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26장 라스트 인게이지


1. 오프닝 1

마르스
드디어 최종 결전이야.
이계의 문까지 이 솔라넬로 이동하자.
사룡 솜브르에게 가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
각오와 준비는 됐어?

2. 오프닝 2

뤼에르
이대로 상승하면
솜브르에게 갈 수 있겠군요.
반드시 승리해서 함께 이 땅으로 돌아와요.
마르스
…그래, 다시 함께…
…!!
뤼에르
마르스?! 몸이…!!
마르스
…이제 더는 숨길 수 없겠네.
뤼에르
숨겨요? 대체 무슨 소리죠?!
마르스
뤼에르.
네게 전해야 할 게 있어.
이계의 문이 열려서…
이 세계의 힘은 불안정한 상태야.
나처럼 실체가 없는 문장사는
형체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겠지.
뤼에르
그랬던 건가요…?!
죄송해요, 전혀 눈치 못 챘어요.
하지만 이계의 문이 열린 게 원인이라면
닫힌 후에는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겠네요.
문을 닫을 수 있다면
마르스나 다른 문장사들이 사라질 일도 없는 거죠?
마르스
…………
이계의 문은…
닫히는 최후의 순간에도 강한 왜곡이 발생해.
이번에 이계의 문을 닫으면
우리는 분명히… 그 왜곡을 버틸 수 없을 거야.
뤼에르
무슨… 뜻인가요?
마르스
이 싸움이 끝나면
너를 제외한 12명의 문장사는…
전부 소멸할 거야.
뤼에르
!!
그, 그럼 솜브르를 이기고…
이계의 문을 닫는다고 해도,
마르스나 다른 문장사들과는…
작별하게 되는 건가요?
마르스
그래.
뤼에르
말도 안 돼요…
줄곧 함께였는데 사라져 버린다뇨!
너무 쓸쓸해요, 마르스…
당신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마르스
그럼 이계의 문을 닫는 걸 포기할 거야?
이 세계의 사람들을 버릴 셈이야?
뤼에르
그건…
마르스
괜찮아, 뤼에르.
우리는 원래 이 세계를 위해서 구현된 존재야.
이 세계를 위해 사라지는 거라면 만족해.
뤼에르
…이 세계를 보여 주겠다는 약속은
지킬 수 없겠네요.
마르스
미안해, 뤼에르.
뤼에르
사과하지 마세요.
저야말로 난처하게 해서 미안해요.
알고 있어요.
모든 약속이 지켜지진 않는다는 걸요.
그래도 그때, 마르스와의 미래를 꿈꿀 수 있어서,
또 곁에 있어 준다고 말해 줘서 기뻤어요.
마르스
아직 이룰 수 있는 약속도 있어.
기억해? 네가 깨어났던 날,
그 초원에서… 처음으로 날 불렀을 때.
「마지막까지 네 힘이 되어 줄게」
…그렇게 말했잖아.
뤼에르
…네.
마르스
그 약속만은 반드시 지킬게.
이 싸움의 마지막까지 함께야.
뤼에르
마르스는 다정하네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항상 그랬어요.
마르스
너도 다정해.
그러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
결코 문장사의 힘만으로 이루어 낸 게 아니야.
네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여기 있는 거야.
뤼에르
고마워요… 마르스.
마르스
자, 고개를 들어.
이제 곧 이계의 문에 도착할 거야.
뤼에르
네.

