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사 마르스 님과 함께 싸우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발목 잡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

그렇게 딱딱하게 대하지 말아 줘, 프랑.
힘을 합쳐서 이 싸움을 끝내자.

어쩐지 매우 즐거워 보이는걸, 프랑.
뭐 하고 있어?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잘 지낸다고 전하고 싶어서요!

저기… 마르스 님께서는 신룡 님께서 잠들어 계신 동안
곁에 머물러 계셨죠?

응.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듯한 시간이었지.
너희가 소중히 보살피던 모습도 보고 있었어.

꺄아! 감사합니다!
마르스 님과 신룡 님을 위해서 더 잘할게요!

네 마음은 확실히 전해졌어.
앞으로도 동료로서, 친구로서 함께 나아가자.

세리카 님! 저 여쭤보고 싶은 게 많아요!
좋아하시는 음식하고, 색깔하고, 그리고 또…!

지, 진정해. 프랑.
다 대답해 줄 테니까 질문은 하나씩 해 줄래?

들어 보세요, 세리카 님!
오늘은 신룡 님과 함께 단련을 했어요!

프랑은 정말 뤼에르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나까지 기분 좋아져.

저기, 세리카 님… 어떡하면 저도
세리카 님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요?

칭찬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프랑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예뻐.

그, 그럴 리가요!
저는 덜렁댄다고 자주 혼나는데요!

그런 쾌활한 면도 프랑의 매력이잖아?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멋진 네 모습 그대로 있어 줘.

너에 대해선 뤼미에르에게 들었어.
뤼미에르의 부탁을 받고 솔라넬로 왔다면서?

제, 제 얘기를 뤼미에르 님께서?! 영광이네요…
시구르드 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옛날에 신룡 님의 침대를 장식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반드레 씨한테 엄청 혼났지 뭐예요…

존경하는 뜻으로 그렇게 한 거잖아?
그렇다면 문제없어. 네 마음은 분명 전해졌을 거야.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만날 수 없게 되어 그리워할 거 같아서요.

…가족이라. 자식에게 편지를 받은 적은 없지만,
만약 그럴 기회가 있었다면 기뻤겠는걸.

그, 그렇죠… 저기! 시구르드 님!
제가 쓴 거라도 괜찮으시면 다음에 편지를 써 드릴게요!

…고마워, 너는 다정하구나.
기대하고 있을게.

뭘 하는 거야?
엄청 집중하고 있는 거 같은데…

신룡 님께서 조금이나마 기뻐하셨으면 해서
응원용 의상을 만들고 있어요… 봐요, 등에 이름도 있어요!

오늘도 단련이야?
매일 고생하네.

재빠른 몸놀림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죠.
신을 최고의 각도에서 관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리프 님! 다음은 저 구석에서
신룡 님께서 지나가는 걸 기다려요!

좋아요, 시선을 확실히 받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런 일을 리프 님과 함께해도 되는 걸까요…?

데려가 달라고 말을 꺼낸 건 나야.
다양한 가치관을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는걸.

…음, 슬슬 오겠다. 가자, 프랑.
최고의 각도에서 신을 관찰할 거라면서?

저와 로이 님의 힘을 합치면 누가 와도 안 져요!
이대로 계속 가는 거예요!

그래, 프랑. 자신이 넘치는 건 좋은데
너무 방심하진 마.

프랑. 네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그거
무슨 음식이야?

이건 비트예요.
영양이 많아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죠!

노력하고 있는데도 저보다 강한 사람이 많아요…
제가 신룡 님을 지킬 힘이 모자란 걸까요.

그렇지 않아, 프랑.
프랑은 충분히 강하고 도움이 되고 있어.

게다가 프랑에게는 프랑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잖아.
너의 열렬한 응원은 정말 큰 힘이 돼.

그럴까요? 그렇겠죠! 지켜봐 주세요, 로이 님.
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게요!

린 님, 신룡 님을 잘 부탁드려요.
아, 하지만! 신룡 님은 절대 넘겨드리지 않을 거예요!

후후, 정말 좋아하나 보네.
안심해. 너의 신을 빼앗지는 않을 거야.

멀리서 널 지켜보고 있었는데, 괜찮아?
계속 신룡의 시중만 들던데, 안 피곤해?

괜찮아요! 스스로도 신기하지만,
신룡 님을 생각하면 피로도 싹 날아가고 힘이 나요!

저는 사람이고 신룡 님께서는 용… 가끔 무서워요.
언젠가 신룡 님과 헤어질 때가 올 거라는 게.

누군가를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헤어질 땐
괴로워지는 법이지…

하지만, 그런 걸 걱정해 봤자 소용없어…
신경 쓰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면 돼.

신경 쓰지 않는 것… 그게 어렵지만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마음이 편해졌어요!

와~ 에이리카 님께서도 쌍둥이 여동생이셨군요!
저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우후후, 그렇네요.
오라버니를 대하는 법에 대해 꼭 이야기 나눠 봐요.

