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11장 퇴각


1. 오프닝 1

베일
놓치지 않겠어요, 뤼에르.
지금까지 거친 수단을 쓰지 않았던 건
문장사의 힘을 경계했기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죠.
당신은 여기서 죽어 줘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여행했던
소중한 문장사들의 힘에 의해…

2. 오프닝 2

뤼에르
마르스, 다들…
반지를 되찾아야 해요…!
알프레드
안 돼, 신룡 님! 시간석을 잃은 데다
반지도 없는 우리에게 승산은 없어!
문장사들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네가 제일 잘 알잖아.
알프레드
우선 건너편에 보이는 저곳…

3. 오프닝 3

알프레드
저기까지 가면
녀석들을 따돌릴 수 있을지도 몰라!

4. 배틀 1

마르스
…………

5. 배틀 2

시구르드
…………

6. 배틀 3

세리카
…………

7. 배틀 4

미카야
…………

8. 배틀 5

리프
…………

9. 배틀 6

로이
…………

10. 배틀 7

베일
제게 반항하다니, 목숨이 아깝지 않나 보군요.
그 배짱만은 칭찬해 드리죠.

11. 배틀 8

세피아
불쌍하게도 친구를 잃다니,
제가 상냥하게 위로해 드려야겠네요…

12. 배틀 9

세피아
후후, 상냥하게 대해 드렸는데…
매정한 사람. 베일 님께 일러야겠어요.

13. 배틀 10

그리
고통을 주는 건 내 전문이 아니지만…
어디가 좋을지는 잘 알고 있지!

14. 배틀 11

그리
흐음… 생각보단 즐거웠지만,
이런 고통으로는 부족해…

15. 배틀 12

마론
이런 녀석이 내 상대야?
약해 보이는 게 금방 죽겠는데?

16. 배틀 13

마론
보기보단 제법이네…
얼굴 정도는 기억해 둘게.

17. 배틀 14

모브
일방적인 유린은 내키지 않는군…
저항할 생각이라면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

18. 배틀 15

모브
귀공을 얕잡아 본 모양이군…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때…

19. 이벤트 1

베일
끈질긴 벌레들 같으니…
역시 이형병만으로는 역부족이었군요.
사구, 가서 처리하세요.

20. 이벤트 2

모브
명령 받들겠습니다.
반드시 저자들을 끝장내겠습니다.
마론
에헤헤.
내 사냥감이 되는 건 누구일까?
그리
벌을 주는 일은 익숙하지 않지만,
베일 님의 명령이라면 기꺼이.
세피아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녀석들을 놓치지 않겠어요.

21. 이벤트 3

반드레
새로운 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따라잡히기 전에 서두르시죠!

22. 이벤트 4

뤼에르
!! 이럴 수가…
길이 막혀 버렸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23. 이벤트 5

아이비
찾았다… 신룡 님의 군대야.
다행이네, 아직 늦지 않았나 봐…
카게츠
아이비 님, 안심하기엔 이른 것 같소.
보시오, 저 사면초가에 몰린 모습을.
맨손으로 싸우는 것과 다를 바 없구려…
어서 이 반지를 건네야 하오!

24. 이벤트 6

젤코바
아이비 님.
아이비
젤코바. 어땠어…?
젤코바
죄송합니다. 「사룡의 아이」에게 빼앗긴
「반지」를 되찾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이것」을…
카게츠
오오! 아름다운 수정이구려!
젤코바
그 「반지」에 더해…
이 「선물」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비
그래. 서두르자…

25. 이벤트 7

아이비
신룡 님.
뤼에르
아이비 왕녀?!
어째서 이곳에?
아이비
아버님을 한 번 더 설득하고 싶었어.
하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때를 놓친 후였지…
대신 이거라도 당신에게 전해야겠다 싶어서
대교회에서 문장사의 반지를 되찾아 왔어.
뤼에르
네…?!
아이비
시간이 없어서 두 개뿐이긴 하지만…
『초원의 공녀의 반지』와 『성왕녀의 반지』야.
뤼에르
괜찮겠어요?
이래선 제 편을 드는 게 되어 버리는데…
아이비
조국을 적대시하게 되더라도…
나는 당신과 함께 싸우고 싶어.
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아버님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당신과 함께 싸우는 거야.
지금까지 한 일의 속죄는 안 되겠지만…
내 동행을 허락해 줄 수 있을까?
뤼에르
알았어요. 고마워요.
『초원의 공녀의 반지』…
하이아신스 왕의 유품은 아이비 왕녀에게 맡길게요.
『불어라, 열화의 엠블렘!』

26. 이벤트 8

나는 린디스. 린이라고 불러 줘.
자, 함께 싸우자.

27. 이벤트 9

뤼에르
『타올라라, 각성의 엠블렘!』

28. 이벤트 10

뤼에르
그 모습… 당신은 마르스…?
루키나
아니요, 저는 루키나입니다.
뤼에르
루키나…
루키나
저는 영웅왕이 아닙니다.
그를 대신할 수도 없죠.
하지만, 당신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
심연에 잠긴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싶어요.
지금은 도망칠 수밖에 없지만…
이 후퇴는 언젠가 희망으로 이어질 겁니다.
자, 저와 인게이지해 주세요!

29. 이벤트 11

젤코바
신룡 님.
「선물」은 「하나 더」 있습니다.
뤼에르
이건, 용의 시간석…?!
젤코바
「어둠」 속에 숨어들어 「탈취」해 왔습니다.
「빼앗긴 반지」가 아닌 게 마음에 걸리지만…
전황을 타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뤼에르
고마워요.

30. 이벤트 12

뤼에르
지금이라면 반지를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베일
그렇게는 안 되죠.