3. 오프닝 3

뤼에르
여기가 이계의 문…
베일
정말 예뻐.
하지만, 너무 추워……
솜브르
어째서 너희가 여기 있는 거지?
뤼에르
솜브르…!
베일
…아빠.
솜브르
여기까지 올 수 있을 리가. 아니, 죽었어야 하거늘.
아무래도 내가 너희를 얕봤나 보군.
뤼에르
솜브르. 당신을 막으러 왔습니다.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솜브르
그럼 살던 곳으로 돌아가 문을 닫도록 해라.
작은 대지에서의 평온 정도는 누리게 해 주마…
나는 이 세계를 떠나 이계로 향할 것이다.
양쪽 모두에게 이로운 결말이 아닌가?
뤼에르
헛소리하지 마세요.
엘레오스 대륙을 다시 공격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어딨죠?
게다가… 이렇게 많은 희생을 낸 존재를
이대로 놓아줄 수는 없어요.
우리가 여기서 쓰러뜨리겠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이계로의 침공을 여기서 막겠어요.
솜브르
호오… 내 소원을 이계로의 침공이라는
진부한 말로 표현하는가.
뤼에르
아닌가요?
솜브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과정에 불과하지.
내 진정한 소원은 만남이다.
…0번째 문장사와의 만남이지.
뤼에르
0번째 문장사…?!
마르스
그런 존재는 들은 적 없어.
솜브르
그렇겠지.
그 문장사는 엄밀히 따지자면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다.
나 또한… 그렇지.
뤼에르
솜브르가…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라고?
솜브르
문 너머에는 무수한 이계가 있다.
내 고향도 그중 하나지.
그곳에서는 또 다른 문장사들이 현현되어
반지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내 일족은 싸움에서 패배했고…
반지의 힘을 얻은 적들은 우리 일족을 말살했다.
아직 어렸던 나에게는 자비를 베풀어
이계로 추방했지만.
마르스
이계… 이 엘레오스 대륙을 말하는 건가?
솜브르
신룡이 통치하는 다툼 없는 세계…
그곳에서 평범하게 살길 바란 거겠지.
하지만 난 그때 남몰래 간직하고 있었다.
하나의 반지… 한 명의 문장사를.
뤼에르
그것이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닌
0번째 문장사…
솜브르
내 힘으로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했지만
원래 세계에서는 『시조의 문장사』라 불렸지.
그에 대해 전해져 온 건 홀로 싸우며,
혼자만의 힘으로 야망을 성취한 자라는 것이었다.
나약하고 고독했던 난
그 사람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혼자 이 세계에 갇혀
가족도 동료도 없던 내게 유일한 버팀목이었지.
마르스
…그 문장사는 아마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었을 거야.
원래 존재했던 세계에서 이동 같은 걸 했다가는
보통 사라져 버리거든.
이계에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일반적인 수준의 힘이 아니었을 거야.
뤼에르
하지만 만나길 바란다는 건
그 문장사가 사라졌다는 거군요.
솜브르
엘레오스에 오고 몇 년이 지나,
인간이 나를 찾아냈을 무렵이었지.
그들은 날 동정하고, 버려진 아이라며 돌봤다.
난 처음으로 이 세계의 존재와 이어졌지만…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장사는 사라졌다.
반지만을 남겨 둔 채.
이계의 존재와 연을 맺은 내게 실망한 것이겠지.
난 절망하고, 후회하며, 결국…
그 마을을 불태웠다.
뤼에르
뭣…!
솜브르
그때 난 맹세했다. 나 혼자면 된다고.
그 문장사처럼 홀로 야망을 이루겠다고.
원래 있던 이계로 돌아가 복수하기 위해서…
홀로 싸우며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은 채,
아득한 세월 동안 부하를 늘리고
영토를 넓혀서… 때가 되었을 때, 전쟁을 일으켰다.
뤼에르
그렇게 천 년 전의 전쟁이 일어났군요.
베일
하지만 아빠는 이 세계에서 혼자가 아니었어.
엄마는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성의 사람들과 신도들, 죽은 다른 형제들도…
세피아도, 그리도, 마론도, 모브도
나도 오빠도 예전에는 당신을 위해서!
세피아도, 그리도, 마론도, 모브도
나도 언니도 예전에는 당신을 위해서!
솜브르
너희들은 모두 도구에 불과하다.
도구를 어떻게 쓸지는 내가 정할 일이지. 그리고…
도구는 처분하면 없었던 것과 같다.
베일
그래서 전부 죽였다는 거야?
우리도 죽길 바란 거야?
솜브르
그렇다.
베일
너무해…
뤼에르
…문장사는 정말로
당신에게 절망해서 사라진 건가요?
솜브르
뭐라고?
뤼에르
시조의 문장사가 정말로 홀로 싸운 영웅이라면
고독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추방당한 당신을 걱정해서 곁에 있었지만…
이 세계의 존재와 인연을 맺은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사라진 건 아닐까요?
당신이 누군가와 인연을 맺는 걸…
누구보다도 원했던 건 아닐까요?
솜브르
…네가 그 문장사에 대해 뭘 안다는 거냐.
뤼에르
몰라요. 하지만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전하지 않고 사라졌다면,
그 문장사의 진심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아무리 당신이라고 해도 알 수 없다고요!
솜브르
그렇다면 만나러 가면 된다.
찾아낼 것이다. 이계를 전부 뒤져서라도.
마르스
솜브르.
시조의 문장사는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사라져 버린 이상…
앞으로 아무리 찾아도 소용없어.
그 기원이 되는 사람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문장사와 그 기원이 되는 영웅은 별개의 존재…
『그 문장사 본인』과 다시 만나는 건 불가능해.
솜브르
닥쳐라…
뤼에르
당신의 원통함은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건…
자신의 자식마저,
세계마저도 멸망시키는 건 옳지 않아요.
솜브르
닥쳐라! 너희가 뭘 안다는 거냐!
그가 없었다면 난 무엇 하나 이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어떤 힘도 가지지 못하고 벌레처럼 죽어 갔겠지.
너희처럼 무리 지어 짖어 댈 줄밖에 모르는
미천한 것들과는 달리, 그는 고고하며 숭고하고 강했다!!
내게 살아가는 의미를…
홀로 싸우며 복수하라는 계시를 주었단 말이다!
마르스
문장사는 세계의 파멸을 원하지 않아.
그건 당신의 착각이지.
우리는 신룡과의 인연에 따라서
세계를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 힘을 빌려주러 온 거야.
그 힘을 악한 일에 쓰는 건 간과할 수 없어.
솜브르
시끄럽다…
너희가 뭐라 지껄이든 난 멈출 수 없다.
…드디어 이때를 맞이하게 되었단 말이다.
나의 수천 년의 비원, 방해하지 말고 그만 죽어라!
뤼에르
옵니다!
모두 전투를 준비하세요!

