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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 본편 (자식편)

[제 9장] 누구를 위해서일까 (誰がために)


* 여기서부터는 부모편에서의 커플 진척도에 따라 대체 캐릭터가 나올 수도 있다. 대체 캐릭터들의 대사는 대체적으로 정석 캐릭터들과 똑같으나 종종 다른 대사가 섞여 있다. 여기서는 똑같은 대사는 생략, 정석 캐릭터들과 다른 대사들만 표기하겠다.

* 적에게서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의 경우, 부모편에서 나온 모든 아이템을 전부 전승했다고 생각하고 적겠다.(만약 전승하지 못했을 경우 적이 들고 나오며, 해당 적을 격파시 전리품으로 떨어진다)

 

[OPENING] 배경 스토리

[SCENE 1] 미즈 ~ 루테키아 점령

[SCENE 2] 루테키아 ~ 그루티아 점령

[SCENE 3] 그루티아 ~ 트라키아 점령

[OPTION] 마을 대화 모음집

 



1. 목표

미즈 성(본성)에서 출발 -> 루테키아 성 점령 -> 카파도키아 성 점령 -> 그루티아 성 점령 -> 트라키아 성 점령(클리어)


2. 발생하는 이벤트

종류

발생 조건

이벤트 내용

동료

한니발을 죽이지 않고
루테키아 성 점령시

코플(샤를로)이 동료로 들어옴

트라번트 전사 후

세리스 ⇔ 알테나

알테나가 동료로 들어옴

코플(샤를로) -> 한니발

한니발이 동료로 들어옴

대화

세리스 -> 한니발

인사, 단순한 대화

능력

1턴 개시시 파발(아사에로)
-> 파티(데이지)

파티(데이지)의 운이 +1 상승

린(레일리아) -> 코플(샤를로)

코플(샤를로)의 운이 +1 상승

+호감도 상승

파티(데이지) -> 코플(샤를로)

코플(샤를로)의 HP가 +3 상승

루테키아 성에 호크가 입성

(대체 캐릭터 한정 이벤트)

호크의 마력, 마방이 +3 상승

그루티아 성 점령시

율리아 -> 세리스

세리스의 마방이 +3 상승

그루티아 성 점령시

핀 or 한니발 -> 알테나

알테나의 HP가 +3 상승

아이템

한니발 -> 샤를로

(샤를로 옆에 한니발 대기,

대체 캐릭터 한정 이벤트)

버서크의 지팡이 입수

전리품

디스라 격파

리턴 링 입수

무사 격파

토네이도의 마도서 입수

아리온 격파

기원의 링 입수

마을

방문

북서쪽의 마을 군집 중
가장 북서쪽의 마을 방문시

배리어 링 입수

가장 서남쪽의 마을에
페미나 or 쟌느가 방문시

(대체 캐릭터 한정 이벤트)

페미나 or 쟌느의 수비력 +3


[OPENING] 배경 스토리

북반도를 해방한 세리스 일행은 미즈 성을 전진기지로 삼고, 앞으로의 작전을 모색하고 있었다. 미즈 성 앞엔 험한 산으로 둘러싸인 용기사들의 나라, 트라키아가 있다.

트라키아 왕 트라번트는 알비스 황제와 결탁, 그란벨 제국의 유일한 동맹자로써 이 땅을 통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도 트라키아에는 그의 자식인 아리온 왕자와 알테나 왕녀를, 카파도키아 성에는 트라키아의 방패라고 불리우는 한니발을, 루테키아 성에서는 왕의 충복인 디스라 장군을, 그루티아 성엔 제국에서 파견된 암흑교단의 쥬다 사제를 배치시켜 해방군과의 정면 대결을 준비하고 있었다.

트라키아 국민들은 세리스 일행을 침략자라고 여기고 두려워하며 스스로 무기를 들고 싸우려 하고 있었다. 이 전쟁에 정의는 있는 것일까? 대체 누구를 위해 우리들은 싸우는 것일까? 그것은 세리스 일행에게 닥친 최초의 시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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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미즈 ~ 루테키아 점령

1. 트라키아 성

트라번트 : 알테나! 대체 어떻게 된 거냐! 어째서 먼스터를 공격하지 않은 거냐!

알테나 : 아버님.. 하지만..

트라번트 : 변명 따윈 듣고 싶지 않다! 알테나, 이 나를 깔보고 있는 거냐? 넌 여자이지만 무기를 들고 아리온과 같이 이 나를 위해 일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이냐! 내 명령을 무시한 데다 부하들마저 잃고 혼자 태연히 돌아오다니, 정말.. 네겐 실망이다.

알테나 : 죄송합니다.. 하지만 아버님! 타국의 국민들을 괴롭혀 가며 풍부하게 되는 것에 대해, 과연 트라키아 국민들이 행복을 느낄까요? 아버님의 방식은 아무래도..

아리온 : 닥쳐라, 알테나. 네게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지금이라도 아버님을 따라라! 아버님, 알테나는 아직 어립니다. 실전을 눈앞에 두고 흥분되서 저러는 것이겠지요.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트라번트 : 아리온, 네가 번번이 편을 드는 바람에 알테나가 계속 반항하는 거다! 알테나,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마. 용기사단을 이끌고 미즈 성을 탈환하고 와라. 이번에도 실패하면 아무리 딸이라고 해도 용서치 않겠다. 알았느냐!

알테나 : 네..


트라번트 : 흥,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구나.. 녀석은 날 싫어하고 있어..