31. 이벤트 13

뤼에르
! 이런…!
반지가 베일 곁으로…
베일
후후… 쉽게 넘겨드릴 리 없잖아요.
어디 한번 무력하게 발버둥 쳐 보세요.

32. 이벤트 14

베일
자, 가세요, 이형병.
녀석들이 절망할 때까지 몇 번이든…

33. 이벤트 15

뤼에르
…여기까지 왔으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34. 엔딩 1

아이비
이쪽이야. 숲에 몸을 숨기며 갈 수 있어…
이대로 솔룸 왕국으로 향하자…
동생을 두고 온 게 마음에 걸리지만…
이 나라에는 이제… 있을 수 없어.
스타루크
이르시온에… 두고 가는 게 너무 많네요…
디아만드
큭… 아버님…
알프레드
지금은 괴롭지만 견뎌야 해.
다시 돌아가 봤자 모든 걸 잃을 뿐이야.
아이비
길을 안내할게… 따라와.
뤼에르
…………
마르스…… 모두들…
…미안해요…

35. 엔딩 2

베일
놓쳐 버렸군요.
설마 아이비가 뒤에서 움직이고 있었다니.
빼앗긴 반지는 대교회에 있던
『성왕녀의 반지』와 『초원의 공녀의 반지』…
피해가 작은 건 아니지만,
신룡이 모은 반지는 전부 우리 손안에 있어요.
지금부터 천천히 죽여 드리죠.
동료도, 백성들도. 그리고…
…그 마음도 모두.

36. 엔딩 3

아이비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아.
추격자도 이제 없는 것 같고…
뤼에르
…설마 베일이 사룡의 아이였다니.
게다가 반지까지 빼앗길 줄은…
일이 이렇게 된 건 제 탓이에요.
다들… 미안해요…
알프레드
네 탓이 아니야.
그곳에서는 다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디아만드
사과해야 하는 건 나야. 아버님을 잃은 분노 때문에
신룡 님에게 싸우게 해 달라고 억지를 부렸어.
스타루크
저도…
아버님을 두고 가기 싫다고 했는걸요…
아이비
시체에 집착하느라 신룡 님의 판단을 흐렸다고…?
그건 어리석은 선택이었어…
스타루크
다, 당신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나요?!
따지고 보면 당신이 시간을 끌지만 않았어도!
뤼에르
그만해요, 동료끼리 분열은…
스타루크
동료…?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 녀석만 없었으면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아버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뤼에르
스타루크…
디아만드
아이비 왕녀가 의식에 대해 알려 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대교회에 가지도 못했어.
그랬으면 아버님께서는 지금도 원치 않는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고 계시겠지. 안 그러냐? 스타루크.
스타루크
형님께서는 분하지도 않으십니까?!
이 녀석 때문에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거나 마찬가진데!
디아만드
아버님의 원수는 하이아신스 왕이다!
그리고 그도 사룡의 손에 죽었어!
하이아신스 왕은
시체도 남지 않았단 말이다…!
스타루크
!!
뤼에르
그만하죠.
더 싸워 봤자 아무 의미도 없어요…
디아만드
미안하군…
아이비 왕녀, 동생의 무례를 용서하길.
아이비
아니… 나야말로.
아버님을 막지 못했던 것, 사과할게…
스타루크
저는… 아직 완벽히 납득하진 못하겠어요…
아버님을 더는 뵐 수 없게 됐다고요…
브로디아에 있었던 반지도 이제 두 번 다시…
디아만드
……
뤼에르
…확실히 우리는 많은 희생을 치렀어요.
하지만 문장사들은 죽은 것도 아니고
절대 돌아오지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언젠가 되찾을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믿어요.
스타루크
신룡 님…
그 말이 맞아.
그리고 모두 없어진 건 아니잖아.
루키나
우리가 있다는 걸 잊으시면 곤란하죠.
뤼에르
린, 루키나.
지금까지 함께해 온 문장사들과 다를지는 몰라도,
우리도 강해.
루키나
이대로 끝날 운명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빼앗기고 도망쳤어도 진 건 아니니까요.
뤼에르
도망쳤어도 진 건 아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제게 도망치지 말라고 하셨어요.
모두를 지키는 신룡이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퇴각은 도망치는 것과는 달라.
진짜 도망치는 건… 포기하는 거야.
뤼에르
포기하는 것…
너는 지금까지 도망쳐 본 적이 없구나.
어머니의 가르침을 지키며 싸우다니 훌륭한 자세야.
하지만 남아서 싸우는 것만이… 고집스레 버티는 것만이
모두를 지키는 길은 아니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루키나
뤼미에르 씨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런 것들을 가르쳐 줄 생각이었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만한 시간이 없었을 뿐.
뤼에르
마르스도 그때…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루키나
네. 그랬을 거예요.
뤼에르
……그렇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빼앗기고 도망쳤어도 진 게 아니라면…
이번 퇴각을 승리로 연결시키겠어요.
……저는 신룡으로서 더 강해지겠어요.
다음엔 반드시 모두를 지킬게요.
이제 누구 한 사람도 잃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함께 싸워 왔던 동료를 반드시 되찾겠어요.
모두 저를 따라와 주시겠어요?
알프레드
그래, 물론이야.
언젠가 이 상황을 뒤집어 주겠어.
디아만드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어.
잃어버린 건 되찾으면 돼.
스타루크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여 주시네요…
고개를 숙이고 있을 틈도 없을 만큼…
아이비
힘을 보탤게…
나라도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뤼에르
고마워요.
…가죠. 솔룸 왕국으로.
모두와 함께라면 더 이상 두려운 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