4. 오프닝 4

솜브르
역시… 칼을 겨누는군.
내 염원을 저지하려 하는가.
어리석은 내 자식이여…
그렇다면 그 인연을 여기서 끊어 주마.
마르스
으윽!!
뤼에르
여러분?!
베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솜브르
지금부터 이계의 문을 닫겠다.
처음부터 이렇게 할 걸 그랬군.
차원의 왜곡이 커지면…
너희처럼 나약한 문장사는 버틸 수 없겠지.
뤼에르
!!
마르스
뤼에르…
설마, 이렇게 헤어지게 되다니…
하지만 난……
뤼에르
마르스!!
베일
문장사가…
뤼에르
이별은 각오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솜브르
문장사는 사라졌다!
이제 문은 곧 있으면 완전히 닫힐 것이다!
기뻐해라, 사랑하는 세계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 테니.
너희는 이곳에서 죽어가며 내 절망을 맛보아라.
알프레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건가…
디아만드
이미 죽음은 각오하고 있었어.
하지만 미안하다. 브로디아 백성들이여.
아이비
이르시온 백성들을 볼 낯이 없네…
미스티라
미안해, 엄마.
솜브르
끝이다.
적어도 이 손으로 편하게 만들어 주지…
내가 이 세계에 있었다는 증거와 함께
모두 흔적도 없이 지워 주마.
뤼에르
…그렇게는 안 돼요.
솜브르
뭐라고?
뤼에르
포기할 수 없어요.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어요!
제 힘으로 문장사를 다시 현현시킬 거예요!
다들 믿어 주세요.
모두의 마음이 있다면 전 강해질 수 있어요!
베일
믿고 있어… 오빠.
베일
믿고 있어… 언니.
뤼에르
베일…
베일
나도 뤼에르에게 힘을 보낼게.
용이 될 수 없어도, 문장사를 현현시키지 못해도…
나도 용의 왕족인걸!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야!
뤼에르
그럼요!
알프레드
우리도 일어서자.
지금까지 몇 번이고 도움을 받았지.
이번에는 우리가 널 돕겠어!

