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디아만드


1. 마르스

1. C 회화

디아만드
너 같은 강자와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군.
이후의 전투에서도 부디 잘 부탁한다.
마르스
나야말로 잘 부탁해, 디아만드.
함께 싸워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자.

2. B 회화

디아만드
아버님께서는 영토 확장을 추구하셨지만… 내 생각은 달라.
타국과 평화로워도 백성들이 강한 나라로 만들고 싶어.
마르스
왕마다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한 거야.
네가 믿는 방법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면 돼.

3. A 회화

디아만드
마르스는 서투른 게 없나?
우리만 있어서 하는 이야기지만, 난 마법이 좀 서툴러서…
마르스
디아만드한테도 서투른 게 있었구나.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디아만드
어릴 적, 마법 공부 중에 폭발을 일으켜 버렸지.
이후로 마법을 볼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
마르스
힘들다면 무리하지 말고 동료에게 도움을 청해.
난 그렇게 해서 『집단의 영웅』이라고 불린 적도 있어.

2. 세리카

1. C 회화

디아만드
동맹국 피레네에 있던 문장사와 함께 싸우게 돼 영광이군.
전투 방식에 대해 조언할 게 있으면 뭐든 말해 줘.
세리카
나야말로 널 만나서 영광이야.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탤게.

2. B 회화

디아만드
너희 세계는 어떻게 통치되고 있었는지
나중을 위해 알려 주지 않겠어?
세리카
이름뿐인 왕녀였으니까 알려 줄 수 있는 건 얼마 안 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말해 줄게.

3. A 회화

디아만드
너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 땅에서
함께 싸워 줘서 정말 고맙다.
세리카
아무 상관없다곤 생각 안 해.
엘레오스로 불려 온 건 분명 내 운명이었을 거야.
디아만드
운명이라… 그럼 이 대륙의 운명도
마지막까지 지켜봐 줘, 세리카.
세리카
그래, 디아만드.
하루라도 빨리 이 땅에 평화를 되찾아오자.

3. 시구르드

1. C 회화

디아만드
너는 가혹한 운명을 극복한 영웅이라고 들었어.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군.
시구르드
나 혼자만의 공이 아니야, 디아만드.
모든 동료가 영웅이라고 불려 마땅했지.

2. B 회화

디아만드
시구르드… 나는 도무지 마법을 잘 다루지 못하겠어.
어릴 때 파이어로 폭발을 일으킨 기억이 떠올라.
시구르드
우연이군. 나도 불꽃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잊을 수 없는 괴로운… 전쟁의 기억이.

3. A 회화

디아만드
이 싸움이 끝나면 우리 나라에 와 주겠어?
네게 배우고 싶은 게 많아.
시구르드
너 같은 남자가 그렇게 말해 주니 기쁘군.
다만… 그걸 정하는 건 신룡이야.
시구르드
그렇지만 너와는 이미 깊은 인연으로 이어졌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게 사라지지는 않을 거야.
디아만드
그래, 그렇지.
이 싸움, 마지막까지 함께 헤쳐 나가자, 시구르드.

4. 리프

1. C 회화

디아만드
문장사 리프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니 영광이야. 앞으로
나라의 미래에 대해 종종 상담할 테니 응해 줬으면 해.
리프
나라도 괜찮다면 기꺼이.
잘 부탁해, 디아만드.

2. B 회화

디아만드
이르시온 백성이 우리 나라에 원한을 가지는 건 당연해.
어떻게 평화적인 관계를 쌓아가야 할지… 그게 내 과제겠군.
리프
서두르지 말고 착실하게… 너라면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백성에게 다가갈 수 있는 너라면.

3. A 회화

디아만드
사실 나도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건 아니야.
동생에게도 말하진 않았지만.
리프
나도 예전엔 자신감이 부족했어.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마음을 강하게 단련했지.
리프
네게도 많은 동료가 있어. 이 여행은 반드시
디아만드를 강하게 할 거야. 나도 곁에 있잖아.
디아만드
고마워. 나도 현왕이라는 이명을 가진 리프처럼
훌륭한 브로디아의 왕이 되도록 정진하겠어.

