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사랑하신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전 싸우겠어요. 리프, 부디 협력해 주세요.

그래, 함께 가자.
네가 믿는 정의를 위해 내 힘을 유용하게 사용해 줘!

문득 괴로워져요.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저를
사랑해 주셨는데, 전 아무런 보답도 못 해 드려서…

그 감사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해 봐.
분명 어딘가에 계시는 네 어머니께도 들릴 거야.

리프가 보기엔, 전 노력하고 있나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기대를 받는다는 게 가끔은 힘들지?
그래도 조급해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해.

저 자신을…?

모두 지위 같은 것 말고 너를 신뢰하기에 곁에 있는 거야.
그러니까 넌 네가 믿는 길을 가면 돼.

전 신룡 님께서 괴로워하고 계시지는 않을지 걱정이라…
리프 공, 부디 그분을 인도해 주십시오.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거라면 기꺼이 할게.

신룡 님을 언제나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가끔 위태로운 부분이 있으셔서 간담이 서늘합니다.

맞아. 하지만 그 위태로움도 하나의 매력이야.
우리가 잘 뒷받침해 줘야지.

반드레를 보면 예전 동료가 떠올라.
내 얕은 생각 때문에 죽음으로 몰아넣은 소중한 동료가…

그는 나를 위해 모든 걸 바쳤어.
그랬는데 난 하나도 보답하지 못했지.

그분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습니다만
제가 그분이었다면 무척 자랑스러웠을 겁니다.

용감하시며 성실하고…
이리도 동료를 생각하는 주군을 섬길 수 있었으니까요.

리프 님. 저, 신룡 님께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어요!
부디 올바른 가르침을 내려 주세요…!

그렇게 간청하니 어째야 할지 난감한걸.
나야말로 여러모로 많이 배워야 하는데.

클랜, 오늘도 바빠 보이네.
뤼에르를 위해 일하고 있는 거야?

네! 신룡 님께서 편히 쉬시려면
여러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종종 프랑이 ｢존귀하다｣라고 말하던데
무슨 의미야…?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건가?

그렇네요…
확실히 ｢좋다｣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지금의 제가 있는 건 당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강한 감사의 마음도 포함되어 있다고 봐요!

그랬군. 무척 강한 마음이 담긴 말이었구나.
나도 적극적으로 사용해 봐야겠다.

뭘 하는 거야?
엄청 집중하고 있는 거 같은데…

신룡 님께서 조금이나마 기뻐하셨으면 해서
응원용 의상을 만들고 있어요… 봐요, 등에 이름도 있어요!

오늘도 단련이야?
매일 고생하네.

재빠른 몸놀림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죠.
신을 최고의 각도에서 관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리프 님! 다음은 저 구석에서
신룡 님께서 지나가는 걸 기다려요!

좋아요, 시선을 확실히 받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런 일을 리프 님과 함께해도 되는 걸까요…?

데려가 달라고 말을 꺼낸 건 나야.
다양한 가치관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는걸.

…음, 슬슬 오겠다. 가자, 프랑.
최고의 각도에서 신을 관찰할 거라면서?

후, 하앗! 이얍!
좋아, 오늘의 아침 단련은 이 정도면 됐어!

이,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단련이라니, 대단한 마음가짐이네.
나도 질 순 없지…

그렇게 자기 팔을 빤히 쳐다보고…
뭐 하는 거야? 알프레드?

난 지금, 내 육체와 이야기하고 있어.
오늘은 팔에 있는 이 근육과 말이야! 리프도 해 볼래?

지금은 이래도 나는 어릴 때 상당히 병약했어.
몸 상태가 안 좋다 보니 종종 어머님께 걱정을 끼쳐 드렸지.

그럼, 지금의 그 건강한 신체는
매일 단련한 성과…인 거구나.

뭐 그렇지. 내 의지로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했었거든.
그 후로 단련을 빼먹은 적은 없어.

그 긍정적인 사고와 강한 의지… 부럽다.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 정신, 배워야겠어.

부셰론?
이런 데서 뭐 하고 있어?

실은 이정표로 기억해 둔 말이 없어졌거든.
미안하지만 알프레드 님께 가는 길 안내를 부탁할게.