5. 오프닝 5

알프레드
여행의 시작도 끝도 너와 함께하게 해 줘…!
세계에 행복을… 신룡 님에게 신뢰와 힘을!
안나
안나 씨가 신뢰의 힘을 잔뜩 서비스해 줄게!
반품은 안 받으니까 전부 써서 이겨야 해!
보네
고난을 넘어 맛보는 승리는 달콤하겠죠.
최고의 결과가 나오도록 저도 실력을 발휘하겠습니다…
부셰론
눈물은 승리할 때까지 아껴 두죠…
지금은 헤매지 않고 올곧게 당신의 힘이 되겠습니다…!
셀린
꽃은 언젠가 피기 마련… 신룡 님께서 활짝 피어나시도록
제가 다정한 비가 되고, 빛이 될게요!
클로에
동화 속 이야기라면 이다음은 빛일까, 어둠일까…
신룡 님이시라면 빛을 붙잡으실 거라 믿어요. 그러니 꼭…!
시트리니카
정말 이럴 때… 돈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한결같이 기도하는 것뿐…
클랜
신룡 님이시라면 해내실 거예요! 깨어나신 그날부터…
당신께서 이 세계를 구하실 거라고 계속 믿고 있었어요!
디아만드
아버님… 그리고 뜻을 이루지 못한
병사들의 마음도 모두 바치겠어. 신룡 님, 부디…!
죽게 두지 않겠습니다, 신룡 님. 이번에야말로… 당신에게
승리를! 저는 그걸 위해 세계를 넘어 이곳에 있는 겁니다!
에티에
마지막까지 달려 볼까요!
만약 지치셨다면 저와 다른 분들이 돕겠어요!
포가토
아하하, 이 상황에서 역전하려고?
그거 좋지! 난 신룡 님의 그런 점이 정말 좋아!
프랑
이번에야말로 용의 수호자가 나설 차례네요!
아무런 도움도 못 드려서야 33대 수호자라 할 수 없죠!
골드마리
그게… 제가 전력을 다해 신룡 님을 믿어 드렸다간…
격렬하고 엄청난 힘이 될 텐데… 아아, 죄송해요…
그레고리
여기까지 온 이상 조금은 아프고 다쳐도 어쩔 수 없지!
신룡 님을 반드시 지키겠어… 우리가 힘이 되어 줄게!
오르텐시아
내가 믿고 있으니까… 다들 돌아올 거야!
슬픈 건 이제 싫어… 이제 아무도 사라지면 안 돼!
아이비
나의 신… 이번에는 내가 당신의 힘이 될게…
지금까지 구원받은 마음 모두를… 당신에게…!
제이데
모험담은… 밝은 하늘 아래에서 끝나는 법이죠.
그러니 괜찮을 겁니다… 신룡 님…
모두를 구하고… 함께 살아서 돌아가고 싶어예.
마음이 힘이 된다믄 부탁합니더, 신룡 님…!
카게츠
이제 와서 믿어 달라니 새삼 섭섭하구려!
난 언제나… 늘 신룡 공을 믿고 있소!
라피스
히, 힘내세요, 신룡 님! 괜찮아요.
괴력은 항상 절실한 상황에서 발휘되는 법이니까요!
린덴
신룡 님께서는 몇 번이고 기적을 일으키셨죠…
의심은커녕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루이
힘내세요, 신룡 님…!
부디 다시 한번 문장사와 당신의 인연을 보여 주세요.
마델린
저는 이날을 위해 단련을 거듭해 왔어요.
신룡 님의 힘이 되겠습니다… 모브의 마음과 함께요.
모브
신뢰라… 그런 따뜻한 힘이 아직 제게도 남아 있다면…
그 전부를 귀공께 바치겠습니다!
메린
신룡 님, 멋지시네요. 게다가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도 멋지니까… 질 리가 없어요!
미스티라
이대로 좌절하면 안 되겠지! 고개를 들고
앞을 바라보며 승리와 신룡 님을 믿을 뿐이야!
판도로
신룡 님, 문장사님… 일개 성직자의 기도지만
부디 구세주의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파네토네
그래요, 바라던 바예요!
마지막은 화끈하고 성대하게 한판 벌입시다예요!
라팔
너는 날 구원해 줬지. 다음은 내 차례다.
이 힘을 전부 보태겠다, 신룡! 아버지를 쓰러뜨려라!!
로사도
맞아, 이대로는 안 돼. 만약 이 장면을 그린다면…
역시 문장사가 없으면 섭섭하지~!
자피아
좋습니다! 우리의 기합으로
다시 한번 문장사들을 불러냅시다!
세아다스
믿으면 이루어진다. 불가사의하지만 세상의 진리죠.
부디 별 저편에서 우리의 문장사들이 귀환하기를…!
셀레스티아
우리의 신룡 님은 돌아오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당신은 저희 사익이 반드시 지키겠어요!
스타루크
…괜찮을 거예요. 저 같은 녀석의 믿음이 없다 해도
신룡 님이시라면 해내실 테니까요. 그렇죠…?
앰버
힘내세요…! 제 힘이든 뭐든 마음껏 써 주세요!
이길 수 있다면 저는 전설이 될 수 없어도 좋아요~!
반드레
신룡 님… 저는 여기서 목숨을 잃더라도
마지막까지 당신을 지키는 기사로서…!
베일
같은 용으로서 뤼에르에게 힘을…!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 아빠를 막기 위해서!
유나카
호, 혹시 잘 안되면 모든 문장사 나리들의 흉내를…!
아니, 괜한 걱정이겠구만요. 꼭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요!
젤코바
「신뢰」가 「힘」이 된다… 「허울」 좋은 말이지만…
혹시 「신룡 님」이시라면… 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6. 오프닝 6

