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세리카


1. 뤼에르

1. C 회화

뤼에르
하루라도 빨리 평화로운 세계를 되찾기 위해
제게 힘을 빌려줄 수 있나요?
세리카
물론이지.
온 힘을 다해 도울게.

2. B 회화

뤼에르
세리카?
지금 뭐 하고 있어요?
세리카
미라 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어.
괜찮으면 너도 같이 기도할래?

3. A 회화

세리카
내 오른손에 있는 성흔…
이건 내가 소피아 왕가의 피를 이었다는 증거야.
뤼에르
그렇군요.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양이네요.
세리카
고마워. 이걸 보면 조금 복잡한 마음도 들지만…
소중한 동료인 네겐 보여 주고 싶었어.
뤼에르
소중한 걸 보여 줘서 고마워요.
그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세리카.

2. 반드레

1. C 회화

반드레
문장사와 함께 싸우는 날이 오다니,
인생이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군요.
세리카
그러게. 사람의 만남과 이별은 불가사의하지…
하지만 멋지다고 생각해.

2. B 회화

세리카
언젠가, 뤼미에르의 무덤 앞에 꽃을 바치고 싶어.
그땐 꽃을 꺾는 걸 도와줄 수 있을까?
반드레
네, 물론입니다.
그 마음… 뤼미에르 님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3. A 회화

세리카
반드레, 뭐 하고 있어?
반드레
이것 참, 늙은이가 뜨개질하는 모습을 구경하시다니,
솜씨가 대단치 않아 쑥스럽군요.
세리카
그렇지 않아.
방해가 안 된다면 구경해도 될까?
반드레
괜찮습니다.
마음껏 구경하십시오.

3. 클랜

1. C 회화

세리카
클랜. 그렇게 떨어져 있지 말고
이리 와서 나랑 이야기라도 할까?
클랜
으아아…!
세리카 님과 대화할 수 있다니, 기절할 것 같아요…!

2. B 회화

세리카
클랜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병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야?
클랜
이건 피클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죠.
새콤달콤해서 먹으면 피로가 풀려요…!

3. A 회화

클랜
세리카 님께서는 왠지 누나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항상 상냥하고 따뜻하고 믿음직하시잖아요.
세리카
후후.
「누나」구나.
클랜
…아, 시, 실례했습니다!
건방진 소리를 했네요!
세리카
괜찮아. 나도 동생이 생긴 것 같아 기뻐.
앞으로도 잘 부탁해, 클랜.

4. 프랑

1. C 회화

프랑
세리카 님! 저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아요!
좋아하시는 음식하고, 색깔하고, 그리고 또…!
세리카
지, 진정해. 프랑.
다 대답해 줄 테니까 질문은 하나씩 해 줄래?

2. B 회화

프랑
들어 보세요, 세리카 님!
오늘은 신룡 님과 함께 단련을 했어요!
세리카
프랑은 정말 뤼에르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나까지 기분 좋아져.

3. A 회화

프랑
저기, 세리카 님… 어떡하면 저도
세리카 님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요?
세리카
칭찬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프랑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예뻐.
프랑
그, 그럴 리가요!
저는 덜렁댄다고 자주 혼나는데요!
세리카
그런 쾌활한 면도 프랑의 매력이잖아?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멋진 네 모습 그대로 있어 줘.

5. 알프레드

1. C 회화

알프레드
우리 나라에 맡겨져 있던 반지에는 이렇게 든든한
문장사가 깃들어 있었구나. 대화를 나누게 돼서 기뻐.
세리카
나도 마찬가지야, 알프레드.
함께 힘을 모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자.

2. B 회화

세리카
알프레드… 아직 새벽인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무슨 일이야?
알프레드
지금부터 순찰을 돌려고.
그다음엔 하루 일과인 달리기야. 세리카도 같이 할래?

3. A 회화

세리카
어머, 알프레드?
너, 작전 회의에 참가하러 간 거 아니었어…?
알프레드
그게 회의가 영 진전이 없어서 말이야.
이렇게 몸을 움직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어.
알프레드
우리 나라의 미래를 위해 좋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계속 피레네에 머물러 준 세리카를 볼 면목이 없으니까.
세리카
…고마워, 알프레드.
후후, 오늘은 나도 같이 달려 볼까?

6. 부셰론

1. C 회화

세리카
무, 무슨 일이야?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네.
뭐 힘든 일이라도 있었어?
부셰론
아름다운 책을 읽고 감동했을 뿐이야.
걱정해 줘서 고마워… 흐윽…

2. B 회화

부셰론
세리카의 세계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겠지?
언젠가 그곳에 가서 읽어 보고 싶어.
세리카
가는 건 힘들지도 모르지만,
내가 아는 이야기라도 괜찮으면 들려줄게.

