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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본편 (부모편)

[서장] 성기사 탄생 (序章 聖騎士 誕生)

[OPENING] 배경 스토리
[SCENE 1] 시알피 ~ 융그비 점령까지
[SCENE 2] 융그비 ~ 에번스 점령까지
[OPTION] 마을 대화들 모음


1. 목표
시알피 성(본성)에서 출발 -> 융그비 성 점령 -> 에번스 성 점령(클리어)

2. 발생하는 이벤트

종류

발생 조건

이벤트 내용

동료

아군 2턴 개시

아젤과 렉스 등장

아군 3턴 개시

큐안, 에슬린, 핀 등장

융그비 성 점령시

미델이 동료가 됨

대화

아젤 -> 시글드

인사, 단순한 대화

렉스 -> 시글드

큐안 -> 시글드

에슬린 -> 시글드

아이템

융그비 성 점령 후

알비스 ⇔ 시글드

은검(ぎんの剣) 입수

마을

방문

융그비 성 아래에

있는 마을 방문시

스피드 링(スピードリング) 입수


[OPENING] 배경 스토리

유그드랄 대륙 중앙에 위치한 대국 그란벨은, 12 성전사의 한 사람인 성자 헤임에 의해 건국되었다. 이 나라는 헤임의 자손인 왕가 외에, 역시 성전사의 피를 이은 여섯 개의 공작 가가 있고, 광대한 영지와 군대를 가진 공국의 당주로써 왕국에 종속되었으면서도 각각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왕국의 정치는 늙은 아즈물 왕 대신 재기 넘치는 클트 왕자가 대신 맡았으며, 왕자의 신임이 두터운 시알피 가(家)의 당주 바이런 경이 융그비 가의 링 경과 같이 왕자를 보필하고 있었다. 재상의 임무를 맡은 프리지 가의 레프톨 경은 이로써 자신의 지위가 위험해짐에 불안감을 느끼고 탐욕스러운 도즐 가의 란고발트 경을 선동해 반(反) 왕자 세력을 형성했다. 벨트마 가의 젊은 당주 알비스 경은, 국왕을 보필하는 근위대 지휘관의 입장이기에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에다 가의 크러드 신부 한 사람만이 나라의 위험한 상황에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동방에서 급보가 날아들었다. 이드 사막의 우호도시 다나가 동쪽의 야만족 이자크의 침략을 받아 주민들이 학살당했다는 소식이었다. 야만족을 마땅히 정벌해야 한다는 원성이 나라 전체에 만연하고, 결국 이자크를 토벌하기로 결정되었다. 클트 왕자는 노쇠한 아버지 아즈물을 대신해, 나라 안의 제후들을 이끌고 출진, 거기에는 용맹한 무인으로 알려진 바이런 경의 모습도 보였다. 원정군의 출격 이후의 그란벨에는 적은 수의 병사들밖에 남지 않았으나, 국경을 맞댄 서쪽의 어거스트리아와 남서쪽의 벨던 왕국과는 동맹 관계에 있었으므로 뒷일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기대는 어이없게 배신당하고 만다. 간돌프 왕자가 인솔하는 벨던 왕국의 대군이 국경을 침공, 융그비 성을 포위한 것이다. 당주가 없는 융그비 성을 지키고 있었던 건 그의  딸, 에딘 한 사람 뿐이었다. 아버지 바이론 경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적은 수의 부하와 성에 남은 시알피 공국의 시글드 공자는 그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란다. 에딘 공녀와는 소꿉친구 사이였던 시글드는 '야만족의 손에 그녀를 넘겨줄 순 없다'라고 결의, 출진을 결심한다.
그란 력(歷) 757년.. 이렇게 운명의 문이 열렸다. 그것이 나중에 일어나게 될 무서운 사건의 효시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 당시의 어느 누구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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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시알피 ~ 융그비 점령까지
1.
융그비 성
미델 : 에딘 님, 적이 성을 포위했습니다. 공주님을 지켜드려야 할 저희들의 불찰입니다..
에딘 : 아니에요, 미델. 지금까지 모두 정말 잘 싸워줬어요. 저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남는 게 우선이에요.
미델 : 아닙니다, 에딘 님. 저희들은 끝까지 공주님을 지켜드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명을 내리셔도 지킬 수 없습니다.
에딘 : 고마워요, 미델.. 미안해요..

