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벨레트


1. 뤼에르

1. C 회화

벨레트
험난한 싸움이 계속되는군.
힘들 땐 언제든 말해 줘.
뤼에르
고마워요. …전 행운아예요.
절 신경 써 주는 동료가 이렇게 많으니까요.

2. B 회화

뤼에르
벨레트 선생님! …미안해요, 전 학생도 아닌데.
한번 불러 보고 싶었어요.
벨레트
아니, 상관없어.
제자들도 항상 그렇게 불렀으니까.

3. A 회화

뤼에르
벨레트는 선생님이 되기 전에 용병을 했었죠?
용병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벨레트
특정한 국가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여건에 맞는 의뢰를 받아 싸우지.
벨레트
그래서 전에는 같이 싸웠던 상대가
다음 전장에서는 서로 적이 되는 경우도 흔했어.
뤼에르
동료였던 사람이 적으로… 하지만 그런 게 전쟁인 거겠죠…
고마워요, 선생님. 덕분에 중요한 걸 배웠어요.

2. 반드레

1. C 회화

벨레트
반드레는 항상 바빠 보이는군.
반드레
할 일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한 번에 해치우는 게 정신적으로도 편합니다.

2. B 회화

벨레트
반드레, 뭔가 도와줄까?
반드레
잡일은 이 늙은이에게 맡겨 주시지요.
벨레트 공께는 젊은이들의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3. A 회화

벨레트
반드레는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혼자 감당할 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분담할 수 없는 건가?
반드레
걱정 마시지요. 젊었을 때부터 쭉 해 왔던 일인지라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반드레
그래도 마음은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벨레트
그래. 하지만 무리하지는 마.
반드레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3. 클랜

1. C 회화

벨레트
클랜? 볼일이 있나?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진다만…
클랜
벨레트 님의 매력을 분석하고 있어요…
앗, 베, 벨레트 님?! 설마 다 알고 계셨나요?!

2. B 회화

벨레트
혹시 시간 있으면
클랜에 대해 알려 줄 수 있을까?
클랜
신룡 님이 아니라 저를요?
지루하실 텐데… 기꺼이 해 드릴게요.

3. A 회화

클랜
벨레트 님께서는 평소엔 무표정이라 알기 어렵지만
사실은 굉장히 배려심 많은 분이시네요.
벨레트
특별히 그럴 만한 일을 하진 않았는데.
클랜
항상 절 신경 쓰고 말을 걸어 주시잖아요.
개인적으론 굉장히 기뻐요.
벨레트
나야말로 클랜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서 고맙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4. 프랑

1. C 회화

프랑
벨레트 님! 악수해요, 악수!
벨레트
얼마든지 응해 주고 싶지만…

2. B 회화

프랑
벨레트 님~!
저 또 다른 일 돕다 실수했어요~!
벨레트
너무 신경 쓰지 마.
그 실패로부터 어떤 걸 배우는지가 중요하니까.

3. A 회화

프랑
벨레트 님께서는 되게 다정하시네요.
이런 선생님께 배우는 학생들은 행복하겠어요.
벨레트
행복한 건 오히려 나지.
제자들에게서 언제나 많은 것을 배웠으니까.
벨레트
지금은 프랑한테 그러는 것처럼. 항상 고맙다.
프랑
어쩐지 부끄럽네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5. 알프레드

1. C 회화

알프레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항상 성실히 단련해 왔지만
막상 검을 휘두르자니 기분이 복잡해.
벨레트
앞으로는 검을 잡지 않아도 되도록
함께 이 싸움을 끝내자.

2. B 회화

알프레드
흡! 핫! 이야아압! 합!
……좋아. 오늘은 이쯤에서 끝낼까?
벨레트
하루 종일 단련을 계속하다니…
알프레드의 체력에는 한계가 없는 건가?

3. A 회화

벨레트
알프레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인다만… 무슨 일 있나?
알프레드
벨레트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 체질 같아서.
역시 그런 건 유전인가?
벨레트
내 아버지는 제법 체격이 큰 편이었다만…
알프레드
뭐라고?! 그렇다면 벨레트도 언젠가는…?!
부럽군… 그런 날이 온다면 나한테도 꼭 알려 줘.

6. 부셰론

1. C 회화

벨레트
부셰론, 이런 곳에 있었나.
알프레드가 저쪽에서 부르고 있어.
부셰론
고마워.
…아, 벨레트, 잠깐만. 저쪽이 어느 쪽이야?

