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12장 사막의 자경단


1. 오프닝 1

뤼에르
사방이 모래로 뒤덮여 있네요.
아이비
여기는 국경 너머의 툴라 사막이야.
솔룸은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지…
이르시온과는 다르게…
너무 더워서 녹아 버릴 것 같아…
디아만드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지, 신룡 님?
뤼에르
왕과 대화하러 솔룸왕성으로 갈 거예요.
하지만 만약 이미 습격을 당했다면…
아이비
내가 이르시온에 있을 때
사구가 몇 번인가 솔룸에 갔었지만…
뭔가 성과를 올린 것 같지는 않았으니
왕성은 무사할 거야.
알프레드
귀한 정보로군.
적이었던 사람이 같은 편에 있으니 믿음직한걸.
아이비
…좋은 평가 고마워.
뤼에르
솔룸에서 보관 중인 문장사의 반지는 뭘까요?
아이비
『창염의 용사의 반지』…
문장사의 반지 중에서도 특히 강한 힘을 가졌다고 해.
얻을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거야.
뤼에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반지군요.
좀 더 서두르도록 하죠.

2. 오프닝 2C

포가토
이봐, 거기 나리들 혹시 여행 중이야~??
뤼에르
네?
포가토
갑자기 말 걸어서 미안해.
하지만 다들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으니 궁금해서 말이야.
뤼에르
저기, 당신은…?
포가토
나? 나는 이 툴라 사막의 평화를 지키는
자경단장 포가토야!
포가토
자경단은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하는 법이니까…
뭔가 곤란한 일이 있다면 힘이 되어 줄게!
뤼에르
고마워요. 저는 리토스의 땅에서 온
신룡 뤼에르라고 해요.
포가토
신룡?!
어… 신룡이라면 그 신앙의 대상? 정말로?
뤼에르
네.
포가토
앗…!
죄송합니다!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네요!
뤼에르
괜찮아요.
부디 편하게 대해 주세요.
포가토
신룡 님이 그렇게 말한다면야…
포가토
그래서, 그런 대단한 분이 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어?
뤼에르
솔룸왕성으로 가고 싶은데
왕성으로 가는 길을 몰라서요.
포가토
그렇구나.
그런 거라면 안내는 나한테 맡겨 줘.
뤼에르
그래도 될까요?
포가토
이 앞은 쭉 사막이라 외지 사람들끼린 위험하거든.
포가토
여기서 날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았어!

3. 오프닝 2

뤼에르
으음, 왕성으로 가는 길은…
아이비
…여긴 아까도 지나지 않았어?
뤼에르
네…?!
주변 풍경이 똑같아서 몰랐어요, 미안해요.
아이비
아냐… 나도 솔룸의 지리는
지도에 있는 것 정도밖에 모르는걸.
아, 그래.
알프레드 왕자랑 디아만드 왕자는 어때?
솔룸 왕국과 동맹을 맺고 있다면
왕성을 방문한 경험 정도는 있지 않아…?
디아만드
미안하지만, 꽤 오래전의 일이라
왕성으로 가는 길은 기억나지 않아.
알프레드
나는 피레네를 통해서만 가 봤으니까,
이르시온 쪽에서 가는 길은 잘 몰라. 미안.
아이비
그래…
즉, 왕성으로 가는 길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구나.
…………
미아가 됐네.
뤼에르
그런 것 같네요…
난감하군요.
하다못해 무언가 지표라도 있다면…
뤼에르
고마워요!
포가토
그럼 곧바로 왕성으로 가자…고 하고 싶지만,
그 전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어.
뤼에르
일이요?
포가토
얼마 전부터 사막에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자경단으로서 토벌 임무를 수행 중이었거든.
방금도 녀석들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고
그쪽으로 향하던 참이었어.
정말 미안한데,
안내는 퇴치가 끝나고 해도 될까?
뤼에르
물론이죠.
전투라면 익숙하니 우리도 돕게 해 주세요.
포가토
그럼 고맙지!
동료가 먼저 가 있으니 합류하자!

