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머물렀던 브로디아성을 떠나니 이상한 기분이야.
디아만드와 스타루크도 빨리 이곳에 적응해야 할 텐데.

모처럼 돌아왔으니 좀 더 적들의 정보를 전하고 싶지만…
사룡이 현현시키면 의식이 몽롱해져. 미안해.

내가 있던 세계에서도 사람과 용은 치열한 싸움을 했어.
그리고 그때 사용한 게 ｢봉인의 검｣이야.

되도록 다음 전투에도 날 데려가 줘.
뒤에서 보기만 하는 건 불안하거든.

이곳은 신비한 힘으로 보호받고 있구나.
사람과 용이 평화롭게 사는 공간… 마치 이상향 같아.

건강의 비결은 잘 먹고, 잘 웃고, 잘 자면 돼.
예전에 그렇게 교육받았어. 너도 그렇게 하면 될 거야.

모리온 왕과 닮은 사람을 알고 있어.
그도 강하고 호탕하며… 훌륭한 무인이었지.

넌 나의 둘도 없는 동료야.
모쪼록 널 친구라고 부르고 싶어.

생일 축하해. 뤼에르.
너에게 진심으로 축복의 말을 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