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라피스


1. 마르스

1. C 회화

마르스
넌 정말 강하구나, 라피스.
힘든 싸움이지만 힘을 합쳐서 평화를 되찾자.
라피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 힘낼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마르스 씨.

2. B 회화

마르스
넌 다양한 걸 만들 수 있구나.
전쟁은 이것저것 물자가 많이 필요하니 다들 고마워할 거야.
라피스
마르스 씨도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줘.
반지를 두는 아기자기한 받침대… 같은 건 어떨까?

3. A 회화

라피스
마르스 씨, 저기… 만일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들어 줘.
소중한 사람과 만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마르스
그건 슬프겠는걸.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이야기하고 싶은데 못 하게 될 테니까.
마르스
하지만 난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할 거야.
그 사람과의 강한 인연이 결코 사라질 리 없다고 믿으면서.
라피스
그렇구나. 계속 이어져 있다는 거구나.
…고마워, 마르스 씨.

2. 세리카

1. C 회화

세리카
어머, 라피스.
통나무는 어디에 쓰려고?
라피스
이걸로 선반이라도 만들까 해서.
세리카 씨도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 줘.

2. B 회화

라피스
감자 대단하지 않아?
하나만 있으면 몇 개든 늘릴 수 있다고… 책에 적혀 있었어.
세리카
척박한 땅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것 같더라.
내가 어릴 때 살던 마을에서는 오렌지를 키웠었어.

3. A 회화

라피스
저, 저기, 세리카 씨.
기운 없어 보이는데, 무슨 일 있었어?
세리카
걱정 끼쳐서 미안해.
네가 싸우면서 다치는 게 마음 아파서…
세리카
…이런 말을 할 때가 아니겠지.
방금 한 말은 잊어 줘.
라피스
세리카 씨는 다정하네. 그 마음 기뻐.
언젠가… 당신을 걱정시키지 않을 만큼 강해질게.

3. 시구르드

1. C 회화

라피스
시구르드 씨는 왕자님이면서 기사지?
긴장되네… 내 출신은 평민이랄까, 그…
시구르드
출신 같은 건 신경 쓰지 마.
우리는 함께 싸우는 동료잖아. 안 그래?

2. B 회화

라피스
우물… 고향의 감자는 역시 맛있어~ 앗, 시구르드 씨!
언제부터 거기에?! 저기, 이건 모두에겐 비밀로…!
시구르드
왜 당황하는 거지? 식사하는 게 뭐 어때서.
배가 고프면 싸움도 못 이기는데.

3. A 회화

시구르드
…나는 어떤 전투에서 패배해, 아들 세리스와 사별했지.
세리스에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라피스
힘들었겠네… 시구르드 씨도, 세리스 씨도.
전쟁은 많은 슬픔을 낳는 것 같아…
시구르드
전장에서 언제 최후의 이별을 맞이할지는 신만이 알고 있어.
하고 싶은 말은 주저하지 말고 바로 해야 해.
라피스
…하고 싶은 말을 할 다음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지.
중요한 걸 알려 줘서 고마워, 시구르드 씨.

4. 리프

1. C 회화

라피스
아아, 설탕물 맛있다… 지칠 땐 달콤한 게 최고야.
앗! 리프 씨, 언제부터 보고 있었어?!
리프
흐음. 설탕을 그런 식으로 즐길 수 있다니.
라피스는 여러 지식을 알고 있구나.

2. B 회화

리프
넌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구나.
일하는 짬짬이 제초까지 하다니.
라피스
부지런하다니, 그렇지 않아.
난 그저 비상식량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3. A 회화

리프
내가 여행했던 트라키아 왕국은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어.
그게 남북 간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지.
라피스
분명 식량 문제도 심각했겠네…
뜬금없겠지만 곰은 안 먹었어?
리프
곰…은 별로 본 적이 없네.
비룡이라면 많이 있었는데.
라피스
비룡… 비상시에 먹기도 했으려나?
리프 씨, 꼭 그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5. 로이

1. C 회화

라피스
브로디아의 국보인 반지의 문장사와 싸우는 건
제겐 너무 영광이라…! 잘, 잘 부탁합니다!
로이
라피스. 그렇게 딱딱하게 대할 필요 없어.
평화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자.

