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헥터


1. 뤼에르

1. C 회화

헥터
실력이 제법 좋아졌는데? 뤼에르.
요즘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훌륭하더라고!
뤼에르
그건 분명 헥터가 잘 가르쳐 준 덕분일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의지할게요!

2. B 회화

뤼에르
헥터한테는 형님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분인가요?
헥터
잔소리가 많기는 해도 늘 백성을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이야. 나한테는… 정말 분에 넘치는 형님이지.

3. A 회화

뤼에르
헥터의 실력을 믿고 부탁하려는 게 있어요.
저와 단련을 함께해 주세요.
헥터
그거야 상관없는데, 갑자기 왜 그래?
뤼에르
헥터의 뒷모습을 보고 생각했어요.
저도 헥터가 등을 맡길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헥터
그거 좋네. 하지만 나와 서로 등을 맡기고 싸우려면
어중간한 각오로는 불가능할걸? 철저하게 단련시켜 줄게!

2. 반드레

1. C 회화

반드레
헥터 공 같은 분과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날이 오다니, 인생이란 알 수 없군요.
헥터
확실히 그렇네. 뭐, 이것도 인연이라는 거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반드레!

2. B 회화

반드레
헥터 공의 전법에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제게도 지도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헥터
내 전법은 투기장에서 싸우며 자연스레 몸에 밴 아류인데?
그런 거로도 괜찮다면 실전 형식으로 가르쳐 줄게!

3. A 회화

헥터
뭐 해? 반드레.
그건… 뜨개질인가?
반드레
네, 시간이 날 때 이렇게 실을 뜨다 보면
집중할 수 있어 무심의 상태가 되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헥터
그러고 보니 형님이 나한테 차분함이 부족하다고
그랬었던 것도 같은데. 그거, 나한테도 가르쳐 줄 수 있어?
반드레
얼마든지요.
뜨개질이 헥터 공의 도움이 된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3. 클랜

1. C 회화

헥터
이봐, 클랜, 그런 곳에 있으면 대화하기 힘들잖아.
좀 더 이쪽으로 오라니까.
클랜
으아아아, 헥터 님…! 아니요, 괜찮습니다.
이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 같아요…!

2. B 회화

클랜
헥터 님께는 형님이 계신다고 들었어요.
분명 근사한 분이시겠죠…!
헥터
그래, 백성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한 훌륭한 사람이야.
나도 형님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지!

3. A 회화

클랜
헥터 님께서 계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 거라고
안심할 수 있어요. 전장은 물론이고 지금 이 순간도요.
헥터
이 갑옷과 도끼는 소중한 동료를 지키기 위한 거야.
그 안에는 클랜, 너도 들어가 있어.
클랜
헥터 님…! 감사합니다.
저도 헥터 님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헥터
정말 든든한데?
클랜, 내 등 뒤는 너한테 맡길게!

4. 프랑

1. C 회화

프랑
헥터 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씀해 주세요.
그럼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 올게요!
헥터
고맙기는 한데, 경쟁하는 거 아니니까
너무 급하게 뛰지는 말라고.

2. B 회화

프랑
헥터 님께도 형님이 계시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형이나 오빠들은 걱정이 너무 과해요…
헥터
확실히 이것저것 잔소리를 들을 때가 있었지만,
다 나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지. 정말 내겐 과분한 형님이야.

3. A 회화

프랑
함께 싸우며 느낀 건데요.
헥터 님께서 계시면 전장에서도 안도감이 느껴져요.
헥터
그건 이 갑옷과 도끼 덕분일지도 몰라.
뭐, 프랑이 안심하고 싸울 수 있다니 잘됐네.
프랑
네, 힘을 빌리고 있을 땐 정말로…
지켜 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헥터
내 힘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게 아니야.
동료를 지키기 위한 거지. 그걸 해내고 있다면 충분해.

5. 알프레드

1. C 회화

헥터
알프레드 왕자, 난 여기랑은 다른 엘레오스에서
피레네 왕국에 맡겨져 있던 팔찌였어.
알프레드
과연, 우리한테는 특별한 연이 있다는 거구나.
헥터, 앞으로 한층 더 잘 부탁할게.

2. B 회화

알프레드
갑옷에 가려져 있지만, 넌 굉장한 근육의 소유자구나?
후후후… 내 눈은 속일 수 없어.
헥터
딱히 숨기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알프레드 왕자는 눈썰미가 남다르네, 감탄했어!

3. A 회화

알프레드
헥터, 지금까지 너와 행동을 함께해 왔는데
어째서 내게는 너처럼 훌륭한 근육이 안 붙는 거지?!
헥터
음… 체질 문제인가? 알프레드 왕자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뛰어난 육체라고 난 생각하는데.
알프레드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영광이지만, 만족할 수 없어.
좋아, 헥터, 지금부터 단련하러 가자!
헥터
그래! 얼마든지 어울려 줄게, 알프레드 왕자!

6. 부셰론

1. C 회화

헥터
이봐, 무슨 일이야? 부셰론!
왜 울어? 뭔가 힘든 일이라도 있었어?!
부셰론
아, 걱정 끼쳐서 미안해, 별일 아니야.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 비극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2. B 회화

헥터
부셰론은 낚시를 잘한다면서?
네 팔 힘 정도면 커다란 물고기도 잡을 수 있겠는데!
부셰론
헥터도 힘이 세고 몸집이 크잖아.
그걸 살리면 분명 대어를 낚을 수 있을 거야.