부셰론, 또 길을 헤매고 있는 거야?
알프레드가 널 찾던데.

그래. 이미 몇 명이 나한테 같은 말을 했어…
알프레드 님께서도 움직이고 계시니 영영 못 만나겠는걸…

리프, 오늘 한가해?
시간 되면 낚시나 같이 갈까?

좋은걸.
오늘은 날씨도 좋고… 무엇보다…

내가 따라가면 낚시하고 돌아오는 길에
네가 길을 헤맬 일도 없을 테니까.

하핫, 들켰네. 전투에서도 그 밖의 일에서도…
전부 의지하기만 해서 미안하다. 리프!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에티에, 무사해?!

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에요!
그… 단련 중에 힘이 넘쳐서 벽이 박살났거든요.

어딘가 고민이 많아 보이시는 모습… 그렇지.
그럴 땐 저와 근육 단련이라도 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래, 가 볼까?
내 근육이 늘진 않겠지만 틀림없이 기분은 풀릴 거야.

에티에 일행의 단련을 보고 있으면
강인한 육체를 얻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실감해.

확실히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마침내 저는 이것과 만났답니다!

피레네산 근육 증강 드링크예요.
누구든 마시면 단련 효과가 몇 배는 커진다나 뭐라나.

후훗, 결국 단련은 해야 하는 거네.
어느 세계든지 편리한 음료가 있구나…

내게 힘을 빌려줘, 리프.
사랑하는 피레네를… 세계를 지키고 싶어.

그래, 셀린. 네 마음에 부응할게.
사람들이 웃으며 평안하게 살 수 있도록 말이야.

저기, 리프. 티타임을 가지려는데 어울려 줄래?
피레네에서 가장 맛있는 찻잎을 얻었거든.

고마워. 아아, 정말 은은한 향기가 나는걸.
꽃과 태양, 풍요로운 대지의 향이야…

엄청 기뻐 보이네.
뭔가 좋은 일 있었어?

안뜰 화단에 새싹이 났어.
그리고 아까 마신 홍차도 굉장히 향기로웠고…

오랜만에 소소한 행복을 발견해서 기뻐.
리프는 어린아이 같다며 웃으려나?

그럴 리가 있나. 행복은 소소한 기쁨이 쌓여 가는 것.
그걸 가르쳐 준 사람이 너인걸.

리프 씨, 도움이 필요하진 않으신가요?
누군가 눈길이 가는 분이 있으시다면 돕겠습니다.

누, 눈길…? 난 괜찮아, 루이.
세심하게 배려해 줘서 고마워.

홍차를 우렸는데
아름다운 꽃이라도 보면서 함께 어떠신가요?

고마워, 루이. 향기만 즐기도록 할게.
근데 그쪽엔 꽃이 아니라 여자들만 있는데…

루이…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인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네. 제 존재감을 완전하게 지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게 가능하면 적의 뒤를 간단히 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아름다운 걸 있는 그대로의 형태로 바라보고 싶을 뿐인데
어렵단 말이죠… 고맙습니다, 리프 씨.

리프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영웅 같아.
그 하얀 갑주가 빛을 연상시켜서 그럴까?

난 영웅 같은 게 아니야.
주위 사람들이 그 역할을 준 것뿐이지.

클로에, 신기한 걸 먹고 있네.
그건 도대체 뭐야?

이건 거대한 뱀을 약초랑 같이 끓인 거야.
리프도 먹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너무 무리는 하지 마, 리프.

갑자기 왜 그래?

매번 너무 긴장하는 거 같아서.
안심해. 내가 같이 있을게.

익숙지 않은 환경에 당황한 걸지도 몰라…
고마워, 클로에. 앞으로도 의지할게.

문장사 리프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니 영광이야. 앞으로
나라의 미래에 대해 종종 상담할 테니 응해 줬으면 해.

나라도 괜찮다면 기꺼이.
잘 부탁해, 디아만드.

이르시온 백성이 우리 나라에 원한을 가지는 건 당연해.
어떻게 평화적인 관계를 쌓아가야 할지… 그게 내 과제겠군.

