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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본편 (부모편)

[제 2장] 어거스트리아 동란 (アグストリアの動乱)

 

[OPENING] 배경 스토리

[SCENE 1] 에번스 ~ 하이라인 점령

[SCENE 2] 하이라인 ~ 안포니 점령

[SCENE 3] 안포니 ~ 맥키리 점령

[SCENE 4] 맥키리 ~ 어거스티 점령

[OPTION] 마을 대화 모음집

 



1. 목표

에번스 성(본성)에서 출발 -> 노디온 성 경유 -> 하이라인 성 점령 -> 안포니 성 점령 -> 맥키리 성 점령 -> 어거스티 성 점령(클리어)


2. 발생하는 이벤트

종류

발생 조건

이벤트 내용

동료

투기장에서 호린과 싸워 승리

호린이 동료가 됨

시글드 -> 라케시스

라케시스가 동료가 됨

하이라인 성 점령시

레빈과 실비아 등장

소지금을 1만 골드 이상

보유한 아군 -> 베오울프

베오울프가 동료가 됨

레빈 -> 퓨리

퓨리가 동료가 됨

대화

시글드 -> 레빈

인사, 단순한 대화

실비아 -> 시글드

연인

안포니 성 점령 후

알렉 -> 실비아

서로간의 호감도 상승

능력

안포니 성 점령 후

베오울프 -> 라케시스

라케시스의 힘, 스킬이 +2,

수비력 +1, 호감도 상승

아이템

1턴 개시시

디아도라 -> 에슬린

빛의 검 입수

듀 -> 라케시스

도적의 검 입수, 호감도 상승

하이라인 성 점령 후

큐안 -> 핀

용사의 창 입수

아단이 하이라인 성 밑의
해안에 대기시

추격 링 입수

2장 종료 시점에서 라케시스와
호위기사 3형제가 생존

나이트 링 입수

전리품

엘리엇 격파

은의 창 입수

필립 격파

리턴 링 입수

볼트 격파

배리어 링 입수

볼츠 격파

엘리트 링 입수

맥베드 격파

실드 링 입수

클레멘트 격파

슬립의 지팡이 입수

샤갈 격파

리브로의 지팡이 입수

마을

방문

안포니 성 근처의 마을

에누리 팔찌 입수

제일 남쪽에 있는 마을

참철검 입수


[OPENING] 배경 스토리

벨던 왕국을 점령한 시글드는, 발하라로부터 명령을 받아 벨던~어거스트리아 국경 지대의 성, 에번스의 성주가 되었고, 디아도라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란벨의 벨던 정복은 어거스트리아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다. 어거스트리아의 제공들은 그란벨에 강한 반감을 표출했으며, 끝까지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던 어거스트리아의 현왕(賢王) 임카는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말았다. 뒤이어 왕위에 오른 자는 임카 왕의 장남, 샤갈 왕자였다. 그란벨 군은 아직도 저 먼 동방의 나라 이자크에 있다. 샤갈은 어거스트리아의 제공들에게 벨던을 침공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에번스 성을 지키고 있던 시글드는 다시 전장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 Top


[SCENE 1] 에번스 ~ 하이라인 점령

1. 노디온 성

엘트샨 : 라케시스, 난 어거스티에 가서 샤갈 왕에게 어리석은 거병을 중지해 달라고 청원하겠다.

라케시스 : 오라버니, 잠깐만요! 그 분은 자신의 아버님을 살해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께는 아무 말도 통하지 않을 거에요. 오히려 오라버니가 화를 당하실 거에요.

엘트샨 : 라케시스, 확실하지 않은 말은 삼가라. 샤갈 왕이 선왕을 암살했다는 소문은 나도 들었지만 증거가 있는 건 아니야. 미리 안될 거라 단정짓지 말고 열심히 설득하면 폐하께서도 분명 마음을 돌리실 거다.

라케시스 : 하지만..

엘트샨 :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만일에 대비해 이 성엔 내가 누구보다도 신뢰하는 세 명의 부하를 남겨놓고 가겠어. 라케시스, 그런 슬픈 표정 짓지 말아라. 괜찮아. 난 분명 돌아올 거야. 널 두고 죽을 순 없다.

라케시스 : 엘트 오라버니..


2. 어거스티 성

엘트샨 : 샤갈 폐하, 제발 거병을 중지해 주십시오. 폐하의 아버님은 그란벨과의 공존을 바라셨습니다. 전쟁은 국민들을 괴롭히고, 폐하의 이름마저 더럽혀질 뿐입니다. 제발 전쟁만은 일으키시면 안됩니다!

샤갈 : 노디온의 엘트샨인가, 네 이놈, 아버님의 총애를 등에 업고 지금까지 잘도 내게 반항했었지. 하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금, 전 어거스트리아의 지배자는 바로 나다! 지금껏 잘도 내게 반항했겠다! 여봐라, 누가 이 녀석을 감옥에 쳐 넣어라!

엘트샨 : 기, 기다려 주십시오! 샤갈 폐하!

샤갈 : 흥, 엘트샨 놈, 정말 눈에 거슬리는 놈이다. 좋아, 하이라인의 볼트에게 노디온 공략을 명한다. 그 후에 전군을 이끌고 그란벨로 진격하라!

만프로이 : 샤갈 왕이여, 드디어 결심하셨군.

샤갈 : 만프로이인가, 네가 말한대로 이 손으로 아버님을 암살했다. 이제 되돌릴 수 없지. 하지만, 과연 그란벨에게 승리할 수 있을까?

만프로이 : 그란벨은 어거스트리아와의 불가침 조약을 믿고 지금 전군이 이자크에 원정 중이다. 지금 공격하면 분명히 이길 것이야.

