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키는 있지, 너하고 느긋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었어.
치키하고 똑같은 신룡 친구… 정말 기뻐!

저도 기뻐요. 치키,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
치키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 주세요.

네 머리카락, 너무 예뻐. 같은 신룡인데도
색깔이 다른 건 신기하네. 좀 더 가까이서 봐도 돼?

그럼요, 칭찬해 주니 기쁘네요. 치키의 녹색 머리카락도
아주 아름다워요. 어쩐지 신비한 인상을 주거든요.

저는 가끔 무서운 꿈을 꾸곤 해요…
이형병과 싸우고 난 뒤에는 특히…

치키도 혼자였을 때는 무서운 꿈만 꿨었어.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 모두가 있잖아!

그러니까 있지, 치키도 계속 네 곁에 있어 줄게.
그러면 무서운 것도 다 괜찮아질 거야!

고마워요, 치키.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 주세요.

치키 공께서 함께 싸워 주시는 것,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대로 신룡 님을 모시는 자이니 편하게 불러 주시길.

으음, 그러면 너랑 친구가 되고 싶은데!
친해져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

있잖아, 나무 막대기랑 실로 뭐 하는 거야?
재밌어 보인다! 치키도 옆에서 구경해도 돼?

오… 치키 공, 흥미가 있으시다니 기쁘군요.
이건 뜨개질로 레이스를 짜는 것인데, 제 취미입니다.

치키는 신룡이지만, 이 세계의 신룡은 아니야.
그래도 반드레는 같이 있어 주는구나?

신룡 님이기 때문에 소중하다,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치키 공이라는 분에게 끌렸으니까, 그것도 이유인 것이죠.

인간도 용도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름다우신 치키 공과 함께여서 기쁠 따름이지요.

에헤헤… 그렇구나. 기쁘다.
앞으로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게 힘낼게!

치키 님도 신룡족이셨군요…
존귀해요… 계속 지켜보고 싶어요…!

응? 왜 그렇게 멀리서 치키를 보고 있어?
좀 더 가까이 와서 같이 이야기하자~!

늘 편히 이야기해 주셔서 기뻐요.
하지만 아직도 송구스러워서, 긴장하게 돼요…!

클랜하고 치키는 친구야.
그러니까 더 많이 많이 사이좋게 지내자!

있잖아, 클랜은 자주 ｢존귀하다｣라고 말하는데…
그건 무슨 뜻이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소중하고 너무 좋아서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한다…라든가, 그런 뜻이에요.

그렇구나!
그러면 치키한테는 클랜이 ｢존귀한｣ 사람이야!

네?! 그, 그게… 그렇게 되나요?!
아앗, 너무 기뻐서 기절할 것 같아요…!!

다른 세계의 신룡 님… 귀여워… 앗, 시선이 이쪽으로!
으앗, 눈 마주쳐 버렸다… 이걸 어쩌면 좋아…!

응? 뭔데? 뭐야~?
더 가까이 와서 치키랑 이야기하자!

치키 님, 이야기해 주시는 건 기쁜데요…
전장이 아닌 곳에서 가까이 오시면 기뻐서 긴장돼요~!

아하하! 그럼 더 가까이 붙어야지.
프랑하고도 더 친해지고 싶으니까!

치키 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봤어요.
읽어 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와… 고마워!
아… 그런데 치키는 편지를 못 만져…

그러니까 읽어 줬으면 좋겠는데.
프랑의 말, 치키한테 들려줘.

헉! 읽어 달라고요…?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하지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으니 힘낼게요!

우리 나라는 경건한 신룡 신앙 국가야.
다른 세계의 신룡족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인걸.

치키도 널 만나서 기뻐!
앞으로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내자.

알프레드는 일찍 일어나는구나?
아침 일찍부터 뭐 해?

단련하는 거야. 강인한 육체를 만들기 위한 거지.
치키도 같이 해 보지 않을래?

치키… 싸움은 왜 일어나는 걸까?
왜 아름다운 꽃을 짓밟고, 피를 흘리는 걸까.

치키는 어려운 건 잘 모르지만…
모두 사실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세상 사람들이 다 알프레드 같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다들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하하하, 고마워. 이거 참 골칫거리야.
좋았어, 이럴 땐 단련이지. 같이 뛰자, 치키!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문장사라니, 놀라웠어.
나도 지지 않게끔 온 힘을 다해야겠는걸.

응! 치키도 더 많이 많이 힘낼게.
멋있는 모습 보여 줄 거야!

그 책, 눈물이 나올 만큼 멋진 이야기야?
치키한테도 읽어 줬으면 좋겠어.