3. A 회화

부셰론
내게 부탁할 게 있다니 별일이네.
뭐 곤란한 일이라도 있었어?
세리카
멋진 숲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 보고 싶어졌거든.
하지만 혼자서는 그렇게 멀리 갈 수 없으니까…
부셰론
그렇구나. 내가 반지를 끼고 데려가면 되겠네.
나도 가고 싶었지만 길을 잃을 것 같았는데 마침 잘됐다.
세리카
고마워, 부셰론. 길 안내는 내게 맡겨 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7. 에티에

1. C 회화

세리카
어머, 예쁜 꽃이네.
어디서 꺾어 왔어?
에티에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꽃밭이랍니다.
달리기하는 김에 꺾어 왔죠.

2. B 회화

에티에
세리카 씨는 가냘프시네요.
왕족이시니 좀 더 단련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세리카
왕족인 거랑 체격은 상관없는 것 같지만…
매일 단련하는 주군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3. A 회화

에티에
근본적인 궁금증인데 말이죠…
문장사가 단련을 하면 근육이 붙나요?
세리카
글쎄?
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밖에…
에티에
만약 근육이 붙는다면 같이 단련할 수 있으니
한번 시험해 보시겠어요?
세리카
왠지 재밌을 것 같네. 한번 해 볼까? 만약 실패하더라도
너와 시간을 보내는 건 근사한 일이니까.

8. 셀린

1. C 회화

셀린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었는데
이렇게 눈앞에 있으니 말이 잘 안 나와.
세리카
나도 마찬가지야. 셀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자.

2. B 회화

세리카
향기가 그윽하네.
오늘은 어디의 홍차야?
셀린
다원 마을의 오리진 티야.
이곳 홍차를 좋아해서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쁜걸.

3. A 회화

셀린
세리카와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
세리카
고마워. 셀린.
나도 마찬가지야.
셀린
하지만, 그게 무섭기도 해.
지금보다 더 큰 행복은 이제 오지 않을 것만 같아서…
세리카
불안해할 필요 없어.
너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어. 내가 보증할게.

9. 루이

1. C 회화

세리카
루이의 전투 방식, 이제 좀 이해했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루이
물론입니다.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길 기대하죠.

2. B 회화

루이
남자들끼리 어울리는 모습도 제법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세리카 씨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리카
우정이 아름답다는 말이지? 동감이야.
하지만 우리 우정도 그에 못지않아.

3. A 회화

세리카
요즘 나랑 이야기해 주지 않는데,
내가 너한테 미움받을 짓이라도 했을까?
루이
크나큰 오해입니다, 세리카 씨.
저는 당신을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는걸요.
세리카
그럼 왜 항상 멀리서 보기만 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만 네 시선이 느껴지는데.
루이
제가 끼어들면 모처럼 만든 분위기가 깨져 버리니까요.
그저 바라만 봐도 저는 행복합니다.

10. 클로에

1. C 회화

클로에
세리카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마치 동화 속에서 뛰쳐나온 것만 같아.
세리카
칭찬 고마워. 클로에.
하지만 너도 아름답고 근사해.

2. B 회화

클로에
왕족과 문장사의 조합은 근사해.
바라만 봐도 행복한 기분이 들어.
세리카
확실히 보기 좋지.
나와 클로에도 옆에서 함께 싸우는 게 그럴듯해진 것 같아.

3. A 회화

클로에
저기, 세리카. 네가 있던 세계의 요리가 궁금해.
특히 어떤 별미가 있는지 알고 싶은데…
세리카
특이한 식재료는 많았는데…
내가 좋아한 거면 다곤의 살코기쯤 되려나?
클로에
다곤의 살코기?! 와아… 어감이 멋진걸!
대체 어떤 음식인데?!
세리카
소피아 근해에 사는 환상의 거대 생물의 살코기인데
한 입 먹으면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맛있어.

11. 디아만드

1. C 회화

디아만드
동맹국 피레네에 있던 문장사와 함께 싸우게 돼 영광이군.
전투 방식에 대해 조언할 게 있으면 뭐든 말해 줘.
세리카
나야말로 널 만나서 영광이야.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탤게.

2. B 회화

디아만드
너희 세계는 어떻게 통치되고 있었는지
나중을 위해 알려 주지 않겠어?
세리카
이름뿐인 왕녀였으니까 알려 줄 수 있는 건 얼마 안 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말해 줄게.

