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세네리오


1. 뤼에르

1. C 회화

뤼에르
세네리오, 잠시 이야기 가능할까요?
당신이 있던 세계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세네리오
잠깐이라면 괜찮습니다.
너무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지만요…

2. B 회화

뤼에르
세네리오의 전술은 합리적이네요.
역시 저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걸까요?
세네리오
사람에게는 저마다 맞는 방식이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만의 방식으로 나아가 주세요.

3. A 회화

뤼에르
세네리오는 항상 의연한 태도라 본받고 싶어요.
저는 쉽게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세네리오
책략을 세우는 제가 망설이면 아무도 움직일 수 없게 되죠.
그건 당신도 같은 입장일 텐데요.
뤼에르
그렇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요.
세네리오가 지적해 주면 긴장이 유지될 거예요.
세네리오
옳은지 아닌지는 결과를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아가는 수밖에 없죠.

2. 반드레

1. C 회화

반드레
세네리오 공, 오늘 초대받으신 작전 회의 말입니다만,
어떤 책략을 보여 주실지 기대되는군요.
세네리오
알겠습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할게요.

2. B 회화

반드레
신룡 님은 지나치게 관대한 면이 있으셔서
세네리오 공의 솔직한 의견이 무척 감사합니다.
세네리오
그런가요…?
옛날에 비슷한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3. A 회화

반드레
세네리오 공, 항상 죄송합니다.
모두가 말하기 꺼리는 것을 말씀하시게 만들고 있군요.
세네리오
저는 제 책략에 대해 말했을 뿐인데요.
반드레
그렇습니까…
당신 같은 참모를 둔 장군은 분명 마음이 든든할 테지요.
세네리오
그럴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3. 클랜

1. C 회화

세네리오
…아까부터 뭘 하는 거죠?
클랜
신룡 님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어요.
하아… 오늘도 정말 성스럽고, 존귀하세요…!

2. B 회화

클랜
저는 신룡 님께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거예요.
소중한 사람이 행복해 보이면 기쁘잖아요?
세네리오
뭐,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네요.
활약을 기대할게요.

3. A 회화

클랜
세네리오 님은 고기를 좋아하세요?
얼마 전에 열심히 조사하셨다는 소문을 들어서요.
세네리오
아니요, 좋아하지는 않아요.
클랜
그렇군요, 그럼 고기를 극적으로 맛있게 하는
조리 방법에는 관심 없으시겠네요…
세네리오
잠깐 기다리세요. 자세히 들어 보도록 하죠.

4. 프랑

1. C 회화

프랑
아아, 신룡 님은 오늘도 아름답고 품격 있고 고상하세요…
매 순간 새로운 공급에 감사해요…
세네리오
공급…? 어떤 공급이죠?
좀 알 수 있게 말해 주면 안 될까요?

2. B 회화

프랑
세네리오 님, 신룡 님이 단련하실 때 외칠
응원 구호 말인데요, 뭐가 좋을까요?
세네리오
하아… 응원 구호요…?
뭐, 사기가 높아질 만한 거라면 뭐든 괜찮지 않을까요?

3. A 회화

프랑
지난번에는 상담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신룡 님의 단련을 응원하는 열기도 뜨거웠어요!
세네리오
그렇군요.
프랑
하지만 의외였어요. 세네리오 님은 그런 말을 하면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화내실 줄 알았거든요.
세네리오
대장의 전투 여건이 좋아지면 군의 이득이죠…
단지 그뿐입니다.

5. 알프레드

1. C 회화

알프레드
난 알프레드라고 해. 실력에는 자신 있지만
머리 쓰는 건 자신이 없으니까 신세 좀 질게.
세네리오
…마음대로 하시죠.

2. B 회화

알프레드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는 천성은 선할까, 악할까?
세네리오는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세네리오
악합니다. 설령 선하다고 하더라도, 악하다는 가정을
토대로 움직이는 편이 손해를 적게 보고 끝나죠.

3. A 회화

세네리오
찾았습니다.
작전 회의 도중에 갑자기 사라지는 건 그만둬 주세요.
알프레드
미안, 세네리오, 찾으러 와 줘서 기뻐.
하지만 달리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거든.
세네리오
지금까지는 개선된 점을 본 기억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알프레드
그건 아직 제대로 안 달렸기 때문이야.
좋아, 지금의 배로 달려야겠군! 조언 고마워!

6. 부셰론

1. C 회화

부셰론
세네리오는 용병단의 참모라고 들었어.
이 군을 도와줘서 무척 든든해.
세네리오
…너무 많은 걸 기대해도 곤란한데요.

2. B 회화

부셰론
세네리오, 상담할 게 있는데…
길을 헤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네리오
…바깥에 안 나가면 되지 않나요?

