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제 4장 꽃의 풍차 마을


1. 오프닝 1

알프레드
다 왔어. 여기가 피레네 왕국이야.
뤼에르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알프레드
고마워.
보아하니 주변에 이형병의 흔적은 없는 것 같아.
리토스의 땅에서 바다를 건너 왔는데…
피곤하진 않아?
뤼에르
멀쩡해요.
알프레드
그렇다면 다행이야.
억지로 끌고 와서 미안해.
뤼에르
여기엔 제 의지로 왔어요.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보다 왕성에 도착할 때까지
피레네에 대해 알려 주세요.
알프레드
그래, 어려울 거 없지.
우리 피레네 왕국은… 엘레오스 대륙에 있는
네 나라 중 하나로 남서쪽에 위치해 있어.
어머님이신 이브 여왕께서 나라를 다스리시고,
봄이 긴 덕분에 녹음이 우거지며 작물도 잘 자라지.
백성과 왕족 모두 평화를 사랑해서
수백 년 동안 전쟁 한번 일어나지 않았어.
뤼에르
굉장한데요.
역대 왕들의 통치가 훌륭하셨나 봐요.
알프레드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네.
이 평화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어머님 대에 이르러서는 3국 부전 동맹을 맺었어.
이게 유지되는 이상 동맹국이자 주변국인 『솔룸 왕국』,
『브로디아 왕국』과는 전쟁하지 않겠다는 거지.
뤼에르
솔룸 왕국과 브로디아 왕국.
자유의 나라와 무력의 나라라고 들었어요.
알프레드
네 말이 맞아. 솔룸은 자유로운 풍조를 지녔고
피레네 왕국에도 원래부터 우호적이었어.
반면에 브로디아는 끈질긴 설득 끝에 동맹을 맺었지만
국왕 본인께서 야심이 강한 분이셔서…
지금도 자국의 영토 확장을 위해
빈번히 『이르시온 왕국』을 공격하고 계시지.
뤼에르
이르시온 왕국…
그 나라는 부전 동맹에 참가하지 않았나요?
알프레드
그래. 그 나라는 피레네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교류도 적고, 그만큼 모르는 것도 많거든.
특징은… 겨울이 길고 눈으로 뒤덮인 나라로
사룡을 숭배하는 자들이 있다는 점이지.
뤼에르
사룡을…
알프레드
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 모두가 나쁜 건 아니야.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심경이지만… 뭘 믿을지는 자유니까.
신룡 님도 이르시온 백성과 왕족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뤼에르
괜찮아요, 알고 있어요. 제가 미워할 상대는 사룡.
그리고… 어머니를 죽인 자라는 사실을요.
알프레드. 그럼 이제 피레네에 보관된
반지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알프레드
피레네에 전해지는 반지는 『자애의 왕녀의 반지』야.
겉보기엔 정말로 평범한 반지인데…
솔직히 리토스왕성에서 너희의 싸움을 보기 전까지
문장사의 존재는 그냥 전설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어.
그들이 진짜 존재하고 있었다니
동생이 들으면 깜짝 놀라겠는걸.
뤼에르
동생이요?
알프레드
이 나라의 제1왕녀야. 이름은 셀린이고
지금은 어머님과 함께 성에 남아 있지.
뤼에르
성에 가면
셀린 왕녀와도 만날 수 있겠군요.
알프레드
편하게 셀린이라고 불러 줘.
네가 친근하게 대해 주면 동생도 기뻐할 거야.
아, 플뢰르 풍차 마을이 가까워졌어.
여기를 지나면 왕성이…
…?
왠지 마을 상태가 이상한데…
뤼에르
네…?!
알프레드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아. 서두르자.

2. 오프닝 2

알프레드
!! 이, 이건…!

3. 오프닝 3

뤼에르
이형병이 이렇게 많이…
역시 저 모습을 보면 기분이 불쾌해져요…
알프레드
이게 무슨 일이지?
여기는 평화로운 마을이었는데.
알프레드
한시라도 빨리 토벌해야 해.
우리에게 힘을 빌려주겠어?!
뤼에르
물론이죠!

4. 오프닝 4

셀린
포위되어 버리다니…
이래선 오라버니 곁에 갈 수 없어.
루이
셀린 님!
여기는 저희에게 맡기고 도망가십시오!
클로에
적이 더 늘어나기 전에 어서요!
셀린
루이, 클로에… 하지만 너희가…!!
루이
공주님을 지키는 게 저희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당할 정도로 약하지 않습니다.
클로에
서두르세요. 성에 일어난 일을
빨리 알프레드 님께 알려 드려야죠.
셀린
…알았어.
꼭 돌아올 테니까, 그때까지만 버텨 줘!
루이
미안하게 됐군요.
마음 같아선 클로에 씨가 셀린 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클로에
어머, 나야말로 셀린 님과 루이가
함께 도망치길 바랐는걸.
기사가 공주님 곁을 비우면 안 되잖아.
루이
셀린 님을 다시 뵙기 위해서라도
힘내도록 하죠, 클로에 씨.
클로에
그래, 루이.