3. A 회화

디아만드
너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 땅에서
함께 싸워 줘서 정말 고맙다.
세리카
아무 상관없다곤 생각 안 해.
엘레오스로 불려 온 건 분명 내 운명이었을 거야.
디아만드
운명이라… 그럼 이 대륙의 운명도
마지막까지 지켜봐 줘, 세리카.
세리카
그래, 디아만드.
하루라도 빨리 이 땅에 평화를 되찾아오자.

12. 앰버

1. C 회화

앰버
저기, 세리카 씨.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알파카 좋아해?
세리카
아, 알파카…?
미안한데 알파카가 뭐야?

2. B 회화

세리카
매일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다니,
멋진 마음가짐이야.
앰버
용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
나 스스로가 전설이 되겠어!

3. A 회화

앰버
문장사의 전설은 사실이었어… 그렇다면 다른
수많은 전설과 전승도 분명 사실일 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세리카
그럴지도 몰라.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많으니까.
앰버
세리카 씨도 그렇게 생각해?! 조, 좋아!!
그걸 알았으니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자!
세리카
앗, 나도?! 게다가 이렇게 갑자기?!
…하지만 그런 점이 앰버다운걸.

13. 제이데

1. C 회화

세리카
네가 소설을 쓰고 있다고 들었는데
나도 읽어 볼 수 있을까?
제이데
……아! 미안해.
명상 중이라 못 들었어…

2. B 회화

세리카
소설의 소재는
어떨 때 떠오르곤 해?
제이데
재미있는 사람을 구경할 때려나.
현실은 소설보다 재미있는 면이 있으니까…

3. A 회화

제이데
당신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소재가 떠올랐는데, 들어 볼래?
세리카
응, 꼭 듣고 싶어.
제이데
마차에 치인 충격으로 다른 세계로 날아간 주인공이
최강의 힘을 얻어서 적을 쓰러뜨리는 내용이야.
세리카
조금 불쌍하지만 정말 재밌을 것 같아.
완성되면 나도 읽어 보고 싶어.

14. 스타루크

1. C 회화

스타루크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세리카 님.
아, 하지만 저 같은 녀석과 친해지고 싶진 않으시겠죠…
세리카
아니. 난 기뻐, 스타루크.
앞으로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자.

2. B 회화

세리카
여기 있었구나. 스타루크.
네 형이 널 찾던데?
스타루크
가,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굳이…
저 같은 걸 찾아다니시는 수고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3. A 회화

세리카
고마워, 스타루크. 네 덕에 전투에서
마음껏 힘을 발휘할 수 있었어.
스타루크
그, 그럴 리가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저 같은 건 어차피 길가의 돌멩이만도 못한 존재니까요.
세리카
그렇지 않아. 네겐 확실히 힘이 있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문장사는 힘을 발휘할 수 없는걸.
스타루크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리카 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 주제넘게 들뜰 것 같아요…

15. 라피스

1. C 회화

세리카
어머, 라피스.
통나무는 어디에 쓰려고?
라피스
이걸로 선반이라도 만들까 해서.
세리카 씨도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 줘.

2. B 회화

라피스
감자 대단하지 않아?
하나만 있으면 몇 개든 늘릴 수 있다고… 책에 적혀 있었어.
세리카
척박한 땅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것 같더라.
내가 어릴 때 살던 마을에서는 오렌지를 키웠었어.

3. A 회화

라피스
저, 저기, 세리카 씨.
기운 없어 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어?
세리카
걱정 끼쳐서 미안해.
네가 싸우면서 다치는 게 마음 아파서…
세리카
…이런 말을 할 때가 아니겠지.
방금 한 말은 잊어 줘.
라피스
세리카 씨는 다정하네. 그 마음 기뻐.
언젠가… 당신을 걱정시키지 않을 만큼 강해질게.

16. 시트리니카

1. C 회화

세리카
저, 저기, 시트리니카?
날 빤히 보고 있는데 뭐 할 말 있어?
시트리니카
예쁜 드레스인걸. 이름 있는 장인이 만든 거야?
왠지… 너하곤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2. B 회화

시트리니카
아아…! 또 아이를 울려 버렸어.
조금만 더 내가 친근한 인상이면 좋을 텐데.
세리카
익숙하지 않을 뿐이지, 아이들도 분명 알아 줄 거야.
시트리니카는 사실 정말 상냥한 사람이란 걸.