3. A 회화

부셰론
나는 알프레드 님과 소꿉친구인데
헥터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어?
헥터
그럼, 엘리우드라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지.
헥터
근육 이야기는 한 적 없지만, 가끔 대련하면서 경쟁했었어.
아~ 그 녀석이랑 또 승부하고 싶어지네.
부셰론
그 친구한테 미치지는 않겠지만… 나도 헥터랑
서로를 발전시키는 존재가 되고 싶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7. 에티에

1. C 회화

에티에
헥터 씨, 전 당신의 근육에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잠깐 이야기 좀 괜찮으실까요?
헥터
괜찮기는 한데…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근육에 관해서 내가 잘 안다고 할 수 있나…?

2. B 회화

헥터
에티에를 보고 있으면 내 동료가 떠올라.
우리 가문을 섬기던 시스터인데, 기운이 넘치는 녀석이었지.
에티에
닮았다는 건… 근육 단련을 하시던 분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단련이었는지 배워 보고 싶네요.

3. A 회화

에티에
오늘은 함께 단련해 주셨으면 해서 왔어요.
헥터 씨… 부탁드려도 될까요?
헥터
그건 상관없지만… 에티에, 무슨 일 있었어?
평소보다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에티에
평화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지만
답이 안 나와서요… 기분 전환 삼아 몸을 움직이고 싶네요.
헥터
그런 거였구나? 나도 답답할 땐 몸을 움직이곤 했지.
좋아, 후련해질 때까지 어울려 줄게!

8. 셀린

1. C 회화

셀린
헥터, 당신의 힘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괜찮다면 나랑 잠깐 이야기하지 않을래?
헥터
그래, 나도 이것저것 알고 싶던 참이었어.
이쪽 세계의 셀린 왕녀는 상당히 온화한걸.

2. B 회화

셀린
나는 평화를 바라고 있으면서도 사람을 해치고 있어.
각오했다고는 하지만, 망설여질 때도 있어.
헥터
가끔은 싸워야만 구할 수 있는 것도 있어. 나는 내 세계의
싸움을 통해 그걸 깨달았지.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는 마.

3. A 회화

셀린
헥터한테도 형님이 있다고 들었어.
어떤 사람이야? 우리 오라버니 같은 느낌이려나?
헥터
알프레드 왕자처럼 근육을 열심히 키우지는 않았지만…
항상 나라와 백성을 생각했어.
셀린
…그게 전부는 아닐 거야. 헥터가 훌륭한 사람인 것은
분명 형님이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일 테니까.
헥터
난 맨날 폐나 끼치고 다녔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말해 주니 나쁘지 않네, 고맙다!

9. 루이

1. C 회화

루이
이것도 하나의 인연, 헥터 씨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친밀한 여성분들을 보고,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시죠?
헥터
응? 어떤 생각이냐니, 사이가 좋구나 싶은데.
…지금 이건 대체 무슨 대화야?

2. B 회화

헥터
이봐, 루이, 아까부터 계속 날 보고 있던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을 해 달라고.
루이
실례했습니다. 헥터 씨 같은 분은
어떤 분과 서 계시면 멋질지 생각 중이었습니다.

3. A 회화

루이
저기, 헥터 씨께는 무척 사이가 좋은
친구분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헥터
엘리우드? 여행하면서 줄곧 함께였던 때도 있었어.
게다가 그 녀석이랑은 대련으로 몇 번이고 겨뤘었지.
루이
호오, 우정으로 맺어진 두 사람이 서로 전력으로
뜨거운 마음을 부딪혔다라. …정말 최고로군요.
헥터
뭐가 최고라는 건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렇게 지냈던 날들이 즐거웠던 건 확실해!

10. 클로에

1. C 회화

클로에
헥터가 다른 세계에서는 피레네의 팔찌였구나.
왠지 기분이 이상해. 나하고도 이야기했어?
헥터
그랬지… 내가 아는 클로에는 상당한 미식가에다
이상한 건 절대 입에 대지 않는 아가씨 같은 느낌이었어.

2. B 회화

클로에
헥터, 내 말 좀 들어 봐.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
물고기 간을 바른 경단을 잔뜩 샀거든.
헥터
으악, 그게 뭐야? 다른 세계의 피레네는커녕
원래 있던 세계에서도 본 적 없어…!!

3. A 회화

클로에
저기, 헥터, 이대로 계속 싸워 나가면
언젠가 세계가 동화 속 이야기처럼 평화로워질까?
헥터
세계가 혼란스러우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지.
그럴 땐 클로에, 동료를 믿으면 돼.
헥터
동료를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희망이 보이거든.
난 그렇게 해서 끝까지 싸울 수 있었어.
클로에
멋진 이야기인걸? 고마워, 헥터.
나도 좀 더 모두를… 그리고 너를 믿고 싸울게.

11. 디아만드

1. C 회화

디아만드
네가 문장사 헥터인가.
그 당당한 모습, 보기만 해도 든든하군.
헥터
고마워, 이 갑옷과 도끼가 장식이 아니라는 걸
잘 보고 있으라고, 디아만드 왕자!

2. B 회화

디아만드
헥터, 너의 그 갑옷 무게를 살린 전투 기술은 훌륭하군.
꼭 대련해 보고 싶다.
헥터
디아만드 왕자의 기량도 상당한걸.
내 친구가 떠올라.