2. B 회화

벨레트
땀을 뻘뻘 흘리는데, 방금 단련을 마쳤나?
항상 열심이군.
부셰론
아니, 길을 잃어서 그만…
밤새도록 방황했거든…

3. A 회화

벨레트
부셰론도 낚시를 하는군.
…낚시라. 제법 그리운걸…
부셰론
벨레트도 낚시하고 다녀?!
잘됐다, 다음엔 나랑 같이 가자.
부셰론
…아, 근데 보고만 있으면 지루하겠지?
벨레트
그렇지 않아. 그럼 기대하지.

7. 에티에

1. C 회화

에티에
죄송하지만, 조금 이따 말씀해 주시겠어요?
지금은 제 근육이 시련을 겪는 중이랍니다.
벨레트
아까부터 단련하고 있었던 것 같다만…
열심히 하는 걸 보니 제자들이 생각나는군.

2. B 회화

벨레트
에티에나 알프레드를 보고 있으면 제자들이 생각나.
다들 열심히 단련했었지.
에티에
학생들은 항상 벨레트 씨와 대련을 했겠네요?
부러울 따름이에요…

3. A 회화

벨레트
또 먹고 있다니, 에티에.
조금 전에 다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나…?
에티에
열심히 한 만큼 고기를 먹어 줘야죠.
안 그러면 말라 버릴 거예요.
에티에
겨우 단련했는데 그렇게 되면…
후회로 안 끝날 테니까요. …우물우물…
벨레트
과연, 철저한 자기 관리였군.

8. 셀린

1. C 회화

셀린
벨레트가 자주 다과회를 열었다고 들었어.
다과회를 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어?
벨레트
글쎄…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하고, 첫사랑 이야기나,
그리고… 푸념을 듣기도 했군.

2. B 회화

벨레트
셀린, 즐거워 보이는걸.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셀린
응. 늘 창문을 통해 보던 아기 새가
방금 내 어깨 위에 앉았거든. 너무 기뻐.

3. A 회화

셀린
벨레트, 이거 봐 줄래?
당신에게 이걸 주고 싶었어!
벨레트
꽃?
어째서 이걸 나한테?
셀린
좋아하는 홍차도 못 마시니까 아쉽잖아.
작약이라도 보면서 피로를 풀었으면 해서.
벨레트
…셀린, 신경 써 줘서 정말 기뻐.
고맙다. 꽃이 아주 예쁜걸.

9. 루이

1. C 회화

벨레트
루이, 매번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군.
덕분에 굉장히 도움이 됐어.
루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전 남 돌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2. B 회화

벨레트
이게 뭐지? 홍차 향주머니인가…?
향이 좋군.
루이
제가 만들었어요. 홍차를 좋아하시는데,
마실 수 없으니 안타깝잖아요. 향이라도 느끼셨으면 해서요.

3. A 회화

루이
얼마 전에 요리사가 요리하는 걸 열심히 보고 계셨죠?
혹시 벨레트 씨는 요리도 하시나요?
벨레트
음.
꽤 좋아하는 편이지.
루이
오호. 소위 말하는 요리하는 남자시군요.
…………흥미롭네요.
벨레트
시선이 좀 이상한데, 괜찮은 건가…?

10. 클로에

1. C 회화

클로에
아직 모르는 것도 많을 테니까
잘 모르겠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한테 물어봐!
벨레트
고맙다, 클로에.
나도 최대한 협력하지.

2. B 회화

클로에
네가 있던 세계의 동화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아는 거 있으면 알려 줄래?
벨레트
그다지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루그와 바람의 소녀』는 어떨까?

3. A 회화

클로에
벨레트가 살던 세계에서는
뭔가 특이한 음식은 없었어?
벨레트
특이한 음식이라…
바위 우엉이라면 몇 번 먹어 봤지.
클로에
바위 우엉! 이름이 근사한걸!
이름만 봐도 무척 단단할 것 같은데, 정말 식용 맞아?
벨레트
그래. 단단하고 먹기 어려워서 약으로 쓰이는 식물인데,
먹으면 힘이 솟아나더군.

11. 디아만드

1. C 회화

디아만드
벨레트는 교사가 되기 전에는 용병이었다고 했지?
어쩐지 경험이 많아 보인다 했어.
벨레트
그래 보이나?
나는 별로 의식한 적은 없다만…

2. B 회화

디아만드
벨레트, 교사로서의 실력을 믿고 상담을 좀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벨레트
글쎄… 사소한 것이라도 해냈을 때
꼬박꼬박 칭찬을 해 주면 좋지.

3. A 회화

디아만드
전쟁은 증오를 낳아. 그리고 그 증오는 새로운 비극을 낳지.
…역시 전쟁은 할 짓이 못 돼.
벨레트
의외로군. 좀 더 호전적인 성격인 줄 알았는데.
디아만드
물론 무력은 중요해. 하지만…
그걸로 나라가 풍요로워질 수 없다면 결국 본말전도니까.
벨레트
맞아. 얻을 것은 적고 잃는 것은 많은 게 전쟁이지.
디아만드는 훌륭한 왕이 되겠어.