서두르지 말고 착실하게… 너라면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백성에게 다가갈 수 있는 너라면.

사실 나도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건 아니야.
동생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나도 예전엔 자신감이 부족했어.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마음을 강하게 단련했지.

네게도 많은 동료가 있어. 이 여행은 반드시
디아만드를 강하게 할 거야. 나도 곁에 있잖아.

고마워. 나도 현왕이라는 이명을 가진 리프처럼
훌륭한 브로디아의 왕이 되도록 정진하겠어.

난 디아만드 님의 신하, 앰버!
알파카 용사가 바로 나야!

알파카 용사…
어째선지 정말 포근한 느낌이야.

신나 보이네, 앰버.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마시면 금세 피로가 날아가는 전설의 비약…
그 제조법을 손에 넣었거든! 리프 씨도 한번 볼래?

리프 씨, 알파카 기사단을 만들고 싶은데
좀처럼 디아만드 님을 설득할 수가 없어…

기동력에 결점이 있었지?
말 대신이라고 생각하니까 잘 안되는 거 아닐까?

알파카만의 독자적인 강점을 보여 주면
설득할 수 있을 거야.

알파카의 강점… 아, 떠올랐다! 귀여움이야!
상대의 전투 의욕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언해 볼게!

제이데? 엄청 시선이 느껴지는데…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아니… 미안해.
왠지 재밌는 이야기가 떠오를 거 같았거든…

무슨 일이야, 제이데?
왠지 기분이 언짢아 보이는데.

언짢아…? 그럴 리가.
오늘은 근래 들어 좀처럼 볼 수 없는 기분 좋은 날인데…

리프 공, 오늘 시간 있어…?

어, 괜찮은데, 왜 그래?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의 전개에 뭔가 추가하고 싶은데…
괜찮다면 당신 세계에 관해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협력할게.
그럼 일단 성전사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되려나…

안녕, 스타루크. 오늘도 날씨가 좋네.

저, 저 따위에게 말을 건네시다니…
리프 님의 상냥함은 제 마음을 어지럽혀요…

스타루크, 어째서 항상 구석에 있는 거야…
좀 더 모두에게 다가가는 게 어때?

아뇨, 그건 죄송스러워서요…
저 같은 건 잘 봐야 보이는 정도가 딱 좋아요.

백성을 지키는 건 제 의무죠.
백성은 나라의 보물, 나라 그 자체니까요.

넌 지도자의 귀감이야.
분명 백성들도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겠지.

어,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칭찬해 주시니 기쁘지만
저 같은 돌멩이한테 백성은 아무런 관심도 없어요…

백성을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야말로 보석보다
가치가 있어. 너 또한 나라를 지탱하는 훌륭한 사람이야.

아아, 설탕물 맛있다… 지칠 땐 달콤한 게 최고야.
앗! 리프 씨,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흐음. 설탕을 그런 식으로 즐길 수 있다니.
라피스는 여러 지식을 알고 있구나.

넌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구나.
일하는 짬짬이 제초까지 하다니.

부지런하다니, 그렇지 않아.
난 그저 비상식량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여행했던 트라키아 왕국은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어.
그게 남북 간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지.

분명 식량 문제도 심각했겠네…
뜬금없겠지만 곰은 안 먹었어?

곰…은 별로 본 적이 없네.
비룡이라면 많이 있었는데.

비룡… 비상시에 먹기도 했으려나?
리프 씨, 꼭 그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아… 미안. 노려보고 있던 건 아니야.
원래 이렇게 생겼으니까 신경 쓰지 말아 줘, 리프.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했어.
너는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거든.

시트리니카.
넌 어째서 스타루크의 신하가 된 거야?

사촌이기도 했고 곁에서 지켜 주고 싶었거든.
부모님께 이야기했더니 그대로 이야기가 진행됐어.

어째서 신하가 됐는지에 대한 뒷이야기인데…
나는 인맥으로 채용된 거라서 압도적으로 실력이 모자라.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변엔 우수한 사람들뿐이라.
정말… 언제쯤 따라잡을 수 있으려나.

초조해할 일은 아니라고 봐.
강함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이 네게서 싸우는 기술만
바라는 건 아니라고 봐. 나만 해도 그렇거든.

