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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본편 (부모편)

[제 1장] 정령 숲의 소녀 (精靈の森の少女)

[OPENING] 배경 스토리
[SCENE 1] 에번스 ~ 제노아 점령까지
[SCENE 2] 제노아 ~ 마파 점령까지
[SCENE 3] 마파 ~ 벨던 점령까지
[OPTION] 마을 대화들 모음


1. 목표
에번스 성(본성)에서 출발 -> 제노아 성 점령 -> 마파 성 점령 -> 벨던 성 점령(클리어)

2. 발생하는 이벤트

종류

발생 조건

이벤트 내용

동료

아군 2턴 개시

에딘과 듀 등장

제노아 성 점령 후

시글드 -> 아이라

아이라가 동료가 됨

에딘 -> 쟈무카

쟈무카가 동료가 됨

시글드가 정령 숲 통과시

디아도라가 동료가 됨

대화

아이라 -> 큐안

인사, 단순한 대화

시글드 -> 에딘

연인

미델 or 아젤 -> 에딘

서로간의 호감도 상승

능력

큐안 -> 핀(1턴 개시)

핀의 힘, 스킬, 수비력이

 각각 +1씩 상승

아이템

에딘 -> 에슬린

리턴의 지팡이 입수

듀 -> 에딘

워프의 지팡이 입수

+호감도 상승

철도끼를 장비한 렉스가

호수 앞에 대기시

(마파 성 북쪽)

용사의 도끼 입수

전리품

킹보이스 격파

손도끼 입수

간돌프 격파

스킬 링 입수

산디마 격파

매직 링 입수


[OPENING] 배경 스토리
에번스 성에 이미 에딘의 모습은 없었다. 이미 공녀는 벨던 국내로 끌려가버린 후였다.
벨던은 깊은 숲으로 감싸여진 나라로, 종종 국경을 어지럽히는 벨던을 그란벨 사람들은 야만족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 벨던 국왕 바투 왕 대에 이르러 국경을 둘러싼 사소한 분쟁은 사라졌다. 온화한 성격의 바투 왕은 야망을 불태우는 왕자들을 달래가며 그란벨과의 평화 조약을 지켜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평화 조약을 다름아닌 바투 왕 자신이 깨트린 것이다. 바투 왕은 세 명의 아들들에게 그란벨 침공 명령을 내렸다. 제노아 성엔 차남 킹보이스가, 마파 성엔 장남 간돌프, 그리고 막내 쟈무카 등, 숲 곳곳에 매복한 야만족들이 시글드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딘은 대체 어디로 끌려가버린 것일까.. 바투 왕은 어째서 전쟁을 바라는 것일까..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낮에도 어두컴컴한 벨던의 대삼림. 정령이 살고 있다는 숲에, 시글드는 발을 들여놓으려 하고 있었다.

[SCENE 1] 에번스 ~ 제노아 점령까지
1. 노디온 성
엘트샨 : 늘상 수고하는구나. 국경 수비를 부탁한다.

병사 1 : 네, 엘트샨 님!

2. 에번스 성

엘트샨 : 오랜만이구나, 시글드. 에번스 성을 점령했다고 들었는데, 어째서냐? 역시 벨던을 공격하려는 거냐?

시글드 : 엘트샨, 정말 잘 와 주었다. 융그비의 에딘 공녀가 적에게 끌려가 버렸어. 벨던이 공녀를 돌려주지 않는 이상, 싸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엘트샨 : 그렇군, 역시.. 하지만 너희가 출격하면 야심에 불타는 어거스트리아의 제공들이 무슨 딴지를 걸지 모르겠군.. 알았다, 네 배후는 내가 지켜주지.

시글드 : 정말 미안하게 되었다, 엘트샨.. 이 전투가 끝나면 다시 만나자. 예전처럼 너와 와인이라도 기울이고 싶구나..

엘트샨 : 그 초대,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시글드, 무운을 빈다!


3. 제노아 성 / 아이라 등장

킹보이스 : 아이라, 네 역할이 뭔지 알고 있겠지? 내가 성을 비운 동안 확실히 지켜라! 만약 이상한 짓거릴 하면 꼬마의 목숨은 없을 줄 알아라.

샤난 : 아이라, 난 괜찮아. 그러니까 이런 놈이 하라는 대로 해서는 안돼!

아이라 : 샤난.. 킹보이스, 약속은 틀림없이 지킨다. 그러니 샤난에겐 손대지 마라. 이 전투가 끝나면 반드시 이 아이를 돌려줘야 한다.