3. A 회화

시트리니카
세리카는 마법도 잘 쓰지?
보답으로 뭐든 줄 테니 가르쳐 줄 수 있어?
세리카
물론이지. 그리고 보답은 필요 없어.
우리 사이에 뭘 그래?
시트리니카
우리 사이…? 우후후, 내가 착각한 게 아니라면
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 준 거야?
세리카
착각이 아니야. 그렇게 말한 거 맞아.
너를 돕는 게 내겐 큰 기쁨이니까.

17. 미스티라

1. C 회화

미스티라
얇은 옷은 최고야~♪
시원한 데다~ 그대로 수영도 할 수 있다네~
세리카
뭔가 신나는 노래구나.
무슨 곡인지 알려 줄 수 있어?

2. B 회화

미스티라
아아, 야영하고 싶어, 야영!
어딘가의 오아시스에서 마음껏 헤엄치고 싶어~!
세리카
어머, 마음이 많이 지친 모양이네.
조금이라도 풀게 근처에 산책하러 갈까?

3. A 회화

미스티라
있잖아, 세리카네 세계에선 어떤 옷이 유행했어?
그쪽은 어떻게 차려입는지 궁금해~!
세리카
미안해.
오랫동안 수도원에 있어서 그런 건 잘 몰라…
미스티라
수도원?! 거기 옷도 관심 있어!
제발 어떤 옷인지 알려 줘~!
세리카
내가 가진 지식으로 괜찮다면 기꺼이 그럴게.
이 세계에서 유행하는 옷은 미스티라가 알려 줘.

18. 메린

1. C 회화

메린
세리카 공. 친해진 증표로 저의 늑대 털을 만져 보시죠.
푹신푹신해서 만지면 기분 좋아질 겁니다.
세리카
정말 멋진걸… 꼭 해 보고 싶지만,
그냥 통과해 버릴 테니 마음만 받을게.

2. B 회화

메린
어떠셨나요? 지난번 전투.
세리카 공께 부끄럽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싸웠습니다.
세리카
응, 정말 멋있었어. 대단해, 메린.
내가 너에게 힘을 빌리고 있는 기분이었어.

3. A 회화

메린
정말, 오라버니들은 매일 지겹지도 않나…!
나는 이제 훌륭한 기사가 됐는데.
세리카
메린이 그렇게 화를 내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 있었어?
메린
들어 보세요, 세리카 공!
오라버니들이 걱정된다며 매일 연락을 한다니까요!
세리카
후후, 우리 오빠도 비슷했어.
네가 그만큼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해 봐.

19. 파네토네

1. C 회화

파네토네
안녕하십니까예요, 세리카 씨.
오늘도 좋은 날씨입니다예요.
세리카
정말이네.
이런 날엔 어딘가 놀러 가고 싶어져.

2. B 회화

파네토네
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예요.
지금이야말로 세리카 씨의 힘으로 한 방 먹여 주고 싶네요.
세리카
나는 힘을 빌려주는 것밖에 못 하지만…
적을 막아낼 수 있다면 기꺼이 협력할게.

3. A 회화

파네토네
아아, 열받아 진짜…!
지난번 전투에서 좀 더 활약할 수 있었더라면…!
세리카
어머, 왜 그렇게 화가 났어?
파네토네
어머?! 지, 짓궂으세요. 세리카 씨.
근처에 계시면 말을 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세리카
후후… 계속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면 지치잖아?
나한테는 무리해서 존대할 필요 없어.

20. 포가토

1. C 회화

포가토
그러고 보니 세리카에겐 아직 말 안 했던가?
난 이래 봬도 왕자야.
세리카
…나도 신분을 숨긴 적이 있지만,
네가 한 수 위인 것 같네.

2. B 회화

포가토
전쟁 빨리 안 끝나려나.
세계가 평화로워지면 또 다양한 곳에 가 보고 싶은데.
세리카
여행은 정말 좋지.
나도 언젠간 다 같이 즐겁게 여행하고 싶어.

3. A 회화

포가토
세리카 같은 문장사들은 나이를 안 먹지? 좋겠다.
나도 그러면 몇백 년씩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을 텐데.
세리카
그 대신 자유롭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말이야.
포가토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뭘 하고 싶어?
포가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
새로운 만남은 역시 두근거리니까!
세리카
네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아.
포가토라면 몇백 년치의 만남도 해낼 수 있을 거야.

21. 판도로

1. C 회화

판도로
세리카 님 같은 고귀한 분과 함께 싸울 수 있다니…
불경스럽지만 기도를 좀 올려도 될까요?
세리카
후후. 판도로는 호들갑이 심한걸.
나는 그냥 대등한 동료라고 생각해 줘.