울고 있는 걸 봐 버렸나… 좋아, 옆에 앉아 봐.
난 이걸 추천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거든.

부셰론은 책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여기서 책을 읽는 모습이 자주 보였어.

맞아, 이야기는 참 좋아. 기분 전환도 되고 말이지.
치키는 책이나 소설 좋아해?

다른 사람이 읽어 주는 거 정말 좋아해!
있잖아, 오늘도 읽어 줬으면 좋겠는데~

그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도 잔뜩 있어.
앞으로도 기대해 줘, 치키.

치키 씨는 단련을 좋아하시나요?
친목을 다지기 위해 함께 달리는 건 어떠세요?

치키는 몸 움직이는 거 정말 좋아해.
에티에랑 함께라면 정말 재밌겠다!

제 고향은 아름다운 자연과 복숭아꽃으로 유명한데요.
언젠가 치키 씨한테 꼭 보여 드리고 싶네요.

정말? 기뻐!
치키는 꽃 정말 좋아해. 기대하고 있을게!

기운이 없어 보이시네요.
고민이 있으시다면 들어 드릴게요.

그게, 옛날 일을 생각 중이었어.
혼자만 있고, 계속 잠들어 있었을 때.

어머나… 그럴 때는 달리는 게 제일 좋답니다.
함께 달리면서 다음 이야기를 듣겠어요, 자!

아하하, 조금만 기다려 줘~!
에티에랑 있으면 기운이 넘쳐나네. …고마워.

안녕, 치키.
당신의 미소는 오늘도 아주 근사한걸.

치키는 언제나 기운이 넘쳐.
모두를 위해 엄청 힘내고 있거든!

치키는 악몽을 자주 꾼다고 들었어.
숙면을 돕는 홍차를 끓였으니 향을 한번 맡아 봐.

치키를 위해 준비한 거야? 고마워, 셀린!
와… 냄새 좋다,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거 같아!

치키는 어떨 때 행복을 느껴?
친구로서, 그리고 동료로서 알아 두고 싶어.

음, 글쎄…
모두와 함께 있고, 이야기를 나눌 때일까?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
셀린하고 이렇게 있는 지금도 아주 행복해!

정말로? 치키의 행복이 되고 있다면 나도 기뻐.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하자.

이렇게 귀여운 치키 씨가 전장에서는 용으로…
그야말로 신비.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것 같습니다.

빤히 바라보면 쑥스러워…
보고 있지만 말고, 이야기를 하자!

킁킁, 달콤한 냄새가 나…
루이, 혹시 뭐 맛있는 거 갖고 있어?

고향의 명물인 포도예요.
치키 씨도 괜찮으시면 가까이서 봐 보실래요?

치키 씨와 놀다 보면 여동생이 있었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합니다.

그래?
그러면 치키를 여동생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아~!

후후, 그건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문장사의 오빠는 너무 황송한 일이네요.

음~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는데~!
그럼 내 맘대로 여동생 해야지~ 오빠!

치키는 다른 세계의 신룡족이지?
역시 신룡 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아니, 치키는 그냥 치키면 돼.
앞으로 많이 놀아 줘, 클로에!

클로에가 페가수스를 타고 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
하늘 나는 거 좋아해?

아, 그건 몰래 식사를… 으흠.
맞아, 하늘을 날면 기분 좋아. 어디로든 갈 수도 있고.

클로에와 같이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편해.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 같아.

나도 치키하고 같이 있으면 치유받는 것 같아.
우리는 꽤 괜찮은 조합이 됐나 봐.

맞다, 이야기 또 해 줘!
지난번에 들려줬던 동화, 재미있었어.

좋아, 그러면 누워 봐. 졸리면 자도 괜찮아.
깨어날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

새로운 신룡족이 전열에 가세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주 믿음직스럽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응! 치키는 힘 정말 세!
모두를 위해 많이 많이 힘낼게!

치키가 있던 세계에 대해 들려줄 수 있나?
문장사 마르스와 같은 세계였다고 들었는데.

응, 싸움이 계속됐지만 마르스 오빠가 그걸 끝내 줬어.
이쪽 세계도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디아만드는 왼팔에 상처가 있네…
전투에서 다친 거야? 지금도 아파?

이 상처는 어릴 때 화염 마법을 잘못 조절한 결과야.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난 아직도 마법이 서툴러.

약간 아프긴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걱정도 해 주고, 치키는 다정하군.

으으… 하지만, 조금 아픈 것도 불편할 텐데…
으으음… 치키 손은 약손~!

이세계의 신룡족이라니… 완전 낭만적이잖아!
치키 씨의 이야기, 좀 더 들려줘!

