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린


1. 뤼에르

1. C 회화

저기, 나 이래 봬도 꽤 강하거든?
얕보지 마.
뤼에르
얕보다니 그럴 리가요.
동료로서 의지하고 있어요, 린!

2. B 회화

이 세계도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문득 그리워져.
고향의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이.
뤼에르
분명 아름다운 풍경이겠죠.
갈 수만 있다면 한번 가 보고 싶네요.

3. A 회화

무슨 일 있어? 왠지 지쳐 보이는데.
나, 고민 상담은 정말 잘하거든. 자, 말해 봐.
뤼에르
…싸우는 도중 망설여질 때가 있어요.
저는 아직 미숙하니까요.
뤼에르
나중에서야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고민할 때도 있고요. 정말 가끔이지만요.
네가 실수하면 동료들이 바로잡아 줄 거야.
그리고 네 옆에는 내가 붙어 있는 걸 잊지 마.

2. 반드레

1. C 회화

반드레
활기찬 모습이 멋지십니다, 린 공.
그런데… 그렇게 얇게 입으시면 감기 걸리시는 것 아닙니까?
응? 아냐, 나는 괜찮아. 계속 이렇게 입었는걸…
그보다, 애초에 문장사가 병에 걸리긴 하나?

2. B 회화

그렇게 계속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으면 안 피곤해?
자, 조금 더 웃어 봐!
반드레
그럼 말씀하신 대로…
어떻습니까? 의외로 썩 나쁘지 않은 미소 아닙니까?

3. A 회화

반드레
오랫동안 섬긴 뤼미에르 님을 잃고, 지금은 천 년간 잠들어
계시던 신룡 님과 이계의 영웅인 린 공과 여행을 하다니…
반드레
이거 참,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군요.
이 나이가 돼서야 통감하고 있습니다.
나야말로 천 년 전의 전쟁을 끝낸 후…
또다시 반지 밖으로 나와 싸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생각해 보면, 인생은 놀라운 일의 연속이잖아?
그러니 아직 재미있는 일이 더 생길지도 몰라.

3. 클랜

1. C 회화

어라, 왜 그래? 클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시중드는 거 질렸어?
클랜
그, 그럴 리 없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신룡 님의 시중을 드는 건데요.

2. B 회화

어쩐지 우울해 보이는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클랜
별거 아니에요. 그냥 부모님이 그리워서요.
이상한 일이죠, 지금이 제일 즐거워야 하는데.

3. A 회화

나는 초원에서 태어났는데
그곳을 떠난 이후로 계속 그립더라고.
클랜
린 님께서도 그러셨군요… 조금 안심했어요.
제가 한심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만큼 고향과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거지.
할 일이 끝나면, 한번 돌아가 보면 되잖아.
클랜
맞아요. 잠시 생각해 볼게요.
지금은 신룡 님 곁에서 떨어지는 건 말도 안 되니까요.

4. 프랑

1. C 회화

프랑
린 님, 신룡 님을 잘 부탁드려요.
아, 하지만! 신룡 님은 절대 넘겨드리지 않을 거예요!
후후, 정말 좋아하나 보네.
안심해. 너의 신을 빼앗지는 않을 거야.

2. B 회화

멀리서 널 지켜보고 있었는데, 괜찮아?
계속 신룡의 시중만 들던데, 안 피곤해?
프랑
괜찮아요! 스스로도 신기하지만,
신룡 님을 생각하면 피로도 싹 날아가고 힘이 나요!

3. A 회화

프랑
저는 사람이고 신룡 님께서는 용… 가끔 무서워요.
언젠가 신룡 님과 헤어질 때가 올 거라는 게.
누군가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헤어질 땐
괴로워지는 법이지…
하지만, 그런 걸 걱정해 봤자 소용없어…
신경 쓰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면 돼.
프랑
신경 쓰지 않는 것… 그게 어렵지만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마음이 편해졌어요!

5. 알프레드

1. C 회화

알프레드
이르시온에 너 같은 문장사가 있었다니 의외군.
함께 싸우며 느꼈지만… 린, 너와는 잘 맞을 것 같아.
어라, 그래? 너 같은 착실한 왕자님과
나는 다른 타입 같은데. 뭐, 앞으로 잘 부탁해.

2. B 회화

알프레드
안녕, 반가워. 린.
오늘도 상쾌하고 좋은 아침이야.
좋은 아침이라니… 동트기 전인데?
아침이라기보단 아직 밤이라는 느낌이잖아…

3. A 회화

너와 잘 맞는 건 사실인 것 같아.
나도 오랜 초원 생활로 일찍 자고 일어나는 게 익숙하니까.
알프레드
하하하, 그렇지?
역시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군.
알프레드
하나 제안할 게 있어. 나와 함께 단련하지 않을래?
린이라면 분명 아름다운 근육이 붙을 거야.
아쉽지만 근육은 붙지 않을 텐데…
그래도 재밌을 것 같으니 함께할게!

6. 부셰론

1. C 회화

부셰론
실은 나, 이 여행을 나름대로 즐기고 있어.
처음 가는 곳이라도 모두가 있으니 헤매지 않잖아.
뭐 어때. 계속 긴장하고 있어 봤자인걸…
즐거울 땐 편하게 즐기면 돼.