아리온 : 아버님, 알테나는 아직 어립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자꾸 감정섞인 말을 하는 것이겠지요..

트라번트 : 이제 됐다.. 난 카파도키아로 가겠다. 한니발 놈, 분명 내 명령에 분명 불복할 것이야. 놈이 배신하지 못하게 미리 손을 써 두어야겠군.


아리온 : 아버님은 지금 초조해하고 계시군.. 이 나라는 대체 어떻게 되려는지..


2. 카파도키아 성

트라번트 : 한니발 장군, 반란군이 미즈 성을 점거했다. 곧 알테나가 출격할 것이다. 너도 장갑기사단을 출격시켜라.

한니발 : 폐하, 벌써 몇 번이고 간언드렸습니다만 이 전쟁은 무의미합니다. 해방군과는 휴전을 맺고 지금은 국력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이미 제국과 협정을 맺었지만.. 이렇게 되면 국민들은 분명 적으로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트라번트 : 아직도 그런 헛소리나 늘어놓는 거냐! 놈들은 내 부하들을 죽이고 미즈 성을 빼앗았다! 지금 휴전이라니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한니발 : 그렇습니까.. 그럼 할 수 없군요.

트라번트 : 설마 배신할 생각은 아니겠지, 한니발?

한니발 : 저도 조금은 이름이 알려진 무인, 결코 배신하지는 않습니다!

트라번트 : 그런가.. 그럼 그 충성심을 어디 한 번 시험해 봐야겠군. 전쟁이 끝날 때까지 네 아들을 내가 맡겠다.

한니발 : 폐하, 절 신용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트라번트 : 배신할 생각이 아니라면 아들의 목숨따윈 걱정하지 않겠지.

한니발 : 그런..

트라번트 : 한니발의 아들을 데려와라!

코플 : 아버지..

한니발 : 코플.. 미안하다..

트라번트 : 걱정하지 마라, 이 전쟁이 끝나면 틀림없이 돌려주지. 하지만 한니발, 친아들도 아닌 아이가 그렇게 귀여운 건가?

한니발 : 코플은 제 보물입니다. 혈연따윈 상관 없습니다..

트라번트 : 핫핫하.. 트라키아의 명장도 제 자식에게는 약하구나. 그럼 부탁한다, 한니발!


3. 루테키아 성

트라번트 : 디스라, 곧 전쟁이 시작된다. 성의 방비는 탄탄하겠지?

디스라 : 트라번트 폐하가 아니십니까! 정말 잘 오셨습니다. 루테키아 성의 준비는 철저합니다. 안심하십시오.

트라번트 : 기대하고 있다. 카파도키아의 한니발은 역시 믿을 수 없어. 놈의 아들을 인질로 삼았다. 잘 감시해라.

디스라 : 맡겨 주십시오. 하지만 만약 한니발이 배신하려고 하면..

트라번트 : 당연히 놈의 아들을 죽여야지. 아무리 아이라도 동정하지 마라!

디스라 : 네,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3. 그루티아 성

트라번트 : 쥬다 사제, 예전의 맹약대로, 분명 알비스 황제가 원군을 보내 오겠지?

쥬다 : 트라번트 왕께서는 역시 의심이 많은 분이군요. 안심하십시오. 제국기사단이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트라번트 : 그런가.. 그럼 이 성의 수비를 귀공에게 맡기지. 반란군에게 허를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라!


4. 미즈 성

레빈 : 트라키아 성으로부터 용기사단이 출격한 것 같구나. 슬슬 이곳으로 오겠지.. 세리스, 방심해선 안 된다.

세리스 : 하지만 레빈, 우리들의 적은 바로 제국이다. 이런 전쟁에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일까?

레빈 : 의미가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전부 네 손에 달렸지.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돌이킬 순 없어.

세리스 : 그런데.. 먼스터의 산에서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던 그 용기사, 정말 슬픈 얼굴이었어. 그 사람 역시 싸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레빈 : 세리스, 적당히 좀 해라! 이건 전쟁이다. 싸우는 게 싫다면 틸나노그로 돌아가라!

세리스 : 레빈..

오이페 : 레빈 님, 아무래도 전하께서 피곤하신 듯 합니다. 그렇게 말씀 안 하셔도..

레빈 : 알고 있다. 하지만 괴로운 건 모두 마찬가지야. 우리들에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어. 하루라도 빨리 그란벨로 돌아가 로프트우스의 부활제를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이 세계는 파멸하고 만다..

세리스 : 오이페, 레빈의 말대로야. 내가 잘못 생각했어. 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어떻게든 의미있는 싸움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돼. 그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자, 출격이다! 레빈, 오이페, 난 더 이상 후회하지 않겠어!


리프 : 핀, 무슨 일이지? 먼스터 전쟁 이래 무언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핀 : 리프 님, 리프 님께서는 먼스터 산에 있던 용기사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리프 : 그래, 봤어. 트라키아에 여자 용기사는 정말 드물지.. 그런데 그게 어째서?

핀 : 그 여자 용기사가 들고 있던 창은 바로 게이볼그입니다. 그녀의 몸은 노바의 성광(聖光)으로 감싸져 있었습니다. 꼭 큐안 님 처럼..

리프 : 뭐라고? 핀, 대체 어찌된 일이지?

핀 : 트라키아 군의 습격으로 행방불명이 되신 알테나 님이 무사하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잃어버린 게이볼그와 같이..

리프 : 누님께서.. 정말인가!? 그럼 어째서 트라키아 군의 지휘관인 거지?