잘 부탁해, 미스티라.
최선을 다할 테니까 사이좋게 지내자.

나야말로. 그럼 이 만남을 축복하며…
노래하겠습니다! 리프~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난 말이지, 세련되고 귀여운 여자아이가 엄청 좋아!
리프도 귀여운 여자아이 좋아하지?

난, 그…
좋아하는 사람이 귀여운 사람…이려나?

미스티라, 오늘 컨디션 안 좋아?
웬일로 노래를 안 부르니까 걱정이 되네.

리프… 새로운 곡을 생각했는데 아무도 들어 주지 않아.
문장사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명곡인데~

문장사에게…?
그거 괜찮다면 내가 들을게.

진짜?! 고마워, 정말 좋아!
리프를 위해 마음을 담아… 미스티라, 노래하겠습니다!!

리프 공, 전투에 관해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부디 거리낌 없이 의견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알았어.
내 지식과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야.

메린은 언제나 동물을 눈으로 좇고 있던데.
좋아해?

네, 흥미 있는 건 하루 종일 보고 싶은 법이죠.
송구하지만 리프 공도 지켜보고 있답니다…

평화로워지면… 한동안 여행을 하고 싶군요.
아직 보지 못한 희귀 동물과의 만남을 꿈꾸면서요.

지금은 여러 나라를 가도 그럴 여유가 없으니까요.
리프 공께서는 꿈이 있으십니까?

꿈이라…
태어난 고향의 평화와 번영 정도?

하지만 왕이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꿈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파네토네?
그 병에 담긴 벌레는 도대체 뭐야…?

기르는 것입니다예요!
색이 참 예쁘지 않습니까인가요?

좋았어! 잡초는 전부 뽑았다. 꼴좋다!
…어머, 리프 씨?! 어째서 여기에?!

도와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네.
파네토네의 기백은 대단하구나.

리프 씨, 마침 잘 오셨어요.
저와 함께 간식이라도 드시겠습니까인가요?

고마워. 그럼 향이라도 즐겨 볼까?
그나저나 이 음식 엄청 빨갛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칩입니다예요.
조금 알싸합니다예요.

…윽?! 쿨럭… 쿨럭! 자극적인 냄새야.
파, 파네토네는 특이한 걸 좋아하는구나…

자, 순찰하러 가 볼까!
가만히 있는 건 싫으니까 말이야.

순찰이라면 나랑 같이 가자.
전투 중이 아니어도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누나는 엄청 강하지만,
그래도… 역시 내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네. 나도 누님에게 힘이 되고 싶었어.
형제라는 건 그런 걸지도 몰라…

갑작스럽긴 한데… 리프는 수영할 줄 알아?
괜찮으면 내게 수영하는 법을 가르쳐 줬으면 해.

수영하는 법…?
상관없지만 포가토는 수영을 잘하는 거 아니었어?

아무래도 그렇게 보이나 본데… 맥주병이란 말이야.
부탁할게! 전우인 리프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어!

후훗, 의지해 주는 건 기쁜걸.
가르쳐 줄 정도로 잘하지는 않지만 노력해 볼게.

아, 리프 님…! 어, 어쩌지. 긴장되네…
뭐라고 말을 해야 하지? 음, 어… 예이~!

예… 예이~?
이 나라의 인사말 비슷한 건가?

저기… 리프 님께서는 부모님을 여의셨다고 들었습니다.
두 분을 위해 기도해도 되겠습니까?

고마워, 판도로.
아버지께서도, 어머니께서도 고마워하실 거야.

오늘은 무척 바빠 보이네.
무슨 행사라도 있어?

네. 모처럼 리프 님과 친해졌으니까
연회를 열려고 합니다.

물론 리프 님의 자리도 있습니다! 자자, 이쪽으로.
편지를 올려 둔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 제단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네. 후후, 기쁜걸.
그 말을 해야 하는 건 난데 말이야. 고마워, 판도로.

잘 부탁해, 보네. 난 현왕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아직 공부 중이야. 여러모로 가르쳐 줬으면 해.