2. B 회화

부셰론
난 이야기를 읽는 걸 좋아해.
뭔가 추천하는 이야기가 있으면 알려 줘.
그래, 그럼 비장의 이야기가 하나 있지.
내가 경험한 멋진 여행 이야기인데…

3. A 회화

부셰론
으흑… 저번에 린이 해 준 이야기를 듣고
나 엄청나게 감동했어.
부셰론
그래서 결심했어.
나도 린처럼 대활약하고 말겠다고.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부셰론.
그런 목표가 있다는 건 좋은 거야.
현실은 소설보다 대단하다잖아. 분명히 이 여행도
다른 이야기 못지않게 멋진 여행이 될 거야.

7. 에티에

1. C 회화

에티에
린 씨는 유연하고 좋은 몸을 갖고 있네요.
단련하면 멋진 근육을 얻을 수 있겠어요.
검과 활은 단련하고 있지만, 근육을 키우기 위한 단련은…
생각도 안 해 봤네. 조금 흥미가 생기는걸.

2. B 회화

너는 볼 때마다 항상 운동하는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널 그렇게 몰아붙이는 거야?
에티에
단련할 때의 노력이 제 신체를 만들어 내는걸요…
그걸 생각하면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답니다.

3. A 회화

확실히 운동은 중요하지만 너무 지나친 거 아냐?
무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돼.
에티에
「지나쳐」 보인다는 건 좋은 거예요.
단련은 그런 거니까요.
에티에
지금의 제 한계를 뛰어넘는 단련.
그걸 계속해야만 아직 보지 못한 세계를 볼 수 있어요!
강한 신념을 갖고 있구나.
여전히 걱정되지만, 에티에라면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아.

8. 셀린

1. C 회화

셀린
평화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지만 불안하기도 해.
싸움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떤 것이든 끝은 있어.
지금은 불안해도 원하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믿자.

2. B 회화

셀린
린을 보고 있으면 부러워.
정말 자유롭게 사는 것 같아서.
자유로운 삶은 위험도 수반하지만 말야.
그래도 자유를 원하는 마음이 이해는 돼.

3. A 회화

셀린
오늘은 다과회를 함께해 줘서 고마워.
린과 대화하고 있으면 정말 즐거워.
나도 셀린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또 초대해 줄래?
셀린
응, 물론이야. 당신이 있던 세계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 삶을 다시 보게 돼서 새삼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나도 다양한 홍차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공부가 됐어.
세상에는 아직 내가 모르는 게 많구나…

9. 루이

1. C 회화

루이
갑작스럽지만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린 씨에게는 마음을 터놓은 여자 친구가 있습니까?
마음을 터놓은 여자 친구… 함께 싸운 동료에게는
당연히 터놓을 수 있지. 그렇지 않아?

2. B 회화

내겐 플로리나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귀여웠어… 항상 함께 지냈지.
루이
맞아요. 제가 원한 건 바로 그겁니다!
더 자세하게 두 분의 관계에 대해 알려 주세요!

3. A 회화

루이
나는 행복해…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분들에게
둘러싸이다니. 이제 내가 사라지기만 하면 완벽할 텐데.
너는 정말 희한해… 루이.
남이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보는 게 좋다니.
루이
이런 형태의 행복도 있는 법이죠.
자, 부디 당신도 다른 여성분께 가세요. 제 추천은…
자, 잠깐만! 그거, 내 반지!
말하면서 대체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10. 클로에

1. C 회화

클로에
다음에 들를 마을에는 어떤 맛있는 음식이 기다릴까?
린은 어떤 요리를 좋아해?
어려운 질문이네. 고기 완자나 사자 고기 만두나…
어라? 고기밖에 없네.

2. B 회화

넌 정말 음식을 맛있게 먹네.
보기만 해도 식욕이 솟아.
클로에
그렇지만, 정말로 맛있는걸.
린이 있던 세계의 음식도 가능하다면 먹어 보고 싶어…

3. A 회화

클로에
저기, 린. 이 요리 굉장하지 않아?
도마뱀에 후추를 묻혀서 개구리 기름으로 구운 거야.
윽! 으음… 어, 설마 그걸 나한테?
아~ 아쉽네. 나는 문장사라서 식사는 못 하거든…
클로에
아… 그랬지, 미안해.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이 맛을 린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게.
그러면 먹은 듯한 기분이 들 거라는 거지?
고맙지만, 그건 평범한 요리일 때 부탁할게… 클로에.

11. 디아만드

1. C 회화

디아만드
문장사 린… 아버님께서 납치됐을 때
하이아신스 왕에게 힘을 빌려준 자로군. 나는… 아직 널…
…그렇겠지. 사룡의 힘 때문에 의식이 희미하긴 했지만,
네겐 쉽게 인정할 수 없는 일이겠지. 그래도 나는…

2. B 회화

디아만드
과감히 싸우는 그 모습 멋지더군.
린의 힘은 따뜻해. 아버님과 조금 닮았어…
…고마워, 디아만드. 영광이야.
우리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려나.

