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모브


1. 마르스

1. C 회화

모브
사룡 편에 있던 제게 힘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르스
넌 정직한 마음을 가진 무인이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앞으로는 함께 평화를 향해 가자.

2. B 회화

모브
사실 제 모국은 피레네 왕국입니다.
그 나라에서 주변 사람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배웠죠.
마르스
그 마음이 베일을 구한 거구나…
네가 있어 줘서 정말 마음이 든든해.

3. A 회화

모브
요즘 베일 님께서는 기뻐 보이십니다.
이곳에 와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마르스
넌 베일을 소중하게 여기는구나.
앞으로도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 줘.
모브
네. 그리고 지금은 많은 동료도 있습니다.
정말 고마울 따름이죠.
마르스
여기서 생겨난 인연은 미래를 열어 나갈 힘이 될 거야.
함께 걸어가자, 모브.

2. 세리카

1. C 회화

모브
세리카 공, 제가 할 일은 없습니까?
그냥 쉬고 있는 것도 좀 내키지 않는군요.
세리카
그렇게 신경 쓸 것 없어.
나는 네 주군이 아니라 모두의 동료니까.

2. B 회화

모브
이렇게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건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세리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이런 시간이 네게 당연해지면 좋겠네.

3. A 회화

모브
제가 그때 베일 님의 친구가 되어 드리겠다고 대답했다면
그분께서는 괴로워하시지 않아도 됐을까요?
세리카
그건 모르겠지만 네가 있어서
베일이 이렇게 다시 웃게 된 거 아닐까?
모브
그건 세리카 공을 비롯한 모두의 덕택입니다.
저는 그분께 아무것도 못 해 드렸으니까요.
세리카
너는 네가 얼마나 신뢰받고 있는지 알아야 해.
그러면 분명 너 자신도 안식을 얻게 될 거야.

3. 시구르드

1. C 회화

모브
사룡 편에 있던 절 동료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죄를 위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을 맹세드리죠.
시구르드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앞으로는 함께 평화를 위해 싸우자.

2. B 회화

모브
고아가 된 저는 이르시온의 교회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베일 님에게서 제 모습을 본 건지도 모르겠군요.
시구르드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 해도 인연은 이어져 있어.
너는 베일과의 인연을 만들고 키워 나간 거겠지.

3. A 회화

모브
저는 마론의 원수를 갚고 싶습니다.
이대로는 마론이 너무 불쌍하지 않습니까…
시구르드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그건 또 다른 슬픔을 낳을 뿐이야.
시구르드
진실은 하나가 아니야. 그녀는 목숨을 걸고 네게 맡겼어.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고 쓰러뜨려야 할 적을 똑바로 봐.
모브
…감사합니다. 시구르드 공.
당신의 그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4. 리프

1. C 회화

모브
리프 공의 힘은 훌륭하십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금 제게 힘을 빌려주십시오.
리프
폐라니, 그렇지 않아.
내 힘이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함께할게.

2. B 회화

모브
종종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너무나 따뜻한 곳이라…
리프
생각이 너무 많아, 모브.
모두가 이미 너를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어.

3. A 회화

모브
…저는 매번 잘못된 선택을 하더군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을 뿐인데.
리프
잘못이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은데.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리프
마지막까지 네 의지를… 소망을 관철해 봐.
결론은 그 후에 내도 되니까.
모브
리프 공… 깊이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약한 소리는 나중에 해야겠군요.

5. 로이

1. C 회화

모브
문장사 로이 공, 이것도 어떠한 인연이겠죠.
함께 싸우는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로이
나도 그래.
앞으로도 잘 부탁해, 모브.

2. B 회화

로이
모브, 또 단련하는 거야?
과하면 몸에 안 좋아. 가끔은 휴식을 취하는 게 어때?
모브
휴식… 말입니까? 뜬금없지만 로이 공.
쉴 때 뭘 하면 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3. A 회화

로이
모브, 지금까지 함께 싸우다 보니 알겠어.
넌 정말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모브
글쎄요. 전 눈앞에서 힘없는 자가
핍박받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거뿐입니다.
로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닐뿐더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아니야. 난 네가 존경스러워.
모브
감사합니다. 로이 공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해 왔던 일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실감이 납니다.

6. 린

1. C 회화

모브
린 공에겐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그건 제가 가질 수 없었던 것이죠.
자유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
네게 필요한 건 긴장을 푸는 거야.