킹보이스 : 아, 거기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라. 에번스 성을 탈환하면 반드시 돌려주지.

아이라 : 알았다. 그러나 만약 약속을 어길 시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아. 지옥 끝까지 ?i아가 네놈의 목을 벨 테다! 이 말 명심해라!

킹보이스 : 으힉, 생긴 건 귀여운데 입이 상당히 거친 여자로구만.. 검 좀 치워. 나도 널 적으로 삼고 싶지 않으니 안심하라고.

아이라 : 샤난, 잠깐만 참아 줘.

샤난 : 안 돼, 아이라! 가지 마아!


킹보이스 : 좋아, 에번스를 탈환하러 가자!


4. 아군 1턴 개시

[능력] 큐안 -> 핀

큐안 : 핀, 이 전쟁은 좀 길어질 것 같다. 네게까지 폐를 끼치게 되어 미안하구나..

핀 :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 렌스터의 기사, 주군의 명이 떨어지면 어디라도 동행합니다.

큐안 : 그런가.. 고맙다.

핀 : 하지만 전 아직 견습 기사라, 그렇게 활약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 유감입니다.

큐안 : 그래.. 좋아, 이 기회에 네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지. 창을 들어라, 핀!

핀 : 네, 감사합니다! (핀의 힘, 스킬, 방어력이 각각 +1씩 상승)


5. 마파 성

쟈무카 : 에딘, 이 녀석을 붙여줄테니 빨리 도망쳐라. 어물어물거리다가는 간돌프 형님께 들키게 된다.

에딘 : 쟈무카 왕자, 당신도 같이 가실 수 없습니까?

쟈무카 : 형님들의 더러운 행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지만, 아버님을 배신할 순 없어. 난 벨던 성으로 돌아가 아버님을 한번 더 설득해 보겠다.

에딘 : 그렇군요.. 이런 전쟁은 하루라도 빨리 끝나야 해요. 쟈무카 왕자, 부탁해요. 부디 바투 왕께 전쟁을 그만둬 달라고 해 주세요.

듀 : 에딘, 빨리 가요. 이러다가 붙잡히겠어. 나, 이번에도 잡히면 간돌프 왕자에게 혀를 뽑히고 말아요.

쟈무카 : 듀, 네가 붙잡힌 건 도둑질을 했기 때문이야. 어디까지나 자업자득인 셈이지. 에딘의 부탁 때문에 같이 도망치게 해 주는 것이니,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듀 : 알았다구요, 에딘하고도 약속했는걸요. 이번에야말로 진짜 그만둘께요.

쟈무카 : 그래, 그렇다면 더 이상 말할 필요 없군. 빨리 가라! 에딘.. 널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면 그 땐..


간돌프 : 뭣!? 쟈무카 녀석이 에딘을 놓아준 뒤 벨던 성으로 돌아갔다고? 큭, 저런 병신같은 놈! 이 놈들아! 얼른 그 년과 도적 꼬마를 잡아오지 못하겠냐! 반항하면 죽여도 상관 없다!

 

[대화] 시글드 -> 에딘

시글드 : 에딘, 무사했구나! 정말 잘 되었어..

에딘 : 시글드 님, 절 구하러 와 주셨군요! 죄송해요, 시알피 분들마저 위험한 일에 끌여들여서..

시글드 : 그런 건 됐어. 모두 그대가 무사하다는 걸 알게 되면 기뻐하겠지.. 더 이상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 없으니 그대는 그대의 나라로 돌아가는 편이 좋겠어.

에딘 : 아뇨, 저도 여기 남겠어요. 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저는 신을 섬기는 자로써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시글드 : 에딘.. 예전부터 그대는 기사가 되는 건 싫고, 수녀가 되겠다고 말했었지. 그대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 바로 그 상냥한 마음 때문인 듯 하구나. 나도 그대를 본받지 않으면..

에딘 : 아뇨, 시글드 님. 제가 수녀가 된 건 생이별한 언니가 돌아오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단지 그것 뿐이에요..

시글드 : 브리깃드 말인가.. 어릴 때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에딘은 그녀를 위해 기도하는 건가..

에딘 : 네, 어떻게든지 언니와 만나, 이 성궁 이치이발을 전해드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이템] 에딘 -> 에슬린

에슬린 : 에딘, 괜찮아? 적에게 끌려갔다는 소릴 듣고 내내 걱정했었어.

에딘 : 에슬린, 너까지 나와줬구나.. 고맙고 미안해.. 답례로 이 지팡이를 줄께. 나보다는 네가 쓰는 편이 더 나은 것 같아.

