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8장 용맹한 왕국


1. 오프닝 1

스타루크
도착했어요.
여기가 브로디아왕성입니다.
보아하니 이르시온병은 없는 것 같군요.
다행이에요… 아직 습격당하지 않았나 봐요.
뤼에르
성문 앞에 누군가 있어요.
보초병은 아닌 것 같은데요…
스타루크
서, 설마 역시 이르시온병이?!
아니, 아닙니다. 저건…
형님이십니다!
우리를 마중 나와 주신 거예요!

2. 오프닝 2

디아만드
당신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지.
이렇게 만나게 되어 영광이군.
뤼에르
저야말로 만나서 기뻐요, 디아만드 왕자.
디아만드
그리고 피레네 왕국의 알프레드 왕자,
멀리서 우리 나라까지 온 걸 환영하지.
사정은 이브 전하의 서한으로 파악했다.
알프레드
만나는 건 정말 오랜만이군.
지금이 전시 상황이라서 안타까울 따름이야.
디아만드
스타루크도 고생했다.
국경까지 가는 길은 험했을 텐데.
스타루크
아, 아뇨…!
그보다 형님…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그랑수르 대교에서
이르시온 제2왕녀가 이끄는 부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디아만드
뭐라고?
스타루크
적 부대는 일단 물리쳤지만…
거기서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이르시온 제1왕녀가
브로디아왕성을 습격하려는 모양이에요.
목적은 우리 나라의 『젊은 사자의 반지』…
아무래도 이대로는 위험할 것 같습니다.
디아만드
바로 경비를 강화해야겠군.
보고해 줘서 고맙다.
이 일은 아버님께도 전달하마.
다들 성으로 들어가지.

3. 오프닝 3

모리온
무슨 일이냐?
다들 표정이 심각하군.
디아만드
…아버님. 어째서 이곳에?
방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줄 알았습니다만?
모리온
슬슬 스타루크가 돌아올 때겠구나 생각하니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말이다.
예감이 적중한 모양이군.
잘 돌아왔다, 스타루크.
스타루크
다, 다녀왔습니다!
디아만드
마중도 좋지만, 무턱대고 성 밖으로 나오시면 위험합니다.
전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시곤 밖에서 단련을…
모리온
너무 잔소리하지 말거라, 디아만드.
귀여운 아들을 마중 나오겠다는데
이렇게 화낼 일은 아니지 않느냐.
게다가, 지금은…
귀중한 손님도 계시니 말이다.
뤼에르
…!
모리온
인사가 늦어서 미안하군.
어서 오게, 신룡 뤼에르 님.
그리고 피레네 왕국의 알프레드 왕자.
내가 브로디아 왕국의 국왕 모리온이네.
뤼에르
처음 뵙겠습니다.
모리온
설마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신룡 뤼에르 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니.
모처럼의 기회이니 환영 삼아 대련을…
디아만드
아버님.
지금은 여유를 부리실 때가 아닙니다.
스타루크의 보고에 따르면
이르시온병의 습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모리온
호오… 이르시온 녀석들이?
디아만드
게다가 이르시온 제1왕녀가
이 왕성을 습격할 계획을 꾸미고 있답니다.
모리온
드디어 덤빌 생각인가… 좋다.
병사들이여, 신속히 성의 방어를 강화해라!
브로디아병
네!
모리온
정보 고맙구나.
잘했다, 스타루크.
스타루크
아, 아닙니다…
저 같은 것한테 그런 과찬의 말씀을…
모리온
너의 그 비굴한 면은
정말 고쳐지지를 않는구나.
뤼에르
모리온 전하. 오자마자 죄송합니다만,
협력을 부탁드리고 싶은 게…
모리온
문장사의 반지에 대해서겠지?
뤼에르
!
모리온
그렇게 말할 줄 알고 반지는 여기 가져왔네.
『젊은 사자의 반지』일세.
자! 받아라, 디아만드!
디아만드
아버님. 던지지 마십시오.
그대로 조심히. 아시겠죠?
모리온
깐깐하기는.
뤼에르
저기… 알프레드.
알프레드
왜?
뤼에르
모리온 전하께서는 호탕한 분이시네요.
이르시온을 침공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더 무서운 분일 줄 알았어요.
알프레드
저건 가족과 아군에게 보여 주는 모습이지.
평소에는 정 많고 온후한 분이시지만…
전장에서는 귀신같다고 하더군.
적으로 돌리면 무서운 분이셔.
디아만드
…정말. 아버님도 못 말리겠군.
자, 신룡 님, 반지를 건네주지.
뤼에르
고맙습니다.
모리온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할 셈인가?
뤼에르
반지 안에 깃든 문장사를 불러낼 거예요.
『맞서라, 봉인의 엠블렘!』

