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회화 - 자피아


1. 마르스

1. C 회화

마르스
너는 긴 시간 동안 브로디아를 지켜 왔구나.
그 실력, 기대하고 있을게.
자피아
그쪽이야말로 우리를 위해서 싸워 주고 있잖아.
브로디아병으로서 감사를 전하지. 고마워.

2. B 회화

자피아
기회가 된다면 나와 대련해 주지 않겠어?
강자와 싸우는 걸 좋아하거든. 너라면 부족함이 없겠어.
마르스
그래. 상관없어.
언제든지 마음이 내킬 때 말을 걸어 줘.

3. A 회화

자피아
내가 나고 자란 마을은 어촌이라 평화로운 곳이었어.
하지만 이르시온이 쳐들어와서 가족이 살해당했지.
마르스
…너도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구나.
혹시 그게 계기가 되어서 왕성병이 된 거야?
자피아
왕성병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가족도 응원해 줬어.
멀리 돌아왔지만 결국 꿈을 이루게 된 걸 고맙게 생각해.
마르스
가족을 향한 마음이 자피아를 이끌어 준 거구나.
덕분에 너와 만날 수 있었으니 감사해야겠는걸.

2. 세리카

1. C 회화

자피아
네 얼굴, 분위기…
뭔가 강함이 느껴지는데.
세리카
내가 강해 보여?
그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야.

2. B 회화

세리카
자피아, 잠깐 어디 좀 같이 가 줄래?
이 근처에서 약초를 캘 수 있대.
자피아
곤란한 동료를 도우려고?
참, 너도 정말 사람이 좋다니까.

3. A 회화

자피아
세리카는 정말 신기하다니까.
싸움이 싫다고 하면서 그렇게 강하다니.
세리카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 때도 있으니까.
그게 모순인 건 알지만…
자피아
딱히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잖아.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살아가면 돼.
세리카
고마워, 자피아.
맞아, 내가 믿는 길을 계속 걸어 나갈 거야.

3. 시구르드

1. C 회화

자피아
성기사인 문장사와 함께 싸울 수 있다니.
왕성병으로서 최고의 영광이야. 잘 부탁해, 시구르드.
시구르드
함께 부끄럽지 않은 싸움을 하자, 자피아.
백성을 지키고 이 땅에 평화를.

2. B 회화

자피아
함께 싸워 보니 성기사란 이름이 진짜라는 걸 알겠어.
넌 누가 뭐래도 강해. 존경스럽다니까, 정말.
시구르드
나는 강하지 않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지.
다 동료가 함께해 준 덕분이야.

3. A 회화

자피아
부모님께서는 왕성병이 되고 싶다는 나를 응원해 주셨어.
하지만… 이르시온병에게 살해당하셨지.
시구르드
자식을 남기고 떠나는 부모의 마음은 잘 알아.
…나도 그랬으니까.
자피아
나는 꿈을 이룰 수 있었어. 부모님 덕분이지.
늘 감사를 느껴. 조금 멀리 돌아오긴 했지만.
시구르드
그렇게 마음이 이어져 나가는 거겠지.
네 감사의 마음은 분명 두 분께 전해졌을 거야.

4. 리프

1. C 회화

자피아
뭐야? 리프.
내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고 말이야.
리프
아아, 미안해. 신세를 졌던 사람과 분위기가 조금 닮아서.
정말 강한 사람이었거든.

2. B 회화

자피아
전쟁 같은 건 할 게 못 돼. 하지만 난 싸우고 있지.
더 이상 가족을 잃는 사람이 나오지 않아야 하니까.
리프
그래, 나도 같은 마음이야.
비극은 반복돼선 안 돼, 어느 세계든…

3. A 회화

리프
자피아.
어디서 난 거야, 그 물고기?
자피아
동료한테 받았어.
그런데 요리해도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더라고…
리프
그렇다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볼게.
네 요리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많을 테니까.
자피아
고마워. 그럼 다 같이 먹어 볼까?
훗… 이럼 대충 요리해서 먹긴 글렀네.

5. 로이

1. C 회화

자피아
이게 브로디아에 맡겨진 반지… 문장사 로이의 힘이군.
좋아. 누구든지 쓰러뜨릴 수 있을 거 같아!
로이
그래, 분명 그럴 거야.
하지만 나쁜 사람한테만 사용해 줘, 자피아.

2. B 회화

로이
자피아, 네 낚시 방법 조금 이상한 거 같은데?
물고기는 낚싯대를 사용해서 잡는 거 아니야?
자피아
그런 번거로운 짓을 하면 도망쳐 버리잖아?
기척이 느껴질 때 순식간에 잡으면 돼. 그게 내 방법이야!