3. A 회화

디아만드
헥터, 싸움을 계속해도 불안감이 사라지지를 않아…
나는… 위대한 아버님께 다가서고 있는 걸까?
헥터
그럼, 항상 올바르게 나아가는 네 자세는
내가 봐도 이미 훌륭한 왕의 그릇이라고 생각해.
디아만드
고맙다, 무력 자체를 부정하진 않겠지만
역시 이 힘은 나라를 풍요롭게 하는 데에 사용하고 싶어.
헥터
나라를 생각하는 그 자세… 나도 모르게 따르고 싶어지네.
디아만드 왕자, 나한테도 그 이상을 보여 줘!

12. 앰버

1. C 회화

앰버
헥터 씨가 멋진 건 물론이고 가지고 있는 도끼도 엄청 멋져.
분명 전설의 도끼일 거야!
헥터
오, 물건 보는 눈이 좋은데? 앰버 예상대로
이 도끼는 전설적인 물건이야. 약간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2. B 회화

헥터
앰버는 동물을 잘 돌보네. 그러고 보니… 난 예전에
하늘에서 내려온 날개 달린 말이랑 부딪힌 적이 있어.
앰버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구나! 나도 페가수스 좋아해.
하지만 가까이 가면 자주 걷어차인단 말이지.

3. A 회화

헥터
앰버는 무술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면서?!
강한 녀석들이 바글바글하지 않았어?
앰버
있었지, 나는 그런 와중에 필사적으로 싸워서 준우승했고
멋지게 디아만드 님의 신하가 된 거야!
앰버
…근데 그런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다니
혹시 헥터 씨, 무술 대회 같은 거 좋아해?
헥터
그럼! 내 세계에서는 시간이 나면 투기장에 가서
마구 싸워댔거든. 아~ 그립다.

13. 제이데

1. C 회화

제이데
이렇게 헥터 공과 싸울 수 있다니 영광이야.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싸움을 해야겠어.
헥터
그렇게 딱딱하게 대하지 않아도 돼.
같이 싸우는 동료니까 편하게 지내자고.

2. B 회화

제이데
헥터 공, 나… 요즘 들어 자꾸 펜이 멈추고 있어.
집필을 위해 당신이 있던 세계에 대해 말해 줄 수 있을까?
헥터
좋아, 뭐가 있을까… 그러면 내 친구 엘리우드랑
처음 대련했던 때의 이야기라도 할까!

3. A 회화

헥터
제이데는 무술 대회에서 우승했었다면서?
수많은 강자들 틈에서 어떻게 싸웠어?
제이데
나는 방어에 자신이 있으니까 적의 공격을 막고
빈틈이 보이면 단숨에 공격했지.
헥터
좋은 전략인데? 나도 이 갑옷 덕분에 막는 전법이 특기야.
있잖아, 누가 더 잘 막아 내는지 대련해 보지 않을래?
제이데
헥터 공과의 단련이라, 그거 기쁜걸.
잘 부탁할게.

14. 스타루크

1. C 회화

헥터
네가 스타루크 왕자구나? 내 이름은 헥터야.
같이 싸우는 동료로서 잘 부탁한다!
스타루크
자,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벌레 이하의 존재에게
밝게 인사해 주시다니, 너무 눈부셔요…

2. B 회화

헥터
스타루크 왕자, 시간 있으면 같이 대련이라도 안 할래?
몸을 움직이고 싶은 기분이라서 그러는데.
스타루크
제가 혼자 있는 것을 걱정해서 신경까지 써 주시다니…
아아, 헥터 님은 어쩜 이렇게 친절하실까…

3. A 회화

헥터
스타루크 왕자, 넌 네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나.
좀 더 자신감을 가져 보는 게 어때?
스타루크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정말 기뻐요.
하지만 위대한 형님에 비하면 전 쓰레기인걸요…
헥터
나한테도 형님이 있어서 네 마음도 조금은 이해해.
하지만, 너한테는 너만의 강함이 있어. 그걸 잊지 마.
스타루크
헥터 님… 감사합니다. 아아, 눈부셔요…
적어도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밝은 쓰레기가 될게요…

15. 라피스

1. C 회화

라피스
헥터 씨는 몸집도 크고 튼튼해 보여.
옛날에 싸웠던 최강의 곰이 떠올라…
헥터
그건… 칭찬하는 말이야? 뭐, 하늘에서 떨어진
날개 달린 말이랑 부딪혀도 멀쩡할 만큼은 튼튼해!

2. B 회화

라피스
헥터 씨의 갑옷… 자세히 보니 흠집이 있네.
내 갑옷이랑 똑같아. 계속 사용했다는 증거지.
헥터
그래, 파트너 같은 거야. 내 세계를 위협한
「검은 송곳니」와의 싸움도 이 갑옷으로 이겨 냈거든.

3. A 회화

라피스
헥터 씨, 우리 많은 전장을 거쳐서 이제 호흡이 딱 맞잖아?
그래서 부탁이 하나 있는데…
헥터
뭐 때문에 그래? 라피스. 딱딱하게 구는 건 너답지 않아.
전우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 줄 테니까 사양 말고 말해.
라피스
고마워, 실은… 쓰러뜨린 곰이 거대해서 옮길 수가 없거든.
헥터 씨, 인게이지해서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헥터
곰을 옮기려고 나랑 인게이지를?! 하하, 그런 걸 부탁하는
녀석은 네가 처음이야, 라피스! 좋아, 그 곰은 어디 있어?

16. 시트리니카

1. C 회화

시트리니카
헥터의 힘이 부러워.
열심히 하면 나도 너처럼 실력이 생길까?
헥터
시트리니카는 지금도 혼자서 단련하고 있잖아?
그 노력은 반드시 빛을 볼 거야.