현왕… 좋은 단어네. 최고의 요리에 이름으로 쓰고 싶어.
나도 리프한테 여러모로 배우도록 할게…

아름다운 건, 되도록이면 맛보고 있어.
리프 곁에 있는 빛도 맛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 빛의 입자 말하는 거야?
하, 하긴… 문장사별로 맛이 다를지 궁금하긴 하네.

뭐? 문장사한테서 나오는 빛을 그릇에 담고 싶다고?
｢고급 식재료가 될 거다｣…라니, 너 진심이야?

그래. 하지만 손으로는 잡을 수 없었어.
둥둥 떠다니는 게 맛있어 보이는데…

그러니까 리프. 힘을 내서 강한 빛을 발산해 주겠어?
조금 맛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말이야.

음. 빛은 맛이 안 날 텐데…
모처럼 네가 부탁했으니 시험해 볼까…?

리프, 내 춤을 보지 않을래?
점을 쳤는데, 춤을 보면 운수가 좋을 거래.

흐음, 그래? 세아다스의 점은 잘 맞을 것 같으니까…
한 곡, 부탁해도 될까?

아아, 먹고 싶어… 하지만 먹으면 살찌겠지…
리프… 이거 먹어도 될 거 같아?

그렇네… 기름과 설탕이 잔뜩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참는 것도 몸에 해로울 거야.

넌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네.
식욕을 참을 때만 빼고 말이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이 춤으로 웃게 만든다…
그러기로 했으니까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 거지.

『라·샤리오』… 카드가 가르쳐 줬어.
리프도 고민을 극복했구나.

많은 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이야.
난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길 원해.

아직 화났지…?
당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힘을 사용했던 거.

고개를 들어, 아이비.
지금은 너와 함께 싸울 수 있어서 기뻐.

좀 더 내게 힘이 있었으면… 하는 후회만 가득해.
침울해하고 있을 시간은 없는데…

그 생각은 제대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야.
자신을 가져, 넌 좋은 왕이 될 수 있어.

리프와 함께 싸우면 올곧은 마음이 느껴져…
나도… 당신과 신룡 님 같았으면 좋을 텐데…

사실은 믿고 싶고, 믿어 줬으면 해…
뻔뻔하다는 건 알고 있어.

그렇지 않아.
이미 네 바람은 이뤄졌으니까.

너에겐 훌륭한 동료가 있고
다른 사람들도, 나도, 아이비를 믿고 있어.

젤코바… 넌 전투가 끝나고도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던데, 괜찮은 거야?

｢걱정｣ 따윈 ｢필요｣ 없다… ｢해야 할 일｣을 찾고
그로 인해 바빠지는 게… 내 ｢삶의 방식｣이니까.

젤코바, 내게 상처약 제조법을 가르쳐 줄래?
기억하고 있으면 다양한 곳에서 도움이 될 거 같거든.

｢남｣을 가르치라고…? 내게서 ｢역할｣을 빼앗지 마라.
｢필요할 때｣는 내게 부탁하면 그만 아닌가?

리프… 신룡 님 일행이 ｢목적｣을 이룬다면
너는 ｢어쩔｣ 셈이지?

모든 게 끝나면 딱히 누가 부르는 게 아니고서야…
다시 반지 속으로 돌아가겠지.

…반지 속에서도 ｢의식｣이 있나?
｢아무것도 못 하는｣ 게 두렵지는 않은 건가.

잠들어 있으니 의식은 없지만, 무섭진 않아.
젤코바와 함께했던 시간이 꿈에 나올지도 모르잖아.

모르는 게 있다면 뭐든 내게 물어보시오.
나와 그대는 친구니까 말이오!

고마워. 카게츠는 첫 만남부터
나를 친구라고 불러 줬지?

리프 공의 검 실력은 보통이 아니라고 들었소.
나와 겨뤄 줬으면 좋겠구려.

당연히 좋지.
렌스터의 검술을 네게 보여 줄게.

리프 공, 오늘도 그대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소!
자, 리프 공의 세계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시구려!

내 세계에 대한 건 대부분 말했어.
슬슬 이야깃거리가 떨어질 거 같은데.

내 흥미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소!
어떻게든 생각해 내서 나를 만족시켜 주시오!