3. A 회화

부셰론
전에 했던 이야기 말인데, 역시 바깥에 안 나가면 몸이
둔해져서 안 돼. 바깥에서 길을 안 헤맬 방법은 없는 걸까?
세네리오
그렇군요…
다른 사람과 행동을 같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셰론
그렇구나! 그럼 세네리오, 갑작스럽겠지만
낚시하러 가고 싶어, 같이 가 줘!
세네리오
…제가 그 역할을 떠맡겠다고는 안 했습니다.

7. 에티에

1. C 회화

에티에
세네리오 씨, 친해진 증표로 가져왔어요.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마법의 가루, 근육 증강제랍니다!
세네리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는 건 과장 아닐까요.

2. B 회화

에티에
세네리오 씨, 같이 뛰러 가지 않으시겠어요?
몸을 움직이면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세네리오
…전에도 말하려고 했던 거지만
저는 딱히 침울해져 있는 게 아니에요.

3. A 회화

에티에
세네리오 씨도 힘드시죠? 저는 알아요.
저도 똑같거든요…
세네리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죠?
에티에
단련하고 단련해도, 근육이 붙지 않는다니…
이상적인 육체를 생각하면 망연자실하죠…
세네리오
당신이 무슨 생각인지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8. 셀린

1. C 회화

셀린
세네리오, 다른 세계에서 원군으로 와 줘서 고마워.
같이 차라도 한잔 어때?
세네리오
문장사는 먹고 마실 수 없으니
이번 초대는 사양하겠습니다.

2. B 회화

세네리오
이건… 포푸리라는 건가요?
셀린
향기가 좋지? 세네리오가 조금이라도
이쪽 세계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3. A 회화

셀린
난 어릴 때부터 조국을 지키고 싶었어.
그래서 싸우는 기술을 배웠지.
셀린
하지만 그런 건 오라버니한테 맡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
세네리오
그건 그 사람이 왕족이 어떠한 존재인지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세네리오
왕족의 의무는 나라를 지키는 겁니다.
백성들은 그걸 바라고 세금을 내고 있으니까요.

9. 루이

1. C 회화

루이
세네리오 씨의 분위기, 굉장히 좋습니다.
이거, 의외로 어느 분 옆에 서도 그림 같겠는데요?
세네리오
…그 눈빛은 뭐죠?
저는 그냥 내버려 두세요.

2. B 회화

루이
저는 홍차를 잘 내립니다.
기사답지 않은 특기라 놀라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세네리오
그렇지 않아요.
요리를 잘하는 기사는 지인들 중에도 더 있거든요…

3. A 회화

루이
세네리오 씨,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뭐 불편하신 건 없나요?
세네리오
…굳이 말 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 여러분과 가까운 사이가 될 생각은 없어서요.
루이
소중한 동료는 항상 편하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성격이 그렇거든요.
세네리오
…그런가요.
특이한 사람이네요, 당신.

10. 클로에

1. C 회화

클로에
너는 여기 오기 전에 두 개의 세계를 경험했지?
각 세계마다 음식에 다른 점이 있었어?
세네리오
문장사라서 먹고 비교해 볼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2. B 회화

클로에
세네리오도 원래 세계에서는 음식을 먹었었지?
어떤 맛이 나는 걸 좋아했어?
세네리오
저는 먹을 수만 있으면 뭐든 상관없었습니다.
전쟁에서 많은 걸 바랄 순 없으니까요.

3. A 회화

클로에
얼마 전에 음식 취향은 뭐든 상관없다고 했는데
신기하다고 생각한 음식은 있었어?
세네리오
글쎄요, 딱히 없는데요.
아, 그래도…
세네리오
힘이 솟아나는 물방울…
그건 맛이 특이했죠.
클로에
어머…! 그런 별미가 있었어?!
좀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을까?

11. 디아만드

1. C 회화

디아만드
나라와 백성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왕이란 어떤 사람인지,
세네리오의 의견을 들려주지 않겠나?
세네리오
일개 용병에게 물을 내용은 아니군요.
머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손발에게 물어서는 안 됩니다.

2. B 회화

디아만드
이상적인 왕에 관해 들려줄 의견은 없다고 했지.
어리석은 왕 아래에 있더라도 그랬을 건가?
세네리오
충언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왕이라면, 곁을 떠날 뿐입니다.

3. A 회화

디아만드
세네리오는 조국에서 용병단에 소속된 참모이면서…
동시에 실력 좋은 마도사였다고 하던데.
세네리오
실력이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건 익혔습니다.
디아만드
그런 섬세한 기술을 구사하다니, 대단하군.
나도 다뤄 본 적이 있지만… 굉장히 어려웠지.
세네리오
운 좋게 소질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한테는 그것밖에 없어요.