2. B 회화

시트리니카
나는 얼굴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헥터도 박력 있는 얼굴이네.
헥터
뭐, 덕분에 전장에서는 상대가 멋대로
겁먹어 줄 때도 있으니 이득이지!

3. A 회화

시트리니카
헥터, 잠깐 시간 좀 내 줄 수 있을까?
오늘은 네가 특훈의 성과를 봐줬으면 해.
헥터
안 될 거 없지, 그래서 도대체 무슨 특훈을 했는데?
시트리니카
얼굴이 무섭다면서 아이들이 우니까
미소 특훈을 했거든. …이러면 어떨까?
헥터
하핫,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시트리니카.
보고만 있어도 같이 웃게 되는 좋은 미소야!

17. 미스티라

1. C 회화

헥터
미스티라 왕녀는 야영이 익숙한가 보네.
나도 여행할 땐 야영하는 일이 많았는데, 힘들지 않아?
미스티라
난 아무렇지도 않아! 다양한 곳에 가서
자연 속에서 놀거나 노래하는 건 즐거우니까!

2. B 회화

미스티라
있지, 헥터한테도 신하가 있다고 들었어.
다 같이 고기를 굽거나 노래한 적도 있어?
헥터
그 녀석들이랑 그런 건 안 했어.
하지만… 서로를 신뢰했지. 생각하니까 그리운걸!

3. A 회화

미스티라
나, 이형병을 용서할 수 없어.
백성들을 습격해서 다들 자유롭게 여행도 못 하잖아.
헥터
내가 있던 세계에도 「검은 송곳니」라는 녀석들 때문에
세상이 위험에 빠졌던 적이 있었지.
미스티라
물론 헥터는 최전선에서 싸웠겠지?
용감한 네가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으니까.
헥터
그래, 친구와 동료들의 힘으로 모두 함께 이겨 냈어.
우리도 힘을 합쳐서 이형병 같은 건 없애 버리자!

18. 메린

1. C 회화

헥터
메린은 집을 뛰쳐나와서 기사가 됐다면서?
나도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성을 뛰쳐나온 적이 있었는데…
메린
헥터 공처럼 훌륭한 분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니.
저희는 의외로 마음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2. B 회화

메린
헥터 공, 기사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어떤 책에 적혀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헥터
목숨을 내던지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아. 지키기 위해서…
뭐든 할 각오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난 생각해.

3. A 회화

메린
헥터 공이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체격이었다면
더 확실하게 공주님을 지킬 수 있을 텐데…
헥터
옛날에 친구가 그랬어.
체력만이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헥터
친구는 나보다 튼튼하지는 않았지만
나랑 대련해 보면 승패는 매번 엎치락뒤치락했지.
메린
체격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거군요, 과연.
그렇다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진하겠습니다!

19. 파네토네

1. C 회화

헥터
파네토네, 지난번 전투에서는 깔끔하고 좋은 움직임이었어.
같이 단련한 보람이 있네!
파네토네
헥터 씨의 가르침 덕택입니다예요.
앞으로도 지도를 잘 부탁드립니다예요.

2. B 회화

파네토네
헥터 씨께는 신하가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예요.
좋은 신하는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예요.
헥터
내 신하는 독특한 녀석들뿐이었어.
좋은 본보기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데?

3. A 회화

파네토네
전 감정이 격해지면 저도 모르게 예전의 거칠었던
제 모습으로 돌아가 버릴 때가 있습니다예요.
헥터
나도 싸우다 보면 흥분하니까 남 말 할 입장은 아니지만
파네토네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봐.
헥터
예의를 갖추는 것보다도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신념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니까.
파네토네
그렇게 생각하십니까예요?
헥터 씨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안심입니다예요.

20. 포가토

1. C 회화

포가토
헥터, 잠깐 괜찮아?
자경단 활동에 관해서 네 의견을 듣고 싶어.
헥터
그래, 좋아, 포가토 왕자.
내가 있던 세계의 경험을 살릴 수 있겠군.

2. B 회화

포가토
빨리 평화가 찾아와서 마음 편하게 세계를 둘러보고 싶어.
헥터는 자신이 있던 세계를 돌아본 적 있어?
헥터
분쟁을 끝내기 위해서 전 세계를 여행한 적은 있어.
힘들었지만 친구나 동료가 함께 있어서 즐거울 때도 있었지.

3. A 회화

포가토
난 누나를 위해서 전력을 다할 거라고 다짐했어.
헥터도 형제가 있다면 이 마음 알지?
헥터
포가토 왕자는 누나를 아끼는구나? 나는 형님을 위해…
뭘 하기는커녕 형님이 내 자유를 보장해 주는 쪽이었어.
헥터
성을 뛰쳐나왔을 때도 형님 덕분에
친구를 구하러 갈 수 있었지. 내겐 정말 과분한 형님이야.
포가토
오, 헥터의 형님은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안 봤는데도 벌써 좋아졌어, 언젠가 이야기해 보고 싶어!

21. 판도로

1. C 회화

판도로
헥터 님, 이 만남을 축하하며 연회를 엽시다.
승낙하신다면 곧바로 교회를 꾸미고 오겠습니다.
헥터
성직자가 그런 일 해도 돼? 그래도 뭐…
여기에 세라가 있었다면 판도로랑 죽이 잘 맞았겠는걸.