2. B 회화

판도로
세리카 님께서도 기도하실 시간인가요?
문장사께서 믿으시는 분은 얼마나 굉장한 신이실지.
세리카
신앙에 우열은 없어. 다 똑같이 훌륭하지.
자,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

3. A 회화

세리카
괜찮아, 판도로?
왠지 평소랑 분위기가 다른데.
판도로
죄송합니다. 방금 장례식을 치르고 와서요.
…여러 번 경험했지만, 이것만큼은 익숙해지지 않네요.
세리카
익숙해질 필요는 없는 거 같아.
슬플 때 슬퍼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판도로
당연한 일이라…
역시 세리카 님께서는 대단하세요.

22. 보네

1. C 회화

보네
세리카의 반지엔 사탕 같은 돌이 박혀 있네…
조금 맛봐도 될까…?
세리카
잘못해서 삼키면 위험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 B 회화

세리카
네 요리는 굉장해.
먹을 순 없지만 보기만 해도 행복한 기분이 들거든.
보네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쁜걸.
오늘 저녁은 세리카가 좋아할 만한 걸로 차려야겠어.

3. A 회화

보네
이래선 이쪽 세계 요리랑 다를 게 없는데…
미안. 아무래도 이번에 또 실패한 것 같아…
세리카
역시 말로 설명하는 것만 듣고
내 세계의 요리를 만드는 건 어렵나 보네…
보네
하지만 난 세리카에게 고향의 요리를 보여 주고 싶어…
먹을 수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해 줬으니 더더욱.
세리카
고마워… 보네. 정말 기대되는걸.
요리도 그렇지만 이 시간이 난 행복해.

23. 세아다스

1. C 회화

세아다스
후우… 어땠어? 내 춤.
세리카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췄는데…
세리카
응, 나도 모르게 푹 빠져 버렸어.
사람들이 네 춤에 매료되는 게 이해가 가.

2. B 회화

세리카
아, 세아다스.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식사 안 해?
세아다스
실은 요즘 참고 있거든… 세리카는 잘 안 찌는 체질인가?
그렇다면 이 괴로움을 이해 못 하겠지…

3. A 회화

세아다스
저기, 세리카. 계속 보기만 하면 지루하잖아.
가끔은 같이 춤추는 게 어때?
세리카
권해 주는 건 고맙지만,
너처럼 잘 추지 못할까 봐 불안한걸.
세아다스
불안해할 필요 없어.
세리카는 그냥 진심으로 즐기며 춤추면 돼.
세리카
고마워. 세아다스.
그럼 잘 부탁할게.

24. 아이비

1. C 회화

아이비
…문장사는 항상 빛을 내며 떠 있는데
유령 같은 건 아니지?
세리카
아마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후후, 사실은 어떠려나.

2. B 회화

아이비
당신도 왕녀구나. 둘 다 너무 큰 짐을
떠안은 채로 태어나고 말았어…
세리카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그 덕분에
문장사가 되어 널 만날 수 있었어.

3. A 회화

아이비
사람은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함께 싸워 온 당신은 믿을 수 있어…
세리카
아이비가 그렇게 생각해 줘서
난 정말로 기뻐. 고마워.
아이비
앞으로도 힘을 빌려줘…
나의 조국 그리고 당신이 있던 나라를 위해서도…
세리카
물론이지. 여신 미라께 맹세코…
아이비를 절대 저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25. 젤코바

1. C 회화

세리카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도
평화로워서 좋네.
젤코바
나와는 「상반된」 사고방식이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내겐 「죽음과 동일」해.

2. B 회화

세리카
젤코바, 한가할 때라도 괜찮으니
나한테 시간 좀 내 줄 수 있어?
젤코바
나는 항상 「바쁘다」…
하지만, 「시간」은 내 보지. 무슨 「일」이지?

3. A 회화

세리카
네가 만든 양초, 보여 줘서 고마워.
젤코바는 꽤 취미가 많구나.
젤코바
「감사 인사」는 필요 없다.
모두 그저 「심심풀이」일뿐.
세리카
그렇다고 해도
네 양초가 멋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젤코바
「마음에 들었다」면 「또」 만들지.
세리카가 「기뻐하는」 것도 「나쁘지 않군」…

26. 카게츠

1. C 회화

카게츠
나도 반지 안에 들어가 보고 싶소이다!
이보시오, 세리카 공!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소?
세리카
으, 으음… 기대하는 와중에 미안하지만,
너는 못 들어가지 않을까…?

2. B 회화

세리카
왠지 널 보면 그리운 느낌이 들어…
예전 동료와 닮은 것 같아서.
카게츠
음? 나를 닮은 자라고 했소?
행여라도 마주치게 되면 대련을 청하고 싶구려!