12. 앰버

1. C 회화

앰버
나는 알파카 마을의 용사, 앰버야!
다시 한번 잘 부탁해, 세네리오 씨!
세네리오
잘 부탁해요.
…기운이 넘쳐서 좋네요.

2. B 회화

앰버
솔룸 사막에 잠든 금괴 전설 조사는 아무 성과도 없었어.
다음은 피레네의 인어 전설을 조사하고 올 거야!
세네리오
조심히 다녀오세요.
…솔룸으로 이어지는 폐광은 아직 쓸 만하겠군요.

3. A 회화

앰버
세네리오 씨! 뭔가 좋은 단련 방법 없을까?!
더 빠른 속도를 원해!
세네리오
속도라면 알파카의 속도인가요?
아니면 당신의 속도인가요?
앰버
나랑 알파카 둘 다!
세네리오 씨는 아는 게 많지? 좋은 방법 몰라?
세네리오
…저는 도움이 안 될 것 같군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좋겠어요.

13. 제이데

1. C 회화

세네리오
음? 이 책은…?
어리바리, 앰버……?
제이데
그 『기밀 도서』는 내 거야…
세네리오 공이 찾아 줘서 다행이야.

2. B 회화

제이데
세네리오 공, 얼마 전의 『기밀 도서』에 대한 이야기인데…
내용은 안 읽었지?
세네리오
당신이 쓰고 있는 앰버가 주인공인 소설 말인가요?
펼쳐져 있던 부분의 내용은 전부 훑어봤는데요?

3. A 회화

제이데
나는 무뚝뚝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렇다고 즐거운 게 싫은 사람은 아니야.
세네리오
…그렇군요, 표정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인가 보네요.
제이데
세네리오 공도 마찬가지인 건가 싶을 때가 있어…
내 소설을 옆에서 끝까지 읽어 줬으니까.
세네리오
…과하게 신경 쓰는 것 같은데요.
전장에서 협력하는 관계면 충분하지 않나요?

14. 스타루크

1. C 회화

스타루크
세, 세네리오 님… 잠깐 괜찮으신가요?
별일은 아니지만, 바퀴벌레인 제가 드릴 말씀이…
세네리오
별일이 아니라면 말을 걸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당신은 바퀴벌레가 아닙니다.

2. B 회화

스타루크
으으… 어쩌지, 전술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데요…
이 주제는 세네리오 님께 중요한 일일까요…?
세네리오
볼일이 있으면 빨리 말을 걸어 주세요.
그렇게 바라보면 기분만 나쁩니다.

3. A 회화

스타루크
저기, 세네리오 님. 바쁘신 와중에 저랑… 아, 아니요.
그, 그러니까… 대련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세네리오
알겠습니다.
스타루크
…네?!
서, 설마, 승낙해 주실 줄이야!
세네리오
거절당할 생각이면 애초에 말을 걸지 마세요.
모처럼의 기회니, 힘을 겨뤄 보죠.

15. 라피스

1. C 회화

세네리오
뭘 하는 거죠?
안 쓰는 무기와 도구는 왜 모았어요?
라피스
세네리오 씨, 이건 공작 재료로 쓸 거야.
필요한 건 직접 만들면 절약… 아니, 합리적이잖아?

2. B 회화

세네리오
단련하러 간다고요?
어디에 뭘 하러 가려는 거죠?
라피스
근처 숲에서 곰을 사냥하러…가 아니라.
곰처럼 강한 사람과 대련하려고, 아하하…

3. A 회화

라피스
무기를 수리하다가 손을 베었어.
직접 만든 상처약을 발랐는데 아직 아프네…
라피스
…어라, 세네리오 씨 화났어?
설마, 이렇게 궁상떨지 말라고 말하려고…?
세네리오
용병단에서도 직접 수리할 때는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너무 과하네요.
세네리오
전투에 나갈 거라면 수리는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대장장이가 되고 싶은 거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16. 시트리니카

1. C 회화

시트리니카
세네리오는 나랑 다르게 얼굴이 귀엽네.
좀 더 웃어 보면 어떨까?
세네리오
괜한 참견입니다.
참모한테 필요한 건 책략, 그뿐이죠.

2. B 회화

시트리니카
세네리오, 지난번에는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해.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사과하는 뜻에서 선물하고 싶은데.
세네리오
가지고 싶은 것 말인가요…
제가 가지고 싶은 건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 A 회화

시트리니카
가지고 싶은 건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겠다, 넌 문장사니까 물질 같은 건 필요 없겠네.
시트리니카
기탄없이 말해 줘서 고마워.
난 세네리오 같은 사람 좋아해.
세네리오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지만…
솔직히 전 당신 같은 사람은 껄끄럽습니다.
세네리오
너무 순수한 사람을 보면 어째서인지…
마음이 불안해지거든요.