4. 오프닝 4

로이
나는 로이. 이렇게 불러냈다는 건…
또다시 전쟁이 시작된 모양이구나.
디아만드
반지에서 사람이…!
모리온
정말 성스럽군… 우리 왕가에 맡겨진 반지에
이런 문장사가 깃들어 있었을 줄이야.
역시 신룡의 힘은 대단하군.
경의를 표하지, 신룡 님.
브로디아병
보고드립니다! 이르시온의 것으로 추정되는
용기병이 브로디아왕성에 접근 중입니다!
궁병 부대의 공격을 피하며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뤼에르
이르시온의 병사가?!
디아만드
…왔군.
신룡 님, 이 반지… 지금은 내게 맡겨 주지 않겠나?
성을 지키기 위해 힘을 빌리고 싶어.
뤼에르
알았어요!

5. 오프닝 5

디아만드
아이비 왕녀.
이렇게 쉽게 쳐들어올 줄은 몰랐군.
아이비
투항하려면… 지금 투항해.
곧 이르시온 병사들이 여기 올 거야…
모리온
그것 참 기대되는군.
디아만드
아버님께서는 성안으로 들어가십시오.
모리온
어째서냐?
디아만드
아버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나라는 끝입니다.
그러니 이곳은 저희에게 맡겨 주십시오.
모리온
무슨 말을 해도 안 통하겠군… 어쩔 수 없지.
디아만드, 스타루크.
절대 죽지 마라.
디아만드
네.
스타루크
다, 당연하죠…
아이비
당신은 신룡 뤼에르 님…?
뤼에르
아, 네.
아이비
동생 말대로 정말 아름답네…
만나게 돼서 기뻐…
이 반지도 기뻐하고 있어…
뤼에르
그건…!
아이비
『현왕의 반지』…
아버님께서 주신 내 힘이지…
내가 이 힘으로 당신을 죽여야만 한다니…
정말 슬픈 일이야…
디아만드
그렇게 놔두진 않을 거다.
죽는 건 그쪽이다, 아이비 왕녀.
아이비
투항할 생각은 없구나… 아쉽네.
그럼 공격 준비를…
디아만드
우리도 간다!
뤼에르
빼앗긴 반지를 되찾겠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6. 배틀 1

아이비
나와 문장사의 힘…
똑똑히 가르쳐 줄게……

7. 배틀 2

아이비
기뻐, 신룡 님…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다니…
뤼에르
신룡왕성에서 빼앗긴 『현왕의 반지』, 돌려받겠습니다.
아이비
후후… 혹시 거절하면…
더 가까이 와 줄 거야…?

8. 배틀 3

아이비
…! 안 돼… 반지가…!

9. 배틀 4

젤코바
물러나라… 안 그러면 「제거」하겠다…
「원망」하지는 마라… 이것도 「일」이니.

10. 배틀 5

젤코바
큭… 조금 「오판」했군…
아이비 님의… 곁으로……

11. 배틀 6

카게츠
처음 뵙는구려! 나는 카게츠라는 자올시다.
내 주군이신 아이비 님을 위해… 진검 승부를 청하겠소!

