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오르텐시아


1. 마르스

1. C 회화

오르텐시아
마르스는 인기 있었을 것 같아. 아니지, 분명 인기 많을 거야.
내 눈은 확실하니까 틀림없어!
마르스
그, 그렇지는 않지만…
같이 싸운 동료들이라면 정말 많았어.

2. B 회화

마르스
넌 이르시온 백성들을 위해서… 나라에 남으려고 했었지.
그 결의는 왕녀에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해.
오르텐시아
아버님께서는 분명 나라를 생각하셨을 테니까…
그래서 그 뜻을 소중히 하고 싶었어. 그뿐이야.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내 꿈은 언니와 함께 나라를 부흥시키는 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할 수 있어.
마르스
나도 예전에 같은 생각을 했었어.
조국이 불꽃에 휩싸여 도망쳤을 때였지.
오르텐시아
…마르스도 그랬었구나.
있잖아, 당신의 나라는 다시 부흥했어?
마르스
전에 말했던 많은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지.
이르시온도 반드시 되살아날 거야. 난 그렇게 믿어.

2. 세리카

1. C 회화

오르텐시아
으으, 문장사 세리카… 정말 사랑스러워.
하, 하지만 나도 당신 못지않게 귀엽다고!
세리카
…? 그래, 오르텐시아.
너는 정말로 매력적이야.

2. B 회화

오르텐시아
세리카는 항상 웃고 있네… 그게 사랑스러운 비결인가?
있잖아, 당신은 화날 때 없어?
세리카
당연히 있어.
남들을 곤란하게 하는 난폭한 사람을 봤을 때라던지.

3. A 회화

오르텐시아
많이 친해졌으니까 물어봐도 용서해 줄 거지?
솔직히! 세리카는 애인 있어?!
세리카
글쎄… 소중한 사람은 있어. 성실하면서도 용감하고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사람이야.
오르텐시아
우와~! 멋져!
우후후… 세리카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세리카
아, 아이참…
놀리지 마, 오르텐시아.

3. 시구르드

1. C 회화

시구르드
…아버지를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
자식을 남기고 떠나는 괴로움을 알면서도… 나는…
오르텐시아
괜찮아, 시구르드. 나는 이미 어엿한 어른이야.
이르시온 부흥이라는 중대한 일이 있는걸.

2. B 회화

오르텐시아
시구르드는 잘생겼으니까 인기 많았지?
사람들이 많이 다가오지 않았어?
시구르드
글쎄. 나는 그런 것엔 둔해서.
내가 마음을 나눈 건 세상에 단 한 명뿐이야.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난 반드시 이르시온을 부흥시킬 거야.
어떤 고난이 있어도 반드시 해내고 말겠어.
시구르드
아버지의 애국심은 네가 물려받았나 보군.
그 의지가 있다면 분명 이룰 수 있겠지.
오르텐시아
고마워. 시구르드에게도 도움을 받고 싶지만…
그건 신룡 님이 정할 문제겠지.
시구르드
하지만, 이어진 인연은 영원해.
어디에 있든 우리는 변함없이 동료야.

4. 리프

1. C 회화

오르텐시아
리프, 내 싸움… 어땠어?
언니는 우수하지만, 나도 그에 못지않아.
리프
그래. 너의 싸움 솜씨는 훌륭해.
앞으로도 함께 싸울 일이 있을 테니 잘 부탁할게.

2. B 회화

리프
오르텐시아, 슬슬 출발할 시간이야.
머리를 신경 쓰고, 무슨 일이야? 설마, 다쳤어…?!
오르텐시아
아니야! 도무지 머리가 정돈되지 않아.
리프도 싸울 때 귀여운 아이랑 함께 있는 게 좋잖아?

3. A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리프. 나는 사룡을 믿는 나라에서 왔어…
그래도 내가 믿고 싶은 걸 믿어도 될까?
리프
그걸 묻는다는 건
네 안에서 이미 답이 나온 게 아닐까?
오르텐시아
…윽. 그건 너무 치사한 거 아냐?
난 누군가에게 답을 듣고 편해지고 싶었단 말이야!
리프
후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혹시 곤란한 일이 생긴다면 내가 힘이 되어 줄 테니까.