핀 : 아무래도 트라번트가 데려가 자신의 아이처럼 길렀겠지요.

리프 : 트라번트는 냉혹한 남자라고 들었지만, 조금 인간다운 면도 있구나..

핀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지신(地神) 노바의 피는 큐안 님으로부터 알테나 님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 게이볼그를 쓸 수 있는 자는 알테나 님밖에 없습니다. 트라번트는 그 힘을 노린 것 뿐, 정말 그 남자다운 방식이지요.

리프 : 그럼 누님께선 트라번트에게 속아 이용당하고 계신 거로군. 비열한 놈.. 핀, 누님께 진실을 알려 드리고 싶어. 그리고 함께 힘을 합쳐 아버님과 어머님의 원한을 풀고 싶어!

핀 : 그게 가능한 분은 바로 리프 님 뿐입니다. 동생 되시는 리프 님께서 설득하시면 알테나 님도 분명 마음을 여시겠지요. 부디 알테나 님을 구해 주십시오..


[능력] 파발 -> 파티

파발 : 어이, 파티! 너 아직도 도적질이나 하고 있는 거야?

파티 : 응. 이따금. 약간이지만..

파발 : 진지하게 생각 좀 해봐. 아무리 적에게서 훔친다고 해도 난 반대야.

파티 : 나도 좋아서 훔치는 게 아니야. 하지만 해방군의 재정을 생각한다면 할 수 없어!

파발 : 하지만.. '도적의 자식은 역시 도적이군'이라고 지껄이는 놈들이 있어. 물론 실컷 패 주긴 했지만..

파티 : 떠들고 싶으면 얼마든지 떠들라고 해. 난 괜찮으니까. 하지만 우리들의 어머니는 성전사 울의 피를 이은 전사였어. 그 얘길 레빈 님으로부터 듣고, 나..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어.

파발 : 응..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들은 고아였고, 지금껏 쭈욱 비참하게 살아왔었지만.. 설마 어머니가 그렇게 고귀한 분일 줄은 몰랐어. 파티는 어머니에 대해 생각나는 거 있어?

파티 : 아니, 전혀.. 오빠는?

파발 : 난.. 아주 조금.. 정말 아름답고.. 상냥한 분이셨어..

파티 : 그런데 어머니는.. 브리깃드 어머니는 돌아가신 거지?

파발 : 그건 아직 확실치 않아. 파티, 이 전쟁이 끝나면 둘이서 어머니를 찾으러 가자. 브리깃드 어머니.. 그리고 아직 이름조차 모르는 아버지도.. (파티의 행운이 +1 상승)


[대체/능력] 아사에로 -> 데이지

아사에로 : 어이, 데이지! 너 아직도 도둑질이나 하고 있는 거냐?

데이지 : 응. 이따금. 약간이지만..

아사에로 : 진지하게 생각 좀 해봐. 아무리 적에게서 훔친다고 해도 난 반대야.

데이지 : 나도 좋아서 훔치는 게 아니야. 하지만 해방군의 재정을 생각한다면 할 수 없어!

아사에로 : 하지만..

데이지 : 게다가 코노트에 남겨둔 아이들에게도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안 돼.. 나도 참 큰일났어.

아사에로 : 응, 그래.. 그녀석들 지금 건강히 지내고 있을까..

데이지 : 아사에로도 협력해 줘, 투기장에서 상금을 벌면 다 써버리지 좀 마!

아사에로 : 윽, 그건 좀 곤란한데.. (데이지의 행운이 +1 상승)


5. 카파도키아 성

한니발 : 음.. 반란군이 슬슬 진격해 오는 것 같군.

카나츠 : 한니발 님, 공격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한니발 : 아니, 잠깐만. 이대로 계속 성의 수비만 하는 거다. 쓸데없는 싸움을 해서는 안 돼.

카나츠 :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한니발 : 내 아들 말인가? 알고 있다. 하지만.. 어쨌든 일단 상황을 살펴 보는 편이 좋겠군. 카나츠, 미안하지만 네가 성의 수비를 맡아라.

카나츠 : 네, 분부하신 대로!


알테나 : 이대로 진격해서 미즈 성을 탈환한다! 전군, 반란군을 공격해라!


6. 루테키아 성

코플 : 디스라 장군, 절 놓아주세요. 아버지는 싸우고 싶지 않으시대요. 저 때문에 아버지를 무리하게 할 순 없어요!

디스라 : 닥쳐! 놈 역시 트라키아의 방패라고 불릴 정도의 무인, 끝까지 우리와 운명을 함께해야 할 것이야!

코플 : 아버지.. 미안해요..


[설득] 리프 -> 알테나

리프 : 누님, 기다려 주세요!

알테나 : 누님이라고? 넌 누구냐? 어째서 날 누님이라고 부르는 거냐!

리프 : 저는 렌스터의 리프입니다.

알테나 : 리프? 그래, 네가 렌스터의 왕자로구나. 난 트라번트의 딸 알테나다. 농담이라도 듣기 거북하군.

리프 : 당신은 제 부모님이신 큐안과 에슬린의 자식입니다. 17년 전, 두 분은 트라번트에게 살해되셨고, 나의 누님은 렌스터 왕가의 가보인 게이볼그와 함께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당신이 들고 있는 그 창은 바로 렌스터의 게이볼그입니다.

알테나 : 뭐라고!? 그럼.. 내가 아버지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이 친아버지의 원수라는 것인가.. 설마 그럴 리가..

