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외전 새벽의 무녀


1. 오프닝 1

뤼에르
눈이 내리네요…
왠지 주변하고는 느낌이 달라요.
미카야
…이곳은 분명 나와 관계가 있는 곳이야.
뤼에르
미카야는 여기가 어딘지 아나요?
미카야
응. 녹스성이라는 곳인데…
여기와 정말 비슷한 곳에서 나는 아이크와 싸웠어.
뤼에르
네? 아이크하고요…?
미카야
그날도 이렇게 눈이 흩날렸지.
미카야
자기가 믿는 길을 관철하는 그는 정말 강했어.
그에 반해 우리에겐 대의도 정의도 없었지…
미카야
아이크는 우리를 구하려고 했지만,
우리에게 구원을 바라는 건 허락되지 않았어.
미카야
아주 강한 서약으로 묶여 있어서…
멸망을 선택하는 것 말곤 길이 없었거든.
뤼에르
그런 일이…
괴로운 싸움이었겠네요.
미카야
하지만, 내게도 확고한 신념이 있었어.
미카야
아무리 원치 않는 일을 강요당해도,
꺾이지 않는 강한 신념이…
미카야
그건 사랑하는 고향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결의였어.
미카야
그게 있었기 때문에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힘든 전쟁을 헤쳐 나갈 수 있었지.
뤼에르
당신이 강한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우리가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도요.
뤼에르
제게 가르쳐 주세요, 미카야.
어떤 절망에도 굴하지 않는 당신의 강한 마음을.
미카야
눈치채고 있었구나…?
그래, 이건 네게 주어진 시련이야.
미카야
나와 싸우자, 뤼에르.
그리고 넌 이겨야 해.
미카야
그러면 너와 나의 인연은 더욱 깊어지겠지.
내 힘을 더 끌어낼 수 있게 될 거야.

2. 배틀 1

미카야
…이러고 있으니
그날이 어제 일처럼 떠오르는걸.
미카야
몸과 마음에 힘이 가득 차올라…!
뤼에르
미카야에게서 강한 힘이 느껴져요…
하지만, 질 생각은 없어요. 갑니다!
미카야
그래. 사양하지 말고 와 줘!

3. 배틀 2

유나카
사, 살살 부탁드립니다요.
저는 마법을 쓰는 상대와의 전투는 쥐약이라서 말입죠…
미카야
후후, 그러고 보니 그랬지.
하지만 진심으로 싸울 건데?
미카야
내 목소리를 듣고 사당에서 날 데리고 나와 줬으니까
이제는 내가 널 이끌어 줄 차례야.
유나카
알겠습니다요. 각오합죠!
승리의 이미지를 더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4. 이벤트 1

미카야
온 힘을 다해 싸워. 뤼에르.
그리고 시련을 극복해.

5. 이벤트 2

미카야
내 진짜 힘을 네게 보여 줄게.

6. 엔딩 1

미카야
무사히 시련을 극복했구나.
고생했어, 뤼에르.
뤼에르
고마워요, 미카야.
미카야
예전보다 네 마음이 더 가깝게 느껴져.
뤼에르
저도 이 싸움으로 미카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뤼에르
아, 하지만…
미카야
왜 그래?
뤼에르
미카야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힘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미카야
후후, 그건 네게는 필요 없어.
미카야
미래를 볼 수 없어도 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걸.
뤼에르
지금 한 말은 혹시 예언인가요?
미카야
아니, 확신이야.
미카야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강함을
네 안에서 느꼈으니까.
뤼에르
기쁘네요. 미카야의 마음에 부응할 수 있게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미카야
나도 온 힘을 다해 널 지원할게.
함께 세계를 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