5. 로이

1. C 회화

오르텐시아
브로디아의 반지에 깃든 문장사… 정말 아름다워.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나라에 대한 인상도 달라졌을 텐데.
로이
그건 나를 인정한다는 뜻이지?
고마워. 그 말 정말 영광이야. 오르텐시아.

2. B 회화

오르텐시아
아무리 봐도 로이는 상당한 미남인 거 같아.
옆에 있으면 가끔 넋을 잃고 보게 된다니까.
로이
고, 고마워.
그렇게 대놓고 칭찬하니까 부끄럽네.

3. A 회화

오르텐시아
자, 로이. 가자!
오늘도 우리의 활약을 보여 줘야지!
로이
의욕이 넘치네. 하지만 넌 충분히 강해.
내가 없어도 대활약할 수 있을 거야.
오르텐시아
로이가 없으면 안 돼. 왜냐하면… 으음.
내, 내가 함께 있고 싶으니까. 그럼 안 돼?
로이
오르텐시아… 그런 거라면 끝까지 함께할게.
어느샌가 우리는 좋은 전우가 됐구나.

6. 린

1. C 회화

오르텐시아
당신이 아버님의 반지 안에 있던 문장사구나.
흐음. 자세히 보니 나랑 막상막하로 예쁘잖아.
어머, 칭찬해 줘서 고마워.
너는 자세히 보지 않아도 귀여워.

2. B 회화

오르텐시아
…잠시 지켜보고 있었는데 역시 확실해.
문장사 린! 당신, 인기 많지?!
글쎄… 남이 말을 건 적은 있지만
검을 겨루자고 하면 거의 도망가던걸.

3. A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린… 나 어떡해야 더 매력이 생길까?
인기를 얻기 위한 노력은 하고 있는데~
어머나, 충분히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
오르텐시아는 욕심쟁이구나. 으음, 그러니까…
초원에서는 자신만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인기 없어.
자연을 존중하고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제일 멋있지.
오르텐시아
…린이 말하니 왠지 설득력이 있네.
좋아. 그 이야기 더 들려줘.

7. 에이리카

1. C 회화

에이리카
제가 이곳에 오게 된 건 당신의 신하들 덕분이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오르텐시아
에이… 인사는 됐어. 나야말로 항상 고마워.
당신처럼 예쁜 문장사와 싸우게 돼서 콧대가 높아졌어.

2. B 회화

오르텐시아
에이리카는 못 깨달은 것 같으니 알려 줄게.
당신이 정말 예쁘고 귀엽다는 사실을.
에이리카
귀, 귀엽다고요? 정말로요…?
오라버니께서는 「여전히 어린애」라며 놀리시던데요…

3. A 회화

오르텐시아
기껏 있는 매력을 못 깨닫는 건 아깝잖아!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인정해 줄 수밖에 없겠어!
에이리카
인정…?
뭘 인정한다는 건가요?
오르텐시아
당신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사실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여기 상장이야. 어딘가에 장식해 놔.
에이리카
처, 처음 받아봤어요…! 오르텐시아 씨.
이거 문장사의 방에 장식해 줄래요…?

8. 아이크

1. C 회화

오르텐시아
당신, 상당히 멋지네.
이 정도라면 내가 데리고 다닐 만하겠어.
아이크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하지.

2. B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아이크. 나보다 귀여운 아이는
좀처럼 찾기 힘들지?
아이크
미안하지만, 그런 건 잘 모르겠군.
하지만 너처럼 노력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겠지.

3. A 회화

오르텐시아
이르시온… 제대로 재건할 수 있을까…?
아이크
저렇게 돼 버렸으니
원래대로 복구하는 건 힘들겠지.
아이크
하지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라면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빨리 이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어야겠군.
오르텐시아
으, 응! 나 더 노력할게!
그러니까 잘 지켜봐 줘, 아이크.

9. 미카야

1. C 회화

미카야
오르텐시아.
앞으로도 함께 힘을 내자.
오르텐시아
다, 당신의 힘 따위 빌리지 않아도 괜찮아. …하, 하지만
당신은 나름 귀여우니까 협력해 줄 수도 있겠는걸?