솜브르
건방진 것들…
모두 소용없는 발버둥이라는 걸 깨달아라…!
뤼에르
부탁할게요… 제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대답해 주세요.
우리와 인게이지해 주세요!
뤼에르
빛나라, 시작의 엠블렘…… 마르스!
뤼에르
지켜라, 울림의 엠블렘…… 세리카!
뤼에르
전하라, 성전의 엠블렘…… 시구르드!
뤼에르
해방하라, 계보의 엠블렘…… 리프!
뤼에르
맞서라, 봉인의 엠블렘…… 로이!
뤼에르
불어라, 열화의 엠블렘…… 린!
뤼에르
개어라, 성마의 엠블렘…… 에이리카!
뤼에르
싸워라, 창염의 엠블렘…… 아이크!
뤼에르
치유하라, 새벽의 엠블렘…… 미카야!
뤼에르
타올라라, 각성의 엠블렘…… 루키나!
뤼에르
외쳐라, 선택의 엠블렘…… 카무이!
뤼에르
가르쳐라, 풍화의 엠블렘…… 벨레트!
뤼에르
그리고 제가 바로…
이어라, 파이어 엠블렘
……뤼에르!
솜브르
뭣이…?!
뤼에르
13명의 문장사, 그리고 동료들이 상대하겠습니다.
이제 언제 헤어지더라도 상관없어요.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두와 함께!!
솜브르
웃기지도 않는군…
바람 앞의 등불 주제에! 꺼져가는 빛 따위가!
인연이 깊어지면 절망도 깊어진다는 걸 모르는가.
제 목을 죄인 꼴이다.
인연을 맺은들 무슨 의미가 있지?
포기하고 사라져라… 어리석은 내 자식이여!
뤼에르
네, 저는 어리석어요…!
어리석고, 약하고, 무모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죠.
그러니 모두와 함께 있는 거예요!
다른 분들이 곁에 있어 주는 거라고요!
인연이 끊어졌을 때 강한 절망이 생겨난다면
끊어진 인연을 다시 이었을 땐 더 강한 희망이 생기는 법.
끊어졌다 해도 함께하길 바라면 인연은 한층 강해집니다!
몇 번이고 헤어지고 짓밟혀도 제가 다시 잇겠어요!
당신을 어디로도 보내지 않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막아 보이겠어요!
각오하세요, 사룡 솜브르!

7. 배틀 1

솜브르
굳이 죽으러 온 건가…
어리석기는…

8. 배틀 2

솜브르
…너로군.
아버지를 잊고 신룡이 되다니… 불쌍한 자식이여.
부모를 죽이는 불효는 용서받을 수 없다.
뤼에르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습니다.
당신은 세계를, 자식을 버리는 도구로 썼어요.
그러고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나요?
솜브르
말했을 텐데. 내게 이 세계는 아무 가치도 없다.
자식들도, 백성도, 세계도… 너도 마찬가지다.
여길 떠나 다른 곳에서 만난다고 해도
기억조차 못 하겠지.
뤼에르
그 후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겠군요.
정말 불쌍한 건 어느 쪽일까요.

9. 배틀 3

베일
아빠…
솜브르
성가시군…
사라진 줄 알았건만 또다시 눈앞에 나타나다니…
베일
…후후.
솜브르
뭐가 우습지?
베일
칭찬받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가 노력했으니까 그런 표정을 짓는 거지?
내가 동경했던 부모와 자식 간의 시간은
마지막까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베일
도중에 사라지지 않아서,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덕분에 이렇게 당신을 쓰러뜨릴 수 있으니까.
솜브르
성질 한번 고약하군.
불량품이래도 내 자식이다 이건가.
베일
…지켜봐 줘, 엄마. 엄마의 바람대로
내가 반드시 아빠를 막을게…

10. 배틀 4

솜브르
크크크… 아직이다…

11. 배틀 8

솜브르
그렇…군… 역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건가……

12. 배틀 9

마르스
이 불길한 암흑의 기운은…!
그렇군, 넌…?
마르스
몇 번을 싸우더라도 지지 않겠어.
이 손에 신검 팔시온이 있는 한!

13. 배틀 10

시구르드
내 성검 튀르핑이 반응하고 있어…
넌 설마…?
시구르드
그란벨의 성기사로서, 빛의 전사의 후예로서
너는 내가 없애 버리겠다!