3. A 회화

디아만드
린. 지금까지의 태도를 사과하고 싶다.
나는 평화를 바란다면서 이웃 나라의 문장사에게 무례를…
사과하지 마, 디아만드. 마음은 이해하니까.
나도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면 똑같았을 거야.
디아만드
린은 상냥하군. 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면…
나를 전우로 생각하고 함께 싸워 줘.
응. 나는 계속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고마워. 앞으로 우리… 더 강해질 수 있겠네.

12. 앰버

1. C 회화

앰버
알파카 타기라면 난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린 씨, 내 용맹한 모습을 한번 볼래?
알파카 타기…
저 푹신푹신한 몸에 채찍질이 제대로 통할까?

2. B 회화

어라, 신기하네.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던 알파카가
귀엽게 보이기 시작했어. 신비한 매력이 있다고 할까…
앰버
그렇지? 지루한 시골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녀석들이 항상 함께 있어 준 덕분이야.

3. A 회화

아아, 알파카… 그 털을 마음껏 만지고 싶어…
…앗,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 거지?
앰버
후후후… 다 봤어, 린 씨!
당신도 알파카의 매력을 알게 된 거구나!
분하지만 그런 것 같아…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함께 싸운 네 매력도 알게 됐어. 앰버.
앰버
뭐, 뭐라고~! 린 씨가 그렇게 말해 주다니…
어떡하지.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안 나와…

13. 제이데

1. C 회화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지난번 전투에서 내가 뭐 잘못했어?
제이데
아니… 그냥 당신을 보고 있던 것뿐이야.
정말 산뜻하게 웃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2. B 회화

제이데
「웃음」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고도의 감정이지…
그래서 어렵고 심오해…
정말 진지하게 웃음을 연구하는구나…
뭐, 열심히 하는 건 좋은 거지.

3. A 회화

네 소설, 굉장히 재미있었어.
뭐랄까, 좋은 의미로 너답지 않다고 해야 하나…
제이데
그런 말 자주 들어… 웃음에 대해 깊게 생각하느라
주변에서 보면 무표정으로 보이는 걸까…?
그래도, 나 요즘에는 제이데의 미소를
구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제이데
그, 그래…? 당신도 특이하네.
하지만 기뻐… 후후.

14. 스타루크

1. C 회화

스타루크
하이아신스 왕이 부리던 문장사… 마음은 복잡하지만…
궁지에서 구해 주신 적도 있으니…
…나한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스타루크.
답이 나올 때까지는 그냥 문장사라고 생각해.

2. B 회화

스타루크
항상 힘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힘… 굉장히 의지가 되네요…
스타루크… 그래, 고마워.
나도 널 의지하고 있어. 강한 왕자님이니까.

3. A 회화

스타루크
전에 당신은 제게 「그냥 문장사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 역시 나와 함께 싸우는 건 무리인가 보네.
그럼 신룡에게 부탁해서 이제 다시는…
스타루크
아니에요! 그냥…이 아니라 소중한 문장사예요.
함께 싸우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요… 린 님.
! 우후후… 그 말, 정말 기뻐.
앞으로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자, 스타루크.

15. 라피스

1. C 회화

나는 사카라는 초원 지방에서 태어났어.
자연의 은혜를 듬뿍 입은 풍요로운 땅이었지.
라피스
초원에서 살았다면 굶을 일은 없었을 테니 좋았겠다.
풀은 많이 있었을 거 아냐. 아아, 부러워라…!

2. B 회화

…하나 오해하는 것 같은데, 초원에서 생활한다고
풀만 먹지는 않아. 가축을 키우거나 사냥을 하지.
라피스
앗… 그랬구나. 아쉽네. 문장사 중에서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는데…

3. A 회화

라피스
린 씨는 「뭔가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를 위해 노력했지만 얻지 못했던 경험은 없어?
글쎄. 내 힘이 부족해서 큰 사냥감을 놓친 적은 있었지.
분한 마음에… 다음에는 어떻게 숨통을 끊을지 고민했어.
풀 죽어 있으면 또 실패할 테니까.
라피스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하단 거구나.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나도 린 씨를 본받아 힘낼게!

16. 시트리니카

1. C 회화

시트리니카
평소에는 신경 안 쓰지만, 그래도 가끔은 신경 쓰여.
무섭게 생겼다는 말을 듣지 않을 좋은 방법은 없을까?
계속 웃는 얼굴로 있으면 안 무섭지 않을까?
무슨 말을 듣더라도 웃어 보면 어때?

2. B 회화

시트리니카
린, 네 충고대로 했는데,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아. 계속 웃고 있는데.
…그렇구나… 어렵네,
역시 평소대로 하는 게 최고려나?

3. A 회화

시트리니카
내 말 좀 들어 봐, 린. 주변 사람이 무서워해도
신경 쓰지 않을 방법을 찾았어.
처음과는 목표가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뭐, 상관없지. 어떤 방법인데?
시트리니카
「다들 무서운 척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사실은 모두 즐기고 있다고.
뭐, 마음가짐이 중요한 건 맞지. 그래도 걱정 마.
시트리니카가 상냥한 건… 우리 모두 알고 있으니까.

