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회화 - 사룡의 장 이방의 쌍룡


1. 오프닝 1

그것은 천 년의 이별.
원시의 반전, 백 년의 후회.
나의 비애를 꿈꾸소서.
세상의 암흑을 없애소서.
추억의 시간은 빛날 뿐이고
남겨진 희망은 윤회한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 세계에 구원은 없다.
이 세계에, 당신은 없다.

2. 오프닝 2

뤼에르
…여기는 어디죠?
조금 전까지는 분명 솔라넬에 있었는데요.
???
뤼에르.
뤼에르
당신은 누구죠?
???
저는…
아니, 말하지 않을게요.
이름 같은 것은 이제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
뤼에르
신기한 기분이네요.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아요.
???
인식할 수 있는 영역 내 어딘가에서
…라는 뜻이라면 만난 적은 없어요.
하지만 제 목소리를 들었으니
당신은 거울에 비친 영혼이며 그 땅의 희망이 될 자입니다.
부탁드릴게요.
부디 제 소중한 사람들을 구해 주세요.
뤼에르
제가 힘이 될 수 있다면요.
???
설명도 안 듣고 괜찮겠어요?
뤼에르
당신이 만족하면
제 마음 어딘가가 가벼워질 것 같거든요.
아주 먼 옛날에 두고 온 무언가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당신의 부탁이라면 들어주고 싶어요.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기쁘네요.
제약 때문에 핵심을 말씀드릴 수 없다 보니
거절당하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였거든요.
…도움이 필요한 그 땅은
사악한 마음을 가진 자로부터 위협받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최악의 결말로 치닫고 말 거예요.
부디 『7팔찌』를 모아 주세요.
뤼에르
7팔찌요?
???
그 땅의 문장사들은 팔찌에 깃들어 있거든요.
그것들을 모으는 게 열쇠가 될 거예요.
이제 당신에게 가호를 내리고, 그 땅으로 보내드릴게요.
만나는 이들이 앞으로 이끌어 줄 거예요.
뤼에르
당신과는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아니요.
영원히 만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만나고 있지 않으니까요.
뤼에르
신기한 말씀을 하시네요.
하지만 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
고마워요, 뤼에르.
당신의 여로에 무운이 있기를.
안녕히, 또 다른 나.
이세계의 신룡이여.
그 모든 여행을 통해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즐거워하고,
그리고… 사랑해 주세요.
두 번 다시 깨어날 수 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3. 오프닝 3

뤼에르
…………
빛…?
누나, 성공이야!
우리의 기도가 드디어 닿았어!
정말… 정말 길었어…
드디어 오셨군요.
우리의 구세주가.
! 당신은…
누나, 이 사람은…!
뤼에르
여기는…
기다렸습니다.
우리 구세주시여.
부름에 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엘.
이곳 리토스의 신룡왕성에 사는 용족 중 하나입니다.
같은 용족인 일이야.
누나랑은 쌍둥이고.
뤼에르
엘, 일.
만나서 반가워요.
라고 해요.
뤼에르…
역시 신룡 님이야!
누나! 신룡 님이라고!
이자가 우리의 구세주라고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다시 만나서 기뻐.
꼭 살아 돌아온 것 같네.
뤼에르
살아… 돌아와요?
이 세계에서 당신은 망자입니다.
신룡 뤼에르.
지난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로 인해 세계는 어둠 속에 갇힌 상태죠…
필사적으로 구세주를 바란 끝에
드디어 응답을 받았나 싶었는데…
왜 하필 당신인 거죠?
가능하다면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요.
누나!
알아요.
지금 우리가 구세주를 가릴 처지는 아니죠.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따라오세요.
미안해.
누나도 진심은 아닐 거야.
신룡 님이랑은… 많은 일이 있었거든.