리프 : 절 믿어 주십시오. 제가 말하는 게 거짓인지 아닌지는 직접 알아보시면 아실 것이 아닙니까? 누님, 부디..

알테나 : 큭.. 어째서.. 어째서.. 네 말이 거짓이라고 얘기할 수 없는 거지..

리프 : 누님!

알테나 : 기다려! 아버님께 진실을 묻고 오겠다. 모든 건 그때부터다!


7. 트라키아 성

트라번트 : 알테나,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 또 부하들을 내팽겨치고 혼자 도망온 거냐!

알테나 : 아버님! 확실히 알아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가 아버님의 친딸이 아니라는 얘기가 사실입니까? 전 큐안 왕의 딸인 겁니까?

트라번트 : 훗.. 드디어 알았구나. 뭐, 좋다. 언제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 확실히 넌 큐안의 딸이다. 하지만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널 길러준 건 바로 나다. 그 사실만은 변함이 없어..

알테나 : 그럼, 제 친부모를 죽인 것은 아버님.. 당신이..

트라번트 : 후후후.. 그래, 네 친부모인 큐안과 에슬린은 바로 내가 죽였다. 하지만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전쟁이라는 건 죽고 죽이는 것,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느냐?

알테나 : 큭.. 지금껏 잘도 절 속이셨군요.. 용서 할 수 없어, 아버님.. 아니, 트라번트!

아리온 : 그만 둬라, 알테나!

알테나 : 오라버니! 말리지 마세요. 저는 이 남자를 죽일 겁니다.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아리온 : 그럴 순 없다! 아버님에게 칼을 들이대는 자는 이 내가 용서 못한다!

알테나 : 기, 기다려! 오라버니와는 싸울 수 없어..

아리온 : 이미 늦었다! 죽어라, 알테나!

알테나 : 오라버니..


트라번트 : 아리온, 알테나를 죽인 거냐?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뭐, 좋다. 아리온, 이렇게 되면 내가 직접 나간다. 그 방법밖엔 없구나.. 성의 수비는 네게 맡기겠다.

아리온 : 기다려 주십시오, 아버님!

트라번트 : 네게 이 창을 맡기겠다. 알겠지? 이걸로 트라키아를 지키는 거다!

아리온 : 아버님, 이건 궁그닐이 아닙니까..? 출진하셔야 할 터에 어째서 이것을.. 설마.. 아버님?

트라번트 : 이제 됐다. 이제 좀 쉬고 싶구나..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 너라면 놈들도 적대하지는 않을 것이야.

아리온 : 휴전하라는 말씀이십니까? 그 말씀만은 따를 수 없습니다!

트라번트 :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단, 백성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 다오. 내가 바라는 건 이것 뿐.. 그럼 아리온, 잘 있어라!

아리온 : 아버님..


* 알테나 전사시 대화가 이렇게 바뀐다.

아리온 : 아버님, 알테나가 전사했답니다!

트라번트 : 그런가.. 뭐, 이렇게 되면 내가 나가는 수밖에 없겠군.. 아리온, 성의 수비는 네게 맡기겠다.

아리온 : 맡겨 주십시오, 아버님.

트라번트 : 네게 이 창을 맡기겠다. 알겠지? 이걸로 트라키아를 지키는 거다!

아리온 : 아버님, 이건 궁그닐이 아닙니까..? 출진하셔야 할 터에 어째서 이것을.. 설마.. 아버님?

트라번트 : 이제 됐다. 이제 좀 쉬고 싶구나..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해도 좋다. 너라면 놈들도 적대하지는 않을 것이야.

아리온 : 휴전하라는 말씀이십니까? 그 말씀만은 따를 수 없습니다!

트라번트 :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단, 백성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 다오. 내가 바라는 건 이것 뿐.. 그럼 아리온, 잘 있어라!

아리온 : 아버님..


8. 카파도키아 성 (트라번트 출격 후)

한니발 : 그런가.. 트라번트 전하 역시 출격하신 건가.. 나도 무인, 이제 어쩔 수 없군.. 전군, 공격하라! 침략자들을 쳐부수는 거다!


9. 카파도키아 성 점령 (이렇게 될 경우, 코플이 동료로 들어오지 않으니 주의하자)

레빈 : 세리스, 한니발 장군은 아들이 인질로 잡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운 것 같구나..

세리스 : 그렇군요.. 전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군요.. 용서해 주세요, 한니발 장군..

「카파도키아 성을 점령했다!」


9. 트라키아 성

아리온 : 알테나, 괜찮아?

알테나 : 아.. 오라버니..

아리온 : 미안하구나.. 네가 휘두르는 틈을 타서 급소를 찔렀지. 그 땐 그럴 수 밖에 없었어..

알테나 : 알고 있어요, 오라버니. 하지만 아버님.. 아니, 트라번트 왕은?

아리온 : 돌아오지 않으시는 걸 보니 아마 전사하신 것 같다..

알테나 : 네? 대체 무슨 일로..

아리온 : 듣지 않는 편이 좋을 듯 싶구나. 넌 아버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알테나 : 오라버니.. 전 이제 어쩌면 좋죠?

아리온 : 리프 왕자가 기다리고 있겠지. 그의 곁으로 가라.

알테나 :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라버니는..

아리온 : 알테나.. 이것도 운명, 따를 수 밖에 없어.

알테나 : 오라버니, 휴전해요. 트라번트 왕이 전사한 지금, 더 이상의 장애는 없어요. 전 오라버니와 싸우기 싫어요!