17. 미스티라

1. C 회화

세네리오
미스티라는 솔룸의 왕녀였죠?
…아이크를 지켜 줘서 감사합니다.
미스티라
네 이야기는 아이크한테 많이 들었어.
기대할게, 실력 좋은 참모님!

2. B 회화

미스티라
세네리오는 입만 열면 아이크 이야기만 하네.
아이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세네리오
좋다든지 싫다든지…
그런 가벼운 말에는 관심 없습니다.

3. A 회화

미스티라
있잖아, 아이크의 용병단은 어떤 곳이야?
역시 다들 너희처럼 무뚝뚝해?
세네리오
활기찹니다.
시끄러울 정도죠.
미스티라
그렇구나, 용병단 이야기 더 들려줘!
아이크와 세네리오에 대해서 더 알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세네리오
하아… 구제적으로 뭐가 듣고 싶은 거죠?
잠깐이라면 대답해 드리죠.

18. 메린

1. C 회화

메린
저는 누구보다도 멋진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함께 다음 대련의 인사말을 생각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세네리오
시시하군요. 이 싸움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한 명이라도 많은 적을 쓰러뜨려 주세요.

2. B 회화

세네리오
…생각보다 거칠게 단련을 하고 있군요.
메린
겉멋만 든 사람이기는 싫어서요.
그렇지, 지금 대련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3. A 회화

세네리오
당신은 곧잘 특이한 짐승을 쫓고 있네요.
그것도 단련의 일환인가요?
메린
네? 아뇨, 아닙니다.
제가 희귀 동물을 보듬어 주고 싶을 뿐인 건데요.
세네리오
…그렇군요, 진지하게 단련하는가 싶었는데.
당신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네요.
메린
세네리오 공도 좋아하는 것 정도는 있지 않나요?
가끔은 솔직하게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 보면 어떨까요?

19. 파네토네

1. C 회화

파네토네
세네리오 씨는 제가 벌레를 병에 담고 있어도
이상한 표정을 짓지 않으십니다예요.
세네리오
전투에 악영향을 끼칠 일이라면 제지하겠습니다만,
별다른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아서요…

2. B 회화

파네토네
얌전하게 행동하는 건 어렵습니다예요.
전투만 하면 저도 모르게 입이 험해집니다예요…
세네리오
그 말은 즉, 지금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거군요.
조금 더 단련할까요?

3. A 회화

파네토네
이거, 특별히 세네리오 씨께 보여 드리겠습니다예요.
우후후, 보석 같아서 예쁘지 않습니까인가요?
세네리오
이건… 전에 그 벌레가 든 병인가요?
파네토네
각도에 따라 일곱 빛깔로 변합니다예요.
상당히 희귀한 종의 벌레도 잡았습니다예요.
세네리오
별다른 쓸모는 없겠지만 흥미롭네요…

20. 포가토

1. C 회화

포가토
세네리오,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생각했어.
이마의 그 문양, 멋지다~!
세네리오
멋지다고요…?
…그런 말은 처음 듣네요.

2. B 회화

포가토
세네리오는 나한테 좀처럼 마음을 안 여네~
그런 점도 정말 좋아. 더 이야기하자!
세네리오
전투에 도움이 되는 주제라면 기꺼이 이야기하겠습니다만,
당신이 하는 이야기는 딱히 그럴 것 같지 않으니…

3. A 회화

포가토
우리도 마음을 꽤 터놓았겠다,
다음에 특별히 달밤의 사막을 안내할게!
세네리오
하아…
그다지 관심 없는데요…
포가토
그런 말 하지 말고, 보면 분명 마음에 들 거야!
같이 본 내가 엄청 좋아질지도 모르고~?
세네리오
그렇게까지 말할 일인가요…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앞날이 걱정되네요.

21. 판도로

1. C 회화

판도로
세네리오 님의 차림에는 조용한 교회가 어울릴 것 같네요.
생각 있으시면 다음에 같이 기도하러 가 보시겠어요?
세네리오
아니요… 저는 신앙심이 없어서요.

2. B 회화

세네리오
기도는 목숨을 구할 수 없어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가는 수밖에 없죠.
판도로
세네리오 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기도는 마음의 버팀목이에요.

3. A 회화

판도로
기도는 자기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동료를 잃었을 때의 위로를 위해서도요.
세네리오
…잘 와닿지는 않네요.
기도하지 않아도 진정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판도로
그럼 가까운 사람에 관한 기도는 어떨까요?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기도하고 나면 만족스럽지 않나요?
세네리오
소중한 사람의 행복인가요.
…그건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기억해 두죠.

