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클로에


1. 마르스

1. C 회화

클로에
멋지다… 잠든 신룡 님과 함께였던 문장사와
이야기할 수 있다니, 마치 동화 같아.
마르스
편하게 말을 걸어 줬으면 좋겠어.
너 같은 천마 기사와 있으면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거든.

2. B 회화

클로에
가끔은 휴식도 중요한 법이야, 마르스.
오늘은 맘 편히 쉬고 다음 전투를 대비하자.
마르스
너도 피로와 상처를 회복하길 바라.
누구 한 명 빠지는 일 없이 이 싸움을 끝내고 싶으니까.

3. A 회화

클로에
셀린 님과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였어.
세계가 이렇게 넓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걸.
마르스
이 세계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
우리가 그 미소를 지켜 나가야 해.
클로에
우리의 싸움이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르스는 어때?
마르스
나도 동감이야. 인연으로 엮인 동료들과 함께
이 나라에 평화를 되찾자. 클로에.

2. 세리카

1. C 회화

클로에
세리카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마치 동화 속에서 뛰쳐나온 것만 같아.
세리카
칭찬 고마워. 클로에.
하지만 너도 아름답고 근사해.

2. B 회화

클로에
왕족과 문장사의 조합은 근사해.
바라만 봐도 행복한 기분이 들어.
세리카
확실히 보기 좋지.
나와 클로에도 옆에서 함께 싸우는 게 그럴듯해진 것 같아.

3. A 회화

클로에
저기, 세리카. 네가 있던 세계의 요리가 궁금해.
특히 어떤 별미가 있는지 알고 싶은데…
세리카
특이한 식재료는 많았는데…
내가 좋아한 거면 다곤의 살코기쯤 되려나?
클로에
다곤의 살코기?! 와아… 어감이 멋진걸!
대체 어떤 음식인데?!
세리카
소피아 근해에 사는 환상의 거대 생물의 살코기인데
한 입 먹으면 피로가 싹 가실 정도로 맛있어.

3. 시구르드

1. C 회화

클로에
너는 동화에서 나오는 기사님 같아.
늘 믿고 있어. 잘 부탁해. 시구르드.
시구르드
나는 이야기 속 영웅이 아니야. 너와 뜻을 같이하는 동료지.
백성을 지키기 위해 기사로서 함께 싸우자, 클로에.

2. B 회화

클로에
시구르드, 굉장한 걸 사 왔어, 이거 봐…!
물고기를 발효시켜서 햇빛에 말린 거야!
시구르드
엄청난 냄새가 나는데… 그건 먹는 건가?
네 취향은 그… 독특하군.

3. A 회화

클로에
때로는 휴식도 중요해. 시구르드.
제대로 쉬지 않으면 잘 싸울 수 없어.
시구르드
휴식이라. 그러고 보니, 실레지아에 있던 1년은
드물게 마음이 평온한 시기였지… 그리운걸.
클로에
그렇지? 그러니까 내가 무릎베개를 해 줄게.
내 무릎은 편하다고 소문이 자자해. 자, 시구르드.
시구르드
…아쉽지만, 통과해 버릴 테니 사양하지.
그보다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괜찮을까? 클로에.

4. 리프

1. C 회화

클로에
리프는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영웅 같아.
그 하얀 갑주가 빛을 연상시켜서 그럴까?
리프
난 영웅 같은 게 아니야.
주위 사람들이 그 역할을 준 것뿐이지.

2. B 회화

리프
클로에, 신기한 걸 먹고 있네.
그건 도대체 뭐야?
클로에
이건 거대한 뱀을 약초랑 같이 끓인 거야.
리프도 먹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3. A 회화

클로에
너무 무리는 하지 마, 리프.
리프
갑자기 왜 그래?
클로에
매번 너무 긴장하는 거 같아서.
안심해. 내가 같이 있을게.
리프
익숙지 않은 환경에 당황한 걸지도 몰라…
고마워, 클로에. 앞으로도 의지할게.

5. 로이

1. C 회화

클로에
문장사 로이와 얘기하며 함께 싸운다…
너와 있으면 근사한 이야기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야.
로이
넌 그렇게 느끼는구나. 하지만 이건 현실이야.
나는 너희와 힘을 합쳐 싸우는 동료인걸.

2. B 회화

로이
음식이 엄청 많은데…
이거 다 먹을 거야?
클로에
오늘은 시장에 새로운 요리가 많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자,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만끽해 볼까?

3. A 회화

클로에
저기, 로이는 좋아하는 이야기 있어?
용감한 영웅담을 좋아할 거 같긴 한데.
로이
글쎄, 여러 가지 있긴 한데…
역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좋아.
클로에
나도 행복한 이야기가 좋아.
하루빨리 이 세계도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어.
로이
동감이야.
그 바람이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힘을 합쳐 싸우자.