12. 앰버

1. C 회화

벨레트
앰버는 어디 있어도 눈에 띄는군.
오늘도 건강해 보이니 다행이야.
앰버
그럼!
난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띈다고!

2. B 회화

앰버
벨레트 씨는 사관학교에서 선생님이었다며?!
그럼 선생님! 싸움의 필승법을 알려 주세요!
벨레트
한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의 기량을 높이면서 연계도 강화해 나가자.

3. A 회화

앰버
벨레트 씨의 검은 특이하네.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거 지켜봐도 될까?
벨레트
상관없어.
…하압! ……이거면 됐나?
앰버
대단해! 역시 엄청 멋지잖아!
이번엔 원을 휙 그리면서 원래대로 되돌리는 걸 부탁할게!
벨레트
후우…!
이렇게 하는 건데… 한 번 더 할까?

13. 제이데

1. C 회화

제이데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당신, 적을 쓰러뜨릴 때도 표정이 그대로구나.
벨레트
다들 그렇게 말하더군.
나는 잘 모르겠지만 감정 표현이 서투르다나 봐.

2. B 회화

벨레트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나?
컨디션이 나쁘면 좀 쉬어.
제이데
…얼굴만 보고서 용케도 알았네. 하지만 괜찮아.
밤새 작업하느라 조금 잠이 부족할 뿐이니까.

3. A 회화

제이데
…그래, 나는 소설을 쓰고 있어.
어울리지도 않는 취미라 이상하지?
벨레트
전혀 그렇지 않아.
제이데가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건 이미 알고 있거든.
벨레트
어떤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 궁금한데.
혹시 읽어 봐도 될까?
제이데
상관은 없는데… 후훗.
벨레트 공도 웃을 때가 있구나.

14. 스타루크

1. C 회화

벨레트
스타루크.
지난번 싸움은 훌륭했다.
스타루크
히익! 그, 그 말은, 그건가요? 좀 더 쓰러뜨려야 한다는
압박을 완곡하게 전달하신 거죠…?!

2. B 회화

벨레트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
들어 줄 테니 이야기해 볼 생각 없나?
스타루크
자기소개 문구를 생각 중이었어요.
남은 찌꺼기, 썩은 야채… 아, 난 표현력조차 하찮네…

3. A 회화

스타루크
저는 쓰레기 같은 사람이에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그저 썩을 거라고요…
벨레트
물론 많은 사람들은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이 세상을 뜨지.
하지만, 그날이 올 때까지 무언가를 해낼 수는 있어.
스타루크
네…? 무언가를 해낸…다고요?
저 같은 사람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할 수 있겠어요.
벨레트
삶의 방식은 하나가 아니라는 걸 학생들이 가르쳐 줬거든.
스타루크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돼.

15. 라피스

1. C 회화

벨레트
라피스는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지?
라피스
그러게… 가장 좋아하는 건, 감자려나?
영양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배가 부르니까.

2. B 회화

라피스
브로디아는 대단한 나라야. 신분을 따지지 않고
실력만 있으면 왕자의 신하도 될 수 있는걸.
벨레트
…확실히 많은 사람들은 신분에 집착하지.
나라의 도량이 얼마나 큰지 보여 주는 일례일 수도 있겠어.

3. A 회화

라피스
…내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 줘서 고마워.
기분이 편해졌어. 벨레트 씨는 역시 소문대로였네.
벨레트
소문?
라피스
이야기를 엄청 잘 들어 주고…
어떤 일이든 말하다 보면 해결된다는 소문이야.
벨레트
그런 소문이…
그래서 요즘 상담하러 오는 사람이 많았나…

16. 시트리니카

1. C 회화

벨레트
서로를 이해하고 싶다면 서로의 소중한 것을 알아야겠지.
시트리니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지?
시트리니카
소중한 거? 고민할 것도 없이, 동료들이지.
벨레트라면… 제자겠네, 맞지?

2. B 회화

시트리니카
벨레트. 예전부터 네 수업을 들어 보고 싶었어.
강당을 세워 줄 테니 준비해 줘.
벨레트
세운다고…?
지금 있는 건물에선 안 되는 건가…?

3. A 회화

시트리니카
벨레트 선생님. 지난번 수업은 최고였어.
주변 평가도 좋았으니 앞으로도 꼭 부탁하고 싶은데.
벨레트
그건 상관없다만…
시트리니카
그렇지, 이렇게 된 거 아예 학교를 세울까?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말이야.
벨레트
…학교를 세우겠다는 학생은 처음 보는군.
시트리니카가 있어 준다면 좋은 학교가 되겠는걸.

