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외전 성왕녀


1. 오프닝 1

뤼에르
이곳은 대체…?
뭔가 신비한 힘이 느껴져요.
루키나
아무래도 페리아의 투기장을
본떠서 만든 장소 같군요.
뤼에르
페리아…
루키나가 있던 세계의 지명인가요?
루키나
네.
동과 서로 두 명의 왕을 가진 군사 국가입니다.
루키나
그 나라에서는 수년에 한 번,
나라의 실권을 걸고 투기 대회가 열렸죠.
루키나
저와 아버님은 그 대회에서 서로 적으로 참가해
처음으로 검을 겨뤘습니다.
뤼에르
루키나의 검술 스승은 아버지였죠?
무척 격렬한 싸움이었겠는데요…
루키나
제가 정체를 숨기기도 해서
아버님께서는 전력으로 임하셨죠.
루키나
하지만, 그 힘을 체감한 것 이상으로
배운 게 많았던 멋진 싸움이었습니다.
루키나
그래서 이곳이 선택받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시련의 장소로 말이죠.
뤼에르
시련의 장소요?
루키나
당신도 느끼고 있을 거예요.
이 장소에 가득 찬 신비한 힘을.
뤼에르
…네.
마치 루키나가 조금 멀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루키나
무기를 들고 저와 싸워 주세요.
시련을 극복하면 우리의 인연은 더 강하게 맺어질 겁니다.
루키나
그렇게 되면 당신은…
문장사인 제 힘을 더 이끌어 낼 수 있겠죠.
뤼에르
알았어요.
이 싸움에서 많이 배워 갈게요.
루키나
좋은 대답입니다.
하지만…
루키나
…그런 어중간한 마음가짐으로
절 이길 수 있을 것 같나요?
뤼에르
…!
최선을 다해 임할게요. 루키나!
루키나
네! 그 자세입니다, 뤼에르!

2. 배틀 1

루키나
왜 그러죠? 뤼에르.
쳐다보기만 해서는 쓰러뜨릴 수 없어요.
뤼에르
정말 자세에 빈틈이 없네요.
어딜 공격해도 전혀 안 통할 것 같아요…
루키나
망설임은 공격을 둔하게 만들 뿐입니다.
자신을 믿고 모든 걸 부딪치세요!
뤼에르
…! 알겠어요.
이게 제 전부예요!

3. 배틀 2

알프레드
나라의 실권을 걸고 싸우는 투기장에서
싸우려니까 왠지 운명처럼 느껴지는걸.
루키나
실제 대회에서는 왕족의 참가가
금지되어 있었지만 말이죠.
알프레드
그렇다면 이 장소가 진짜가 아닌 것을
나로서는 행운으로 여겨야겠군.
루키나
후후… 그렇군요.
자, 어느 쪽에서든 덤벼 보시죠!

4. 이벤트 1

루키나
시작하죠, 뤼에르.
진심으로 덤비세요!

5. 엔딩 1

루키나
제가 졌습니다.
놀랄 만큼 성장했군요, 뤼에르.
루키나
처음 만났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믿음직해졌어요.
뤼에르
고마워요.
그건 루키나가 절 이끌어 준 덕분이에요.
루키나
당신의 힘이 되었다니
기쁘기 그지없군요.
루키나
하지만, 이것만은 잊지 마세요…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매우 적다는 걸.
뤼에르
네.
저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예요.
뤼에르
모두가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어요.
지금까지 싸울 수 있었던 건 모두의 덕분이에요.
루키나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군요. 저 역시 친구들을 지금도
곁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정신은… 항상 함께니까요.
뤼에르
정신은 항상 함께…
루키나
인연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적인 미래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루키나
지금의 당신이라면 분명
동료들과 함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거예요.
뤼에르
그 동료에는…
루키나도 포함되는 거죠?
루키나
물론이죠.
마지막까지 당신 곁에 있을게요.
뤼에르
루키나가 있어 준다면
어떤 운명이 기다린다 해도 지지 않을 것 같아요.
루키나
네! 이 인연은 운명 같은 것보다…
훨씬 강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