6. 린

1. C 회화

클로에
다음에 들를 마을에는 어떤 맛있는 음식이 기다릴까?
린은 어떤 요리를 좋아해?
어려운 질문이네. 고기 완자나 사자 고기 만두나…
어라? 고기밖에 없네.

2. B 회화

넌 정말 음식을 맛있게 먹네.
보기만 해도 식욕이 솟아.
클로에
그렇지만, 정말로 맛있는걸.
린이 있던 세계의 음식도 가능하다면 먹어 보고 싶어…

3. A 회화

클로에
저기, 린. 이 요리 굉장하지 않아?
도마뱀에 후추를 묻혀서 개구리 기름으로 구운 거야.
윽! 으음… 어, 설마 그걸 나한테?
아~ 아쉽네. 나는 문장사라서 식사는 못 하거든…
클로에
아… 그랬지, 미안해.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이 맛을 린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게.
그러면 먹은 듯한 기분이 들 거라는 거지?
고맙지만, 그건 평범한 요리일 때 부탁할게… 클로에.

7. 에이리카

1. C 회화

클로에
저, 저기, 에이리카.
가끔 모습을 보여 주는 너를 닮은 미남은 누구야?
에이리카
쌍둥이 오라버니인 에브라임이에요. 놀랐다면 미안해요…
오라버니께서는 클로에 씨의 전투에 대해서 칭찬하셨어요.

2. B 회화

클로에
에이리카의 오라버니, 정말 멋진 분이시네.
널 닮아 아름답고 강하고… 반해 버릴 것 같아.
에이리카
고마워요. 그런 칭찬을 들을 줄은 몰랐는데…
서, 설마 클로에 씨, 오라버니를…?!

3. A 회화

클로에
에이리카. 내가 전에 네 오라버니를 칭찬한 건
둘이 나란히 서 있는 걸 보고 싶어서 그랬던 거야…
에이리카
그러고 보니 클로에 씨는 그림 같은 조합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저와 오라버니가…?
클로에
응, 정말 그림 같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전장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니 좀 어려우려나.
에이리카
그러게요… 모처럼 칭찬도 받았는데 미안해요.
하지만, 저와 클로에 씨도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8. 아이크

1. C 회화

클로에
반지에서 강한 사람이 나와서 힘을 빌려준다니
동화로써는 완벽한 시작인 거 같아.
아이크
나 같은 녀석이 아니라,
어딘가의 왕자님이었다면 좀 더 동화 같았겠군.

2. B 회화

아이크
클로에는 항상 별난 음식을 먹고 있군.
클로에
특이한 게 정말 별미라서 좋아하거든.
아이크에게도 주고 싶은데.

3. A 회화

클로에
아이크, 무리하는 거 아니야?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해서 무리할 필요는 없어.
아이크
걱정해 줘서 고맙지만…
오히려 반대다.
아이크
강한 녀석과 싸우는 걸 난 낙으로 삼고 있거든.
너희는 이해 못 하겠지만 말이야.
클로에
그런 거라면 괜찮은데.
하지만, 힘들 때는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 줘.

9. 미카야

1. C 회화

클로에
어머, 미카야. 오늘도 사랑스럽네…
곁에 귀여운 작은 새를 놔두고 싶어져.
미카야
우후후, 고마워.
너야말로 오늘도 아름다워. 클로에.

2. B 회화

클로에
물고기를 발효시킨 젓갈을 받았어.
펄쩍 뛸 만큼 맛있다나 봐… 후후.
미카야
병조림이구나. 먹은 사람이 펄쩍 뛴다기보단…
아마 그대로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튀어나올걸?

3. A 회화

미카야
클로에는 어째서 기사가 된 거야?
클로에
후작가의 영애가 페가수스를 타고 공주를 지키는 게
멋지다고 생각했어. 마치 동화 같잖아…
클로에
피레네를 위해서라도 평온을 되찾고야 말겠어.
미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미카야
멋진 이야기인걸? 알았어.
나도 꼭 그 이야기의 등장인물로 만들어 줘.

10. 루키나

1. C 회화

클로에
루키나, 혹시 시간 있으면
같이 시장에 가 보지 않을래?
루키나
이 세계의 거리가 어떤지 궁금하니
꼭 동행하고 싶군요.

2. B 회화

루키나
이 세계에는 특이한 음식이 많네요…
클로에나 다른 분들은 항상 그런 걸 먹고 있나요?
클로에
저기서 팔던 건 별미라고 조금 특이한 음식들이야.
나는 좋아해서 자주 먹고 있지만.