14. 배틀 11

세리카
…다시 만났네, 투신.
아니, 당신은 그자 본인은 아닌 걸까…?
세리카
그렇다 해도 더 이상 남을 상처 입히지 마.
그 위대한 영혼에 평안한 안식을…

15. 배틀 12

미카야
당신은…?! 당신의 힘으로…
솜브르는 이 세계를 심판하려 하는 거야?
그러게 두진 않겠어.
윤느… 내게 힘을…!

16. 배틀 13

로이
왜 네가 이런 모습으로 이곳에…?
네겐 싸울 이유 따윈 없을 텐데.
로이
내가 끝내겠어…
그리고, 네 영혼을 슬픈 싸움의 숙명에서 해방시켜 줄게!

17. 배틀 14

리프
너에게서 사악한 힘이…
과거에 내가 싸운 암흑 사제의 힘이 느껴져.
이 세계에도 공포와 절망을 가져올 생각인가?
그렇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어!

18. 배틀 15

루키나
또다시 절 쫓아온 겁니까?
파멸과 절망의 용… 제 동료들은 건드릴 수 없을 겁니다.
루키나
이 세계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쓰러져 주시죠.
어떤 절망을 가져오더라도 그 운명을 바꾸겠습니다!

19. 배틀 16

…운명은 재밌구나.
당신과 내가 이런 식으로 재회하다니.
모처럼 만났는데 미안하지만, 바로 작별이야.
내 검으로 베어 줄게!

20. 배틀 17

아이크
이거 놀랍군…
이 기운… 광왕이라 불린 그 남자의 기운이다.
당신이라면 봐줄 필요는 없겠지.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

21. 배틀 18

벨레트
…찰나의 생명을 얻었나, 영웅들의 왕이여.
우리 둘 다 편히 잠들 처지는 아닌가 보군.
이것도 시간의 안식처의 인도인가.
그렇다면 이 검으로 인연을 끊도록 하지.

22. 배틀 19

카무이
만나고 싶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어떤 길이든 그 끝에 당신이 있다면…
제가 막겠습니다. 반드시, 몇 번이고.
계속 반복되더라도 절대로 꺾이지 않을 거예요!

23. 배틀 20

에이리카
그 몸에 감도는 마의 독기…
설마 당신은…?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혀 비극을 낳기 전에
제가 당신을 쓰러뜨리겠습니다!

24. 배틀 21

암흑룡의 문장사
어째서지…… 어째서… 우리가…
이리도… 간단히…

25. 배틀 22

암흑신의 문장사
크크크… 천한… 인간 녀석들…

26. 배틀 23

투신의 문장사
힘이 전부다……
힘…… 힘이야말로……

27. 배틀 24

심판의 문장사
나는… 절대적이다…
그런 나를 멸하다니… 어리석은…

28. 배틀 25

마룡의 문장사
나… 나…는… 홀로…
어…둠… 속에…… 홀…로……

29. 배틀 26

어둠의 사제의 문장사
윽… 내가… 어떻게 이런…

30. 배틀 27

절망의 문장사
…무력하고 …왜소한 데다, 나약한…
벌레들… 주제에……

31. 배틀 28

사지의 문장사
어째서냐? 어째서 내가 진 거지…?
좀 더… 힘을…

32. 배틀 29

광왕의 문장사
좀 더…… 더 필요해……!
이 최고의 시간은 아직…… 아직……

33. 배틀 30

해방왕의 문장사
무리를 지어야만…… 싸울 수 있는…
나약한 자들이……!

34. 배틀 31

광룡의 문장사
…어째서… 나만이… 괴로워하며…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거지……

35. 배틀 32

마왕의 문장사
으… 으으으윽…
이 가증스러운 녀석들…

36. 배틀 33

아아, 그립다는 생각이 들 줄이야.
당신의 기척은 이랬었죠, 솜브르.
솜브르
네 녀석은…
저는 다른 세계의 사룡의 자식.
당신의 딸입니다, 아버지.
이 세계의 저는… 바보 같은 질문이겠군요.
이미 살아 있지 않을 게 뻔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겠죠.
같은 혈족과 대치했다, 그뿐인 일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신룡 님과 같이 죽게 하지 않겠습니다.
각오하십시오.