에슬린 : 이건 리턴의 지팡이잖아? 고마워, 에딘. 이걸로 모두를 도울 수 있겠어.

「리턴의 지팡이를 받았다!」


[연인] 듀 -> 에딘

듀 : 야아, 에딘 님. 좋은 물건을 주웠어. 봐, 이런 지팡이를 손에 넣었어! 내가 갖고 있어봤자 쓸모 없는 물건일 뿐이야.

에딘 : 정말.. 듀, 이건 워프의 지팡이구나.. 대체 어디서 났니?

듀 : 응.. 으음.. 저기 떨어져 있었어! 분명 에딘 님을 위해 신께서 내려 주신 걸꺼야!

에딘 : 듀도 정말.. 정말 이걸로 모두를 도와줄 수 있겠구나. 고마워, 잘 쓸게.

「워프의 지팡이를 받았다!」


[연인] 아젤 -> 에딘

아젤 : 앗, 에딘 님! 무사하셨군요..

에딘 : 어라, 아젤 공자! 당신마저 융그비를 위해 싸우러 나와주셨군요..

아젤 : 에딘 님께서 적에게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모르게 그만 달려와 버렸습니다.

에딘 : 하지만 당신의 형님께선 벨트마 가의 알비스 경이잖아요.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아젤 : 아뇨, 형님에겐 아무 말 하지 않고 무단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분명 화나셨을 거에요.

에딘 : 어째서 그러신 거죠? 아젤 공자께선 전쟁을 싫어하신다고..

아젤 : 그건..

에딘 : 네? 아젤, 뭐라고요?

아젤 :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연인] 미델 -> 에딘

미델 : 공주님, 무사하셨군요.. 아아.. 정말 다행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힘이 미약해서 이런 굴욕을..

에딘 : 미델, 당신이야말로 건강해 보여서 안심했어요. 이제 괜찮아요. 당신 탓이 아니니까.. 절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워주셨잖아요? 미델, 이제부터 시글드 님의 힘이 되어주세요.

미델 : 네, 물론입니다. 융그비 성과 에딘 님을 구해주신 은혜를 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제노아 성에 아군이 가까이 다가가면

아이라 : 드디어 오는구나, 가련한 자여!


6.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킹보이스

킹보이스 : 에에잇, 바보같은 놈들! 이 몸이 친히 나서게 하다니!

(격파) 우욱, 계속 공격해라..

「손도끼를 얻었다!」


* 아무나 -> 아이라

아이라 : 샤난을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 나의 유성검을 받아라!

(격파) 미안해, 샤난..


7. 제노아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감옥에 왠 어린아이가 갇혀 있습니다.

샤난 : ............

시글드 : 어째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냐? 어째서 이런 곳에 갇히게 되었는지 그 경위를 듣고 싶구나.

샤난 : 당신은 킹보이스의 동료가 아니지?

시글드 : 킹보이스는 이미 우리 손에 죽었다. 더 이상 무서워할 것 없어.

샤난 : 그렇다면 아이라는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겠네? 아이라 고모는 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었어. 제발 아이라를 도와줘!

시글드 : 그 여검사 말인가? 뭔가 사정이 있어 싸우는 것처럼 보였는데.. 역시 그랬나.. 알았다, 그녀에게 네가 무사하다고 전해주지. 네 이름은?

샤난 : 샤난. 이자크 왕국의 왕자, 샤난이다.

시글드 : 이자크의 왕자.. 그렇군.. 이런저런 사정이 있겠지만, 잠시 우리 군과 동행하는 편이 좋을 듯 하구나. 계속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너희 나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

오이페 : 하지만 시글드 님, 우리 나라는 지금 이자크 왕국과 전쟁중입니다. 국왕 폐하께 보고드리지 않아도 괜찮을련지요..

시글드 : 오이페, 지금 우린 분명 이자크와 전쟁중이다. 그러나 어린아이와는 무관한 일.. 당분간 내가 맡았다가 적당한 때 제 나라로 돌려보낼 생각이다.

오이페 : 네, 알겠습니다. 시글드 님은 정말 상냥하신 분이구나..

「제노아 성을 점령했다!」

 

아이라 : 뭐, 제노아 성이 그란벨에 점령당했다고? 큭, 얼른 샤난을 구해내지 않으면..


* 아이라가 전사했을 경우, 중간의 대사가 약간 바뀐다.

샤난 : 그렇다면 아이라는 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겠네? 아이라 고모는 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었어. 제발 아이라를 도와줘!