3. A 회화

자피아
로이, 네가 힘을 빌려준 덕분에
나는 오늘까지 나라와 동료를 지킬 수 있었어.
로이
확실히 힘을 빌려주고 있지만…
그건 내 덕분이 아니야, 자피아.
로이
네가, 네 소중한 것들을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올바르게 힘을 사용해서 그래. 그뿐이야.
자피아
그렇게까지 말하니 부끄럽지만… 고맙다.
앞으로도 함께 싸워 나가자!

6. 린

1. C 회화

자피아
너한테서는 나와 비슷한 게 느껴져.
기회가 있으면 한번 검을 겨뤄 보고 싶군.
동감이야. 분명 재미있는 싸움이 되겠지.
나도 여러 가지 고비를 넘어 왔으니까.

2. B 회화

자피아
초원에서 유목민 생활을 했었군…!
그럼 사냥 실력도 상당하겠는데!
응. 분명 자피아에게도 지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낚시는 안 해 봤어. 한번 해 보고 싶은데.

3. A 회화

자피아
사냥과 싸움은 통하는 게 있어.
그래서 내가 전장에서 살아남은 거겠지.
…너는 용병으로서
오랫동안 전장을 누비며 살아왔구나.
그런 네겐 미안하지만,
전쟁은 없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해.
자피아
훗… 용병일 때였다면 그 말이 싫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왕성병이 된 지금은 린의 말이 맞다고 생각해.

7. 에이리카

1. C 회화

자피아
너, 말랐구나. 그 몸으로 용케 싸우네.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 거야?
에이리카
문장사라서 밥은 못 먹지만…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2. B 회화

에이리카
자피아 씨는 멋진 몸을 갖고 있네요.
역시 매일 단련을 하는 건가요?
자피아
하하하, 그렇다기보단 평소 생활이 몸을 만든 거지.
너도 어업이나 사냥을 하면 알게 될 거야.

3. A 회화

에이리카
사냥과 어업 이야기 정말 재밌었어요.
상상했던 것보다 가혹한 거였네요.
자피아
어쨌든 대자연을 상대하는 거니까.
방심하면 목숨을 잃지. 그 점은 전쟁하고 같아.
에이리카
저도 제법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우물 안 개구리였네요.
자피아
잠깐, 넌 『마왕』과 싸운 적이 있잖아?
그게 더 대단하지. 그 이야기를 들려줘.

8. 아이크

1. C 회화

아이크
나한테 무슨 볼일 있나?
자피아
경계할 것 없어, 누가 잡아먹는다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나와 같은 냄새가 느껴졌을 뿐이야.

2. B 회화

자피아
…그렇군, 그 검술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배운 거였나.
아이크
그래, 완벽히 숙달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지.
아버지께서 남기신 최고의 선물이다.

3. A 회화

자피아
너는 강함의 끝에서 뭘 추구하려는 거야?
아이크
난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아.
단지, 내가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을 뿐이지.
아이크
너도 마찬가지일 텐데, 자피아.
자피아
이거 한 방 먹었군.
더욱더 네가 마음에 들어!

9. 미카야

1. C 회화

자피아
너, 꽤 여려 보이는데?
싸울 때는 내 뒤에 숨어 있어야 한다?
미카야
걱정하지 마.
이래 봬도 선두에 서서 군을 지휘했으니까.

2. B 회화

미카야
어머, 자피아.
오늘은 단련 쉬려고?
자피아
그래. 쉴 수 있을 때 쉬는 게 일류지.
무리하면 몸도 마음도 금방 한계가 와서 병이 나니까.

3. A 회화

미카야
자피아?
어디를 그렇게 허둥지둥 가는 거야?
자피아
디아만드 님께서 부르셨어.
엄청 큰 물고기를 손에 넣었으니 손질해 달라고.
미카야
자피아는 그렇게 강한데 요리도 할 줄 알아?
대단하다.
자피아
하하하, 생선 요리밖에 못 해. 어촌 출신이거든.
다른 건 하나도 몰라.

10. 루키나

1. C 회화

자피아
그 얇은 팔에서 그만큼의 힘이 나오다니
엄청난 아수라장을 겪어 왔나 보군.
루키나
맞아요…
셀 수 없을 만큼의 절망을 맛봤죠.

2. B 회화

자피아
여기엔 강한 녀석들이 여럿 있지만, 너는 각별하니까.
언젠가 진심으로 겨뤄 보고 싶어.
루키나
바라는 바예요. 모든 적을 쓰러뜨렸을 때,
온 힘을 다해 당신을 상대해 드리죠.

3. A 회화

자피아
전에 루키나와 겨루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거 없던 일로 해 주지 않겠어?
루키나
상관없지만, 무슨 일 있었나요?
자피아
네가 싸움을 달가워하지 않는 걸 이제 알았거든.
나만 생각하고 말을 해서 미안해.
루키나
자피아는 솔직하군요. 그럼, 대신
싸움이 끝나면 저를 낚시에 데려가 주세요.