응! 치키에 대해서 잔뜩 이야기해 줄게.
그다음엔 있지, 네 이야기도 들려줬으면 좋겠어.

치키 씨가 있었던 세계 이야기, 들을수록 가슴이 뛰어.
지금 이렇게 함께라는 게 그야말로 기적 같아.

에헤헤… 치키도 앰버랑 이야기하는 거 재밌어.
있잖아, 오늘은 어떤 걸로 수다를 떨 거야?

있잖아, 네가 자주 말하는 ｢알파카｣가 뭐야?
치키는 본 적 없는 거 같아. 뭔지 알려 줘!

털이 푹신푹신하고 목이 긴 동물인데, 등에 탈 수도 있어.
내 고향에서는 알파카 목장을 운영하고 있지.

와아… 푹신푹신! 좋겠다, 꼭 한번 타 보고 싶어.
치키도 탈 수 있을까?

그럼, 문장사도 어떻게든 가능할 거야.
그때는 알파카 마을의 용사인 내가 같이 타 줄게!

제이데, 가끔 보면 눈을 감고 가만히 있더라.
그건 뭐 하는 거야? 선 채로 자는 거야?

아니, 명상하는 거야.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는 건데…
다음에는 치키 공도 함께해 보겠어?

앗, 오늘은 명상이 아니라 뭔가 쓰고 있네.
뭘 쓰고 있어? 편지? 아니면 일기?

이건 소설이야. 평소에는 밤에 쓰는데
이번엔 기분 전환 삼아 밖에서 써 보고 있어.

뭔가 좋은 일 있었어?
오늘 제이데, 미소가 떠나질 않네!

치키 공은 내 표정도 읽는구나…
웃고 있어도 다들 모를 때가 많은데.

자주 함께 있으면서 이야기했으니까 알 수 있어.
있잖아, 무슨 일인데 그래? 치키한테도 알려 줘!

이야기의 신작을 좋아해 준 사람이 있었어.
읽어 줄 테니 감상을 들려줄 수 있을까?

저 같은 사람과도 이야기를 나눠 주시다니…
치키 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시군요. 그에 비해 저는… 으…

어… 왜 그래? 치키는 너하고 이야기하는 거 재밌어.
좀 더 이야기 많이 하고 싶은데!

지난번 전투 때 스타루크의 공격 대단했어!
다들 칭찬하더라.

흑, 이런 왜소한 벌레를 칭찬해 주시다니…!
안 돼, 너무 눈부셔서 못 보겠어요! 죄송합니다…!

치키 님은 정말 강하시죠. 모두 의지하고 있어요.
그러니 적어도 저는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에헤헤, 그럼 그 답례로
치키는 스타루크를 지켜 줄게!

그, 그럴 수가… 그건 너무 과분해요.
다른 훌륭하신 분들을 지켜 주세요…!

치키가 생각하기엔 너도 훌륭한 사람인걸.
그리고 서로 지켜 주면 마음이 놓이잖아!

앗, 옷소매가 터져 있어.
어디 긁힌 걸까?

고마워, 지난번 전투에서 이렇게 된 걸까…
다시 수선해야겠네. 실은 없으니까 만들어 써야겠다.

라피스가 요리를 엄청 많이 만드는 걸 봤어!
맛있어 보이더라. 요리 잘하는구나?

고향에서 감자가 왔길래 한 번에 조리한 거야.
주변에 있는 풀하고 같이 끓여서… 앗, 아니, 아무것도 아냐.

치키 씨, 늘 힘을 빌려주는 것에 대한 답례를 하고 싶어.
어지간한 물건은 다 만들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있을까?

와… 정말?! 그럼 있잖아, 음, 으음…
더 많이 많이 너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치키랑 같이 있어 주고,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런 걸 원하는데, 될까?

후후, 그 시간을 만드는 거라면 맡겨 줘!
앞으로도 자주 같이 있자, 치키 씨.

나는 고향도 동료도 다 너무 좋아서 지키고 싶어.
치키, 이 세계를 위해 싸워 줘서 고마워.

천만에, 시트리니카!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치키도 힘낼게!

치키는 강대한 힘을 가졌으면서도 순수해서 멋져.
곁에 있던 사람들도 분명 멋진 분들이었을 거 같아.

와… 모두를 칭찬해 줘서 기뻐!
치키의 친구들은 말이지, 다들 좋은 사람이야. 너도 그렇고!

치키한테 보여 주려고 장난감을 잔뜩 사 왔어.
오늘은 시간 있으니까 많이 놀 수 있을 거야.

우와… 이렇게 많이?
대단해~! 있잖아 있잖아, 이건 어떻게 갖고 노는 거야?