시글드 : 아이라?! 그 여검사 말인가..? 그녀는 이미..

샤난 : 설마.. 죽은 거야? 너희들이 죽인 거야?

시글드 : 미안하구나.. 그런 사정이 있다는 걸 미처 몰랐었다..

샤난 : 아아.. 아이라 고모..

시글드 : 오이페, 이 아이가 안정될 때까지 네가 돌봐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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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제노아 ~ 마파 점령까지
1. 어거스트리아~벨던 국경

엘리엇 : 흥, 멍청한 그란벨 놈들, 수적으로 훨씬 딸리는 주제에 벨던에 쳐들어가다니.. 좋아, 지금이 찬스다! 에번스 성을 점령하고 단숨에 국경을 돌파한다!
병사 1 : 저건 하이라인 군?! 빨리 엘트샨 전하께 알려야 한다!

2. 노디온 성

엘트샨 : 뭐, 하이라인 군이 에번스 성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음.. 역시 엘리엇의 군대겠구나. 라케시스, 성을 부탁한다. 난 시글드를 돕지 않으면 안돼.

라케시스 : 네, 오라버니. 알겠어요. 부디 시글드 님의 힘이 되어주세요.

엘트샨 : 좋아! 크로스 나이트, 출격이다! 적은 하이라인의 왕자 엘리엇으로, 시시한 전투가 되겠지만 방심하지 마라!


3. NPC 전(戰) 엘트샨 -> 엘리엇

엘트샨 : 엘리엇, 비어 있는 성을 치는 건 기사의 긍지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여기서 조용히 군을 물려라. 귀공과 난 싸우고 싶지 않다.

엘리엇 : 미쳤구나, 엘트샨! 그란벨 편이 될 생각이냐?

엘트샨 : 귀공 역시 폐하의 명령을 어겼다는 걸 모르나? 우리들의 맹주, 어거스티 폐하께선 그란벨과의 전쟁을 바라시지 않는다.

엘리엇 : 바보같은 놈, 늙은이의 실없는 말을 곧이 들을 필요는 더 이상 없다. 어거스트리아 제공 연합은 이미 반 그란벨 세력으로 통일되고 있다.

엘트샨 : 아니, 그렇지 않다! 그란벨과의 전쟁은 쌍방간에 엄청난 희생을 낳을 뿐이다. 그건 과거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알고 있지 않은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건 우리들 귀족이 아니다. 힘없는 시민들의 탄식과 슬픔만 돌아올 뿐. 난 그런 걸 용납할 수 없다.

엘리엇 : 여전히 입에 발린 소리만 지껄이는구나. 뭐, 좋아. 네놈과는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 오늘에야말로 결판을 내겠다! 전군, 공격하라! 적은 노디온이다, 엘트샨의 목을 쳐라!


엘리엇 : (격파) 쳇, 퇴각하라! 오늘은 이 쯤에서 물러나 주겠다!

엘트샨 : 엘리엇이 도망쳤다고? 내버려 둬라. 우리도 성으로 돌아간다!


[설득] 시글드 -> 아이라

시글드 : 잠깐, 아이라! 샤난 왕자는 우리가 맡고 있다. 더 이상 싸울 필요는 없어.

아이라 : 뭐, 너희가 샤난을 구해 줬다고? 그게 사실인가?

시글드 : 그래, 그대가 이자크 왕의 동생이라는 것도 샤난 왕자로부터 들었다. 게다가 그란벨을 미워하고 우리들을 적대하는 이유도 알고 있어. 그러나, 그대는 저 어린 왕자를 지켜줘야 할 입장이다. 이런 시시한 전쟁에서 쉽게 목숨을 버려도 되겠나?

아이라 : 나는 죽음을 결의한 오라버니로부터 샤난을 맡아 이 나라까지 도망쳤다. 확실히 벨던 놈들을 위해 죽을 필요는 없지. 샤난이 성인이 되어 훌륭한 왕이 될 때까지 난 죽을 수 없어.

시글드 : 그렇다면 검을 내려라. 나도 빛의 전사, 발드의 후손. 결코 네 신뢰를 저버리진 않겠어.

아이라 : 알았다, 그럼 나도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그게 올바른 이자크 전사의 조건, 잠시동안 당신에게 이 검을 바치겠다. 하지만 그란벨을 증오하는 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니 언젠가 분명 검을 맞댈 날이 있을테니 각오해 두었으면 한다.

시글드 : 전쟁이란 건 정말 잔혹하구나.. 이자크의 검사 아이라, 난 그대를 적으로 삼고 싶지 않아.