11. 카무이

1. C 회화

카무이
자피아 씨. 이 전쟁은 오래가네요.
저는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요…
자피아
하하하. 문장사님도 고민할 때가 있군.
적어도 나는 카무이가 있으면 용기가 생겨.

2. B 회화

자피아
아까 동료가 나보고 피부가 거칠다던데. 카무이는 좋겠네.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에 기미나 주름이 늘지도 않잖아?
카무이
확실히 피부는 변하지 않지만… 나이를 먹는 것도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해서, 변한다는 게 부럽네요.

3. A 회화

자피아
카무이는 겉보기에는 젊어서 자꾸 잊게 되는데,
사실 나보다 한참은 나이가 많지?
카무이
이 세계에서 지낸 세월로 치면 그렇죠.
하지만, 현현되기 전까진 거의 잠들어 있었는걸요…
자피아
잠들었든 외모가 그대로든 나이 먹은 건 먹은 거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다음엔 언니라고 불러 볼까.
카무이
앗! 이곳에 와서 여동생이 늘어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후후. 언니로서 이 변화가 기쁘네요.

12. 벨레트

1. C 회화

자피아
생선이 잔뜩 생겼거든.
굽고 찌고, 회로도 먹고…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벨레트
매운 생선 완자라는 걸 제자들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자피아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군.

2. B 회화

자피아
용병에서 교사로 전직이라.
훈련량이 부족해질 것 같은데, 제대로 대비하고 있어?
벨레트
그래. 제자들에게 한심한 모습을 보여 줄 순 없으니
매일 단련했지. 덕분에 용병 때보다도 강해졌어.

3. A 회화

자피아
왕성병이 되는 건 내 오랜 꿈이었지만…
모든 일이 끝나면 수련 여행이라도 떠날까 싶어.
벨레트
기껏 꿈을 이뤘는데 포기한다고?
어째서지…?
자피아
평화에 안주해서 몸이 둔해지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새로운 왕을 못 지킬 거 아냐.
벨레트
항상 남들보다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니.
자피아는 진정한 무인이군.

13. 에델가르트(3반장)

1. C 회화

클로드
네 검은 다른 왕성병들과 확연히 달라.
어쩐지 선생님의 움직임이 떠오르는걸.
자피아
내 동작은 용병 시절에 생긴 버릇이야.
너희 선생님도 실전을 통해 검을 배운 타입이지?

2. B 회화

클로드
얼마 전에 비가 내릴 거라고 딱 맞췄잖아?
그건 어떤 원리야?
자피아
공기의 습기를 느끼는 거야. 이때다 싶을 때
살짝 알려 줄 테니까 또 내가 있는 곳으로 와.

3. A 회화

클로드
내가 나고 자란 곳에는 신기한 녀석이 있었는데
그 녀석도 언제 비가 내릴지 안다 그랬어.
클로드
산에서 자란 사람의 특기라고 생각했는데…
자피아는 바닷가에서 자랐지?
자피아
맞아, 비 냄새를 아는 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이들의 증표일지도 모르겠군.
자피아
괜찮다면 또 친구 이야기를 들려줘.
난 이래 봬도 젊은이들의 우정을 정말 좋아하거든.

14. 치키

1. C 회화

자피아
치키는 겉으로 보기에는 어린데 힘이 굉장하네.
역시 신룡족인가… 늘 의지하고 있어.
치키
고마워, 자피아, 의지해 줘서 기뻐.
치키가 앞으로도 열심히 힘낼게!

2. B 회화

자피아
지쳤을 때면 고향의 신선한 물고기가 그립다니까.
치키는 생선 요리 좋아해?
치키
생선 좋아해~! 야채도 고기도 좋아!
하지만 지금의 치키는 음식을 안 먹어도 돼! 대단하지?

3. A 회화

자피아
치키는 오랫동안 혼자였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야?
이렇게 작은데, 기댈 곳도 없었다니 힘들었겠다.
치키
무서운 꿈을 꾸고 혼자 울곤 했어…
하지만 있지, 지금은 모두가 있어서 괜찮아!
자피아
하핫, 듬직한걸. 하지만 문장사라고 해도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 우리가 도와줄게!
치키
응! 자피아도 힘들면 치키한테 말해 줘.
그런 게 친구란 거잖아?

15. 헥터

1. C 회화

자피아
헥터, 너의 호쾌한 전투를 보니까 몸이 근질근질해졌어.
지금부터 대련하지 않을래?
헥터
좋아, 자피아라면 전력을 다해도 괜찮을 것 같아.
진심의 일격을 한 방 먹여 줄게!

2. B 회화

자피아
난 옛날에 무술 대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 열기는 헥터도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아.
헥터
그렇다면 가 보고 싶은걸, 나도 자주 성을 빠져나와서
투기장에서 날뛰곤 했지. 아~ 그립다.