아리온 : 아버님의 유언을 듣기 전까지는 나도 그러려고 했었지.. 이제 됐다.. 알테나, 가라! 다음에 만나게 될 곳은 아마 전장이겠지. 그 때는 나도 전력으로 맞서겠다. 각오해라, 알테나!

알테나 : 오라버니..


[동료] 알테나 ⇔ 세리스

알테나 : 세리스 님, 전 렌스터의 큐안의 딸, 알테나입니다. 동생 리프 왕자에게 진실을 듣고 이제 더 이상 당신들과는 싸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디 저도 해방군의 일원이 되게 해 주십시오.

세리스 : 알테나 왕녀!? 아, 당신이 리프 왕자의 누님 되시는군요! 그렇잖아도 왕자로부터 얘기는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왕자도 분명 기뻐하겠지요. 정말 잘 결심해 주셨습니다.

알테나 : 실은 아직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리프 왕자의 눈을 보고 모든 걸 깨달았습니다. 그건 분명 다정했던 아버님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 품에 안겨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단번에 되살아났습니다.

세리스 : 하지만.. 트라번트 왕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양친을 죽인 후 아직 어린 당신을 나라로 데리고 오다니..

알테나 : 오라버니께 들었습니다만, 자신을 위해 게이볼그를 사용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를..

세리스 : 이용했다고요?

알테나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무서운 남자입니다만 저는 그 분을 아버님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세리스 : 트라번트 왕..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군요.

알테나 : 세리스 님, 부탁이 있습니다. 아리온을.. 아리온 왕자를 구해 주세요.

세리스 : 네, 왕자는 상당히 훌륭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 분과는 싸우고 싶지 않군요. 하지만.. 그가 이 쪽의 말을 들어 줄까요?

알테나 : 제가 다시 한 번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10. 적 대장과의 전투

* 리프 -> 알테나

알테나 : 네놈은 렌스터의 왕자로구나, 우리 나라를 빼앗을 작정이냐!

리프 : 기, 기다려 주세요! 당신과 저는..

알테나 : 닥쳐라! 전장에서 그런 말이 통할 것 같으냐!


* 핀 -> 알테나

알테나 : 미안하지만 죽어 줬으면 하는군. 용서해라..

핀 : 아, 알테나 님..!? 당신은 역시..


* 아무나 -> 알테나

알테나 : 그만 둬! 넌 내 상대가 되지 못해!

(전사) 오라버니.. 아리온 오라버니..

 

* 아무나 -> 한니발

한니발 : 역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인가.. 트라키아를 위해서라면 할 수 없는 일..

(전사) 아들아.. 너만이라도..


* 아무나 -> 카나츠

카나츠 : 이 성의 수비는 한니발 님으로부터 부탁받은 것,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야 말겠다!

(격파) 한니발 님.. 용서를..

 

* 아무나 -> 디스라

디스라 : 뭣.. 반란군이? 제길, 방심한 틈에..

(격파) 트라번트 님.. 용서를..

「리턴 링을 얻었다!」

 

* 리프 -> 트라번트

트라번트 : 크크크.. 네가 큐안의 아들놈인가.. 브룸도 참 멍청한 놈이군. 이런 놈을 빨리 죽이지 않고 대체 뭐 한 건지..

리프 : 드디어 만났구나, 트라번트.. 지금까지 이 날만을 기다려 왔지.. 네 놈을 이 손으로 죽이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 왔던 거다!

트라번트 : 훗, 어리석은 놈.. 게이볼그도 쓸 수 없는 네 놈에게 이 내가 당할까 보냐? 죽어라, 건방진 애송이! 큐안과 똑같은 꼴로 만들어 주마!


* 핀 -> 트라번트

트라번트 : 핀인가, 오랜만이로군.. 아직까지 살아있었던 거냐?

핀 : 트라번트, 우리 주군의 원한, 오늘이야말로 갚겠다!

트라번트 : 하하하.. 웃기는 소리! 그 주제에 뭘 할 수 있겠나! 죽는 건 바로 너다!


* 아무나 -> 트라번트

트라번트 : 핫핫하.. 발칙한 반란군 놈들.. 내가 바로 트라번트다. 쓴 맛을 보여 주마!

(격파) 트라키아여.. 내가 사랑한 대지여.. 크윽..


11. 루테키아 성 점령

레빈 : 세리스, 지하 감옥에 어린 아이가 갇혀 있는 것 같구나.

세리스 : 넌 누구지? 어째서 그런 곳에..

코플 : 전 코플이라고 해요. 한니발 장군의 아들이죠. 당신은.. 앗, 해방군의 세리스 님이잖아요!?

세리스 : 응. 그렇다만.. 넌 한니발 장군의 아들이라면서 어째서 지하 감옥에 갇힌 거지?

코플 : 트라번트 왕이 절 인질로 삼았어요. 아버지께선 세리스 님과 싸우고 싶지 않으시다는데.. 저 때문에 무리해서.. 세리스 님, 부탁이에요! 절 아버지께 데려가 주세요! 제가 무사하다는 걸 알면 아버지는 싸움을 그만둘 거에요. 부디 아버지를 구해 주세요!

세리스 : 그렇구나.. 알았어. 빨리 한니발 장군이 있는 곳으로 가자.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을 거야!

「루테키아 성을 점령했다!」


* 한니발이 전사했을 경우 대사가 이렇게 바뀐다.

레빈 : 세리스, 한니발 장군의 아들이 인질로써 이 성에 잡혀 있었던 것 같구나.