[대화] 아이라 -> 큐안

큐안 : 그대가 이자크의 아이라 왕녀인가.. 얘기는 시글드에게 들었어. 나는 렌스터의 큐안이다.

아이라 : 잘 부탁한다.

큐안 :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이자크는 어째서 다나 도시를 공격한 거지? 그 도시를 치면 곧바로 그란벨의 보복이 잇따르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을텐데.. 마나난 왕 같은 분이 그런 무모한 짓을 하다니 믿을 수 없어..

아이라 : 큐안, 우리 아버님을 알고 있는가?

큐안 : 아니, 나 자신은 모른다만 아버님께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는 얘길 들었어. 그대의 오라버니, 마리클 왕자도 정말 훌륭한 젊은이라고 아버님께서 몇 번이고 말씀하셨었다.

아이라 : 그래.. 그렇다니 기쁘군. 확실히 아버님도 오라버니도 훌륭한 무인이다. 저항하지 않는 도시를 공격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 다나 사건은 리보 족장이 멋대로 저지른 일이다.

큐안 : 뭐라고?! 그렇다면 어째서 그란벨에 해명하지 않았던 거야? 마나난 왕께서 진상을 밝히셨다면 클트 왕자께서 분명 알아주셨을 텐데..

아이라 : 당연히 아버님도 그러려고 하셨지. 그 일을 아신 아버님은 리보 족장의 목을 베어 그란벨 진지에 사과하러 가셨어. 하지만..

큐안 : 하지만..?

아이라 : 아버님은 그대로 돌아오지 않으셨다. 이자크 국민들은 아버님이 살해되었다는 걸 알고 발끈하고, 마리클 오라버니도 그란벨과의 전면 전쟁을 결의하셨지.

큐안 : 무엇보다 평화를 중시하는 클트 왕자가 그런 일을 거절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군.. 이 얘기, 시글드도 알고 있는가?

아이라 : 아니, 이 얘긴 시글드 공자에게는 말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 공자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게다가 오라버니께선 이미..

큐안 : 마리클 왕자는 죽음을 각오했던 것이로군..

아이라 : 오라버니는 샤난이라도 살아남는다면 이자크는 재건될 것이라고 하셨다. 내 역할은 샤난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뿐..

큐안 : 그런가.. 아이라 왕녀, 머지않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이니 그 때까지는 참았으면 좋겠어. 나도 가능한 한 힘이 되어 주겠다.

아이라 : 큐안 왕자, 감사하게 생각한다.

 

4. 마파 성 (아군이 다가갈 경우)

간돌프 : 어이어이,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싸울 수 있는 놈은 전부 나와라! 무슨 일이 있어도 놈들이 이 성에 접근하는 걸 막아야 한다!


5. 적 대장과의 전투 

* 미델 -> 간돌프

간돌프 : 엇, 네놈은 그 때의 궁기사가 아니냐?! 칫, 살아 있었던 거냐!

미델 : 간돌프, 각오해라! 네놈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


* 아젤 -> 간돌프

간돌프 : 네놈은 누구냐? 꼬마 따위와 놀아줄 기분이 아니다!

아젤 : 네놈이 간돌프구나. 잘도 에딘을..


* 아무나 -> 간돌프

간돌프 : 제길, 여자는 도망가고 성은 공격당하고..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거냐!

(격파) 어, 어째서.. 크윽..

「스킬 링을 얻었다!」


6. 마파 성 점령시

불량배 : 헤헤, 이거 괜찮은데? 잠깐 시간 좀 낼 수 있어?

디아도라 : 싫어요, 절 놔 주세요! 빨리 마을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 돼요. 제발 절 가만히 놔 두세요!

불량배 : 시끄러! 자꾸 반항하면 뜨거운 맛을 보여줄 테다!

시글드 : 네 이놈들! 뭘 하고 있는 거냐, 그 여자를 놔 주어라!

불량배 : 넌 또 뭐냐? ...??, 혹시 그란벨의 성기사?!

시글드 : 알았으면 어서 꺼져라. 난 네놈들 같은 부류를 제일 경멸하니, 그 여자를 놔 주고 빨리 내 앞에서 꺼져!

불량배 : 네, 알았어요.. 아가씨, 미안하구만.. 좀 장난쳤을 뿐이야. 용서해 줘.

시글드 : 괜찮아? 혹시 다치지는 않았어?

디아도라 : 네.. 시글드 님, 정말 감사합니다..

시글드 : 응? 나를 알고 있어?

디아도라 : 조금밖에는 모릅니다. 이 성에서 에딘이라는 여자를 만나서..