2. B 회화

판도로
헥터 님… 지난번 전투에서는 힘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당신을 위해 기도하게 해 주세요.
헥터
기, 기도라… 그것보다는 대련 어때?
난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3. A 회화

판도로
제게 있어서 교회는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장소예요.
헥터 님께도 소중한 게 있으신가요?
헥터
나한테는 친구와 한 맹세가 있어. 한쪽이 위험에 빠지면
목숨을 걸고 상대를 지키겠다는 맹세야.
헥터
그 맹세는 어느새 다른 동료를 지키는 것으로 이어졌지.
지금은 판도로, 널 지키는 것도 내 소중한 역할이야.
판도로
이 얼마나 감사한 말씀! 저는 지금 굉장히 기뻐요…!
헥터 님께서 위험에 처하셨을 땐 제가 지킬게요.

22. 보네

1. C 회화

보네
수많은 싸움을 헤쳐 온 그 갑옷…
최고의 풍미를 지니고 있을 게 확실해. 맛을 봐도 될까?
헥터
갑옷 같은 걸 먹으면 배탈 나. 내 갑옷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대련하자! 그게 더 성격에 맞아.

2. B 회화

헥터
보네의 식칼 솜씨는 검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지네.
내 친구와 막상막하일지도 모르겠어.
보네
식칼은 무기가 아니지만, 칭찬을 들으니 나쁘지 않네…
고마워, 헥터.

3. A 회화

보네
헥터, 나는 매일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신하로서 이대로 괜찮은 걸까…?
헥터
내 신하 중에도 다양한 녀석들이 있었어.
특이한 사람도 많았지만, 전부 나한테는 둘도 없는 존재야.
헥터
주군과 신하는 신뢰 관계가 제일 중요해. 그것만 있다면
아무리 괴로운 상황도 이겨 낼 수 있어. 난 그렇게 생각해.
보네
그렇군…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답례로 향기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요리를 준비할게.

23. 세아다스

1. C 회화

세아다스
헥터, 얼마 전에 내 춤을 빤히 보고 있었지?
문장사마저 넋을 잃다니… 내 재능이 두려워.
헥터
춤은 확실히 아름다웠는데…
그것보다는 내 전투에 참고할 수 있을까 해서.

2. B 회화

헥터
세아다스, 넌 점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
내가 싸울 때 적의 움직임을 읽고 지시해 줄 수도 있어?
세아다스
흥미로운 제안이지만, 점을 보는 사이에 공격해 올걸?
전장에서 카드를 펼치는 동안 날 지켜 줄 거야?

3. A 회화

세아다스
난 천애 고아였어. 어릴 때 부모님께서 돌아가셨거든.
헥터는 원래 세계에 가족이 있어?
헥터
부모님은 두 분 다 돌아가셨어.
그 후로는 계속 형님이 날 돌봐 줬지.
세아다스
훌륭한 형님이셨구나, 널 보면 알 수 있어.
오늘은 그분을 생각하며 춤을 춰 볼까.
헥터
형님을 위한 춤이라고? 하핫, 그거 좋네.
분명 기뻐할 거야. 고마워, 세아다스.

24. 아이비

1. C 회화

헥터
아이비 왕녀, 왠지 거리감이 있는데?
좀 더 가까이서 말할 수는 없어?
아이비
미안… 당신처럼 밝은 사람이랑은
얼마나 거리를 둬야 할지… 감이 안 와.

2. B 회화

아이비
저, 저기… 지금 그쪽 그림자에 뭔가
이상한 게 있지 않았어? 유, 유령은 아니지…?
헥터
안심해, 여기엔 나랑 아이비 왕녀밖에 없어.
유령이 무섭다니 귀여운 면도 있네!

3. A 회화

아이비
헥터는 나같이… 성격이 잘 안 맞는 사람한테도
힘을 빌려주고 같이 싸워 주는구나.
헥터
당연하지, 아이비 왕녀는 동료잖아.
믿고 있으니까 내가 등을 맡길 수 있는 거야.
아이비
헥터가 그렇게 생각해 준다니 기뻐.
나도 당신을 믿어. 그러니까 배신하지 말아 줘…
헥터
그, 그래, 물론 배신 같은 건 안 할 건데…
왠지 아이비 왕녀의 눈빛이 무서운 건 기분 탓이겠지?

25. 젤코바

1. C 회화

헥터
젤코바, 넌 항상 바빠 보이는데
도대체 뭘 하는 거야?
젤코바
그 「질문」에 답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 난 「바쁘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하지.

2. B 회화

젤코바
헥터, 오늘은 「단련」하는 날이다.
너의 「힘」을 나한테 보여 줘.
헥터
오, 단련을 위해 날 불러 주다니 기쁜데!
진심으로 할 테니까 각오하라고!

3. A 회화

젤코바
헥터는 여기가 아닌 다른 「세계」에 있지 않았나?
어떤 「경험」을 해 왔지?
헥터
우리 세계를 위협한 암살 집단과 싸웠어.
그건 정말 큰일이었지.
젤코바
그쪽 「세계」에서도 「싸움」에 뛰어들었었군.
지금 우리에게 「협력」해서 「싸우는」 게 힘들지 않나?
헥터
분쟁을 없애기 위한 싸움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아.
게다가 너처럼 새로운 동료가 생기는 건 즐겁거든!

26. 카게츠

1. C 회화

카게츠
역시 그렇구려, 헥터 공의 차림새, 감도는 분위기…
나는 알 수 있소이다. 그대, 수많은 싸움을 겪은 강자구려!
헥터
너도 상당한 실력자인 모양이던데?
언젠가 대련해 보고 싶어.