22. 보네

1. C 회화

보네
세네리오는 용병단에 있었다고 들었어.
나도 한때 용병이었던 경험이 있어. 정말 힘들었는데…
세네리오
용병이 딱히 드문 직업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떤 일이든 나름대로 힘든 점이 있겠죠.

2. B 회화

보네
세네리오한테서는… 뭔가가 혼재된 향기가 나.
신기하게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 향이야…
세네리오
…신변의 위협이 느껴지네요.
그 이상 가까이 오지 말아 주시죠.

3. A 회화

세네리오
…뭔가 고민 중인가 보군요.
전술에 관한 거라면 상담해 드릴까요?
보네
세네리오에 대해서 생각 중이었어.
어떤 요리가 나와야 네가 만족스럽게 먹을지 궁금해서.
보네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한번 보고 싶은데…
문장사는 식사를 못 한다는 점이 아쉬워…
세네리오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요?
별로 특이할 것 없어요. 제 표정은 이렇습니다.

23. 세아다스

1. C 회화

세아다스
의미심장한 한숨이네, 세네리오.
뭔가 고민이 있는 거면 내 카드로 점을 봐 줄까?
세네리오
…사양하도록 하죠.
점 같은 건 믿지 않아서요.

2. B 회화

세아다스
춤에 점, 그리고 전투… 매일 바쁜 것 같지 않아?
전쟁이 끝나면 느긋하게 있고 싶어, 세네리오.
세네리오
전쟁이 끝난 뒤의 저라…
상상이 안 되네요.

3. A 회화

세아다스
흠… 이 튀김의 열량을 소비하는 데 필요한 운동량은…
저기, 세네리오. 이거 먹어도 괜찮을까?
세네리오
…뭐, 괜찮을 겁니다.
기름으로 튀긴 건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세아다스
잠깐! 진지한 얼굴로 그런 거짓말을 하다니!
덜컥 믿을 뻔했잖아.
세네리오
미안합니다, 하지만 살이 안 찔 거라는 건 진심이에요.
싸우다 보면 살은 저절로 빠질 테니까요.

24. 아이비

1. C 회화

세네리오
이곳에 오기 전의 세계… 또 다른 엘레오스 대륙에서
제 팔찌는 이르시온 왕국에 맡겨져 있었습니다.
아이비
…알려 줘서 고마워.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 취급할 생각은 없어. 당신도 그렇지?

2. B 회화

아이비
당신처럼 솔직한 사람은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
왕궁 사람들은 다들 내 눈치만 봤거든…
세네리오
저는 당신한테 잘 보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3. A 회화

아이비
전투하다 보면… 소중한 사람이 날 위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서 돌아와 주길 바라게 돼…
아이비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
세네리오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세네리오
없네요.
세네리오
저는… 따르고 싶은 사람의
곁에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25. 젤코바

1. C 회화

젤코바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보면 마음이 놓인다.
아아, 오늘 밤도… 「악몽」을 꾸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지.
세네리오
…특이한 사람이네요.
일은 쌓이기 전에 처리하는 게 좋을 텐데요.

2. B 회화

젤코바
난… 「일」을 위해서라면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마음… 세네리오는 「이해」할 수 있나?
세네리오
글쎄요.
저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싶군요.

3. A 회화

세네리오
얼마 전에 당신이 만든 신약 말인데요…
첨부된 설명서를 읽어도 잘 모르겠더군요.
젤코바
그건 「붉은 비약」이다. 괴로운 「미열」을 없애고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지.
세네리오
그래서, 해열제와 수면제 중 어느 쪽인 거죠?
그렇게 애매하게 설명하면 그 누구도 복용하지 않을걸요.
젤코바
「해열제」다. …세네리오는 재미있군.
내 약에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는 녀석도 드문데.

26. 카게츠

1. C 회화

카게츠
세네리오 공은 항상 혼자서 서 있구려.
한가하면 나와 알찬 대련 한판 어떻소?!
세네리오
거절하죠.
저는 앞으로의 작전을 생각해야 하거든요.

2. B 회화

카게츠
세네리오 공, 지난 대련은 전율이 일었소.
그대는 최고의 벗이오! 호적수, 라이벌이외다!
세네리오
그런가요…
벗이라 불릴 정도의 일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3. A 회화

카게츠
한 번뿐인 인생이니, 나는 전 세계를 돌아보고 싶소.
세네리오 공은 가 보고 싶은 곳이 있소이까?
세네리오
없습니다.
카게츠
흐음… 그 반응을 보아하니 그대는 이미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낸 모양이구려. 참으로 좋은 일이오!
세네리오
…그렇네요, 누구를 위해 싸울지 깨달으면
저절로 자신이 있을 곳도 확실해지죠.