3. A 회화

루키나
다양한 음식을 시장에 팔고 있다는 건
이 세계의 사람들이 절망에 굴하지 않았다는 증거겠군요.
클로에
맞아. 하지만 날이 갈수록
문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어…
루키나
괜찮습니다. 우리가 있는걸요.
모든 가게가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세계에 빛을 밝혀 보죠.
클로에
희귀한 음식을 또 먹기 위해서라도 말이지.
함께 힘내자. 루키나.

11. 카무이

1. C 회화

클로에
카무이는 그림 속 인물 같아. 멋진 왕자님이나
충직한 집사와 나란히 서 있으면 잘 어울리겠는걸.
카무이
클로에 씨? 저기, 모처럼 같이 싸우고 있으니
나란히 선다면 꼭 클로에 씨와 함께 서고 싶은데요…

2. B 회화

클로에
카무이는 용이 될 수 있지? 알면 알수록 멋져.
용의 곁에 어울리는 건 일국의 왕일까 고결한 소녀일까…
카무이
아, 또 시작돼 버렸네요. 아련하게 쳐다보는데,
대체 제 옆에 누가 보이는 걸까요?

3. A 회화

카무이
이렇게 함께 싸우고 있는데, 클로에 씨는 전혀
저와 함께 나란히 선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시네요.
클로에
미, 미안해. 카무이. …하지만 나는 일개 기사인걸.
네 곁에 있기엔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카무이
그렇지 않아요. 얼마나 많은 전장에서 함께 싸워 왔는데요.
우리는 이미 잘 맞는 동료예요.
클로에
…고마워.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기뻐.
우리가 나란히 선 모습은 아주 멋질 거야.

12. 벨레트

1. C 회화

클로에
아직 모르는 것도 많을 테니까
잘 모르겠으면 주저하지 말고 나한테 물어봐!
벨레트
고맙다, 클로에.
나도 최대한 협력하지.

2. B 회화

클로에
네가 있던 세계의 동화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아는 거 있으면 알려 줄래?
벨레트
그다지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루그와 바람의 소녀』는 어떨까?

3. A 회화

클로에
벨레트가 살던 세계에서는
뭔가 특이한 음식은 없었어?
벨레트
특이한 음식이라…
바위 우엉이라면 몇 번 먹어 봤지.
클로에
바위 우엉! 이름이 근사한걸!
이름만 봐도 무척 단단할 것 같은데, 정말 식용 맞아?
벨레트
그래. 단단하고 먹기 어려워서 약으로 쓰이는 식물인데,
먹으면 힘이 솟아나더군.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클로에
디미트리를 위해 물고기 눈으로 만든 별미를 가져왔는데
문장사는 식사를 못 했었지? 미안해.
디미트리
마,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
나는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먹어.

2. B 회화

클로에
디미트리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다른 세계의 맛있는 음식이 너무 궁금해.
디미트리
음… 어렸을 땐 간을 한 치즈를 접시에 담아서
다른 재료랑 같이 구운 음식을 좋아했던 것 같아.

3. A 회화

디미트리
오늘 디저트는 반죽에 홍차 잎을 넣어 구운 과자군.
클로에
응, 반죽에 산양 치즈도 들어갔다 보니
독특한 냄새가 나서 맛있어. 그리고…
디미트리
지난번에도 그렇고, 매번 굉장히 자세하게 알려 주네.
클로에
후훗, 맛을 상상할 수 있으면
디미트리도 즐겁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14. 치키

1. C 회화

클로에
치키는 다른 세계의 신룡족이지?
역시 신룡 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걸까?
치키
아니, 치키는 그냥 치키면 돼.
앞으로 많이 놀아 줘, 클로에!

2. B 회화

치키
클로에가 페가수스를 타고 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
하늘 나는 거 좋아해?
클로에
아, 그건 몰래 식사를… 으흠.
맞아, 하늘을 날면 기분 좋아. 어디로든 갈 수도 있고.

3. A 회화

치키
클로에와 같이 있으면 굉장히 마음이 편해.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 같아.
클로에
나도 치키하고 같이 있으면 치유받는 것 같아.
우리는 꽤 괜찮은 조합이 됐나 봐.
치키
맞다, 이야기 또 해 줘!
지난번에 들려줬던 동화, 재미있었어.
클로에
좋아, 그러면 누워 봐. 졸리면 자도 괜찮아.
깨어날 때까지 같이 있어 줄게.

15. 헥터

1. C 회화

클로에
헥터가 다른 세계에서는 피레네의 팔찌였구나.
왠지 기분이 이상해. 나하고도 이야기했어?
헥터
그랬지… 내가 아는 클로에는 상당한 미식가에다
이상한 건 절대 입에 대지 않는 아가씨 같은 느낌이었어.

2. B 회화

클로에
헥터, 내 말 좀 들어 봐.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
물고기 간을 바른 경단을 잔뜩 샀거든.
헥터
으악, 그게 뭐야? 다른 세계의 피레네는커녕
원래 있던 세계에서도 본 적 없어…!!