세리스 : 그럼 한니발은 자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웠던 것인가.. 어째서 이런 일이..

레빈 : 한니발의 아들 되는 코플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모습을 감춘 것 같구나.. 분명 우리들을 증오하고 있을 것이야. 불행한 일이다..

세리스 :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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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루테키아 ~ 그루티아 점령
[설득] 코플 -> 한니발

코플 : 아버지, 저에요, 코플이라구요! 더 이상 싸우지 마세요! 해방군이 이미 루테키아 성을 점령했어요!

한니발 : 코플?! 너.. 무사했구나!

코플 : 네, 아버지. 전 세리스 님의 해방군에 들어가고 싶어요. 트라키아는 이미 예전의 트라키아가 아니에요. 전 모두를 위해 싸우고 싶어요!

한니발 : 그런가.. 너도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알았다, 코플. 나도 세리스 님과 함께 싸우도록 하지.

코플 : 그래요, 아버지! 트라키아를 해방하여 모두 제국에 맞서는 거에요!


[대화] 세리스 -> 한니발

세리스 : 한니발 장군이시군요. 정말 어이없는 전쟁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과 드리겠습니다.

한니발 : 세리스 님이신가.. 아들을 구해 주셨군요. 저야말로 실례했습니다.

세리스 : 장군께서는 트라키아의 방패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 높은 무인입니다. 그걸 인질을 둬서까지 억지로 싸우게 만들다니.. 트라번트 왕은 역시 비열하군요..

한니발 : 그 분도 참 가엾은 분입니다. 계속 배신을 일삼아 오다가 결국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 버렸지요. 하지만.. 그래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지요..

세리스 : 장군, 부디 젊은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에겐 장군의 힘이 필요합니다.

한니발 : 음.. 이런 노인이라도 힘을 보태 드릴 수는 있습니다. 세리스 님,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아이템] 한니발이 샤를로 옆에 대기시 발생

한니발 : 샤를로..

샤를로 : 네? 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한니발 : 정말 미안하다. 나 때문에 심한 일을 당했구나.. 군인인 내게 자라는 것보다 보통의 집에서 자라는 편이 네게는 좋았을지도..

샤를로 : 아버지!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전 지금 정말 행복해요! 왜냐면 이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제 힘을 조금이라도 보태게 되었는걸요..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한니발 : 그래..

샤를로 : 게다가..

한니발 : 응?

샤를로 : 저 아버지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걸요. 카파도키아 사람들에게 덕망이 높은 데다가 고아였던 저를 지금껏 길러주셔서..

한니발 : 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정말 훌륭하게 자라 주었구나.. 그래, 네게 이 지팡이를 주마. 계속 성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지만.. 너라면 분명 쓸 수 있을 게다.

샤를로 : 헤에.. 이거 정말 대단한 지팡이잖아요! 고마워요, 아버지.

「버서크 지팡이를 받았다!」


[능력] 린 -> 코플

린 : 네가 코플이구나?

코플 : 아, 응..

린 : 코플도 고아였었지? 어렸을 적의 기억이 나니?

코플 : 음.. 전혀.. 아버지가 날 다나 거리에서 데려오셨을 때 난 아직 아기였었대..

린 : 너도 다나였어?!

코플 : 린 씨도 다나를 알고 있어?

린 : 난 그 곳의 수도원에서 자랐어. 두 살 무렵 무희로 보이는 여자가 수도원에 맡기고 갔대.. 내가 무희가 된 건 언젠가 어머니를 다시 만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야.. 그래서.. 아무리 부끄러워도 꾹 참고 있어.

코플 : 흐음.. 린 씨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구나.. 나, 지금까지 조금 오해하고 있었어.

린 : 코플은 무희를 싫어하는구나?

코플 : 응. 싫어했었어. 하지만 린 씨만은 좋아.

린 : 후훗.. 고마워, 코플. (코플의 행운이 +1 상승)


[대체/능력] 레일리아 -> 샤를로

레일리아 : 네가 샤를로구나?

샤를로 : 응.. 누나는?

레일리아 : 난 레일리아야. 샤를로, 무희를 본 적 없구나?

샤를로 : 응.. 아직..

레일리아 : 우후훗, 한가하게 되면 날 찾아와 줘. 춤을 보여줄테니..

샤를로 : 으, 으응.. (샤를로의 행운이 +1 상승)


[연인] 파티 -> 코플

파티 : 흐응.. 네가 코플이구나? 한니발 장군의 아들이라길래 대단한 사람일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뭐야, 그냥 꼬맹이잖아?

코플 : 너도 마찬가지야.

파티 : 어라, 그거 실례야. 대체 내 어디가 꼬맹이처럼 보인다는 거야?

코플 : 음.. 진짜 그렇게 보여.

파티 : 윽.. 너어.. 정말 하나도 안 귀여워, 흥! (코플의 HP +3 상승)


[대체/능력] 호크가 루테키아 성에 입성시

남자 : 헤헤헤..♡

호크 : .........?

남자 : 나, 이 광장의 나무 밑에서 여자 아이에게 고백받았어. 당신과 이 해피한 기분을 좀 나누고 싶은데..

호크 : ...........

남자 : 그래, 당신 해방군이지! 마을에 전해지는 비전의 책과 약을 줄께!

호크 : 고, 고맙군..

남자 : 사랑이란 좋은 거야.. 당신도 한 번 사랑을 해 봐.