3. A 회화

카게츠
신룡 공의 힘을 빌리면
세리카 공과 대련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오?
세리카
응, 그렇다나 봐.
카게츠
그러면 어서 신룡 공이 있는 곳으로 가시구려!
나는 그대와 싸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오!
세리카
알았어.
살살 부탁해. 카게츠.

27. 오르텐시아

1. C 회화

오르텐시아
으으, 문장사 세리카… 정말 사랑스러워.
하, 하지만 나도 당신 못지않게 귀엽다고!
세리카
…? 그래, 오르텐시아.
너는 정말로 매력적이야.

2. B 회화

오르텐시아
세리카는 항상 웃고 있네… 그게 사랑스러운 비결인가?
있잖아, 당신은 화날 때 없어?
세리카
당연히 있어.
남들을 곤란하게 하는 난폭한 사람을 봤을 때라던지.

3. A 회화

오르텐시아
많이 친해졌으니까 물어봐도 용서해 줄 거지?
솔직히! 세리카는 애인 있어?!
세리카
글쎄… 소중한 사람은 있어. 성실하면서도 용감하고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이야.
오르텐시아
우와~! 멋져!
우후후… 세리카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세리카
아, 아이참…
놀리지 마, 오르텐시아.

28. 로사도

1. C 회화

로사도
세리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걸~
그림을 한 장 그려도 될까~?
세리카
아, 날 그려 주는 거야?
나라도 좋다면 얼마든지 그려 줘.

2. B 회화

로사도
또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데… 누굴 그릴까.
세리카는 누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해~?
세리카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까
누가 제일 귀엽다고는 대답하기 어려운데…

3. A 회화

로사도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귀여운 걸 더 좋아하게 되면
전쟁 같은 건 사라져 버릴 텐데.
세리카
왜 그렇게 생각해?
로사도
왜냐면 무기랑 전쟁은 귀엽지 않잖아.
귀여운 걸 좋아하면 그런 건 하기 싫어질 거야.
세리카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해 봤어.
로사도의 발상은 재미있네.

29. 골드마리

1. C 회화

골드마리
저, 저기… 지난번 전투에서 제가…
너무 귀엽고 강해서 폐를 끼치는 바람에, 죄송합니다…
세리카
아, 그런 건 사과하지 않아도… 음?
정말로 사과할 일은 아니야. 괜찮아, 골드마리.

2. B 회화

세리카
아, 단련은 이제 그만하려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더 하려는 모양인데.
골드마리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단련을 많이 하면 너무 강해져 버리니까요…

3. A 회화

골드마리
저, 계속 궁금했는데…
세리카 씨도 목욕탕에 들어가실 수 있나요?
세리카
글쎄, 모르겠네…
해 본 적이 없어서 대답을 못 하겠어.
골드마리
그럼 저와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그림상으로는 완벽할 것 같아요…
세리카
못 들어가도 분위기만으로 피로가 풀릴지도 모르니까.
꼭 같이 가 보자.

30. 안나

1. C 회화

안나
일확천금! 장사 번창!
널 만난 기념으로 오늘은 파격 세일을 할 거야.
세리카
어머, 귀여운 가게네.
모처럼이니 구경해 볼까?

2. B 회화

세리카
안나… 아니, 안나 씨.
헤어진 가족의 단서는 찾았어?
안나
아직은 전혀… 하지만 걱정 안 해.
분명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 테니까!

3. A 회화

안나
있잖아, 세리카, 이것 좀 봐!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봤어!
세리카
와, 어떤 상품인데?
안나
여기에 장작을 놓고 도끼를 꽂아서 도랑에 돌을 굴리면…
봐! 자동으로 장작을 팰 수 있어! 엄청 편하지?!
세리카
…편해 보이기는 해.
하지만 이러면 직접 패는 게 더 빠르겠는걸…

31. 유나카

1. C 회화

세리카
어머, 유나카.
어디 가려는 거야?
유나카
어, 어떻게 아셨습니까요?!
세리카 나리께 제 생각을 간파당하다니…!

2. B 회화

유나카
실은 세리카 나리의 무기가 계속 신경 쓰여서 말입죠.
기분 나쁘지 않으시면 잠깐 보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요.
세리카
상관없어.
유나카의 마음에 들진 모르겠지만.

3. A 회화

세리카
유나카랑 이야기하다 보면
새로운 말을 많이 배워서 정말 재밌어.
유나카
새로운 말…?!
서, 설마 제 말투를 말하는 겁니까요?
세리카
응. 내가 있던 세계에는 없었으니까.
모처럼 배웠으니 제대로 쓰는지 시험해 볼까?
유나카
뭐라굽쇼! 세리카 나리의 인상이 바뀔 위험이 있으니
밖에서는 사용하지 마시길 강력하게 권해 드립니다요~!