4. 오프닝 3

포가토
상황이 심각한 것 같은데…
아! 저기 있다!
판도로, 보네!!
판도로
포가토냐?!
늦었잖아! 우리를 죽일 셈이야?
보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이 녀석들한테 잡아먹힐 뻔했어.
포가토
미안, 미안!
도와줄 사람을 데려왔으니 용서해 줘.
판도로
도와줄 사람?
포가토
성직자인 판도로는 놀랄지도 모르겠네.
짜잔! 놀라지 마시라, 신룡 님이십니다~!!
뤼에르
처음 뵙겠습니다.
신룡 뤼에르예요.
판도로
뭐? 시, 신……
신앙의 대상!!!!!!!
잠깐… 뭐야…
대체 누굴 모셔 온 거야!!
보네
아름다워… 게다가… 저 빛깔…
꼭 메인 디시의 색채 같군…
판도로
뭘 평가하고 있어!
상대는 신이라고! 사리 분별 좀 해라!!
포가토
음음. 의욕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군.
신룡 님, 이 두 사람이 자경단 동료야.
함께 싸울 거니까 잘 부탁해.
얼른 토벌하고 왕성으로 가자.
뤼에르
네! 저도 열심히 할게요.

5. 이벤트 1

솔룸 백성
이쪽에도 괴물이…!
사, 살려 줘~~!!

6. 이벤트 2

포가토
자, 그럼 자경단의 임무를 시작해 볼까!
판도로
예이~! 올 게 왔구나!
그럼 신나게 가 보자고!
보네
상대가 괴물이라도…
제대로 요리해 주겠어…
포가토
군데군데 유사가 있네.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드니까 조심해.

7. 이벤트 3

판도로
신룡 님, 이야기 나누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워프』의 지팡이를 갖고 있습니다.
아군을 먼 곳으로 워프시킬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8. 엔딩 1

포가토
진짜 잘 싸우던데?
이게 바로 진짜 신룡 님이구나 싶었어.
약속대로 솔룸왕성까지 안내할게!
길을 잃기 쉬우니까 놓치지 말고 잘 따라와!
뤼에르
부탁할게요.
알프레드
드디어 출발인가.
이게 몇 년 만에 찾는 솔룸왕성인지.
뤼에르
피레네와 솔룸은
친교가 두터운 줄 알았어요.
알프레드
물론 국가 간의 사이는 좋아.
하지만 왕족끼리는 그렇게까지 친밀한 편은 아니야.
솔룸은 스폴리아 전하께서 통치하고 계시는데,
나도 어머님께서도 그분 외의 왕족을 만난 적이 없거든.
뤼에르
만난 적이 없다고요?
알프레드
그래. 남편분은 물론이고… 차기 여왕인 왕녀와
그녀의 남동생인 왕자조차 한 번을 못 봤어.
뤼에르
한 번도요?
어떻게 그럴 수가…
디아만드
알프레드 왕자도 그랬군.
알프레드
디아만드 왕자도?
디아만드
왕성으로 가는 길은 잊어버렸지만,
왕성에서 있었던 일은 기억해.
여왕밖에 없는 어색한 알현실과
다른 왕족을 보여 주고 싶어 하지 않는 그 태도…
우리가 왕녀와 왕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도
「지금은 없다」고 잡아떼시더군.
알프레드
내가 찾아뵀을 때도 똑같았어.
심지어 언제 돌아오냐고 물어도 「모른다」고만 하셨지.
왕족이 계속 성에 없다니 말이 돼?
어째서 그렇게까지 숨기는 걸까?
아주 병약한 건지, 사람을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못 보여 주는 이유가 있는 건지.
뤼에르
수수께끼네요…
포가토 일행만 봐도
백성들은 정말 명랑해 보이는데.
알프레드
여왕의 태도는 우호적이라고 해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왕가인 건 확실해.
왕성에 가서도 긴장을 풀지 않는 게 좋아.
뤼에르
알았어요.