4. 오프닝 4

이곳은 팔찌의 방.
문장사의 팔찌가 보관된 장소입니다.
뤼에르
팔찌…
대좌에 끼워진 것은 『성왕의 팔찌』.
우리가 가진 유일한 팔찌로
팔찌에 깃든 문장사는 잠들어 있습니다.
팔찌는 전부 7개야.
남은 6개는 지난 전쟁에서 뿔뿔이 흩어졌어.
사룡 솜브르와의 전쟁 중에 말이야.
뤼에르
솜브르…
이 세계에도 그자가…
차례대로 설명해 드리죠.
이 세계는 본래 용이 없는 대륙이었지만
수천 년 전, 신룡과 사룡의 선조룡이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두 용족이 공존했으나, 사룡족은 차츰
파괴 충동에 휩싸여 대륙을 유린하기 시작했죠.
신룡족과 백성은 멸망할 위기에 처해
구세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룡에 대항할 힘으로…
이세계에서 『문장사』를 불러내게 됩니다.
문장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구현된 존재인 셈이죠.
그때 쓰였던 고대 의식으로
당신을 이 땅에 불러내게 된 거야.
이세계에서 새로운 문장사가 올 줄로만 알았는데…
뤼에르
예상을 깨고 제가 왔다는 것이로군요.
정말 놀랐어.
지금도 놀란 상태지만.
문장사의 활약으로 세계의 평화는 지켜졌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았죠.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사룡 솜브르가
문장사의 힘으로 다시금 세계를 유린하려 한 것입니다.
나랑 누나는 그 전쟁을 기억해.
온 대륙이 전화에 휩싸인 무시무시한 전쟁이었어.
신룡, 사룡, 그리고 각국의 왕족은
서로 문장사를 빼앗고 싸우면서 피폐해져 갔지.
이대로 다 같이 멸망하나 싶었던 그때
신룡 측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룡왕 뤼미에르가 사룡 솜브르를 봉인한 덕분이었죠.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
뤼에르
어머니께서 천 년 전에 돌아가셨다니…
그녀의 죽음으로 평화가 찾아왔지만
각국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상처 입은 국토와 백성들은
차기 신룡왕 덕분에 일어서기 시작했죠.
뤼에르
차기 신룡왕이요?
이 세계의 당신입니다.
뤼에르
!
뤼미에르의 친자인 신룡 뤼에르 님이
신룡왕으로 즉위했거든.
뤼에르
제가 즉위를…
제가 있던 세계의 역사와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좋은 왕이었어.
정말로.
이번에야말로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솜브르가 봉인에서 풀려나
세 번째 전쟁이 시작되고 말았어.
문장사가 깨어난 상태인 팔찌를 7개 모으면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솜브르는 그 힘을 노리고 있었죠.
사룡 일족의 설욕을 위해서.
고작 그런 걸 위해서…
대륙을 불살라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뤼에르
저는…
그 전쟁에서 패배했나요?
무승부였습니다.
그날, 세 번째 전쟁이 끝난 날 밤…
신룡과 사룡은 동시에 숨을 거뒀죠.
뤼에르
동시에요?
사룡 솜브르가 사멸했다는 말인가요?
그럼…
지금 이 세계에 위기를 불러온 적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솜브르의 유지를 잇는 자.
그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워낙 신출귀몰하거든.
어디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도 몰라.
확실한 건 솜브르처럼
7팔찌를 모으려고 한다는 거야.
우리가 파악한 게 맞다면…
이미 2개의 팔찌가 적의 손으로 넘어갔어.
뤼에르
신룡왕성에 1개, 적의 손에 2개…
남은 4개의 팔찌는 어디에 있죠?
엘레오스 대륙의 네 나라에 하나씩 있습니다.
지난 전쟁에서는 함께 싸웠지만
신룡 뤼에르 님을 잃게 되면서…
각국을 통솔할 이도, 대의도 없어져 버렸죠.
지금은 서로를 견제하는 냉전 상태입니다.
애초에 신룡 님을 중심으로 모였을 뿐인
단결되지 못한 군대였다고 보면 돼.
이 왕성에서 말다툼하는 것도 봤어.
신룡 님을 지키지 못한 게 누구 책임이냐면서.
그건 누구의 책임도 아닌데.
이렇게 구세주가 왔으니
팔찌를 회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손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쪽에서 먼저 나설 계획입니다.
어쩌면 당신의 세계에서 알던 인물이나
친숙한 자와 싸우게 될지도 모르죠.
뤼에르
알겠어요.
각오해 둘게요.
그런데… 혹시 여러분도 신룡족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죠?
뤼에르
처음에 용족이라고 말했으니까요.
게다가 신룡왕성에 있으니 혹시나 해서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있잖아, 신룡 님.
우리는…
자객이라고?!
왜 하필 이런 때에!
누나!
뤼에르
!!
그 모습은, 사룡?!
우리는 수없이 존재했던 사룡의 자식 중 한 쌍.
자식은 반드시 쌍둥이로 태어날 운명.
우리는 과거의 전쟁에서 아버님과 의절하고
어리석은 동포들을 막기 위해 여기서 싸우고 있습니다.
나는 용으로 변신할 수 없지만
누나와 함께 싸우고 있어.
뤼에르
엘과 일이 사룡의 쌍둥이라니…
우리가 사룡이라는 사실을
알고 와 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서로의 인식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 같군요.
받아들일 수 없다면 떠나세요!
이 세계는 우리가 지켜 낼 테니까요!
뤼에르
아니요.
저도 함께 싸울게요!
종족이 무엇이든, 장소가 어디든,
세계를 지키고자 한다면 저는 함께할 거예요!
기뻐.
또 함께 싸울 수 있겠네!
우리의 구세주가 될 자격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신룡.