5. 로이

1. C 회화

디아만드
로이, 우리 나라에 맡겨진 반지의 문장사…
그 힘 믿고 있어.
로이
맡겨 줘. 계속 네 힘이 되고 싶었으니까…
평화를 위해 함께 힘내자, 디아만드.

2. B 회화

디아만드
로이는 나처럼 제왕학을 배웠겠지?
조금 가르쳐 줬으면 하는데 괜찮을까?
로이
내가 아는 건 좋은 영주로서 행동하는 방법 정도야.
그거라도 괜찮으면 네게 가르쳐 줄게.

3. A 회화

디아만드
성에 있던 반지에서 로이가 나왔을 때는 놀랐지.
하지만 그 존재는 언제나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
로이
그건 기쁘네.
이렇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디아만드
로이와 함께 싸운 인연… 그리고 이 힘은,
반드시 평화를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맹세하지.
로이
고맙다, 디아만드. 나도 맹세할게.
이 세계를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이야.

6. 린

1. C 회화

디아만드
문장사 린… 아버님께서 납치됐을 때
하이아신스 왕에게 힘을 빌려준 자로군. 나는… 아직 널…
…그렇겠지. 사룡의 힘 때문에 의식이 희미하긴 했지만,
네겐 쉽게 인정할 수 없는 일이겠지. 그래도 나는…

2. B 회화

디아만드
과감히 싸우는 그 모습 멋지더군.
린의 힘은 따뜻해. 아버님과 조금 닮았어…
…고마워, 디아만드. 영광이야.
우리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려나.

3. A 회화

디아만드
린. 지금까지의 태도를 사과하고 싶다.
나는 평화를 바란다면서 이웃 나라의 문장사에게 무례를…
사과하지 마, 디아만드. 마음은 이해하니까.
나도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면 똑같았을 거야.
디아만드
린은 상냥하군. 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면…
나를 전우로 생각하고 함께 싸워 줘.
응. 나는 계속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고마워. 앞으로 우리… 더 강해질 수 있겠네.

7. 에이리카

1. C 회화

디아만드
에이리카는 일국의 왕녀이자 쌍둥이 오빠가 있다고 들었어.
나중에 후계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가?
에이리카
저는 오라버니를 밀어내고 여왕이 될 생각은 없어요.
오라버니만큼 왕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2. B 회화

에이리카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차기 국왕 후보였겠네요.
그건… 어떤 기분인가요?
디아만드
물론 항상 나라에 대해 생각하느라 무겁지.
하지만 지나치게 걱정하다 인간다운 마음을 잃고 싶진 않아.

3. A 회화

디아만드
나는 무력을 자랑하는 나라의 왕자야.
아버님께…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았지.
에이리카
제 아버님께서도 용맹하셨고, 엄청난 무예를
지닌 분이셨죠. 그래서 저도 무예 훈련을 했어요…
에이리카
하지만 실은 그다지 검을 휘두르고 싶지 않았어요.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요.
디아만드
백성의 목숨을 지키려면 힘이 필요해. 하지만, 그래서
우리에겐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걸지도 몰라.

8. 아이크

1. C 회화

디아만드
지난 전투에서의 용맹함… 과연 솔룸에 맡겨졌던
문장사군.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이 날 만해.
아이크
칭찬해 줘서 고맙지만… 난 평범한 검사다.
남보다 조금 더 단련을 했을 뿐이지.

2. B 회화

디아만드
아이크가 쓰는 그 독특한 검술.
나에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아이크
이건 아버지께 배운 기술을 전장에서 갈고닦은 거다.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그리 쉽게 익힐 수 없을 텐데.

3. A 회화

디아만드
나라를 풍요롭게 만들고, 존경하는 아버님을
뛰어넘는 왕이 된다라,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아이크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해야 하는 거다.
아이크
그걸 위해 디아만드는
자신을 단련하는 게 아닌가?
디아만드
맞아, 그랬지.
아이크, 네게 말해서 정말 다행이군.