2. B 회화

카게츠
헥터 공한테는 형님이 있다고 들었소. 이래 봬도
나 또한 형인 입장이외다. 편하게 형님이라 불러도 되오만?
헥터
카게츠와 형님은 하나도 안 닮았어.
…말없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만큼은 조금 닮았나?

3. A 회화

카게츠
헥터 공은 검술이 특기인 친구와
자주 대련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오?
헥터
맞아, 친구 엘리우드와 몇 번이고 대련했지.
그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어.
카게츠
그렇다면 헥터 공, 나와도 대련하시오!
그리하면 마음의 벗으로서 인연이 깊어질 것이외다!
헥터
마음의 벗… 처음 듣는 말이지만, 듣기 좋은데?
좋아, 카게츠, 전력으로 부딪혀 보자!

27. 오르텐시아

1. C 회화

오르텐시아
헥터… 당신은 거칠지만 기품이 있어.
응, 완벽하게 합격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헥터
뭐에 완벽하게 합격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부탁해, 오르텐시아 왕녀.

2. B 회화

오르텐시아
헥터는 처음 봤을 땐 무서울 것 같았는데…
상냥하고 강해서 실은 엄청 인기 많을 것 같아.
헥터
인기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궁지에 몰렸을 땐
언제든지 불러 줘, 반드시 달려가 줄게!

3. A 회화

오르텐시아
있잖아, 헥터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헥터
뭐, 뭔데, 갑자기? 그런 화제는 영 껄끄럽단 말이지.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어.
오르텐시아
음~ 수상한데! 저기, 나랑 헥터 사이에 그러지 말고!
나보다 귀여운지 아닌지만이라도 알려 줘!
헥터
아무리 오르텐시아 왕녀라도 이건 좀 봐줘.
다른 거라면 대답할게.

28. 로사도

1. C 회화

로사도
헥터는 가까이서 보면 몸집이 크구나~
하지만 상냥해 보이고 엄청 귀여워!
헥터
상냥해 보이고 귀엽다니, 처음 듣는 소리인데.
하지만 뭐, 고맙다!

2. B 회화

로사도
사실 난 아직 학생이야. 서투른 이론 공부도
가끔은 복습해야겠지? 헥터는 공부 잘해?
헥터
아… 나도 공부는 잘 못해. 수업 중에도 자주 졸아서
형님이나 친구한테 잔소리를 듣곤 했어…

3. A 회화

로사도
하아… 전쟁은 안 귀여워.
그러니까 나, 적어도 나 자신은 귀엽게 꾸미고 싸우려고.
헥터
로사도, 네 그런 단호한 점,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해.
로사도
그렇게 하면 강해질 거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그래도 안 될 땐… 헥터가 지켜 줄 거지?
헥터
그래, 당연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동료는 지킬 거야.
귀엽게 꾸민 녀석이 다치는 것도 보고 싶지 않으니 말이야!

29. 골드마리

1. C 회화

골드마리
헥터 씨… 저한테 뭔가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전투할 때 귀여웠다든지, 반할 것 같았다든지…
헥터
으, 응… 강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할 말은 딱히.
이렇게 다가오는 걸 보니 왠지 세라가 떠오르네…

2. B 회화

골드마리
항상 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제가 너무나도 귀엽기 때문이겠죠…?
헥터
하핫, 귀여운 거랑은 상관없어.
동료가 위험하면 반드시 도와줘야지. 난 계속 그래 왔거든.

3. A 회화

골드마리
저, 지금은 이렇게 완벽하지만…
옛날엔 학원에서 공부도 실습도 엉망이었답니다…
헥터
나도 공부는 잘 못해.
성을 빠져나와서 투기장에만 다녔지.
골드마리
헥터 씨 같은 분도 잘 못하시는 게 있군요.
그런 점, 조금 귀여워요…
헥터
하지만 이렇게 평화를 위해 싸울 수 있어.
그러니까 골드마리도 걱정할 것 없어!

30. 안나

1. C 회화

헥터
…기분 탓이라면 미안하지만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
안나
응~? 이런 손님이 있었나?
우선, 어디서 뭘 샀는지 알려 줄래?

2. B 회화

안나
장사를 하다 보면 놀라운 일투성이야.
저쪽에선 팔리던 게 이쪽에선 안 팔리거든.
헥터
나도 여행할 때 만난 녀석들의 강함에 매번 놀랐었지.
뭐,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알았으니 잘된 거 아니겠어!

3. A 회화

안나
지난번 그 싸움에서 헥터와 마음이 통했던 것 같아!
오늘을 헥터와 내 기념일로 하지 않을래?
헥터
갑작스럽네, 하지만 좋아.
그런 특별한 날의 추억은 언제까지고 남는 법이니까!
안나
이미 경험한 적 있는 것처럼 말을 하네?
헥터한테는 특별한 날이 있어?
헥터
응, 친구와 맹세한 날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
그렇지, 우리도 기념일의 맹세를 해 볼까?

31. 유나카

1. C 회화

유나카
호오, 가까이서 보니 헥터 나리의 갑옷은 기동성이
중시되어 있구만요. 보호 그 이상을 해내는 명품입니다요!
헥터
이 거리까지 기척을 느끼지 못했어… 너, 제법인데?
우리 밀정과 좋은 승부가 되겠어.

