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Ⅹ. 최종 평가 A를 노려보자

파이어 엠블렘의 묘미는 클리어 할 때마다 자꾸 조건을 바꿔가며 클리어하는 것이다. 성전의 계보를 1회 이상 클리어 한 플레이어라면 한 번 최종 평가 A를 노려보는 게 좋으리라고 생각된다. 여기서는 그저 '본인의 경험상 공략 평가 A를 목표로 이렇게 해 봤더니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더라'식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모든 전략, 전술법은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있다. 이것을 항상 염두하자.

1. ALL A 기준표

공략평가

[A 랭크] 399턴 이내에 클리어

생존평가

[A 랭크] 등장했던 아군 캐릭터 전원 생존

전투평가

[A 랭크] 전 유닛의 패배수가 3이하

경험평가

[A 랭크] 전 유닛의 레벨이 30에 근접

2. 추천 커플링
가능한 한 턴 수 단축을 전제로 하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무리한 커플링은 절대 금물이다. 물론 플레이어의 재량에 따라 마음대로 성립시킬 수도 있으나 턴의 낭비를 막기 위해 주로 성립이 빠른 커플을 택하길 바란다. 대화 이벤트도 있는 정석 커플 조합이 가장 빠를 것이나 스킬, 유닛의 등장 시기도 가능한 한 고려하자. 덧붙여 엘리트 스킬이 있는 렉스의 가치가 상승하니 누구와 맺어줄지 신중하게 고려할 것.
마지막으로 자식편의 커플링은 플레이어가 굳이 상관하지 않아도 되지만(지원 효과를 위해서는 되도록 붙여두는 편이 좋으나 그냥 각 턴 시작마다 붙는 호감도에 맡기도록 하자) 세티와 티니의 커플링이 성립되면 난수 조정이 필요없게 되므로 이 둘은 필히 붙여놓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물론 턴이 빡빡하면 붙이지 않아도 상관 없다.

3. 아이템에 대해
ALL A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역시 엘리트 링, 렉 링일 것이다. 특히 렉 링을 주인공에게 장비시키면 각 성의 점령이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기병 계열의 빠른 이동을 위해 댄서에게 장비시켜도 괜찮을 듯 하다. 엘리트 링은 경험 평가 A를 맞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소위 '성지기 노가다'가 불가능하므로, 출격 전에 레벨이 낮은 캐릭터들에게 주어 투기장에서 단련, 가능한 한 빨리 레벨 업을 해야 한다. 따라서 군의 자금을 조달하는 도적 유닛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능한 한 적의 돈을 많이 훔쳐두어 돈이 부족한 캐릭터들에게 넘기도록 하자. 
무기의 궁합도 중요하다. 성전의 계보에서는 무기의 상성 효과에 따라서 전투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백인혈 효과를 노리고 싶으면 검으로 통일하는 편도 좋다. 그러니 썬더 메이지나 랜스 나이트 같이 한 가지 무기만 취급할 수 있는 유닛은 자연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을 움직일 땐 상대의 무기를 보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지팡이는 효과 범위가 10칸인 레스큐, 리브로, 리저브, 사이레스, 마지막으로 슬립 이렇게 다섯가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레스큐와 리턴, 워프 지팡이는 렉 링과 마찬가지로 턴 수 삭감에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된다.
마지막으로 효과 링에 대해. 약점을 강화하는 것도 좋지만, 장점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주인공에게 파워 링을 장비시키게 되면 적 대장과의 전투(ex 알비스)가 한결 편해지고 훨씬 턴이 적게 든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4. 여러 가지 이야기
레벨 업을 위해서는 엘리트 링 외에도 시민 구출 이벤트, 그리고 적 대장이 끌고 오는 증원도 상당한 열쇠가 된다. 물론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게 좋다. 증원을 너무 이용하다가는 공략 평가 A를 놓쳐 버릴 수도 있다. 기본적인 레벨 업 방식은 앞에서 얘기한 대로 엘리트 링+투기장이며, 나머지는 부수적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물론 난수 조정을 잊지 말도록. 아군이 강하면 강할수록 클리어에 소요되는 턴 수는 줄어들게 된다. 난수 조정이 별 것 아니게 보여도 나중에 보면 난수를 적용시켜 키운 캐릭터와, 그렇지 않은 캐릭터의 능력이 차이가 나게 된다. 덧붙여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들은 지팡이로 경험치를 버는 것도 좋다. 주로 양동 작전을 펴게 될 것이므로, 유닛 한 명 한 명에 신경을 써서 강하게 키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원 효과가 정말로 중요하다. 지원 효과는 사령관 효과(해당 사령관의 별 갯수에 따라 달라짐), 형제 효과, 연인 효과,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스킬에 의해 좌우되며, 그 범위는 3칸이다. 따라서 보스전을 치룰 때는 3칸 이내에 지원 효과가 있는 유닛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덧붙여 백인혈을 만들 수 있는 무기는 만들어 두는 편이 좋다(킬 횟수 50회 이상). 우선 추격 효과가 붙어 있는 용사 시리즈는 전부 백인혈로 만들어 두는 편이 좋다(도끼는 굳이 만들지 않아도 상관 없다). 턴이 남으면 가볍고 위력도 어느 정도 붙어 있는 엘윈드, 필살 스킬이 붙은 킬러 보우, 은검 종류도 만들어 두도록 하자. 물론 턴이 모자라면 포기해도 상관 없다. 그리고 중간에 이탈하는 유닛(큐안, 에슬린, 핀)의 소지품은 자식에게 전승시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른 유닛에게 나누어 주는 편이 좋다. 특히 핀의 용사의 창은 퓨리에게 나누어 주는 편이 좋을 것이다. 이 때 핀에게 주어 보내면 8장에서야 겨우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좀 에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지만 대화 이벤트는 전부 볼 필요가 없다. 연인이라든지, 아이템이라든지, 성전사의 무기 전승이라든지, 능력치가 오르는 이벤트만 골라서 봐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생각의 틀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2장에서, 보통 시작과 함께 라케시스를 동료로 삼는 게 일반화 되어 있으나, 안포니 성 점령 후에 라케시스를 동료로 삼아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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