2. B 회화

라피스
로이 씨와 있으면 평소보다 힘이 나는 거 같아.
당신도 곰을 많이 쓰러뜨려서 그렇게 강해진 거야?
로이
곰…을 쓰러뜨리지는 않았지만…
베른이라는 강적과 싸웠던 경험이 크겠지.

3. A 회화

라피스
저기… 로이 씨, 언제나 나한테 힘을 빌려줘서 고마워.
로이
왜 그래? 새삼스럽게.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난 해야 할 일을 한 거니까.
로이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야?
라피스
로이 씨와 지금까지 함께한 기념으로
로이 씨 인형을 만들었어. 봐 볼래?

6. 린

1. C 회화

나는 사카라는 초원 지방에서 태어났어.
자연의 은혜를 듬뿍 입은 풍요로운 땅이었지.
라피스
초원에서 살았다면 굶을 일은 없었을 테니 좋았겠다.
풀은 많이 있었을 거 아냐. 아아, 부러워라…!

2. B 회화

…하나 오해하는 것 같은데, 초원에서 생활한다고
풀만 먹지는 않아. 가축을 키우거나 사냥을 하지.
라피스
앗… 그랬구나. 아쉽네. 문장사 중에서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는데…

3. A 회화

라피스
린 씨는 「뭔가를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를 위해 노력했지만 얻지 못했던 경험은 없어?
글쎄. 내 힘이 부족해서 큰 사냥감을 놓친 적은 있었지.
분한 마음에… 다음에는 어떻게 숨통을 끊을지 고민했어.
풀 죽어 있으면 또 실패할 테니까.
라피스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하단 거구나.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
나도 린 씨를 본받아 힘낼게!

7. 에이리카

1. C 회화

라피스
에이리카 씨, 이 세계에 와서 불편한 건 없어?
뭔가 필요한 게 있으면 만들어 줄게!
에이리카
필요한 거요? 글쎄요… 물건은 들 수 없으니
뭔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어요.

2. B 회화

라피스
전에 말한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봤어.
작은 모형 가구 세트. 마음에 들면 좋겠는데.
에이리카
굉장해요! 정말 정교하네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걸 만들 수 있다니 존경스러워요.

3. A 회화

에이리카
라피스 씨는 정말 손재주가 좋네요.
너무 부러워요.
라피스
응. 살아가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됐지.
에이리카 씨 같은 사람에겐 필요 없겠지만.
에이리카
아뇨, 그렇지 않아요! 당신이 만드는 건
모두 가게에서 살 수 없는 마음이 담긴 멋진 물건인걸요.
라피스
그렇게 말해 줘서 기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만들어 낸다라…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자랑스럽네.

8. 아이크

1. C 회화

라피스
으으, 왠지 긴장돼.
아, 지난번 전투에서 도와줘서 고마웠어… 아이크 씨.
아이크
감사 인사는 됐다.
네 실력이라면 내 도움도 필요 없었을 테니까.

2. B 회화

라피스
뭐, 뭔가 공통되는 화제를… 으으음.
곰 고기가 맛있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
아이크
그래, 확실히 곰이 맛있긴 하지.
의뢰를 받고 사냥했을 때는 자주 먹곤 했는데.

3. A 회화

라피스
아이크 씨도 곰을 사냥했었다니 친근감이 드네.
하지만, 같은 걸 먹었는데도 이렇게나 다르구나.
라피스
난 전장에서 실패하는 게 겁나…
아이크 씨처럼 자신 있는 사람이 되면 좋을 텐데.
아이크
딱히 자신이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을 뿐이지.
아이크
…걱정 마라, 라피스. 실패하더라도 내가 함께할 거다.
그러니 네 마음껏 싸우도록 해.

9. 미카야

1. C 회화

미카야
세계가 달라도, 숲의 고요함은 변함없는 것 같아.
문득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라피스
알아. 나도 숲을 좋아해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
가구를 만들… 새의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까.

