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신룡의 장 푸른 참모


1. 오프닝 1

뤼에르
굉장히 더운 곳이네요.
이곳에 문장사의 팔찌가…?
치키
으음… 아, 찾았다!
『푸른 참모의 팔찌』야!
뤼에르
감사합니다, 치키.
곧바로 현현시켜 보죠.
『꾀하라, 현풍의 엠블렘!』

2. 오프닝 2

세네리오
결국 이런 날이…
이것 참, 귀찮군요…
뤼에르
저는 신룡 뤼에르.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어요.
세네리오
…저는 세네리오라고 합니다.
방금 도움이라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을 알아봐 주세요.
뤼에르
네?!
세네리오
제가 충성을 다할 상대는
오직 한 분뿐이라서요.
뤼에르
그럴 수가…!
우리는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세네리오
…억지로 따르게 하지는 않네요.
제 힘이 필요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지 않나요?
뤼에르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그런 방법은 쓰고 싶지 않아요.
세네리오
…………
하아… 알겠습니다.
도와드릴 가치가 있는 힘을 보여 준다면 생각해 보죠.
뤼에르
정말인가요?!
세네리오
이대로 내버려 두라고 말해 봐야
당신 같은 사람은 쉽게 물러나 주지 않을 테니까요.
뤼에르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문장사 세네리오!
세네리오
저는 도와드릴지 말지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안 듣고 있네요.

3. 배틀 1

아이크
역시 세네리오를 동료로 받아들이는 건
보통 일이 아니군.
세네리오
아이크?!
아이크
네게 인정받기 위해 진심으로 가겠다.
세네리오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당신이 있는 줄 알았으면 저는……!

4. 배틀 2

세네리오
…이렇게 된 이상 전력을 다하도록 하죠.
뤼에르
네, 문장사 세네리오.
잘 부탁드릴게요.
힘을 빌려줄 만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그에 걸맞은 힘을 보이겠습니다!

5. 이벤트 1

세네리오
할 거면 서둘러 주시죠.
빨리 끝내자고요.

6. 이벤트 2

뤼에르
화산탄이…!
낙하할 것 같은 지점은 피하는 게 좋겠어요.

7. 이벤트 3

뤼에르
연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잘 안되네요…
조심해서 나아가죠.

8. 엔딩 1

세네리오
여기까지 하죠.
그렇게 불안한 표정 짓지 마세요.
나쁘지 않은 움직임이었으니까요.
뤼에르
정말인가요?! 그럼…
세네리오
네, 협력하겠습니다.
제가 같이 가도 혼란을 초래할 뿐이겠지만요.
뤼에르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세네리오
당신과 저는 성격이 상반되기 때문이죠.
원래 세계에서 저는 용병단의 참모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찌된 운명인지 망국의 왕녀를 숨겨 주게 됐고…
용병단은 그녀를 쫓는 적에게 포위당했지요.
저는 주저 없이 진언했습니다.
왕녀를 넘겨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요.
용병은 기사가 아니니 이익에 따라 움직이죠.
도의를 중요시하다가 목숨을 위협받는 건 말도 안 돼요.
…저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방책을 제시할 것 같진 않군요.
뤼에르
그래서 혼란을 초래한다…는 거군요.
하지만 저는 환영해요.
무엇이든 한 가지 면만 봐서는 알 수 없어요.
다양한 의견이 필요하죠.
우리 성격이 맞을지 맞지 않을지는
지금 단언할 수 없는 문제 아닐까요?
세네리오
생각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만…
더 이상은 계속해도 끝이 없을 테니 그만두죠.
당신은 당신의 신념을 관철하세요.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뤼에르
신념… 말인가요?
세네리오
손을 더럽히지 않고 이길 수 있을 만큼 전쟁이 쉽지는
않지만, 그게 당신의 신념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죠.
저는…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역사조차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앞으로도 자신을 믿고
당신의 방법으로 끝까지 나아가세요.
저는 그런 당신을 보좌하겠습니다.
뤼에르
제 방법으로… 알겠어요.
고민에 빠질 때도 있겠지만
그때는 당신에게 의지하게 해 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세네리오!

9. 엔딩 2

아이크
고맙다.
또다시 너와 함께 싸울 수 있겠군.
세네리오
아이크… 있었으면 바로 말 좀 해 주지 그랬어요.
그러면 이렇게 귀찮은 일을 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요.
아이크
그런 말 하지 마라.
이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세네리오
…있잖아요, 아이크.
아이크
왜 그러지?
세네리오
저는… 여기에서도 당신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 곁에 제가 설 자리가 있나요?
아이크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당연하지, 난 언제나 널 의지하고 있다.
너도 어디에 있든지
날 도우러 와 줄 거지? 세네리오.
세네리오
…네, 네!
당신의 힘이 되는 게 제 바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