나도 잘 모르는 물건이 많으니까
같이 이것저것 궁리해 보자. 분명 전부 재밌을 거야.

에헤헤, 기대된다.
뭐부터 하는 게 좋을까… 고민되네!

대단해, 대단해! 너도 신룡족이구나?
함께 와 주다니 멋져, 사이좋게 지내자, 치키!

응! 앞으로 잘 부탁할게, 미스티라.
치키도 열심히 힘낼 거야!

치키와 지낸 시간도 이제 꽤 길어졌어.
그러니까… 이 깊어진 인연을 노래로 표현하겠습니다!

와아~! 미스티라의 노래, 정말 좋아!
치키도 같이 불러도 돼?

바깥세상에는 수많은 배움과 만남이 있잖아?
왕족이든 신룡이든 적극적으로 모두와 교류를 나눠야 해.

알 것 같아, 치키는 혼자였지만…
바깥세상의 사람들과 지내면서 즐거웠거든!

치키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 찾아냈구나.
그 한 걸음이 여기서 우리의 만남으로 이어졌다니… 멋져.

그렇구나… 미스티라, 만나 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사이좋게 지내자!

바깥세상의 신룡족… 아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치키 공, 괜찮으시다면 저와 이야기를 나눠 주십시오…!

에헤헤, 좋아~ 치키도 메린하고 이야기하고 싶어.
치키가 아름다운 거면… 메린은 멋있는 사람이겠네!

치키 공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전 과자하고 세계 각지의 희귀한 동물을 정말 좋아해서요.

치키는 말이지, 떠들썩한 게 좋아!
다 같이 이야기하고 노는 걸 좋아해.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기쁨을 노래로 표현하곤 합니다.
치키 공, 노래는 좋아하시나요?

응!
노래 좋아해.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정말 좋아.

그러셨군요! 그렇다면 그… 실례가 아니라면
부디 치키 공의 노랫소리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만.

그래~! 음… 떠올랐어!
그러면 원래 세계에서 들었던 노래를 불러 줄게.

미스티라 언니의 신하, 파네토네입니다예요.
치키 씨,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예요.

와, 엄청 정중한 인사네! 대단해~!
치키랑 사이좋게 지내 줘.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어.

안녕입니다예요!
…어라? 파네토네의 말투가 옮아 버렸나 봐…

제가 사용하는 말투는 품행이 바른 어른의 말투입니다예요.
비슷해진 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예요, 확실합니다예요…!

치키 씨는 신룡족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입니다만,
그렇지 않았어도 친구가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입니다.

정말이야? 에헤헤, 기뻐.
인간이든 용이든 상관없이 다 사이좋게 지내고 싶거든.

훌륭한 생각이십니다예요. 신분이나 종족과 상관없이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죠예요.

모든 세계가 그런 모습이 된다면 좋겠어.
치키와 파네토네처럼 다 사이좋게 말이야!

치키를 만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이미 너무 좋아졌어~!
같이 싸우는 거 말고도 이야기를 더 하자, 괜찮지?

당연하지! 치키도 포가토가 좋아!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더 친해지고 싶어~!

치키, 내 말 좀 들어 봐. 난 운동을 잘하는데…
수영만큼은 안 되지 뭐야. 치키는 수영할 줄 알아?

응. 아마도 할 수 있어.
눈을 꼭 감고 손을 파닥파닥하면…

어라… 오늘은 표정이 별로 안 좋아 보이는걸.
늘 활기찬 치키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오늘은 말이지, 살짝 무서운 꿈을 꿨어…
이젠 혼자가 아닌데, 왜 그랬을까?

꾸고 싶은 꿈을 고를 수는 없지… 힘들었겠다, 치키.
하지만 깨어 있는 동안에는 외롭지 않도록 실컷 놀자!

후훗, 포가토는 늘 치키한테 기운을 주는구나.
고마워! 있잖아, 오늘은 뭐 하면서 놀 거야~?

이세계의 문장사, 그리고 신룡족이라니… 너무나도 신성해.
신룡 치키 님, 성직자 판도로가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어어, 그렇게 어려워할 필요 없어, 판도로.
그리고 있지, 신룡 치키 님 말고 치키라고 불러 줘!

판도로가 추는 춤 재밌다, 계속 보게 돼.
맞아, 치키도 같이 춰도 돼?

치키 님, 보고 계셨나요!
…신께 바치는 춤이 돼 버렸잖아. …뭐, 상관없으려나.

오늘은 다 같이 연회를 할 거예요.
괜찮으시다면 치키 님도 함께 어떠세요?