9. 엔딩 2

포가토
다 왔어! 여기가 솔룸왕성이야.
저 험상궂어 보이는 문지기한테 말하면 문을 열어 줄 거야.
뤼에르
고마워요, 포가토.
여기까지 안내해 줘서 큰 도움이 됐어요.
포가토
도움이 됐다니, 자경단으로서 정말 기쁜걸.
뤼에르
이 친절은 절대 잊지 않을게요.
그럼 우리는 여기서 이만…
포가토
…어? 포가토, 어디 가요?
포가토
어디냐니, 문지기한테지!
디아만드
자경단이 왕성의 문을 열 수 있는 건가?
알프레드
보통은 힘들지 않을까?
왕성에서 근무하는 병사라면 몰라도…
뤼에르
잠깐만요, 포가토…
포가토
다녀왔어~!!
뤼에르
다녀왔어?
포가토
고마워~!
아이비
…왕자?
지금 포가토한테 왕자라고 한 거야…?
알프레드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맞아.
포가토
기다렸지? 문이 열렸어~!
뤼에르
저, 저기.
포가토는 솔룸의 왕자인가요?
포가토
말 안 했나?
디아만드
들은 적 없다.
포가토
아, 그래~?! 미안, 미안!
그럼 지금이라도 다시…
난 솔룸 자경단장 겸 왕자 포가토야.
우리 솔룸왕성에 온 걸 환영할게.
자, 사양 말고 안으로 들어와!
성에 온 건 엄마를 만나고 싶기 때문이겠지?
엄마~! 손님이야~!
뤼에르
깜짝 놀랐어요…
아이비
설마, 왕자였을 줄은…
알프레드
왕자가 직접 자경단을…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디아만드
저렇게 건강한데 왜 지금까지
타국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거지?
뤼에르
궁금한 게 가득하지만…
어쨌든 성안으로 들어가죠.
포가토가 크게 손짓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10. 엔딩 3

마르스
…………
베일
후후…
아, 역시 좋네요.
빼앗기고 찢겨져 비참하게 생이별한 모습이라니.
세피아
실례합니다. 베일 님.
베일
세피아.
신룡 일행의 동향은 어떻죠?
세피아
그림자 벌판을 빠져나가
솔룸 왕국으로 도망간 것 같습니다.
베일
브로디아로 돌아가지는 않았나 보네요.
새로운 반지를 찾아간 거라면 오히려 잘됐어요.
마론
있잖아요, 베일 님. 쫓아가실 건가요?
그럼 제가 가고 싶은데~!
베일
고마운 말이지만,
조금만 더 참으세요.
기왕이면 솔룸의 반지를 다 모은 뒤
한 번에 빼앗는 게 편하니까요.
마론
그렇군요~
그럼 그때까지 얌전히 기다릴게요.
베일
대견하네요, 마론은.
세피아
네. 마론은 저희 사구의 자랑인걸요.
마론
에헤헤… 베일 님도 세피아도
칭찬해 줘서 너무 좋아!
그리
켁, 아직 꼬맹이군.
칭찬받는 것보다 혼나는 게 더 좋다는 것도 모르다니.
베일
걱정 마세요, 그리. 당신은…
임무를 성공시키면 마음껏 혼내 줄 테니까요.
그리
그거 기대되는군요.
역시 베일 님밖에 없다니까.
베일
모브는 어때요?
상으로 뭘 받고 싶나요?
모브
저는 아무것도…
당신께선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베일
이름도 불러 주지 않다니,
저한테는 쌀쌀맞네요.
모브
…………
베일
뭐, 상관없어요.
때가 올 때까지 잠시 지켜보도록 할까요. 녀석들이……
윽…!
세피아
베일 님?!
베일
…이번엔 너무 오랫동안 깨어 있었나 보네요.
조만간 또 잠들 겁니다.
지시는 종이에 적어 뒀어요. 뒷일은 맡기겠습니다.
세피아
네, 알겠습니다.

11. NPC 생존 시 산책? 1

솔룸 백성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이니 이걸 받아 주세요.

12. NPC 생존 시 산책? 2

솔룸 백성
괴물이 사라져서 안심이에요.
혹시 부상이라도 입게 되시면 이걸…

13. NPC 생존 시 산책? 3

솔룸 백성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물건을 유용하게 써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