2. B 회화

오르텐시아
뭐, 뭐야? 그렇게 보지 마. 미카야의 눈은
뭐랄까… 마음이 읽히는 느낌이 들어서 분해!
미카야
후후후, 곤란한걸.
너를 걱정했던 것뿐인데.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내가 있었는데 언니는 나라를 배신했어.
한번은 날… 두고 가기도 했지…
미카야
아이비는 너를 누구보다 신경 쓰고 있어.
그건 당연한 거야. 여동생이니까.
오르텐시아
언니의 마음을 읽은 거야? 아니면,
나를 위로하려고 대충 둘러대는 거야?
미카야
정말… 삐져 있지 말고. 나한테도 동생이 있어서 아는 거야.
언니의 마음이라는 걸.

10. 루키나

1. C 회화

오르텐시아
당신의 반지를 이용해서 싸웠던 거 사과하고 싶어.
그러니까 내가 속죄할 수 있게 해 줘!
루키나
속죄라면 이미 충분히 됐는걸요.
그러니 마음에 두지 말아요.

2. B 회화

오르텐시아
나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뭔가 있는 거 아냐?
사양하지 말고 뭐든 말해도 돼.
루키나
웬만한 건 스스로 할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보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 주세요.

3. A 회화

루키나
무슨 일 있나요?
힘이 없어 보이는데요.
오르텐시아
어떻게 하면 루키나와 친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우울한 거야!
루키나
…이미 동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이었나요?
오르텐시아
그러면 그렇다고 진작 말해 줬어야지!
미움받지 않아서 다행이야~

11. 카무이

1. C 회화

오르텐시아
으으음… 왜 이렇게 만나는 사람마다 다 귀여운 거야!
내 매력이 가려져 버리잖아~
카무이
만나는 분 모두가 귀엽다는 건 동감해요.
이 군대에는 정말 사랑스러운 분께서 많이 계시죠.

2. B 회화

카무이
오르텐시아 씨가 항상 모두에게 귀엽다고 말해 주는 건
정말 대단해요. 사기를 올리기 위해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오르텐시아
…내가 그렇게 보이는 거야?
아니면 카무이가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건가? 뭐가 맞지…?!

3. A 회화

카무이
오르텐시아 씨의 머리카락, 멋지네요.
색이 다른 분홍색은 염색약을 쓴 건가요?
오르텐시아
맞아. 두 가지 색이라 귀엽지?
그런데… 문장사한테 그런 말은 처음 들었어. 잘 알고 있네.
카무이
제 여동생이 비슷한 걸 했거든요.
머리를 염색해서 멋을 내는 건 어느 세계에나 있군요.
오르텐시아
헤에, 카무이는 언니였구나.
그럼 나, 앞으로 카무이 언니라고 불러 볼까~?

12. 벨레트

1. C 회화

오르텐시아
어떻게 벨레트는… 날 평범하게 대할 수 있어?
나는… 당신의 힘을 악용했던 전적이 있는데.
벨레트
오르텐시아에겐 오르텐시아 나름의 사정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후회하는 상대를 몰아세워 봐야 아무 의미 없어.

2. B 회화

오르텐시아
만약 그때, 모두의 목숨을 내가 빼앗았더라면…
갑자기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너무 무서워져.
벨레트
그런 생각은 할 필요 없어.
오르텐시아, 앞을 봐. 길을 열기 위해서라도.

3. A 회화

오르텐시아
벨레트는 가만 보면 전혀 선생님 같지 않단 말이야.
내가 다니던 학원 선생님하고 너무 달라.
벨레트
듣고 보니 나이가 어려서
별로 선생님 같지 않다는 말은 자주 들은 것 같군.
오르텐시아
오해하지는 마. 친근하다는 의미인 거 알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선생님은 귀중하단 말이야.
벨레트
고마워.
오르텐시아도 만약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러 와도 돼.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오르텐시아
문장사 클로드, 당신은 강하고 좋은 사람 같지만…
어딘가 수상해 보인단 말이지.
클로드
이봐, 이 맑은 눈동자를 잘 보라고.
이게 거짓말하는 녀석의 눈으로 보여?