12. 배틀 7

카게츠
으, 으음… 내 패배로군.
구사일생으로 살았으니 이번엔 물러나겠소…

13. 이벤트 1

앰버
겨우 멈췄네…!
정말, 대체 날 어디까지 데려…
앰버
어, 어라?
여긴 왕성? 저건 디아만드 님?!
디아만드
앰버냐?!
앰버
이건… 어떻게 된 일이죠!
브로디아왕성에 이르시온병이라니!
디아만드
습격이 있었다. 그나저나 너는…
괴물을 토벌하러 간 것 아니었나?
앰버
그랬었는데, 말이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더니
제지를 해도 듣지를 않고…
가는 대로 말에 타고 있었더니
이렇게 돌아와 버렸습니다!
디아만드
훗… 정말 너는 언제나
내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는군.
디아만드
하지만 이번만큼은 고맙다.
마침 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앰버
제 말은 설마 이 위기를 감지하고…?
너 똑똑하구나, 고마워!
디아만드
잘 돌아왔다, 앰버!
함께 브로디아성을 지켜 다오!
앰버
맡겨만 주시죠!

14. 이벤트 2

디아만드
여기까지 적이 침입하면
브로디아성은 적의 손에 함락되고 말 거다.
디아만드
반드시 이 지점은 사수해야 해.

15. 이벤트 3

뤼에르
적의 수가 많네요…
이대로 일제히 공격한다면 버티기 힘들 거예요.
디아만드
성에는 『활 포대』가 있어.
적절하게 이용하면 적을 줄일 수 있겠지.

16. 이벤트 4

로이
가자, 디아만드.
내 힘을 사용해서 이 성을 지키는 거야!

17. 이벤트 5

아이비
계속 증원을 보내…
반드시 성을 함락시켜야 해…

18. 이벤트 6

아이비
꽤 끈질긴걸…
좋아, 내가 가겠어…
아이비
반지의 힘… 보여 줄게.
그 어떤 무기라도 내 우위에 설 순 없을 거야…

19. 이벤트 7

뤼에르
『현왕의 반지』를 되찾았어요.
지금은 사룡의 힘으로 현현된 상태인가 보네요.
이대로는 제대로 쓸 수 없겠는데요…
제 힘으로 다시 한번 현현시키겠습니다.
『해방하라, 계보의 엠블렘!』

20. 컷신 1

디아만드
기다리고 있었어, 신룡 님.
내가 브로디아 왕국 제1왕자
디아만드다.

21. 컷신 2

아이비
나는 이르시온 왕국 제1왕녀
아이비
아이비…
당신들의 반지와
목숨을 받아 가겠어…

22. 엔딩 1

리프
내 이름은 리프.
본래의 모습으로 싸울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빼앗긴 것들을 되찾기 위해 나도 힘을 보탤게.
뤼에르
리프, 고마워요!