17. 미스티라

1. C 회화

미스티라
벨레트를 환영하기 위한 노래를 만들었어!
만나서 반가워요, 벨레트~ 너무, 기뻐요~♪
벨레트
…개성 있는 노래로군.

2. B 회화

미스티라
벨레트는 학교에서 합창 같은 것도 했지?
신곡을 만들었으니 평가 좀 부탁할게.
벨레트
음악을 잘 아는 건 아니다만…

3. A 회화

미스티라
벨레트는 이 세계에서 해 보고 싶은 일 없어?
평화를 위해 싸운다거나 하는 거 말고.
벨레트
그러고 보니 생각을 안 해 봤군.
벨레트
그렇지…
미스티라와 여행을 하는 것도 재미있겠어.
미스티라
그거 좋다!
내가 좋아하는 곳을 잔뜩 소개해 줄게!

18. 메린

1. C 회화

메린
벨레트 공의 기술은 모두 멋지군요.
하지만 제 기술도 그에 못지않습니다!
벨레트
그래?
그럼 기회가 될 때 한번 보도록 할까.

2. B 회화

메린
벨레트 공께서는 사관학교의 선생님이셨죠?
훌륭한 기사가 되기 위한 조언 같은 건 없을까요?
벨레트
조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기사들은 모두 굳은 심지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3. A 회화

벨레트
즐거워 보이는군, 메린.
대체 무슨 책을 읽고 있었지?
메린
희귀 동물 도감입니다.
이 책은 읽고만 있어도 두근거리거든요.
벨레트
희귀 동물… 그러고 보면 빛나는 연못에서
신어라는 전설의 물고기를 잡은 적이 있었지.
메린
저, 전설의 물고기?! 신어요?!
자세히!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9. 파네토네

1. C 회화

벨레트
저기 떨어져 있는 목도는
혹시 파네토네의 물건 아닌가?
파네토네
어머, 그럴 리가 없습니다예요.
저는 그런 물건을 휘두르지 않습니다예요.

2. B 회화

파네토네
자, 벨레트 씨.
오늘도 도적을 퇴치하러 가겠습니다예요.
벨레트
물론 도와줘야지.
그건 그렇고, 파네토네는 항상 즐거워 보이는걸.

3. A 회화

파네토네
벨레트 씨는 숙녀라고 하면
어떠한 여성이 떠오르십니까예요?
벨레트
기품이 있고 내면도 빛나는 여성이겠지?
파네토네
상당히 어려운 말씀을 하시네요입니다…
내면이 빛나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인가요?
벨레트
마음의 아름다움이 겉으로 드러난 게 기품이라고 생각해.
그런 점에서는 파네토네도 어엿한 숙녀지.

20. 포가토

1. C 회화

포가토
벨레트는 꽤 특이하단 말이지.
뭔가 종잡을 수 없는 점이 특히.
벨레트
많이들 그러더군.
나름대로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만.

2. B 회화

포가토
벨레트에 대해 좀 더 알려 줘.
널 이해하고 친해지고 싶단 말이야.
벨레트
이미 충분히 친한 것 같은데…
어쨌든, 무슨 이야기가 듣고 싶지?

3. A 회화

포가토
이제 벨레트를 꽤 이해한 것 같아.
넌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구나.
벨레트
그런 말을 듣는 건 처음인 것 같군.
왜 그렇게 생각했지?
포가토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한테나 평등하게 대하니까.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끌리는 거겠지.
벨레트
그렇군, 알 것도 같다.
나도 같은 이유로 포가토에게 끌리니까.

21. 판도로

1. C 회화

판도로
벨레트 님께서는 수도원에서 생활하셨다면서요?
그럼 부디 저와 함께 기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벨레트
이쪽 세계의 방식은 잘 모르지만
원한다면 함께 기도하도록 하지.

2. B 회화

판도로
벨레트 님… 저는 항상 진지하게 춤을 추는데
동료들은 암흑 무도가 어떠네 하면서 놀리네요.
벨레트
댄스라면 나도 조금은 알아.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도해 줄까?

3. A 회화

판도로
고민을 가진 사람이 교회를 찾는데
어떻게 해야 만족할 만한 대답을 줄 수 있을까요?
벨레트
항상 상대에게 다가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해.
그저 이야기를 들어 주기만 바라는 사람도 많으니까.
판도로
그렇군요… 역시 벨레트 님이시네요.
제 고민도 한번 들어 주시겠어요?
벨레트
그래, 언제든지.
나도 고민이 생기면 판도로와 상담하지.