시글드 : 에딘에게서 들었군..

디아도라 : 네, 그래서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상상했던 것과 똑같은 분이시군요..

시글드 : 그대의 이름은..?

디아도라 : 죄송합니다, 저.. 가지 않으면..

시글드 : 아, 기다려! 조금 더 이야기를..

디아도라 : 정말 죄송해요,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시글드 : 대체 무슨 소리지? 기다려! 앗..

 

장로 : 시글드 님, 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시글드 : 아, 당신이 이 마을의 장로로군요! 지금 뛰쳐나간 여자는 대체 누굽니까?

장로 : 디아도라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 여자는 정령 숲의 무녀입니다.

시글드 : 디아도라라.. 정말 눈부신 미인이군요..

장로 : 호오, 당신 같은 분도 미인엔 약하시군요. 아니면 첫 눈에 반해버리신 건가..

시글드 : 장로,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아름다운 여자였어.. 가능하면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은데..

장로 : 그건 좀 곤란합니다. 원래 정령 숲에 사는 사람들은 바깥 세계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여자는 사람을 만나서는 안 되는 숙명을 타고 났다는군요. 만약 그게 깨지면 이 세계는 엄청난 재앙에 휩싸이게 될 거라고 그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절대 미신이 아닙니다. 그 여자와 관계되는 것은 좋지 않으니 되도록 멀리 하십시오.

시글드 : 아니, 전 그런 미신따윈 믿지 않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 여자는 정말 가련하군요. 디아도라.. 다시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군..

「마파 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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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마파 ~ 벨던 점령까지
1. 벨던 성

쟈무카 : 아버님, 정말 명령을 거둘 생각이 없으신 겁니까.. 이미 형님들은 돌아가셨고 적이 이 성에 공격해 오는 건 이미 시간문제입니다. 게다가 그란벨 군의 지휘관 시글드 공자는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더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합니다.
바투 왕 : 그러나 그란벨에서 쳐들어올 거라는 얘길 듣고 간돌프의 출전을 허락한 거다. 나도 처음부터 싸울 생각은 없었어.
쟈무카 : 그건 전부 그 산디마라는 놈의 이야기잖습니까? 아버님도, 형님들도 그 놈을 지나치게 신용하고 계십니다. 모두 그 놈에게 속고 있는 겁니다!
산디마 : 이런이런, 쟈무카 왕자님, 좀 말씀이 지나치신 게 아닐련지요? 왕자께선 빨리 병사들을 이끌고 출격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곳에서 우물거리시면 곤란합니다.
쟈무카 : 산디마, 네 이놈!
바투 왕 : 이제 됐다, 쟈무카. 산디마의 말대로 출격해라.
쟈무카 : 아버님! 알았습니다. 더 이상 말해봤자 소용 없을 것 같군요. 저도 각오하고 나서겠습니다. 그러나, 이 전투가 끝나면 산디마 네 놈만은 가만두지 않겠다!

바투 왕 : 산디마, 네가 지금껏 내게 간언했던 게 거짓이었던 것이냐? 그란벨이 우리 나라를 침공하려고 한다고 그러지 않았는가?

산디마 : 훗, 이제 와서 무슨 소릴 하는 거냐.. 벨던도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변경의 야만족일 뿐이군. 이제 네놈도 필요 없다! 이제부터 병사들은 내가 직접 지휘한다!

바투 왕 : 뭐, 뭐하는 거냐?! 큭, 크아악!

산디마 : 훗, 늙은이 주제에..

만프로이 : 산디마여, 바투 왕을 죽였나? 벨던 병사들에게 그렇게 들었는데..

산디마 : 만프로이 대주교님이 아니십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병사들에게는 왕이 병이 났다고 말해 두겠습니다.

만프로이 : 음.. 그런가. 그건 그렇고 계획은 진행되고 있겠지?

산디마 : 정말 죄송합니다만 그란벨 침공은 시글드라는 애송이가 훼방을 놓는 바람에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프로이 : 흐음.. 그럼 로프트의 피를 이은 자인 시균의 딸은 찾았나?

산디마 : 저.. 아직은..

만프로이 : 바보같은 놈, 그럼 내가 모처럼 찾아낸 그 애송이, 발하라에 있는 시균의 아들이 쓸모없게 되지 않느냐! 시균은 로프트 황제의 동생이었던 마이라 왕자의 자손, 확실히 로프트 일족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 그 여자가 마이라의 계율을 어기고 처음으로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 네놈은 그 의미를 모르는 거냐?