3. A 회화

클로에
저기, 헥터, 이대로 계속 싸워 나가면
언젠가 세계가 동화 속 이야기처럼 평화로워질까?
헥터
세계가 혼란스러우면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지.
그럴 땐 클로에, 동료를 믿으면 돼.
헥터
동료를 믿고 나아가면 반드시 희망이 보이거든.
난 그렇게 해서 끝까지 싸울 수 있었어.
클로에
멋진 이야기인걸? 고마워, 헥터.
나도 좀 더 모두를… 그리고 너를 믿고 싸울게.

16. 세네리오

1. C 회화

클로에
너는 여기 오기 전에 두 개의 세계를 경험했지?
각 세계마다 음식에 다른 점이 있었어?
세네리오
문장사라서 먹고 비교해 볼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2. B 회화

클로에
세네리오도 원래 세계에서는 음식을 먹었었지?
어떤 맛이 나는 걸 좋아했어?
세네리오
저는 먹을 수만 있으면 뭐든 상관없었습니다.
전쟁에서 많은 걸 바랄 순 없으니까요.

3. A 회화

클로에
얼마 전에 음식 취향은 뭐든 상관없다고 했는데
신기하다고 생각한 음식은 있었어?
세네리오
글쎄요, 딱히 없는데요.
아, 그래도…
세네리오
힘이 솟아나는 물방울…
그건 맛이 특이했죠.
클로에
어머…! 그런 별미가 있었어?!
좀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을까?

17. 카밀라

1. C 회화

클로에
해가 들지 않는 나라의 왕녀님… 마치 동화 같아.
카밀라, 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어. 잘 부탁해.
카밀라
물론이지,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하자.
나도 클로에 같은 아이한테는 관심이 많거든.

2. B 회화

클로에
카밀라 같은 왕녀님은 어떤 음식을 좋아해?
내 예상에는 핏물이 떨어지는 고기 요리일 것 같아.
카밀라
어머, 맞아. 나… 과일을 좋아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사실 정말 좋아하는 건 고기였어.

3. A 회화

카밀라
클로에는 나도 모르게 돌봐 주고 싶어지는 성격이야.
음식 취향은 특이하지만, 그것도 매력적이고.
클로에
매력적이라니 카밀라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까 쑥스러운걸.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돈독한 사이가 되자.
카밀라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하늘도 날아 보자.
하늘 위에서는 비밀 이야기도 잔뜩 할 수 있겠지?
클로에
그거 좋은걸…? 기대돼!
그땐 별미를 잔뜩 사 들고 갈게.

18. 베로니카

1. C 회화

클로에
팔찌에서 나온 다른 세계의 황녀라니… 멋져.
베로니카나 너희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래?
베로니카
엠블라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야… 정말 아무것도…
그에 비해서… 피레네는… 풍요로운 나라구나…

2. B 회화

클로에
황녀 정도 되면 식사도 마음대로 못 하지?
마음대로 좋아하는 걸 먹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
베로니카
먹을 거에는… 별로 관심 없어…
하지만 홍차는 좋아해…

3. A 회화

클로에
베로니카, 홍차를 좋아한다 그랬지?
마을에서 근사한 걸 발견해서 사 왔어.
베로니카
…아… 좋은 향기…
클로에가 우려 주는 거야…?
클로에
그래, 마시지는 못해도 향기는 즐길 수 있잖아.
무엇보다 차에 빠질 수 없는 건 즐거운 수다 아니겠어?
베로니카
클로에와 이야기하면서 차를… 좋아…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 좀 더 이야기해 줘…

19. 크롬

1. C 회화

클로에
크롬과 러플레는 서로의 반신이지? 아아, 멋져…
성왕과 참모의 완벽한 조합, 박수가 절로 나와.
크롬
어, 어어, 그래…
박수까지 칠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일단 고맙다…

2. B 회화

크롬
클로에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슨 요리지?
먹음직스러운 향이 나지만, 겉보기는, 그……
클로에
소 내장을 갈아 피하고 비계를 뭉쳐 만든 특제 샌드위치야.
체할 것 같은 맛에 자꾸 손이 가더라고.

3. A 회화

클로에
이것 좀 봐, 크롬, 오늘은 생선알 셰이크랑
철새의 피로 반죽해서 튀긴 빵을 사 봤어.
크롬
으음… 오늘도 강렬한 모양새군.
요리를 못하는 동료의 혼신의 메뉴도 이런 느낌이었지……
클로에
맛은 진짜 좋다니까.
크롬이 먹을 수 있었다면 기꺼이 나눠줬을 텐데.
크롬
식사를 못 하는 몸이라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오늘만큼은 진심으로 문장사라서 다행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