17. 미스티라

1. C 회화

미스티라는 왕녀님인데도 옷차림이 화려하네.
솔룸의 왕족은 다들 그런 차림이야?
미스티라
응. 다들 좋아하는 차림을 하고 있어. 자유가 최고지!
린도 화려한 색이 분명 잘 어울릴 거야.

2. B 회화

미스티라
있잖아~ 린. 가끔은 같이 놀러 가자~
린에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 줄 테니까~!
지금 옷이 마음에 드니까 괜찮아.
그리고 문장사는 옷을 못 갈아입는 거 잊었어?

3. A 회화

미스티라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 처음엔 린을 경계했어.
사룡을 부활시킨 왕이… 데리고 있던 문장사니까.
미스티라
하지만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싸운 다음… 깨달았어.
나는 린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미스티라… 고마워. 나도 네가 좋아.
왕녀인데도 꾸밈없는 데다 자유롭고 재밌잖아.
가끔 함께 놀러 갈까?
갈아입지는 못하지만 내게 어울리는 옷을 골라 줘.

18. 메린

1. C 회화

메린
어째서일까요. 린 공을 보고 있으면
질 수 없다는 경쟁심이 솟아납니다.
어라, 그래? 나는 너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잘 부탁해. 메린.

2. B 회화

메린
린 공, 당신은 정말 멋지시네요.
행동 하나하나에 멋이 배어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나는 늑대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네가 부러운걸.
문장사만 아니라면 등에 타고 초원을 달리고 싶어…

3. A 회화

메린
수많은 전장을 함께 헤쳐 나오면서
우리는 꽤 멋있어졌죠… 그렇지 않습니까?
하긴, 어지간한 사람들에게도 지지 않겠지.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메린
사이도 깊어졌으니 슬슬 동맹을 맺는 건 어떨까요?
둘이서 하나. 그렇게 되면 누구에게든 맞설 수 있을 겁니다.
동맹? 후후, 재미있을 것 같네. 맺어 보자.
그런데 이 동맹의 맹주는 누구야?

19. 파네토네

1. C 회화

파네토네
왜 다들 유령이나 곤충을 싫어하시는 걸까요?
그렇게 귀여운데 말입니다인데요…
나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니야. 그러게, 왜 그럴까…?
…잠깐, 유령이 귀여운 건 어떻게 알았어?!

2. B 회화

네가 유령이나 곤충을 좋아하는 건 이해하지만,
함부로 남에게 추천하진 않는 게 좋아.
파네토네
매력적인 걸 전파하는 건 좋은 행동입니다예요.
실은 모두를 데리고 담력 시험을 하고 싶은걸요.

3. A 회화

파네토네
아무도 담력 시험을 같이 가 주지 않네요.
어쩔 수 없으니 저희 둘이서 가시죠예요.
내가 가는 건 이미 결정된 거였어?!
…나, 유령은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데…
파네토네
그래요? 겉보기엔 유령이랑 닮았는데… 뭐, 알겠어요.
…만약 돌아오지 않으면 교전 중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파네토네, 유령과 싸울 생각이야?! …알았어.
그럼 호위하러 따라가 줄게.

20. 포가토

1. C 회화

너 정말 왕자님 맞아?
나, 아직도 믿기지 않아…
포가토
뭐?!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니 불안해졌어…
나 솔룸 왕국의 왕자 맞지…?

2. B 회화

포가토
난 왕자긴 하지만 그 사실에 대해 신경 안 써. 자유가
최고니까. 덧붙여 수영을 못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정말 대범한 성격이네.
뭐, 항상 답답하게 있는 것보단 그게 낫지.

3. A 회화

「왕자님의 닮은꼴」로 위장해서 정보를 모으는 건
똑똑한 방법인걸. 나도 한번 해 볼까?
포가토
린한테는 어려울 거야.
왜냐면 너처럼 빛나는 사람이 평범한 사람일 리 없잖아.
완전히 작업 멘트잖아?
그렇게 말하는 너도 상당히 눈에 띄는 사람 같은데?
포가토
그, 그럴지도. 하지만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걸 보면
안 들켰겠지.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괜찮을 거야!

21. 판도로

1. C 회화

판도로
까불 때는 까불고 진지할 땐 조용히 있는 것…
신앙에 중요한 건 그런 완급의 차이입니다.
신선한 사고방식이네. 뭐, 그렇게 생각한다면
신룡 앞에서는 제대로 행동하고 있겠어.

2. B 회화

언젠가 물어보려고 생각한 건데, 너는 가끔
혼자 노래하면서 이상한 스텝을 밟고 있더라고. 그거 뭐야?
판도로
그건 기도의 춤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대로 잘하지 못해서
모두 암흑 무도라고 부르고 있죠.

3. A 회화

판도로
저, 깨달았습니다. 제 춤은 서투른 게 아니라
기존의 틀에 없는 멋지고 새로운 춤이라는 것을요.
새로운 춤이라.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게 춤이라면 사람의 움직임은 모두 춤이 되는 게…
판도로
그겁니다! 우리는 계속 춤을 추고 있는 겁니다!
우리의 모든 움직임은 신께 바치는 춤인 거죠!
후후, 판도로는 정말 재미있다니까.
앞으로도 네가 하는 일이 잘되도록 지켜봐 줄게.

