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외전 영웅왕


1. 오프닝 1

마르스
어쩐지 풍경이 익숙한걸.
여긴 아리티아성과 정말 비슷해.
뤼에르
아리티아성…
마르스의 세계에 있던 성인가요?
마르스
그래.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야.
적에게 빼앗긴 걸 동료들과 탈환했었어.
뤼에르
마르스는 한 번 고향을 잃었었군요…
마르스
상대는 암흑룡 메디우스가 이끄는 도루아 제국과
제국에 가세한 동맹국이었지.
마르스
성이 공격당했을 때, 나는 기사들에게 보호받으며 탈출했어.
하지만 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지…
마르스
아직 어렸다고는 하지만
그땐 내 무력함을 뼈저리게 깨달았어.
마르스
그 후로 타리스의 왕녀 시더와 용병 오그마라는
든든한 동료들을 만나 조국을 되찾았지.
마르스
…난 이렇게 생각해. 사람들은 나를 영웅이라 하지만,
진정한 영웅은 날 뒷받침해 준 모든 이들이었어.
마르스
그래서 난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싶어.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길 원해.
뤼에르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뤼에르
저도 동료와 함께 보고 싶은 풍경과 미래가 있어요.
그걸 위해 여행을 계속해 왔으니까요.
마르스
그래. 너는 전투를 겪으며 강해졌어.
무력함을 한탄하던 그날의 너는 이제 없어.
마르스
그리고 네겐 널 뒷받침해 주는 많은 동료가 있지.
네 목숨은 너만의 것이 아니야.
뤼에르
저는 지금까지 계속… 목숨을 빚져 왔어요.
동료와… 소중한 가족에게.
마르스
그 마음이 있다면
너는 분명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 거야.
뤼에르
시련…
마르스
나와 싸워 줘, 뤼에르.
그게 네게 주어진 시련이야.
마르스
나를 멋지게 이기면 우리의 인연은 더 강해지겠지.
지금보다 더 내 힘을 끌어낼 수 있게 될 거야.
뤼에르
…알았어요. 반드시 마르스를 이기고
시련을 극복하겠어요!

2. 배틀 1

마르스
만남, 이별, 재회…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
너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
뤼에르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어요.
그 대신… 제가 가진 모든 힘으로 답할게요.
마르스
…고마워.
네 마음을, 소망을 담은 일격을 내게 보여 줘!
뤼에르
갑니다!

3. 배틀 2

베일
마르스… 정말 너와 싸워야 해?
난 싫어… 동료를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
마르스
걱정하지 마. 이건 누굴 다치게 하기 위한 싸움이 아니야.
자기 자신을 뛰어넘기 위한 싸움이지.
베일
자기 자신을… 그래… 그렇구나.
나는… 과거의 나를… 뛰어넘고 싶어!
마르스
자, 고개를 들어. 너는 이제 혼자가 아니야.
이 시련을 멋지게 극복해 내는 거야.

4. 이벤트 1

마르스
네 앞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 줄 순 없지.
전력으로 맞서 싸우겠어.

5. 이벤트 2

마르스
기다렸어.
자, 너희들의 힘을 내게 보여 줘.

6. 엔딩 1

마르스
…훌륭해.
너희의 마음과 힘을 느낄 수 있었어.
마르스
너와 싸웠을 때
어떤 동료의 얼굴이 생각났어.
마르스
전쟁이 한창일 때 만난
치키라고 하는 신룡족 여자아이의 얼굴이 말이야.
뤼에르
신룡…
마르스는 원래 세계에서도 신룡을 만났었군요.
마르스
그래. 너랑 똑같이 인간을 위해 싸운 동료였지.
마르스
치키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고,
신전에서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어.
마르스
혼자서 굉장히 외로웠을 거야.
그래서인지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고 했었지.
마르스
날 오빠라고 불러 주기도 했고.
인간이건 용이건 상관없이, 우리의 동료였어.
뤼에르
그 아이의 마음, 저도 이해해요.
종족 따윈 상관없으니까요…
뤼에르
남의 아픔을 이해하고 전쟁을 끝내려고 싸우는 마르스에게
친근감과… 인연을 느꼈던 거라고 생각해요.
마르스
고마워.
나도 너를 만나고부터 계속 같은 마음이었어.
뤼에르
마르스. 저는 당신이 있었기에 강해졌어요.
고마워해야 하는 건 저예요.
뤼에르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요.
제겐… 동료와 당신과 함께 도달하고픈 미래가 있으니까요.
마르스
그래, 함께 나아가자. 뤼에르.
우리는 계속 함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