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외전 자애의 왕녀


1. 오프닝 1

뤼에르
뭐죠? 이 섬은…
왠지 신비한 분위기가 감도네요.
세리카
내가 살던 세계에 있는
『바다의 사당』이 있던 섬하고 비슷해.
뤼에르
그건 어떤 곳이죠?
세리카
노바 해협에 있는 섬인데
지하에는 여신 미라를 모시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었어.
뤼에르
제단이요?
여기에도 그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세리카
왠지 그리운걸.
그때 난 막 여행을 떠난 참이라 아직 세상 물정에 어두웠어.
세리카
마음만 앞서서 동료들을 자주 힘들게 하기도 했지.
뤼에르
세리카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
어쩐지 의외네요.
세리카
그때 난 조국을 구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미라 님께서 계신 신전을 향해 여행하고 있었어.
세리카
섬에는 그 도중에 들렀지.
하지만 무서운 괴물이 있어서… 큰일 날 뻔했어.
세리카
그 전에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해적도 퇴치했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무모한 짓을 많이 했네.
뤼에르
세리카는 사람들을 구하면서 여행을 했군요.
세리카
뤼에르, 만약 네가 같은 입장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아?
뤼에르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무시할 순 없죠.
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예요.
세리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도착한 걸까?
뤼에르
그게 무슨 말이죠…?
세리카
여긴 네게 시련을 주는 장소야.
세리카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연은 더 굳건해지겠지.
세리카
자, 무기를 들어.
네가 가진 모든 힘을 내게 부딪쳐 봐.
뤼에르
알겠어요.
이 시련, 반드시 뛰어넘겠어요!

2. 배틀 1

세리카
뤼에르, 너는 정말 상냥해.
세리카
하지만, 슬프게도 상냥하기만 해서는
세계를 구할 수 없어.
뤼에르
알아요.
싸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하다는 걸.
세리카
그래, 상냥함과 힘 모두가 필요하지.
그걸 지금부터 내게 보여 줘!

3. 배틀 2

세리카
왠지 기쁜 것 같네, 알프레드.
알프레드
계속 피레네에 있었던 세리카에게,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 줄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말이야.
세리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상당히 자신 있나 보네?
알프레드
물론이지.
자, 직접 확인해 줘!

4. 배틀 3

세리카
셀린과 이렇게 서로 무기를 겨누고 있으니
왠지 이상한 기분이 드네.
셀린
응. 실은 수다를 떨고 싶은데,
이게 시련이라면 어쩔 수 없지…
셀린
대충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닌 건 알아.
…최선을 다해 싸울 거야.
세리카
당연하지.
나도 진심으로 상대할게.

5. 이벤트 1

세리카
싸울 준비는 완벽해. 자, 시작하자.

6. 이벤트 2

뤼에르
저 적이 있으면 동료를 계속 소환할 거예요.
빨리 쓰러뜨리지 못하면 성가셔지겠군요…

7. 엔딩 1

세리카
내가 졌어.
멋지게 시련을 극복했구나, 뤼에르.
뤼에르
고마워요, 세리카.
세리카
너는 더 강해질 수 있어.
인연의 힘과 함께.
세리카
앞으로도 동료들과의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도록 해.
세리카
그게 분명
세계를 구할 힘이 될 테니까.
뤼에르
알았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세리카
그렇게 세계에 평화를 되찾고 나면,
그다음엔 네 상냥함이 필요할 거야.
세리카
이제 누구도 슬퍼할 필요 없는
전쟁이 없는 세계를 네가 만들어 나가야지.
뤼에르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세리카
길은 멀고 험하겠지만,
반드시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뤼에르
세리카가 그렇게 말하니
꼭 해내야겠네요.
세리카
후후, 앞으로도 힘을 합쳐
열심히 하자. 뤼에르.
뤼에르
네, 잘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