2. 시알피 성

시글드 : 융그비 성이 간돌프 군에게 포위당했다. 이대로라면 에딘이 위험해. 노잇쉬, 나는 그녀를 구하러 가겠어. 뒷일을 부탁한다!

노잇쉬 : 기다려 주십시오, 시글드 님. 설마 혼자 가실 생각이십니까?

시글드 : 우리 주력군은 아버님과 함께 이자크로 원정을 떠났기 때문에 잔존 병력은 얼마 되지 않아. 벨던 군은 야만족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군이지. 죽을 게 뻔한 싸움에 너희마저 끌어들이고 싶지는 않구나.

노잇쉬 :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십시오. 기사로 태어난 이상 싸우다 죽는 건 당연한 겁니다. 주군께서 돌아가신다면 저희들도 같이 죽겠습니다. 그러니 저희들도 같이 가겠어요. 알렉, 너도 같은 생각이지?

알렉 : 그래, 당연하지. 하지만 융그비 성도 융그비 성이지만, 마을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야만족이 먼저 마을에 도착하면 약탈, 살인, 방화를 일삼을 것이 뻔합니다. 적보다 먼저 마을에 가서 방어 준비를 하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요.

시글드 : 확실히 국민을 지키는 것도 기사의 의무지. 좋은 지적이었다, 알렉.

알렉 : 아니, 사실 오이페의 의견이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인데도 사리에 밝거든요. 역시 명군사였던 스살 경의 손자로군요.

시글드 : 오이페가 와 있어? 오이페, 내 말이 들리면 나와 다오.

오이페 : 시글드 님, 멋대로 들어와서 죄송합니다. 만약 출격하신다면 저도 데려가 주십시오. 성의 수비역은 싫습니다.

시글드 : 하지만 넌 아직 어린아이가 아니냐.. 정말 괜찮을까?

오이페 : 저도 이제 14세입니다. 아직 싸우는 건 힘들겠지만 시글드 님께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곁에 있게 해 주십시오.

시글드 : 알았다, 오이페. 네가 기사가 되기 위해 내게 온 지 벌써 2년이나 지났구나. 슬슬 전장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하지만 싸우는 건 너무 이르니, 내 곁에서 상담 역을 해 줘.

오이페 : 네! 정말 감사합니다!

노잇쉬 : 시글드 님, 이 성의 수비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누구 한 사람이 수비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만약 본거지인 이 성이 적의 손에 떨어진다면 저희들은 전멸하게 됩니다.

알렉 : 노잇쉬, 성의 방어라면 이녀석이 있잖아! 안 그래, 아단?

아단 : 이봐 알렉, 어째서 나야?

알렉 : 견고하지, 강하지, 느리지! 3박자가 맞는 네가 하는 편이 좋지 않겠어?

아단 : 견고하고 강하다는 건 좋은데, 느리다는 건 좀 기분이..

시글드 : 아니다, 아단. 나도 부탁하지. 성 수비의 적임자는 바로 너밖에 없어.

아단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명령하신 대로 성을 수비하러 올라가겠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저도 출진시켜 주세요.

시글드 : 좋아, 그럼 가자! 마을을 구한 뒤 융그비로 진격이다!


3. 융그비 성 (적 1턴)

간돌프 : 야 이놈들아, 이런 조그만 성 하나 점령하는데 대체 얼마나 걸리는 거냐! 꼭 이 몸이 직접 나서야 되겠냐!


[전투] 간돌프 -> 미델

간돌프 : 훗, 혼자서 잘도 버텨왔군. 그러나 그것도 여기까지다, 뒤져라!

미델 : 큭, 에딘 님.. 용서해 주십시오..


에딘 : 아앗, 미델..

간돌프 : 오옷, 이거 좋은데. 융그비의 공녀인가, 후후.. 좋아, 난 이 여자를 데리고 돌아가겠다. 뒷일은 너와 게럴드에게 맡기도록 하지.