후훗, 그래… 그러면 다음은…
머더 홀스 작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리프, 내 싸움… 어땠어?
언니는 우수하지만, 나도 그에 못지않아.

그래. 너의 싸움 솜씨는 훌륭해.
앞으로도 함께 싸울 일이 있을 테니 잘 부탁할게.

오르텐시아, 슬슬 출발할 시간이야.
머리를 신경 쓰고, 무슨 일이야? 설마, 다쳤어…?!

아니야! 도무지 머리가 정돈되지 않아.
리프도 싸울 때 귀여운 아이랑 함께 있는 게 좋잖아?

저기, 리프. 나는 사룡을 믿는 나라에서 왔어…
그래도 내가 믿고 싶은 걸 믿어도 될까?

그걸 묻는다는 건
네 안에서 이미 답이 나온 게 아닐까?

…윽. 그건 너무 치사한 거 아냐?
난 누군가에게 답을 듣고 편해지고 싶었단 말이야!

후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혹시 곤란한 일이 생긴다면 내가 힘이 되어 줄 테니까.

나는 귀여운 게 좋아.
귀여움은 정의거든.

넌 알기 쉬운걸.
그러면 함께하자, 서로의 정의를 위해.

로사도는 왜 병사가 된 거야?
전쟁은 ｢귀엽지 않은｣ 일이잖아?

그건 그래. 하지만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모두가 귀여운 모습으로 지낼 수 있게 힘낼 거야.

계속 생각했는데 리프는 귀여운 거 같아.
그러니까… 짠!

로사도?
그 귀여운 옷과 가발은 도대체 뭐야…?

귀여움이 넘치면 모두 행복해져!
리프도 귀여워져서 행복에 공헌하는 게 어때?

미안해, 할 수 있다면 공헌하고 싶지만…
난 옷을 갈아입을 수 없거든. 아아, 정말 아쉽다…!

저기, 전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그… 저를 좋아해도 된답니다…?

우호 관계를 쌓아가는 건 동료로서 중요하지.
친하게 지내자, 골드마리.

귀여워서 죄송해요… 당신의 시선을 빼앗아서 죄송해요.
괜히 가슴을 뛰게 한 것도 정말 죄송해요…

그, 그렇게 사과하지 마. 혹시 만에 하나 네가 신경 쓰여서
뭔가를 소홀히 했더라도 널 탓하지는 않을 거야.

골드마리.
한숨 소리가 들리던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저… 많은 사람의 시선을 빼앗아서…
제 죄를 생각하면 걱정이 돼요…

그렇지만 리프 씨가 더 바라봐 주셨으면 했어요…
함께 싸웠는데 슬슬 제가 좋지 않으신가요…?

이미 좋은 전우라고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서로를 잘 보고, 강적과 맞서 싸우자.

어라…? 너 어디서…

나는 안나 씨! 여행 중인 행상인이야!
좋은 걸 취급하고 있으니까 많이 사 줘.

오늘도 기운 넘치네, 안나 씨.
뭔가 팔러 가는 길이야?

응. 많이 사주는 사람에겐
특별 멤버 카드라도 줄까 싶어.

어째서 안나 씨는
우리의 동료가 되기로 한 거야?

가족을 찾기 위해서가 큰 이유지만…
세계가 평화로워지지 않으면 매출이 오르지 않잖아.

게다가 전쟁이 끝나면 모두 행복해져서
물건을 사게 될 거야. 그때를 노리고 있거든…

훗… 넌 어린데도 보통이 아니네.
확실히 네 말대로야.

리프 나리께 수라장을 넘어서 온 냄새가 납니다요.
이거 질 수 없습죠…!

기합이 잔뜩 들어갔네, 유나카.
나도 지지 않도록 노력할게.

왠지 괴상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유나카였구나.
무슨 일 있었어?

조금 좋은 무기를 받았습니다요.
제가 무기를 엄청 좋아하다 보니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죠…

으음! 쿨럭, 쿨럭! 흠, 더는 못 하겠습니다요.
성대모사를 너무 해서 목이 나갔습니다요.