3. A 회화

자피아
헥터의 실력은 어떻게 쌓은 거야?
뭔가 비결이 있는 거면 가르쳐 줘.
헥터
비결 같은 건 없어. 매일매일 성실하게 단련하고,
친구와 대련도 한 덕분에 강해졌다는 느낌이지.
헥터
엘리우드의 검술은 훌륭했어.
그런 녀석과 두 달에 한 번씩 대련을 했거든.
자피아
좋은데? 나도 이 사람이다 싶은 호적수와
두 달… 아니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련해 볼까?

16. 세네리오

1. C 회화

자피아
세네리오, 넌 섬세해 보이네.
물고기 뼈는 먼저 다 발라 놓는 타입일 것 같아.
세네리오
…그런 류의 이야기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데요…

2. B 회화

자피아
세네리오, 지금부터 대련을 부탁해도 될까?
그 실력, 함께 싸우기만 하자니 아쉬워서 말이야.
세네리오
…하아. 뭐, 괜찮겠죠.
이 기회에 기량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3. A 회화

자피아
얼마 전 대련은 아쉽게 져 버렸지만…
오늘이야말로 내가 이겨야겠어!
세네리오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다시 말을 걸어 주세요.
어디 보자… 한 시간 뒤엔 손이 빌 것 같네요.
자피아
…너, 의외로 성실하게 어울려 주는구나?
다른 사람의 단련 같은 데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데.
세네리오
당신이 강해지는 건 군 전체에 이득이니까요.

17. 카밀라

1. C 회화

자피아
잘 부탁해, 카밀라. 난 전직 용병이었는데
무술 대회를 계기로 왕성병이 됐어.
카밀라
강한 여성은 좋아해, 기대할게.
자피아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힘내야겠다.

2. B 회화

자피아
카밀라는 무시무시한 살기를 가지고 있구나.
왕녀라고 들었는데… 어디서 그런 걸 배운 거야?
카밀라
후후… 형제들을 지키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어.
소중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자는 죽어 마땅하니까.

3. A 회화

카밀라
용병은 돈으로 고용돼서 싸우지?
만약, 적이 큰 보수를 제시한다면 어쩔 거야?
자피아
그건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
나쁜 일에 가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자피아
힘을 쓸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리를 지키고 싶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쪽의 힘이 될 생각이야.
카밀라
자피아는 마음도 강하고 올곧구나. 너와 함께라면…
안심하고 함께 싸울 수 있겠어. 잘 부탁할게.

18. 베로니카

1. C 회화

자피아
나는 일개 용병이었지만 지금은 긍지를 갖고 싸우고 있어.
베로니카도 확실히 지킬 테니까 안심해.
베로니카
…응… 부탁할게…
그리고…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이야기도 하고 싶어…

2. B 회화

베로니카
자피아는 실력이 좋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자피아는 어때?
자피아
왕성병이 되기 전이었다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거야.
고용주가 베로니카라면 안심할 수 있으니까.

3. A 회화

자피아
나는 원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살기 위해서 싸우고 있지.
전쟁 같은 건 끝내고 평화로운 시대를 만들고 싶어.
베로니카
맞아… 싸움이 계속되면 백성들이 죽어…
그건 싫어…
자피아
베로니카는 어려도 확실히 황녀님이구나.
백성을 위해 생각하고 있어. 너는 훌륭한 왕이 될 거야.
베로니카
…그 말을 들으니 기뻐. 좀 더 이야기해도 돼?
아직 알고 싶은 게 많이 있어…

19. 크롬

1. C 회화

자피아
오, 크롬. 마침 잘 왔어.
지금부터 훈련할 건데 몸풀기로 대련 한판 어때?
크롬
나도 마침 굉장히 한가하던 참이야.
자피아가 상대라면 더할 나위 없지. 그럼, 간다!

2. B 회화

자피아
무력의 나라의 병사이기는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분쟁이 없었다면… 가족과 친구, 주군을 잃지 않았을 텐데.
크롬
죽음을 되돌릴 순 없어. 하지만… 산 사람은 구할 수 있지.
나는 그걸 위해 여기 있다. 힘이 필요하다면 곁에 있을게.

3. A 회화

자피아
너랑은 인연이 꽤 깊어진 것 같아.
친해졌으니 같이 마을 번화가에라도 안 갈래?
크롬
번화가에 가서 먹고 마시고 싶은 건가?
나는 식사를 못 해. 같이 가기엔 좋지 않을 텐데.
자피아
같이 밥 먹어 달라는 게 아니야, 너랑 어디든 나가고 싶거든.
물론, 반신인 러플레도 같이 말이야. 불러 줄래?
크롬
물론이지, 그런 거라면 러플레도 좋아하겠어.
너랑 같이 마을을 돌아보면 즐거울 것 같군.