5. 배틀 1

???
팔찌를 내놔…

6. 배틀 2

???
너는… 신룡…?
뤼에르
그 팔찌, 돌려받겠습니다.

7. 배틀 3

???
퇴각…한다…

8. 이벤트 0

적의 목적은 아마 『성왕의 팔찌』일 겁니다.
안치된 장소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여기서 막아 내죠.

9. 이벤트 1

???
크크크……

10. 이벤트 2

???
송곳니는 저주를 내린다…
물어뜯을 때마다, 몇 번이든.

11. 이벤트 3

송곳니의 저주는 레스트의 지팡이로 풀 수 있어.
지팡이는 나한테 있으니까 쓸 수 있는 사람에게 넘겨줘!

12. 이벤트 4

???
이 늑대에게 문장사의 힘을 부여했다…
쉽게 쓰러뜨릴 순 없을걸…

13. 엔딩 1

놓쳐 버렸네.
이번에야말로 정체를 밝히고 싶었는데.
뤼에르
적이 가지고 있던 문장사의 팔찌는
되찾을 수 있었어요.
이건…
『선대 신룡의 팔찌』입니다.
적의 손에 들어가면서 상태가 변했군요.
뤼에르
단서 하나도 아쉬운 상황이에요.
적과 함께 있었다면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다시 현현시켜서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시도해 볼게요.
……?
무슨 일이죠?
뤼에르
주문이 떠오르지 않아요.
다른 세계에 와서 그런 걸까요?
한심스럽네요.
신룡으로서의 역할도 해내지 못하다니…
???
……신룡……?
치키
너… 치키랑 똑같은…
신룡이야…?
뤼에르
네?
말도 안 돼.
이 상태로는 말을 할 수 없을 텐데.
뤼에르
치키. 그게 당신의 이름이군요.
저라면 당신을 다시 현현시킬 수 있을지도 몰라요.
주문을 기억하고 있나요?
치키
치키의…… 주문……?
모르겠어……
머리가…… 멍해서……
계속……… 괴로워……
이제…… 싸우기 싫어……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게 당신의 바람이라면
제가 잠재워 드리겠습니다.
뤼에르
잠재워요?
제가 가진 힘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현현이라는 힘은 처음 들었습니다만…
이 세계의 당신도
검은 문장사를 하얗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죠.
이곳에 와서 힘을 쓸 수 없게 된 거라면
제가 문장사 치키를 잠재우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깨우는 힘을 가진 자가 간섭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문장사 치키의 힘을 쓸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 한
억지로 싸울 일은 없는 거죠.
쉽게 말하자면 임시로 봉인하는 거야.
아군 중에 문장사를 깨울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잠재우면 함께 싸울 수도 없게 되지만.
뤼에르
알겠어요.
부탁할게요.
깨어난 채로 두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 상태에서 억지로 싸우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가능하면 함께할 수 있는 곳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치키
응……
또 어딘가에서…… 만나면 좋겠다……
그땐……
치키랑 잔뜩… 놀자.
뤼에르
네, 꼭이요.
문장사 치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치키
다들 잘 자…
이제 적의 손에 들어가지 않는 한
편안히 잠들어 있을 겁니다.
뤼에르
고마워요, 엘.
우리는 힘이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해
손에 넣은 문장사를 모두 잠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왕성에서 빼앗겼던 문장사 치키는
이렇게 눈을 뜬 상태로 돌아왔죠.