27. 오르텐시아

1. C 회화

오르텐시아
세네리오는 항상 냉담해서 신경 쓰게 돼.
귀여운 내가 어울려 줄 테니까, 고마워해!
세네리오
…당신은 제가 아는 오르텐시아와는 상당히 다르군요.
저와 어울려 봐야 재미있지는 않을 겁니다.

2. B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지난번에 그 전투는 뭐야?
내가 위험하면 목숨 걸고 구하는 게 문장사 아니야?!
세네리오
당신이라면 그 정도 적은 직접 처리할 수 있잖아요?
저는 그걸 잘못 판단할 사람이 아니라서요.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나 참, 세네리오. 이렇게 귀여운 날 앞에 두고
그렇게 냉담하다니…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세네리오
문제 하나도 없습니다.
쓸데없는 일로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오르텐시아
앗! 마음을 정한 사람이 있구나?!
그것밖에 답이 없거든! 있지, 누군데? 누구야, 누구?!
세네리오
…당신과 대화하면 피곤하네요.
말할 생각 없습니다. 오해할 것 같기도 하고요.

28. 로사도

1. C 회화

로사도
세네리오는 귀여운데 잘 안 웃네…
그러고 다니면 재미없어, 더 웃어 봐~!
세네리오
쓸데없는 참견입니다.
제 재미를 마음대로 정하지 마시죠.

2. B 회화

로사도
있잖아, 세네리오, 그 흑발 정말 예쁘니까 관리 한번 해 봐.
응? 너무 아깝잖아~!
세네리오
…내버려 두시죠.
문장사인 제가 머리를 관리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3. A 회화

로사도
나 말이야~ 세네리오가 꽤 마음에 들었어~
차가운 점도 귀엽고 자기주장도 확실한 점이 좋아.
세네리오
전 당신이… 솔직히 말해서 껄끄러워요.
로사도
하지만 꼭 내가 싸우기 편한 곳에 배치해 주던데~
세네리오
…그게 제 일이니까요.

29. 골드마리

1. C 회화

골드마리
저, 칭찬받으면 발전하는 아이예요…
상냥하게 응석을 받아 주셔도 된답니다…?
세네리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네요.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없이 적정하게 평가할 겁니다.

2. B 회화

골드마리
세네리오 씨는… 저한테 너무 엄격하세요…
혹시, 저를 좋아하셔서… 일부러…?!
세네리오
하아…
그렇게 자기 좋을 대로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3. A 회화

세네리오
얼마 전 전투 말인데요, 반성하실 점이…
저기, 듣고 있나요?
골드마리
세네리오 씨 때문에… 저, 엄격하게 대하셔도
열심히 하는 아이가 됐어요…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세네리오
아무 상관도 없는 말은 꺼내지 말아 주세요.
어쨌든, 당신의 전투에 대해서인데요…
골드마리
으으… 칭찬받는 게 좋았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버려서, 죄송해요…

30. 안나

1. C 회화

안나
난 이래 봬도 여행 중인 행상인이야.
세계 곳곳을 돌아봤단 말이지.
세네리오
당신의 이야기는 흥미롭군요.
각지의 상황을 들어 볼 수 있을까요?

2. B 회화

안나
세네리오, 이번 상품 좀 봐.
꽤 잘 만들어진 것 같은데…
세네리오
전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좋은 물건이군요.
한번 작전 회의에 가져가 보시겠어요?

3. A 회화

안나
항상 내 이야기를 들어 준 것에 대한 답례로
뭔가 서비스를 줄까 하는데…
안나
어떤 걸 좋아할지 전혀 모르겠네.
세네리오, 가지고 싶은 거 있어?
세네리오
당신이 하는 솔깃한 제안에는 꿍꿍이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딱히 없군요.
세네리오
…마음만 받겠습니다.

31. 유나카

1. C 회화

유나카
저는 성대모사가 특기입니다요!
그럼, 친해지기 위해서 신룡 나리의 성대모사를…
세네리오
안 해도 됩니다.
특기는 전투 중에 발휘해 주세요.

2. B 회화

세네리오
…저희 용병단에도
당신처럼 기척을 굉장히 잘 숨기는 남자가 있었죠.
유나카
저, 저는 그저 존재감이 없을 뿐입니다요?
제가 시킨 음식만 종종 주문이 안 들어가곤 했습죠…!

3. A 회화

유나카
세네리오 나리~! 오늘은 제 존재감이
팍팍 증량 중이지 않습니까요? 네? 네?
세네리오
…시끄럽군요.
당신, 뭐 하는 거죠?
유나카
기척을 숨기지 않았다고 증명하고 싶습니다요.
세네리오 나리의 마음속에 저를 확실히 남겨 주십쇼!
세네리오
…그렇군요. 지금 이대로라면
시끄럽다는 인상만 남을 것 같은데요.