2. B 회화

모브
린 공께서는 언제나 사람들과 밝게 대화하는군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 오해받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 어쨌든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조금씩 마음을 말로 표현하면 오해도 적어질 거야.

3. A 회화

모브… 대화를 나누는데 그런 부동자세로…
긴장을 풀고 조금 더 편히 있어도 괜찮아.
모브
두서없는 잡담이 익숙지 않아서 말입니다.
긴장을 풀라니… 이렇게 말입니까?
아직도 표정이 조금 딱딱한 것 같지만…
후후, 그게 모브다운 걸지도 모르겠네.
모브
재미있는 말은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만,
린 공께서 웃어 주시는 건… 조금 기쁘군요.

7. 에이리카

1. C 회화

모브
이전에 필사적으로 되찾으려 했던 당신과
이렇게 함께 싸우게 되다니… 그때는 죄송했습니다.
에이리카
사과하지 마세요. 지금은 동료잖아요.
저는 모브 씨를 이미 용서했어요.

2. B 회화

모브
싸울 때 힘을 빌려주시는 에이리카 공을 닮은 무인은
대체 누구입니까? 당신과 막상막하의 힘을 지녔던데…
에이리카
제 쌍둥이 오라버니예요. 음, 그리고…
오라버니께서도 모브 씨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셨어요.

3. A 회화

모브
에이리카 공. 어디 가고 싶으신 곳은 없으십니까?
제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데려가 드리겠습니다.
에이리카
갑자기 왜요? 우리는 반지 소유자에게서
멀리 떨어질 수 없으니 고마운 제안이긴 하지만…
모브
이미 용서했다고는 하셨지만, 함께 싸우다 보니…
역시 속죄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실례일까요?
에이리카
아니요. 모브 씨는 상냥하네요… 고마워요.
모처럼이니 오라버니와 상담해서 결정할게요.

8. 아이크

1. C 회화

모브
적이었던 우리가 이렇게 함께 싸우니
이상한 기분입니다.
아이크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 전장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지.
무엇보다 더는 너와 적이 되는 건 사양이다.

2. B 회화

모브
자신의 무능함에 화가 납니다.
싸움이 없으면 이렇게나 쓸모가 없다니.
아이크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나하나 익혀 가면 돼.
지금 너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지 않나?

3. A 회화

모브
베일 님께서도 드디어 웃음을 되찾으셨습니다.
이제 얼마 안 가 제 역할도 끝나겠군요.
아이크
너는 임무 때문에 베일의 곁에 있던 건가?
아니었을 텐데, 넌 스스로 곁에 있는 걸 택했으니까.
아이크
베일도 널 필요로 하지.
그렇다면 끝까지 그 자세를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모브
그렇군요. 만일 허락된다면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주군을 곁에서 모시고 싶습니다.

9. 미카야

1. C 회화

모브
미카야 공의 힘을 악용한 건 반드시 속죄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베일 님만은 용서해 주십시오…
미카야
베일은 혼자 용서받는 걸 원하지 않을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2. B 회화

모브
미카야 공. 저는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좀 더 빨리 베일 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지 않았나 하고요.
미카야
너는 베일 곁에 있었어. 그것만으로도
그 아이가 얼마나 안심이 됐을지… 나는 알 수 있어.

3. A 회화

미카야
베일이 엄청 매운 걸 좋아하는 건 모브의 영향이야?
모브
…생각해 본 적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군요.
모브
베일 님께서 깨어나시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제가 좋아하는 매운 과자를 추천해 드린 적이 있었죠.
미카야
항상 매운 과자를 행복한 듯이 우물거리고 있더라고.
후후, 보고 있으면 흐뭇해서.

10. 루키나

1. C 회화

모브
루키나 공. 제게 신경 써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보다는… 베일 님을 신경 써 주십시오.
루키나
물론 베일도 신경 쓰고 있지만,
저는 당신도 걱정돼요, 모브.

2. B 회화

모브
감사합니다.
루키나 공 덕분에 베일 님께서 웃으시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루키나
베일이 미소를 보여 주게 된 건
모브, 당신이 노력한 결과예요.

3. A 회화

모브
제가 했던 일에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브
제가 제대로 노력했더라면
베일 님께서 더 행복하시지 않았을까 하고요.
루키나
과거를 아무리 돌아봐도 그걸 바꿀 순 없어요.
하지만 미래는 다르죠.
루키나
앞으로 베일이 어떻게 행복해질지.
그걸 함께 생각하지 않을래요?

