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외전 인도자


1. 오프닝 1

뤼에르
안에 있는 건… 저건 옥좌?
벨레트
여긴… 내가 있던 세계의
성묘라 불리는 곳과 많이 닮았군…
뤼에르
성묘…?
거긴 어떤 곳인가요?
벨레트
여신 소티스가 잠들어 있는
세이로스 교단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지.
벨레트
이 성묘를 지키기 위해
대수도원이 세워졌을 정도니까.
뤼에르
아하, 그렇군요.
하지만 왜 그런 장소가 여기 있는 거죠?
벨레트
성묘에는
성자 세이로스에 관한 전설이 있어.
벨레트
옛날에 그녀는 여신으로부터 힘을 받아
이 성묘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해. 그리고 여신은…
벨레트
「백성을 구하고 이끌기 위해
그 힘을 바르게 쓰라」고 했다더군.
벨레트
그걸 생각하면
이곳으로 인도된 건 필연일지도 몰라.
뤼에르
무슨 뜻인가요…?
벨레트
서로의 인연을 더 깊이 맺기 위해
이곳에서 시련에 도전하라는 뜻이지.
뤼에르
그러니까 벨레트와 싸우라는 말이죠?
벨레트
그래, 지금까지 여행하며 얻은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 줘.
뤼에르
알았어요.
벨레트
망설임 없는 좋은 눈빛이군.
그럼 간다!
뤼에르
네!
온 힘을 다해서 싸우겠어요!

2. 배틀 1

벨레트
힘은 그걸 행사하는 사람에 따라
좋게도 나쁘게도 바뀌지.
벨레트
그래서 힘을 제어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야.
뤼에르
마음… 말인가요.
뤼에르
제 마음이 힘에 걸맞은지 아닌지…
벨레트! 당신의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3. 배틀 2

오르텐시아
벨레트와 싸울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봤어.
동료에게 무기를 겨누는 건 괴로운 거구나.
벨레트
싸운다고 해도 적이 된 건 아니야.
그래… 이번엔 서로 죽이려는 게 아니니까.
벨레트
이 싸움이 끝나면 다시 동료로 돌아갈 수 있어.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오르텐시아
…? 벨레트, 엄청 진지하네.
그럼 나도 진지하게 싸워야지.

4. 이벤트 1

벨레트
싸움에서 이기려면 넓은 시야가 필요해.
전장을 잘 살펴봐.

5. 이벤트 2

뤼에르
저건… 뭐죠?
여기저기 놓여 있는 것 같은데…
벨레트
지금부터 내가 저걸 파괴할 거다.
너는 그걸 저지하면 돼.
뤼에르
그게 시련이라는 거군요. 알았어요.
꼭 지켜 낼게요!

6. 엔딩 1

뤼에르
겨우 이겼네요…
벨레트
이 시련을 잘 극복했군.
멋진 싸움이었어.
뤼에르
벨레트에 비하면 저는 아직 멀었어요.
벨레트
그렇게 겸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
몸도 마음도 충분히 강해졌으니.
뤼에르
만약 그렇다고 하면
벨레트가 많은 걸 가르쳐 준 덕분이에요.
뤼에르
역시 선생님이네요.
벨레트
가르쳤다라…
글쎄…
벨레트
나는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과
발을 내딛으려는 사람을 격려하는 것밖에 못 해.
벨레트
그러니까 이 성공은
지금까지 네가 다양한 선택을 해 온 결과인 거지.
뤼에르
선택의 결과… 그건 조금 무서운 느낌이네요.
선택한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뤼에르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벨레트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조금 전의 시련에서 네 마음의 힘을 똑똑히 봤으니까.
벨레트
게다가 동료도 있지.
과오를 범하려고 해도 그들이 바로잡아 줄 거야.
벨레트
…물론 나도 곁에 있을 거고.
뤼에르
고마워요.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앞으로도 동료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게요. 벨레트.
벨레트
바로 그 마음가짐이야.
자, 다음 장소로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