데마지오 : 헤에..

간돌프 : 곧 킹보이스의 군단을 원군으로 보낼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발하라까지 치고 올라가는 거다! 이 나라엔 지금 군대 따윈 없으니 곧 우리들의 야망이 성취될 것이야!

데마지오 : 네, 알겠습니다, 맡겨 주십시오!


간돌프 : 뭘 하고 있는 거냐! 멈칫거리지 말고 빨리 빨리 걸어!

에딘 : ...............


[윤 강의 다리]

간돌프 : 그란벨 놈들이 쫒아오지 못하게 다리를 끊어라!

병사 1 : 네, 알겠습니다.


4. 에번스 성

간돌프 : 어이, 게럴드. 난 마파 성으로 돌아간다. 이 성을 네게 맡길 테니, 잘 지켜내라!

게럴드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간돌프 왕자님, 그 여자는 누굽니까?

간돌프 : 내 전리품이지. 마파로 돌아가면 아내로 삼을 테다. 어때, 예쁘지 않냐?

게럴드 : 헤에,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겠군요.

간돌프 : 멍청한 놈, 그렇게 갖고 싶다는 얼굴 좀 하지 마라. 그란벨을 점령하면 너도 너 좋은 대로 하게 해 줄 테니 그 때까지 좀 참아봐.

에딘 : 당신들은 정말 야만인이군요! 신이시여, 제발 이 사람들이 인간으로써의 도리를..

간돌프 : 대체 뭐라고 중얼대고 있는 거야? 자, 가자! 또 멈칫거리기만 해봐라!


[융그비 성]

데마지오 : 자, 가자! 다음은 시알피다! 덤으로 마을에서 약탈도 하는 거다!


5. 아군 2턴 개시 / 아젤, 렉스 등장, 관련 대화

아젤 : 렉스, 어떻게든 제 시간 안에 온 것 같은데.

렉스 : 그래, 시글드 공자도 벨던의 대군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것 같아. 우리들이 가면 분명 기뻐하겠지. 하지만 너도 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굳이 상관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아젤 : 우리 주력군은 이자크에 원정가서 남아있는 병사는 얼마 없어. 시글드 공자는 시알피에 남은 얼마 안 되는 병력을 가지고 결사의 항전을 하고 있다고. 모른 체 할 순 없어.

렉스 : 훗, 솔직하지 못하긴..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닐텐데?

아젤 : 뭐, 뭐라고?

렉스 : 융그비의 에딘 공녀가 걱정되어서겠지. 네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거 이미 알고 있거든?

아젤 : 바, 바보같은 소리!

렉스 : 저 얼굴 빨개진 것 좀 봐! 아하하, 넌 역시 귀여운 녀석이야.

아젤 : 레, 렉스! 농담도 정도껏 해! 나 갈래!

렉스 : 아하하.. 알았어. 어디 한 번 놈들에게 우리 힘을 보여 볼까?

 

[대화] 아젤 -> 시글드

아젤 : 시글드 공자,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시글드 : 그대는 벨트마 가의 아젤 공자가 아닌가? 어째서 여기에..

아젤 : 벨던과의 전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렉스와 함께 달려왔습니다.

시글드 : 정말 고맙긴 하다만.. 형님 되시는 알비스 경께서는 이 사실을 알고 계신지..

아젤 : 아니오, 형님께선 근위대 지휘관의 임무를 맡고 계셔서 늘상 국왕 폐하 곁에 계시고, 저 역시 쭈욱 발하라를 떠나 있었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시글드 : 그렇군.. 하지만 나중에 꾸중을 듣게 되는 게 아닌지..

아젤 : 이런 말씀 드려도 괜찮으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형님이 두렵습니다. 그 분 곁에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게다가 제가 워낙 못난 동생이라, 괜히 형님께 걸림돌이 되는 것 같고요.

시글드 : 그런가.. 여러 가지로 힘들겠군. 하지만 난 자네가 와 주니 정말 든든한걸. 아젤만 좋다면 언제까지라도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

아젤 : 네! ....역시 소문대로의 인물이군. 형님과는 전혀 다른 분이야..