11. 카무이

1. C 회화

모브
카무이 공께서는 나아갈 길을 직접 선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제 신앙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했죠…
카무이
하지만 그 덕에 지금의 모브 씨가 있는 거예요.
다른 길을 갔다면 베일 씨를 못 만났을 수도 있는걸요.

2. B 회화

카무이
신앙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와 함께 싸우는 건 스스로 선택했으니까요.
모브
…그렇군요. 하지만, 더 빨리 결단했더라면
마론이 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3. A 회화

카무이
모브 씨.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는 건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면, 후회하지 말아요.
카무이
저는 수많은 선택 끝에 존재하는 지금의 당신에게 힘을
빌려줄게요. 돌아보지 말고 이 길의 앞만 봤으면 좋겠어요…
모브
카무이 공… 네. 저는 다른 가능성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사구였던 것도, 친구를 죽게 만든 것도 바꿀 수 없는 일이죠.
모브
하지만 이런 제게 힘을 빌려주시는 분께서 계시니, 그에
걸맞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12. 벨레트

1. C 회화

벨레트
…베일 건으로 상담이라고?
상관은 없는데, 왜 굳이 나한테 왔지?
모브
고민이 있으면 벨레트에게 말해라…
그런 소문을 곧잘 들었습니다.

2. B 회화

모브
벨레트 공. 휴식을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안 하려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벨레트
억지로 쉴 것도 없다고 보는데.
무리하게 일하다 주위에 걱정만 끼치지 않으면 돼.

3. A 회화

모브
벨레트 공…
베일 님께서 「취미를 가져라」라고 하시더군요.
벨레트
잘됐군.
취미를 가지면 인생이 보다 풍성해진다고들 하지.
모브
하지만… 오락과는 연이 없는 인생을 산 제게는 너무 어려운
과제입니다. 벨레트 공, 혹시 좋은 생각 없으십니까?
벨레트
나한테 묻기보다는 베일과 함께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베일도 기뻐할 것 같은데.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에델가르트
난 에델가르트라고 해.
지금까지의 입장은 잊고,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자.
모브
감사한 말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에델가르트 공.

2. B 회화

모브
에델가르트 공,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게 아니면 절 감시하시는 겁니까…?
에델가르트
베일 왕녀에게 부탁받았거든.
당신을 신경 써 줬으면 한다고.

3. A 회화

에델가르트
모브, 부디 기억해 줘.
당신은 어디에 있어도 베일 왕녀의 둘도 없는 존재라는 걸.
모브
다른 세계의 저도 그랬습니까?
명심하겠습니다. 제 충성은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에델가르트
…나도 내 신하에게
이렇게 전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모브
에델가르트 공의 신하 말씀이십니까?
분명 훌륭한 분이셨을 겁니다. 당신을 보면 알 수 있죠.

14. 치키

1. C 회화

모브
저는 적의 편에 서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만…
지금은 여러분과 함께 갈 각오입니다. 믿어 주시겠습니까?
치키
물론이지! 모브를 믿어.
왜냐하면 우리는 동료잖아.

2. B 회화

치키
모브는 정말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듣는구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거, 재밌어.
모브
과분한 평가입니다. 저는 치키 공의 말씀이
흥미롭기 때문에 열심히 듣고 있을 뿐입니다.

3. A 회화

모브
베일 님께서 좀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안 와서 난처하군요…
치키
음… 그러면 하늘을 보고 이야기를 잔뜩 나누자.
그러면 마음이 포근해질 거야.
모브
…그런 방법이.
그러면 평소처럼 여기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치키
그것도 좋지만, 모브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있잖아, 네 이야기를 치키한테 들려줘!

15. 헥터

1. C 회화

모브
헥터 공, 당신같이 올곧은 분께서는…
저처럼 원래 적이었던 자를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으십니까?
헥터
아니, 넌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있던 것뿐이잖아.
그걸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되는 심정은 나도 잘 알아.

2. B 회화

모브
오늘은 사람도 돕지 말고 쉬라고 하셨습니다…
헥터 공, 휴일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헥터
나라면 자거나 마음껏 몸을 움직이려나?
그렇지, 할 일이 없다면 대련하자! 한가했거든!