32. 베일

1. C 회화

베일
저기, 세리카…
너는 내가 무섭다고 생각해?
세리카
아니, 무섭지 않아.
평범한 여자아이를 보면서 그렇게 느낄 리 없잖아?

2. B 회화

베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뿐이구나.
나 이렇게 친구가 많이 생긴 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세리카
그렇구나… 정말 잘됐네, 베일.
나도 친구로서 꼭 너를 도울게.

3. A 회화

베일
나, 힘을 빌려주는 세리카에게 보답하고 싶어.
뭘 해 주면 좋겠어?
세리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네가 이렇게 있어 주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하니까.
베일
하지만 그건 내가 납득할 수 없어.
그러니 세리카를 위해 뭔가 하게 해 줘.
세리카
그럼 베일이 더 행복해지면 되겠는걸.
내게 그것보다 좋은 건 없어.

33. 모브

1. C 회화

모브
세리카 공, 제가 할 일은 없습니까?
그냥 쉬고 있는 것도 좀 내키지 않는군요.
세리카
그렇게 신경 쓸 것 없어.
나는 네 주군이 아니라 모두의 동료니까.

2. B 회화

모브
이렇게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세리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이런 시간이 네게 당연해지면 좋겠네.

3. A 회화

모브
제가 그때 베일 님의 친구가 되어 드리겠다고 대답했다면
그분께서는 괴로워하시지 않아도 됐을까요?
세리카
그건 모르겠지만 네가 있어서
베일이 이렇게 다시 웃게 된 거 아닐까?
모브
그건 세리카 공을 비롯한 모두의 덕택입니다.
저는 그분께 아무것도 못 해 드렸으니까요.
세리카
너는 네가 얼마나 신뢰받고 있는지 알아야 해.
그러면 분명 너 자신도 안식을 얻게 될 거야.

34. 장

1. C 회화

무슨 일이고? 세리카 씨. 혹시 상처라도…
아니, 문장사니까 그럴 걱정은 없나.
세리카
걱정 끼쳐서 미안해. 장이 훌륭한 의사라는
말을 듣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

2. B 회화

오늘 전투는 완전 꽝이었데이…
하아, 와 제대로 못 하는 길까.
세리카
누구나 처음엔 싸우는 게 두려운 법이야.
그러니 그렇게 기죽지 마.

3. A 회화

세리카
수고했어.
오늘은 부상자가 많아서… 힘들었겠네.
세리카 씨… 신경 써 줘가 고맙데이.
하지만 내보다 더 힘든 건… 다친 사람들이제.
내가 실력이 좋았더라면
더 빠르고 편하게 치료해 줄 수 있을 긴데…
세리카
괜찮아. 네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했는걸.
자기 몸도 잘 돌보면서 해야 한다는 거 알지?

35. 린덴

1. C 회화

린덴
자네가 그 문장사로구먼.
시간 날 때 자네가 있던 세계에 대해 알려 주겠나?
세리카
나한테도 이 세계에 대한 걸
많이 알려 주면 좋겠어.

2. B 회화

세리카
린덴, 오늘은 무슨 실험을 하는 거야?
린덴
실험이 아닐세.
마법을 사용해서 특제 과자를 굽는 중이라네.

3. A 회화

린덴
이런 은둔 생활을 하는 늙은이가 필요해지다니
팍팍한 세상이 됐구먼.
세리카
린덴의 지식은 전투뿐만이 아니라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할 거야.
린덴
살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이네만.
그때까지 살아 있으면 좋겠구먼.
세리카
그런 말 하지 말고 지켜봐 줘.
너희 세대가 개척한 길을 모두가 지나가고 있으니까.

36. 자피아

1. C 회화

자피아
네 얼굴, 분위기…
뭔가 강함이 느껴지는데.
세리카
내가 강해 보여?
그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야.

2. B 회화

세리카
자피아, 잠깐 어디 좀 같이 가 줄래?
이 근처에서 약초를 캘 수 있대.
자피아
곤란한 동료를 도우려고?
참, 너도 정말 사람이 좋다니까.

3. A 회화

자피아
세리카는 정말 신기하다니까.
싸움이 싫다고 하면서 그렇게 강하다니.
세리카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 때도 있으니까.
그게 모순인 건 알지만…
자피아
딱히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살아가면 돼.
세리카
고마워, 자피아.
맞아, 내가 믿는 길을 계속 걸어 나갈 거야.