22. 보네

1. C 회화

보네
벨레트네 세계의 학생 식당이라…
어떤 요리가 나올지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데…
벨레트
기대하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딱히 특별한 건 없어.

2. B 회화

보네
벨레트는 요리를 할 줄 안다고 들었는데…
그쪽 세계의 요리를 알려 줄 수 있어?
벨레트
그래, 물론이지.
문제는 같은 식재료가 있을지로군.

3. A 회화

보네
벨레트 덕분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어…
동료들도 다들 만족한 것 같아. 고마워.
벨레트
그런가,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군.
보네
하지만 난 아직 만족하지 못했어…
좀 더… 벨레트네 세계의 요리에 대해서 알려 줘.
벨레트
이미 한배를 탄 사이야.
보네가 만족할 때까지 얼마든지 어울려 주지.

23. 세아다스

1. C 회화

벨레트
세아다스, 여기 있어도 괜찮은 건가?
지금부터 작전 회의였을 텐데…
세아다스
미안하지만… 별을 봤더니 오늘은 여기서 움직이면 안 된대.
작전 회의 내용은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게.

2. B 회화

세아다스
벨레트, 어째서 이 세상은 나한테 시련을 주는 걸까…?!
아, 먹고 싶어! 너무 먹고 싶은데 살이 찔 것 같아!
벨레트
먹은 다음에 그만큼 운동을 해.
그러면 문제없어.

3. A 회화

세아다스
벨레트는 균형 잡힌 몸을 갖고 있네.
나처럼 무용수 의상을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
벨레트
사실 그런 옷을 입고 수업한 적도 있어.
세아다스
어… 뭐라고!! 굉장한데, 너무 의외야!
학생들 반응은? 엄청 좋았지?
벨레트
그래.
제법 좋았…던 것 같군.

24. 아이비

1. C 회화

벨레트
무슨 일 있었나?
한숨 소리가 들렸는데…
아이비
잠시… 아버님을 생각하고 있었어.
그게 다야.

2. B 회화

아이비
…아직도 종종 아버님이 생각나고는 해.
떠올려 봐야 좋을 것도 없는데…
벨레트
고인을 추억함으로써 마음속에서 대화할 수 있어.
…그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

3. A 회화

아이비
벨레트도 아버지를 잃은 경험이 있다면서?
…괴로웠겠네.
벨레트
아버지는 다정하면서 큰… 둘도 없는 존재였지.
나는 아버지를 잃고 나서야 그걸 깨달았어.
벨레트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후회가 없도록,
지금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하기로 했지.
아이비
…당신은 강하구나. 지금을 살고 있어.
나는… 나도 아버님의 죽음을 극복할 수 있을까…?

25. 젤코바

1. C 회화

젤코바
나한테 말을 걸다니 「특이」한 녀석이군.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난 지금 「바쁘다」.
벨레트
그런가, 미안하게 됐군.
시기를 봐서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지.

2. B 회화

젤코바
전투가 끝나면 한가하겠군.
「돌아다니기」만 하면 「무료」하지 않나?
벨레트
아니, 이런 것도 나쁘지 않아.
새로운 발견이나 만남이 있기도 하니까.

3. A 회화

젤코바
벨레트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군」.
아이들의 「호감을 사는」 비결이라도 있나?
벨레트
호감을 사려고 의식한 적은 없어.
그냥 아이들이 바라는 게 뭘지 생각했을 뿐이지.
젤코바
「아이들의 소망」인가…
그렇군, 나도 그것을 「염두」해 보도록 하지.
벨레트
그 외에는 상대가 겁먹지 않도록 행동할 필요도 있겠어.
젤코바는 다소 오해를 사는 경향이 있어 보이니…

26. 카게츠

1. C 회화

카게츠
벨레트 공은 선생직을 제의 받아 용병을 그만뒀다 들었소.
용병은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거늘… 너무 아깝구려.
벨레트
후회는 없어.
교사가 된 덕에 훌륭한 제자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

2. B 회화

카게츠
나와 벨레트 공은 둘도 없는 친우 아니오!
내 말이 틀렸소?!
벨레트
…친구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겠어.
다만 둘도 없으려면 좀 더 서로에 대해 알아야겠지.

3. A 회화

카게츠
…벨레트 공. 내 비밀을 좀 들어 주시오.
벨레트
어쩐지 진지한 게 평소의 카게츠와는 분위기부터 다르군.
무슨 비밀이지?
카게츠
실은… 내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이 있소.
바로 식탁에 가기 전에 저녁밥이 뭔지 맞추는 것이오!
벨레트
편리한 능력일 수도 있겠지만…
기대하는 즐거움이 없어질 것 같은데.