2. B 회화

유나카
헥터 나리의 도끼는 바위를 깨부숴도 멀쩡하구만요.
어째서일깝쇼? 뭔가 특별한 소재를 사용했습니까요?
헥터
그냥 힘으로만 휘두르는 게 아니라서 그래.
약간의 요령이 있는데, 다음에 알려 줄게!

3. A 회화

유나카
헥터 나리와 함께면 등 뒤를 신경 안 쓰고 싸울 수 있습죠.
그렇지, 안정감이 엄청납니다요!
헥터
집단 전투에는 익숙하거든.
친구랑도 자주 서로의 등을 맡기고 싸웠지.
유나카
오호라! 그럼 다음은 저와 등을 맞대고 싸우는 방법을
시험해 보시지 않겠습니까요?
헥터
좋아! 어떤 상대라도 네 뒤는 내가 지킬게.
그때도 지금도 그걸 위해 내가 있는 거니까!

32. 베일

1. C 회화

베일
헥터, 너 용족을 대하는 게 익숙해?
같이 싸우면서 왠지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헥터
내 세계에도 용족이 있었고 같이 여행도 했었거든.
…그렇게 생각하면 나, 아는 용이 많은 편일지도 모르겠다.

2. B 회화

베일
앞으로도 부디 힘을 빌려줘, 헥터.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고 싶어.
헥터
베일 왕녀는 순수하고 상냥하구나.
왠지 내 친구가 생각나는걸. 그 마음을 잊지 말아 줘.

3. A 회화

베일
헥터한테도 형제가 있구나.
같이 있으면 기뻤어?
헥터
기뻤는지 어땠는지는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형님이 없는 인생은 상상이 안 되기는 해.
베일
대단해…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다니 멋져.
헥터는 형님을 많이 좋아했구나.
헥터
그러게, 형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어.
형님이 안심할 수 있도록 나도 더 정진해야겠지!

33. 모브

1. C 회화

모브
헥터 공, 당신같이 올곧은 분께서는…
저처럼 원래 적이었던 자를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으십니까?
헥터
아니, 넌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있던 것뿐이잖아.
그걸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되는 심정은 나도 잘 알아.

2. B 회화

모브
오늘은 사람도 돕지 말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헥터 공, 휴일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헥터
나라면 자거나 마음껏 몸을 움직이려나?
그렇지, 할 일이 없다면 대련하자! 한가했거든!

3. A 회화

헥터
내 생각에 모브는 의외로 다정한 것 같아.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곧장 도와주려고 하고.
모브
의식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힘을 가지지 못한 자가
희생당하는 걸 보면 참지 못하고 몸이 움직여 버립니다.
모브
그건 헥터 공도 그렇지 않으십니까?
저나 동료가 위험할 때 당신은 반드시 활로를 열어 주시죠.
헥터
친구와의 맹세가 지금도 내 가슴속에 새겨져 있거든.
목숨을 걸고 상대를 지키겠다는 그 맹세가…

34. 장

1. C 회화

헥터 씨, 잠깐 가까이서 봐도 되까?
의사로서 그 훌륭한 육체에 관심이 생긴데이…
헥터
뭐, 상관은 없는데…
날 관찰해도 딱히 재미있지는 않을걸?

2. B 회화

헥터
장의 치료 기술은 놀랍다니까.
네가 우리 세계에 있었다면 꼭 동료로 삼았을 거야.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구마, 고맙데이.
헥터 씨의 세계에서도 활약할 수 있었을지…

3. A 회화

전쟁은 진짜 힘들데이. 치료해도 치료해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니 말이제…
헥터
맞아, 나도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싸워서
평화를 되찾았지만… 수많은 희생을 치렀지.
헥터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좀 더 힘을 낸다면
부상자를 한 명이라도 더 줄일 수 있어.
그래, 그 말이 맞제.
내도 헥터 씨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께!

35. 린덴

1. C 회화

린덴
반지와는 다른 팔찌와 문장사의 구조라… 실로 흥미롭군.
헥터, 잠깐 자네를 조사하게 해 주지 않겠나?
헥터
날 조사해도 재미있는 건 없을 텐데?
그것보다, 묘하게 안 좋은 예감이 드는 건 나뿐이야?

2. B 회화

헥터
린덴, 내 세계에도 엄청난 대현자가 있었는데
현자라는 건 나이가 들어야 될 수 있는 건가?
린덴
나이를 먹었다고 꼭 현자가 되는 건 아닐세.
탐구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샌가 시간이 지나 있는 거지.

3. A 회화

린덴
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마법을 추구했다네.
하지만… 정말 그게 맞는 길이었을지 모르겠구먼.
헥터
나도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힘을 원했어.
내가 강해지면 된다고 생각했지.
헥터
하지만 힘보다 중요한 건 동료야.
난 동료와 함께 협력해서 싸움을 극복할 수 있었어.
린덴
…자네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게, 헥터.
그 경험은 분명 이 세계의 평화에 도움이 될 걸세.

36. 자피아

1. C 회화

자피아
헥터, 너의 호쾌한 전투를 보니까 몸이 근질근질해졌어.
지금부터 대련하지 않을래?
헥터
좋아, 자피아라면 전력을 다해도 괜찮을 것 같아.
진심의 일격을 한 방 먹여 줄게!

2. B 회화

자피아
난 옛날에 무술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열기는 헥터도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
헥터
그렇다면 가 보고 싶은걸, 나도 자주 성을 빠져나와서
투기장에서 날뛰곤 했지. 아~ 그립다.