샤갈 : 으음, 그런가.. 그란벨까지 굴복시키면 어거스트리아가 세계의 지배국이 되겠지. 그렇게 되면 내가 황제에 오르게 된다..

만프로이 : 후후후, 계속 그렇게 달콤한 꿈이나 꾸고 있어라.


3. 노디온 성

이브 : 라케시스 님! 엘트샨 전하께서 어거스티에 붙잡히셨다는 통고가 왔습니다!

라케시스 : 오라버니가!? 아아.. 그래서 무모하다고 말렸는데..

이브 : 공주님, 마냥 걱정만 하고 계셔서는 아니됩니다. 인접국 하이라인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하께서 안 계시다는 걸 알고 바로 공격해 올지도 모릅니다. 놈들은 분명 벨던 전투로 원한을 품고 있을 겁니다. 특히 엘리엇 왕자는..

라케시스 : 엘리엇은 내가 번번이 그의 청혼을 무시하기 때문에 이를 갈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요. 하지만.. 그렇게 아니꼬운 남자는 정말 질색이야! 난 엘트 오라버니같은 사람이 아니면 절대 사랑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누구의 아내도 되지 않겠어..

이브 : 그건 아무래도 상관 없습니다만.. 국왕 전하 직속의 크로스 나이트들은 지금 북쪽의 시르벨 요새에 주둔하고 있어 정작 이 성에 남은 병사는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저는 제 동생 둘과 같이 전력으로 싸우겠습니다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셔야 할 겁니다.

라케시스 : 이브, 새겨 듣겠습니다. 당신께는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리하지 마세요. 절대 죽으면 안 됩니다. 에바, 알바에게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주세요.

이브 : 별 말씀을.. 저희들은 엘트 전하께 공주님을 지켜달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영광스런 노디온의 성기사, 이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공주님을 지켜드리겠습니다!


4. 하이라인 성

볼트 : 뭣? 엘트샨이 폐하의 분노를 사 감옥에 갇혔다고? 좋아, 엘리엇! 이 기회에 노디온에 복수하는 거다! 엘트샨의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고 싶구나..

엘리엇 : 알겠습니다, 아버님!


5. 에번스 성

오이페 : 시글드 님, 큰일났습니다! 엘트샨 님께선 어거스티에 갇히시고 노디온은 지금 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라케시스 왕녀로부터 원군을 요청하는 사자가 왔습니다.

시글드 : 엘트샨이!? 어째서 그녀석이.. 알았다. 당장 노디온으로 출진한다. 라케시스만은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돼. 내색하지는 않았으나 엘트샨은 그녀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어. 라케시스가 죽으면 그녀석이 얼마나 슬퍼할까..

디아도라 : 시글드 님, 또 출진하십니까..

시글드 : 디아도라, 정말 미안하게 되었군. 하지만 난 엘트샨에게 빚이 있어. 불안에 떨고 있을 그의 누이를 못 본 체 할 수는 없는 법이야.

디아도라 : 네, 알겠습니다. 막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도 동행할께요.

시글드 : 그건 안돼, 당신을 위험에 빠트릴 수는 없어.

디아도라 : 시글드 님께선 분명 약속하셨지요? 절대로 저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저.. 불안합니다.. 당신과 떨어지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탁입니다, 저도 데려가 주세요.

시글드 : 미안.. 그랬었지. 그래, 함께 가자. 그러나 절대로 내 곁을 떠나면 안 돼.

디아도라 : 네, 시글드 님..


[동료] 아무나 -> 호린 (투기장에서 호린을 이기면 발생)

호린 :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날 이기다니.. 당신은 대체 어디의 누구냐..? 당신의 싸움에는 왠지 모르게 기백이 깃들어 있어. 분명 믿음이 있기에 싸우는 거겠지. 지금까지 나는 오로지 돈을 위해서만 싸워 왔다. 그러나 당신을 보니 정말로 부끄럽군. 괜찮다면 나도 당신들과 같이 싸우고 싶다. 뭔가 큰 목적을 위해 이 검을 사용하고 싶군.


[아이템] 디아도라 -> 에슬린

에슬린 : 디아도라 님,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오라버니는 당신을 정말 걱정하고 계세요.

디아도라 : 에슬린 님.. 고마워요. 전 괜찮아요. 전 시글드 님과 함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에슬린 : 당신같이 상냥하신 분께 사랑받는 오라버니는 정말 행복한 분이세요.

디아도라 : 에슬린 님, 당신께 건네드리고 싶은 물건이 있어요. 부디 이걸 써 주세요.

에슬린 : 아, 이건 빛의 검이 아니에요? 이런 귀중한 물건을 제가 받아도 될련지요..

디아도라 : 네,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에슬린 : 디아도라 님, 정말 고마워요! 제 보물로 삼겠어요!

「빛의 검을 받았다!」


6. 하이라인 성

엘리엇 : 노디온의 라케시스 공주인가, 그 건방진 년에게 청혼했다 계속 망신만 당했지만 이번에야말로 두고 보자고. 이 정도의 대군을 끌고 가면 그 콧대 높은 라케시스라도 싫다고는 말 못하겠지. 하이라인에 끌고와서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고야 말겠다.


필립 : 우리의 역할은 바로 성을 수비하는 것이다, 알겠나? 눈 앞의 적에 현혹되지 말고 제 위치를 반드시 지켜라!


7. 안포니 성

멕베드 : 그런가.. 결국 하이라인이 군사 행동을.. 좋아, 계획대로 도적들에게 마을을 약탈하라고 해라! 선왕 시절에는 절대 용납되지 못할 일이지만 단순한 샤갈 님 정도라면 속이기도 쉽지. 마을의 재보를 전부 털어서 성으로 가져와라!