27. 오르텐시아

1. C 회화

오르텐시아
어떻게 벨레트는… 날 평범하게 대할 수 있어?
나는… 당신의 힘을 악용했던 전적이 있는데.
벨레트
오르텐시아에겐 오르텐시아 나름의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후회하는 상대를 몰아세워 봐야 아무 의미 없어.

2. B 회화

오르텐시아
만약 그때, 모두의 목숨을 내가 빼앗았더라면…
갑자기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너무 무서워져.
벨레트
그런 생각은 할 필요 없어.
오르텐시아, 앞을 봐. 길을 열기 위해서라도.

3. A 회화

오르텐시아
벨레트는 가만 보면 전혀 선생님 같지 않단 말이야.
내가 다니던 학원 선생님하고 너무 달라.
벨레트
듣고 보니 나이가 어려서
별로 선생님 같지 않다는 말은 자주 들은 것 같군.
오르텐시아
오해하지는 마. 친근하다는 의미인 거 알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은 귀중하단 말이야.
벨레트
고마워.
오르텐시아도 만약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러 와도 돼.

28. 로사도

1. C 회화

로사도
벨레트가 이르시온에 있는 학원의 선생님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분명 재밌었을 거야~
벨레트
글쎄. 용병 시절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을지도 모르겠지만…

2. B 회화

벨레트
로사도?
아까부터 거리가 가까운데… 볼일이 있나?
로사도
귀여움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잖아~?
무표정인 벨레트도 날 보고 웃어 보자.

3. A 회화

벨레트
양이 엄청나군. 전부 사 온 건가?
로사도
갖고 싶은 옷이랑 장식품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어~
로사도
참아 봤자 어차피 나중에 또 사고 싶어지는걸.
그럼 난 차라리 후회하지 않는 쪽을 선택할래~!
벨레트
흠, 결단력이 대단하군.

29. 골드마리

1. C 회화

골드마리
오늘은 벨레트 씨에게 귀엽다는 말을
못 들었는데요… 사양 않고 하셔도 된답니다?
벨레트
사양하지 말라니…?

2. B 회화

벨레트
한숨 소리가 들리던데, 고민이라도 있나?
골드마리
제가 너무 죄 많은 사람이라 떨고 있었어요…
너무 귀여워서 괴로워요… 하아.

3. A 회화

골드마리
제가 살던 고향은 온천으로 굉장히 유명해요.
벨레트
목욕은 좋지.
단련이 끝나면 제자들하고 땀을 빼곤 했는데.
골드마리
학생들하고 알몸인 채로…?
제가 벨레트 씨의 학생이었다면 큰일났겠어요…
벨레트
알몸…? 아니, 목욕용 옷을 입고 들어가는 사우나였어.
아무래도 오해한 것 같군.

30. 안나

1. C 회화

안나
뭐야~ 벨레트?
안나 씨한테 볼일 있어?
벨레트
미안.
아는 사람과 많이 닮았길래.

2. B 회화

안나
저기, 벨레트.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이 상품을 더 많이 사 줄까?
벨레트
으음… 한정 상품을 내놓는 건 어떨까?
구매 의욕을 자극할 수도 있으니.

3. A 회화

안나
저기, 있잖아.
벨레트는 어떤 상품을 팔면 기쁠 거 같아?
벨레트
예전에는 휴일에 곧잘 낚시를 해서
낚시 도구가 있었으면 기뻤을 것 같은데.
안나
그거 명안이네! 고마워!
하지만 정작 벨레트가 못 쓰는 건 아깝다…
벨레트
나는 신경 쓰지 마.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느는 건 기쁜 일이니까.

31. 유나카

1. C 회화

유나카
으으음… 제 탁월한 안목으로도
벨레트 나리의 감정은 읽기가 어렵구만요!
벨레트
아버지도 같은 말을 했었지.

2. B 회화

유나카
오호라. 용병에서 교사가 되셨다니… 벨레트 나리께서는
제법 재미있는 경력을 갖고 계시는구만요!
벨레트
가희였다가 교사 겸 의사가 된 사람도 있었지.
이 정도는 별로 신기할 것도 없어 보인다만.

3. A 회화

유나카
저는 학교라는 장소에 낭만을 갖고 있습니다요.
벨레트 나리께서는 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요?
벨레트
사관학교였어서 전술 지식이나
무술을 익히기 위한 수업이 대부분이었지.
벨레트
하지만 1년에 몇 차례 정도 합창제나 단결회가 있었고…
낚시 대회 같은 것도 있었군.
유나카
그건 참으로 재미있었겠습니다요!
아아… 언젠가는 저도 꼭 참가해 보고 싶구만요!