3. A 회화

자피아
헥터의 실력은 어떻게 쌓은 거야?
뭔가 비결이 있는 거면 가르쳐 줘.
헥터
비결 같은 건 없어. 매일매일 성실하게 단련하고,
친구와 대련도 한 덕분에 강해졌다는 느낌이지.
헥터
엘리우드의 검술은 훌륭했어.
그런 녀석과 두 달에 한 번씩 대련을 했거든.
자피아
좋은데? 나도 이 사람이다 싶은 호적수와
두 달… 아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련해 볼까?

37. 엘

1. C 회화

헥터
엘 왕녀, 피곤해 보이네.
그럴 땐 맛있는 거라도 먹는 게 어때?
걱정해 줘서 고맙습니다, 헥터.
그렇네요… 새콤한 과일이라도 찾아보죠.

2. B 회화

헥터가 있으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저도 모르게 의지하게 됩니다.
헥터
그게 내 역할이야.
엘 왕녀,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의지해 줘.

3. A 회화

헥터는 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참견하게 되는군요.
헥터
난 내가 동생이라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형님이 있어 준 덕분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어.
헥터
가족이라는 건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지.
엘 왕녀도 그대로 곁에 있어 주면 된다고 봐.
…헥터의 말,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용도 인간의 아이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군요.

38. 라팔

1. C 회화

라팔
헥터, 너도 동생이라고 하더군.
나처럼 누나가 있었나?
헥터
내 경우에는 형이야, 라팔 왕자.
존경할 만한 훌륭한 형님이었지.

2. B 회화

라팔
헥터는 수많은 강자와 겨뤄 봤겠지?
그럼 나하고도 한판 붙을 수 있나?
헥터
상관없지만 라팔 왕자가 상대라도 난 안 봐줄 거야.
진심으로 덤벼!

3. A 회화

라팔
내게는 더 강한 힘이 필요해…
이전과는 다른, 모두를 지킬 힘이.
헥터
힘도 중요하지만 너는 주변 사람들을 의지하는 방법도
배워야겠는걸, 라팔 왕자.
헥터
나도 예전엔 나만 강하면 모두를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행하면서 동료의 소중함을 배웠어.
라팔
동료에게 의지한다라.
확실히 헥터라면… 내 등을 맡겨도 괜찮을 것 같군.

39. 셀레스티아

1. C 회화

헥터
셀레스티아, 밥은 제대로 먹고 있어?
제대로 안 먹어 두면 여차할 때 힘을 못 쓴다고.
셀레스티아
괜찮아, 식사는 제대로 했어… 이 기억은 그러니까…
세상에, 며칠 전이잖아? 뭐라도 먹고 올게.

2. B 회화

헥터
셀레스티아가 여러 사람을 다 챙기는 걸 보면, 감탄스러워.
상냥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고나 할까.
셀레스티아
그러는 헥터도 나랑 동료들이 곤란할 때
친절하게 도와주잖아? 서로 마찬가지야.

3. A 회화

헥터
셀레스티아가 있으면 다들 미소를 짓네.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야.
셀레스티아
후훗, 그렇게 말해 주니까 기뻐.
갑자기 무슨 일이길래 칭찬을 하고 그래?
헥터
늘 주변 사람들 챙기느라 무리하는 게 아닐까 해서.
도울 만한 게 있으면 꼭 말해 줘.
셀레스티아
헥터… 걱정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괜찮아, 배려해 주는 당신이 있으니까!

40. 그레고리

1. C 회화

헥터
그레고리… 전부터 생각했는데
네 옷 상당히 멋진걸?
그레고리
헥터 씨, 이런 옷이 취향이었어?
잘 보니 의외로 어울릴 것 같네… 더 강해 보일 것 같고.

2. B 회화

그레고리
헥터 씨가 곁에 있으면 질 것 같은 생각이 안 든다니까.
하지만 그러면 방심하거나 의존하게 될 느낌이라… 걱정돼.
헥터
이래 봬도 전투는 많이 겪어 봤단 말이지.
혼자보다는 둘이 낫잖아, 나도 같이 고민해 줄게!

3. A 회화

그레고리
헥터 씨 같은 배짱과 강함이 나한테도 있었다면
도망칠 생각만 하지 않아도 될 텐데.
헥터
억지로 누군가한테 맞출 필요는 없어.
나한테는 튼튼한 몸과 갑옷, 너한테는 작전이 있잖아.
헥터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면서 상황을 타개하면 돼.
친구들과도 그렇게 해 왔어. 너와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레고리
헥터 씨와의 연계라, 그거 참 든든한 말인걸.
바로 방법을 생각해 보자. 물론 둘이 함께!

41. 마델린

1. C 회화

헥터
무슨 일이야? 마델린, 뚫어져라 쳐다보고.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마델린
아니요, 헥터 공은 그런 무거운 장비를 착용하신 상태로도
몸놀림이 가벼우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2. B 회화

헥터
마델린은 사람의 장점을 잘 찾네.
대단해, 나도 보고 배워야겠어.
마델린
보고 배우고 싶으시다니… 황송합니다, 헥터 공.
저야말로 보고 배워야 할 게 넘치는걸요.

3. A 회화

마델린
헥터 공, 저는 당신처럼 대단한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비결을 가르쳐 주시면 안 될까요!
헥터
비결?
그런 건 딱히 없는데.
헥터
백성이나 친구, 동료가 희생당하는 게 싫어서…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을 뿐이야.
마델린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서… 참고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정진할 테니 다음에도 같이 싸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