9. 미카야

1. C 회화

디아만드
미카야는 마법에 뛰어나다고 들었어. 굉장하군.
거기에, 치유의 힘에도 능하다니…
미카야
그렇게 대놓고 칭찬받으면… 부끄러운걸.
잘 부탁해, 디아만드.

2. B 회화

미카야
디아만드.
오늘도 단련하는 거야? 꽤 열심이네.
디아만드
매일 쌓아 올린 단련의 성과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지.
군을 지휘하는 자가 쉴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3. A 회화

디아만드
나라를 짊어진 자로서 나는 필요한 것들을 배워 왔지.
제왕학, 정치학, 경제학, 무술…
디아만드
하지만, 마법만은 잘 안되더군.
미카야
디아만드도 어려워하는 게 있구나.
조금 의외야.
미카야
하지만, 어려운 게 마법이라면… 내 힘으로 보완할 수 있어.
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며 승리를 쟁취하자.

10. 루키나

1. C 회화

디아만드
루키나도 왕이 될 숙명을 짊어진 사람이었나.
왕이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지 않겠어?
루키나
네. 제가 직접 나라를 통치한 적은 없지만,
의견 교환이라면 기꺼이. 당신의 이야기도 듣고 싶군요.

2. B 회화

디아만드
루키나는 조국이 멸망하는 중에도 필사적으로 싸웠다 했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게 돼.
루키나
디아만드도 분명 끝까지 저항하고 싸웠을 겁니다.
함께 싸워 보니 알겠어요. 당신은 강하고 다정하다는 걸.

3. A 회화

디아만드
브로디아도, 성에 남은 병사들이 쓰러진다면
기다리는 건 멸망뿐이야. 그것만은 피해야 해…
루키나
남겨 둔 동료가 걱정되는 마음은 저도 잘 압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승리하고 돌아가죠.
루키나
걱정 마요. 브로디아 왕국이 멸망하게 두진 않을 겁니다.
디아만드가 저와 같은 아픔을 겪게 할 순 없죠.
디아만드
고마워. 루키나. 네가 그렇게 말해 주니 든든하군.
나라를 통치한 적은 없다 해도… 역시 넌 강한 왕이야.

11. 카무이

1. C 회화

디아만드
나라의 유지와 발전에 무력은 필수 불가결하지.
하지만 그만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
카무이
맞아요… 전쟁은 한번 시작되면
한쪽의 힘이 다하기 전엔 끝낼 수 없으니까요.

2. B 회화

카무이
저는 상반된 여러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어요.
그건 절대 번복할 수 없는 선택이었죠.
디아만드
번복할 수 없는 선택이라… 나는 아직 왕자지만,
나라를 통치하려면 그만한 각오가 필요하겠지.

3. A 회화

카무이
선택을 후회하진 않아요. 하지만 가끔 생각해요.
어떤 선택지도 아닌 절충안은 없었을까 하고요.
디아만드
절충안? 그건 이를테면 전투에서 적을 죽이지 않고
내가 물러서지도 않는… 그런 전략을 말하는 건가?
카무이
…그렇게 비유하니 말도 안 되는 것 같네요.
선택을 하지 않는 게 가장 나쁜 선택지일지도 모르겠어요.
디아만드
그래. 선택하기 힘들지라도 하나를 선택하는 결단.
그걸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카무이는 강한 사람이야.

12. 벨레트

1. C 회화

디아만드
벨레트는 교사가 되기 전에는 용병이었다고 했지?
어쩐지 경험이 많아 보인다 했어.
벨레트
그래 보이나?
나는 별로 의식한 적은 없다만…

2. B 회화

디아만드
벨레트, 교사로서의 실력을 믿고 상담을 좀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벨레트
글쎄… 사소한 것이라도 해냈을 때
꼬박꼬박 칭찬을 해 주면 좋지.

