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7장 어둠의 문장사


1. 오프닝 1C

알프레드
무사히 국경을 넘었군.
여기가 브로디아 왕국이야.
뤼에르
듣던 대로 피레네와는 다르군요.
험준한 암석 지형이 펼쳐져 있어요.
알프레드
!! 엎드려!
뤼에르
…!
알프레드
적의 습격인가?!
스타루크
…………
뤼에르
당신은 누구죠?
스타루크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국경을 넘어 침입한 건 당신들이니까요.
뤼에르
…………
스타루크
이름을 대지 않으면 도적으로 알고 토벌하겠습니다.
스타루크
다음엔 맞힐 거예요.
뤼에르
…저는 리토스의 땅에서 온
신룡 뤼에르입니다.
알프레드
나는 피레네 왕국 제1왕자, 알프레드다.
스타루크
신룡에, 피레네 왕국의 왕자…?
뤼에르
그래요. 갑자기 공격을 가한
당신들이야말로 누구죠?
스타루크
…………
죄…
뤼에르
죄?
스타루크
죄송합니다~~~~!!!!
뤼에르
?!
스타루크
아아… 신룡 님과 피레네 왕자님이신 줄도 모르고 그만!
스타루크
공격해서 죄송합니다아아아!!

2. 오프닝 1

뤼에르
아… 아뇨……
알프레드
엄청난 사죄로군… 말단 국경병인가?
음? 잠깐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인데.
너는… 아니, 당신은 설마…!
스타루크
저, 저는 브로디아 왕국 제2왕자, 스타루크입니다…
뤼에르
와, 왕자님?!
알프레드
역시 스타루크 왕자였군요!
스타루크
아, 네…
소개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 이쪽은 제 신하인…
라피스와 시트리니카입니다.
시트리니카
안녕하세요, 여러분.
라피스
…브로디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뤼에르
환영하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요.
굉장히 경계하고 있어요.
스타루크
조금 긴장해서 그렇습니다.
계속 괴물을 토벌하고 있었거든요.
여러분 일행이 오신다는 것과 그 사정은
이브 전하의 서한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 아버님이자 브로디아의 군주이신 모리온 왕의 칙명으로
국경까지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는 건 대부분이 괴물에
가끔 사람이 와도 도적들뿐이라서요.
방위를 위해 토벌을 계속하다 보니
여러분까지 위협해 버리고 말았네요.
알프레드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이런저런 일 때문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조금 전의 공격…
화살이 맞았더라면 국가 간의 문제가 됐을 겁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스타루크 왕자.
스타루크
네… 정말 죄송합니다.
시트리니카
스타루크는 잘못 없어요.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당신들이야말로 조금 더 왕족답게…
화려하게 행차하시지 그러셨어요?
라피스
어차피 그런 화살에 맞았다면
이 무력의 나라 브로디아에 들어올 자격은 없는 셈입니다.
약하면 빼앗긴다. 그게 이 나라의 법칙이죠.
…피레네 왕자님의 실력도 여기서 확인해 볼까요?
알프레드
뭐, 뭐라고?!
스타루크
죄송합니다…!
우리 나라는 실력주의가 조금 심해서요.
안심하세요.
피레네 왕자님의 실력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으, 으음… 그거 고맙군요.
스타루크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김에, 저 같은 게 마중 나온 것도 죄송합니다…!
뤼에르
고개를 드세요.
왕자님께서 직접 마중 나와 줘서 고마운걸요.
스타루크
정말요?
정말 제가 나와서 기쁘세요?
뤼에르
물론이죠.
만나게 돼서 영광이에요.
스타루크
와아… 좋은 분이시군요.
신룡이신 데다 성격까지 좋으시다니.
하지만 그만큼 제 추함이 드러나니까
너무 빛을 내뿜지는 말아 주세요…
뤼에르
아, 네에…
스타루크
그럼 브로디아왕성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3. 오프닝 2C

오르텐시아
아, 이제야 왔네~
나를 기다리게 하다니 배짱이 좋은걸.
스타루크
누구죠?!
오르텐시아
나는 이르시온 왕국 제2왕녀, 오르텐시아야.
오르텐시아
여러분 안녕~
뤼에르
이르시온 제2왕녀…?
오르텐시아
아! 혹시 당신이 신룡 님이야?
뤼에르
아, 네.
오르텐시아
역시! 한눈에 알았어.
다른 사람들보다 아름다우니까.
신룡은 뤼미에르뿐인 줄 알았는데
또 있었을 줄은 최근까지도 몰랐어.
흠~ 양쪽 눈동자 색이 다르다니 신기하네…