네 성대모사는 훌륭한데 그만큼 목을 혹사하는 거 같아.
고향에 있던 음료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어떤 피로라도 풀 수 있는 편리한 거라
분명 유나카도 기뻐했을 거야.

찡… 리프 나리의 마음 씀씀이는 이 목에 스며들었습니다요.
나을 때까지 좀 더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구만요!

나, 리프에게도 심한 짓을 했어.
이렇게 함께 싸우는 거 싫지…?

싫어할 리 없잖아.
넌 이미 우리의 소중한 동료인걸.

맛있어 보이는 걸 먹고 있네.
…좀 너무 빨간 거 같기도 한데.

엄청 매운 과자야.
다른 사람에게 줬더니 난리가 났었어…

베일? 무슨 일이야?

리프, 계속 함께 싸워 줘서 고마워.
그… 전우라 하던데, 우리도 그렇게 되면 좋겠네.

무슨 말을 하나 했네.
나는 이미 예전부터 네 전우… 아니, 친구야.

…! 기뻐. 고마워, 리프.
그 마음에 부끄럽지 않도록 나 더 강해질게.

리프 공의 힘은 훌륭하십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금 제게 힘을 빌려주십시오.

폐라니, 그렇지 않아.
내 힘이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함께할게.

종종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너무나 따뜻한 곳이라…

생각이 너무 많아, 모브.
모두가 이미 너를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어.

…저는 매번 잘못된 선택을 하더군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을 뿐인데.

잘못이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은데.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마지막까지 네 의지를… 소망을 관철해 봐.
결론은 그 후에 내도 되니까.

리프 공… 깊이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약한 소리는 나중에 해야겠군요.

지난번 싸움은 좀 격렬했는데…
괜찮아? 장?

신경 써 줘가 고맙데이, 리프 씨.
하지만 그 정돈 아무렇지도 않제.

장, 그때는 정말 고마웠어.
덕분에 중상자가 나오지 않았더라고.

하지만 중요한 건 인자부터데이.
또 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같이 힘내 보재이.

리프 씨, 우야면 당신처럼 될 수 있는데?
내도 더 강해지고 싶데이.

난 아직 멀었어.
그리고 장은 이미 충분히 강해 보이는데.

내도 아직 멀었데이.
의료 지식과 기술만 가져선 훌륭한 의사라고는 몬 하니까.

목적지가 보인다면 서두를 필요는 없어.
한 걸음씩 착실하게 가면 돼. 필요한 건 그게 다야.

허허허, 린덴일세. 잘 부탁하네.
이런 늙은이라도 어딘가 쓸모가 있겠지.

이런 늙은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도와줘서 무척 든든한걸.

늘 가지고 다니는 그 초상화, 네 아내야?

신경 쓰이나…? 어쩔 수 없구먼.
자, 어떤가? 꽤 미인이지?

아. 냄새가 좋은걸.
이게 저번에 말한 마법으로 구운 쿠키구나?

허허허, 그렇다네.
리프도 먹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냄새만으로도 충분해.
…그건 그렇고 마법으로 과자를 굽다니 재밌는 생각인데.

도구나 힘은 어떻게 쓰냐에 따라 약도, 독도 될 수 있지.
전시인 지금이야말로 이런 즐기는 마음이 필요한 걸세.

뭐야? 리프.
내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고 말이야.

아아, 미안해. 신세를 졌던 사람과 분위기가 조금 닮아서.
정말 강한 사람이었거든.

전쟁 같은 건 할 게 못 돼. 하지만 난 싸우고 있지.
더 이상 가족을 잃는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 하니까.

그래, 나도 같은 마음이야.
비극은 반복돼선 안 돼, 어느 세계든…

자피아.
어디서 난 거야, 그 물고기?

동료한테 받았어.
그런데 요리해도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더라고…

그렇다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볼게.
네 요리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많을 테니까.

고마워. 그럼 다 같이 먹어 볼까?
훗… 이럼 대충 요리해서 먹긴 글렀네.

리프. 당신은 인간이면서도 대단히 맑은 사람이군요.
현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알 듯합니다.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교육의 힘일 거 같은데?
나는 왕자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미숙했었으니까.

리프는 왕가에 전해지는 성스러운 무기를
다룰 수 없었나 보군요. 열등감이 생기진 않았나요?