32. 베일

1. C 회화

베일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이런 생각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알지만…
벨레트
억누를 필요 없어. 베일은 이미 동료니까.
자신을 비하하지 마.

2. B 회화

벨레트
바빠 보이는데, 베일.
무슨 일을 하고 있었지?
베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어.

3. A 회화

베일
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벨레트가 살던 세계에도 매운 요리가 있었어?
벨레트
있었지. 매운 생선 완자라고 하는데
한 입만 먹어도 온 입 안에 찌릿한 자극이…
베일
이름만 들어도 정말 맛있어 보여!
다음에 만드는 법 알려 줘!
벨레트
…그래.
각오를 다지고 도전해 보지.

33. 모브

1. C 회화

벨레트
…베일 건으로 상담이라고?
상관은 없는데, 왜 굳이 나한테 왔지?
모브
고민이 있으면 벨레트에게 말해라…
그런 소문을 곧잘 들었습니다.

2. B 회화

모브
벨레트 공. 휴식을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안 하려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벨레트
억지로 쉴 것도 없다고 보는데.
무리하게 일하다 주위에 걱정만 끼치지 않으면 돼.

3. A 회화

모브
벨레트 공…
베일 님께서 「취미를 가져라」라고 하시더군요.
벨레트
잘됐군.
취미를 가지면 인생이 보다 풍성해진다고들 하지.
모브
하지만… 오락과는 연이 없는 인생을 산 제게는 너무 어려운
과제입니다. 벨레트 공, 혹시 좋은 생각 없으십니까?
벨레트
나한테 묻기보다는 베일과 함께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베일도 기뻐할 것 같은데.

34. 장

1. C 회화

벨레트
기뻐 보이는군, 장.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지금까지 쭉 치료해 온 병사님이 완전히 회복해서 말이제.
억수로 다행이데이.

2. B 회화

벨레트 씨, 내한테 전투 방법 쫌 알려 주믄 안 되나?
쪼매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데이.
벨레트
그런 거라면 나도 돕지.
하지만 우선 자기 몸을 지킬 줄 아는 게 먼저다.

3. A 회화

벨레트 씨, 봤나?
내도 인자 쪼매 실력이 는 것 같다 아이가?
벨레트
동료를 돕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자기 몸을 돌볼 줄 알아야겠군.
그건 아는데…
몸이 멋대로 움직여 버린다 아이가…
벨레트
그렇다면 이대로 가지.
그 대신 장은 내가 지킬 테니.

35. 린덴

1. C 회화

린덴
나는 교사가 아니라 연구자일세.
타인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건 자네보다 뒤떨어지겠구먼…
벨레트
린덴도 마음만 먹으면 교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래는 용병이었던 나도 어떻게든 해 나갔으니까.

2. B 회화

린덴
지혜를 빌려주지 않겠나?
마법을 흥미롭게 쓸 방법이 더는 생각이 안 나는구먼.
벨레트
『축복의 젤리를 만드는 마법』 같은 것도 괜찮을까?
레시피가 분명…

3. A 회화

벨레트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어려워져.
그런 점에서 린덴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건 대단한 거지.
린덴
해 보지 않으면 발전도 없으니 말일세.
벨레트
실패가 두렵지는 않나?
린덴
허허허. 세상에 실패란 건 없는 법일세.
이 방법이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것 또한 성공인 게야.

36. 자피아

1. C 회화

자피아
생선이 잔뜩 생겼거든.
굽고 찌고, 회로도 먹고…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벨레트
매운 생선 완자라는 걸 제자들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자피아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군.

2. B 회화

자피아
용병에서 교사로 전직이라.
훈련량이 부족해질 것 같은데, 제대로 대비하고 있어?
벨레트
그래. 제자들에게 한심한 모습을 보여 줄 순 없으니
매일 단련했지. 덕분에 용병 때보다도 강해졌어.

3. A 회화

자피아
왕성병이 되는 건 내 오랜 꿈이었지만…
모든 일이 끝나면 수련 여행이라도 떠날까 싶어.
벨레트
기껏 꿈을 이뤘는데 포기한다고?
어째서지…?
자피아
평화에 안주해서 몸이 둔해지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새로운 왕을 못 지킬 거 아냐.
벨레트
항상 남들보다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니.
자피아는 진정한 무인이군.

37. 엘

1. C 회화

벨레트
평소 모습을 보고 궁금해졌는데
혹시 엘은 신룡을 싫어하는 건가?
아뇨, 그런데… 벨레트에게는 그래 보였나 보군요.
반성하고 개선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2. B 회화

벨레트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지 않나요? 그럴 때 어떻게 오해를 푸는지 궁금합니다.
벨레트
오해받은 부분을 지적하고 진실을 말했던… 것 같은데.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이해해 줄 거야.