22. 보네

1. C 회화

보네
린에게는 야생에 가까운 자연계의 분위기가 느껴져.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곁들이면 어울릴 것 같아.
뭔가 여러모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지만…
제일 먼저 「스테이크를 곁들인다」는 게 무슨 말이야?!

2. B 회화

보네
요리에는 색채도 중요해. 요리사는 미각뿐 아니라 색채
감각도 필요하지… 린에게 부족한 건 붉은 계열의 색이려나.
그건 복장에 관한 거라고 이해해도 돼?
아니면 스테이크 때처럼 곁들이고 싶은 걸 말하는 거야?

3. A 회화

잠깐 시간 있어?
요즘 허공을 멍하게 쳐다보는 것 같은데, 괜찮아?
보네
고찰 중이야. 식재료와 그 외의 사물에 차이가 있는 걸까.
삼라만상, 모든 것은 결국 식재료가 아닐까.
나는 실체가 없으니 적어도 식재료는 될 수 없지.
게다가 하늘과 바람, 구름도 식재료로 못 쓰지 않을까…?
보네
과연. 그러고 보면 태양과 별도 식재료로 쓸 수 없지.
역시 문장사야… 항상 중요한 걸 알려 주는구나…

23. 세아다스

1. C 회화

세아다스
린의 움직임은 화려해서 마치 바람 같아…
함께 싸우다 보면 먼 초원이 눈에 아른거려.
세아다스는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초원까지 보인다니, 보통내기가 아니네…

2. B 회화

세아다스
린… 요즘 손님들이 불만인 것 같아.
점을 치는 김에 내 춤도 보여 주고 있는데…
으음… 점을 치고 싶은 사람은 점만,
춤을 보고 싶은 사람에겐 춤만 보여 주는 게 어때?

3. A 회화

세아다스
점이 필요한 사람에게 춤은 필요 없다.
린이 한 말은 그런 뜻이지?
세아다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그런 기분일 때야말로
내 춤을 보고 기분이 나아지면 좋겠다고.
그렇구나. 세아다스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네.
그럼 그 마음이 전해질 때까지 권해 보면 어떨까?
네가 진심으로 손님을 생각하고 있다면
손님들이 기뻐해 줄 날이 언젠가 반드시 올 거야.

24. 아이비

1. C 회화

아이비
당신의 반지는 아버님의 유품 같은 거야.
당신에게 있어서는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 안 해.
네 아버지… 하이아신스 왕은 나를 소중히 여겨 줬거든.

2. B 회화

아이비
소중히 여겨 온 반지 안에 당신 같은 사람이 있었고
함께 싸우게 되다니… 신기하면서도 기뻐…
나도 같은 마음이야. 네게 힘을 빌려줄 수 있어서 기뻐.
오랫동안 있던 이르시온의 왕가는 내겐 특별하니까.

3. A 회화

문장사인 것에 불만은 없지만…
가끔 이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긴 해.
아이비
갇힌 환경에 있어 봐야 좋을 건 없으니까…
나도 나라를 떠난 후로… 얻기 힘든 걸 많이 얻었어.
아이비
어떻게 당신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괜찮다면 다음에 함께 산책이라도 할까…?
고마워, 아이비.
이런 건 계속 곁에 있던 네가 제일 상담하기 편하네.

25. 젤코바

1. C 회화

젤코바
너는 초원에서 생활했었지. 「아무것도 없는」 초원에서
사는 「따분함」, 꽤 고통스러웠겠군.
어라, 초원 생활이 따분할 거라 단정 짓다니 유감인데.
유목민의 생활은 꽤 바쁘거든.

2. B 회화

젤코바
린과 함께 있으면 조금 「혼란」스럽다.
어떻게 그렇게 「느긋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거지.
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의 초원의 바람이 불고 있어…
그게 「느긋하게」 느껴진다면 그럴지도 모르지.

3. A 회화

항상 바쁘고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네가 초원의 생활을 한번 맛봤으면 좋겠어.
젤코바
전에도 말했을 텐데. 나는 「따분한」 게 싫다.
「자연」을 감상하며 지내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
그 「무언가」가 나랑 나누는 대화면 안 돼?
나와 이야기하는 것도 따분해?
젤코바
…아무래도 「한 방」 먹은 것 같군.
린과 대화할 때는 「따분하지」 않다. 이건 흥미롭군…

26. 카게츠

1. C 회화

카게츠는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있잖아, 내 미래도 봐 줄래?
카게츠
음, 어디 보자… 린 공이 있던 세계의 내일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할 것이오! …아, 확인할 수 없소이까?

2. B 회화

카게츠
이번엔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예언을 해 주겠소.
곧 그대는 무언가에 어이없어하게 될 것이오!
뭐야 그게. 이상한 예언이네. …아니, 맞췄잖아?!
으음… 뭔가 석연치 않은데.