에이리카 님께서는 오라버니와 잘 지내고 계시나요?
쌍둥이면 그런 부분 때문에 꽤 힘들기도 하잖아요.

잘 지내고는 있지만, 성격 때문인지 힘의 성질 때문인지…
오라버니께서는 전투 중에만 모습을 드러내시는 것 같아요.

에이리카 님께서는 오라버니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다 싫다로 따지면요?

물론 좋아해요.
으음, 당연히 가족으로서요.

오라버니께서는 제가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사람이에요.
이 마음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에이리카 님께서는 오라버니를 정말 존경하시는군요.
나도 언젠가 솔직하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저기! 아이크 님의 사인을 받아도 괜찮을까요?!

…미안하지만, 펜은 만질 수 없다.

아이크 님께서는 반지 안에서 어떤 생활을 하셨었나요?

거의 잠들어 있어서 의식은 없었지만…
이제껏 싸워 온 날들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군.

저기, 아이크 님. 제가 항상 따라다녀서
귀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용병단 때가 생각나서
오히려 즐거울 정도다.

그럼 다행이에요!
아이크 님께서 그다지 웃지 않으셔서…!

훗… 괜히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군.
동료들에게도 자주 무뚝뚝하다고 듣곤 했었지.

프랑은 항상 즐거워 보이네.

네! 신룡 님의 미소를 위해,
우선 제가 즐거워야죠!

미카야 님께서는 어떻게 시중드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참고하게 알려 주세요!

후후. 프랑은 프랑인 채로 있으면 돼.
신룡은 있는 그대로의 너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미카야 님, 미카야 님! 미카야 님께서 보셨을 때
신룡 님의 최고의 팬은 저 맞죠?

갑자기 왜 그래?

요즘 신룡 님 팬클럽 회원이 늘어서
명예 회장 자리가 위험해요!

그건 의외의 전개인걸. 프랑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점쳐 줄까?

루키나 님. 사소한 시중부터 잡무까지
뭐든지 제게 맡겨 주세… 으아앗?!

괘, 괜찮아요?!
얼굴부터 바닥에 떨어졌는데…

도와드리려고 하는데 매번 실수만 해요.
조심하자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도요.

실수는 누구나 하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
하지만, 절대 다치진 않도록 조심하고요.

어떡하면 루키나 님처럼
침착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저는 전혀 침착하지 않아요.
단련 중에 벽에 구멍을 내서 혼난 적도 있는걸요.

그리고 프랑의 매력은 그 밝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 모습 그대로 있는 게 저는 더 기쁘답니다.

루키나 님…! 그 말씀, 저 정말로 감동했어요!
기대에 부응하도록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힘낼게요~!

매일 신룡 님의 시중을 드느라 바쁘지만… 으음.
카무이 님의 시중을 드는 것도 꽤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저보다 어린 분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어요!
그보다, 제게 마음껏 어리광 부리세요.

카무이 님~! 제 시중을 사양하지 마세요!
저는 이래 봬도 유능하단 말이에요.

확실히 전투할 때는 정말 믿음직하죠.
하지만… 평소에는 그, 접시 같은 걸 자주 엎잖아요…?

프랑 씨야말로 이제 사양 말고 제게 어리광을 부리세요.
아니면, 제가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한 건가요?

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럼 하나만 부탁을…
…절 쳐다봐 주세요. 윙크하면서.

신선한 어리광이네요. 하지만 프랑 씨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으음, 이렇게요? 시선을 맞추고… 찡긋.

꺄악~! 카무이 님의 윙크, 신비한 매력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1년은 힘낼 수 있어요!

벨레트 님! 악수해요, 악수!

얼마든지 응해 주고 싶지만…

벨레트 님~!
저 또 다른 일 돕다 실수했어요~!

너무 신경 쓰지 마.
그 실패로부터 어떤 걸 배우는지가 중요하니까.

벨레트 님께서는 되게 다정하시네요.
이런 선생님께 배우는 학생들은 행복하겠어요.

행복한 건 오히려 나지.
제자들에게서 언제나 많은 것을 배웠으니까.

지금은 프랑한테 그러는 것처럼. 항상 고맙다.

어쩐지 부끄럽네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전에 특이한 단련을 하던데.
그건 뭘 하기 위한 동작이야?

아, 그건 신룡 님께서 솔라넬을 순찰하실 때
가장 눈길을 끄는 자리 잡기 단련이에요!

클로드 님, 저 우울해요.
지난번 전투,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훌륭한데? 본받을 만한 향상심이야.
그런 마음가짐이면 다음엔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야.

클로드 님은 늘 즐거워 보이세요.
우울할 때는 없으신가요?

이봐… 문장사도 너희랑 같은 인간이라고.
우울할 때도 당연히 있지.

그렇군요! 어쩐지 친근감이 드네요.
예를 들어 어떤 때 우울하신가요?

음… 예를 들면…
디미트리가 내 혼신의 농담을 알아주지 않았을 때?