3. A 회화

지금도 신룡 님 앞에만 서면…
무심코 말이 거칠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벨레트
그건 그냥 익숙지 않아서 그런 걸 거야.
나도 감정을 드러내는 게 서투른 편이었지만…
벨레트
교사가 되면서 제자들과 어울리는 사이에
표정이 다양해졌다는 말을 듣는 일이 늘어났지.
어울리는 시간이 늘다 보면 저도 언젠가는…?
알겠습니다, 해 보죠. 고마워요, 벨레트.

38. 라팔

1. C 회화

라팔
벨레트, 이쪽 세계에 대해 많이 알려 줘.
내가 있던 세계와 비슷하면서도 문화가 다른 것 같으니까.
벨레트
문장사인 나도 이 세계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알고 있는 것들이라면 알려 줄게.

2. B 회화

라팔
이 세계에서 제일 단 음식이 뭔지 알고 있나?
조사해 보니 솔룸의 꿀 뿌린 설탕 과자라더군.
벨레트
그건 흥미로운걸.
같이 먹을 수는 없겠지만 한번 보고 싶어졌어.

3. A 회화

벨레트
맛있어 보이는 걸 먹고 있군.
라팔
동료가 준 사탕 과자야.
어느 것 하나 못난 게 없으니 내가 먹을 만한 가치가 있지.
벨레트
그건 다행이군.
…단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과거의 지인이 떠오르는데.
라팔
…지금 여기 있는 건 나다, 벨레트.
과거를 생각할 여유가 있으면 나하고 이야기나 더 하라고.

39. 셀레스티아

1. C 회화

셀레스티아
벨레트가 도와준 덕분에 전과를 올렸어.
다음에는 더 잘해 볼 테니 그때도 같이 싸우자.
벨레트
든든한걸.
기대하겠어, 셀레스티아.

2. B 회화

셀레스티아
신룡 님을 보고 있으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
왜 나는… 그분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을까 하고.
벨레트
어떤 마음인지 이해해.
나도 아버지를 구하지 못했을 때… 굉장히 후회했으니까.

3. A 회화

셀레스티아
벨레트. 지난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지?
그때 당신은… 어떻게 극복했어?
벨레트
제자들이 날 지탱해 줬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거야.
벨레트
셀레스티아도 좀 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 봐.
너는 혼자가 아니니까.
셀레스티아
고마워, 벨레트.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로 기뻐.
혼자가 아니라는 건 정말 멋진 일이구나.

40. 그레고리

1. C 회화

그레고리
당신, 싸울 때에도 어지간해선 표정이 안 변하네…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 그냥 감상이었어.
벨레트
괜찮아, 다들 그렇게 말하곤 하니까.

2. B 회화

그레고리
벨레트 씨는 용병에서 교사가 됐다면서?
그런 식으로 직업을 바꿀 수 있었다니, 운이 좋네.
벨레트
운이라기보다는 인연…이지.
덕분에 훌륭한 제자들을 만날 수 있었어.

3. A 회화

그레고리
늘 도망만 쳐서 미안해, 벨레트 씨.
속으로는… 날 경멸하겠지?
벨레트
도망쳤기에 살아남을 수 있던 거라면
그레고리는 잘못하지 않았어.
벨레트
퇴각도 훌륭한 전술이야.
그 시기를 놓쳐서 목숨을 잃은 동료도 많았지.
그레고리
오, 도망치는 게 전술이라고 단언하다니.
…당신과 함께라면 앞으로 싸울 때 주눅 들 일은 없겠어.

41. 마델린

1. C 회화

벨레트
어제도 늦게까지 단련하지 않았나?
훌륭한 자세지만 아무쪼록 무리하지는 마.
마델린
물론입니다, 모브가 수없이 구해 줬던 이 목숨…
가벼이 여길 수는 없으니까요.

2. B 회화

벨레트
그런 곳에 가만히 서서 뭐 하는 거지?
마델린
자, 잠시만 기다려 주시지요, 벨레트 공. 지금 그, 버,
버버, 벌레를, 저쪽으로, 쪼, 쫓아 버리는 중이니…!

3. A 회화

벨레트
마델린은 벌레를 껄끄러워하면서
왜 괜찮은 척하는 거지?
마델린
들켰군요… 맞습니다, 벌레는 껄끄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사니까 약점이 있어서는 안 되죠.
벨레트
약점이 있는 게 나쁜 건 아닐 텐데… 오히려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는 게 강해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만.
마델린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한다… 과연.
제가 기사도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군요.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