3. A 회화

헥터
내 생각에 모브는 의외로 다정한 것 같아.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곧장 도와주려고 하고.
모브
의식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힘을 가지지 못한 자가
희생당하는 걸 보면 참지 못하고 몸이 움직여 버립니다.
모브
그건 헥터 공도 그렇지 않으십니까?
저나 동료가 위험할 때 당신은 반드시 활로를 열어 주시죠.
헥터
친구와의 맹세가 지금도 내 가슴속에 새겨져 있거든.
목숨을 걸고 상대를 지키겠다는 그 맹세가…

16. 세네리오

1. C 회화

모브
세네리오 공, 적대하는 입장이었던 베일 님과
저를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네리오
아군과 적의 정보가 많아서 나쁠 건 없죠.
당신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2. B 회화

모브
현현되셨을 때 신룡 공의 부탁을 한 번 거절하셨다더군요.
그런데 이렇게까지 힘을 빌려주시다니, 이유가 있으십니까?
세네리오
신룡이 상당히 집요하게 굴었거든요.
소속된 이상은 전력을 다한다, 그뿐입니다.

3. A 회화

모브
세네리오 공께서는 거의 평소의 표정을 풀지 않으시지만
마음을 연 상대 앞에서는 약간 부드러워지시는군요.
세네리오
그런가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세네리오
그러는 당신도 가끔 표정이 부드러워지던데요.
분명 소중한 사람 앞에서는 다들 그런 거겠죠.
모브
저도 그렇습니까…? 지적당하니 쑥스럽군요.
외람되지만 세네리오 공, 지금도 조금…

17. 카밀라

1. C 회화

모브
전 솜브르 님을 배신하고 신룡 공 편에 붙었습니다.
그런데도 카밀라 공은 저를 동료라고 생각하십니까?
카밀라
난 믿어. 너는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한 거잖아?
하지만 만약 또 배신한다면 따끔한 벌을 내려 줄 거야.

2. B 회화

모브
카밀라 공… 어쩐지 당신에게는 말을 꺼내기가 편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기술이 있으신 겁니까?
카밀라
그럴 리가, 형제의 상담을 자주 들어 준 덕분이지.
나한테 이야기해서 편해진다면, 얼마든지 의지해 줘.

3. A 회화

모브
카밀라 공은 많은 전투를 극복해 오셨군요.
그 포용력은 아픔을 알기 때문에 가지신 거겠죠.
카밀라
어머, 칭찬해 줘서 기뻐. 하지만…
과거를 극복해 온 건 너도 마찬가지야.
카밀라
지금의 넌 주변 사람들을 웃게 하고 싶지?
그럼 우선 모브가 행복해져야지.
모브
네. 하지만 동료도, 돌아갈 곳도, 이렇게 지지해 주시는
카밀라 공도 계십니다. 저는 이미 넘칠 정도로 행복합니다.

18. 베로니카

1. C 회화

모브
저는 신룡 공의 적이었습니다.
지금도 여기에 있어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죠…
베로니카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적이었던 사람과 손을 잡는 건 복잡한 일이지…

2. B 회화

모브
제가 했던 일은 옳은 일이었을까요?
베일 님을 구해 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베로니카
…당신이 있어서 베일은 안심하고 있어…
난 그렇게 생각해… 굉장히 부러워…

3. A 회화

베로니카
모브는 날 챙겨 주고 내 이야기도 들어 주고 있어…
하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어디론가 떠나 버리게 될까…?
모브
저는 수명이 유한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한 베로니카 공과 함께 있겠습니다.
모브
그리고 함께 지내고 싸운 우리에게는 인연이 있습니다.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베로니카 공께서 바라시는 한.
베로니카
…내가 바라는 한… 그렇구나…
그럼 계속… 이어지길 바랄게…

19. 크롬

1. C 회화

모브
으음… 크롬 공, 오늘은 날씨가 좋…
…죄송합니다. 먼저 말 거는 건 익숙하지 않군요.
크롬
신경 쓰지 마, 나도 말주변이 없는 편이거든.
그 점에 관해서는 모브와 마음이 통하겠는걸.

2. B 회화

크롬
모브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군. 얼마 전에 그 빨간 요리의
향신료는 옆에 있던 나와 러플레까지 눈이 매울 정도던데.
모브
그건, 정말 큰 실례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문장사의 팔찌를
장착한 상태로 매운 걸 먹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3. A 회화

모브
베일 님께서는 홀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베일 님을 곁에서 모시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모브
고통 없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크롬 공도 함께 싸워 주시겠습니까?
크롬
그건 결코 쉬운 길은 아니겠지.
하지만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면 돼.
크롬
모브가 위험을 무릅쓴다면 나는 그걸 도와줄 뿐이야.
함께 나아가자, 사람들이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