37. 배틀 34

라팔
아버지를 다시 한번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했는데…
그렇군, 이런 기분이군.
솜브르
아버지라고? 내 자식 중 살아남은 것들은
이제 달리 없을 텐데.
라팔
나는 다른 세계의 사룡이다.
다른 존재이기는 해도, 혈연이라고 볼 수 있겠지.
원래 있던 세계에서 나는 당신의 뜻을 이으려 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지.
내가 있던 세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지만…
이 세계에는 구원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당신을 쓰러뜨리겠다. 과거의 그림자를 없애고…
아버지, 당신을 뛰어넘겠어!

38. 이벤트 1

솜브르
방해하지 마라, 벌레 같은 것들아……!

39. 이벤트 2

뤼에르
원군?! 저건 대체…
솜브르
너희가 올 때까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나?
시조의 문장사와 만날 순 없었지만…
거기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자들을 현현시켰다.
한때 세계를 절망에 빠뜨린…
어둠의 문장사들을.
뤼에르
어둠의 문장사…
마르스
이 기운… 혹시, 우리의 기원에 해당하는 존재들과
싸움을 벌였던 자들인가…?
대응하는 문장사로 상대하면… 유리해질 거야.
지금은 혼돈에 휩싸여 있어서 특정할 수 없지만…
가까이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신중하게 진군하자.

40. 이벤트 3

뤼에르
결계가 파괴됐어요.
지금이 기회예요!

41. 이벤트 4

솜브르
막아라… 어둠의 문장사들이여…

42. 엔딩 1

뤼에르
…우리가 이겼습니다. 솜브르.
솜브르
그런가… 난… 돌아갈 수 없겠군……
하지만… 그것도 좋지……
이제 지쳤다…
그의 그림자를… 계속 뒤쫓는 것도…
베일
시조의 문장사 말이야?
솜브르
문득… 떠오르곤 한다…
숲속에, 바위 뒤에, 썩은 나무줄기 옆에…
그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
하지만 이제 그것도 끝이다…
뤼에르
홀로 있기를 선택했으면서
왜 그 문장사를 원하는 건가요?
솜브르
인정받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외톨이였던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걸.
그저 알아주고 긍정해 주길 바랐다.
세계가 거부한 나를… 단지… 누군가가…
뤼에르
…그건 저로는 안 되는 거였나요?
베일이나 다른 가족들로도요.
그럼 이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솜브르
웃기는군… 난 이 세계에서…
어떠한 인연도 원하지 않는다……
뤼에르
그렇군요.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아버지라고 부르지는 않겠습니다.
당신은 제게 있어 미워해야 할 악.
쓰러뜨린 사룡으로 기억할 겁니다. 계속해서요.
솜브르
마음대로 해라…
나는 혼자였다… 죽는다고 한들 마찬가지지…
마중도, 자비도, 동정도 필요 없다…
동경하던 이와도 만나지 못하고, 그저… 사라질 뿐……
뤼에르
…주문은 기억하고 있나요?
솜브르
뭐라고…?
뤼에르
시조의 문장사의 주문 말이에요.
솜브르
이미 시험해 봤다… 지금까지 몇 번이고…
하지만…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뤼에르
그래도 한 번 더 불러 볼 가치는 있을 거예요.
이게 마지막이라면요.
솜브르
…워…라…
『태워라… 시조의… 엠블렘』…
뤼에르
…………
솜브르
오오… 이… 빛은……
아아, 드디어…
드디어, 만났…군……
베일
…아빠? 거기엔 아무것도…
뤼에르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분명… 솜브르에게는 보이는 거겠죠.
단 한 명, 마음을 열었던…
그리운 친구의 모습이.
솜브르
자, 가자…
…그때…처럼…
나와… 인게이지를……
베일
…아빠.
뤼에르
솜브르는 소멸했습니다.
시조의 문장사의 반지와 함께…
…이제 이 싸움은 끝났어요.
돌아가죠. 우리의 세계로.
그리고… 이계의 문을 완전히 닫도록 해요.