다른 세계의 신룡 님… 귀여워… 앗, 시선이 이쪽으로!
으앗, 눈 마주쳐 버렸다… 이걸 어쩌면 좋아…!

응? 뭔데? 뭐야~?
더 가까이 와서 치키랑 이야기하자!

치키 님, 이야기해 주시는 건 기쁜데요…
전장이 아닌 곳에서 가까이 오시면 기뻐서 긴장돼요~!

아하하! 그럼 더 가까이 붙어야지.
프랑하고도 더 친해지고 싶으니까!

치키 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봤어요.
읽어 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와… 고마워!
아… 그런데 치키는 편지를 못 만져…

그러니까 읽어 줬으면 좋겠는데.
프랑의 말, 치키한테 들려줘.

헉! 읽어 달라고요…?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하지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으니 힘낼게요!

헥터 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씀해 주세요.
그럼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 올게요!

고맙기는 한데, 경쟁하는 거 아니니까
너무 급하게 뛰지는 말라고.

헥터 님께도 형님이 계시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형이나 오빠들은 걱정이 너무 과해요…

확실히 이것저것 잔소리를 들을 때가 있었지만,
다 나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지. 정말 내겐 과분한 형님이야.

함께 싸우며 느낀 건데요.
헥터 님께서 계시면 전장에서도 안도감이 느껴져요.

그건 이 갑옷과 도끼 덕분일지도 몰라.
뭐, 프랑이 안심하고 싸울 수 있다니 잘됐네.

네, 힘을 빌리고 있을 땐 정말로…
지켜 주신다는 느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내 힘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게 아니야.
동료를 지키기 위한 거지. 그걸 해내고 있다면 충분해.

아아, 신룡 님은 오늘도 아름답고 품격 있고 고상하세요…
매 순간 새로운 공급에 감사해요…

공급…? 어떤 공급이죠?
좀 알 수 있게 말해 주면 안 될까요?

세네리오 님, 신룡 님이 단련하실 때 외칠
응원 구호 말인데요, 뭐가 좋을까요?

하아… 응원 구호요…?
뭐, 사기가 높아질 만한 거라면 뭐든 괜찮지 않을까요?

지난번에는 상담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신룡 님의 단련을 응원하는 열기도 뜨거웠어요!

그렇군요.

하지만 의외였어요. 세네리오 님은 그런 말을 하면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화내실 줄 알았거든요.

대장의 전투 여건이 좋아지면 군의 이득이죠…
단지 그뿐입니다.

프랑, 오늘 전투에서도 열심이던걸? 장하네.
난 귀엽고 강한 여자아이를 정말 좋아하거든.

그런가요? 그럼 더 강해져서
카밀라 님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엘레오스 대륙 여자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걸 알고 싶어.
프랑이 아는 것도 괜찮아. 가르쳐 주겠니?

음… 개인적으로는 비트가 좋아요.
빨갛고 맛있거든요. 항상 들고 다녀요!

프랑과 대화하다 보면 자꾸 화제가 신룡으로 돌아가네.
정말 좋아하는구나… 왠지 질투 나는걸.

카밀라 님도 금세 카무이 님 이야기를 하시곤 해요.
좋은 점이나 사랑스러운 점을 많이 들었어요.

소중한 사람 얘기를 하는 건 즐겁네요.
앞으로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이지. 나도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그리고… 프랑에 대한 것도 더 알고 싶어. 우후후…

베로니카 님, 시키실 일 있으세요?
뭐든 말씀해 주세요. 제가 열심히 시중들게요!

지금은 괜찮아…
그렇네, 시간이 있으면… 이야기는 어떨까…?

이곳을 장식하고 싶어요!
베로니카 님은 화려한 게 잘 어울리실 것 같거든요.

…그래…? 나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프랑이 하고 싶다면… 지켜봐 줄게…

프랑을 보고 있으면… 지루하지 않아…
계속 돌아다니고… 갑자기 넘어지고… 기운이 넘쳐서…

감사합니다, 늘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실수투성이지만 굴하지 않는 게 제 장점이에요!

강하구나, 프랑…
당신의 기운은 어디서 오는 건지 궁금해…

제 기운은 이렇게 즐거운 시간에서부터 온답니다.
베로니카 님!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 주세요.

다시 한번… 잘 부탁드려요, 크롬 님!
신룡 님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뭐든지 물어보세요!

그, 그래… 뤼에르에 관한 것만이군.
기회가 있으면 잘 부탁하지.

크롬 님과 러플레 님은 두 분이 하나의 문장사이시죠?
싸울 때 말고는 솔라넬에서 무엇을 하고 지내세요?

나는 단련하거나 산책을 하는 편이지.
러플레는… 마도서나 책을 자주 읽어.

크롬 님처럼 강한 전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매일 단련을 거르지 않고 밥을 잘 챙겨 먹을 것.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아야겠지.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싸워 나간다.
그 의지가 힘을 가져다주거든.

오오, 그렇군요. 마음이 든든해지는 말씀이네요!
저도 동료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해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