8. 맥키리 성

클레멘트 : 하이라인이 노디온을 침공했다고? 으음.. 대체 어디에 붙어야 좋을까.. 뭐, 승패가 결정된 후에 정해도 늦지 않겠지. 전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이대로 상황을 지켜본다!


[대화] 시글드 -> 라케시스

라케시스 : 시글드 님, 도와주러 오셨군요.. 정말 고마워요.

시글드 : 라케시스, 무사하다니 다행이구나. 엘트샨은 아직 붙잡혀 있는가?

라케시스 : 네, 오라버니는 아직 어거스티에.. 어거스트리아의 제공들이 전부 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시글드 님, 제발 제게 힘을 빌려 주세요. 어떻게 해서든지 오라버니를 구해내지 않으면..

시글드 : 알고 있다. 타국에 군대를 끌고 들어가는 건 별로 내키지 않지만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지. 아즈물 폐하께는 이미 용서를 구했다. 샤갈 왕자가 부친인 임카 왕을 암살하고, 곧 그란벨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는 폐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셔. 폐하께서는 화평파인 엘트샨을 구출하는 건 그란벨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하시며 내게 이 임무를 내리셨지. 라케시스, 엘트샨은 이 내가 반드시 구해 낼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연인] 듀 -> 라케시스

듀 : 라케시스 님, 계속 찾고 있었어. 재미있는 검을 주웠거든. 라케시스 님에게 주고 싶어.

라케시스 : 정말 이상한 검이네? 이런 건 처음 보는데..

듀 : 도적의 검인 것 같아. 이걸로 나쁜 놈들을 마구 베어 줘.

라케시스 : 고맙긴 하지만.. 이런 걸 내게 줘도 괜찮아? 듀가 쓰지 않아도 돼?

듀 : 괜찮다니까! 신경쓸 것 없어. 내가 쓰면 효과가 없단 말야.. 헤헤, 어쨌든 잘 쓰길 바래. 그럼..

「도적의 검을 받았다!」


9. 적 대장과의 전투

* 라케시스 -> 엘리엇

엘리엇 : 라케시스 공주, 이제 포기하는 게 어때? 내 아내가 되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라케시스 : 웃기고 있네, 정말 못 봐주겠군! 당신 아내가 되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어!


* 아무나 -> 엘리엇

엘리엇 : 어, 어째서 그란벨 군이 여기에! 이렇게 되면 노디온과 같이 쓸어주마!

(격파) 제길.. 언제나 엘트샨 놈에게..

「은 창을 얻었다!」


* 아무나 -> 필립

필립 : 그란벨 놈들, 내가 살아 있는 한 하이라인 성엔 절대 보내줄 수 없다!

(격파) 볼트 님.. 부디 용서를..

「리턴 링을 얻었다!」


* 아무나 -> 볼트

볼트 : 뭣, 그란벨 군이라고!? 제길, 그렇다면 아무도 못 막았다는 거냐! 이렇게 되면 내가 직접 나설 수밖에!

(격파) 으.. 내 성이..

「배리어 링을 얻었다!」


10. 하이라인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요행히 하이라인 성을 점령했습니다. 이제부터 어쩌실 작정이신지요?

시글드 : 음.. 일단 눈 앞의 위기는 넘겼지만.. 엘트샨이 아직 어거스티에 잡혀있는 상태이고.. 게다가..

오이페 : 게다가라니요?

시글드 : 중앙의 숲에 있는 개척촌들이 도적들의 습격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가능한 한 도와주고 싶구나..

오이페 : 그렇군요. 저희들이 절대 침략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마을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하셨다면, 얼른 가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우물거리다가는 저쪽이 선수를 칠지 모릅니다.

「하이라인 성을 점령했다!」

 

▲ Top

 

[SCENE 2] 하이라인 ~ 안포니 점령

1. 안포니 성

샤갈 : 이런 바보같은 놈! 네놈이 욕심 부리는 사이에 그만 하이라인을 빼앗겼다! 대체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냐, 멕베드!

멕베드 : 히이익, 용서해 주십시오, 샤갈 폐하! 당장 볼츠의 용병대를 내보내겠습니다!


볼츠 : 쳇, 출격 명령인가.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지금 당장 나가지 말고, 전투가 시작될 때까지 여기서 상황을 지켜본다! 어이, 베오울프, 넌 어떻게 할 거냐?

베오울프 : 이번 일은 아무래도 내키지 않은데. 게다가 난 그 멕베드라는 놈이 자꾸 눈에 거슬려서 말이야. 슬슬 다른 주인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볼츠 : 맘대로 해라, 우리들 용병은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며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으니.. 오늘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지.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나?

베오울프 : 그렇지. 하지만 너와는 싸우고 싶지 않군. 내가 질 게 뻔하니까..

볼츠 : 흥, 이 세상에서 나를 이길 만한 녀석은 없을껄?


볼츠 : 좋아, 슬슬 오는구나. 절대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 용병군단의 힘을 놈들에게 보여주자!

 

[아이템] 큐안 -> 핀

큐안 : 핀, 이번 전투의 상대는 바로 어거스트리아의 기사들이야. 지금까지 상대해 왔던 야만족들과는 수준부터 다르다. 지금 네가 들고 있는 무기로는 조금 역부족일지도 모르니, 네게 이 창을 주지.

핀 : 이건 용사의 창이 아닙니까.. 정말 제게 이 창을 맡기셔도 괜찮을련지요?

큐안 : 넌 내 부하뿐만이 아니라, 렌스터에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기사이기도 해. 이런 싸움에서 널 잃고 싶지 않구나. 지금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기쁘게 받아줬으면 좋겠어..