아마도 적은…
『문장사를 깨우는 힘』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문장사에 간섭하는 능력이 발현되는 건
신룡족과 사룡족뿐이야.
신룡족은 이제 이 세계에 남아 있지 않으니
적은 사룡의 자식…
우리 형제 중 누군가라는 거지.
뤼에르
형제들 중 누군가라면, 짚이는 사람 없나요?
사룡의 자식은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우리라고 모두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아.
지난 전쟁에서 대부분 죽었다고는 해도
살아남은 게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어.
문장사에 간섭할 수 있는 자식은 드물어요.
만약 있다면 기억하고 있을 텐데 말이죠.
우리가 솜브르 곁을 떠난 뒤에 태어났거나
힘의 발현이 늦었거나…
나는 용으로 변신도 못 하고 문장사에 간섭할 능력도 없어.
그래서 솜브르한테 쓸모없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
계속 거기에 있었으면 살해당했을지도 몰라.
뤼에르
그럴 수가…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건
누나가 날 데리고 도망쳐 준 덕분이야.
아아~
배후에 있는 형제는 누굴까?
부럽다니까. 만약 내게 힘이 있다면
굳이 나쁜 일에 쓰지는 않을 텐데.
뤼에르
일…
아하하, 우울한 소리를 해서 미안.
우리의 목적은 7팔찌를 모두 잠재우고
솜브르의 후계자를 막는 것입니다.
문장사하고는 함께 싸울 수 없고
그 존재를 봉인하기 위한 싸움이 될 텐데…
그래도 함께 싸울 수 있나요?
신룡 뤼에르.
뤼에르
물론이죠.
고마워!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지? 누나.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실력은 확인했으니까요.
하지만… 망자가 말을 하다니
섬뜩한 게 익숙해지지를 않네요.
뤼에르
섬뜩하다고 표현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잠깐만, 둘 다 진정해!
말다툼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잘 지내보자는 뜻에서 악수를 하는 건 어때?
안 합니다.
뤼에르
저야말로 사양이에요.
하하…
사이좋게 지내 주라…
일.
성을 떠날 거면 인사하고 옵시다.
알았어.
뤼에르
왕성에 다른 누군가가 있나요?
따라오는 건 상관없지만
기분 상해도 책임 못 집니다.
뤼에르
…?

14. 엔딩 2

뤼에르
비석?
신룡들이 잠드는 장소.
이 세계의 당신이 묻힌 곳이죠.
뤼에르
!
그래서 기분 상해도
책임 못 진다고 말리지 않았습니까.
신룡 님… 먼저 돌아가 있을래?
뤼에르
저도 인사하게 해 주세요.
여러분과 함께했던
이 세계의 저 자신에게.
분명 기뻐할 거야.
뤼에르
자기 자신의 성묘를 하고 있자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확실히 이걸 보고 나니…
엘의 말처럼 제 존재가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
뤼에르
당신의 역할은 제가 반드시…
다녀오겠습니다, 또 다른 나.

15. 엔딩 3

훌쩍, 훌쩍…
나는 왜 아버님이나 누나처럼
커다란 용이 될 수 없는 거야?
일…
울지 말아요.
내가, 쓸모없는 녀석이라서,
약한 녀석이라서, 용이 될 수 없는 거야?
일은 강한 아이예요.
지금은 아직 용이 될 수 없는 것뿐인걸요.
그러면 언제 될 수 있어?
그건 저도 알 수 없어요.
아버님도, 그 누가 와도 알 수 없어요.
그날이 올 때까지…
이 물건을 당신에게 맡길게요.
용석?
안 돼, 누나.
이게 없으면 용이 될 수 없잖아.
괜찮아요, 이 돌을 가진 일이
늘 곁에 있어 주면 되니까요.
우리는 둘이서 하나.
그러니까 이 힘도, 같이 나눠 쓰는 거예요.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