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3반장 영입 회화


1. 오프닝 1

뤼에르
팔찌에서 문장사의 기운이…
설마 이 안에?
…!
새로운 주문이 머릿속에 떠올라요.
『수양하라, 삼정의 엠블렘!』
에델가르트
휴, 겨우 밖으로 나왔네.
나는 문장사 에델가르트. 그리고…
디미트리
나는 문장사 디미트리.
클로드
나는 문장사 클로드야.
잘 부탁해.
뤼에르
에델가르트, 디미트리, 클로드.
하나의 팔찌에 문장사가 세 명씩이나…?!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신룡 뤼에르예요.
여러분은 어째서 이런 곳에?
팔찌에 깃든 문장사라면
엘레오스 대륙의 문장사는 아니시겠네요.
에델가르트
그래, 우리는 원래 다른 세계를 지키던 문장사야.
어떤 이유에선지 이 세계로 온 듯하지만…
뤼에르
다른 세계에서…
혹시 시련을 주기 위해서인가요?
에델가르트
안심해, 당신과 검을 맞댈 생각은 없어.
우리 셋을 한 번에 현현시킨 것만으로도 인정할 만해.
슬슬 셋이서 대화할 주제도
떨어져 가던 참이었고.
클로드
그래? 이제부터 시작 아니었어?
디미트리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는데.
디미트리
비꼬지 마. 그리고…
대부분 이야기는 클로드 너 혼자 했잖아.
뤼에르
여러분은 무척 사이가 좋군요.
에델가르트
사이가 좋아…? 글쎄.
디미트리
뭐라고?
클로드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
에델가르트가 농담하는 거잖아… 농담 맞지?
에델가르트
후훗, 우린 늘 경쟁하는 관계였는데
이렇게 셋이 힘을 합치게 되니 신선하네.
디미트리
맞아. 우리는 사관학교 학생인데
각자가 소속된 반이 다르거든.
뤼에르
반이… 그렇군요.
평소 절차탁마하는 사이였군요.
에델가르트
그래, 그러니까 이렇게 셋이서 뭔가를 한 건…
무도회랑 그론다즈 그리핀전 이후 정도였나?
디미트리
그론다즈 그리핀전은 실전 형식의 반 대항전이야.
그날 밤은 반에 관계없이 서로의 건투를 빌지.
에델가르트
꽤 열기가 뜨거웠어.
클로드
…뤼에르.
디미트리는 상당히 고지식해 보이지?
여기서만 하는 얘긴데…
뒤풀이 때 이 녀석의 고삐 풀린 모습은 제법 볼만하다고.
뤼에르
후훗, 그런가요?
디미트리
처음 보는 사람한테 농담인지 아닌지 모를 말은 하지 마.
클로드가 하는 말은 반 정도만 믿도록 해.
클로드
거참, 너무하네.
5분의 1 정도는 사실이잖아.
에델가르트
오히려 적어졌잖아…

2. 오프닝 2

벨레트
믿음직스러운 동료가 늘어난 것 같군.
에델가르트
선생님! 선생님도 이 세계에 있었어…?
당신과 같이 싸울 수 있다니, 영광이야.
점점 더 의욕이 샘솟는걸.
벨레트
나도 질 수는 없지.
디미트리
이러고 있으니까
선생님과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군.
에델가르트
야영 도중 도적들한테 습격당한 밤 말이지?
디미트리
그래.
여기에서는 멋대로 행동할 수 없을걸? 클로드.
클로드
우리는 말하자면 삼위일체, 셋이서 하나니까.
그럼 앞으로 등을 맡기고 싸울 이들끼리
정답게 친목을 다져 볼까?
벨레트
그래, 그러자.
에델가르트
무슨 일이든 혼자서는 해낼 수 없어.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있지.
우리가 있는 이상, 실패란 없어.
거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린 선생님의 제자니까.
그렇지? 선생님.
벨레트
그래, 자랑스러운 제자들이지.
이번엔 마지막까지 같이 싸우자.

3. 오프닝 3

에델가르트
뤼에르, 새삼스럽지만…
당신한테 우리 힘을 빌려줄게.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줘.
디미트리
괜찮아, 반드시 이길 수 있어.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니까.
클로드
너한테는 특별히 내 비책을 가르쳐 줄게.
상대방의 간을 떨어뜨릴 비장의 비책을 말이야.
뤼에르
무척 든든하네요.
저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게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