핀 :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큐안 왕자님..

「용사의 창을 받았다!」


[아이템] 추격 링 입수

아단 : 아아.. 외로워.. 난 이렇게 견고하고 강한데도 모두 날 바보취급하고.. 적어도 알렉처럼 재공격만 가능하다면 좀 더 움직이기 좋았을텐데.. 그럼 내게도 연인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하아.. 남자는 참 괴롭구나.. 응? 뭐야, 이 낡은 팔찌는? 뭔가 마법의 팔찌 같은데.. 한번 껴 볼까? 으음! 이, 이 기분은 대체 뭐지? 오옷, 내게도 추격의 힘이 생겼다!

「추격 링을 얻었다!」


[설득] 베오울프 설득

1. 1만 골드 이상 소지한 캐릭터 중 아무나 -> 베오울프

베오울프 : 뭐야, 나를 쓰고 싶다고? 그렇다면 1만 골드만 받겠다. 좋아, 분명히 받았다. 받은 돈 만큼 노력해보지.


2. 그렇지 않은 경우 -> 베오울프

베오울프 : 나를 쓰고 싶으면 1만 골드를 내라. 그렇지 않으면 교섭 결렬!

 

2. 개척촌

레빈 : 촌장, 밖이 시끄러운데 대체 무슨 일이지?

촌장 : 아, 음유시인이시로군. 당신도 빨리 도망가는 게 좋아. 도적단의 습격이다.

레빈 : 도적? 어거스트리아의 군대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촌장 : 이 나라는 지금 내란에 빠져 있어 우리들 따윈 아무도 신경써 주지 않아. 아니, 오히려 도적들을 내보낸 건 안포니 왕이라는 소문도 있어.

레빈 :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군. 좋아, 내가 나가서 놈들을 정리해주지. 대신 답례는 듬뿍 준비해 두라고.

촌장 : 당신, 괜히 허세부리지 말고 도망치려면 서둘러. 우린 지금 농담이나 들을 만큼 한가하지 않단 말야.

레빈 : 쳇, 내 신용도 땅에 떨어졌군. 뭐, 좋아..

실비아 : 잠깐, 레빈! 날 두고 어딜 가는 거야?

레빈 : 엑, 실비아! 쳇, 들켰나..

실비아 : 뭐야, 사람을 실컷 놀려놓고 필요 없어지자 버리고 가는 거야?

레빈 : 어이어이, 날 나쁜 놈으로 몰지 말라고. 너와는 이 마을에서 알게 되어 같이 두세 번정도 밥 먹은 정도밖에 없잖아. 넌 무희, 난 음유시인. 그저 그 정도의 관계밖에 안된단 말야.

실비아 : 그래도 귀엽다고 말해줬잖아. 나 진짜 기뻤다구..

레빈 : 그건 여자에게 항상 쓰는 말버릇이라니까, 그렇게 깊은 뜻은 없었어.. 어이, 이런 데에서 울지마! 모두 몰려 구경하고 있잖아! 알았어, 알았다고. 같이 가자. 하지만 좀 고달플 테니 각오해 두는 게 좋을거야.

실비아 : 그래도 좋아, 나 고달픈 거 정말 좋아해!

레빈 : 쳇, 지금껏 우는 줄 알았더니, 어느 새 웃고 있잖아. 정말 어린애처럼 생겨먹어가지고서는..

실비아 : 응? 방금 뭐라고 했어?

레빈 : 아무 말도 안했어! 자, 가자!

 

[대화] 시글드 -> 레빈

시글드 : 그대가 레빈인가? 마을 사람들을 구해 줘서 정말 고마워. 여행중인 음유시인인 것 같은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데..

레빈 : 뭐, 마법도 살아남기 위한 재주니까. 흐음.. 당신이 시글드 공자인가. 일부러 타국까지 쳐들어가 전쟁하느라 정말 바쁜 것 같군.

시글드 : 왠지 화가 나 있군?

레빈 : 당연하지, 조금은 직접 싸우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보란 말이야. 높으신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장난이겠지만 우리들은 불안하다고!

시글드 : 미안하군. 확실히 그렇지.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레빈 : 말로는 잘만 떠들 수 있지, 정말 이 나라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너희 나라로 돌아가는 게 어때?

시글드 : 그럴지도.. 알았다, 모두와 의논해 보지.

레빈 : 어이, 그거 진심이야?

시글드 : 물론. 나도 계속 고민했었던 일이야. 이제 겨우 결심했어. 전쟁은 역시 일어나선 안 돼, 그러니 샤갈 왕과 회담해 보겠어.

레빈 : 그 인간에겐 아무리 말해봤자 헛소리로밖에 안 들릴거야. 게다가 그란벨이 군사를 물리면 그란벨에 협력했던 주민들을 전부 처형해 버릴껄? 당신은 그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시글드 : 그건.. 그렇지만..

레빈 : 하하하, 이제 됐어. 역시 당신은 생각했던 대로의 인물이군. 나도 협력해 주지.

시글드 : 응? 대체 그대는..

레빈 : 난 그저 떠도는 음유시인일 뿐이야.


[대화] 실비아 -> 시글드

실비아 : 꺄~ 시글드 님이잖아!

시글드 : 응? 넌 무희가 아니냐? 여긴 전장이란다. 위험하니까 성으로 돌아가라.

실비아 : 시글드 님, 제가 누군지 모르세요? 전 실비아에요, 실비라도 불러도 좋아요.

시글드 : 미안하지만 꼬마의 상대를 해 줄 시간은 없구나. 자, 착한 아이지? 돌아가렴.

실비아 : 우.. 이렇게 섹시한 날 꼬마라고 생각하다니.. 시글드 님은 의외로 재미없는 남자일지도 몰라..