3. A 회화

카게츠
린 공은 아직 나의 예지 능력을 믿지 않는 것 같구려.
어디, 이번엔 그대의 요청을 받아 보도록 하겠소.
정말? 으음, 확실히 애매한 것에 대한 예지였지…
내일 아침으로는 뭐가 나올까?
카게츠
호오, 재미있겠소. 결과도 내일이면 확인할 수 있겠구려.
으음… 좋소, 아침은 주먹밥이오! 주먹밥이 좋겠소!
그건 예지가 아니라 네 희망 사항이잖아!
너무 일상적인 내용을 예지해 달라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네.

27. 오르텐시아

1. C 회화

오르텐시아
당신이 아버님의 반지 안에 있던 문장사구나.
흐음. 자세히 보니 나랑 막상막하로 예쁘잖아.
어머, 칭찬해 줘서 고마워.
너는 자세히 보지 않아도 귀여워.

2. B 회화

오르텐시아
…잠시 지켜보고 있었는데 역시 확실해.
문장사 린! 당신, 인기 많지?!
글쎄… 남이 말을 건 적은 있지만
검을 겨루자고 하면 거의 도망가던걸.

3. A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린… 나 어떡해야 더 매력이 생길까?
인기를 얻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데~
어머나, 충분히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
오르텐시아는 욕심쟁이구나. 으음, 그러니까…
초원에서는 자신만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인기 없어.
자연을 존중하고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제일 멋있지.
오르텐시아
…린이 말하니 왠지 설득력이 있네.
좋아. 그 이야기 더 들려줘.

28. 로사도

1. C 회화

로사도
린의 머리카락, 정말 예쁘고 귀여워.
싸울 때 휘날리는 게 좋아서 나도 모르게 쳐다보게 돼~
고마워. 이 머리카락은 나도 마음에 들어 하는 거라 기뻐.
하지만, 전투 중에는 싸움에 집중해야지 않겠어?

2. B 회화

로사도
린은 정말 피부가 깨끗하네~
있잖아, 뭔가 비결이 있는 거지?
그런 건 전혀 의식 안 하고 있는데…
글쎄, 굳이 말하자면 적절한 운동인가?

3. A 회화

로사도
하아, 어째서 세계엔 쓸데없는 싸움만 가득한 걸까.
뺏고 빼앗기고, 그 결과는 절대 좋을 수가 없는데.
어머, 웬일로 심오한 생각을 하고 있네.
뭐 이상한 거라도 먹었어?
로사도
실례잖아! 나도 이르시온 왕국의 기사야!
…아름다움이 최고인 세계라면 내가 지도자가 될 텐데.
재미있는 발상인데? 뭐, 아름다움이 최고의 가치라면
포악한 지도자가 나올 일은 절대 없겠네.

29. 골드마리

1. C 회화

골드마리
린 씨는 너무 멋져서, 저기, 부러워요… 반대로 저는
너무 귀여워서 전장에서도 위압감이 없거든요…
망설임 없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니 대단한 자신감이네…
뭐, 얄미울 정도로 귀엽게 생긴 건 사실이지만.

2. B 회화

골드마리, 요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던데?
이다음 전투에서도 분명 활약할 수 있겠어.
골드마리
린 씨가 칭찬해 주셔서 기뻐요…
아, 하지만 너무 많이 단련하면 인기가 없어지니… 적당히…

3. A 회화

골드마리
요즘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요…
단련을 자제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앗, 왜 자제하는 건데?
설마… 근육을 너무 키우지 않으려고?
귀여움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넌 기사야.
힘을 포기하지 말고 양립을 노려야지.
골드마리
양립이라니… 하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
있었네요. 바로 당신이에요… 린 씨를 본받을게요…!

30. 안나

1. C 회화

안나
보고 가세요~! 신기한 게 많아요~!
그쪽 분께서도 하나 어떠세요?
어머. 자세히 보니, 네 얼굴을 어딘가에서…
아니, 기분 탓이겠지!

2. B 회화

문장사인 내게도 열심히 영업해 주는 건 고마워.
하지만, 미안하게도 난 돈을 갖고 있지 않아.
안나
그렇구나… 그럼 지불은 돈이 아니라
가게를 돕는 것으로 해도 괜찮아! 가게를 보는 건 어때?

3. A 회화

안나
생각해 봤어? 가게를 보는 거.
린이 가게를 봐준다면 좋은 물건을 줄 수 있는데!
으음… 내가 가게를 볼 수 있으려나?
물건을 훔쳐 가려는 사람이 있어도 경고밖에 못 하는데.
안나
그건 괜찮아. 달인의 시선이 주는 압박은 엄청나니까.
린이 쳐다보면 나쁜 짓은 못 할 거야.
정말 그럴까…? 하지만, 역시 사양할게.
가게에 안나 씨가 없으면 다들 섭섭해할 거야.

31. 유나카

1. C 회화

유나카
새삼 말씀드리는 것도 뭐합니다만…
아름다운 용모의 문장사 나리, 마음이 끓어오릅니다요!
트, 특이한 말투네.
크게 칭찬하는 걸로… 이해하면 될까?

2. B 회화

유나카
오호, 나리께서 갖고 계신 검, 좋은 물건 같습니다요!
괜찮다면, 제가 들어 봐도 되겠습니까요?
들어 보라고 하고 싶지만… 아쉽네.
실체가 없으니까 보는 걸로 참아 줘.