[대화] 렉스 -> 시글드

렉스 : 시글드 공자, 오랜만이군요.

시글드 : 렉스! 그대도 응원하러 와 준 건가!

렉스 : 아젤이 하도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따라왔습니다. 정말, 이쪽에서 굳이 상관하지 않아도 될 일인데, 귀찮은 녀석 같으니..

시글드 : 아하하.. 변함없이 입이 거친 녀석이군. 그런데 아버님이신 란고발트 경은 이 일을 알고 계신지..

렉스 : 어이쿠.. 당신 아버님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는 그 영감이, 시알피를 응원하러 가는 걸 허락해 줄 성 싶습니까? 그냥 제멋대로 와버렸지요. 그냥 지나가는 말처럼 말하고 와버렸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당신을 돕기 위한 게 아니라구요. 친구 아젤이 부탁해서 온 거지.

시글드 : 훗, 가차없구만.. 그래도 정말 고마워.

렉스 : 뭐,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에요. 벨던의 야만족 따위가 거들먹거리는 꼴을 보니 정말 속이 뒤집혀서 말이죠.


6. 아군 3턴 개시 / 큐안, 에슬린, 핀 등장, 관련 대화

큐안 : 겨우 제 시간에 맞춰 온 것 같군. 시글드는 무사할까?

에슬린 : 네, 오라버니라면 분명 무사하실 테지만.. 오라버니 곁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분명 고생하고 계실 거에요. 제 라이브의 지팡이로 도와드리고 싶어요. 미안해요, 큐안. 당신마저 싸우게 해서.. 저는 렌스터 가의 며느리가 된 몸, 더 이상 시알피 사람이 아닌데도 그저 못 본체 할 순 없었어요. 정말 미안해요.

큐안 : 미안하다니 가당치도 않아, 에슬린. 시글드는 내 절친한 친구인데다, 당신이 내 아내가 된 지금은 의형이기도 하지. 당신 혼자 보낼 순 없어.

에슬린 : 큐안, 고마워요..

핀 : 큐안 님, 에슬린 님, 서두르는 게 좋겠습니다. 분명 이 앞은 전장이겠지요?


[대화] 큐안 -> 시글드

큐안 : 시글드, 무사하구나!

시글드 : 큐안 왕자! 어째서 네가..

큐안 : 벨던 군과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괜찮다면 나도 돕도록 하지.

시글드 : 하지만 렌스터는 괜찮아? 트라키아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하던데..

큐안 : 그래, 그래서 핀만 데려올 수밖에 없었어. 나의 렌슬릿터들은 아버님께 맡겼다.

시글드 : 그래.. 너까지 끌여들여서 미안하다, 큐안..

큐안 : 시글드, 대체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냐? 이건 우리들의 약속이잖아?

시글드 : 약속?

큐안 : 소년 시절에 우리들 3명, 너, 노디온의 엘트샨, 그리고 나는 수도 발하라의 사관 학교에서 만났었지. 그리고 저마다의 드넓은 이상을 나누며 어느 때라도 서로서로 돕기로 맹세하지 않았어?

시글드 : 그랬었지.. 그 약속, 나도 잊지 않았어.

큐안 : 벨던의 야만족 따위, 우리들이 서로 협력하면 금방 쫒아 보낼 수 있을 거야. 시글드, 잊지 마라! 널 이런 곳에서 잃을 순 없어!


[대화] 에슬린 -> 시글드

에슬린 : 오라버니, 무사하셨군요!

시글드 : 오랜만이구나, 에슬린. 정말 잘 와 주었어.

에슬린 : 벨던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다 못해 달려왔는데.. 그래도 정말 잘 되었어. 건강해 보이네..

시글드 : 에슬린, 내가 설마 벨던 놈들 따위에게 질 거라고 생각했어?

에슬린 : 하지만 시알피의 잔존 병력이 얼마 없다는 얘길 들었어. 게다가 오라버니는 예전부터 항상 무모한 기질이 있잖아. 원정 나가신 아버님을 대신해 내가 돕지 않으면 하고..