시글드 : 저기, 다 들리거든..?

실비아 : 뭐, 됐어요. 난 전장에 핀 꽃과 같은 존재니까. 사라질 땐 파앗 하고 사라질 줄 안다고요.

시글드 : 이거 정말 곤란하게 되었네..


3. 어거스티 성 / 퓨리 등장

퓨리 : 아, 저기가 어거스티 성이네. 저, 저기서 잠깐 쉬지 않을래? 거리에 가면 레빈 왕자님의 행방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4. 적 대장과의 전투

* 베오울프 -> 볼츠

볼츠 : 훗, 베오울프냐. 나와 싸우기엔 좀 이르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나?

베오울프 : 아아, 확실히 그렇지. 하지만 나도 용병이다. 명령받은 이상 해치우지 않으면..


* 아무나 -> 볼츠

볼츠 : 이것도 임무다. 절대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 다오.

(격파) 서, 설마 이 내가 지다니..

「엘리트 링을 얻었다!」


* 레빈 -> 멕베드

멕베드 : 네, 네놈은 대체 누구냐?

레빈 : 네가 멕베드냐? 네놈은 왕으로써 실격이다! 조용히 죽어라!


* 아무나 -> 멕베드

멕베드 : 서, 설마 그란벨 군인가!? 제길, 제값도 못하는 한심한 용병 놈들! 이렇게 되면 내가 직접 나서는 수밖에!

(격파) 크윽, 왜 내가..

「실드 링을 얻었다!」


5. 안포니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발하라로부터 피라트 경께서 오셨습니다.

시글드 : 피라트 경, 정말 잘 와주셨습니다.

피라트 : 시글드 경, 결국 어거스트리아와의 전면전이 되어 버렸군요. 전세는 어떻습니까?

시글드 : 그런대로 싸워나가고 있습니다만, 지금 상당히 고전하고 있습니다.

피라트 : 그건 그렇고 시글드 경, 은밀히 얘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시글드 : 네, 무엇입니까?

피라트 : 궁정 내에 당신을 둘러싸고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당신이 렌스터의 큐안 왕자와, 노디온의 엘트샨 왕과 짜고 폐하께 반기를 들려 한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모자라서 이자크의 왕자까지 숨겨주고 있다고..

시글드 : 어리석은! 대체 누구 입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피라트 : 레프톨 공작과 란고발트 경이 그러더군요.

시글드 : 그렇습니까.. 그 두 분께선 아버님을 상당히 시기하고 있는 터라..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 심한 말을..

피라트 : 그 두 분은 클트 왕자님께서 바이런 경만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고 계십니다. 왕자님께서 제위에 오르시게 되면 분명 자리에서 쫒겨나겠지요. 정말 불안해 할 만도 하군요. 어쨌든지간에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글드 : 새겨 듣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피라트 경, 이자크 원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까?

피라트 : 정보에 의하면 이미 승부는 결정지어졌다고 합니다. 경의 아버님도, 클트 전하와 같이 곧 개선하시겠지요.

시글드 : 클트 왕자님께서 무사하시다니 다행이군요. 그 분께서는 아직 비(妃)를 들이지 않으셨잖습니까.. 만약 왕자께 무슨 일이 생기게 되면 왕가의 피가 끊어지고 말 거라고 아버님은 늘 노심초사하고 계십니다.

피라트 :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빨리 비(妃)를 들이시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만..

시글드 : 뭔가 이유라도 있는 것입니까?

피라트 : 으음.. 이건 왕궁에서도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얘기이지만.. 왕자께서는 예전에 어떤 분을 깊이 사랑하셨던 적이 있으셔서, 아직까지 그 분을 잊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시글드 : 아니, 그 분과는 어째서 맺어지지 않으셨던 것입니까?

피라트 : 그건.. 경은 믿을 만한 사람인 것 같으니 내 전부 얘기하지요. 2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왕자께서는 벨트마 공작의 아름다운 부인.. 그러니까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는 분과 사랑에 빠지셨었습니다. 당시의 벨트마 공작께서는 워낙 바람둥이셨기 때문에, 본처 외에 몇 사람의 첩이 더 있었습니다. 왕자께서는 워낙 섬세하신 분이셨기 때문에 처음엔 그저 동정심이었습니다만, 두 분께서는 결국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걸 안 벨트마 공작은 두 분을 저주하는 유서를 남기고 그만 자살하셨고, 그 결과 부인 역시 그걸 견딜 수 없어서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확실히.. 시균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글드 : 그런.. 그렇다면 알비스 경의 모친께서는..

피라트 : 그렇습니다. 알비스 경이 7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한 번에 양친을 모두 잃었지요. 정말 가련하신 분입니다.

시글드 : 그렇습니까.. 역시 가련하신 분이군요. 그리고 그 부인 역시..

피라트 : 아니, 그만 이상한 얘기를 해버렸군요. 궁정의 소문 따윈 무인인 경과는 상관 없는 얘기겠지요. 제발 잊어 주십시오. 어거스트리아와의 전쟁은 아직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조국에 개선하실 날을 즐겁게 기다리겠습니다.

「안포니 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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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안포니 ~ 맥키리 점령

1. 맥키리 성

클레멘트 : 뭣, 안포니마저 점령당했다고? 음.. 역시 놈들은 어거스트리아를 정복하려는 생각인가.. 이렇게 된 이상 싸우지 않으면 안 되겠지. 슈터 배치를 서둘러라! 그란벨 군을 어거스티에 들여보내선 안된다!


2. 어거스티 성

퓨리 : 샤갈 전하,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게 만들 셈입니까. 저희들은 한시라도 빨리 레빈 왕자님을 찾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하께서 왕자님이 계신 곳을 아신다고 하여 이 성에 머무르고 있는 겁니다.