32. 베일

1. C 회화

베일
세네리오, 함께 싸워 줘서 고마워.
왠지 모르게… 너는 날 받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세네리오
…마음대로 단정 짓지 말아 주세요.
아군은 많을수록 좋은 법입니다.

2. B 회화

베일
가끔 아빠를 생각하면 마음이 울적해져.
전투에 영향을 끼친다면 미안해, 너한테는 미리 말해 둘게.
세네리오
…걱정되는 부모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어느 쪽이 더 나은 걸까요.

3. A 회화

세네리오
저번 전투 말인데요… 당신은 적을 너무 집요하게 쫓아요.
계속 그러면 최전선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베일
미, 미안해. 세네리오.
다음엔 좀 더 잘할게…
베일
그러니까 계속 싸우게 해 줘.
나… 모두의 도움이 되고 싶어…!
세네리오
당신을 잃으면 이쪽이 불리해집니다.
…그걸 빨리 깨달아 주세요.

33. 모브

1. C 회화

모브
세네리오 공, 적대하는 입장이었던 베일 님과
저를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네리오
아군과 적의 정보가 많아서 나쁠 건 없죠.
당신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2. B 회화

모브
현현되셨을 때 신룡 공의 부탁을 한 번 거절하셨다더군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힘을 빌려주시다니, 이유가 있으십니까?
세네리오
신룡이 상당히 집요하게 굴었거든요.
소속된 이상은 전력을 다한다, 그뿐입니다.

3. A 회화

모브
세네리오 공께서는 거의 평소의 표정을 풀지 않으시지만
마음을 연 상대 앞에서는 약간 부드러워지시는군요.
세네리오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세네리오
그러는 당신도 가끔 표정이 부드러워지던데요.
분명 소중한 사람 앞에서는 다들 그런 거겠죠.
모브
저도 그렇습니까…? 지적당하니 쑥스럽군요.
외람되지만 세네리오 공, 지금도 조금…

34. 장

1. C 회화

세네리오
당신은 부상자를 치료하는 게 일이잖아요.
그럼 부상자만 돌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럴 순 없제. 내는 싸우면서…
모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돕는 의사가 되고 싶데이.

2. B 회화

세네리오 씨, 힘들 땐 말하래이.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을 때도 있는 기라…
세네리오
말한다고 해서 해결되나요?
힘들어도 저희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요.

3. A 회화

요즘 중요한 곳에 배치되는 경우가 늘었데이.
날 의지해 주는 것 같아서 기쁘지만, 그건 다시 말해서…
세네리오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뜻이죠.
세네리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안 남았어요.
당신이 한가해질 날이 금방 올 거예요.
아하하, 한가해지는 건가… 어쨌든 전쟁이 끝난다믄
그게 제일이제. 힘내 보재이, 세네리오 씨.

35. 린덴

1. C 회화

세네리오
…또 당신인가요?
오늘 하루 동안 대체 몇 번 말을 걸어야 만족하려는 거죠?
린덴
부탁하겠네, 세네리오, 그 뛰어난 마법 실력으로…
구운 사과를 만드는 마법 실험을 함께해 주지 않겠나~?!

2. B 회화

세네리오
힘을 빌려 달라고요?
무슨 일 있나요?
린덴
두 개의 번개 마법으로 구운 과자를 만들고 싶네.
미세한 조절이 필요해서 자네가 아니면 힘들 걸세.

3. A 회화

린덴
세네리오, 세~네~리~오~
잠깐 도와주지 않겠나?
세네리오
또 실험인가요?
작전과 관계없는 일로 자꾸 불러내지 말아 주시죠.
린덴
거, 그런 말 말게. 살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부탁일세.
안 와 주면 이 어려운 실험을 혼자 해야겠구먼…
세네리오
하아… 또 방을 날려 버리면 그것도 문제겠죠.
뭘 도우면 되죠?

36. 자피아

1. C 회화

자피아
세네리오, 넌 섬세해 보이네.
물고기 뼈는 먼저 다 발라 놓는 타입일 것 같아.
세네리오
…그런 류의 이야기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데요…

2. B 회화

자피아
세네리오, 지금부터 대련을 부탁해도 될까?
그 실력, 함께 싸우기만 하자니 아쉬워서 말이야.
세네리오
…하아. 뭐, 괜찮겠죠.
이 기회에 기량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3. A 회화

자피아
얼마 전 대련은 아쉽게 져 버렸지만…
오늘이야말로 내가 이겨야겠어!
세네리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다시 말을 걸어 주세요.
어디 보자… 한 시간 뒤엔 손이 빌 것 같네요.
자피아
…너, 의외로 성실하게 어울려 주는구나?
다른 사람의 단련 같은 데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데.
세네리오
당신이 강해지는 건 군 전체에 이득이니까요.