다 같이, 연회? 재밌겠다.
치키는 떠들썩한 거 너무 좋아!

치키 님은 역시 말이 잘 통하시는군요!
떠들썩하고 즐거우면 모두 웃게 되는 법이죠, 예이~!

모두 웃을 수 있다니, 멋지다! 있잖아, 판도로.
방금 그 구호는 뭐야? 치키도 같이 해도 돼?

치키는 신룡족이지만…
이 세계의 신룡족과는 향이 꽤 다르네…

앗, 그래? 보네는 냄새를 잘 맡는구나~!
치키한테서는 어떤 냄새가 나? 궁금해~

보네, 꽃 돌보는 거 좋아해?
지난번에 꽃 잔뜩 있는 데다 물 주는 거 봤어.

그건 내 텃밭이야… 길러서, 요리하는 데 쓰거든.
치키랑 비슷한 향이 나는 꽃도 있으니, 다음에 한번 와 봐…

내 고향에 있던 식당은 도적의 습격으로 문을 닫았어.
그걸 다시 세우는 게 내 소원이야…

…아니, 갑자기 이런 소리를 하면 당황스럽겠지.
미안, 치키한테는 무심코 온갖 이야기를 다 해 버리네…

아니야, 이야기해 주는 건 기뻐.
중요한 이야기를 해 줘서 고마워.

보네는 이미 엄청 열심히 하고 있는걸.
걱정하지 마, 분명 이루어질 거야. 치키도 응원할게!

다른 세계의 신룡족에게도 춤을 선보일 수 있다니…
내 최근 별자리 운세는 최고인가 봐.

별? 치키는 별 정말 좋아해!
반짝반짝거리는 게 정말 예뻐, 세아다스가 봐도 그렇지?

세아다스는 점도 볼 줄 아는구나?
그럼 치키 것도 한번 봐 줬으면 좋겠는데.

좋아, …정위치의 레 투알인가, 과연.
치키는 올바른 마음으로 밝은 미래를 헤쳐 나갈 거야.

세아다스가 추는 춤은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거려.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여서 춤을 추고 싶어져.

내 춤이 마음을 움직였다면 기쁜 일이지.
이 춤은 스승님께 물려받은 소중한 거라서 말이야.

좋아, 오늘은 치키한테 특별한 춤을 보여 줄게.
네게 감사하는 마음과 미래를 향한 우애의 뜻을 담아서.

와! 정말? 특별한 춤이라니 기뻐!
오늘도 같이 춤추면 되겠다!

치키는 다른 세계의 신룡이었지…
이 세계를 위해 힘을 보태 준 것, 감사하고 있어.

그래서 모두가 행복해진다면 좋을 텐데.
치키는 그걸 위해 열심히 힘낼 거야!

나는 사룡을 믿는 나라의 왕녀인데도… 신경 쓰지 않네.
신룡 님하고 똑같아… 신룡족은 다들 그렇게 상냥해?

그건 잘 모르겠지만… 치키는 아이비가 좋은걸!
더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어.

치키… 나는 있지, 원래 신룡을 믿는 사람이야.
이르시온의 왕녀로서, 대놓고 밝힐 수 없는 일이지만.

하지만… 자기 마음에 거짓말을 하면 괴로울 거야.
마음은 정말 중요해!

후후, 고마워. 당신은 다정하구나…
앞으로도 함께해 줘, 귀여운 신룡 님.

당연하지. 치키랑 아이비는 친구잖아.
계속, 계속 함께야!

이세계에는 ｢아이｣인 문장사도 있었군…
나는 아이들을 ｢엄청 좋아하거든｣. 잘 부탁한다.

좋다고 말해 주는 건 기쁘긴 한데…
치키는 어린애 아냐, 벌써 천 년 넘게 살았다고.

이 ｢녹색 양초｣는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치키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 본｣ 물건이지.

대단해, 젤코바! 엄청 예쁘다!
있잖아, 불붙여 주면 안 돼? 같이 보고 싶어!

…나는 ｢수면｣이 불편하단 말이지.
좋지 못한 과거를 꿈으로 꾸니 ｢선잠｣만 자게 되더군.

잠자는 게 싫어? …치키도 그랬었어.
예전에는 혼자서 무서운 꿈을 꿨거든.

그랬군. 평소에는 밝은 모습으로만 보였는데…
살다 보면 다양한 ｢과거｣를 짊어지게 되니 말이지.

하지만 모두랑 있게 되면서 꿈을 안 꾸게 됐어.
그러니 걱정 마, 치키가 계속 같이 있어 줄 거니까!

치키 공은 늘 기운이 넘치는구려, 좋은 일이외다.
보고 있으면 나까지 기분이 밝아지니 말이오!