3. A 회화

디아만드
전쟁은 증오를 낳아. 그리고 그 증오는 새로운 비극을 낳지.
…역시 전쟁은 할 짓이 못 돼.
벨레트
의외로군. 좀 더 호전적인 성격인 줄 알았는데.
디아만드
물론 무력은 중요해. 하지만…
그걸로 나라가 풍요로워질 수 없다면 결국 본말전도니까.
벨레트
맞아. 얻을 것은 적고 잃는 것은 많은 게 전쟁이지.
디아만드는 훌륭한 왕이 되겠어.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디아만드
옥좌는 고독한 자리라고들 하는데,
나라는 도저히 혼자 짊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안 그래?
디미트리
맞아,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와 동료가 필요하지.
그리고… 선생님도.

2. B 회화

디아만드
뻔한 질문이지만…
왕은 어떤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디미트리?
디미트리
음… 늘 생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지켜야 할 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3. A 회화

디아만드
예전에는 조국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종종 참가했어.
춤에는 자신 없었지만 그렇다고 뺄 수도 없었거든.
디아만드
디미트리는 잘 해낼 것 같은데, 춤 추는 건 좋아하나?
디미트리
교양으로 익힌 정도야.
너무 시끌벅적한 건 성미에 안 맞아서 말이야.
디미트리
사관학교에서도 무도회가 열린 적이 있는데
그때는 혼자 빠져나와 버렸지.

14. 치키

1. C 회화

디아만드
새로운 신룡족이 전열에 가세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주 믿음직스럽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치키
응! 치키는 힘 정말 세!
모두를 위해 많이 많이 힘낼게!

2. B 회화

디아만드
치키가 있던 세계에 대해 들려줄 수 있나?
문장사 마르스와 같은 세계였다고 들었는데.
치키
응, 싸움이 계속됐지만 마르스 오빠가 그걸 끝내 줬어.
이쪽 세계도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3. A 회화

치키
디아만드는 왼팔에 상처가 있네…
전투에서 다친 거야? 지금도 아파?
디아만드
이 상처는 어릴 때 화염 마법을 잘못 조절한 결과야.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난 아직도 마법이 서툴러.
디아만드
약간 아프긴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걱정도 해 주고, 치키는 다정하군.
치키
으으… 하지만, 조금 아픈 것도 불편할 텐데…
으으음… 치키 손은 약손~!

15. 헥터

1. C 회화

디아만드
네가 문장사 헥터인가.
그 당당한 모습, 보기만 해도 든든하군.
헥터
고마워, 이 갑옷과 도끼가 장식이 아니라는 걸
잘 보고 있으라고, 디아만드 왕자!

2. B 회화

디아만드
헥터, 너의 그 갑옷 무게를 살린 전투 기술은 훌륭하군.
꼭 대련해 보고 싶다.
헥터
디아만드 왕자의 기량도 상당한걸.
내 친구가 떠올라.

3. A 회화

디아만드
헥터, 싸움을 계속해도 불안감이 사라지지를 않아…
나는… 위대한 아버님께 다가서고 있는 걸까?
헥터
그럼, 항상 올바르게 나아가는 네 자세는
내가 봐도 이미 훌륭한 왕의 그릇이라고 생각해.
디아만드
고맙다, 무력 자체를 부정하진 않겠지만
역시 이 힘은 나라를 풍요롭게 하는 데에 사용하고 싶어.
헥터
나라를 생각하는 그 자세… 나도 모르게 따르고 싶어지네.
디아만드 왕자, 나한테도 그 이상을 보여 줘!

16. 세네리오

1. C 회화

디아만드
나라와 백성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왕이란 어떤 사람인지,
세네리오의 의견을 들려주지 않겠나?
세네리오
일개 용병에게 물을 내용은 아니군요.
머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손발에게 물어서는 안 됩니다.

2. B 회화

디아만드
이상적인 왕에 관해 들려줄 의견은 없다고 했지.
어리석은 왕 아래에 있더라도 그랬을 건가?
세네리오
충언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왕이라면, 곁을 떠날 뿐입니다.