산디마 : 네, 그 두 개의 피가 결합하면 암흑신 로프트우스가 부활한다고 합니다..

만프로이 : 그렇다, 로프트 제국의 자손이다. 우리들이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암흑신을 부활시켜야만 한다. 산디마, 네놈도 그걸 모르고 있는 건 아닐텐데.. 우리들은 수백년동안이나 이드 사막에 숨어 고난을 견디며 제국재건의 날이 오길 기도해 왔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찬스가 온 것이다!

산디마 : 네! 제 목숨을 바쳐서라도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설득] 에딘 -> 쟈무카

에딘 : 쟈무카 왕자, 잠깐만요!

쟈무카 : 누군가 했더니 너로구나, 에딘.

에딘 : 바투 왕을 설득해 보겠다고 해놓고 당신마저 전장에 나서다니,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쟈무카 : 아버님은 사람이 완전히 변해버렸다. 내 말조차 들으려 하지 않으셔.. 모든 게 그 산디마라는 놈 때문이야. 아버님도, 형님들도 그 놈의 꼬임에 넘어가 버렸어.

에딘 : 그렇다고 당신까지 전장에 나와요? 부탁이에요. 같이 벨던 성에 가서 전하께 전쟁을 그만두자고 설득해 보자구요. 시글드 공자는 이 나라를 침공하려던 게 아니었어요. 공자께선 그저 절 구하려고 싸웠을 뿐이에요. 쟈무카, 부탁이에요.

쟈무카 : 알았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배신자라는 오명도 상관 없어. 그러니 아버님께는 손 하나 까딱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야.

에딘 : 알겠습니다. 약속하지요. 정말 고마워요, 쟈무카. 당신은 정말 좋은 분이시군요.

쟈무카 : 에딘..


2. 정령 숲의 소녀 (시글드가 정령 숲을 통과하면 발생)

디아도라 : 시글드님, 기다려 주세요!

시글드 : 디아도라인가.. 그래, 여기가 그대가 사는 정령 숲이었군.. 다행이다. 정말 다시 못 만나는 줄 알았어..

디아도라 : 벨던 성의 산디마는 무서운 암흑 마법을 사용하는 사제입니다. 이 이상 나아가신다면 분명 돌아가실 거에요. 부탁해요, 가지 마세요..

시글드 : 그러나 더 이상 부하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는 없어. 내가 가지 않으면 안 돼.

디아도라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따라가지요.

시글드 : 뭐..?

디아도라 : 이건 사이레스의 지팡이라고 합니다. 사용자의 마력이 상대의 마력보다 높으면 그 마법을 봉인하는 게 가능하지요. 이걸로 산디마의 암흑 마법을 봉인해 보겠어요.

시글드 : 그대가 그런 힘을 갖고 있었다니.. 하지만 어째서.. 어째서 날 도와주려 하는 거지?

디아도라 :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잘 되지 않아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시글드 : 디아도라, 그대가 무엇을 무서워하는지 나는 알지 못해.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이 일치하면 두려움도 사라지겠지..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


* 산디마를 이미 격파한 경우, 대사가 이렇게 달라진다.

디아도라 : 산디마가 드디어 죽었군요. 저는 그 남자에게 들킬까봐 늘 두려웠습니다. 산디마는 지하의 암흑 교단에서 저를 찾아내기 위해 벨던에 파견한 암흑사제입니다.

시글드 : 지하의 암흑 교단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소리지?

디아도라 :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저를 길러주신 할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들었습니다. 이 세계의 어딘가에 암흑신 로프트우스를 섬기는 교단이 있으며, 멸했음에 분명한 암흑신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글드 : 그 소문은 나도 들은 적이 있어. 그러나 그 교단이 어째서 그대를 노리는 거지?

디아도라 : 제게는 암흑신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절 이용해 로프트우스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그들에게 발견되면 안된다고 할머님께선 그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저는 사람을 사귀어서도 안 됩니다.

시글드 : 그런가.. 그래서 전에 도망치듯이 나를 피한 것이로군..

디아도라 : 당신을 사랑하게 되는 게 두려웠습니다.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어요. 그렇지만..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시글드 : 디아도라, 그대가 자신의 운명을 두려워한다는 걸 알고 있어. 그러나 두렵다고 도망치기만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내가 그대를 지켜주겠어.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그대를 지켜 주겠어. 디아도라, 두 사람의 마음이 일치하면 무서운 게 없는 법이야.. 신이여, 만약 우리의 사랑이 죄가 된다면, 그 벌은 제게 내려 주십시오.. 저는 맹세합니다. 비록 제 몸이 갈갈이 찢긴다 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디아도라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아이템] 호수의 정령 -> 렉스 (렉스가 벨던 성 남동쪽 호수에 대기하면 발생)

렉스 : 제기랄, 철도끼를 빠트렸잖아!