모두와 함께 있으니까 치키는 늘 힘이 나~!
저기 있잖아, 카게츠, 오늘은 뭐 하면서 놀까?

치키 공은 목에 걸고 있는 돌로 용이 되는 것이었구려?
가능하면 대련을 한번 부탁해도 괜찮겠소이까?

그래, 치키는 용석을 써서 용으로 변신해.
진짜 세니까 각오해!

치키 공이 원래 있었던 세계는 어떠한 곳이오?
나는 바깥세상을 알고 싶어 참을 수 없소이다!

소중한 사람이 잔뜩 있는 평화로운 곳이야.
바누투 할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었어!

그쪽 세계에 와 주면 그땐 치키가 안내할게!
용으로 변신해서 등에 태워 주면 되겠다!

정말이오?! 그거 참 멋지구려.
그때는 나와 ｢데이트｣인 거요. 후후, 그날이 기대되오!

치키는 귀엽고 밝은 데다가 강하기까지 하다니 반칙이야.
하아… 이건 보나 마나 여러모로 인기를 끌겠어.

응, 치키는 친구가 아주 많아!
오르텐시아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날씨 좋다~ 좀 탈지도 모르지만 나쁘지 않아.
이르시온은 눈이 많은 나라라 이런 날이 잘 없거든.

따끈따끈해서 기분 좋지?
있잖아, 오늘은 같이 낮잠 자자!

치키. 당신… 나랑 있는 게 싫지는 않아?
나, 이래 보여도 사룡을 믿는 나라의 왕녀잖아.

어, 그게 왜? 사룡이나 신룡 같은 거랑은 상관없이
치키는 너랑 이야기하는 게 재밌어. …그러면 안 돼?

안 될 리가, 치키는 신경 안 쓰인다니 다행이야.
확인하고 싶었어… 정말 좋아하는 친구니까.

치키도! 오르텐시아가 정말 좋아!
앞으로도 오래오래 친구로 있어 줘!

이세계에도 이렇게 근사한 문장사가 있었다니.
용으로 변신한 모습도 귀여워~!

에헤헤, 고마워, 로사도!
너도 엄청 많이 귀여워!

로사도가 용한테 달아 준 리본, 너무 귀엽다!
좋겠다~ 치키도 저런 거 있었으면 좋겠는데.

리본이라면 치키한테 어울릴 만한 것도 많이 있어.
그런데 통과해 버리네… 음, 팔찌에 묶어 볼까?

우리같이 귀여운 애들이 싸워야 한다니,
전쟁은 참 잔혹해… 빨리 끝내야겠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치키도 열심히 도와줄게!

고마워, 치키. 이 싸움이 끝나면 같이
귀여운 것들을 찾으러 가자. 전에 그 리본 같은 것들 말이야!

와, 가고 싶어! 엄청 기대돼!
어서 그날이 올 수 있게 치키도 힘낼래!

앞으로 잘 부탁해, 골드마리!
너하고는 더 많이 친해지고 싶어.

저는… 문장사마저도 매료시킨 거로군요…
죄송해요… 하지만 귀여우니 어쩔 수 없어요…

제 고향에는 온천이 있어요…
치키 씨는 목욕이나 수영 같은 건 좋아하시나요…?

응! 물 닿으면 기분 좋잖아!
언젠가 다 같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 주군과는 학원에서 만났답니다… 그 일이 없었다면
전 그저 귀엽기만 한 여자아이였을 거예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멋진 일이야.
치키도 마르스 오빠를 만나서 다행이었어.

골드마리랑 만난 것도 똑같아.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고 생각해!

기뻐요… 그런 말씀을 들으니 무심코
제가 치키 씨한테 반해 버릴 것만 같아요…

앗, 안나다~! 그런데 조금 작네?
그렇구나, 치키가 아는 안나가 아닌가 봐.

작다니 말이 심하네, 치키도 비슷하잖아.
우정을 기념해서 안나 씨라고 불러도 좋아.

저기 있지, 치키, 같이 점원 역할 좀 해 줄래?
우리 둘이 서 있으면 분명히 유행할 거 같아.

치키가 점원…? 재밌을 거 같아!
안나 씨하고 함께하는 거면 하고 싶어~!

축하해~! 오늘은 축제야!
그 이유는 바로, 오늘은 중요한 기념일이니까!

와, 뭔데? 뭔데? 무슨 기념일이야?
치키한테도 가르쳐 줘~!

오늘을 치키와 내 기념일로 정했어.
우리의 인연이 더더욱 강해진 걸 기념하는 거야.

