 주십시오.


전투대사 : 제베이어

1) 초전시
...상대가 되어 주지...

2) 격파시
용서해 주십시오...리프 님...우리 렌스터에 영광 있으라!!

3) 해방시
더 이상 살아서 치욕을 받는 것은 견딜 수 없다... 여기까지로구나...


전투대사 : 구스타프

1) 초전시
네 이놈! 너희들에겐 지지 않는다! 지지 않겠어!

2) 격파시
큭...이런 놈들에게...불찰이다...

3) 해방시 (미사용)
이제, 우리들에게 돌아갈 장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