정령 : 당신이 빠트린 게 이 금도끼입니까? 아니면 이 은도끼입니까?

렉스 : 아니, 내가 빠트린 건 그런 훌륭한 게 아니야. 그저 철도끼다.

정령 : 당신은 정말 정직하신 분이군요. 보답으로 이 용사의 도끼를 드리겠습니다. 그럼 렉스 님, 안녕히..

렉스 : !?.....

「용사의 도끼를 얻었다!」


3.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쟈무카

쟈무카 : 너희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빨리 이 나라에서 나가라!

(격파) 아버님..

 

* 디아도라 -> 산디마

산디마 : 응? 넌 샤먼이군. 혹시 네가 시균의 저주받은 딸이냐..


* 쟈무카 -> 산디마

산디마 : 크크크, 쟈무카, 이미 때는 늦었다. 네놈의 아버지는 이미 죽었지.

쟈무카 : 뭐, 뭐라고?! 산디마 네 이놈!


* 아무나 -> 산디마

산디마 : 크크큭, 어디 내 암흑마법의 무서움을 느껴봐라!

(격파) 만프로이 대주교.. 제발 용서를..

「매직 링을 얻었다!」


4. 벨던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왕궁에 바투 왕으로 보이는 분이 쓰러져 계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독한 상처를 입어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다고 합니다.

시글드 : 바투 왕.. 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바투 왕 : 으.. 시글드 경인가, 지금까지 정말 미안했다.. 난 산디마에게 속았어.. 그 놈은 자식들까지 부추켜 나를 속이고 이 나라를 뺐으려고..

시글드 : 알고 있습니다, 바투 왕. 무리하지 마시고 이제 좀 쉬십시오.

바투 왕 : 아니, 나는 이미 틀렸다. 죽기 전에 이 말을 하지 않으면.. 이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은 전부 암흑교단의 짓이다. 놈들은 세상의 질서를 파괴하여 암흑신 로프트우스의 부활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산디마는 그걸 위해 우릴 부추켜 그란벨을 침공하게 한 것이야.. 놈들은 지금 온 세상에 퍼져있지.. 시글드 경, 제발 그들에게 현혹되지 말게.. 염치없지만 이 나라의 국민들을 지켜주게.. 부, 부탁한다..

시글드 : 앗, 바투 왕! 가련하신 분.. 암흑교단이란 대체..


* 디아도라는 스토리 상 중요한 인물이므로, 죽으면 적에게 잡히게 된다. (해당 장을 클리어하면 다시 아군으로 들어온다)

시글드 : 디아도라!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디아도라 : 네, 적에게 잡혀 이 성으로 끌려왔어요. 틀림없이 구하러 오시리라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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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마을 대화들 모음

- 마을 1

제노아 성의 영주 킹보이스 님은 무서운 분입니다. 이 마을에 몇 번이고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고 갔지요. 바투 왕께서 직접 통치하실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래서 마을 사람 모두는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신 걸 정말로 환영하고 있어요.


- 마을 2

이 나라의 왕은 정말 다정하신 분으로, 전쟁 따윌 일으킬 분이 아니셨습니다. 이렇게 된 건 전부 그 산디마라는 마법사 때문이에요. 그 남자가 오고부터 이 나라는 살기 힘든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막내왕자 쟈무카만이 그를 못마땅히 여기고 있을 뿐, 나머지 왕자들은 전부 산디마에게 호의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 나라를 구해 주세요!


- 마을 3

이 마을의 북쪽에는 정령 숲이라는 깊은 숲이 있어. 내가 젊었을 무렵, 저 숲에 있는 숨겨진 마을에 살았었지. 그 마을엔 암흑신 로프트 일족이면서,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이었던 성자 마이라의 자손들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곳이야.
내가 살았을 무렵엔 시균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만이 로프트 신의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보호받으며 살고 있었어. 그러나 시균은 지루한 숲에서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계율을 어기고 몰래 마을을 빠져나갔지. 몇 년이 지난 뒤, 그녀는 마을로 돌아왔으나 임신한 상태였어. 그리고 여자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죽어버렸지. 그 여자아이는 마을의 점쟁이 할멈에게 맡겨졌는데,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 만약 살아있다면 17, 8세정도는 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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