(호크의 마력, 마방이 각각 +3씩 상승)


1. 그루티아 성

쥬다 : 카파도키아가 적의 손에 떨어졌다고? 흥, 트라키아도 별 수 없는 놈들이군. 이렇게 된 이상, 성의 수비를 강화해라! 본국에서 원군이 올 때까지만이라도 어떻게든 이 성을 사수해야 한다!
무사 : 여기가 트라키아인가.. 흥, 정말 별 거 없는 황무지 뿐이군. 뭐, 좋아. 반란군을 이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 전군, 공격하라! 적의 목을 들고 오는 자에겐 황제께서 큰 상을 내리실 거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


2. 적 대장과의 전투

* 아무나 -> 무사

무사 : 죽어라, 반란군 놈들! 제국에 반역하는 자는 죽어야 한다!

(격파) 그란벨 제국.. 만세!

「토네이도를 얻었다!」


* 아무나 -> 쥬다

쥬다 : 네 이놈.. 어디가 해방군이라는 거냐.. 이 세계에 빛은 필요 없다, 로프트우스 님의 어둠이 모든 걸 지배하는 거다!

(격파) 우우.. 로프트우스 님이 부활하시면 네놈들 따윈..


3. 그루티아 성 점령

세리스 : 레빈, 아리온은 아직도 싸울 생각일까?

레빈 : 그렇잖아도 휴전을 제의하는 사자를 몇 번이고 보냈지만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구나. 용기사의 의지에 의해 최후까지 싸운다고 한다. 트라키아의 아리온, 영리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구나.. 세리스, 이제 할 수 없다. 최후의 결전이다.

세리스 : 큭..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아리온, 당신은 알테나의 슬픔을 알고 있는 거냐!

「그루티아 성을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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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그루티아 ~ 트라키아 점령

1. 트라키아 성

아리온 : 적이 마침내 그루티아까지 왔는가.. 좋아, ‘삼두용(三頭竜)’ 작전으로 나간다. 용기사단을 전부 투입한다. 이게 최후의 찬스다! 트라키아의 운명은 이 전투로써 결정될 것이다!


* 아군 접근시

아리온 : 왔는가.. 좋아, 가자! 승리인가, 아니면 죽음인가.. 그건 전부 너희들 손에 달렸다! 전군, 공격해라!

 

[능력] 율리아 -> 세리스

율리아 : 세리스 님,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세리스 : 응. 괜찮아. 율리아야말로 조심해.

율리아 : 세리스 님..

세리스 : 응? 무슨 일이야?

율리아 :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세리스 : 율리아, 오늘 좀 이상해 보여. 뭔가 고민되는 거라도 있어?

율리아 : 조금 불안해요.. 세리스 님과 떨어지게 되면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 두려워요..

세리스 : 괜찮아, 율리아. 전에도 말했듯이 내가 율리아를 지켜 줄 거야. 그렇게 약속했어. 그러니 날 믿어 줘.

율리아 : 네.. 믿고 있어요.. 죄송해요, 세리스 님.. 제가 곤란하게 해 드렸군요..

세리스 : 장기간의 여정 때문에 틀림없이 피곤할거야. 이 전쟁이 끝나면 자유도시 밀레토스로 갈 테니까, 거기서 조금 쉬어. 아, 그래.. 둘이서 물건이라도 사러 갈까? 율리아가 좋아하는 걸 사 줄께. 하지만.. 너무 비싼 건 안 돼. 레빈에게 잔소리를 듣게 되거든..

율리아 : 세리스 님도 참.. 하지만 정말 기뻐요.. 고마워요..

세리스 : 이제야 겨우 웃어주는구나.. 다행이야.

율리아 : 세리스 님, 잠시만 눈을 감아 주세요..

세리스 : 응? 어째서?

율리아 : 세리스 님의 마법 방어력을 높여주는 매직 실드의 주문을 걸겠어요.

세리스 : 응?! 하지만.. 그 주문을 쓰게 되면 네가 위험해질 지도 모르잖아?

율리아 : 괜찮아요.. 제 마지막 부탁이라고 생각하시고 제 말대로 해 주세요.

세리스 : 율리아..

율리아 : 세리스 님께 부디 신의 가호가 있기를.. (세리스의 마방 +3 상승)


[능력] 알테나의 능력

1. 핀 -> 알테나

핀 : 알테나 님, 저는 렌스터의 기사, 핀이라고 합니다.

알테나 : 당신이 바로 핀이로군요. 리프에게서 얘길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동생을 지켜 주어서 고마워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핀 : 아닙니다, 알테나 님. 전 알테나 님께 사죄드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알테나 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에 계셨는데도 구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후회할 뿐입니다..

알테나 : 핀, 지금 울고 계시는군요.. 어째서..

핀 : 이런..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알테나 : 희미하게.. 기억이 납니다. 핀.. 전 당신을 정말 좋아해서, 당신에게 언제나 응석을 부렸었죠.. 그랬었죠, 핀?

핀 : 알테나 님, 저는.. (알테나의 HP +3 상승)


2. 한니발 -> 알테나

한니발 : 알테나 님, 이미 얘기는 들었습니다. 정말 딱하게 되셨군요..

알테나 : 한니발 장군, 장군도 해방군에 협력하게 되었군요. 다행입니다.. 당신까지 적으로 돌리게 되면 전 싸울 수 없게 됩니다..

한니발 : 음.. 그건 그렇고 아리온 님은 대체 어떻게 되셨습니까?

알테나 : 오라.. 아니, 아리온은 제 말을 조금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장군께서 그를 설득해 주셨으면 합니다만..