샤갈 : 정말 미안하게 되었군. 간신히 알아냈다. 레빈 왕자는 지금 그란벨 군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놈들은 이 나라를 침공하는 것도 모자라 관계 없는 자들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 죽이고 있다. 왕자도 그들과 같이 에번스 성의 감옥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 곧 처형될 것 같으니, 빨리 가지 않으면 왕자가 위험하다.

퓨리 : 뭐, 뭐라구요? 알았습니다. 지금 당장 에번스로 쳐들어가 왕자님을 구하겠습니다. 시레지아의 라나 왕비님께선 타국의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셨지만,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군요. 그란벨 군이 보이면 바로 공격하겠습니다.

샤갈 : 오오, 원하는 바다. 그래준다니 정말 고맙군.

퓨리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샤갈 : 흥, 가버렸나.. 멍청한 것.. 좋아, 어거스티 기사단, 출격하라! 놈들을 단번에 쓸어버리는 거다!

 

[설득] 레빈 -> 퓨리

레빈 : 퓨리-!? 너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퓨리 : 앗, 당신은.. 서, 설마 레빈 왕자님? 그런 모습으로 대체 뭘 하는 거에요?!

레빈 : 아, 이 옷 말야? 난 지금 떠돌아다니는 음유시인이거든. 어때, 잘 어울리지?

퓨리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왕자님께서 에번스 성에 붙잡혀 있다는 얘길 듣고..

레빈 : 내가 에번스 성에 붙잡혀 있었다고? 누가 그런 거짓말을 하든?

퓨리 : 어거스티의 샤갈 왕이..

레빈 : 흥, 퓨리 너 여전하구나. 순진한 건 좋지만 대도시에선 좀 곤란하다고. 혹시라도 실비아처럼 되면 곤란해..

퓨리 : 레빈 님, 실비아라니요?

레빈 : 아니, 그.. 뭐, 됐어. 어쨌든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지?

퓨리 : 물론 왕자님을 시레지아로 모셔가기 위해서지요. 왕자님께서 아무 말도 없이 훌쩍 떠나신지 벌써 2년, 라나 왕비님께서는 몹시 노심초사하고 계시다구요. 그러니 저와 같이 돌아가요.

레빈 : 내가 돌아가면 아버님의 유언대로 왕위에 오르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욕심많은 삼촌들은 절대 승복하지 않을 거야. 그러면 분명 시레지아는 내란에 휩싸이게 되겠지.. 그렇다면 제일 고달파지는 건 바로 국민들이야. 왕 같은 건 되고 싶은 놈이나 되라고 해! 난 지금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게 좋단 말야, 왕위 같은 건 조금도 관심 없어. 그런 건 삼촌들 중 하나가 해먹어도 되잖아?

퓨리 : 그럴 순 없습니다, 시레지아 왕가는 바람의 신, 폴세티의 피를 이은 고귀한 가문, 그리고 그 힘을 이어받은 분은 지금 왕자님 한 분 뿐이십니다. 왕자님 이외에는 시레지아 왕가를 이어받을 분이 없습니다. 국민들도 그걸 희망하고 있습니다. 레빈 님, 라나 님은 지금 계속 울고 계십니다. 제발, 제발 돌아와 주세요.

레빈 : 퓨리.. 너까지 울 필요는 없잖아.. 이런 날 용서해 줘. 난 여자의 눈물에 약하단 말이야. 알았어.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줘. 결심하게 되면 틀림없이 어머님 곁으로 돌아갈테니까..

퓨리 : 그럼, 왕자님께서 돌아갈 마음이 생기실 때까지 제가 곁에 있게 해 주세요. 왕자님께서 무사하시다는 건 부하들에게 전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레빈 : 안된다고 해도 소용 없을 것 같군. 알았어. 난 당분간 시글드 공자와 같이 다닐 생각이야. 그하고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통하거든. 게다가 녀석의 군대에는 미인이 정말 많아. 퓨리도 그녀들과 친구가 되면 좋겠어. 그러면 조금이라도 영약해질지도 모르지.

퓨리 : 네에..

레빈 : 어이, 방금 전엔 농담이었다고!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해. 퓨리는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까.. 넌 어느 누구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귀엽다고. 이대로가 가장 좋아.

퓨리 : 네, 네에.. 아니에요..


[대화] 퓨리 -> 시글드

퓨리 : 당신이 시글드 님인가요?

시글드 : 아, 그렇다만.. 그대는?

퓨리 : 시레지아의 기사, 퓨리라고 합니다. 레빈 왕자님을 호위하기 위해 잠시 신세지게 되겠습니다.

시글드 : 레빈 왕자라니? 대체 무슨 소리지?

퓨리 : 레빈 님은 시레지아 왕가의 정당한 후계자, 바람의 성전사 세티 님의 힘을 이어받으신 분입니다.

시글드 : 응? 그 레빈이!? 그런가.. 뭔가 있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시레지아의 왕자였다니.. 그런데 어째서 음유시인이라고 자칭한 거지..

퓨리 : 여러 가지 사정이 있습니다만, 지금 제 입으로는 차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잠시만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시글드 : 알았다, 그와는 평소처럼 지내도록 하지. 퓨리, 페가수스 나이트인 그대가 협력해 준다니 정말 고맙군. 모쪼록 잘 부탁한다.

퓨리 : 네, 맡겨 주십시오!


[연인] 알렉 -> 실비아

알렉 : 엇, 네가 바로 실비아로구나. 으음.. 좋아, 귀엽네..

실비아 : 헤에, 여기 남자들은 전부 바보들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상적인 남자도 있네?