4. 오프닝 2

스타루크
이제 곧 그랑수르 대교에 도착합니다.
그곳만 건너면 브로디아성이에요.
뤼에르
알겠어요.
스타루크
신룡 님.
이브 전하의 서한에 적혀 있었습니다만…
이르시온이 사룡을 부활시켰다는 게 사실인가요?
뤼에르
…네.
전에 싸운 이르시온의 병사가 그렇게 말했어요.
스타루크
역시 그랬군요…
브로디아병으로부터도 이르시온병이
사룡 부활을 암시했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설마 이웃 나라가 그런 짓을 하다니…
사룡을 쓰러뜨리려면 반지가 필요하겠죠?
우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건
『젊은 사자의 반지』입니다.
뤼에르
『젊은 사자의 반지』…
스타루크
붉은 돌이 박힌
용맹한 분위기가 감도는 반지죠.
제1왕자인 디아만드 형님께서는 요즘…
그 반지에서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제 형님이지만 굉장한 분이세요.
저는 그분의 동생이라 행복해요.
뤼에르
형님을 굉장히 좋아하시나 보군요.
스타루크
네. 강하고 총명하지만 거만하지 않고
국왕과 백성들도 인정하는 매력적인 분이시죠.
…그리고, 남은 찌꺼기가 바로 저예요.
뤼에르
그, 그렇게 자신을 비하할 것까진…
스타루크
저기 보이는군요.
그랑수르 대교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병사가 많네요.
아니, 저건…
이르시온병이에요!
다리가 이르시온군에게 점거됐어요!
뤼에르
!!
스타루크
가, 가까이 오지 마세요!
사룡을 부활시킨 사악한 나라의 인간이…
신룡 님께 다가올 자격은 없습니다!
오르텐시아
방해하지 마, 브로디아 왕국 제2왕자.
사악한 나라는 너희들이잖아.
스타루크
네…?
오르텐시아
아버님께서 그러셨어.
브로디아는 욕심 많고 야만적인 나라라고.
나도 브로디아는 싫어.
영토를 넓히려고 끈질기게 침략해 오잖아.
그거 정말, 진짜 민폐야.
병사랑 백성들이 얼마나 상처 입었는데!
스타루크
브로디아는 그저 영토를 원해서
침략하는 게 아닙니다!
이르시온의 수상한 움직임으로부터 자국을 지켜야죠.
백성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복수할 생각으로
브로디아를 침공한 겁니까?
오르텐시아
아하하, 그럴 리가! 내가 장군으로 왔는데
그런 터무니없는 짓을 할 리 없잖아.
나는 반지를 빼앗으러 온 것뿐이야.
이르시온 왕… 아버님의 명령으로.
뤼에르
국왕이 그런 명령을?
오르텐시아
그래. 알아들었으면 가진 반지를 전부 내놔.
그럼 죽이진 않을게.
뤼에르
…거절하겠습니다.
오르텐시아
아~ 귀찮게 하네.
반지를 잔뜩 얻을 수 있을 줄 알고 이쪽을 골랐는데.
브로디아성으로 간 언니가 부러워지는걸~
뤼에르
…그 말은 이르시온 제1왕녀가
브로디아성을 습격할 거라는 말인가요?
오르텐시아
아! 이거 말하면 안 되는 거였나?
스타루크
큰일이에요! 빨리 성으로 돌아가죠!!
오르텐시아
그냥 보내 줄 거라고 생각했어?
반지를 가져가서 아버님께 칭찬받을 거야.
이르시온병, 전군 출격!
죽여도 상관없어. 반지를 전부 빼앗아!

5. 배틀 1

오르텐시아
있지, 너도 반지를 갖고 있어?
있으면 어서 꺼내도록 해!

6. 배틀 2

뤼에르
반지를 돌려줘요!
오르텐시아
싫어, 싫어! 절대 안 돼!
나도 반지가 필요하단 말이야!
오르텐시아
귀여운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다니
신룡 님은 고집쟁이야!
뤼에르
고집은 누가 부리고 있는데요…!

7. 배틀 3

오르텐시아
거짓말… 내가 졌어…?!
그, 그래도 반지는 안 줄 거야…!
아버님을 실망시킬 순 없는걸…

8. 배틀 4

로사도
흐음, 꽤 귀여운 사람이 왔네~
특별히 내가 상대해 줄게~

9. 배틀 5

로사도
와, 신룡 님이다. 가까이서 뵈니 기쁘네요~
반지를 넘겨주시면 더 기쁘겠지만요~
뤼에르
저야말로 얌전히 포기해 주면
정말 기쁘겠는데요…!

10. 배틀 6

로사도
미안, 오르텐시아…
난 먼저 물러날…게…

11. 배틀 7

골드마리
저… 저기… 죄송하지만…
여기서 죽어 주세요…

12. 배틀 8

골드마리
신룡 님… 가까이서 보니 그렇게 아름답진 않네요…
죄송하지만… 제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뤼에르
네, 당신이 더 귀여워요.
그래서 다치게 하고 싶진 않은데요…!