37. 엘

1. C 회화

세네리오
세계를 뛰어넘어서 다른 사람을 도우러 오다니.
당신도 별난 사람이로군요.
여전히 말에 뼈가 있군요, 문장사 세네리오.
별나서가 아니라 신룡 님을 위한 일이라서 하려는 겁니다.

2. B 회화

또 신룡 님께 심한 말을 해 버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할 생각은 없었는데…
세네리오
또 같은 이유로 후회하는 겁니까…
이해가 안 된다는 말밖에 못 하겠네요.

3. A 회화

세네리오
신룡 곁에 있고 싶은 거라면
미움을 살 만한 말은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윽… 그런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저도 모르게 말이 심하게 나간단 말입니다.
세네리오는 모르겠죠.
소중한 사람을 앞에 두고 솔직해지지 못하는 마음을.
세네리오
전 모릅니다. 오해받아서 좋을 건 없으니까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38. 라팔

1. C 회화

라팔
우리 차례는 이제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 싸우고 있다니 어지간히 느긋하군.
세네리오
그러게나 말입니다. 뭐, 이쪽에 온 이상
나름대로 성과를 내야겠네요.

2. B 회화

라팔
넌 늘 혼자 있군.
…붙임성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건가?
세네리오
남 걱정을 할 만큼 한가하면
동료들 곁으로나 돌아가는 게 어때요?

3. A 회화

라팔
뭐야? 내 등을 빤히 쳐다보고 있기는…
관심 가져 달라는 거냐?
세네리오
당신과 비슷한 사람을 압니다. 검은 날개를 가진…
…그리워할 만한 사람도 아니지만요.
라팔
흐음, 세네리오가 자기 이야기를 하다니 별일이군.
흥미가 생겼다. 못 들어 줄 것도 없지.
세네리오
…아무것도 아닙니다.
잊어 주세요.

39. 셀레스티아

1. C 회화

셀레스티아
세네리오, 다시 한번 잘 부탁해. 당신에게는 전부터…
우리 용족 같은 친근감이 느껴지던데, 이유가 뭘까?
세네리오
글쎄요.
기분 탓 아닐까요?

2. B 회화

셀레스티아
세네리오의 엄청난 마력은 그대로네.
난 마룡인데도 마력이 별로 없으니까… 부러워.
세네리오
…그런가요?
저는 이런 힘, 한 번도 바란 적 없었는데 말이죠.

3. A 회화

셀레스티아
세네리오…
그, 얼마 전 일 말인데…
셀레스티아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마력이 부럽다고 했었잖아.
무신경한 말을 해 버렸어.
세네리오
…아니요.
힘 같은 건 필요 없다고 했던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세네리오
이 힘 덕분에 제가 있을 자리가 생겼어요.
힘이 없었다면 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겠죠.

40. 그레고리

1. C 회화

그레고리
세네리오 씨는 참모였지?
나는 어디까지나 남는 전력으로 생각해 줘.
세네리오
도망칠 생각이라면
도망칠 수 없는 곳에 배치할 겁니다만.

2. B 회화

세네리오
당신은 왜 항상 도망치려고 하는 거죠?
빚이라도 지고 있나요?
그레고리
뭐? 빚 때문에 도망치려는 거 아냐.
어떻게 그런 발상이 나온 거야?

3. A 회화

그레고리
세네리오 씨. 산책하러 안 갈래?
가끔은 기분 전환도 필요하잖아?
세네리오
사양하죠.
그레고리
그래, 알았어. 어쨌든 힘든 일 있으면 뭐든 말해 줘.
난 왠지 당신을 내버려 둘 수가 없다고.
세네리오
…당신과 저는 다릅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아 주세요.

41. 마델린

1. C 회화

마델린
세네리오 공. 지금 시간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대련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세네리오
어째서 굳이 저한테 말을 거는 거죠…?
단련 상대는 저 말고도 많을 텐데요.

2. B 회화

세네리오
당신의 공격은 궤적이 너무 정직합니다.
피해 달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죠.
마델린
세네리오 공, 제대로 봐 주고 계셨군요.
늘 냉담한 반응이셨는데, 놀랐습니다…!

3. A 회화

세네리오
당신은 일단 기사를 포기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마델린
네? 그, 그 말씀은…
저는 기사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세네리오
기사 일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한 사람이 떠올라서요.
무리해 가며 할 바에야 다른 길도 있다는 말입니다.
마델린
…세네리오 공께서는 그분을 소중하게 생각하셨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무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