23. 엔딩 2

아이비
말도 안 돼…
내가… 실패하다니…
디아만드
이제 끝이다, 아이비 왕녀.
신병은 우리가 맡도록 하지.
아이비
그렇게는 안 돼…
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
디아만드
거기 서, 어디 가는 거냐!
뤼에르
큭… 못 따라가겠어요.
브로디아병
국경 경비대의 전령입니다!
디아만드
무슨 일이지?
브로디아병
이르시온 왕국에서 새로운 군대가!
적장은 이르시온 왕국의 하이아신스 왕.
직접 군대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디아만드
왕이 직접 나타났다고…?!
브로디아병
네. 하이아신스 왕은
「모리온 왕을 내보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디아만드
!
모리온
응하지 않으면 왕의 체면이 떨어지겠군. 나가야겠다.
디아만드
아버님?!
아직 복병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에…
모리온
됐다. 복병이 나오면 내가 싸우마.
하이아신스 왕에게 전해라, 국경에서 기다리라고.
디아만드
안 됩니다.
국경에 가는 건 재고해 주십시오.
모리온
자식이 부모를 지키려 하지 마라.
디아만드
!
모리온
신경 쓰이기는 했다.
전부터 많던 잔소리가 요새 특히 심하더군.
무얼 두려워하는 거냐? 전쟁? 적?
나라가 제압당하는 것? 그것도 아니면 왕을 잃는 것이냐?
디아만드
…………
왕을… 아니,
아버님을 잃는 것입니다.
스타루크
형님…?
디아만드
저는… 어릴 때부터 후계자라는 이유로 모리온 왕이 죽으면
브로디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이후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룡이 부활하고 전쟁이 커지니…
그 미래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서,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모리온
…괜찮다, 디아만드.
죽으면 죽은 대로 어떻게든 되는 법.
디아만드
아버님!
모리온
너는 나를 못 믿는 게냐?
나는 믿는다. 내가 없어도 이 나라는 괜찮을 거라고.
네가 확실히 뒤를 이어 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너는 나를 믿지 않는 것 같구나.
내가 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약해서 질 테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야.
어린 것이 우쭐해 하지 마라.
디아만드
그건…
모리온
이르시온은 왕이 직접 나와 용감하게 날 부르고 있다.
이것에 응하지 않는다면 브로디아의 체면이 서겠느냐?
우리는 몇 번이나 이르시온에 쳐들어가 놓고 저쪽이
불러내자마자 숨어 버리면 그냥 비겁자가 되는 것 아니냐.
잘 들어라, 디아만드.
나는 용감히 싸우다 죽는 건 두렵지 않다.
그보다는 겁에 질려 도망갔다고
소문나는 게 훨씬 더 두렵지.
디아만드
…………
모리온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 스타루크.
스타루크
네?!
모리온
나에 이어 디아만드한테도 무슨 일이 생기면
그땐 네가 나라를 다스려야 하지 않느냐.
스타루크
으윽…
디아만드
아버님, 스타루크에게 그런 이야기는…
스타루크
그, 그런…
…그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형님은 제가 지킬 테니까요. 반드시.
디아만드
스타루크…
모리온
음! 그 의지, 마음에 드는구나!
디아만드, 너도 두려워 마라.
우리 무력의 나라에 두려움은 필요 없다.
두려움 때문에 나아가지 않는다면, 그건…
…이미 브로디아가 아니다.
디아만드
…………
모리온
그러니 나는 국경에 가마!
디아만드
…어쩔 수 없군요.
저도 각오를 다질 수밖에요.
가시죠, 다 같이 국경으로.
이르시온에게 우리의 각오를 보여 줍시다.
모리온
하하하! 그럼 정해졌구나!
물론 나는 이 성에 돌아올 것이다.
살아서 강자들과 한 수 겨루고 싶구나.
물론 신룡 님과도 말이지.
뤼에르
저하고요?
모리온
분명 강하겠지.
이렇게 아주 큰 용이 되어 크앗 하고…!
뤼에르
용…
모리온
왜 그러는가?
뤼에르
아, 아닙니다.
말씀대로 아주 큰 용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모리온
오오, 역시 그런가! 기대되는군.
디아만드
신룡 님과 겨루는 건 나도 흥미가 있어.
돌아오면 아버님 다음으로 꼭 한 수 겨루고 싶군.
그럼, 출발 준비를 하시죠.
모리온
알았다.
뤼에르
…………
…그러고 보니 난 용이 될 수 없네요.
어머니께서는 하얗고 커다란 용으로 변신하셨었는데.
용이 되는 방법도 잊어버린 탓일까요?

24. 엔딩 3

모리온
잠시 자리를 비울 테니 성을 부탁하마.
브로디아병
알겠습니다.
모리온 님, 디아만드 님, 스타루크 님.
자피아
저희 브로디아 왕성병에게 맡겨 주십시오.
성을 지켜 온 수많은 나날들…
저희의 실력은
전하께서 부재하실 때도 변하지 않습니다.
모리온
반드시 돌아오마.
그때는 모두에게 진수성찬을 대접해야겠군.
자피아
기대되는군요.
귀환을 기다리겠습니다!
브로디아병
전하, 무운을 빕니다!!
모리온
알았다.
디아만드
다녀오지.
스타루크
다녀오겠습니다…!
알프레드
인사는 끝난 거 같네.
뤼에르
우리도 가죠.
이르시온 왕국과의 국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