2. B 회화

라피스
빨리 평화로운 세상으로 만들고 싶어. 전쟁이 계속되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게 될 테니까.
미카야
스타루크가 너를 곁에 두는 이유를 알았어.
너는 상냥하고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3. A 회화

미카야
왜 그래, 라피스?
살금살금 숨어서…
라피스
미카야 씨?! 그, 그게 본가… 아니 어떤 조직에게
감자를 잔뜩 받아서… 어떻게 할까 싶어서…
미카야
우와, 엄청나게 많네. 나, 감자 정말 좋아하는데.
삶아도 맛있고 구워도 맛있잖아.
라피스
미카야 씨처럼 신비한 사람이 감자를 좋아한다니 의외야…
하지만, 친근감도 들어. 좋아하는 요리 방법 있어?

10. 루키나

1. C 회화

루키나
아, 라피스.
그렇게 큰 짐을 안고 어디 가는 건가요?
라피스
벽 일부가 부서져 있길래 고칠까 싶어서.
정말, 누가 부순 건지…

2. B 회화

라피스
직접 만든 물건은
애착이 가서 다른 것보다 더 소중히 다루게 돼.
루키나
아는 사람이 해 준 이야기입니다만,
이름을 붙이면 더 애착이 간다더군요.

3. A 회화

라피스
루키나 씨는 아주 힘든 세계에서 살았었지?
그게, 뭘 먹었으려나 궁금해서…
루키나
비축된 식량이 있을 땐 그걸 먹었지만,
곰 같은 야생 동물을 잡아먹기도 했죠.
라피스
그랬어?! 나랑 똑같네! …아, 미안해.
힘든 경험이었을 텐데 기쁜 듯이 말했네…
루키나
아니에요. 라피스와 가까워진 기분이라 기쁜걸요.
모처럼이니, 당신에 대해 더 알려 주시죠.

11. 카무이

1. C 회화

카무이
라피스 씨. 저번 전투에서 풀을 뜯던데,
그건 어디 쓰이는 건가요?
라피스
아. 그건 돈이 없을 때 먹을 비상식량…
앗, 말이 헛나갔네. 이렇게 빨리… 가난을… 들키다니…

2. B 회화

라피스
저번의 풀 말인데, 방에 장식하는 거라고 생각해 줘.
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괜찮은 집안이라 말해 뒀거든…!
카무이
네. 출신을 감추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요.
저도 출신 때문에 오해받은 적이 있거든요…

3. A 회화

라피스
내가 출신을 감추고 싶은 건 그냥 열등감 때문이지만,
카무이 씨는 뭔가 사정이 있나 보네.
카무이
네. 제겐 두 개의 고향이 있는데, 그 두 곳은 예전부터
분쟁을 일으키던 관계라… 제 출신이 좀 복잡했죠.
카무이
하지만 그건 비교할 게 아니에요. 무엇을 감출지는
라피스 씨의 자유인걸요… 어떤 선택을 해도 전 지지할게요.
라피스
거짓말하지 말라고는 안 하는구나. 카무이 씨… 고마워.
나도 언젠가 당신처럼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12. 벨레트

1. C 회화

벨레트
라피스는 뭘 먹어도 맛있게 먹는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지?
라피스
그러게… 가장 좋아하는 건, 감자려나?
영양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배가 부르니까.

2. B 회화

라피스
브로디아는 대단한 나라야. 신분을 따지지 않고
실력만 있으면 왕자의 신하도 될 수 있는걸.
벨레트
…확실히 많은 사람들은 신분에 집착하지.
나라의 도량이 얼마나 큰지 보여 주는 일례일 수도 있겠어.

3. A 회화

라피스
…내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 줘서 고마워.
기분이 편해졌어. 벨레트 씨는 역시 소문대로였네.
벨레트
소문?
라피스
이야기를 엄청 잘 들어 주고…
어떤 일이든 말하다 보면 해결된다는 소문이야.
벨레트
그런 소문이…
그래서 요즘 상담하러 오는 사람이 많았나…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라피스
디미트리 씨, 그… 여기에서만 하는 이야기인데
우유에 물을 타 먹는 건 좀 이상한가?
디미트리
우유에 물을? 그렇게 마셔 본 적은 없지만…
연한 게 더 좋다면 그렇게 마시면 돼.