시글드 : 후훗, 넌 예전부터 그랬지. 어릴 때 돌아가신 어머님을 대신해 아버님과 나를 항상 신경써 주었잖아. 렌스터 왕가의 며느리가 되어 조금 여자다워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큐안도 참 큰일났군. 아하하하..

에슬린 : 오라버니! 내가 잔소리가 많아진 건 전부 오라버니와 아버님 탓이에요! 정말, 둘 다 바보같아서..

시글드 : 아하하.. 그럴 지도 모르지. 에슬린, 네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이번 일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어떻게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에슬린 : 오라버니..


7.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데마지오

데마지오 : 왔느냐, 그란벨의 겁쟁이 녀석들! 이 몸이 친히 상대해 주마!

(격파) 이, 이럴 수가..


8. 융그비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젊은 기사 한 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글드 : 응? 넌 미델이 아니냐?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정신차려!

미델 : 으윽.. 시글드 님이 아니십니까..

시글드 : 미델, 괜찮은가? 에딘은 어떻게 되었는가?

미델 :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간돌프에게..

시글드 : 그런가.. 걱정하지 말아라, 에딘은 이 내가 되찾아 올 테니, 넌 안심하고 푹 쉬고 있어.

미델 : 아닙니다, 시글드 님.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에딘 님이 걱정되어 도무지 쉬고 있을 수 없습니다!

「융그비 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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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융그비 ~ 에번스 점령까지
1.
에번스 성
게럴드 : 뭐, 데마지오가 죽었다고? 병신같은 놈, 간돌프 왕자께 성을 지키라는 명을 받은 주제에 아무것도 못하고 죽었단 말이지! 제길, 윤 강에 다리를 내려라. 다시 한 번 쳐들어가자!

2. 가도

알비스 : 국왕 폐하께 상황을 보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만.. 고작 야만족 상대로 이렇게나 고전하다니.. 시글드, 그대 역시 별 볼일 없는 남자인가..


[아이템] 시글드 ⇔ 알비스

알비스 : 시글드 공자, 정말 오랜만이로군.

시글드 : 알비스 경? 어떻게 경께서..

알비스 : 폐하께서 그대를 걱정하시더군. 나에게 상황을 보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건 그렇고 이건 폐하께서 내리신 물건이다. 부디 써 주게.

시글드 : 이것은 은검이 아닙니까? 폐하께서 이걸 제게 주시다니.. 정말 황송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알비스 경, 폐하께 시글드가 정말 감사드리고 있다고 전해 주십시오.

알비스 : 새겨 들었다. 그건 그렇고 시글드, 아젤 녀석이 그대의 군대에 가담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가?

시글드 : 죄송합니다. 귀공께 아무 말 없이 와 버린 듯 했습니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미처 돌려보내지 못했습니다. 가능하면 당분간 저희 군대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알비스 : 그런가.. 아니, 무사하다니 다행이군. 아젤은 배다른 형제이지만 나에게 있어 한 명밖에 없는 소중한 동생이거든. 가능하다면 곁에 두고 싶지만 본인의 의사가 그렇다면야.. 시글드, 아젤을 부탁한다. 여러 가지 경험을 쌓도록 지도해 주게.

시글드 :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전투가 끝나면 귀공께 돌아가도록 설득해 보겠습니다.

알비스 : 그렇다면 안심이군. 그럼 나는 발하라로 돌아가겠다. 폐하를 지켜드리지 않으면 아니 되니.. 시글드, 뒷일을 부탁한다.

「은검을 받았다!」


* 아젤이 사망했을 경우, 뒤의 대사가 이렇게 달라진다.

알비스 : 새겨 들었다. 그건 그렇고 시글드, 아젤 녀석이 그대의 군대에 가담했다고 들었는데 무사한가?

시글드 : 저.. 아젤은.. 그것이..

알비스 : 설마 전사했다는 것인가?

시글드 :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제 힘이 부족한 까닭에..

알비스 : 아젤, 그 바보 자식..


3. 적 대장과의 전투

* 미델 -> 게럴드

게럴드 : 자, 잠깐! 치사하게 활을 쏘는 게 어딨어?