2. B 회화

오르텐시아
윽, 훌쩍… 나 배가 살짝 아픈데…
누가 순찰 당번 바꿔 줬으면 좋겠는데…
클로드
왜 그래? 오르텐시아 왕녀.
안약을 좀 과하게 넣은 것 같은데…

3. A 회화

오르텐시아
클로드네 학교 이야기 재미있어. 특히 대항전!
부럽다~ 나도 같이 싸워 보고 싶어~
클로드
안 그래도 지시를 따르지 않는 녀석이 많은데
너까지 들어오면 난 반장 그만둬야 해.
오르텐시아
이래 봬도 나 이쪽 학교에서는 우수했거든?
그건 당신의 통솔력 문제 아니야~?
클로드
그렇게 나오시겠다…
너, 내가 아는 반 친구랑 아주 잘 맞겠는데.

14. 치키

1. C 회화

오르텐시아
치키는 귀엽고 밝은 데다가 강하기까지 하다니 반칙이야.
하아… 이건 보나 마나 여러모로 인기를 끌겠어.
치키
응, 치키는 친구가 아주 많아!
오르텐시아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2. B 회화

오르텐시아
날씨 좋다~ 좀 탈지도 모르지만 나쁘지 않아.
이르시온은 눈이 많은 나라라 이런 날이 잘 없거든.
치키
따끈따끈해서 기분 좋지?
있잖아, 오늘은 같이 낮잠 자자!

3. A 회화

오르텐시아
치키. 당신… 나랑 있는 게 싫지는 않아?
나, 이래 보여도 사룡을 믿는 나라의 왕녀잖아.
치키
어, 그게 왜? 사룡이나 신룡 같은 거랑은 상관없이
치키는 너랑 이야기하는 게 재밌어. …그러면 안 돼?
오르텐시아
안 될 리가, 치키는 신경 안 쓰인다니 다행이야.
확인하고 싶었어… 정말 좋아하는 친구니까.
치키
치키도! 오르텐시아가 정말 좋아!
앞으로도 오래오래 친구로 있어 줘!

15. 헥터

1. C 회화

오르텐시아
헥터… 당신은 거칠지만 기품이 있어.
응, 완벽하게 합격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헥터
뭐에 완벽하게 합격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부탁해, 오르텐시아 왕녀.

2. B 회화

오르텐시아
헥터는 처음 봤을 땐 무서울 것 같았는데…
상냥하고 강해서 실은 엄청 인기 많을 것 같아.
헥터
인기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궁지에 몰렸을 땐
언제든지 불러 줘, 반드시 달려가 줄게!

3. A 회화

오르텐시아
있잖아, 헥터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헥터
뭐, 뭔데, 갑자기? 그런 화제는 영 껄끄럽단 말이지.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어.
오르텐시아
음~ 수상한데! 저기, 나랑 헥터 사이에 그러지 말고!
나보다 귀여운지 아닌지만이라도 알려 줘!
헥터
아무리 오르텐시아 왕녀라도 이건 좀 봐줘.
다른 거라면 대답할게.

16. 세네리오

1. C 회화

오르텐시아
세네리오는 항상 냉담해서 신경 쓰게 돼.
귀여운 내가 어울려 줄 테니까, 고마워해!
세네리오
…당신은 제가 아는 오르텐시아와는 상당히 다르군요.
저와 어울려 봐야 재미있지는 않을 겁니다.

2. B 회화

오르텐시아
저기, 지난번에 그 전투는 뭐야?
내가 위험하면 목숨 걸고 구하는 게 문장사 아니야?!
세네리오
당신이라면 그 정도 적은 직접 처리할 수 있잖아요?
저는 그걸 잘못 판단할 사람이 아니라서요.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나 참, 세네리오. 이렇게 귀여운 날 앞에 두고
그렇게 냉담하다니…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세네리오
문제 하나도 없습니다.
쓸데없는 일로 말 걸지 말아 주세요.
오르텐시아
앗! 마음을 정한 사람이 있구나?!
그것밖에 답이 없거든! 있지, 누군데? 누구야, 누구?!
세네리오
…당신과 대화하면 피곤하네요.
말할 생각 없습니다. 오해할 것 같기도 하고요.