13. 배틀 9

골드마리
너무하시네요…
오늘은 이만… 돌아가야겠어요……

14. 이벤트 1

스타루크
얼른 돌파하지 않으면 브로디아왕성이 위험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가죠!
라피스
물론이죠, 스타루크 님.
맡겨 주세요!
시트리니카
우리가 힘을 발휘하면
저녁까지는 성에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스타루크
믿음직스럽네요.
이 목숨, 아직 잃을 순 없습니다…
…두 사람은 제가 지킬게요.
라피스
두근…
저, 저기, 하지만 저희는
왕자이신 당신을 지키는 게 사명인데요.
스타루크
그러니 두 사람은 후방에 있으세요!
그럼!
라피스
네?!
시트리니카
우후후, 스타루크도 참.
너는 후위야, 돌아와야지~
라피스
기다려, 시트리니카!
굳이 따지자면 너도 후위야!
정말! 손이 많이 간다니까…!!

15. 이벤트 2

오르텐시아
슬슬 진짜 실력을 보여 줄까?
신룡 님, 이걸 보면 놀랄걸?
네 반지와 똑같은 힘을 사용할 거니까!

16. 이벤트 3

뤼에르
그건… 문장사?!
어떻게 된 거죠?!
저는 현현시키지 않았는데?!
오르텐시아
깜짝 놀랐지? 문장사를 현현시킬 수 있는 건
당신뿐만이 아니라고, 신룡 님.
사룡 님께서도 마찬가지로 문장사를 현현시키실 수 있지.
이 반지는 솜브르 님의 힘을 받았어.
『성왕녀의 반지』… 정말 예쁘지?
뤼에르
그건 어머니께서 갖고 계시던 반지입니다!
돌려줘요!
오르텐시아
절대 안 돼! 지금은 이르시온의 물건인걸!
하지만 보여 줄 수는 있어.
자, 가까이 와… 나랑 놀자!

17. 이벤트 4

라피스
스타루크 님과 시트리니카는 뒤로 가시죠.
여기는 전위인 제게 맡겨 주세요!
우선 성가신 적을
제 『철의 대검』으로 날려 버리겠어요!

18. 이벤트 5

라피스
좋아! 날려 버렸어요!
지금이 기회예요!

19. 이벤트 6

로사도
시작되려나 보네.
다들 배치된 곳으로 가~
골드마리
저게 소문으로 듣던 신룡 님……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하지만…
로사도
하지만, 우리가 더 귀엽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지?
골드마리
네… 죄송해요…
로사도
좋아, 바로 그 자세야.
깔보고 쓰러뜨리고 반지를 빼앗아야지~
로사도
그래야 오르텐시아 님의 신하잖아, 그렇지?
자, 가자! 골드마리!
골드마리
네, 로사도…
다들 여기서 죽어 주셔야겠어요…

20. 이벤트 7

마르스
저 문장사는 상대하기 힘들 거야.
그녀가 능력을 개방하면…
마르스
그 근처에 있는 적도 공격에 가담하게 되거든.
그러니까 절대 긴장을 놓치지 말고 싸워야 해.

21. 엔딩 1

오르텐시아
으으! 분해~!!
로사도, 골드마리,
이르시온병도 전원 퇴각해!
스타루크
정말 도망치는 거 하난 빠르네요.
알프레드
다리 주변은 손상이 심한 것 같군.
안전한 길을 확보한 다음에 출발해야겠어.
뤼에르
『성왕녀의 반지』를 되찾는 데 실패했네요.
알프레드
우리도 반지를 빼앗기지는 않았어.
게다가 너도 무사하고.
지금은 그걸로 만족하자.
뤼에르
…네.
반드레
리토스에서 빼앗긴 반지가
전부 이르시온 왕국에 있는 거라면…
이르시온 측엔 지금 적어도
다섯 개의 반지가 있겠군요.
뤼에르
다섯 개요?
반드레
네. 그날…
리토스에서 빼앗긴 반지는 4개.
『현왕의 반지』, 『푸른 풍공의 반지』,
『인도자의 반지』…
그리고 방금 오르텐시아 왕녀가 갖고 있던
『성왕녀의 반지』입니다.
거기에 원래 이르시온 왕국에 맡겨 둔
반지가 하나 있을 테니까요.
뤼에르
과연… 그래서 다섯 개군요.
이르시온에 전해 내려오는 반지는 뭐죠?
스타루크
그, 그거라면 제가 압니다.
이르시온의 반지는… 『초원의 공녀의 반지』일 겁니다.
왕이 아끼는 반지라서
본인의 방 밖으로 거의 갖고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
알프레드
본인의 방이라니 특이한걸.
피레네에서는 홀에 소중하게 안치해 뒀었는데.
브로디아는 어때?
스타루크
저희도 마찬가지로 홀에 안치해 뒀습니다.
아, 저기. 그보다
길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까요?
브로디아왕성이 걱정돼서요.
알프레드
곧 병사들이 순찰을 끝내고 돌아올 거야.
뤼에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죠.
스타루크
만약 아버님과 형님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전…

22. 엔딩 2

찾았다… 받아라!
크아아아아아악!!!!
앞으로 한 마리…!
크오오오오오오!!!!
…이걸로 끝이야.
이제 이 마을은 안전해.
하지만 이걸로는 모자라.
분명 더 강했었어.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
그때 해 준 말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어디에 있는 거야… 오빠.
어디에 있는 거야…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