43. 엔딩 2

뤼에르
이계의 문이 닫히고 있어요…
완전히 닫으면 세계는 안정을 되찾고
이 싸움도 끝이 날 거예요.
마르스
해냈구나, 뤼에르.
…후후.
뤼에르
…!
작별할 때로군요.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마르스
고마워, 뤼에르.
정말 멋진 여행이었어.
뤼에르
그건… 제가 할 말이죠.
쓸쓸하네요… 마르스.
하지만 이제 약한 소리는 하지 않을게요.
「마지막까지 힘이 되어 줄게」…
그 약속을 지켜 줘서 고마워요.
저는 더 강해질 거예요.
마르스
넌 강해졌어.
천 년 전보다도, 깨어났던 그때보다도 훨씬.
뤼미에르와 우리가 없는 이 세계에서…
네가 우리의 의지를 이어 나가는 거야.
우리는 여기까지야.
앞으로는 도와줄 수 없겠지만…
이번에는 네가 모두를 도와줬으면 해.
신룡으로서… 그리고 문장사로서.
뤼에르
네.
베일
도움만 받지는 않을 거야.
오빠는 우리가 도울게.
베일
도움만 받지는 않을 거야.
언니는 우리가 도울게.
알프레드
문장사들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전력을 다해 지키겠어.
아이비
그러니 부디 안심해…
…이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디아만드
큭… 안 되겠어. 붙잡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간절히 바라게 되는군.
미스티라
그야 쓸쓸하지! 모처럼 얘기할 수 있게 됐는데
이제 만날 수 없게 되는걸…!
시구르드
울지 마.
뤼에르
…시구르드?
시구르드
너희는 이제부터 이 세계를 짊어질 거잖아?
그렇다면 가슴을 펴.
눈물을 보이지 말라고는 안 하겠어.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마르스
시구르드 말이 맞아.
나도 이별할 때는 웃어 줬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보는 너희의 얼굴이 밝았으면 좋겠어.
뤼에르
알았어요.

44. 엔딩 3

벨레트
아무래도 이별의 시간이 온 것 같군.
하지만 함께 배운 것들은 사라지지 않아.
카무이
만날 수 없게 되는 건 섭섭하지만…
저는 항상 여러분을, 이 앞길을 생각할게요.
루키나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세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의 정신은 함께입니다.
미카야
괜찮아, 너희의 미래는 희망으로…
따뜻한 이미지로 가득 차 있어.
아이크
평화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라.
너희라면 할 수 있어. 아니… 반드시 해내는 거야.
에이리카
언제나 기도할게요.
이곳이… 다정함과 미소가 넘치는 세계가 되기를.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즐거웠어.
모두의 앞길에 대지와 하늘의 축복이 있기를!
로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이 땅이 너희의 이상향이 되기를 바랄게.
리프
나라끼리 서로 손잡고 힘을 합친다면…
어떤 고난에도 절대 지지 않을 거야.
시구르드
사랑을 알고, 슬픔을 알고, 인연을 아는 네게
불가능한 건 없어. …빛이 함께하기를.
세리카
신룡으로서 자애롭게 사람들을 지켜봐 줘.
영원히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길 바랄게.

45. 엔딩 4

마르스
…시간이 됐어.
뤼에르
…네.
마르스
고마워, 뤼에르.
인연을 잇는 인연의 문장사… 우리의 동포.
혹시라도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올 때까지,
우리를 기억해 줘.
이 세계에 실제로 존재했던…
열세 명의 『엠블렘』을.
뤼에르
언제까지나 기억할게요.
이름도, 목소리도, 나눈 대화들도.
우리의 인연은 이어져 있을 거예요…
만나지 못하더라도, 언제까지나. 계속.
마지막까지 힘이 되어 줘서 고마워요.
마르스
…………
뤼에르
안녕히 가세요, 문장사 여러분들…
나의 동포들이여.
여러분은 정말 강했어요. 곁에 있어 줘서 용기를 받았죠…
이제는 제가 여러분 같은 존재가 될 거예요.
이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자, 여러분.
돌아갈까요? 우리의 엘레오스로!

46. 엔딩 컷신

오늘은 제 대관식이에요.
드디어 신룡왕으로서 즉위하는 날이죠.
오늘은 제 대관식이에요.
드디어 신룡왕으로서 즉위하는 날이죠.
사실은 여러분에게도
차려입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네요.
『빛나라, 시작의 엠블렘!』
…안 되겠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앗! 이런 곳에 있었구나!
계속 찾고 있었어!
여러분…
곧 대관식이 시작된다고!
아, 아직 다 차려입지도 않았구나…
드, 들켰네요, 아하하…
자, 빨리! 가자!
아야야! 잡아당기지 마세요~!
그래, 만날 수 있어.
언젠가 다시…
네가 바란다면 인연은 몇 번이고 이어질 거야.
그때는 다시 한번 더 우리와…
인게이지하자.

47. 배드 엔딩 컷신

뤼에르
……여기는……
솜브르
네 동료들은 모두 죽었다.
베일
가시죠, 오빠.
베일
가시죠, 언니.
솜브르
크크크… 흐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