17. 카밀라

1. C 회화

카밀라
오르텐시아 왕녀를 보고 있으면 막내 여동생이 생각나.
그 애도 그렇게 머리를 염색하고 두 갈래로 묶었는데…
오르텐시아
헤에, 카밀라의 여동생은 멋에 조예가 깊은 것 같네!
분명 귀여워서 나처럼 인기가 많았겠지?

2. B 회화

카밀라
내가 있던 암야 왕국은 해가 들지 않는 나라였어.
설국인 이르시온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야.
오르텐시아
해가 들지 않는 나라… 햇볕에 탈 걱정 없으니까 좋잖아.
보고 싶다, 카밀라의 나라는 분명 좋은 곳일 테니까!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내가 카밀라처럼 요염했다면 완벽했을 텐데.
있잖아, 어떻게 하면 카밀라처럼 될 수 있어~?
카밀라
…그렇게 물어봐도, 뭔가를 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니야.
다른 사람들보다 목욕을 좋아하는데, 그건 상관없겠지?
오르텐시아
카밀라의 피부 비결은 목욕이구나?!
고마워, 오늘부터 목욕 횟수를 늘려 볼게!
카밀라
오르텐시아 왕녀랑 같이 목욕하는 것도 좋겠는걸.
그땐 내 비밀도 전부 알려 줄게… 우후후.

18. 베로니카

1. C 회화

오르텐시아
베로니카는 조용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좋아~
나랑은 다른 이유로 인기를 끄는 느낌이야!
베로니카
그래…? 잘 모르겠어…
…인기를 끈다는 게… 무슨 뜻이야…?

2. B 회화

오르텐시아
전에 베로니카한테 어울릴 것 같은 옷을 찾았어.
아~ 문장사가 옷을 갈아입을 수 있었다면 사 왔을 텐데~!
베로니카
옷에는… 별로 관심 없어…
하지만 오르텐시아가 어떤 옷을 고르는지는… 궁금해…

3. A 회화

오르텐시아
나, 어릴 땐 성안에서 괴로운 일이 많았어.
베로니카도 황족이잖아, 고생 좀 하지 않았어?
베로니카
오라버니가 있어 줘서 괜찮았어…
또 오라버니를 만나고 싶어… 같이 차를…
오르텐시아
그래… 내가 오라버니는 아니지만 티타임은 함께할 수 있어.
내가 직접 홍차를 우려 줄 테니까 기운 내!
베로니카
…응… 오르텐시아와 함께라면 재미있을 것 같아…
차를 즐기며 당신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19. 크롬

1. C 회화

오르텐시아
크롬, 계속 궁금했는데, 팔에 있는 그 문장은 뭐야?
당신의 세계에서 유행하던 장식이야?
크롬
이건 성흔인데, 성왕의 피를 잇는 자에게 발현되는 문양이야.
오르텐시아의 볼에 있는 마크도 성흔 같은 건가?

2. B 회화

오르텐시아
지난번 이야기 말인데, 이 하트는 성흔이 아니야.
꾸미기 위한 장식이지. 내가 매일 귀엽게 그리고 있어!
크롬
그런 거였나? 솜씨가 좋군. 자경단 동료들한테도
가르쳐 주고 싶은걸. 그 녀석들은 어떤 모양을 그리려나.

3. A 회화

오르텐시아
크롬은 무뚝뚝해 보이는데 상냥하고 사람도 잘 챙기고
힘도 세서 믿음직해. 원래 세계에서 인기 많았지?
크롬
나를 열심히 관찰했나 보군. 그 날카로운 통찰력,
자경단에 들어가면 크게 활약하겠어.
오르텐시아
앗, 말 돌린다! 좋아, 마음대로 상상해야지.
분명 멋진 부인이 있고, 아이는 하나… 아니, 둘?
크롬
…이봐, 설마 진짜로 본 건 아니겠지, 오르텐시아?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 건지 자세히 들려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