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을 발휘하게 된 건 좋지만 솔라넬은 익숙지 않군.
묘하게 사막이 그리운 것은 솔룸에 있던 탓인가?

이 별궁은 난공불락인 철벽같은 요새다.
…하지만 하늘 위에 있으니 도저히 진정이 안 되는군.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군…
이곳의 식사는 맛있는 건가? 먹지 못하니 아쉽군.

오늘도 활기차 보이는군. 뤼에르.
힘이 남아돈다면, 단련이라도 하는 걸 추천하지.

나는 용병단을 이끌었는데, 다들 좋은 녀석들뿐이었다.
뭐, 너희도 그 녀석들에게는 뒤지지 않지만.

용병은 고용되면 누구의 편이라도 되지.
하지만 사룡 밑에서 일하는 건 사양이다.

전투가 불안하면, 나를 선택해 출격하면 된다.
너의 등 뒤는 내가 지키마.

오늘은 네 생일인가 보군.
거창한 말은 못 해 주지만, 축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