2. B 회화

라피스
디미트리 씨, 잠깐 괜찮을까?
여기 수선한 부분 말인데, 혹시 눈에 띄어?
디미트리
아니, 전혀. 솜씨가 좋은데?
나도 그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으면 좋겠군.

3. A 회화

라피스
전에 내 바느질을 칭찬해 줬는데
디미트리 씨는 왕족이니 바느질을 접할 일은 없었겠네.
디미트리
그렇지 않아.
반 친구에게 배워서 연습 중이거든. 하지만…
디미트리
바늘이랑 가위가 쉽게 부러지더라고.
바느질은 힘 조절이 어려워.
라피스
! 맞아, 바늘도 가위도 약하잖아.
알아주는 사람은 처음이라… 감동이야.

14. 치키

1. C 회화

치키
앗, 옷소매가 터져 있어.
어디 긁힌 걸까?
라피스
고마워, 지난번 전투에서 이렇게 된 걸까…
다시 수선해야겠네. 실은 없으니까 만들어 써야겠다.

2. B 회화

치키
라피스가 요리를 엄청 많이 만드는 걸 봤어!
맛있어 보이더라. 요리 잘하는구나?
라피스
고향에서 감자가 왔길래 한 번에 조리한 거야.
주변에 있는 풀하고 같이 끓여서… 앗, 아니, 아무것도 아냐.

3. A 회화

라피스
치키 씨, 늘 힘을 빌려주는 것에 대한 답례를 하고 싶어.
어지간한 물건은 다 만들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있을까?
치키
와… 정말?! 그럼 있잖아, 음, 으음…
더 많이 많이 너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치키
치키랑 같이 있어 주고,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런 걸 원하는데, 될까?
라피스
후후, 그 시간을 만드는 거라면 맡겨 줘!
앞으로도 자주 같이 있자, 치키 씨.

15. 헥터

1. C 회화

라피스
헥터 씨는 몸집도 크고 튼튼해 보여.
옛날에 싸웠던 최강의 곰이 떠올라…
헥터
그건… 칭찬하는 말이야? 뭐, 하늘에서 떨어진
날개 달린 말이랑 부딪혀도 멀쩡할 만큼은 튼튼해!

2. B 회화

라피스
헥터 씨의 갑옷… 자세히 보니 흠집이 있네.
내 갑옷이랑 똑같아. 계속 사용했다는 증거지.
헥터
그래, 파트너 같은 거야. 내 세계를 위협한
「검은 송곳니」와의 싸움도 이 갑옷으로 이겨 냈거든.

3. A 회화

라피스
헥터 씨, 우리 많은 전장을 거쳐서 이제 호흡이 딱 맞잖아?
그래서 부탁이 하나 있는데…
헥터
뭐 때문에 그래? 라피스. 딱딱하게 구는 건 너답지 않아.
전우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 줄 테니까 사양 말고 말해.
라피스
고마워, 실은… 쓰러뜨린 곰이 거대해서 옮길 수가 없거든.
헥터 씨, 인게이지해서 힘을 빌려주지 않을래?
헥터
곰을 옮기려고 나랑 인게이지를?! 하하, 그런 걸 부탁하는
녀석은 네가 처음이야, 라피스! 좋아, 그 곰은 어디 있어?

16. 세네리오

1. C 회화

세네리오
뭘 하는 거죠?
안 쓰는 무기와 도구는 왜 모았어요?
라피스
세네리오 씨, 이건 공작 재료로 쓸 거야.
필요한 건 직접 만들면 절약… 아니, 합리적이잖아?