5. 오프닝 5

셀린
오라버니!!
알프레드
셀린?! 네가 왜 이곳에…!
어머님과 성에 있는 거 아니었어?!
셀린
큰일 났어!
성으로 이르시온군이 진군하고 있어!
알프레드
뭐라고?!
이르시온이 무슨 목적으로?!
셀린
몰라…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머님께서 이걸 오라버니에게 알리라고 하셨어.
난 이르시온군이 오기 전에 성에서 빠져나왔거든.
하지만 항구로 가는 도중에 포위당해서…
셀린
내가 도망칠 수 있게
루이와 클로에가 남아서 싸우고 있어!
부탁이야, 두 사람을 구해 줘!
알프레드
알았어!
뤼에르
셀린, 문장사의 반지는 갖고 있나요?
셀린
네.
어머님께서 챙겨 주셔서…
셀린
…앗?!
당신은 설마 신룡 뤼에르 님?!
뤼에르
네.
셀린
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영광이에요.
문장사의 반지는 여기 있어요.
받으세요, 신룡 님.
뤼에르
! 주문이 머리에 떠오르네요…
『지켜라, 울림의 엠블렘!』

6. 오프닝 6

세리카
나는 문장사 세리카. 싸움은 좋아하지 않지만…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힘을 빌려줄게.
뤼에르
응답해 줘서 고마워요.
알프레드
이 사람이 피레네의 반지에 깃든 문장사인가…!
셀린
굉장해…
문장사 세리카… 정말 아름다워.
셀린
저도 싸울게요. 부탁해요, 신룡 님.
그녀의 힘을 제게 빌려주세요.
이 마을의 백성들을…
그리고 루이와 클로에를 구하고 싶어요!
뤼에르
알았어요.
반지는 셀린에게 맡길게요!

7. 배틀 1

로단
놓치지 않겠다… 피레네의 공주.

8. 배틀 2

로단
정규병만… 있었다면……
이… 몸도……

9. 클로에 셀린 회화

셀린
클로에, 무사해서 다행이야!
클로에
셀린 님…!
셀린
너희 덕분에 오라버니와 합류할 수 있었어.
그리고 신룡 님과도.
셀린
신룡 님께서 내가 갖고 있던 반지에서
문장사 세리카를 현현시켜 주셨어.
클로에
신룡 님에다가 문장사요…?!
어머, 마치 동화 같네요…
셀린
이 힘이 있으면 짐이 되진 않을 거야.
지금부터는 함께 싸우자, 클로에!
클로에
물론이에요, 셀린 님!

10. 루이 셀린 회화

셀린
루이, 무사했구나!
루이
셀린 님!
셀린 님께서도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루이
아니, 그 힘은…?
셀린
문장사 세리카의 힘이야.
신룡 님께서 반지로부터 현현시켜 주셨어.
루이
신룡 님께서…?!
셀린
자세한 건 나중에 설명할게.
일단은 이곳을 수습하자.
이젠 널 두고 가지 않을 거야.
지금부터는 함께 싸우자!
루이
물론이죠. 셀린 님과 문장사…
정말 아름다운 조합이군요.

11. 이벤트 1

클로에
궁병이 많네.
이러면 마음껏 움직일 수 없는데.
루이
그럼 궁병은 제가 쓰러뜨리죠.
그 대신 마도병을 부탁드립니다.
클로에
중갑병은 마법이 약점이었지?
나는 마법에 강하니까 내게 맡겨.
가끔은 서로 지켜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걸.
루이
새로운 도전이 되겠군요.

12. 이벤트 2

셀린
잘 부탁해, 문장사 세리카.
여기 오는 길에 당신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아.
이렇게 함께 싸우게 돼서 기뻐.
세리카
나도 마찬가지야, 셀린.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힘을 빌려줄게.
세리카
너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자.
셀린
응!

13. 이벤트 3

셀린
따스한 힘이 느껴져…
세리카, 당신과 하나가 된 거구나.
이제 더 강한 마음을 갖고 싸울 수 있겠어.
백성들을, 모두를 지켜 낼 거야!

14. 이벤트 4

뤼에르
저 민가, 문이 열려 있는 것 같네요…
지금은 이형병이 출몰하고 있어서 위험해요.
방문해서 알려 주죠.