알렉 : 그래, 나야말로 정말 정상적인 남자지.

실비아 : 고마워.

알렉 : 시간 있으면 천천히 얘기라도 나누고 싶은데, 어때?

실비아 : 응.. 내 춤도 보여 줄게. 아직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은 없지만.. 당신에게라면 괜찮을 것 같아.

알렉 : 그, 그래? 그럼 즐겁게 감상해 주지.


[연인] 베오울프 -> 라케시스

베오울프 : 헤에, 네가 바로 노디온의 공주님인가..

라케시스 : 다짜고짜 실례네요, 당신 대체 누구세요?

베오울프 : 엇, 그거 참 미안하군. 나는 베오울프라는 용병이다.

라케시스 : 그런데 제게 무슨 볼일이 있으시죠?

베오울프 : 음.. 이거 한 마디는 하고 싶었어. 전쟁은 놀이가 아니다. 너같은 애송이들은 분명 우왕좌왕하면서 우릴 곤란하게 하거든. 공주님이면 공주님답게 성에서 얌전히 있는 게 어때?

라케시스 : 그런 소릴 당신에게 들을 이유는 없어요! 정말 괜한 참견이야!

베오울프 : 훗, 과연 엘트샨의 누이로군. 상당히 드세구만..

라케시스 : 에, 오라버니를 알고 계세요?

베오울프 : 응, 녀석과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너에 대해서 부탁받은 게 있어서 이런 괜한 참견을 하고 있는 거야.

라케시스 : 아, 그런가요.. 미안해요.

베오울프 : 뭐, 됐어. 좋아, 조금이나마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이것도 전부 엘트샨 덕분으로 알라고.

라케시스 : 네, 부탁드립니다! (라케시스의 힘, 기술이 각각 +2씩, 방어는 +1씩 상승)


3.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클레멘트

클레멘트 : 제길, 침략자 놈들! 이렇게 된 이상 이 내가 직접 상대해 주마!

(격파) 큭, 기억해 두지..

「슬립 지팡이를 얻었다!」


4. 맥키리 성 점령

시글드 : 좋아, 맥키리까지 점령했군. 다음은 드디어 왕도 어거스티다.

오이페 : 네, 시글드 님. 하지만 어거스티엔 아직 대군이 포진해 있다는 정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제발 조심해 주십시오.

시글드 : 음.. 그래. 대체 샤갈이 어떤 술수를 부려 올지 의문스럽구나..

「맥키리 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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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맥키리 ~ 어거스티 점령

1. 어거스티 성

샤갈 : 뭣, 맥키리까지 적의 손에 떨어졌다고? 이렇게 되면 자인, 너도 전군을 이끌고 출격해라!

자인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샤갈 : 뭘 중얼거리는 거냐? 빨리 나갓!

만프로이 : 샤갈이여, 전부 보고 있었다. 아직 승산은 남아 있다.

샤갈 : 네놈은 만프로이가 아니냐! 네놈 말대로 했더니 그만 이런 꼴이 되어버렸지 않느냐!

만프로이 : 훗훗후.. 난 다만 선왕이 걸림돌이 되기에 죽이라고 말한 거다. 전부 네 야심이 초래한 사태가 아니냐, 아니 그런가?

샤갈 : 제길, 시글드의 군대가 이렇게 강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가르쳐 다오, 만프로이.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만프로이 : 아직 방법은 남아 있다. 위험하게 되면 그 애송이, 지하실에 감금된 엘트샨을 이용하는 게 좋아. 놈이 얘기하면 시글드라도 가볍게 흘려듣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녀석에게 사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겠군.

샤갈 : 그, 그런 수가 있었지. 엘트샨이라면 분명 이 나를 구해줄 것이다. 알았다, 조언대로 하지.

만프로이 : 훗, 바보같은 놈..

 

사제 : 만프로이 대주교, 클트 왕자 암살에 성공했습니다.

만프로이 : 그런가, 이제 재미있게 돌아가겠군. 우리의 숙적 나가 일족도 남은 건 그 늙은이 하나인가. 놈이 죽는 건 이제 시간 문제, 다음에 암흑신을 부활시킬 차례로군. 곧 우리들의 세상이 온다..

사제 : 알비스 님이 대주교님의 생각에 찬성하신 겁니까?

만프로이 : 전혀 들을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놈에게는 로프트우스의 피가 흐르고 있지. 만약 그 사실을 누군가가 알게 되면 놈은 분명 암흑신의 일족으로 몰려 화형당하고 말거다. 그렇게 자존심이 센 남자가 그런 일을 용납할 성 싶으냐.

사제 : 그럼 국왕을 배신하고 우리들의 황제가 되겠군요..

만프로이 : 으음.. 그러나 그러기엔 좀 부족한 점이 있어. 로프트우스 신이 태어나게 만드려면 알비스 말고도.. 그 여자의 딸이 필요하다.


자인 : 출격이다! 조국을 위해 죽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라!


2.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자인

자인 : 그란벨 네 이놈들.. 이렇게 되면 무인의 의지 뿐, 단숨에 해치워 주마!

(격파) 큭.. 이제 어거스트리아도 멸망하는가..

「나이트 킬러를 얻었다!」


* 라케시스 -> 샤갈

샤갈 : 큭, 넌 엘트샨의 누이가 아니냐? 내게 감히 칼을 들이대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냐!

라케시스 : 당신이 어딜 봐서 왕이야! 빨리 오라버니를 풀어줘!


* 퓨리 -> 샤갈

샤갈 : 하핫, 누군가 했더니 너로구나. 이제야 알았냐, 바보같은 것!