인연이…? 에헤헤, 기쁘다. 기념일…
치키는 절대 안 잊을 거야, 앞으로도 쭉~!

치키 나리는 언제 봐도 귀엽구만요~!
저, 무심코 빤히 쳐다보게 됩니다요.

에헤헤, 고마워!
보고 있지만 말고 좀 더 이야기해 보자!

야호~~~~!
…있잖아, 방금 비슷했어?

헉! 방금은 설마 제 흉내였습니까요!
저도 모르게 두근거리고 말았습니다요…!

치키 나리는 언제나 미소가 근사하십니다요.
나리하고 있으면 주변이 확 밝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요.

모두가 있어 주는 덕분이야!
…예전에는 혼자서 울고만 있었지만…

늘 밝은 치키 나리한테도 그런 시기가 있으셨습니까요…
고독은 힘든 것입죠, 저도 잘 압니다요.

응,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 모두가 있기도 하고
유나카도 많이 이야기해 주고 있으니까!

치키는 신룡의 아이고 나는 사룡의 아이야.
그래도… 나랑 친하게 지내 줄 거야?

당연하지, 베일하고 친구가 되고 싶은걸.
너에 대해 많이 알고 싶어!

치키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가는 걸 잊어버려.
계속해서 이렇게 있고 싶어져.

치키도, 치키도 그래. 베일하고 같은 마음이야.
아직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잔뜩 있어!

치키, 왜 이렇게 나랑 사이좋게 지내 주는 거야?
널 좋아하는 만큼… 가끔은 무서워져.

치키도 베일이 정말 좋아!
그래서 같이 있고 싶은 건데, 그래도 무서워?

아니… 고마워, 안 무서워, 정말 기뻐.
앞으로도 계속 친구로 있어 줄래?

무조건, 약속할게! 베일하고 치키는
언제까지나, 계속, 계속 친구야.

저는 적의 편에 서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만…
지금은 여러분과 함께 갈 각오입니다. 믿어 주시겠습니까?

물론이지! 모브를 믿어.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잖아.

모브는 정말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듣는구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거, 재밌어.

과분한 평가입니다. 저는 치키 공의 말씀이
흥미롭기 때문에 열심히 듣고 있을 뿐입니다.

베일 님께서 좀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안 와서 난처하군요…

음… 그러면 하늘을 보고 이야기를 잔뜩 나누자.
그러면 마음이 포근해질 거야.

…그런 방법이.
그러면 평소처럼 여기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그것도 좋지만, 모브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있잖아, 네 이야기를 치키한테 들려줘!

치키 씨는 내랑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억수로 오래 살고 있구마, 대선배님이네.

치키가 오래 살기는 했지만 깨어 있던 시간은 짧아.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말고 나랑 친하게 지내자!

치키 씨는 붙임성이 참 좋구마.
내는 부끄럼을 잘 타가, 본받고 싶데이.

치키는 다른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거든.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좋아해!

깨어 있던 시간은 짧다고 들었는데
치키 씨는 역시 대단하데이. 혼자서도 억수로 강하고…

장도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잖아?
진짜 훌륭한 거야! 치키 생각은 그래!

고맙데이, 외워야 할 게 많지만… 힘내야제.
반드시 훌륭한 의사가 되께!

응! 장은 훌륭한 의사가 될 거야.
치키가 지켜봐 줄 테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린덴, 아까부터 가만히 서서 뭐 해?
어라? 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

선더 마법을 응용해서 케이크를 굽고 있었다네.
시간이 좀 필요한데, 함께 볼 텐가? 이쪽으로 오게.

치키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떠오르는구먼.
이미 다 컸는데도 기억은 항상 그 시기에 머물러 있지…

린덴의 아이들이라면 멋진 어른이 되었을 거 같아.
부러워~ 치키도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

치키한테도 할아버지가 있어.
바누투라는 할아버지야!

허허허, 자식이나 손주는 특히 귀여워 보이는 법이지.
이래 봬도 내겐 손주들이 많다네.

치키를 보고 있으면 옛날이 떠오르는구먼.
건강하게 살고 있을는지… 또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분명히 잘 지낼 거야. 그리고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어.
인연은 언제까지나 이어져 있으니까!

치키는 겉으로 보기에는 어린데 힘이 굉장하네.
역시 신룡족인가… 늘 의지하고 있어.

고마워, 자피아, 의지해 줘서 기뻐.
치키가 앞으로도 열심히 힘낼게!

지쳤을 때면 고향의 신선한 물고기가 그립다니까.
치키는 생선 요리 좋아해?

생선 좋아해~! 야채도 고기도 좋아!
하지만 지금의 치키는 음식을 안 먹어도 돼! 대단하지?