3. A 회화

왠지 요즘 내가 한 적 없는 말을 했다고
다들 말하는데… 유나카 너 설마!
유나카
…드, 들켰습니까요. 따, 딱히 나쁜 뜻은 없었습니다요!
장난으로 흉내를 냈는데 조금 과했을 뿐…
역시 내 흉내를 내고 있었구나!
유나카, 당분간 나, 아니 다른 사람 흉내는 금지야!
유나카
흐, 흐아악! 린 나리, 용서해 주십쇼~!
함께 전장을 헤쳐 나온 사이 아닙니까요~!

32. 베일

1. C 회화

베일.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뭐든지 상담해. 나라도 좋다면 힘이 되어 줄 테니까.
베일
고마워. 사실 린에게 다정한 말을 들을 자격은 없지만…
그렇게 말해 줘서, 기뻐.

2. B 회화

베일
린은 굉장해. 정말 올곧은 느낌이라서.
나도 앞으로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쁜데. 하지만, 베일.
너도 나 못지않게… 올곧게 살아가고 있어.

3. A 회화

누군가를 믿을 수 있는 건 무엇보다도 강한 힘이야.
너라면 괜찮을 거야, 베일.
베일
응… 나 최대한 열심히 노력할게.
그러니까 린도 날 믿어 줄래?
물론이지! 나도 몇 번이나 난관에 부딪쳤지만,
그때마다 누군가를 믿고 누군가의 믿음을 받아 극복했는걸.
베일
…고마워. 나도 린의 말을 믿고 힘내 볼게.
앞으로도 잘 부탁해.

33. 모브

1. C 회화

모브
린 공에겐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그건 제가 가질 수 없었던 것이죠.
자유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
네게 필요한 건 긴장을 푸는 거야.

2. B 회화

모브
린 공께서는 언제나 사람들과 밝게 대화하는군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 오해받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 어쨌든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조금씩 마음을 말로 표현하면 오해도 적어질 거야.

3. A 회화

모브… 대화를 나누는데 그런 부동자세로…
긴장을 풀고 조금 더 편히 있어도 괜찮아.
모브
두서없는 잡담이 익숙지 않아서 말입니다.
긴장을 풀라니… 이렇게 말입니까?
아직도 표정이 조금 딱딱한 것 같지만…
후후, 그게 모브다운 걸지도 모르겠네.
모브
재미있는 말은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만,
린 공께서 웃어 주시는 건… 조금 기쁘군요.

34. 장

1. C 회화

내 말투는 눈에 띄어가,
피레네의 섬 출신이라는 걸 금방 들켜 버린데이.
어머, 뭐 어때서?
네가 그곳에서 태어났다는 증거 같은 거잖아.

2. B 회화

그 말투, 처음 들었을 땐 낯설기만 했는데
익숙해지니 리듬감이 좋아서 근사하게 느껴져.
아. 외지 사람한텐 그래 들리나?
왠지 섬이 칭찬받는 것 같아가 기분이 좋구마.

3. A 회화

역시 남의 말투를 따라 하는 건 어렵네.
아무래도 이상한 위화감이 생겨.
린 씨, 내 말투를 따라 했나?
내도 다른 사람을 흉내 내 봤는데, 억수로 어렵드라.
그나저나 흉내 낼 수 없다는 게 재미있네.
그건 대체할 수 없는 특징… 특별한 개성이야.
내 말투가 섬의 특징 중 하나라는 거제? 좋아,
이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해가 섬에 대해 더 알릴 기다!

35. 린덴

1. C 회화

린덴
마법이라는 건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게 아닐세.
물건의 창조나 요리 등.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헤에, 재밌는걸. 나는 마법은 전혀 모르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부러워.

2. B 회화

린덴
이 나이를 먹고 또 싸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네.
식재료가 아니라 인간에게 마법을 쓰는 건 오랜만이야.
이제 일상생활에서 마법을 쓰는 게 버릇이 됐구나.
나도 언젠가 검으로 야채를 썰게 되는 걸까.

3. A 회화

린덴
흠… 역시 좀처럼 잘 싸울 수가 없구먼.
생각만큼 마법을 잘 쓸 수가 없어. 나이 탓이려나.
그럴 리가, 아직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잖아.
상대 마도사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걸.
린덴
그 말이 아닐세. 일상에서 마법을 하도 많이 써서
힘 조절을 하는 버릇이 들어, 힘껏 쓸 수 없게 된 걸세.
거… 걱정하지 마. 네가 하는 힘 조절은
옆에서 보면 전혀 힘 조절로 안 보이니까.

36. 자피아

1. C 회화

자피아
너한테서는 나와 비슷한 게 느껴져.
기회가 있으면 한번 검을 겨뤄 보고 싶군.
동감이야. 분명 재미있는 싸움이 되겠지.
나도 여러 가지 고비를 넘어 왔으니까.

2. B 회화

자피아
초원에서 유목민 생활을 했었군…!
그럼 사냥 실력도 상당하겠는데!
응. 분명 자피아에게도 지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낚시는 안 해 봤어. 한번 해 보고 싶은데.