물론 생겼었지. 하지만 깨닫게 됐어.
무기보다는 의지가 훨씬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번에는 무례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때…
제 동생도 비슷한 고민을 했어서요. 무심코 그만.

괜찮아. 덕분에 그리운 기분도 느꼈는걸.
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거든.

사실은 상냥한 사람이지만 엄격하게 혼을 내곤 했는데…
그런 부분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저도 그분처럼 훌륭한 사람이라면 다행일 텐데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리프.

으음… 네 녀석, 전장에서 나보다 활약을 더 했겠다?
각오하시지, 이 굴욕은 반드시 갚을 테니.

네 신뢰는 전장에서 쌓아 나가자.
잘 부탁해, 라팔.

리프. 네 녀석은 대체 언제 쉬는 거지?
문장사라고 해도 피로가 없는 건 아닐 텐데.

남들보다 피로가 좀 덜 쌓이는 체질이야.
부족한 부분은 그걸로 보충하고 있는 셈이지.

네 녀석한테도 누나가 있다고 들었다.
나 참, 그런 이야기는 미리 좀 하란 말이다.

아하하. 어려서부터 떨어져 자란 관계이기는 했지만…
누나는 나하고는 딴판이라서 훌륭하고 강한 사람이야.

여기에 그녀가 있었다면
싸움이 좀 더 편해졌을지도 모를 정도로 말이지.

무슨 기분인지는 아주 잘 이해되지만… 더는 말하지 마.
내가 힘을 빌리고 싶은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리프니까.

나는 사소한 일로도 잘 당황하고는 하는데,
리프는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구나? 대단해.

…전장에서는 감정에 휘둘리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겨.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으니까.

기껏 힘을 빌렸는데,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는 거 같아.
아, 우울해지려고 하네. 리프, 같이 단련 좀 해 줄래?

난 물론 괜찮아.
네 기분이 편해질 때까지 얼마든지 어울려 줄게.

리프 덕분에 꽤 강해졌어. 이 힘이 있었으면
원래 세계의 신룡 님이나 모브를 지킬 수 있었을지도…

후회해도 죽은 사람이 돌아오지는 않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

그리고 언젠가 이 생명이 다하는 그날…
그 사람을 당당하게 만날 수 있도록 살아 나가자.

그래,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테니, 그때…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게. 당신과 함께 말이야!

나는 겁쟁이라서 현왕님의 힘을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잘 부탁할게.

그렇게 자기를 비하할 필요는 없는데…
그레고리의 싸움은 충분히 훌륭했어.

미안해, 리프 씨. 모처럼 힘을 빌려주고 있는데
무서워서 도망치려 해 버렸어. 진짜 한심하지…

한심하지 않아.
그레고리도 필요한 순간에는 발을 내딛는 강함이 있는걸.

리프 씨가 있으면 침착하게 싸울 수 있게 됐어.
내가 겁먹고 도망치려 하는 일도 줄었지?

응. 하지만 계속 싸우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
대국을 보고 필요할 경우에는 싸우지 않는 선택도 해야 해.

내가 그걸 이해하고 있었다면 그를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그때의 나한테 가르쳐 주고 싶을 정도야.

리프 씨한테도 그런 일이 있었다니, 의외네…
있잖아, 이야기 좀 더 들려줘. 단련하는 중에라도 말이야.

저는 기사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프 공, 괜찮으시다면 여러모로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기사라면이라…
쉽게 답이 나올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계속 생각해 볼게.

저기, 소문으로 들었습니다만… 리프 공의 곁에는
한때 멋지고 우수한 기사가 있었다더군요.

맞아,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사였는데…
나라가 멸망할 때 나를 데리고 도망쳐 나와 줬어.

리프 공을 호위했다던 기사는 정말로 강한 기사였군요.
십 년이나 적의 추격을 받는 당신을 숨길 수 있었다니.

그렇지.
나는 그가 정말 엄청난 괴로움을 겪게 만들었어…

괴로움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기사의 숙명인 것이군요.
각오하고서 임무에 임해야겠습니다.

마델린이 가진 그 성실함은 기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