37. 엘

1. C 회화

문장사 세리카… 신룡을 섬겼던 당신과
사룡인 제가 함께 있으니 묘한 기분이군요.
세리카
그래?
나는 멋진 운명이 느껴지는데.

2. B 회화

세리카
그런 신 음식만 계속 먹으면 건강에 나빠.
영양 밸런스도 잘 생각해서 먹어야지.
…마치 어머니가 할 법한 이야기로군요.
그러고 보면 문장사는 저보다 훨씬 연상이던가요?

3. A 회화

세리카는 저를 사룡이 아닌
인간의 아이처럼 대해 주시는군요.
세리카
출생과 성장 환경은 관계없이
그 사람과 똑바로 마주하고 싶거든. 혹시 기분 나빴어?
그럴 리가요.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세리카
나도 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야기 많이 나눠 줘야 해?

38. 라팔

1. C 회화

라팔
세리카의 능력도 제법이군. 특히 워프가 마음에 들어.
전력을 다하면 옆 나라까지도 갈 수 있나?
세리카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어떠려나.
궁금하면 한번 시험해 볼래?

2. B 회화

세리카
너는 사실 다정한 마음을 가졌으니
조금만 더 솔직해져 보면 어떨까?
라팔
그게 무슨 소리지? 난 늘 다정한 데다가
솔직하고 좋은 사람인데… 아니었나?

3. A 회화

라팔
세리카는 왜 적을 설득하려고 하는 거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괜한 헛수고인 것 같다만.
세리카
헛수고인지 아닌지는 해 봐야 알 수 있잖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건 없어.
라팔
…넌 원래 그런 녀석이었지. 어쩔 수 없군.
하지만 공격당하는 건 나니까 적당히 하라고.
세리카
그래, 그랬지. 앞으로 주의할게.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해, 라팔.

39. 셀레스티아

1. C 회화

셀레스티아
세리카, 당신은 정말로 강하고 멋져.
특히 마법으로 공격할 때는 반할 것만 같아.
세리카
고마워, 셀레스티아.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쑥스럽네…

2. B 회화

셀레스티아
세리카는 대지모신을 섬기는 신관이었다고 들었어.
그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세리카
노바 수도원에서의 추억은 많아서
이야기가 길어질 텐데 괜찮겠어?

3. A 회화

셀레스티아
지난번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 세리카는
지금… 소중한 사람과 떨어져 있어서 외롭지 않아?
세리카
외롭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도 분명 어딘가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거야.
세리카
그리고 내 곁에는 셀레스티아와 동료들이 있고,
그 덕분에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걸.
셀레스티아
세, 세리카…! 어, 어쩜 이렇게 씩씩할까!
그래, 우리가 계속 세리카 곁을 지킬게!

40. 그레고리

1. C 회화

세리카
그레고리, 저쪽에 쌓인 인형 봤어?
너무 귀엽던데 누구 인형일까?
그레고리
…그건 내 거야.
귀엽고 부드러운 물건을 모으는 걸 좋아하거든.

2. B 회화

세리카
그레고리, 마을에 귀여운 소품을 모아 놓은
가게가 있다는데 같이 구경하러 안 갈래?
그레고리
세리카 씨… 내 생각해서 일부러 알려 주는 거야?
정말 사람이 좋다니까. 좋아, 바로 가 보자!

3. A 회화

그레고리
저기, 세리카 씨. 사람은 왜 싸우는 걸까?
매일 평온하게 지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세리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지키고 싶은 게 있기 때문 아닐까?
세리카
그것을 위해 이를 악물고 싸우는 거지.
그레고리도 그렇지 않아?
그레고리
뭐, 그렇긴 하네. 서로 괴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짧아지도록 열심히 싸워 보자고.

41. 마델린

1. C 회화

세리카
그 갑옷, 정말 귀엽다.
마델린과 잘 어울려.
마델린
그, 그런가요? 실은 이 색을 좋아해서…!
앗, 으흠.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2. B 회화

마델린
세리카 공께서는 싸움을 싫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힘을 빌려 죄송합니다. 무리하지는 마세요.
세리카
고마워, 마델린. 하지만 걱정 마.
각오는 충분히 다졌으니까.

3. A 회화

마델린
으음… 어떻게 해야 세리카 공처럼
늘 침착함을 유지하며 행동할 수 있을까요?
세리카
내가 침착하다고?
뒷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었는데.
세리카
하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수많은 실패를 경험한 덕분인지도 모르겠다.
마델린
실패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야기로군요, 과연…!
세리카 공의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