한니발 : 왕녀께서 말씀하셔도 듣지 않았다면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아리온 님은 무인으로써 죽고 싶은 것이겠지요. 포기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알테나 : 하지만.. 한니발 장군!

한니발 : 그 마음 이해합니다만, 남자라는 건 이런 인간입니다.. 아리온 님은 알테나 님께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일 겁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알테나의 HP +3 상승)

 

2. 적 대장과의 전투

* 알테나 -> 아리온

알테나 : 오라버니, 이제 그만 둬 주세요. 이 전쟁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리온 : 알테나인가.. 건강해 보이는구나. 네가 싸우겠다면 나도 물러서지 않겠다. 절대 봐주지 않아. 자, 이리 와라!

알테나 : 오라버니..


* 세리스 -> 아리온

아리온 : 네가 세리스 황태자인가, 음.. 내 상대가 되기 부족함이 없겠군. 결투 신청이다.

세리스 : 아리온 왕자!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가!

아리온 :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마라! 간다, 세리스. 이 궁그닐을 받아라!


* 아무나 -> 아리온

아리온 : 훗, 어리석은.. 이 천창 궁그닐이 보이지 않는 건가..

(격파) 이, 이럴 수가.. 큭, 분하다.. 알테나..

「기원의 링을 얻었다!」


* 아리온 격파시 율리우스 등장

율리우스 : 아리온, 넌 아직 죽어서는 안 된다.. 내 곁으로 와라.. 핫핫하..


3. 트라키아 성 점령

세리스 : 레빈, 아리온이 사라졌다는 게 정말이야?

레빈 : 그래, 율리우스 황태자의 모습을 본 자가 있어. 아무래도 황태자가 데려간 모양이다.

세리스 : 율리우스 황태자라면.. 알비스 황제의 아들?

레빈 : 음.. 그리고 네 이부(異父) 동생이기도 하지.

세리스 : 어머니가 나와 똑같다니..

레빈 : 그래, 황녀 디아도라 님이다. 율리우스 황태자는 어머니로부터 샤먼으로써의 힘을 불려받았지. 그래서 워프도, 회복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율리우스 황태자의 진정한 힘은..

세리스 : 응?

레빈 : 암흑신 로프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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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 마을 대화 모음집

- 마을 1

카파도키아의 한니발 장군은 트라키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명장이야. 젊은 시절부터 전장을 계속 돌아다니느라 결혼은 못했지만, 십수년 전에 고아를 양자로 삼아 친아들처럼 키웠지. 정말 다정하신 분이야.


- 마을 2

1. 무사 부대 격파 전

소문으로 들었는데, 제국에서 원군이 올 것 같아. 지휘관의 이름은 무사라고 하는데, 시레지아의 기사였던 부친이 반란군에게 살해당한 것 같아. 틀림없이 당신들을 미워하고 있을 것 같으니 조심하라구.


2. 무사 부대 격파 후

헤에.. 당신 정말 대단한걸? 제국에서 온 원군들을 물리쳤단 말야?


- 마을 3

그루티아에 암흑 교단의 주교가 와 있다는 얘기가 정말이로군. 트라번트 왕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로프트 교단과 손을 잡는 건 절대 안되는데.. 아아.. 폐하께서도 참 성급하시지.. 당신에게 이 배리어 링을 드릴테니, 부탁이다, 트라키아를 구해 다오!


- 마을 4

트라번트 왕은 냉혹한 남자이지만, 자식인 아리온 왕자와 알테나 왕녀는 정말 다정한 분들이지요.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사이가 무척 좋았습니다만.. 부디 불행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 마을 5

이 주변 마을들은 예전엔 렌스터 왕가의 영토로써, 정말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의 전쟁 이후에 트라키아 군에게 점령당하고 말았지요..


- 마을 6

1. 페미나 or 쟌느로 방문시

가짜 샤난 : 예쁘다..

페미나 or 쟌느 : 네?

가짜 샤난 : 아, 실례했군. 실은 난 이자크의 샤난 왕자다.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지라 무심코 입 밖으로 튀어나왔군.. 그건 그렇고 시간 있으면 저녁이라도 같이 할까? 맛있는 가게를 알고 있어서 말이지..

페미나 or 쟌느 : .........................

가짜 샤난 : 어째서? 내가 샤난 왕자라는 게 믿겨지지 않아서인가? 괜찮아. 이래뵈도 서민들과의 교류를 소중히 하고 있어서..

페미나 or 쟌느 : 그래요.. 당신이.. 그럼 발뭉 좀 보여 주세요. 한 번 보고 싶었거든요.

가짜 샤난 : 응? 바, 발뭉? 으음.. 발뭉은.. 이, 이거다.. 용을 품은 방패야. 그것보다 저녁 식사는 어때?

페미나 or 쟌느 : 정말 어리석군요! 발뭉은 방패 따위가 아니라구요. 게다가 샤난 님은 더 멋진 분인걸요!

가짜 샤난 : 서, 설마 너.. 해방군의 전사인가! 미, 미안.. 샤난 님을 사칭하면 여자들이 좀 꼬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방패를 줄테니까 한 번만 봐 줘.

페미나 or 쟌느 : 정말 어쩔 수 없는 분이군요! 뭐, 좋아요. 방어력이 좀 올라갈테니..

(페미나 or 쟌느의 수비력이 +3 상승)


2. 아무나 방문시

루테키아의 디스라 장군은 트라번트 왕의 돈 주머니야. 힘도 없는 주제에 잘난척 하며 뽐내기는! 정말 짜증나는 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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