3. A 회화

디아만드
세네리오는 조국에서 용병단에 소속된 참모이면서…
동시에 실력 좋은 마도사였다고 하던데.
세네리오
실력이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건 익혔습니다.
디아만드
그런 섬세한 기술을 구사하다니, 대단하군.
나도 다뤄 본 적이 있지만… 굉장히 어려웠지.
세네리오
운 좋게 소질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한테는 그것밖에 없어요.

17. 카밀라

1. C 회화

카밀라
암야 왕국의 제1왕녀 카밀라야. 부디 기억해 줘.
…이런 왕족끼리의 딱딱한 인사는 필요 없으려나?
디아만드
그래, 우린 같은 목적을 가진 동료다.
편하게 대해 주면 좋겠군, 카밀라.

2. B 회화

디아만드
카밀라의 고향은 어떤 나라였는지 궁금하군.
나라와 나라가 서로 영지를 빼앗기도 했나?
카밀라
우리 암야 왕국은 백야 왕국이라는 나라와 싸웠었어.
그 전쟁은 형제인 카무이 덕분에 끝이 났지.

3. A 회화

디아만드
내가 왕이 되면 나라를 풍요롭게 만들어 갈 생각이다.
백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카밀라
좋은걸. 영토를 서로 빼앗아 봤자 화근만 남길 뿐이지.
나라끼리 손을 잡고 풍요로워지는 게 가장 좋아.
디아만드
카밀라가 그렇게 말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군.
브로디아는 무력의 나라지만 전쟁은 원하지 않아.
카밀라
네가 다스리는 브로디아는 분명 평화로운 나라가 될 거야.
그 풍경을 보게 될 날을 나도 기대하고 있을게.

18. 베로니카

1. C 회화

베로니카
다른 세계에서 내 팔찌는 브로디아에 있었어…
디아만드와 재회한 건… 운명일까…?
디아만드
놀랍군, 그런 일이…? 만나서 반갑다.
베로니카는 우리 나라와 인연이 있었군.

2. B 회화

베로니카
나… 불꽃은 싫어… 원래 있던 세계에서…
불꽃을 조종하는 왕과 싸웠던 기억이 있어…
디아만드
별일이군, 나도 불꽃에는 추억이 있지.
어릴 때 파이어 마법을 폭발시켰던 경험이 있거든.

3. A 회화

디아만드
베로니카의 마법은 대단하군.
그만한 힘을 갖기 위해서 고생했겠지.
베로니카
고생한 건 없어…
…나는 이렇게 태어난 것뿐이야…
디아만드
그건 아니야. 네게는 힘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 난 베로니카에게 배운 게 많다고.
베로니카
그래…? 난 디아만드에게 배우고 싶어…
좋은 왕은 어떤 사람이야…? 당신은 알아…?

19. 크롬

1. C 회화

디아만드
크롬은 그 유명한 영웅왕 마르스의 혈족이라고 들었다.
충분히 겨뤄 볼 만한 상대겠군. 다음에 대련을 부탁하지.
크롬
바라던 바다, 디아만드. 무력의 나라의 왕자와
어떤 전투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겠어.

2. B 회화

디아만드
문득 내가 차기 국왕이 된다고 생각하면 불안할 때가 있어.
크롬도 그런 적이 있었나?
크롬
나는 국왕이 되는 불안함보다… 성왕인 누님을 잃은 슬픔이
더 컸지만, 중압감은 이해해. 필요할 땐 나를 의지해 줘.

3. A 회화

디아만드
크롬의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군. 쾌활하게 이야기해 줬지만
고생도 했겠지. 자유를 속박당했다는 생각은 안 해 봤나?
크롬
나도 한때 왕족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자경단에서의 경험이 내 시야를 넓혀 줬지.
크롬
자유란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걸 깨달았거든. 디아만드도
만약 불안할 때는 사물을 보는 시각을 바꿔 보는 게 어때?
디아만드
생각하기에 따라 자유일 수도 속박일 수도 있다는 건가.
그 말에는 일리가 있군. 앞으로는 조금 의식해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