3. A 회화

자피아
사냥과 싸움은 통하는 게 있어.
그래서 내가 전장에서 살아남은 거겠지.
…너는 용병으로서
오랫동안 전장을 누비며 살아왔구나.
그런 네겐 미안하지만,
전쟁은 없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해.
자피아
훗… 용병일 때였다면 그 말이 싫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왕성병이 된 지금은 린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

37. 엘

1. C 회화

린, 당신은 올곧게 살아왔나 보군요.
그 모습에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고마워.
그건 내 고향 초원의 바람일지도 모르겠는걸.

2. B 회화

엘은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구나…
살짝 놀랐어.
놀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맛이 저 정도가 되지 않으면 아예 느껴지지를 않아서요.

3. A 회화

지난 전투에서는 원호 덕분에 살았습니다.
그 정도로 멀리 있는 적을 맞추다니, 대단하네요.
활 실력에는 자신이 있거든.
앞으로도 맡겨만 줘!
…린은 눈부신 사람이군요. 린을 보고 있으면
제 부족한 부분들이 신경 쓰이게 됩니다.
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닌데? 누구든 다를 거 없어.
그러니까 서로 도와서 싸우는 거지!

38. 라팔

1. C 회화

라팔
그 활 솜씨, 제법이더군.
널 적으로 마주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야.
칭찬 고마워.
라팔이 싸우는 모습도 대단했어.

2. B 회화

라팔
네 강함의 근원에 흥미가 있다.
그 기술은 어떻게 해서 익힌 거지?
초원에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혀졌어.
동물이나 산적들을 상대하면서 자랐거든.

3. A 회화

라팔
…그저 기술을 연마하는 거라면 누구든 할 수 있지.
하지만 린의 활에는 그 이상의 강함이 보여.
라팔
틀림없이 네 정신이 화살에 깃든 것이겠지.
그 올곧은 기개가.
복잡한 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마음이 흔들릴 때는 잘 못 쏘겠더라.
내가 강한 건 너같이 든든한 동료가 있는 덕일지도.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라팔.

39. 셀레스티아

1. C 회화

셀레스티아
어쩐지 린하고는 마음이 잘 통할 것 같은걸?
이래 봬도 내 예감은 잘 맞는 편이야.
나도 같은 생각 중이었어.
동료를 아끼는 셀레스티아의 자세, 좋아하거든.

2. B 회화

셀레스티아
린의 화살은 대단해. 언제 봐도 반할 것만 같아.
마치 적에게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명중하잖아!
고마워. 다음 전투에서도 힘낼게.
적한테 내 화살을 잔뜩 꽂아 줄 거야!

3. A 회화

셀레스티아
린하고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종족도 입장도 다르지만, 당신은 내 소중한 동료야.
고마워. 동료를 위해서라면
평소보다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셀레스티아도 그렇지 않아?
신룡이나 사익을 생각하는 마음, 전해지던걸.
셀레스티아
기뻐라, 역시 마음은 잘 통할수록 좋다니까.
린을 생각하는 마음도, 잘 전해지고 있지?

40. 그레고리

1. C 회화

그레고리
먼 곳에서 공격하는 전투 방식은 도망치기 좋지 않아?
활을 잘 쏘는 린 씨하고는 마음이 잘 맞을 것 같은데.
어머, 도망치려고 활을 고른 건 아닌데?
하지만 마음이 잘 맞을 것 같다고 해 준 건 기뻐.

2. B 회화

그레고리
린 씨가 곁에 있어 주는데도 또 겁을 먹다니.
미안. 난 언제까지고 겁쟁이인가 봐.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 없어. 그레고리는 강해.
싸우는 걸 보면 금방 알 수 있어.

3. A 회화

그레고리. 네가 겁쟁이가 아니라는 걸
난 아주 잘 알고 있어.
겁쟁이처럼 보일 만큼 신중한 것도, 위험을 미리 피해서
동료들이 위험하지 않게 하려는 거잖아?
그레고리
린 씨… 고마워. 날 좋게 봐 줘서.
그 평가에 보답할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레고리
…하지만, 해내겠어.
린 씨가 내 용기를 인정해 준다면, 보여 주겠어.

41. 마델린

1. C 회화

마델린
린 공, 그쪽에 벌레가!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제가 쓰러뜨리겠습니다. 우선 심호흡을 하고……
억지로 힘낼 건 없는데.
나는 상관없지만, 벌레를 꺼리는 사람이 있는 건 이해해.

2. B 회화

마델린
린 공께서는 초원의 백성이셨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벌레에 무덤덤하신 것도 그게 이유였군요.
평소에 자주 봐서 익숙해지면 위험한지 아닌지 알 수 있어.
내가 특별한 건 아냐.

3. A 회화

마델린
린 공, 어떠한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것이
기사의 올바른 모습이겠죠? 그런데 저는…
벌레 때문에 아직도 신경 쓰고 있는 거야?
그런 건 굳이 신경 안 써도 되는데…
못하는 거나 약점이 있어도 상관없어.
마음을 담아 최대한 노력하는 게 중요한 거지.
마델린
린 공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든든하네요.
성실히 노력하는 거라면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