미델 : 닥쳐! 에딘 님은 어디 계시지? 빨리 불어!


* 아무나 -> 게럴드

게럴드 : 그란벨의 개새끼들아, 뒤져라!

(격파) 면목이 없군.. 그 여자는 이미 간돌프 왕자가..


4. 에번스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성내를 샅샅이 뒤져보았습니다만 에딘 님은 계시지 않은 듯 합니다.

시글드 : 뭐라고? 그렇다면 대체 에딘은 어디로..

오이페 : 아무래도 성이 함락되기 전에 벨던으로 끌려가신 게 아닐까요? 무사하시면 좋으련만..

시글드 : 큭, 용서 못해.. 놈들이 에딘을 돌려 줄 때까지 끝까지 쫒아갈 테다!

오이페 : 시글드 님, 발하라로부터 국왕 폐하의 사자께서 오셨습니다.

사자 : 시글드 경, 지금까지의 전과를 쭉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국왕 폐하께서는 굉장히 기뻐하시며 그대에게 왕국 성기사의 직위를 내리셨습니다.

시글드 : 계속된 성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국왕 폐하께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사자 : 그건 그렇고, 이것은 정말 중요한 얘기입니다. 본 성 말고도 점령한 성을 적에게 다시 점령당해서는 안됩니다. 최후까지 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대들에게 소량의 군자금이 주어집니다. 적에 의해 성들이 파괴될 때마다 받게 되는 액수는 점차 적어집니다. 다음 전투에서도 유의하길 바랍니다.

 

* 큐안과 에슬린, 핀은 스토리상 중요한 인물이므로 죽으면 부상당한 걸로 처리되어 렌스터로 귀국하게 된다.
1. 큐안 사망시
큐안 : 큭.. 이 내가..
에슬린 : 큐안! 정신차려요! 오라버니에겐 미안하지만 일단 귀국해요.
큐안 : 미안해.. 에슬린..

 

2. 에슬린 사망시
에슬린 : 아아.. 큐안, 구해줘요..
큐안 : 에슬린! 괜찮아? 시글드에겐 미안하지만 일단 귀국하자.
에슬린 : 네.. 네에.. 미안해요..

 

3. 핀 사망시
핀 : 죄송합니다.. 이런 부상으로는 방해만 될 뿐, 일단 렌스터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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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마을 대화들 모음
- 마을 1
야아, 정말 잘 와 주셨습니다. 이제 이 마을은 살았군요. 이 돈은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모은 것입니다. 적은 돈이지만 부디 받아 주십시오. 다른 마을 역시 분명 여러분께 협력할 겁니다.

- 마을 2

잘 들어둬, 검은 도끼에 강하고, 도끼는 창에 강하고, 창은 검에 강해. 이런 상성 조합을 고려해 가며 전투에 임하게나. 그리고 만약 다치면 교회에 찾아가는 게 좋아. 교회에서 조금 쉬면 완쾌될테니.. 하지만 공짜는 아니지. HP 1 포인트당 5 골드가 필요해.


- 마을 3

오오, 와 주셨군요.. 이미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답례로 이 링을 드리지요. 이건 스피드 링이라고, 장착하면 당신의 민첩성이 증가하는 신기한 팔찌랍니다. 자, 이걸 끼면 적에게 맞을 일이 없을 거요.

「스피드 링을 받았다!」


- 마을 4

융그비 가는 활이 장기인 가문으로, 공작가 사람들은 궁신(弓神) 울의 자손이지. 링 경에겐 쌍둥이 딸이 있고, 그 밑으로 아들 하나가 있지만, 쌍둥이 중 언니는 어렸을 때 해적에게 붙잡혀가서 지금은 행방 불명이야. 에딘 님의 동생 안드레이 님은 부친 링 경과 같이 원정을 떠났지만, 도저히 부자지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냉담해 보이더군.


- 마을 5

이 땅을 다스리는 시알피 공작가는 대대로 검으로 유명한 가문이지요. 아무래도 빛의 신(光神) 발드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일 거에요. 벨던의 야만족들 따위, 바이런 경의 성검 틸핑만 있더라면 수월하게 격퇴시킬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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