퓨리 : 샤갈, 잘도 나를 속였겠다! 네놈만은 용서할 수 없어, 각오해라!


* 아무나 -> 샤갈

샤갈 : 쳇, 일이 상당히 꼬여버렸군. 네놈이 과연 날 죽일 수 있을까보냐?

(격파) 우우.. 제발 목숨만은..


3. 어거스티 성 점령

오이페 : 시글드 님, 샤갈 왕은 중상을 입었습니다만.. 아직 살아있는 모양입니다. 왕궁의 사제들이 지금 치료중입니다.

시글드 : 전장에서 샤갈 왕을 구해준 자가 있었는데, 대체 누굴까?

엘트샨 : 나다, 시글드. 내가 왕을 구했다. 어거스티의 왕족은 이제 그 한 사람밖에 없어. 아무리 자격 없는 사람이라도 내게는 주군이다.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었다.

시글드 : 엘트샨! 무사했었구나! 다행이군. 감금되었다는 소릴 듣고 계속 찾았었어.

엘트샨 : 그저 그렇지.. 그건 그렇고 시글드,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수도 어거스티는 네녀석의 군대에게 점령당하고, 게다가 각지의 성들엔 그란벨로부터 관리가 파견되었다지? 꼭 그란벨의 속국이 되어버린 것 같군. 어거스트리아는 내가 모르는 사이 그란벨에 의해 점령당하고 만 거냐? 시글드, 똑바로 대답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네녀석이라고 해도 용서치 않는다!

시글드 : 이거 정말 미안하게 되었구나, 엘트샨. 그건 나도 납득할 수 없어. 하지만 국왕 폐하께선 너를 노리던 어거스트리아의 제공들이 우리 나라에도 적대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치안 유지를 위해서라도 잠시 이 나라에 머물러 있으라고 내게 명하셨다. 부탁한다, 엘트샨. 1년만 참아 다오. 1년만 있으면 평화가 회복되고, 그란벨과 어거스트리아와의 관계 역시 수복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들은 반드시 철군할 거야. 폐하께서도 내게 그렇게 약속하셨어.

엘트샨 : 그런가.. 네녀석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을 수 밖에 없지. 알았다.. 1년인가? 좋아, 그 때까지 북쪽의 마지노 성에서 샤갈 왕을 호위하겠다. 마침 나의 크로스 나이트 부대도 시르벨 요새에 주둔해 있으니,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이 느껴지면 곧바로 그란벨 군을 격파 할 수 있어. 만약 네녀석이 약속을 어긴다면 그 때는 나도 진심으로 싸우겠다! 알고 있겠지, 시글드!

시글드 : 물론이다. 난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야. 제발 믿어 다오, 엘트샨..


* 라케시스의 호위 기사 셋이 전부 살아남았을 때

이브 : 라케시스 님, 저희들은 이만 노디온으로 돌아가겠습니다만... 공주님께 드리고 싶은 물건이 있습니다. 이건 나이트 링이라고, 기병이 아닌 자도 재이동이 가능하게 되는 마법의 팔찌입니다. 분명 공주님께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그럼, 부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나이트 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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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마을 대화 모음집

- 마을 1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례로 귀중한 물건을 드리겠어요. 봐요, 정말 예쁜 팔찌죠? 이걸 끼시면 가게 아저씨가 특별히 서비스 해 주실 거에요.

「에누리 링을 받았다!」


- 마을 2

엘트샨 전하께서는 정말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만 샤갈 왕에게.. 부탁드립니다, 제발 엘트샨 님을 구해 주세요!


- 마을 3

선왕께서는 정말 훌륭하신 분이셨지. 그러나 그만 돌연사하시고 말았어. 우리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지. 샤갈 왕자는 이 나라를 존속시키기 어려울 거야. 가능하다면 엘트샨 님께서 올라주셨으면 하는데..


- 마을 4

맥키리의 영주, 클레멘트 주교를 조심하게. 그 남자는 슬립 지팡이라는 마법 지팡이를 갖고 있다는군. 함부로 다가가면 잠들게 되니, 조심히 움직여야 할 거야.


- 마을 5

암흑신 로프트우스의 혈족이 아직 살아 남아있다는 게 사실일까? 어거스티와 맥키리 같이 커다란 도시에선 매년 많은 사람들이 마녀 사냥으로 인해 화형당하고 있어. 별로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정말 불쌍해.


- 마을 6

노디온의 엘트샨 왕은 전설의 12 성기사 중 한 명인 용사 헤즐의 후예입니다. 그 분이 사용하시는 마검 미스틀틴은 시알피의 틸핑, 이자크의 발뭉과 같이, 세계 최강의 검이라고 합니다.


- 마을 7

전쟁은 정말 너무해요. 전쟁으로써 언제나 울게 되는 건 여자나 아이들인걸. 당신도 빨리 애인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군요.


- 마을 8

호오.. 정말 잘 찾아와 주셨습니다. 답례로 이 검을 드리죠. 이건 참철검이라고, 아무리 견고한 갑옷이라도 단번에 부셔버리는 게 가능한 신기한 검입니다. 만약 당신이 쓰기 어렵다면, 중고점에 팔아버려도 괜찮겠군요. 꽤 돈이 될 테니..

「참철검을 받았다!」


- 마을 9

잠깐만, 당신, 이거 어떻게 생각해? 노디온의 엘트샨 왕과 누이 되는 라케시스 공주님,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니었다면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되었을 것 같지 않아?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뭐? 내 얘길 듣고 있을 시간 없다고? 그거 아쉽네..


- 마을 10

안포니의 영주 맥베드는 정말 돈 욕심 많은 남자야. 지금까지 계속 우릴 괴롭혀 왔어. 그런 놈은 당장 죽어도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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