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회화 - 이르시온성


1. 스토리 대사

반드레
당신께선 용의 수호자들이 애타게 기다린 신룡 님이십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계속 곁에서 모시겠습니다.
클랜
진실을 알았어도 제 마음은 변함없어요. 신룡이라서가
아닌, 뤼에르 님이라서… 지키고 싶은 거니까요.
프랑
저한테 뤼에르 님은 신룡 님이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할 거예요! 대화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걸요.
알프레드
네가 필요해.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
떠난다고 해도, 쫓아가서… 다시 손을 잡을 거야.
셀린
신룡 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도… 저를, 피레네 왕국을
구해 주신 건 변함없어요. 앞으로도 함께해요.
디아만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면, 우리가 지켜 줄게.
우리가 당신을 진짜 신룡으로 만들겠어.
스타루크
신룡 님. 출신이 어떻든 제게 있어서…
당신이 훌륭한 분이시라는 건,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미스티라
출신을 알게 됐다고 해도 내 안에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눈앞에 있는 네가 전부니까.
포가토
솔룸 사람들은 출신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를 보는걸.
난 신룡 님의 출신이 어떻든 계속 변함없이 좋아할 거야!
아이비
당신은 영원히, 나의 신이야.
그러니 떠난다는 말은 하지 말아 줘…
오르텐시아
사룡 출신이라 해도 상관없어. 그렇게 따지면 나도…
전에는 사룡 신앙이었는걸. 변하는 게 뭐가 나빠?

2. 맵 대사

반드레
사람이 없는 왕성은… 쓸쓸하게 느껴지는군요.
옥좌도 주인의 부재를 슬퍼하는 것 같았습니다.
클랜
지금까지 각국의 성을 봐 왔는데…
서로 다른 특색이 있어서 흥미롭네요.
프랑
신룡왕성과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데 비슷해 보이는 건…
옥좌에 아무도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알프레드
처음 왔을 때도 생각했지만, 여긴 대교회와 닮았어.
신앙을 증명하려고 일부러 비슷하게 만든 걸까?
부셰론
왕성병조차 없는 성은 이상한 분위기가 감도는군요.
다들 도망친 걸까요? 아니면…
에티에
성안인데도 가만히 있으니 몸이 춥네요.
달리기도 할 겸 양초라도 찾아올까요?
루이
이르시온 분들이 걱정되는군요.
모처럼 돌아온 성이 이렇게 삭막한 모습이니…
클로에
성에는 역시, 왕족과 병사가 있어야죠.
텅 빈 옥좌가 조금 쓸쓸해 보이네요.
디아만드
하이아신스 왕… 그에겐 이제 아무런 감정도 없어.
지금은 그저, 우리 나라와 똑같이… 빈 옥좌가 있을 뿐이지.
앰버
하이아신스 왕에게 솔직히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옥좌를 보니… 왕을 잃은 건 똑같다는 게 느껴지네요…
제이데
…이 상황이라면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겠지만,
만약을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스타루크
정말 수비가 허술한 성이에요. 창문에 있는 장식 유리는
습격받을 때 제일 먼저 노려질 텐데… 하지만 아름답네요.
라피스
이렇게 추운 성도 있군요. 괜찮으시다면 불을 피워도…
아니, 절대 안 되겠죠. 죄송합니다.
시트리니카
이웃 나라의 성은… 이렇게 아름답고 엄숙했군요.
전쟁이 없었더라면, 평생 몰랐을 거라는 게 참 얄궂네요.
미스티라
이르시온성도 굉장한걸. 조용하고 장엄해.
약간의 빛과 온기가 행복한 곳이었다는 걸 알려 주고 있어.
메린
이르시온의 왕성 기사를 평소에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틀림없이 솔룸과는 또 다른 고결함이 있겠죠.
파네토네
이르시온성은… 사람이 없어서 긴장이 안 됩니다예요.
하지만 성이 비었다고 해도 실례를 범할 수는 없습니다예요.
포가토
이르시온성은 좀 더 어둡고, 무서울 거라고 상상했어.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생각을 바꿔야겠네.
판도로
이르시온성은 마치 교회처럼 장엄하군요.
왕은 이 빛 속에서 사룡에게 기도했던 걸까요…?
보네
차갑고 아름다운 얼음과자 같은 성이로군요.
홀에 따뜻한 요리가 차려지는 건 언제쯤일까요…
세아다스
아름다운 성이지만, 기분 나쁜 기척이 느껴지는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점을 봐도 알 수 없겠네요.
아이비
이곳에 아버님께서는 다시 돌아오시지 않아…
성에 불을 밝히는 건 내 책무가 됐어.
젤코바
성안이 꽤 「허전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만…
아무래도 「제 주군」의 마음이 「걱정」되는군요.
카게츠
신룡 공… 얼마 전까지 이르시온성은
모두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소. 한데 지금은…
오르텐시아
내가 있었을 때보다 춥고 허전해졌어.
이제 이곳에… 아버님께서 돌아오실 일은 없겠지.
로사도
저희가 남아 있었을 땐 이 홀에 사구가 있었어요.
앞에 있는 옥좌에는 솜브르가 있었던 것 같고요.
골드마리
저희가 피레네에 가기 직전엔 병사가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없네요.
안나
나도 이르시온 백성이니까…
성이 텅 비어 있으니 조금 쓸쓸하네.
유나카
다른 사람이 없다는 말은 사실인가 보구만요.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요.
베일
반갑지만, 이곳에 있던 때의 기억은 항상 단편적이야.
아빠, 그리고 사구와…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모브
말을 걸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성에 있으면…
사구였던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서 후회스럽군요.
바닥이 아름답지만, 홀까지 오는 길에 혈흔을 봤습니더.
솜브르는 이 성에서 대체 뭘 했던 걸까예…
린덴
성내에 아무도 없다니…
제가 출격하고 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자피아
이 성을 함락시키고 영토를 확장하는 게 모리온 님,
그리고 저희의 야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금은 성도 옥좌도 공허하지만… 이 공간에는 백성들이,
저 옥좌에는 아이비 왕이 앉을 미래가 오겠죠.
라팔
춥고 차가운 성이군. 그 이상은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아.
다만… 처음 이형병을 만든 곳은 이르시온성이었다.
셀레스티아
마룡족의 마을에서는 이르시온성이 보였답니다.
죽은 모두에게도… 안쪽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그레고리
사룡 신앙의 교회랑 똑같은 냄새가 나.
여기서도 한심한 누군가가 장소 상관없이 피를 바쳤겠지.
마델린
저는 이르시온 출신입니다. 이세계일지라도요…
왕성 기사의 모습은 알고 있습니다. 그게 지금은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