치키는 오랫동안 혼자였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야?
이렇게 작은데, 기댈 곳도 없었다니 힘들었겠다.

무서운 꿈을 꾸고 혼자 울곤 했어…
하지만 있지, 지금은 모두가 있어서 괜찮아!

하핫, 듬직한걸. 하지만 문장사라고 해도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 우리가 도와줄게!

응! 자피아도 힘들면 치키한테 말해 줘.
그런 게 친구란 거잖아?

원래 세계에서도 이곳에서도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군요.
치키, 다시 한번 잘 부탁합니다.

치키는 너무 많이 자서 원래 세계에 대한 건
잘 기억 안 나지만… 응! 잘 부탁해, 엘!

어디선가 부드러운 손을 가진 사람이 재워 줬었는데…
엘은 그 사람이랑 닮은 것 같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음… 부드러운 손인가요…

이리 오세요, 치키. 좀 더 가까이.
가능하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만…

엘 곁에 있으면 안심돼서 잠이 와.
후아암… 그때 그 손이 부드러웠던 사람은 엘인 걸까…?

…당신을 잠재운 걸 기억해 냈군요.
다시 만나서 기쁘네요. 앞으로는 쭉 함께입니다.

역시…! 약속 지켜 줬구나…
기뻐… 정말, 정~말 기뻐!

치키는 있지, 여기 오기 전에 있었던 일들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너랑 같이 있으면 왠지 안심돼!

안심? 그럴 리가 없잖아. 하지만…
잊어버린 거라면 이번엔 다정하게 대해 주고 싶군.

라팔은 왜 매일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거야?
치키랑 같이 있을 때는 웃어 줘, 우리는 친구잖아?

친구… 나랑 네가? 그래…
네가 원한다면 우린 친구겠지. 그럼 뭐 하고 놀지?

라팔은 치키 좋아해?
치키는 라팔이 너~무 좋아!

그래, 나도 치키는 좋아해.
하지만 원래 있던 세계에서 한 짓을 생각하면, 나는…

…괜찮아, 너는 이제 예전이랑은 달라.
치키는 전혀 신경 안 써.

! 기억해 냈나. 그런데도 날…
친구라고 말해 주다니… 고맙다, 치키…

셀레스티아는 마룡족이구나.
괜찮다면 친구가 되어 주지 않을래?

그래, 원래 있던 세계에서는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으니
치키에 대해서 앞으로 많이 알려 줘.

셀레스티아랑 이야기하면 잠이 와.
너무 즐거운 것도 있고, 그리고 마음이 편해…

어머나, 이리 와서 옆에 앉아.
잠들면 일어날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사이가 정~말 좋아.
다들 가족 같아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후후, 그러게, 소중한 가족이지.
치키도 벌써 가족처럼 느껴져.

정말? 기뻐!
앞으로도 쭉~ 함께 있고 싶은데, 괜찮지…?

물론이지, 치키와의 인연은 무척 깊어졌는걸.
계속해서 이어져 있을 거야. 약속할게.

치키 씨는 원래 세계에 있던 문장사였지.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되네…

응? 무슨 일이야? 혹시 치키랑 이야기하고 싶어?
이리 와! 같이 수다 떨자!

있잖아, 그레고리 옷 멋지다!
치키도 그런 옷 입어 보고 싶어.

멋지다고…? 고마워. 치키 씨.
치키 씨도 좀 더 크면 분명 잘 어울릴 거야.

무슨 일이야? 치키 씨.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배가 고파? 아니면 잠을 잘 못 잤나?

그게… 옛날에 꾼 꿈이 생각나 버렸어.
치키가 괴물이 돼서 사람들을 죽이는 꿈인데…

치키는 이제 혼자가 아닌데… 이상하지?
지금은 다 같이 있는 데다, 그레고리도 있는데 말이야!

맞아, 치키 씨는 혼자가 아니야.
나도 다른 동료들도 아무 데도 안 갈 테니 안심해.

치키 공, 이쪽 세계에서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당신의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고마워, 그럼 치키랑 얘기하자.
마델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치키 공은 어째서 싸우시는 건가요?
뭔가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치키는 싸움을 멈추는 걸 돕고 싶어.
그래서 모두를 웃게 할 거야!

치키 공과 얘기하면, 정말 송구스럽지만…
여동생이 생긴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 듭니다.

정말? 헤헤…!
있잖아, 치키도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기뻐!

마델린이랑 좀 더 많~이 친해지고 싶어.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어 줄래?

영광입니다, 치키 공.
약속하겠습니다. 미래로, 평화로운 세계로 함께 갈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