2. B 회화

세네리오
단련하러 간다고요?
어디에 뭘 하러 가려는 거죠?
라피스
근처 숲에서 곰을 사냥하러…가 아니라.
곰처럼 강한 사람과 대련하려고, 아하하…

3. A 회화

라피스
무기를 수리하다가 손을 베었어.
직접 만든 상처약을 발랐는데 아직 아프네…
라피스
…어라, 세네리오 씨 화났어?
설마, 이렇게 궁상떨지 말라고 말하려고…?
세네리오
용병단에서도 직접 수리할 때는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너무 과하네요.
세네리오
전투에 나갈 거라면 수리는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대장장이가 되고 싶은 거라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17. 카밀라

1. C 회화

카밀라
후훗… 라피스, 이리 오렴.
넌 강한 데다 아주 멋지구나. 가까이서 이야기하고 싶어.
라피스
으, 응. 카밀라 씨는 굉장히 강해 보이는 분위기가 있어서
나도 모르게 흥분… 아니 긴장이 돼.

2. B 회화

라피스
카밀라 씨, 아까 이렇게 커다란 곰을 잡았어.
카밀라 씨는 고기 좋아해?
카밀라
좋아해. 특히 소고기가 취향이야.
곰은 먹어 본 적 없는데 어떤 맛일까?

3. A 회화

카밀라
라피스는 나무나 돌로 편리한 도구를 만든다고 들었어.
그럼 적의 목을 칠 만한 것도 만들 수 있니?
라피스
…만들 수 있어. 하지만 안 만들 거야. 자재가 아깝거든.
적의 목을 치는 건 나랑 카밀라 씨 둘이면 충분하잖아?
카밀라
어머… 우후후! 마음에 들었어, 라피스는 정말 멋진 아이야.
네 말대로야. 적은 우리가 귀여워해 주자.
라피스
기왕 만들 거면 카밀라 씨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게 좋아.
문장사라도 무릎베개를 해 줄 수 있는 장치는 어때…?

18. 베로니카

1. C 회화

라피스
베로니카 씨는 다른 세계의 황녀구나.
나, 나는 아주 평범한 집안 출신이라서 긴장되네.
베로니카
…그래…? 난 그런 거… 신경 안 써…
당신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들려줘…

2. B 회화

라피스
감자는 좋은 작물이야. 하나만 있으면 늘릴 수 있고
어디서나 기를 수 있고…라고 책에 적혀 있었어!
베로니카
라피스는 다양한 걸 알고 있네… 재미있어…
내가 모르는 것들뿐이야… 더 듣고 싶어…

3. A 회화

베로니카
라피스한테는 남동생이랑 여동생이 있다고 들었어…
사이는… 좋아…?
라피스
응, 고향에 있을 때는 자주 같이 놀았어.
밭에 가거나 주변에 난 풀을 먹… 뽑으면서.
베로니카
그래…? 부럽다… 우리 오라버니는
금방 나가 버리니까… 외로울 때가 많았어…
라피스
적어도 여기 있는 동안은 내가 외롭지 않게 해 줄게.
베로니카 씨, 지금부터 산으로 놀러 가자!

19. 크롬

1. C 회화

크롬
라피스, 얼마 전 전투에서 보니 대처가 놀랍더군.
상당히 가혹한 훈련을 했겠는걸.
라피스
곰과 싸우다 보니 어느새 강해져 있었어.
크롬 씨도 강하니까, 어떤 곰과 싸웠는지 궁금해.

2. B 회화

라피스
크롬 씨의 힘을 빌려서 단련하면…
물건을 잔뜩 부술 것 같아. 내가 좀 더 튼튼한 걸 만들까?
크롬
그래 주면 고맙지. 확실히, 힘을 빌려준 상대가
곧잘 벽을 부숴 버리거든. 부서지지 않는 벽을 만들어 줘.

3. A 회화

라피스
있잖아, 크롬 씨한테는 누님과 여동생이 있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강해진 거야?
크롬
그래, 가족과 동료들을 지키고 그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길 바라며 단련하고, 전쟁에서 싸워 나갔지.
라피스
가족과 동료를 위해서… 나도 조금 더 열심히 하면
크롬 씨처럼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크롬
그래, 라피스는 곰을 쓰러뜨릴 정도로 소질이 있는 데다,
내가 자경단의 방식으로 단련도 시켜 줄 테니 안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