15. 이벤트 5

피레네 백성
바, 밖에 괴물이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이걸…

16. 이벤트 6

피레네 백성
위험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걸 드릴 테니 제발 평화로운 마을을 되찾아 주세요…

17. 이벤트 7

로단
밀리고 있나…
요새에 있는 이형병들을 출격시켜라!

18. 이벤트 8

불량배
크크크… 딱 좋을 때 왔군.
이 틈에 민가를 덮쳐서 돈 되는 것들을 가져가 볼까!

19. 이벤트 9

뤼에르
…! 이 수정에서…
강한 힘이 느껴져요.
마르스
뤼에르, 그건 어디서 났어?!
뤼에르
신룡왕성에서의 전투 후
반지의 방에 떨어져 있었대요.
마르스, 뭔가 알고 있나요?
마르스
그건 『용의 시간석』이야.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가진 수정이지.
되돌릴 수 있는 시간엔 한계가 있지만
전장에서 사용하면 유리하게 싸울 수 있어.
뤼에르
용의 시간석…
평범한 장식품은 아니었군요.
마르스
기왕 손에 넣었으니 잘 활용하자.
너라면 다룰 수 있을 거야.
한번 사용해 봐.

20. 이벤트 10

셀린
내게는 지금 문장사의 능력이 깃들어 있어…
세리카의 힘으로 루이와 클로에를 구하러 갈 수 있을 거야.

21. 이벤트 11

셀린
평화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는걸…
조금만 기다려, 지금 갈 테니까!

22. 컷신 1

뤼에르
!
베일
위험했어… 괜찮아?

23. 엔딩 1

뤼에르
도와줘서 고마워요…!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베일
아, 아니야… 당연한 일인걸.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지.
뤼에르
당신은 이곳에 혼자 왔나요?
베일
응. 싸우고 있는 게 보였거든.
나도 도와줄 수 있을까 해서.
뤼에르
용감하시네요.
사실 전 이형병이 거북해서…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는데, 덕분에 살았어요.
베일
그랬구나……
뤼에르
자기소개가 늦었네요.
제 이름은 뤼에르예요.
베일
멋진 이름이네.
난 베일이야.
뤼에르
베일…
마르스
잠깐 괜찮을까?
뤼에르
마르스?
마르스
이형병이 없어졌다곤 해도,
이곳은 아직 위험할 수도 있어.
보아하니 그녀는 병사도 아닌 것 같은데
집이나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게…
뤼에르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저기, 베일은 어디에서…
어… 어라…?
사라져 버렸네요…

24. 엔딩 2

셀린
신룡 님!
뤼에르
셀린.
여기 오는 길에 여자아이를 못 봤나요?
작은 체구에 머리가 긴…
셀린
여자아이요?
아뇨, 못 봤어요.
뤼에르
그렇군요…
죄송해요,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셀린
신룡 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요.
알프레드 오라버니에게 들었어요.
피레네의 구원 요청을 받아 주셨다고요.
그리고 여기에서 구해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뤼에르
아뇨, 괜찮아요.
알프레드에게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친구니까요.
셀린
친구… 오라버니가 그런 말을 했나요?
죄송해요. 어쩜 그렇게 무례한지…
신앙의 대상인 신성한 신룡 님께 친구라니…
뤼에르
그, 그렇게 떠받들지 말아 주세요.
어머니시라면 몰라도 저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깨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세상 물정에도 어둡고
실수할 때도 많은걸요.
셀린
그런가요?
신룡 님께서는 전지전능한 존재이신 줄로만 알았는데.
실수할 때도 있다고 하시니까
어쩐지 정말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뤼에르
셀린만 괜찮다면 친하게 지내 주세요.
셀린
물론이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25. 엔딩 3

더튼
저기, 당신들.
시간 좀 괜찮을까?
뤼에르
네…?
더튼
갑자기 말을 걸어서 미안하군.
나는 무기점, 이쪽은 도구점을 하고 있어.
아까 너희가 싸우는 모습을 봤거든.
혹시 무기나 도구가 필요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아니스
강한 무기와 좋은 도구를 제공해서
괴물들을 토벌하는 데 공헌하고 싶어서요.
행상을 하는 저희에게도
녀석들은 위협적이거든요…
뤼에르
그럼 우리 거점에
가게를 차리는 건 어떤가요?
반드레
신룡 님?
뤼에르
그곳에는 아직 시설이 없으니
이분들이 와 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더튼
네가 우리한테
가게 낼 곳을 제공해 주겠다고?
뤼에르
여러분만 좋다면요.
우리도 앞으로는 무기와 도구가 필요할 테고…
거점은 안전하고 괴물도 들어올 수 없거든요.
더튼
그거 좋군.
아무쪼록 잘 부탁하마!
아니스
감사합니다.
좋은 물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